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좋은부모되기

가정에서의 성교육 자녀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해

우리밀맘마2017.10.12 21:46

가정에서의 성교육 방법들

 

자녀와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

 

성에 관한 문제를 놓고 자녀와 어색함 없이 얘기를 주고 받으려면 평소에 꾸준히 자녀와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가정분위기 가 중요하다. 평소 대화를 잘하지 않는 가운데 불쑥 성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은 부모로서도 곤란한 일이고 자녀에게도 위화감만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성에 관한 질문을 했을때는 진지하게 그 자리에서 대답해 주어야 한다. 말하기 곤란하다고 회피하거나 당황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또 애매하게 얼버무리거나 "뭐 그런걸 알려고 그래" 라고 꾸짖으며 대화자체를 단절시키면 이후로는 자녀가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게 된다.

얼굴이 화끈해질 만큼 난처한 질문이라도 성의 저속성을 연상하지 말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는 마음의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부모의 대답이 진지하고 명쾌하면 자녀도 질문하는데 부담감을 갖지 않고 어떤 내용이라도 부모와 대화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자녀와 성에 대한 대화를 나눌때는 자녀의 질문에 답변을 해준뒤 " 너 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반문하여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바람직한 대화 요령이다. 자녀의 사고방식이나 이해력의 정도를 알면 지도 요령이나 대답하는 방법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 때문이다.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 가운데 " 우리 애는 엄마와 얘기하는 것도 귀찮아 하고 얘기하자고 하면 도망부터 가요" 라고 말하며 도무지 속을 알수 없다고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일찍이 자녀가 부모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을 때 부모가 성실히 대답해 주지 않았던 과거가 그렇게 시켰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대화라고 해서 반드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엌일을 하거나 함께 청소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 대화를 유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가 질문하지 않아도 미리 가르쳐 둘 필요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0 0 , 너 이런거 알고 있니 ?"하고 자녀의 지식을 확인한 다음 그 수준에 맡추어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대답이 다르면 애들은 혼란스러워 하니 아버지와 어머니간의 사전 대화도 중요하다. 즉 자녀의 지식수준을 꾸준히 인지 하고 그에 걸맞게 부모간의 답변내용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조부모나 그밖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가족과 상의해 두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직접대화가 어려우면 메모지를 활용

 

성에 대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얼굴을 마주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대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메모지를 이용해 서면대화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부모와 마주앉아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쑥스러워 할 수도 있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로서 직접 답변하기 곤란한 내용도 있을 수 있다.

이때 메모지를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르쳐줘야야 할 성지식의 내용을 쪽지에 적어 건네주는 것이 자녀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자녀는 이와 같은 방식에 의한 지식전달을 오히려 환영하고 다음번 메모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하고 기대하게 되고 또 궁금한 것은 부모에게 메모지로 물어오게 될것이다.

메모지는시간적 여유를 갖고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로 가르치는 것보다 더 상세하고 정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가 교대로 정성이 담긴 메모지를 쓰면 1년에 쉰 두번 훌륭한 성교육을 하게되는 셈이다.

 

자녀가 외설물을 보면.....

 

성인 남자 가운데 중고등학교 시절 외설 그림(사진)이나 잡지등을 한 두번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즉 한 두번쯤은 대다수가 접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성장과정중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 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할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성지식을 얻기 전에 외설기사를 자주 읽거나 누드사진을 보고 또 모으기에 정신이 팔리면 공부도 집중이 안되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자칫 성비행에 빠질 위험성이 자신도 모르게 커진다고 보아야 한다.

자녀가 성인용 잡지의 외설기사를 읽거나 여자의 나체 그림을 모으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비밀속의 행위이기 때문에 표면으로 나타나지 않아 눈에 띄는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런데 취미를 가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같은 취미를 고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야단치며 잡지나 그림을 빼앗으면 아이들은 더 숨어서 보게되고 부모에 대한 반발심만 생기게 된다.

오히려 자상하게 " 그잡지 내용 읽을만 하더냐 " 또는 " 내용이 어떻더냐 " 고 물어 자녀의 답변을 유도한 뒤 " 그런 사진 보다는 우표수집이 재미있을 텐데 " 하고 자녀 스스로 가치를 판단해서 취미를 바꾸도록 지도하고 그 결과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리며 관찰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그 즉시 명백한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가진 지능과 양심에 따라 그 행위가 오른지 그른지를 깊이 생각하고 판단이 서면 뉘우침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자녀의 성과 가정환경

 

자녀들의 성에 대한 인식은 가정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형으로는

1) 부모중에 어느 한쪽이 가출하거나 외박이 잦고 자주 집을 비우는 가정

2)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일어나 자녀앞에서 부모가 심하게 다투는 가정

3) 가풍이나 생활목표, 생활규범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가정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이른바 문제가정의 자녀들 가운데는 성의식이 나 성역할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자녀들의 굴절된 성의식이 겉으로 금방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가정 부모들이 그 원인을 자신들의 탓이 아닌 다른데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 하겠다.

 

올바른 성교육 도서를 읽도록 권장

 

자녀가 중학생이상이 되면 그에 맞는 적합한 성교육 지도서를 부모가 선택, 자녀에게 읽도록 권장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런책을 읽으면 이상한데 흥미를 갖게된다" 거나 "우리 애한테는 아직 일러" 라고 염려하는 부모, 더 나아가 이런책을 보는 자녀들을 호통치는 부모들은 한번쯤 자녀들이 성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접하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저질 서적이나 잡지등이 적지않게 나돌고 있으며 낯뜨거운 광고물이나 그림, 사진 그리고 쌍스러운 음담패설등 성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하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난무하고 있고 우리 자녀들도 이러한 위험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하겠다.

따라서 자녀들을 위험요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는 부모가 보다 실체 적인 지도방안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그중의 하나가 자녀수준에 맞는 도서를 권하는 것이라 하겠다. 즉 성장기의 자녀는 환경이 주는 영향 에 의해 성을 건전하게 발달시킬 수 있고 그르칠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독서를 통한 건전한 성교육등 실제적인 지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성교육 책을 읽으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

 

이는 한낱 기우에 불과한 말이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에는 공부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루이틀 공부를 등한시 했다고 염려할 만큼 성적이 떨어지는건 아닐 것이다. 청소년기에 정말 공부를 방해하고 학업 성적을 떠어뜨리는 것은 성의 관한 고민이 큰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이나 고민을 해결하면 오히려 학습 능률은 향상된다.

 

그럼 자녀에게 어떻게 책을 권할 것인가?

 

"이 책 읽어봐" 라고 직접 주는 것은 자녀가 읽고 싶어도 괜히 겸연쩍어 "싫어, 필요없어" 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무말 없이 공부방 책꽃이에 눈에 잘띄게 놓아두면 "누가 이런 책을 책꽃이에 나뒀어" 하고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책을 내놓는데 물론 다 읽고 나서일 것이다. 이로써 부모가 의도한 목적은 자연스럽게 달성된 셈이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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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 사소한 것을 서로 의논하는 부부입니까?

우리밀맘마2016.11.11 22:35

행복한 가정생활 7대 비결

 

흔히 가정은 작은 교회, 원초적 교회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짝지어 주셔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가정은 사람들의 편리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행복하게 잘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도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가정에 대한 이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가정을 행복하게 꾸려갈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가정을 행복하게 꾸려갈 수 있을까요?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7가지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서로 성숙하라 

 

부부는 서로 성숙해져야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결혼할 때 대부분 '저 사람과 결혼하면 저 사람이 날 행복하게 해줄거야' 라는 기대를 갖고 결혼합니다. '날 행복하게 해줘'라며 상대에게 요구하는 자세에서 '당신을 이해합니다'라는 마음으로 바뀌어 가야 합니다. 성경에는 부부를 '돕는 배필'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도와주어서 상대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숙해져가는 것입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그 때문에 희생하는 것을 억울해하지 맙시다. 절대 손해보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신약성경 에베소서 5장에 여자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모든 일에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였습니다. 결혼하는 순간 우리는 상대에게 매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매여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또 꾸려가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그것에 맞는 새로운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남자가 집안의 가장이 되어 집을 이끌어갑니다. 그 가장의 권위를 인정해야 가정의 질서가 바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남편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이끌어가는 책임이 있고, 아내는 그 남편을 잘 도와 가정을 꾸려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의 질서는 먼저 아내가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세워주는 데서 시작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내몸같이 사랑하라

 

또한 에베소서 5장에는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하며,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권위는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스린다는 말은 압제하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입니다. 잘 다스리는 사람은 상대를 잘 섬겨서 귀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며, 이것이 남편이 해야할 사랑인 것입니다.

 

부부는 대화를 계속하라

 

부부는 한 몸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서로가 한 영혼이 되도록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것은 서로 소통하는 것이며, 소통의 기본은 대화입니다. 어떤 것이라도 부부는 서로 대화로 이해하고 풀어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약점 잡히지 않으려고 경계하며, 자신을 숨기려고 합니다. 거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저 사람에겐 나의 약점을 드러내도 괜찮아, 저 사람은 나의 약점을 비웃지 않고 잘 보듬어 줄 것이라는 신뢰가 생길 때 비로소 소통의 첫 관문을 연 것입니다.

