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홍역 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부모가 되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아이의 건강입니다. 특히 예방접종은 아이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중에서도 홍역 예방접종은 필수 예방접종 일정에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신생아가 맞아야 하는 백신입니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접종 여부에 대해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신생아 홍역 예방접종, 반드시 해야 하는 걸까요?

신생아 홍역 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홍역이란 무엇인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감염된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홍역은 한 번 유행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은 더욱 취약합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과 위험성

홍역의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후 붉은 반점 형태의 발진이 귀 뒤에서 시작해 얼굴과 몸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감염의 경우 일주일 내외로 회복되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폐렴, 뇌염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더욱 위험한 질병이므로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홍역 예방접종 일정과 효과

홍역 예방접종은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포함)으로 이루어지며, 국내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1차 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2차 접종은 만 4-6세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97% 이상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일정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생후 6개월 조기 접종이 필요한 경우

일부 부모들은 신생아가 생후 12개월 이전이므로 굳이 홍역 예방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 생후 6개월부터 MMR 백신을 조기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6~11개월에 조기 접종을 했더라도 12개월 이후에 다시 1차 접종을 해야 면역력을 확실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집단 면역의 중요성

홍역 예방접종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집단 면역’ 때문입니다. 모든 아이가 백신을 접종하면 홍역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므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면역저하자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이들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아질 경우, 홍역이 다시 유행할 위험이 커지며 이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국가에서는 홍역이 다시 유행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안전성

MMR 백신은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지만, 일부 부모들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도 합니다. 접종 후 미열, 가벼운 발진, 일시적인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며 며칠 내에 사라집니다. 반면, 홍역 자체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과 비교하면 예방접종의 이점이 훨씬 큽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피하는 것보다 접종을 통해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 예방접종은 필수

결론적으로, 신생아가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는 홍역 감염을 예방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막으며, 나아가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도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아이가 적절한 시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