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우리밀맘마2017.10.13 07:00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에게 제출한 

2016년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2016년 한 해 동안 안전사고 총 발생 건수는 3만1203건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2012~2016년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대비 2016년은 243%에 달합니다. 2012년 2488건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8532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는 것은 2012년에 비해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커졌고, 

집계하는 방식도 좀 더 세밀해진 것도 있고, 어린이집 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현재까지는 3387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안전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2012년부터 2017년 7월까지 55건입니다.  

조사된 55건의 사망사고 중 80%에 해당하는 45건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8건, 부딪힘 1건 

그리고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이물질 삽입 1건입니다. 



사망사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전체 통계에서 ‘원인미상·기타’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유형에는 긁힘·베임·탈구 등 기타 사례와 돌연사, 원인미상 질식사, 기도폐쇄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고 등이 포함됩니다. 


지난해의 통계를 보면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경우 ‘부딪힘’이 3,185건(3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넘어짐’ 3,145건(36%), ‘원인미상’ 1337건(16%), ‘끼임’ 254건(3%), ‘떨어짐’ 215건(3%), ‘화상’160건(2%), ‘이물질 삽입’ 152건(2%), ‘통학버스 교통사고’ 70건(1%), ‘급식 식중독’ 14건 순이었습니다.  사실 부딪힘과 넘어짐은 어린이집에서 순간적으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린이집의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이 화상 사고입니다. 

화상사고는 2012년 85건에서 2014년 111건, 2015년 140건, 2016년 16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화상사고는 대부분 식사 시간 때 뜨거운 국물이나 물에 데인 상처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들 점심시간 때 정말 긴장의 연속입니다. 

밥 투정하는 아이 때문에 혼이 나가고 있을 때 아차 하는 순간 화상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다행히 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하네요. 

2012년 51건에서 2014년 100건으로 2배가 뛰었다가 2016년 70건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집 안전사고 왜 이리 많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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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누진세 무서워 에어컨 못켜는 어린이집 이걸 어째!

우리밀맘마2016.08.12 21:03

어린이집을 징벌하는 누진세, 누진세 무서워 에어컨도 못켜는 어린이집

 

어린이집 교사 만 5년을 채우고 잠시 쉼을 가졌습니다.

5년동안 제가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그에 반해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보육교사로서 자부심도 느끼기도 했지만,

보육교사라는 이유로 사회의 죄인이 되기도 한 그런 세월이었습니다.

 

5개월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재충전의 시간이 충분하다 생각하여

더운 여름이지만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면접보러 다녔네요.

한 다섯 곳에서 면접을 보았고, 지금은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다시 보육교사로서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면접을 하러 갈 때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가 간 다섯 곳 중 네 곳의 가정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더운 날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더군요.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 뛰어다니는데도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참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그리고 원장님도 버티다 버티다 힘들 때면 잠시 틀어놓고 곧 꺼는 겁니다.

 

 

 

제가 이번에 들어간 어린이집도 역시 그렇게 하네요.

분명히 에어컨이 있는데 틀질 않습니다.

제가 아무 생각없이 덥다며 에어컨을 켜니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뛸 듯이 기뻐하는데

이것도 잠시 조금 있다가 원장님이 꺼버립니다.

 

헐 ~~~~~~~~~~

 

사실 이전까지 제가 있던 어린이집에서 여름에 에어컨을 이렇게 아끼는 곳을 경험하지 못했거든요.

완전 문화충격이랄까요?

 

왜 이렇게 에어컨 켜는 걸 어려워하는지 알아보니

바로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기 누진세 때문이었습니다.

 

 

 

전 어린이집은 당연히 전기사용에 있어 할인 혜택을 받고 있어서

이렇게까지 전기를 아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그게 아니네요.

 

어린이집은 보육시설로서 주택용 복지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용  사회복지시설로 전환을 하던지,

학교와 같은 교육용으로 전환해도 됩니다. 

보통 일반 민간어린이집 이상은 일반사회복지시설형이나 교육형으로 전환하여 전기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가정 어린이집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더운 여름 아무리 절약해도 에어컨을 켜게 되면 보통 1000Kw 정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 주택에서 누진제적용하여 사회복지할인 받아도 50만원이 훌쩍 넘게나옵니다. 