 

서로를 신뢰하게 하는 좋은 천국 언어가 있습니다.

사랑해요 용서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감사해요 참 잘하셨어요 훌륭해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참 좋아요 그리하세요 등입니다.

 

이런 말을 자주해야 사랑이 더 깊어집니다.

 

같이 진지하게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특혜는 부부가 손잡고 기도하는 것일 겁니다. 

부부가 함께 하는 기도는 풍랑을 잠재우고, 그 어떤 홍수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능력이 됩니다.

 

성경을 매일 규칙적으로 읽고 지키라

 

전 새벽에 남편과 함께 새벽기도 다녀온 후 아이들이 깰 때까지 성경을 읽었습니다. 물론 울 남편도 같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우리들의 그 모습을 보고 그 옆에서 책을 가져와 공부합니다. 잔소리 하지 않아도 신기하게 부모를 따라하더군요. 그리고 성경을 읽고 느낀 것을 부부가 서로 나누니 또 대화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조그만 것 부터 실천해가고, 또 그렇게 하도록 서로 격려하니 인격도 더욱 성장하게 되구요. 

 

예수님을 네 가정의 선장으로 모시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이건 참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걸 지키며 살아가는 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다 자기 잘난 맛에 산다고 일단 자기 뜻대로 해보다가 깨지고, 망가진 후에야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 지요.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은 아주 큰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보다 자잘하고, 대수롭지 않는 일들 때문에 서로간에 갈등하고, 감정 싸움을 하게 되고, 또 서로 오해하고 그러다 파국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정의 자잘한 대소사까지 부부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도하며 풀어가는 버릇을 키워야 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고집, 내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부부가 이 고백을 함께 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 집에 주인이십니다."

 

커피

 

 

서울의 어떤 교회는 주일 낮예배를 마친 후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그런 후 부부가 티타임을 꼭 가져야 합니다. 둘 만의 자리에서 먼저 예배시간에 느꼈던 은혜를 서로 나누게 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오늘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었으면 싶은 것을 서로 의논합니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아이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의논합니다. 그런 후 가정을 위해 서로 돌아가며 주거니 받거니 그렇게 기도합니다.

 

처음에는 엄청 어색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가 이렇게 대화가 없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자꾸 하다보면 점점 그것이 친숙해지고, 아이들을 향했던 관심이 이제는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번지고, 마침내 집안 일의 아주 세세한 것까지 서로 알게되고, 또 의논해서 결정하다보니 부부간의 금술이 좋아지더라는 것입니다. 제 남편 친구가 그렇게 해서 이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행복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하고자 노력하고, 행복하기 위해 주님과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얻고, 순종하는 가운데 찾아내면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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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 비결, 칼로 물베기 하듯 부부싸움을 하라

우리밀맘마2016.06.06 22:34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로 현명하게 싸우는 방법

 

 

결혼하면 그저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첫 시련이 다가옵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같은 전쟁이 시작됩니다. 바로 부부싸움이죠. 그렇습니다. 부부싸움은 운명입니다. 그러니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잘 싸워야 합니다. 흔히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잖아요? 그게 우리 선조들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놀라운 지혜라는 걸 결혼생활이 오랠수록 더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피할 수 없는 전쟁, 하지만 칼로 물베듯 우리가 언제 싸웠냐는 듯이 아무런 상처가 남지 않도록 싸워야 하는 고난이도의 싸움기술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부부싸움입니다. 이제 칼로 물베기 하는 고난이도의 부부싸움 스킬을 알려드릴께요.

 

 

첫째, 부부싸움이 거칠어지면 일단 장소를 옮겨보라

 

사실 부부싸움을 할 때 지구평화와 조국 통일을 위해 하진 않습니다. 대부분 부부의 사소한 의견 차이에서 시작하는 것이죠. 사소한 의견차이 또는 대화의 방식의 차이 뭐 이런 것으로 감정이 격해지면 본격적으로 부부싸움이 거칠어지기 시작하고, 슬슬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이럴 땐 장소를 옮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싸울 때 그 자리에 계속 남아 있으면 그 문제도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장소를 옮기면 신기하게 당시 싸우던 문제의 중요성이 그만큼 반감되고, 새로운 주제로 전환이 됩니다. 만일 집에서 부부싸움을 했다면 집을 나와 공원이나 카페 같은 곳으로 자리를 옮겨보세요. 방금 전까지 그렇게 죽일 듯했던 감정이 조금씩 풀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부부_개구리

 

 

둘째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아라. 그러고 나서 이야기하라.

 

저도 남편과 참 많이 싸웠습니다. 어떨 땐 곧 이혼할 듯이 그렇게 싸우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분을 참지 못해서 홧병이 날 것 같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전 편지를 쓰곤 했습니다. 제 마음을 남편이 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 생각을 차근차근 글로 써보는 것이죠. 그런데 글을 쓰다보면 ㅎㅎ 좀 더 객관적이 됩니다. 그럴 때 남편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전 사실 편지를 꽤 많이 썼습니다만 남편에게 보낸 적은 몇 번 없습니다. 쓰다가 제 스스로 피식 웃게 되고, 그렇게 풀리더군요.

 

울 남편은 싸울 때 정말 치열하게 싸웁니다. 그런데 싸우면서도 마음속으로 어떻게 화해해야 하지?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할텐데..이런 생각을 갖는다고 합니다. 참 이상한 사람이죠? 그 덕에 우리 부부 그렇게 많이 싸우지만 화해도 참 잘합니다.

 

 

양영순_부부싸움 양영순 화백의 작품 중에서..

 

 

셋째 위험요소는 사전에 차단하기

 

앞서 말했듯이 부부싸움 세계평화를 위한 주제로 싸우지 않습니다. 사소한 의견대립이나 시비거리가 우후죽순 커져서 싸움으로 가는 것이죠. 부부싸움이 일어난 경위를 살펴보면 많은 경우 사소한 장난으로 시작해서 피튀기는 혈투로 이어지는 것을 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자신은 재미로 아내의 결점을 들먹이며 농담식으로 장난을 쳤는데, 듣는 아내는 같은 방식으로 보복을 하게 되고, 이게 몇 번 주고받다 보면 빈정이 상하게 되고, 마침내는 도를 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짖궃은 장난이나 농담은 부부싸움의 원흉이 됩니다. 이제 두 분이 새끼손가락 손에 걸고 이제 그런 장난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넷째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라

 

저도 부부싸움을 할 때 남편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내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요?”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남편은 남편의 입장에서 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제가 느끼기에 제 생각을 참 건성으로 듣는다고 느껴지더군요. 이럴 때 정말 화가 나요. 정말 원하는 것은 내 말 속에 있는 제 마음이잖아요? 그 마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법에 익숙해 있고, 그렇기에 내가 뭐든지 해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대화를 나눌 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진심으로 듣기 보다 내가 뭘 말할까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고집을 관철할 수 있을까? 그러니 계속 싸우게 되는 것이죠.

 

대화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한 가지 비법을 알려줍니다. 대화를 할 때는 진심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해준 뒤, 상대가 말을 끝내면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라든지, 어떤 것이 옳은 방법일까? 하고 물어보라고 합니다.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패널로 나온 사람들이 순서를 정한 뒤 5분이건 10분이건 자신이 발언할 시간을 정해두고, 일단 그 발언이 끝난 뒤 질문하거나 토론하도록 하잖아요? 부부간의 대화도 그렇게 하면 어떨까요? 서로 말할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겁니다.

 

 

부부싸움_강춘 강춘 화백님의 작품

 

 

마지막으로 물러서라

 

이건 참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둘이 열띠게 싸우다가 한 사람이 물러서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한 부부는 이런 방법을 제안합니다. 어떤 문제로 다투게 될 때면 일단 다툼을 중단하고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우리 두 사람 중 누구에게 이 문제가 더 중요하지?” 이 질문을 하게 되면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좀 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맡기는 편이 더욱 수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에게 맡기는 것이죠.

 

배우자를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태도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결혼생활이 행복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은 배우자에게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 하는 방법은 싸우더라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그런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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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좋은부모되기

단절된 부모와 자녀 관계 비폭력대화로 해결해보자

우리밀맘마2015.03.26 09:48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비폭력대화, 어떻게 하면 말의 폭력을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참 많은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의 말이 상대의 마음을 비수같이 찌르며 또 그렇게 상처입히고 있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죠. 저도 말의 실수가 참 많습니다. 어떨 때는 남편이나 아이들이 저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지적해주기도 하는데 참 고치기 힘드네요.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라고 있습니다. 때로는 연민의 대화 (Compassionate Communication)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자연스러운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를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NVC는 마셜 로젠버그 박사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 로젠버그 박사는 인간이 자신의 본성인 연민으로부터 멀어져, 서로 폭력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와 달리 어떤 사람들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 가운데서도 어떻게 연민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 라는 고민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레 연민이 우러나는 유대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방법 (말하기와 듣기)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비폭력 대화법은 말을 할 때 습관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는가를 의식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 역시 경청하면서 정중하고 솔직하게 관심을 보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비폭력언어에 대한 내용을 읽다보니 제가 큰 영향을 주었던 하임 기너트의 “부모와 아이사이”(->부모와 자녀의 대화 잘하게 하는 대화의 기술이 있다는데)가 생각나네요.

