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10달, 태아의 성장에 대해 알아보자

생명의 신비, 태아의 성장에 대해 알아보자 엄마 뱃속에서 10달, 태아의 성장에 대해 알아보자

저는 애를 넷을 낳았지만 사실 제 뱃속에 있는 아기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로 의사 선생님이 설명해주실 때 그런가보다 했는데, 생명의 신비는 알면 알수록 참 놀랍습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는 어떻게 자랄까? 오늘은 그 생명의 신비를 알아보겠습니다.

1.임신 중 엄마의 자궁속에서 자라는 태아,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난자의 만남으로 46개의 인간염색체를 가진 뚜렷한 인간으로서의 수정아(受精兒)가 창조됩니다. 수정아는 인간의 모든 형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죽을때까지 인간이 되기 위해 더할 것이나 뺄 것이 없습니다. 단지 크기만을 키워갈 뿐입니다.

2. 수정아(태아)의 착상 수정아는 수정된 지 5-10일 후 나팔관을 타고 자궁으로 내려가 거기에 착상합니다. 이 수정아는 모체와는 완전 별개의 인간이며, 모체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 받을 뿐이지 그의 성장이나 세포의 재생산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는 모체의 자궁과 연결시키는 태반을 자기 세포로 만들고, 착상 후 3일 내에 모체에 호르몬을 보내 “내가 당신과 연결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어 월경을 중지시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가슴을 부풀려 줄 것을 요구하고, 나중에 분만을 위해 호르몬 정보를 통해 골반을 연하게 만들 것도 부탁합니다.

3. 태아의 혈액과 지문의 생성  18일이 되면 어머니와는 다른 혈액형(또는 같은 혈액형)의 피를 심장이 뽐어내 피를 순환시미고, 40일이 되면 이미 뇌파가 측정됩니다. 6주가 되면 고통도 느끼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며, 6주반이 되면 젖니의 뿌리가 형성됩니다. 8주가 되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모든 신체구조가 형성되고 뚜렷한 지문도 발견되며, 이 때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민감히 반응한다.

4. 자고, 깨고 듣고 깨무는 태아 태아의 위는 굳은 음식을 아직 먹지도 않는데 위액을 생산하기 시작하며, 초음파 녹음을 통해 심장 고동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엄지 손가락을 빠는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11주에서 12주가 되면 태아 특유의 호흡을 시작합니다. 11주에는 삼키기도 하고 손톱도 생기며, 12주가 되면 모든 기관이 육안으로 볼 수 있게 존재하고 정상작동을 합니다.

5. 듣기 시작하는 태아 14주가 되면 청각을 사용하여 듣기 시작합니다. 듣는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에 임신 중에 엄마나 아빠가 뱃속의 아기에게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불러주거나 하면 아기는 그 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기는 성장의 리듬을 타고 22세까지 점점 자라나게 됩니다. 즉 인간의 성장은 태어나서부터가 아니라 이미 엄마의 자궁속에서 착상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알기 쉽게 다시 정리해보았습니다.

<태아의 성장 과정 정리>

1) 수정 – 23개의 염색체를 지닌 정자와 같은 수의 염색체를 지닌 난자가 만난다.

2) 21일째 : 3-4mm  심장 박동 소리가 불규칙하게 뛰기 시작, 몸체가 형성되기 시작.

3) 45일째 : 22-24mm  뇌파가 감지됨

4) 9-10주 : 3-4mm 5g  갑상선, 부신이 기능함, 귀가 생김, 눈을 가늘게 뜨고 침을 삼키며 혀를 움직임, 성 호로몬의 분비

5) 12-13주 : 6-7mm, 9cm 20g  손톱이 생기고 엄지 손가락을 빨기도 하며 고통에 반응함, 지문이 형성됨, 성 구별이 가능함.

6) 4개월 : 18cm 120g  머리카락이 생기기 시작

7) 5개월 : 25cm 250g  피부 모발, 손톱이 자라남, 땀샘이 생기고 지방 분비선이 생김, 산모는 태동을 느낄 수 있음.

8) 6개월 : 30cm 700g  빛과 소리에 반응, 잠을 자기도 하고 깨어나기도 한다. 딸국질도 하고 어머니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듣기도 함.

9) 7개월 : 38cm 1.100g  신경 조직이 훨씬 복잡해짐.

10) 8-9개월 : 42cm, 1,700g  살이 찌기 시작함.

11) 10개월 : 48cm 2,600g  밖으로 나가 버릴까?

모든 임신한 엄마들을 축복합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 어떻게 자라는지 잘 이해해야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겠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