이를 일반 사회복지시설로 하게 되면 기본  5Kw 계약전력으로 하여 12만4천원이고,

교육용으로 전환하게 되면, 기본  5Kw 계약전력으로 하여 14만원 정도입니다.  

 

 

 

엄청난 차이가 나죠. 그럼 당연히 사회복지시설용으로 전환하면 될 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이 교육용이나 일반용 사회복지시설로 할 때 기본 계약금이 있습니다. 

계약전력을 5kw로 한다면 기본요금이 3만원 정도가 되고, 여기에 사용한만큼 비용이 더해지는 것이죠.

여름처럼 전력사용이 많을 때는 상당히 유리한 요금제입니다만

전력 사용이 별로 없는 계절일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에어컨을 켜지 않는 계절에는 보통 350kw 정도를 사용합니다. 

이럴 경우 일반가정용 전기에 사회복지할인을 받으면 4만3천원정도인데

이를 일반 사회복지시설로 했을 때 기본요금 6만1천원정도

교육용으로 했을 때는 6만8천원 정도입니다.

약 2만원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에어컨을 켜든지 해서 전력사용이 많은 달은 길어야 2달 정도입니다.

나머지 10달은 매달 2~3만원 정도 일반전기보다 전기세를 더 내야합니다.

더운 여름날 에어컨을 잘 조절해서 한달에 700KW정도로 조정하면 22만원정도의 요금이 나옵니다.

1000KW를 사용하면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700kw가 되도록 조절하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해 전기세총액을 따져보면

주택용으로 하는 것이 일반용이나 교육용에 비해 전기세를 더 아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아둥바둥 아껴서 아이들도 선생님도 괴로운 여름을 나는 것보다

조금만 더 비용을 지불해서 쾌적한 보육환경을 만드는게 훨씬 좋을 것 같은데

가정 어린이집 원장님들은 그럴 여유가 없는가 봅니다.

 

 

 

예전에 가정어린이집 운영실태에 대해 적은 글이 있는데 사정이 녹록치않습니다.

(관련글 ☞가정어린이집 원장이 직접 밝힌 재정 실태 알면 경악할 수준)

사실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원장들은 어떻게 하든지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일반 사회복지시설이나 교육용으로 전환하기 보다

두 눈 딱 감고 두 달만 견뎌보자는 것이죠.

(사실 그래봐야 연간 10여만원 정도 절약하는 것인데..)  

 

전기세 누진제가 이렇게 어린이집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어린이집 오늘 정말 한 마디로 '헬'이었습니다.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줄.. 정말 땀으로 목욕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 자꾸 저보고 안아달라고 다가오는데..

 

애들아 제발 참아줘~~~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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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보육대란 초래하는 맞춤형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밀맘마2016.06.17 10:01

보육대란 초래하는 맞춤형 보육 무엇이 문제인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터져 나오는 보육대란 올해는 연초에 한 번 터지더니, 이제 상반기 마무리단계에 와서 또한번의 대형 악재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부가 7월1일부터 맞춤형 보육을 시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어린이집과 충돌한 것입니다.

 

사실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불거진 올해 초에 일어난 보육대란의 해결책도 제대로 해결된 상황이 아닙니다. 당시에 정부와 지역교육청과 교육부 그리고 정치권이 모두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은 없습니다. 아직도 교육청과 정부가 서로의 책임이라고 힘겨루기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번에는 맞춤형보육 시행을 반대하는 어린이집과 정부가 정면충돌하였습니다. 정부는 강행하겠다고 나서고, 어린이집측은 가뜩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맞춤형 보육을 강제로 시행하면 우리는 다 죽으라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2016) 7월부터 시행되는 맞춤형보육. 먼저 맞춤형보육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맞춤형보육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맞춤형보육은 그 대상이 영아(0~2세, 201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에게만 해당되는 정책입니다. 맞춤형 보육은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12시간의 종일반 보육을 지원하고, 적정 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 7시간의 맞춤반 보육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맞춤형 보육의 장점으로