 

이 비폭력 대화법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사춘기를 이해하고 싶다면 혹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기 원한다면 비폭력 대화법으로 접근하길 권합니다. 먼저 아이와 진정으로 소통하고 싶다면 사랑이라고 포장된 일방적 강요를 내려놓고, 아이를 관찰해보세요. 아이의 욕구에 관심을 보이는 시작만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대화_스파이


오늘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와의 대화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비폭력 대화법 4단계를 소개합니다. 


1단계-평가의 말을 관찰로 분리하기


대화를 할 때 자주 단절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말 속에 나의 평가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평가를 내려버리면 그 다음 대화는 당연히 그 평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평가를 내리는 말보다는 내가 관찰한 대로 설명하는 말로 바꾸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보면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어."라고 말하기보다는 "오늘 우리 딸 친구를 만났는데 인사를 안 하더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2단계-생각과 느낌을 분리하기


이 부분이 참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각과 느낌을 분리하는 문화를 살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해보는 것입니다. 


"난 내가 고3 엄마로 부족하다고 느껴."라고 말하면 상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긍정해주기도 부정하기도 참 곤란할 겁니다. 그런데 "나는 고3 엄마 역할이 부담스러워."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이 말을 들으면 상대는 고3에 대한 어려움과 고충, 그 엄마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동정하기도 하고, 또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와 충고를 할 수 있을 겁니다. 

 

3단계-수단과 방법이 아닌 욕구에 맞추기


아이들이 때로 참 싸가지 없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내뱉듯이 말합니다. "저한테 욕하지 마세요!""날 그냥 내버려둬."라구요. 이럴 때 아이가 "저는 존중받고 싶어요." "난 쉬고 싶어요."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이의 입장을 동정해주고, 또 이해하려고 할 겁니다. 

 

4단계-부탁과 강요 구별하기


이건 어쩌면 좀 더 쉽게 고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난잡하게 어질러진 아들의 방에 들어설 때 "난 네 방에만 오면 속이 터진다."라고 말하기보다, "교복은 침대 위에 있고, 양말은 의자 위에 있네. 교복은 옷장에 걸고 양말은 세탁기에 넣어줄래?" 라고 말해보는 것입니다. "쓰레기 좀 갖다 버려라."라고 명령하기보다는 "쓰레기 좀 갖다 버려줄 수 있니?"라고 말하는 것이죠. 


하임기너트는 그의 책에서 대화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비폭력 대화는 기술이 아닌 태도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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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치매 걸린 엄마 세 살 아이 같다가 엄마로 느껴지는 따스한 한 마디

우리밀맘마2014.11.24 06:47

치매걸린 엄마, 세 살 아이 같은 치매 걸린 엄마가 다시 내 엄마로 느껴지게 하는 따스한 한 마디



아빠는 제가 9살에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살아 생전 울 엄마 속을 참 많이 썩힌 아빠, 그리고 술때문에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아빠, 그 아빠의 추도일 다가옵니다. 

그런데 좀 고민이 생겼습니다. 추도식에 엄마를 모시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엄마가 치매시거든요. 또 늦은 밤 시간이 되면 보통 힘들어 하셔서 바깥 나들이를 안하려고 하시는데.. 그래도 아빠 추도식에 엄마가 없으면 또 그렇잖아요? 큰오빠와 상의 끝에 남편과 저는 엄마를 모시고 오빠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치매 걸린 친정엄마를 다시 우리집에 모시고 살게 된 사연)

“엄마, 오늘 아빠 제사여서 큰오빠집에 가요. 작은오빠도 올 텐데. 울 엄마 너무 좋겠네.”

“누구 제사라고?”

“엄마 남편요. 그래서 큰오빠집에 가는거예요.”

그러자 울 엄마 아주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죽어서까지도 귀찮게 하네...”

엄마 말처럼 울 아빠 살아생전 엄마를 엄청 힘들게했습니다. 그래도 두 분 연애결혼해서 우리들을 낳고 살았는데, 엄마가 그리 말하는 이유를 알면서도 좀 기분이 그렇네요. 
 
“뭘요. 아빠 덕분에 엄마가 사랑하는 두 아들에 세 딸 낳고 살았는데 고맙죠.”

큰 오빠 집에 도착하니 음식 준비로 부산합니다. 저도 좀 거들다 보니 식구들이 다 모였네요. 언니들은 모두 멀리 살고 있어 이번 추도예배 때는 오질 못했습니다. 큰오빠가족, 남편, 저 엄마, 그리고 작은오빠까지 모여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엄마울 엄마..작년 여름 작천정계곡에 서

 

저와 큰 오빠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울 작은 오빠는 믿지 않거든요. 그리고 큰 오빠도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아, 우리집 추도예배는 제사와 짬뽕입니다. 일단 예전처럼 상은 차리되 상당히 간소하게 합니다. 아빠 사진을 올려놓고, 형제가 술 한잔 올려 드립니다. 작은 오빠는 절을 하구요. 그리고 나면 다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추도예배를 마친 후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다과를 함께 하며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오순도순 형제 간에 이야기하는 우리들 틈에 오랜만에 엄마도 간간히 이야기를 하시네요.

죽어서도 귀찮게 한다며 툴툴대며 따라온 엄마, 치매에 걸려 생각도 많이 혼미해서 남과 이야길 잘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어째 기분이 아주 좋으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우리 가족 모두 웃음보가 터집니다. 우리 엄마가 이리 재밌는 분인줄 몰랐네요.

작은 오빠가 투잡을 합니다. 야간으로 대리운전을 한다고 하네요. 대리운전 한다는 이야길 들을 때 얼마나 어려우면 대리운전도 하나 싶은 안쓰러웠는데, 울 오빠 대리운전 노하우를 슬쩍 우리에게 흘리면서 생각보다 벌이가 괜찮다고 합니다. 울 오빠의 수입을 듣는 순간 울 남편이 급 호감을 나타내며 이리 말합니다.  

“그래요? 그렇게 벌어요? 그럼 나도 대리운전하러 가야겠네.”

그런데 남편의 이 말을 듣던 울 엄마, 다급하게 한마디합니다.

“조금만 먹고 살아.”

엄마의 말에
제가 빵 터졌습니다. 하지만 울 오빠들은 엄마가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는 “뭐라고 했소?”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대답을 했지요.

“엄마, 우리 남편에게 대리운전까지 해서 힘들게 살지 말고, 조금만 먹고 아껴 살아라는 뜻이지요.”

제 말에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시네요.

“응.”

엄마의 대답에 온 가족이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섭섭해도 뭐가 섭섭하다고 말을 잘 하지 않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치매까지 걸려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기 힘든 엄마입니다. 그러다 돌발행동을 해서 우릴 무척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떨 땐 울 엄마가 제가 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세살박이 아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엄마랑 살면서 제일 답답하고 힘든게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는 겁니다. 원래 성격이 그러시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거의 대화가 없어 항상 우리 집에서 외톨이 같아 보여 안타깝구요.

울 엄마도 자기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엄마의 말문이 터졌네요. 오늘 이렇게 우리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울 엄마를 보니, 제가 늘 걱정하던 그 세살박이 모습은 사라지고 정말 우리 엄마 같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니 그저 좋네요.

울 엄마 계속 이렇게 우리랑 속내를 털어놓고, 오손도손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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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중학생만 되면 짜증내고 고함치는 아이, 이유가 뭔가 알아봤더니

우리밀맘마2013.05.29 07:49

청소년들의 감정 이해하기. 중학교 1학년 울 막내, 엄마랑 이야기하다 그냥 울고 싶다는 이유 

 


청소년기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울 아아들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아주 적절하게 이용하며 살아갑니다. 한 번씩 돌발적인 행동을 해놓고는 지금 나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런 것이니 엄마 아빠가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나요? ㅎㅎ 아이가 넷이라 이 녀석들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줄줄이 이용해 먹다 이제는 막내까지 왔네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막내,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식탁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솔직히 전 제 상태가 온전하질 못했습니다. 어린이집 마치고 퇴근하여, 밥짓고 청소하려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 그저 식탁에 앉아 있었거든요. 겨우 밥만 밥솥에 앉혀놓았습니다. 그렇게 넋놓고 있는데, 울 막내가 제 앞에 앉네요. 울 막내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이뻐서 울 딸 보고 히죽이 웃으니 입을 쑥 내밀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는 내가 그렇게 이뻐?"

"그럼 이쁘지, 세상에서 제일 이쁘지"

그렇게 우리 모녀는 대화의 끈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울 막내랑 이렇게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니 넘 기분도 좋구요. 제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오늘 막내의 이야기를 좀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울 막내가 말을 많이 하도록 좀 유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울 막내는 중학교 다니는 게 힘들지 않아? 머가 제일 힙들어?"
 
그러자 울 막내 기다렸다는듯이 제 속에 있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울 막내 갑자기 이럽니다. 


"솔직히 엄마 나 좀 울고 싶어..."


