바람 피는 남녀, 통계로 본 심각한 부부 외도의 현실

바람피는 남여, 바람피는 것도 남여의 차이가 있다. 통계로 본 심각한 부부 외도의 현실

바람 피는 남녀, 통계로 본 심각한 부부 외도의 현실

간통죄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니 우리나라 부부의 외도가 정말 장난 아니게 심각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하지만 누구라도 난 절대 안할거라고 자신 할 수 없는게 바로 ‘외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요즘 TV 드라마나 영화 등 방송매체들이 은근히 남여의 바람을 부추기는 경향도 있고, 때로는 아름다운 로맨스로 포장해서 조장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욕망의 진화>의 저자 진화심리학자 데이비스 부스는 ‘외도와 나이의 연관성’이라는 연구를 했습니다.

그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남자의 외도는 나이에 비례해 증가를 하는 반면, 여성의 외도는 생식능력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 남편의 외도율은

16~35세가 20%,
36~40세가 26%,
41~45세가 30%,
46~50세가 35%

1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60대 이상인 말년에 이르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는 배란 현상이 왕성한 16~20세에는 외도율이 6%에 그치지만, 26~30세는 14%, 31~40세는 17%로 증가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데이비스 부스는 “남성은 성적 능력이 왕성한 청년기부터 성적인 욕구가 강하게 지속되지만,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적은 중장년기에 외도 욕구가 높아진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2. 바람기(외도)는 어느 연령대에 가장 심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그럼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외도 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령대를 분석한 뉴스컴의 조사결과를 보면,
35세 이하가 29%,
36~45세가  32%
46세 이상   22%

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남성들은 30대 중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쉽게도 여성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 없네요. 그런데 흥미로운 조사가 하나 있습니다.

크리스천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혼전 성관계의 경험은 혼외 성관계로 비약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서울, 대구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에서 19세 이하에 성 경험을 한 응답자의 40퍼센트가 남편 아닌 다른 남성과 성행위를 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4~27세의 첫 성경험자의 외도 욕망이 20퍼센트인 데 비해 2배나 높은 비율입니다.

이러한 욕망은 생각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19세 이전에 첫 성경험을 한 주부의 33퍼센트가 혼외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네요. 또 처음 성 관계를 남편 아닌 남성과 맺게 된 주부의 경우, 결혼 후에도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싶은 욕망이 생길 때가 많고, 실제로 혼외 성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혼전 성 경험이 없는 사람은 혼외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남편 외의 혼전의 성경험은 혼후에도 다른 남성과의 일탈행위로 쉽게 이어지는 용기를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3. 연령대별 바람 피우는 이유 그리고 이혼 사유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20~30대 1436명, 40~50대 1398명의 재혼회원을 대상으로 ‘이혼사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연령대 별로 이혼사유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대는 ‘성격차이
40~50대는 ‘외도, 바람’

바로연에 따르면 20~30대 이혼사유는 전체 응답자 중 587명이 ‘성격차이'(40.9%)를 꼽았다. 특히, 20대 초반에 결혼한 사람과 연애기간이 짧은 부부에서 이 같은 특징이 도드라지는 것으로 나타났구요, ‘성격차이’에 이어 ‘경제적인 이유'(37.8%), ‘외도, 바람'(21.3%)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40~50대의 가장 큰 이혼사유는 ‘외도, 바람’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42.5%가 응답했으며, ‘경제적인 이유'(35.7%), ‘성격차이'(21.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혼 사유가 연령에 따라 다른 것처럼 재혼자들이 재혼 상대자에 대한 경향도 연령에 따라 다르다고 하네요. 20~30대 재혼자들은 경제력과 이성과의 소통을 가장 우선 시 하는 경향을 보였고, 30~50대는 경제력 보다는 성적 일치감을 우선 시 한다고 합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이렇게 부부의 외도와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아내와 남편이 서로 사랑을 키우는 일에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은 바람을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거든요. 한 남자랑 20년을 살아보니 그걸 알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