 

아이의 발달단계와 부모님의 필요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고, 보육료 지원 단가가 높아져(종일반: '15년 대비 6% 인상)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맞춤형보육은 긴급교육바우처와 연계되어 실시합니다. 긴급보육바우처는 맞춤반 보육시간 이외의 시간에 병원 방문 등으로 추가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 전에 어린이집에 구두나 서면으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달에 사용하지 않은 시간은 이월되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설명을 보면 맞춤형보육이 상당히 좋은 제도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현재 유아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대부분 종일반을 이용하는데, 이제 종일반 이용은 맞벌이나 장애인, 다자녀 등 특정한 자격 요건이 되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모두가 맞춤형보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맞춤형 보육을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강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맞춤형보육은 이용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3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기존 종일반에 비해 보육시간이 2시간 줄어드는 것이죠. 그리고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는 종일반의 80%를 지원하게 됩니다.

 

만일 이 제도를 바로 시행하게 되면 민간어린이집 중에서도 유아들을 보육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정부는 긴급교육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를 이용하면 기존 종일반을 이용하는 시간당 보육료보다 더 많은 비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측이 재정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도대체 이것은 어떻게 계산을 해서 나온 수치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답변입니다. 자신만의 방정식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실제 어린이집에서 이 맞춤형보육을 시행하려면 현실적으로 몇 가지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 보육시간이 너무 애매합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오전 9시에서 오후3시까지인데, 오후 3시는 보통 유아들이 낮잠 자는 시간입니다.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깨워서 집에 보내야 하는데, 이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둘째, 간식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

현행 규정상 오후 3시 이후가 되어야 아이들에게 간식을 지급하게 되는데, 3시에 보내야 하니 간식을 줄 수 없는 것이죠. 아마 정부는 아이들의 간식비가 그렇게 아까운 모양입니다.

 

셋째, 차량운행에 어려움이 큽니다.

오후 세 시에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때 부모가 직접 와서 데려가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않고 집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줄 방법이 없습니다. 현행 법규상으로 아이들을 실은 차량에는 운전자와 교사 1인 이상이 꼭 동승해야 합니다. 원에서 아이를 데리러 오는 부모도 맞아야 하고, 차도 타고 아이를 데려다주기도 해야 하고.. 슈퍼맨이라면 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어린이집 교사들은 동시에 두 가지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현재 민간어린이집은 각종 악재로 인해 그 운영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고, 이 때문에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하는 정책을 보면 이런 식으로 어린이집을 고사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보육정책이 막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맞춤형보육은 어린이와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과 어린이집의 운영을 힘들게 하는 4중 악재를 지닌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서 한 가지 유리한 것이 있다면 정부가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복지비용을 조금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야말로 맞춤형 보육이 아니라 절약형 보육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하는 일이 이렇게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복지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꼼수를 개발하는 건 아닐텐데 왜 이런 정책을 만들어내어서 뻔히 보이는 보육대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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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맞춤형안돼2016.06.19 16:39 신고 맞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모든 어린이집이 맞춤형 찬성일겁니다
    교육자로서 아이들이 행복해야하는거 제 1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ᆞ 하지만 지금 맞춤형은 부모도 싫어하고 어린이집도 싫어하는데 왜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엄마가 아이키우게 한다고 양육수당까지 주는데도 어린이집 보내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건데 어리석은 정부는 한치앞 자기코만 보이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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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어린이집 추가보육은 '탄력보육'이 아니라 '탄식보육'이다

우리밀맘마2016.03.08 08:54

어린이집 교사 당 아동수 확대, 탄력보육이라는 말로 우리 보육현장을 탄식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정책 

 

 

난 어린이집 교사다. 아이 넷을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아동가족복지학과를 공부하고 보육교사로 일을 한지 이제 5년이 되어 간다. 이 일을 하기 전 1년을 기도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보육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모 대학의 아동복지학과에 편입하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어린이집 교사가 되었다.   

 

 

 

 

보육교사로 일하게 된 첫해에 난 깜짝 놀랐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보육교사들이 놀랐을 것 같다.