막내-딸-탁구아빠랑 탁구치는 막내, 이 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네요.



아니 울고싶다고? 난데 없는 울 막내의 울고싶다는 말에 좀 놀랐지만 일단 이 아이 감정을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울고 싶을 땐 울어야지..에구 울 이삐 많이 힘들었구나..이리와 엄마가 안아줄께.."

그런 엄마의 말에 울 막내 벌써 눈물이 글썽글썽거리더니 급기야 울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있잖아 나도 어떨 때는 엄마 아빠 앞에서 신경질도 내고 싶고, 화도 막 내고 싶고 그렇거든" 

"그래? 엄마 아빠가 이삐에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 꼭 그런건 아니구, 청소년을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잖아. 그런데 정말 그런 것 같애. 아무 이유없이 그저 막 화내고 싶을 때도 있고, 신경질 부리고 싶을 때도 있고, 막 내 마음대로 다 하고 싶고 그래. 엄마 아빠가 내게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하 그렇구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심리적인 현상이 있구나. ㅎㅎ 알죠. 울 아이들 다 그렇게 해왔구요. 그래서 아이들 중학생이 되면 울 부부 살짝 긴장합니다. 저 녀석 이제 슬슬 말투도 시빗조가 되고, 짜증 만땅 부릴거고, 뭐라 하면 부드럽게 말 안하고 고함치고 그렇게 하겠구나..그런데 울 막내 중학생이 되고 난 뒤 언니 오빠들처럼 그렇게 심하게 하진 않더군요. 아직 덜 자랐나? 했습니다.

"사실 나도 언니 오빠처럼 그렇게 신경질 내고 싶기도 한데 그렇게 하면 엄마 아빠가 마음 아프잖아? 그래서 그렇게 내 마음에 있는 대로 폭팔시킬수도 없고, 그래서 힘들어. 그래서 그냥 울고 싶고 그래.."

울 막내 그 날 그렇게 제 품에 안겨 좀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더니

"엄마 사랑해.."

그러면서 제 방으로 갑니다. 그래 나도 사랑해..그리고 요 정도 해줘서 고마워..

by 우리밀맘마

다이어트 한다는 막내딸과 말리는 딸바보 아빠의 유쾌한 수다
울 막내 담임선생님의 기상천외한 쿠폰시리즈
나주초등학생 성폭행범 이번에도 술에 취해서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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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성적이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한다네요

우리밀맘마2013.03.16 07:01


성적올리는 방법, 성적이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는 아이들은 성적이 좋다, 이유는?




성적이 좋은 아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부모들은 갖은 정성을 쏟습니다만 정작 성적을 올리는 좋은 비결은 바로 가정에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YTN의 취재에 따르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봤더니 성적인 좋은 아이일수록 아버지와 대화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49.5%로 높았지만 하위권 학생은 37.4%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하위권 학생들도 약 40%정도가 아버지와 대화를 한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네요. 아버지와의 대화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아버지의 지지가 아이들의 성취동기를 유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아이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버지와의 대화는 안타깝게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자주 대화한다는 응답은 중학생이 50.1%였지만 고등학생은 37.8%로 줄었습니다.그리고 고등학생의 28.4%는 아버지와 별로 대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대화산책하며 대화하는 스승과 제자


 


우리 남편은 아이들과 자주 대화를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틈만나면 아이들과 뭐라도 해보려고 애를 쓰죠. 이번 겨울 방학 때는 아들과 기차여행을 계획했는데, 계획대로 안돼서 무척 속상해 하더군요. 그래도 아버지와 아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 계획을 짜고, 또 뭘 먹을지 어딜 갈지 머리를 맞대고 있는 장면은 그저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우리 딸들도 아빠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빠랑 상의하려고 밤 늦게까지 아빠가 퇴근해 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죠.


사실 저랑은 대화를 하다가도 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들어주면 되는데, 이상하게 저는 아이들이랑 대화하다 보면 자꾸 가르치려고 하거든요. 어떨 때는 의견이 틀어져서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ㅎㅎ 또 저도 승부욕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하기에 그렇지 않나 반성해봅니다. 

 
그런데 울 남편은 아이들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줍니다. 그러다가 살짝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지죠. 그러면 아이들이 생각을 다른 각도에서 하게 되구요. 지난 번에는 제가 깜짝 놀란 것이 울 아들이 갑자기 자기는 무신론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너무 신앙에 정신이 팔리면 안된다나요? ㅎㅎ 저나 울 남편 골수 예수쟁입니다. 그 말을 듣자 마자 제가 반사적으로 뭔가를 말하려 하니까 울 남편이 선수를 칩니다. 


"흠! 그래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겠지? 그런데 네 눈에 그렇게 꼴사납게 보이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엔 어떤 것들이 있더냐?" 

그러자 울 아들 기다렸다는 듯이 이런 저런 말들을 줄줄줄 쏟아냅니다. 아들의 말을 듣고 있는데, 정말 우리 어른들 잘 살아야겠더군요. 아이들이 안보는 것 같아도 다 봅니다. 아들이 하는 이야기를 다 듣고 나더니 울 남편 

"그런데 니가 말한 그런 부분들은 도리어 신앙을 얼치기로 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냐? 하나님의 말씀을 신중하게 공부하고, 더 열심히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사람들은 도리어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제대로 안 믿는 사람들이 그런 것 같지 않더냐?" 

울 아들 살짝 허를 찔린 듯한 표정입니다. 

"음~ 뭐 그럴 수도 있구요. ㅎㅎ 그래도 난 젊은 시절에 너무 교회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봐요. 배울 것도 할 것도 엄청 많은데.." 

울 남편 아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또 묻습니다. 

"맞다, 넌 젊은 시절에 뭘 배우고 뭘 해보고 싶냐?" 

이런 식으로 아들과 말의 물꼬를 터가면서 계속 아들이 이야길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래도 아들이 무신론자가 좋다는 말엔 좀 걱정이 되어, 그럴 때 좀 타일러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타이르고 윽박지른다고 신앙이 생겨나는 건 아니지 않냐고 제게 되묻네요. 그래봐야 반감만 더 사게 되고, 놔두면 스스로 깨우칠 때가 있을 거랍니다. 이런 남편과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래도 교육철학 공부한 표가 나긴 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록금 달라고 할 땐 좀 아깝더니, 아들과 이렇게 대화하는 모습 보니 그래도 돈 잘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빚으로 공부한 거지만요 ^^ 






by우리밀맘마

맞으면서 하는 공부 확실히 효과가 있더군요
인강보며 딴짓하는 딸 야단쳤더니 엄마를 더 좋아하게 된 사연
시험은 지능지수의 차이가 아니라 요령에서 결정난다
울 아이 성적 올리는 비법은 질문을 잘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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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부산사투리 안쓴다고 생각하는 부산아가씨 녹음을 해서 들어보니

우리밀맘마2013.02.25 12:21

부산사투리, 부산사투리로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부산아가씨, 그녀의 말을 녹음해 들어봤더니

 


부산 사람들이 아주 잘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나는 부산사투리를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TV에서 부산거리에서 인터뷰할 때 말하는 부산 사람들 보면 왜 저리 말하는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부산사투리 우린 안쓴다고 생각하는 부산 아가씨들 우리 집에도 있더군요.

울 셋째와 넷째는 9시면 잠자리에 든답니다. 블로그에 쓸 글을 적고 나니 셋째와 넷째는 잠이 들었고, 첫째와 둘째가 아주 정답게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하도 재밌게 얘기를 해서 저도 살짝 끼어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부산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언니야. 있잖나? 우리는 TV에서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이 얘기 한다 아이가. 맞제~. 똑같다 아이가~."

히야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조금은 흥분된 표정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우가가 의외의 이야기를 하네요.  

"그런데 사실은 다르다."

저희 가족은 6년정도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큰 딸 우가는 4살까지 서울에서 자랐죠. 그래서 지금도 서울말을 잘 따라 한답니다. 울 둘째는 2살 때 부산으로 내려왔지요.

"희야. 그런데 우리는 똑같이 말하는 것 같아도, 녹음에서 들으면 우리가 이렇게 말하나? 할 정도로 달라서 놀란데~."

"그래 맞다 희야. 니 핸드폰 녹음되지. 같고 와봐. 녹음해 보자."




그런데 히야의 핸드폰이 녹음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네요. 그래서 우가의 핸드폰으로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있다 아이가. 내가 합창단에 있을 때 전국에 있는 합창단 아이들이 모였는데 , 우리 조가 내만 부산 사람이고 나머지는 다 서울, 경기도 사람이었다 아이가. 그런데 그 아이들이 내보고, 자꾸 말을 해보란다 안카나. 내가 볼 땐 저그들하고 똑같은데. 꼭 나를 동물원 동물 보듯이 신기하게 보는거라."

"ㅎㅎ 동물원에 원숭이?"

"진짜 기분 나쁘더라."

"이제 보니 울 희야가 사투리를 언니보다 많이 쓰네."

" 나는 4살까지 서울에 있었잖아요. 희야는 말을 배울 때 부산에 왔고."

"그래서 그런가 보네. ㅎㅎㅎ. 이제 꺼봐라."