내가 아는 보육교사들은 한결같이 말을 한다. 아니 키드키즈(보육교사를 위한 포털사이트)에서 보육교사들이 하는 말도 똑같다. 아이들이 좋아 시작한 일이지만, 이 일은 단지 아이들을 좋아한다고만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이제 6년차 교사가 되다보니 새로 원에 들어온 초임교사들로부터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이 일이 원래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요?”

 

 

 

 

 

만0세~2세의 아이들은 1:1의 사랑을 원한다.

하지만 보육교사들이 사랑을 주어야하는 아이들은 만0세는 1:3, 만1세는 1:5, 만2세는 1:7이다.

현재 법으로 정해진 교사 1인당 맡을 수 있는 어린이집 정원이다.

도대체 이 숫자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나는 네 명의 아이를 키운 가정주부이다.

첫째아이가 동생을 보게 되면 첫째아이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떼를 쓰고 엄마를 힘들게 한다.

이는 아이 둘을 같이 키워 본 엄마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어린이집은 어떤가?

 

만0세,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해야 정서적으로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연령이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교사 1인당 3명의 영아를 돌봐야 한다. 

처음 세 명의 영아를 맡아 담임을 하면서 난 정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돌도 안 된 아이들이 왜 이리 질투가 심한지..

이런 아이들의 지독한 질투심이 자기를 돌봐주는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생존의 몸부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만1세는 어떨까? 이 아이들도 다르지 않다.

이 아이들도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해야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도 엄마대신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서 싸우고 울고 삐지고, 정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아니다.

만2세의 아이들은 좀 나을까? 아니다. 만2세의 아이들은 1:7, 연령이 높아질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 진다.

 

 

 

   

작년에 난 만2세를 맡게 되었다.

일곱명의 아이들이 작은 방에서 정신 없이 뛰어 다닌다.

어떤 애는 소리지르며 돌아다니고, 어떤 애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하고, 또 어떤 애는 한쪽 구석에서 얌전하게 놀기도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슬슬 전쟁이 시작된다. 이때부터 선생님과 아이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한 아이가 과잉행동을 한다. 이건 이제 '선생님 나만 봐요' 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 메시지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한다. 어쩔 수 없이 그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말려야 한다. 이럴 때 또 조심해야 한다. 자칫 좀 힘을 주어 아이를 잡는다든지 하면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 아이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서 소리를 질러도 아동학대가 된다. 과잉행동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해 제압을 해도 아동학대가 된다. 이거 신경쓰다보면 솔직히 어떨 때는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다.

 

그래서 선배의 조언을 구했다. 내 옆반 선생님 보육교사 경력이 무려 15년이다.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선생님~ 만2세는 1:7이지만 추가2명까지 하면 9명까지 보육하잖아요~ 9명을 보육하면 어떤가요?”

 

선생님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그건 아이들을 돼지우리에 넣고 사육하는 것이죠”

 

 

 

 

엄마들은 보육교사가 슈퍼우먼인지 아나보다.

내 주위에 있는 엄마들, 아이 둘을 두고도 너무 힘들어 한다.

자기 아이인데도 그렇다. 어떤 이들은 우울증에 걸려서 극단적인 행동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보육교사는 어떨까?

 

작년 5월에 정원을 초과하는 추가보육이 없어졌다.

만2세 7명도 너무 힘든 상황에서 추가2명까지 봐야하는 고충이 있었다.

우리반은 정원 7명이 다 차서 속으로 기도했다. '제발 더이상 오지마라.' 

그런데 법적으로 이제 추가 증원이 없다 하니 정말 기뻤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런데 올해부터 그 추가인원을 다시 받게 된다고 한다.

 

 



 

 

 

 

정부는 왜 그런 것일까?

 

작년말에 원장들은 11가지 요구사항을 내 걸며 집단 파업이 들어갔다.

그 11가지 안건 중에 이 추가보육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다른 요구 사항을 들어주려 하면 당장 보육예산을 늘려야 한다.

보육예산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어린이집 원장들의 요구를 들어준다는 가장 손쉬운 명목이 바로 추가보육을 허용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에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럼 원장들은 왜 추가보육을 원한 것일까?