녹음을 끝내고 울 희야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울 희야 자신의 녹음한 목소리를 듣더니 막 웃으며 말을 합니다.

"이거, 나 아이다. 진짜데이~ 이거 나 아이다. 내가 이렇게 말 할리가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우리끼리 말할 때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녹음을 해보니 부산말로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네요. 울 둘째 자신이 쓰는 억양과 사투리를 처음 듣고는 너무 놀라운 모양입니다. 때로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늦은 밤 녹음까지 해가며 실험하는 실험정신, 우리 모녀들의 수다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어쩌고, 저쩌고.... ㅎㅎㅎㅎ..."

"ㅎㅎㅎ......"

재미난 수다를 하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가는지 몰랐네요. 에구 그러고 보니 설거지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그래도요 아이들과 오랫만에 이렇게 수다를 떨었더니 정말 즐겁습니다. 딸들과 함께 하는 수다가 이렇게 맛나네요. 아이들이 커가니 이야기의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그저 아직 어린아이 같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웃으며 대화를 했더니 더 친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 주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오손도손 재밌는 수다로 정을 쌓아보세요. 그런데, 한 밤의 수다에는 수다를 더욱 맛나게 하는 간식이 있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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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파트 층간 소음 스트레스 대화로 잘 풀어낸 사연

우리밀맘마2012.08.11 06:00


살인까지 부르는 아파트 층간소음, 우리 아파트 층간소음 대화로 잘 풀어간 사연


  

서울에서 살다 남편의 직장 문제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한 5년 정도를 양옥집에서 살다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파트에서 살아보기는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파트는 일반 주택과 형편이 많이 다르더군요. 정말 처음에는 아파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사건은 이사온 지 이틀째에 터졌습니다. 아침부터 아파트 관리실에서 전화가 온 겁니다. 우리집이 너무 시끄럽다고 신고가 들어왔다네요. 정말 놀랐습니다. 사실 아파트 들어올 때 이런 문제가 생길까봐 무척 조심하고 있었는데, 이런 전화가 오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더군요.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고 답해드리고 아이들에게 다시 교육을 시켰습니다.

"애들아 절대 뛰지마라, 살살 걸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넷이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지 분잡하게 하진 않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 날도 어김없이 우리집 인터폰이 울립니다. 처음엔 관리실에서 왔지만 그 후로는 아예 아래층에서 직접 연락을 주시네요. 정말 조금이라도 아이들의 빠른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어김없이 인터폰이 울립니다. 거의 매일 울리더군요. 하루에도 수십번 아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

"뛰지마라. 다리에 힘주지 말고 살살 걸어라."

정말 인터폰 소리에 경기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국경일이라 쉬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식구 모두 마음먹고 늦잠을 자기로 하고, 모두 편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폰이 울리는 것입니다.

"새벽부터 아이들이 왜 이리 시끄럽습니까? 아주 천둥이 치는 것 같습니다...... "

듣는 사람 아주 기분 나쁘게 하는 목소리와 태도, 마치 경찰이 범죄자를 다그치는 듯한 그런 말들, 사람 속을 확 뒤집어버질 정도로 조롱하는 듯한 말을 썩으며 화를 내네요. 지금 우리집에 한 번 올라와보세요 이러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웃간 잘 지내는 게 좋을듯 싶어 죄송하다고 끊었습니다.  이런 날이 거의 몇달이 계속되었구요, 저나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가 쌓일 때로 쌓였답니다.

"얘들아, 절대 집에서는 뛰거나 놀면 안돼고, 뛰거나 놀고 싶을 땐 밖에 나가서 한바탕 뛰고 와라. 알았지?"

그러던 어느날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오전11시가 넘었을  때입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다 학교 가고 집에 없을 때 였구요.그런데 아래층에서 인터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아줌마, 사람이 말을 하면 알아들어야지. 이 아침에 왜 이리 시끄럽습니까?"

황당하더군요. 11시가 넘은 시간을 아침이라고 하고, 지금 집에는 저밖에 없는데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니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되물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지금이 아침인가요?"

그러자 인터폰을 한 아래집에서 더 화난 목소리로 기분 나쁜 얘기들을 퍼부어 대더군요. 그리고 그소리를 듣고 있는 아래층 오빠가 바꾸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화를 내더군요. 제 생각에 우리 아파트가 복도형으로 되어 있어서 다른 집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그 집에 들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엔 아이도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려 하는데, 끝도 없이 계속 인터폰에 대고 그렇게 화를 내는 겁니다. 저도 얼마나 화가나는지 인터폰에 대고 아주 크게 소릴 질렀습니다.


"야~~."




 

그리고 끊었습니다. 아우~제가슴이 콩쾅콩쾅 뜁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래집 아들이 올라오겠구나, 그래 한번 싸워보자. 드디어 아래집 아들(청년)이 숨을 헐떡이며 찾아 왔더군요. 그리고 아까처럼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지지않고 그 청년에게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여보세요. 저도 말좀 합시다. 제가 왜 야~라고 소리를 쳤는지 아세요? 아까도 제말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이렇게 소리를 지르며 화만 내지 않았습니까? 이보세요. 저도 말좀 하자구요."

그제서야 그 청년 제 말을 들으려 하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좀 전까지만 해도 쿵쾅거리던 가슴이 진정되면서 아주 차분해지더군요. 마치 누군가 제 마음을 살짝 눌러주며 다독여주는 그런 느낌.  

그래서 차분히 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은 우리도 피해자다. 당신들도 우리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매일 이렇게 인터폰 오기 때문에 우리도 너무 힘들다, 그리고 어떤 날은 우리 아이들이 다 자고 있을 때에도 인터폰을 해서 그 날은 아마 아파트 구조상 다른 집 아이들의 소음이 아닌가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그 때도 그냥 사과했다. 오늘도 봐라, 지금 우리집에는 아이들이 없고 나 혼자 설겆이 하는 중이다. 남의 형편에 대해 살펴보지 않고 이렇게 다짜고짜 역정만 내는 것은 서로간에도 좋지 않잖으냐? 아파트라는 것이 층간에 확실한 방음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서로를 배려하여 조심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자 그 청년 저희 집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정말 저 말고는 아무도 없는 걸보고는 머리를 긁적거립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최소한의 룰은 필요할 것 같아 저희가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쉬는날은 11시이전에 피아노를 치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저녁8시 이후에 피아노를 치지 않을 것등을 얘기하더군요.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는 저도 그 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인터폰을 하실 때는 기분이 나빠서 하시겠지만, 받는 저희도 인터폰이 울릴 때면 기분이 나쁘답니다. 우리 서로 기분 나쁜 것은 마찬가지니, 말이라도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 하면 좋잖아요."

그러자 아래집 아들 태도가 달라지네요. 흥분이 좀 가라앉았는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사실 그리 큰 소리는 아닌데, 저희가 저녁에 일을 하고 새벽에 돌아와서 5시가 넘어 잠이 들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했던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말이 통하는 청년이라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인터폰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엘리베이트에서 아래집 가족들을 만났더니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울 아이들의 인사를 받아주며 웃으며 귀여워하더군요. 그로부터 아주 간간히( 6년 동안 3번정도) 인터폰이 울리긴 했지만 그전처럼 기분나쁜 말과 태도가 아니었기에 기쁜마음으로 아래층의 말들을 받아줄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7년을 살고 지금 여기로 이사왔는데, 아파트 층간 소음 이야기가 나오면 그 때가 생각이 나네요. 

어떤 책에 보니 사람은 서로를 모르는만큼 미워한다고 합니다. 그 말이 새삼 마음에 와닿더군요. 이 일로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성질 낼 일이라도 차분히 말하는게 문제 해결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과 배려는 서로의 사정을 이해할 때 생기는 것이라는 겁니다. 알기 위해서는 서로의 사정을 속시원히 말해주는게 좋다는 것두요.

 

그렇게 그 청년과 말이 잘되어 문제가 해결될 쯤 울 남편 직장일 팽개치고 헐레벌떡 뛰어오더군요. 제가 큰일났다고 전화했더니 무지 걱정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미안하기도 하구, 고맙기도 하구요. ^^


저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짝 추천 눌러주시고 가심 어떨까요? 댓글두요.^^

 

 



 

 

by 우리밀맘마

 

아파트 층간 소음 스트레스 대화로 잘 풀어낸 사연 

나홀로 아이들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조사해보니 

시골학교로 전학온 울 아이들 학교가 넘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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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8.11 06:55 신고 ㅎㅎ잘 하셨어요. 대화로 풀어가면 안 풀릴게 없지요.
    우리 아이들 키울때가 생각납니다.
    다행이 너무 좋으신 분들을 만나...늘 미안해 하면..
    '아이들이 다 그렇죠 뭐.'하셨던...