그것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

(관련글 -> 가정어린이집 원장이 직접 밝힌 재정 실태 알면 경악할 수준 )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을 원장들이 더 잘 안다.

하지만 보육료인상이 10년째 동결이고, 정부는 대통령 공약으로 내건 사항들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누리과정 보육료 마저도 주니 안주니 하며 보육대란을 부추기고 있지 않은가?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린이집만 죽어나고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이런 시스템 속에서 보육하고 보육받아야 할 교사와 아이들이 죽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 꿈나무가 아니라 국가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이 초과보육을 인정하는 일은 보육교사들만 소리내어서는 안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은 대한민국에 꿈나무들의 일이며 꿈나무들을 잘 키우고자하는 부모들이 모두 소리내어 반대해야 하는 일이다.  

 

아동학대사건으로 인하여 보육교사들은 모두 죄인이 되었었다.

난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이지만

현실은 결코 사랑 하나만을 가지고는 해내기 힘든 일이 보육교사의 일이다.

개인적으로 난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하나님 제발 절 좀 도와주세요"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 힘으로 버티고 또 버티고 있다.  

 

우리는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에 대해 경악한다. 그러나 경악만 할뿐이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에는 외면한다. 이번 추가보육을 허용한다는 정부의 결정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나도록 국가가 부추기는 일이다. 그렇게 만들어놓고 일이 터지면 보육교사의 자질논란을 벌이며, 보육교사를 아동학대의 원흉으로 또 용서할 수 없는 죄인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제발 이땅의 보육교사들이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그리고 부모님들이 도와주길 바란다. 이건 정말 현장의 절박한 외침이다. 

이 아이들은 정말 우리의 미래가 아닌가?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돼지처럼 키우려고 하는가?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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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모2016.03.08 21:34 신고 보육현실 운운하며 정책일선에 있는 이들에게 묻고 싶네요 추가보육해서 초과밀 교실에서 힘들어하는 우리아이들이 당신의 손자손녀 아들 딸이라면 어떨지???? 사람을 생각하는 정책들이 수행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6.03.15 17:26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삐삐2016.03.14 17:46 신고 님의 말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아동 폭력이 왜 생겨나는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처음으로 보육교사를
    시작한 해가 2000년도 인데 그 때의 아동과 교사의 비율과 지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진국의 새로운 교육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나라보다 더 열성적으로 도입하면서 왜 교사와 아동의 비율은 예전과 같은지. . 왜 그 부분은 선진국처럼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의 안전 보다는 교육만 생각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보육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선거철에만 표를 얻기위해 여러 정책을 내놓는데 앉아서 하는 정책이 아
    니라 현장에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를 알고 정책을 시행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6.03.15 17:36 신고 정부가 선진국 운운할 때는 대부분 사심이 가득한 정책을 하려고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진짜 필요할 때는 선진국의 사례를 따를려고 하지 않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울고싶다2016.04.05 20:51 신고 자기들의 이익 때문에 아이들이 혹사 당합니다.
  • 2016.04.14 08:34 신고 안녕하세요.. 전 원장입니다. 저도 아니 어린이집 원장들도 추가보육 원하지 않습니다.. 큰원에서 추가보육되서 아이들 그 쪽으로 갔네요.. 탄력보육 말그대로 탄력입니다. 다른반이 차지 않으면 다른반이라도 채워야 인건비도 겨우 나옵니다. 정말 왠만해서 어렵다 안하는데 정말 힘듭니다.
    차라리 인건비 지원 해주면 좋겠습니다.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또 맞춤형 시작한다 하는데 말이 되는 정책인지 누구를 위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힘든시기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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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어린이집 원장이 할 수 있는 부정수급 방법의 모든 것

우리밀맘마2016.02.23 07:11

 '허위교사 등록, 부정 수급' 어린이집 원장 부부 집행유예 선고, 이들이 한 어린이집 부정수급의 모든 것 

 


 전주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 부부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부정수급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되었고, 이들에 대해 22일(2016.2) 전주지법은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최씨는 이 어린이집의 실질적 운영자이고 허씨는 이 어린이집 원장이다. 이들은 2006년 5월 결혼 10년 만에 협의이혼을 한 뒤에도 함께 살며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2012년 10월1일 전북 전주시 평화동 자신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각종 탈법한 방법으로 부정수급을 받아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이들이 행한 행태를 보니 어린이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더군요. 어린이집 원장들이 자행할 수 있는 어린이집 부정수급 방법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살펴봤습니다.

 

 

 

 

1. 허위로 교사 및 직원 등록하기

 

이들은 보육통합 행정시스템에 접속하여 허위로 교사를 등록한 뒤 이 교사가 이 어린이집에 근무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전주시 완산구청으로부터 인건비 1400여만원을 보조받았습니다.

 

또한 최씨는 2012년 8월27일부터 2013년 9월30일까지 10회에 걸쳐 E씨가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것처럼 허위의 지출결의서를 작성해 급여명목으로 820여만원을 이체한 뒤 인출했습니다.

 

 

 

 

2. 기간제 교사를 정규 교사로 등록하기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특별활동 영어강사 B씨와 시간제 교사 C씨와 D씨를 정규 보육교사인 것처럼 속여 보조금 총 8100만원을 챙겼다고 합니다. 특히 최씨는 2012년 8월31일까지만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출산을 이유로 퇴사한 A씨에게 “허위보육교사로 등재해 보조금을 부정으로 교부받는 것을 도와주면 산전후 휴가확인서를 교부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휴가급여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제의를 했고, 이를 받아들이자 A씨가  어린이집에 재입사한 것처럼 허위 입사신고를 하도록 해 피보험자 자격을 취득케 한 뒤, A씨로 하여금 총 382만원의 출산전후 휴가급여를 받게 하였습니다.

 

 

 

 

3. 특별활동 강사들의 급여를 과다 책정하기

 

어린이집에서 하는 여러 특별활동 강사들의 급여를 과다계상한 뒤 차액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총 2100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렇게 이들은 2년간 총 9천만원 정도를 부정수급하였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들은 그 죄질과 범정이 좋지 않지만 부정수급 받은 보조금 중 상당 부분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들이 대한민국에게 7600여만원을 공탁하는 등 사실상 부정수급 보조금 상당액이 회복 가능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합니다.

 

4. 위탁교육 허위 작성

 

이 사건 외에 충북 청주에서는 그 지역 평생교육원과 공모해 보육교사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청주지역 어린이집 원장 50여명이 사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 A씨 등 50여명은 청주의 한 평생교육원에 보육교사들의 직업훈련을 위탁한 뒤 교육 시간을 다 이수한 것처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타냈다고 하네요.

 

 

 

 

 

5. 반일제 교사를 종일제 교사로 등록하기

 

경기도 화성에서 부정수급으로 구속된 원장은 주로 반일제(1일 4시간) 보육교사를 고용해 운영하면서, 종일제(1일 8시간) 교사로 등록하여 종일제 교사에게 지급되는  처우개선비, 근무환경개선비 등을 지급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처우개선비 1,500여 만원, 근무환경개선비 1,500여 만원, 농어촌특별근무수당 240여 만원과 최저임금(15년 5,580원)을 적용한 실제근무시간에 인건비를 제외한 인건비 차액 5,000여 만원 등 도합 9,000여 만원을 부정수급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보육료 수납 대장, 시간 연장 아동 출석부, 교사의 근무 출석부 등을 허위로 작성해 관할관청에 보고했고, 관할관청의 불시점검에 대비해 근로시간이 허위로 기재된 근로계약서를 작성·비치해 두었습니다. 