    잘 보고가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ww362 BlogIcon 층간소음 때문에 일주일째 똥이 안나와2012.08.11 23:40 신고 그러게요 역시 대화는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간혹 말이 안 통하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 행복끼니2012.08.11 07:15 신고 잘하셨습니다~~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2012.08.11 08:32 신고 층간소음 서로에게 참 못할 짓입니다.
    근본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겠죠. 아파트도 좀 잘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ww362 BlogIcon 층간소음 때문에 일주일째 똥이 안나와2012.08.11 23:41 신고 최고로 중요한 것은
    아파트를 좀 튼튼히 만들었음 하는 거에요
    우리 아파트도 징짜 소음이 장난아닌데
    참 그 사람보고만 뭐라하기에도
    참 애매하드라구요
  • 대한모황효순2012.08.11 09:38 신고 대화로 일이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당.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ww362 BlogIcon 층간소음 때문에 일주일째 똥이 안나와2012.08.11 23:41 신고 대화로 안되는 집들이 많은게
    현실인 것으로 볼때
    진짜 대화로 해서 잘 해결된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 - ;;
  •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2012.08.11 10:24 신고 저희는 아래층에 이주노동자가 살고 있는데..9시 넘으면..아이들 뛰는 것 절대금지입니다^^
    일요일 아래층의 고성방가..그들만의 놀이문화에 무척 시끄럽지만..아무도 신고하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조금 서로 배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부러워요2012.08.11 11:01 신고 원룸 이사온지 5개월째 인데, 저번주 일요일에 밑에 집에서 한바탕 날리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된통 당하고 있어요. 건물 자체가 방음도 약하고, 옆에 원룸과 가까이 붙어 있어 문을 열어 놓으면 다 들어와요 소리가. 저는 별 상관없는데, 밑에집에서 저라고 생각해서 고래고래 고함 지르고, 공포 분위기 조성, TV를 끄고 있는데 소리 줄이라는 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 Favicon of http://blog.daum.net/ww362 BlogIcon 층간소음 때문에 일주일째 똥이 안나와2012.08.11 23:42 신고 그런 사람은 잘 못 건드리면
    더 큰일나든데 - -;;
  • 그린레이크2012.08.11 11:05 신고 그러게요~~이리 말로 차근차근 풀어 가면 될것을~~
    왜 말이 안통하는 분들이 많으신지~~
    오해가 풀려서 정말 다행인데요~~^^*
  • 윗층죽여야돼2012.08.11 11:23 신고 대화가 되면 다행이지만 대화가 안되는게 대부분이죠 발모가지를 잘르거나 불을질러야해
  • 홍홍2012.08.11 12:15 신고 대화로 잘 풀었다길래, 화자가 가해자인 위층 주민이구나 했더니, 역시나 그렇죠..
    피해자인 아래층은, 위층이 사람같으면 좀 참아보자고 생각하게 되죠..
    별 뾰족한 수가 없으니 말이에요..
    과연 애들 4명이 조용했을까요? 그냥 참고 있는 겁니다. 참으니 해결된 줄 아는 거죠..
    반대로 피해를 당하는 아래층의 경우는 대화로 해결이 안됐을 겁니다.
    일단 대화로 해결할 정도의 개념을 갖고 있는 위층이라면 처음부터 아래층을 배려했을 테니까요..
    대개의 위층은 우리애들은 아니에요.. 우리는 아니에요..애들이 다 그렇지..아파트 탓이에요, 네가 예민한 거야, 단독으로 이사가라 등의 유세를 떨고,한층 더 가학적으로 고의 충만한 소음을 내지요..
    어느 아래층이 첨부터 야구배트를 들고, 우퍼를 설치하고, 담배연기를 피우겠습니까..
    아래층은 대화로 해결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에요.. 소음 내는 위층은 이미 무개념이 습관이 된 것들이기에..
  • 추천2012.08.11 15:05 신고 완전 공감이요...
    저두 윗층의 동선이 느껴질 정도의 습관화된 쿵쿵거리는 발소리,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도 드릴, 못, 피아노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한번은 평소 저희집 낮에 사람이 잘 없다는거 알고 공사까지 벌여놓고 동의서도 안받았더군요...
    서로 이웃인데 얼굴 붉히면서 싸울수도 없고 몇번 이야기 하고 관리실에도 이야기 해봤지만 그대로라 그냥 참아요
    스트레스 받아도 해결도 안되고 계속 이야기 해봤자 저희집만 쪼잔하고 예민한 집이 되버리니 ㅠ
  • 공감..2012.08.12 02:38 신고 그렇게 인사까지 했으니 시끄러워도
    참을 수 밖에 없지..
    하다 못해 아이들 주로 노는 곳에는 소음 방지 매트라도 깔아주면 되지 않나요..
    특히 침대에서 바닥으로 쿵쿵 내려오거나
    의자를 바닥에 찧거나(공부하는 중이니 인터폰 받는 엄마는 아이가 조용하다고 생각하겠지..)하면 정말 짜증나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2.08.11 14:07 신고 아이들 어릴 때는 아래츠으이 항의를들을 까봐
    엄마가 노이로제가 거릴 지경이지요.
    아래 집에서 새벽에 잠을 자는 특별한 상황이라서
    더 예민했군요. 잘해결돼서 다행입니다.
  • 자유인2012.08.11 14:09 신고 정말 아파트는 사람살곳이 아닙니다 특히 유아나 어린자녀가 있는 가정은 더욱그렇죠
    아이들이 뛰어놀며 시끄럽게 떠드는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현실상 그럴수없다는게 문제이지요
  • 깔깔마녀2012.08.11 15:26 신고 저는 맨 꼭대기층입니다. 저는 아직 아랫층에서
    소음 때문에 인터폰을 하거나 올라온적은 없어요.
    그러기 전에 거실이며 방이며 20cm 이상 되는
    매트를 두겹으로 깔아 두었거든요 가끔 뭐 들고
    오실때 슬쩍 보시곤 웃으며 가십니다.
  • 약먹었나2012.08.11 18:47 신고 아래층 억장 막혀 포기, 양식있는 친구나 지인들
    찜찜해서 1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이 글 새벽부터 쓴 의도가 뭔지...
    가해자의 승전 보고서 읽어니 기가 막히네.
  • 가해자2012.08.11 19:57 신고 층간소음에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이 갑니까? 솔직히 피해자라고 하는 분들 역시 아무리 조심해도 그 이웃에 비슷한 피해를 입히고 살죠.그 이웃이 무던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고, 피해자라는 사람은 그들보다 더 예민한 것이지.
  • 찌찌2012.08.11 22:27 신고 그래도 착한사람 만난 편이다, 똥싸고 큰소리치고 눈부라리는 인간 너무도 많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ww362 BlogIcon 층간소음 때문에 일주일째 똥이 안나와2012.08.11 23:44 신고 똥이나 쫌 싸봤으면 좋겠네요
  • ㅎㅎ2012.08.12 05:45 신고 예전에 남친이 직장때문에 새로 지은 신축원룸에 1년정도 살았었는데, 건물은 너무 깨끗하고 집도 원룸이었지만 넓고 참 좋았어요. 층간 소음은 아니었지만 그놈의 방음이 안되서 옆집에서 전화통화로 수다떠는 소리까지 다 들려서 남친이 노이로제 걸렸던 적이 있었어요. 저도 몇번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옆집에 살고있는 여자분 평상시 대화소리가 확성기처럼 들려서 관리실에 얘기했더니 관리 아저씨가 전화로 양해를 구했더니 그 여자분이 펄쩍펄쩍 뛰면서 관리아저씨에게 소리지르면서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러면서 어찌나 욕을 남발하던지....덕분에 남친은 그여자분 안보려고 그 집에 살때까지 숨어서 다녔어요!! 암튼 남친왈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신경쇠약 걸릴것 같다고 하더군요. 포스팅하신 글처럼 정말
    대화할때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상대를 배려한다면 눈 붉히고, 목청높여 소리지르지 않아도 해결될 일들이 참 많은데...요즘 사람들이 살아가는게 참 퍽퍽해서 그런건지 생각없이 남에게 상처주고, 배려없는 말을 잘하게 되는것 같네요. 나부터라도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얘기해야 겠어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02.21 16:08 신고 우리 사는 집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만일 아파트가 그랬다면 신고들어갔을 겁니다. 남친 정말 힘드셨네요. 두 분 아름다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8.14 08:29 신고 그래도 말로 해서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아파트들 층간소음따위 고려도 안하고 만들어놓은게 더 문제죠 -_-;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02.21 16:09 신고 네, 그래도 대화가 되는 이웃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건축규정이 좀더 강화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바닥에 완충작용을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2013.02.20 11:14 신고 경기도청 블로그입니다. 관련글로 엮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02.21 16:09 신고 감사합니다.
  • 유현2013.05.06 19:05 신고 뽀로로 뽀통령이 전하는 아파트 층간소음 방지캠페인 사뿐사뿐 콩도 있으며 나비처럼 가볍게,살랑살랑 집에서는 발끝을 들고 가벼운 발걸음 윗집 아랫집 모두모두 한마음 만날때는 반갑다고 인사하지요 너도 좋아 나도 좋아 나비처럼 가볍게,뛰지말고 모두함께 걸어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나온다는 아파트 층간소음 방지에 도움되는 두꺼운 슬리퍼와 층간 소음 줄여주는 에어 매트도 전부 다 있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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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

기혼남 동거남 노총각 이 세사람이 벌이는 진솔한 남자의 이야기

우리밀맘마2011.06.08 07:50

기혼남 동거남 노총각 이 세 사람의 솔직 토크, 남자들이 말하는 여자와 사랑의 이야기




어제 오랜만에 은행에 들렀습니다.
늦은 오후였지만 은행은 사람들로 인해 많이 북적였고, 제 차례까지는 무려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죽일 겸 해서 비치된 여성잡지를 읽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잡아보는 여성잡지였습니다. 여기저기 뒤적이다 보니 아주 재밌는 글이 눈에 띕니다.