 

또  근무하지도 않은 선생을 5개월 여간 근무한 것처럼 위장취업시켜 인건비, 처우개선비 등을 부정수급하였습니다.  인건비, 처우개선비 등 보조금을 부정수급하기 위한 용도로 보육교사들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제공받아 자신이 직접관리하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 운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가정어린이집 원장이 직접 밝힌 재정 실태 알면 경악할 수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어린이집의 경영 시스템은 사교육처럼 수익형으로 만들어놓고, 정작 그 활동은 공익형 교육기관이 되어주길 바라는 이중적 구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처럼 불법을 자행하는 이들을 좀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이러한 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런 비리를 저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수익체계를 현실화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by우리밀맘마


#어린이집  #부정수급 #비리 #어린이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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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영2016.03.11 02:28 신고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보조금부정수급하여환수조치당한어린이집원장과사회복지법인재단은어디에서벌을주나요?
  • 2016.03.18 01:48 비밀댓글입니다
  • 유막둥2016.03.18 02:07 신고 아파트 건설업자에게 권리금 주고 어린이집 빈 공간 얻음 . 그 빈 공간에 어린이집 인테리어 하고 인허가는 담당 군청직원에게 금품제공하고 허가얻음. 본인은 시설장 며느리나 아들은 원장이름으로 .. 2년후
    높은 권리금 받고 팔아넘김 . 또 그런식으로 계속 이어지고 사고팔고가 계속되나 "우리와는" 원장사칭 컨설팅 업자임 . 30명 한정된 어린이집이나 불법으로 3명 늘려신고 부당이익 2년동안 ~
  • 현수임2016.03.18 04:28 신고 왜 그렇게들 살지
  • 이햇살2016.05.23 09:40 신고 모두가 그런 어린이집은 아닙니다.
    오늘도 어려운 여건 가운데 정직하게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돌 보는 이땅의 보육교사들이 대다수입니다.
    저의 아내가 원장인데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보며 천직이라 생각하며 미소지어줍니다.
    2달간 윌급을 못 받고 있어도...ㅠㅠ

    오늘 전국 어린이집 원장님들이 서울에 모여 맞춤보육 폐기 대회를 해서 지금 젱부에 개가 된 건가요?
    제발 언론은 어론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펙트를 제대로 알고...
    기자님! 불쌍합니다. 당신이...

    불량 어린이집은 퇴출시켜야 하나 이 땅의 대 다수의 어린이집을 모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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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원장이 바뀐 어린이집 퇴직금은 어떻게 하나요?

우리밀맘마2015.12.16 07:22

어린이집 원장이 바뀌었어요. 퇴직금은 어떻게 하죠?

 

 

최근 예전에 함께 일했던 어린이집 선생님께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이 바뀌었는데 퇴직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 한 원에서 일년 이상을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년이 지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기에 그래도 이직을 하더라도 일년을 채우려고 참 많이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제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만 원장이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고민하다 새로온 원장에게 퇴직금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이전 원장이 있을 때 당신은 일년이 안되었으니까 퇴직금을 받을 대상이 되지 못하고

지금 바뀐 후에도 역시 일년이 되지 않았으니 나도 당신에게 퇴직금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속상한 선생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분통을 터트립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지인 중에 이 분야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가 있어 전화로 상담을 청했습니다.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대답을 해주시네요.

그 분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1. 퇴직금은 현재 원장이 지급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수 받을 때 이전의 모든 것을 다 인수한 것이 되기 때문에

원장이 바뀌어도 직원이 그 사업체에서 일한 것이 그대로 승계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원장이 원의 이름을 바꾸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분의 말씀을 따르면 혹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원의 이름을 바꾼다 하더라도

그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선생님들의 경력은 그대로 승계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현 원장은 퇴직하게 되는 교사의 퇴직금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새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그런데, 원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교사들에게 이전의 근로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새롭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을 때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이럴 경우는 법의 중재를 받아야 하는데, 잘못하면 퇴직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근로계약을 새로 맺어서 퇴직금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질 나쁜 원장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분이 이 부분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물으시네요.

새롭게 근로계약서를 정상적으로 작성했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3.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된다.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업으로 계속 일을 하게 될 때는 새롭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전 계약이 그대로 유효하다는 것이죠.

만일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라고 강요하더라도 거부하면 되고,

또 그걸 빌미로 퇴사하라고 하면 부당해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노동청에 고발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상황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라면

계약서에 이전 노동에 대한 승계를 명시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라고 합니다.