바로 남자 셋이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성에 관한 이야기.. 노총각 한명과 애인과 5년이상 동거하고 있는 동거남 그리고 결혼 5년차 유부남 이렇게 셋이 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무슨 얘긴가 궁금해서 슬쩍 들여다 보았더니 아주 재밌는 주제를 갖고 이야기 하네요. 


유부남이 그럽니다. 신혼 때까지는 정말 정신 없이 그저 아내가 눈에 띄기만 하면 부부관계를 가졌는데, 결혼 후 3년이 지나면서 슬슬 성욕에 의한 사랑이 아니라 의무에 의한 사랑을 하게 되더라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은 아내와의 잠자리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애인과 사는 동거남 그 남자의 말을 맞장구 치네요. 일단 관계를 시작하면 여자를 만족시켜야 하기에 정말 최선을 다하지만 하고 난 뒤에는 정말 만족했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넘 힘들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있는 노총각, 그저 부러울 뿐이라고, 그런 노력봉사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마음껏 그래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합니다.

남자의 도전감이 사라져 버린 여자


그러자 여자 있는 남자들.. 그게 그렇지 않다면서 결혼 전에는 그렇게 왕성하던 성욕이 이렇게 죽어가게 되었는지 슬쩍 화제를 바꾸네요. 유부남이 말합니다. 이렇게 성욕이 식어가는 이유는 먼저 남자들에게 도전감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말하네요. 결혼 전이나 신혼 때는 저 여자를 정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여자에게 달려들고, 그것이 성욕으로 이어졌는데, 결혼 후에는 그런 긴장감이 없어져버렸다는 것이죠. 배고픈 사자와 배부른 사자의 차이라나요?

시각적인 성적 매력이 없는 여자 
 

동거남이 말을 받습니다. 여자랑 함께 살게 되면서 여자들이 시각적으로 성적 매력을 주지 않는 것도 한 몫을 한다고 합니다. 속옷만 섹시하게 입는다고 성욕이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침대에 가기 전의 모습이 안고 싶은 욕망이 생겨야 하는데, 너무 슬림한 차림을 보면 도무지 기분이 나질 않는다는 것이죠.

똑똑한 여자에게 남자가 느끼는 성적인 매력

여자와 하는 대화 역시 성욕을 죽이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은 아이들과 가정 일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대부분 이야기의 주제가 아이와 집안일에 한정이 되어 있다네요. 대화의 주제를 그렇게 한정시켜버리니 아내와 말하기도 귀찮아진다고 합니다. 동거남 역시 자기는 똑똑한 여자에게 끌리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데, 그런 맛을 잃어버릴 때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기 힘들더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 책 속에 있는 남자들 꼭 뒤에서 제 흉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 가지 모두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제일 찔리는 것이 바로 대화입니다. 저도 남편과 이야기 할 때 거의 아이들과 집안 일에 주제를 한정하거든요. 남편이 정치나 환경 문제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괜시리 머리가 아프고, 그건 내 일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당신 열심히 떠드세요 하다 보니, 울 남편 그런 주제로 말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이제 결혼 20년이 다되어가고, 그래도 지금까지 무난하게 결혼생활 해왔는데, 이제 좀 긴장해야겠네요. 남편에게 좀 도전감을 줄 수 있는 나쁜 여자로 다시 거듭나야 하나 고민도 되구요. ㅎㅎ

우스개 소리 하나 할께요. 
나쁜 여자와 정말 나쁜 여자, 그보다 더 나쁜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나쁜 여자는 데이트 해줄 듯 말듯 맘만 졸이게 하고 헛물 켜게 하는 여자랍니다. 정말 나쁜 여자는 다른 남자들과는 다 데이트하는데 자기만은 해주지 않는 여자구요, 더 나쁜 여자는 한 번 만나주고는 다시 보지 않는 여자랍니다. 




*이글은 2014.6.2.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by 우리밀맘마

생각 하나로 천국과 지옥 넘나들기
설날 아침 시아버님께서 어머님께 사랑고백한 사연
부모의 폭풍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자녀의 말
남편 가사일 돕도록 만드는 아내들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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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발을 심하게 떠는 아이 이렇게 치료했답니다

우리밀맘마2011.05.07 05:00

 
 



이전에 지구촌리포터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미국에 한 아이가 하루에 재채기를 1만 6천번이나 한다고 하네요. 병원에 가 보아도 원인을 모르고, 2주가 지났는데, 약을 먹고 있지만, 여전히 1분에 20번의 재채기를 하고 있더군요. 이젠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선생님께서 집으로 오셔서 숙제와 공부를 봐 주신답니다. 하루에도 몇 군데의 병원을 가야하지만 나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아이는 정말 예쁜 초등학생 아이였어요. 너무 많이 재채기를 하다보니, 이젠 자신이 재채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도 있고,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추측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상담사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주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권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들은 스트레스로 발을 심하게 떠는 아이의 이야기를 제게 들려 주네요.

"엄마, 한 아이가 스트레스로 발을 떠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달거리고 떠니까요. 선생님에게도 혼나고, 친구들도 짜증내고, 발을 못 떨게 하면 그것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되어 더 발을 떨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나은줄 아세요?."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하다 작전을 바꾸어 보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발을 떠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맛있는 초콜렛을 주었데요. 그런데도 낫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발을 떨 때마다 쓴약을 처방했데요. 그러자 3달이 지나니까. 쓴약 때문에 혀는 노래졌지만, 탁탁 치는 버릇은 나았데요. 신기하죠? ㅎㅎ."


오 그런 방법이.. 제 생각에는 도리어 초코렛 작전이 성공했으면 했는데, 쓴 약처방이 성공을 했네요. 아마 다리를 떨 때마다 초콜렛을 주니 몸이 떨 때마다 초콜렛을 주는구나, 더 떨어라 그런 것 같네요. 흠~당근책도 쓸 때가 따로 있나봅니다.

그 아이 아마 쓴 약을 먹을 때마다 뇌에 그 쓴맛이 각인이 되고, 그러다보니 발을 떨려고 할 때에 쓴맛이 되살아나서 스스로 자제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발을 떠는 증세야 고쳐졌겠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증세는 고쳐졌어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으니까 말이죠.

스트레스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게 큰 데, 어떻게 하면 이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재밌게 생활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고 보니 스트레스에 관해 아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제 마음이 한결 시원해진 느낌도 드는 것보니 이런 마음이 오가는 대화가 스트레스를 이기는 좋은 처방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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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울 부부 함께 꼭 해야 하는 일

우리밀맘마2010.08.24 06:00


 
 



저는 어려서 부터 일찍 잠이 드는 것이 습관이 되어 어른인 지금도 10시를 넘기기가 힘이듭니다. 반대로 남편은 청소년기부터 새벽에 자는 것이 습관이 된지라, 일찍 잠드는 것을 힘들어 하죠. 여기에 이사 온 후로 울 우가에게 서재를 빼앗긴 남편, 집에 일찍 들어와도 있을 곳이 없다는 핑계로 귀가시간이 더 늦어 졌습니다. 도대체 그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서 뭔 일을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사무실에 애인 감춰둔 것도 아니고, 텅빈 사무실에 혼자 무슨 일이 그리 재밌을까요?  

오늘도 밤 10시가 넘어가지만 울 남편 오질 않습니다. 잠이 쏟아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보고 자야겠다는 일념으로 초인적인 힘을 내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인 눈꺼풀이라구요. 이 말뜻을 매일 밤마다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냥 자면 되지, 뭘 그리 끝까지 남편 올 때까지 기다리느냐구요? 신혼도 아니구, 그렇다고 그 시간에 밥상 차려 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남편도 제게 그럽니다. 그냥 제발 좀 버티지 말고 자라구요. 그래도 안자고 저는 끝까지 버티다 남편을 보고서야 잡니다. 왜냐면 자기 전에 꼭 해야할 것이 하나 있거든요. ㅎㅎ 궁금하시죠?

혹 엉큼한 상상을 하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분은 제 대답을 듣고 "억 낚였다"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이렇게 밤 늦게까지 기어코 남편을 기다렸다가 꼭 하는 일은 바로 "수다 떨기"입니다. 남편이 들어오면 남편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하루에 경험했던 제 일상의 얘기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 때문에 울 남편 화장실 문도 못닫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쉴 새 없이 쏟아냅니다. 그러면 울 남편 그 얘기들을 아주 재밌게, 맞장구까지 쳐가며 들어준답니다. 한번씩 오버액션을 할 때도 있구요, 웃음보를 터뜨리며 쓰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말을 참 재밌게 잘하거나, 아님 제가 하는 얘기들이 참 재밌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죠. 그리고 저의 이런 수다가 일에 지친 남편을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울 남편의 행복을 위해 그 늦은 밤, 쏟아지는 졸음을 참고 남편을 기다린 것이죠. 그런데요~ 음 ....  어느 날 울 남편이 제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당신은 나에게 고마워해야 돼."

"왜요? "

"당신이 하는 얘기를 재밌게 잘 들어주잖아. 남자들이 집에 들어와서 아내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줄 알아?"

헐~ 한번도 힘든 기색 없이, 제 얘기를 중간에 끊은 적도 없이, 항상 재밌게 제 얘기를 들어주던 남편이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니 꼭 뒤통수를 맞은 기분입니다. 난 자기 행복을 위해 쏟아지는 잠도 참는 희생도 마다 않고 이러는 것인데.. 솔직히 속상하더군요.

"그래? 그렇단 말이지? 알았어..이제 그냥 기다리지 않고 잔다"

그렇게 마음 먹고, 이젠 남편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잠이 오면 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잠이 안오네요. 입이 근질근질하고, 아 이 이야기는 울 남편 꼭 들어야 하는데...그런 생각에 눈만 말똥말똥.. 그래도 한 번 결심한 마음 여자가 칼을 뺐으면 썩은 호박이라도 잘라야죠. 초인종이 울려도 그냥 자는 척하고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울 남편도 내 수다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저 자는 것을 보면 분명 실망하고 날 깨울 것이다, 그리 생각하고 버텨보았습니다. 그런데요, ㅜㅜ 울 남편 제가 잠든 것을 보고는 너무 고마워하는 것 있죠? 밉데요~ 그래서 자다 말고 일어나 다시 남편 졸졸 따라다니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미주알 고주알, 그렇게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또 잘 들어줍니다.

그런데 다른 집 얘기를 들어보니 울 신랑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더군요. 진짜 울 남편처럼 아내의 수다를 잘 들어주는 사람 별로 없데요.  하루 종일 직장일에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지쳤을 터라, 저는 재밌는 얘기로 남편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것이 남편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좀 늦게서야 알았던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 제가 '새로본 가족과 한국사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 마지막 부분에 보면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두 가지의 노력을 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해와 존중, 배려가 가족관계의 행복조건이라며, 그 가치들이 충족되도록 가족 모두가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냥 하루하루 너무나도 일상적인 경험이라도 그것을 서로 말하고 들음으로써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배려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대화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대화하는 방법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네요.

두번째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고,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태도도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음가짐을 더욱 건전하고 건강하게 가질 때 가족이 봉착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위기를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울 남편과 저는 아직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성격적으로, 또한 환경적으로 너무나 다른 남녀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한 얘기가 아닐까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저녁 때마다 아내의 얘기를 기쁘게 들어주고, 대화를 한 까닭에 그래도 지금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여보 힘들지만 밤마다 내 얘기를 재밌게 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내 얘기 이쁘게 들어줄꺼죠?   ㅎㅎㅎ 고마워요.^^"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실 때 추천과 댓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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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8.24 06:08 신고 서로 마주하고 앉을 시간 조차 없는 것 같아요. 부부이지만...ㅎㅎ
    잘 보고 가요. 늘 행복해 보여 보기좋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8.24 13:24 신고 이쁜 노을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aisan2 BlogIcon 표고아빠2010.08.24 06:25 신고 ㅋㅋㅋㅋ엉퉁한 상상을 한 1인 자진신고 합니당 ㅎㅎㅎ
    너무 바빠진 요즘 가족들끼리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봅니다.
  • 우리밀맘마2010.08.24 13:24 신고 ㅎㅎㅎ 제가 제목을 좀.....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최정2010.08.24 07:37 신고 참 서로가 서로에게 자기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이부분에서 정말 부부라고 생각할수 있겠죠

    자기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금 이상황에 얼마나 적응해나가면서
    서로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는 습관이 최고인듯~
  • 우리밀맘마2010.08.24 13:26 신고 예 그런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기 위해서도 서로 알아가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yeshira BlogIcon 심평원2010.08.24 09:39 신고 요즘 부부들 일하고 시간도 없고 하더라도~
    꼭 서로간의 대화의 시간을 조금 더 늘려야될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8.24 13:28 신고 예 맞습니다. 맞고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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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유치원에서 맞고 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밀맘마2010.04.30 06:40

유치원에서 맞고 오는 아이, 유치원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울  아들 뚱이는 4살 때에 오전반으로 선교원에 다녔습니다. 
어려서부터 순하기만 했던 뚱이. 
그런데 선교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때리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어느 날 뚱이가 자신이 맞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맞았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뚱이만이 아니라 다른아이들도 잘 때린답니다. 
보통 엄마들이 맞고 오는 것보다는 때리고 오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른아이를 때리는 것도 안좋지만, 매일 맞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래서 울 뚱이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뚱아, 그 아이가 또 때리거든, '때리지마, 왜 때려.'
그렇게 말을 하고, 그래도 때리거든 다시
'때리지마라고 했지. 때리지마.'
라고 말을 하고

또 때리거든


'때리지마, 다시 때리면 나도 너를 때린다.
'라고 말을 해라.

그래도 때리거든. 너의 손에 너의 온 힘을 다해서, 그 아이를 때려라. 아주 세게. 알았지."

이렇게 얘기해주었습니다. 선교원에 다녀 온 뚱이에게 그아이가 또 때렸는지,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보았지요.

"엄마, 엄마가 시키는데로 저도 때렸어요. 그랬더니, 이제 안때려요. "

라고 말을 하며 웃습니다. 

선생님께 말을 해도 그 아이가 야단을 맞기는 하지만, 때리는 버릇은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지금 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범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참 똑똑한 아이이지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폭력성이 있습니다.

어제도 다른 친구를 때려서 원장선생님께 혼이 났지요.

그런데 오늘은 다른 선생님은 안계시고, 저혼자 있는 데에서 블록으로 다른친구 머리를 때립니다.

그래서 제가 말을 했습니다.  

"범아, 친구를 때린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줄래?

그 이유가 타당하면 선생님이  모르지만, 타당하지 않으면 범이가 좀 혼이 나야 겠지? 때린 이유가 무엇이니?"

범이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범아, 범이가 때리면 친구가 아프겠지?"

"아니요."

"안아파, 그럼 범이가 선생님에게 맞으면 안아프겠니? 한번 맞아볼래?"

"아니요."

"그럼 맞은 친구가 아프겠니? 안아프겠니?"

대답이 없습니다.

"다음엔 때리지말자. 알았지?"

"예."

이렇게 하고 끝이 났습니다.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범이가 어떤 상황에서 친구를 때리는지, 왜 자꾸 때리는지를 알아서 

범이에게 때리는 행동 대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범이는 다른 반이어서 제가 더 관찰할 수 있지 못해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담엔 좀 더 차분하게 범이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동행동지도 책을 보니

공격적인 아이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공격적 행동을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습득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좌절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거나 아님 TV 같은 데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서 그걸 학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자꾸 강화된다고 합니다.

범이가 욱이를 때렸을 때 욱이는 그저 아파하며 작게 울 뿐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하더군요. 

제가 보고 있었고, 범이에게 얘기를 하자 욱이는 '왜 때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인데, 어쩜 범이는 뭔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상대를 때리게 되고, 또 때리니 친구들이 무서워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때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은 범이를 유심히 더 관찰해보고 적절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범이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데, 제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고 용기 좀 주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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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4.30 08:10 신고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겠습니다.
    한번 그렇게 주의를 준다해도 그런 행동이 사그라지진 않더라구요~
    또 심하게 꾸짖으면 보란듯이 더 심해지는 경향도 있는거 같고~
    (요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걸 퇴근길에 종종 봅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0 신고 잘못된 것에 대한 야단과 벌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으로 한번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30 08:35 신고 저도 첫아이를 키울때는 맞고 들어와도 같이 때리라는 말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둘째때는 상대방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하게 됏어요.
    아이들 얼릴때 본능레 충실하니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할 것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3 신고 그러셨군요. 잘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0.04.30 09:58 신고 참 쉽지 않지요.
    때리는 것 말고도 저희 아들 녀석은 어린이집에서 자꾸 특정 친구가 싫은데도 자꾸 안아버려서 정말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뭐라고 할 말은 없고 흠....

    정말 어려워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3 신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30 10:30 신고 폭력적인 아이들이있지요..
    대부분,,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더군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4 신고 예 그것이 문제이네요. 어렸을 때 고치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 응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5.05 19:42 신고 근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한테 타당한 이유를 대라고 부추기는게 맞는 행동인가요,,,,, 범이는 타당한 이유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했을것 같은데,,
  • 우리밀맘마2010.05.05 22:52 신고 ㅎㅎㅎ 그렇지요. 저도 말을 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응원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주현엄마2016.08.30 15:21 신고 저도울큰아이가 유치원에서 항상똑같은친구한테 맞고온답니다 초기때엔 담임선생님한테애기했지만 달라진것없고 오늘도그친구가 제아들한테 책가방으로 때려다고하는데 속이상합니다 그아이엄마한테 가서 말을해볼라고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6.08.30 17:28 신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그 엄마가 사실을 알고 수긍하면 좋을텐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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