 

에휴~ 참 세상살이 쉽지 않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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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로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필수사항

우리밀맘마2015.12.03 07:23

어린이집 평가인증과  실태 그리고 사후관리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영유아보육법 제30조에 근거한 제도이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그런데 이 평가인증제도가 올해 국회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께서 어린이집 평가인증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어린이집 확인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무작위로 선정한 어린이집 654개소에 대해 실시한 확인점검 결과 평가인증 점수가 하락한 어린이집이 전체 어린이집의 88.2%(577개소)로 나타난 것입니다.

 

거기다 아동폭력 등 문제가 되었던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두고 과연 현행 평가인증제도가 그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1.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란 무엇인가?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우리나라의 보육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보육진흥원이라는 곳에서 합니다.

평가인증을 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린이집의 질적향상에 있고, 구체적으로 다섯가지의 사업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사업목적

효과적인 어린이집 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영유아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성장과 발달 촉진

평가인증 과정을 통해 어린이집 교직원의 전문성 증진

부모에게 어린이집 선택의 합리적인 기준과 정보 제공,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통한 자녀양육 지원

영유아를 위한 정부예산의 합리적인 집행, 효율적인 지원 및 관리 기능

 

 

평가인증 과정은 신청단계 이후 참여확정(2개월), 현장관찰(1개월), 심의(1개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약 4개월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4개월간 여기에 매달려야 한다는 이야기도 되는 것이죠.

 

지금 우리 어린이집도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는데, 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요구하는 서류가 만만찮습니다. 이때문에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 토요일을 반납하고 출근해서 필요한 서류를 갖추고, 또 시설과 환경도 보완하고 있습니다.

 

 평가인증은 일년에 11차례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평가인증이 어린이집 자율에 맡겼고, 강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법개정이 되면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통과가 되면 3년간 유효합니다. 3년 후에는 다시 신청해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평가인증은 9가지 항목을 점검합니다.

 

①정원을 준수 ②예결산 및 회계서류 구비 ③안전사고에 대한 보험 가입 ④영유아보육법 관련 행정처분 ⑤어린이집의 설치기준 ⑥보육실의 설치기준 ⑦보육교직원의 배치기준 ⑧보육직원의 정기 건강검진 ⑨비상대피 시설 설치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죠. 특히 2번과 4번은 기본항목으로 이 부분은 완전 서류전쟁이라고 할만합니다.

 

이러한 것이 갖추어졌다면 이제 참여수수료를 납부하면 현장 점검이 나옵니다. 참여수수료는 100인 이상(45만원), 40인 이상(30만원), 39인 이하(25만원)  이며,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의 경우 정원에 따라 수수료 금액이  적용됩니다.

 

현장관찰 단계에서는 참여확정 어린이집에 현장관찰자가 방문하여 평가인증 지표에 따라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에 대한 관찰 및 보고가 이루어지는 데, 사전에 어린이집 각각에 대해 2주간의 관찰주간을 지정하여 어린이집에 통보해 줍니다. 그리고 이 관찰주간 중 현장관찰일을 정하여 사전에 고지없이 어린이집 1개소 당 2인(99인 이하 어린이집) 또는 3인(100인 이상 어린이집)의 현장관찰자 파견되어, 1일간 관찰을  실시합니다. 하루 종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특히 아이를 돌보는 교사의 행동과 언어에 많이 관심을 가지더군요.

 

현장 점검을 마치면 심의 단계로 갑니다. 심의는 학계전문가, 현장전문가, 보육 담당 공무원의 3인 1조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조별로 진행하는데, 기본사항확인서 10%, 자체점검보고서 10%, 현장관찰보고서 55%, 심의위원회 의견서 25%를 반영하여 이루어집니다. 총점이 100점 만점에 75점 이상을 받아야 평가인증이 되며, 그 아래는 유보되거나 불인증이 됩니다.

 

이렇게 인증이 되면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현판을 제작하여 해당 어린이집으로 직배송해줍니다. 그러면 어린이집에서는 이 현판을 입구 잘보이는 곳에 붙여둡니다.

 

 

 

 

2. 사후관리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사후 품질관리를 위해 평가인증을 유지 중인 어린이집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확인점검자 방문을 통해 인증 당시의 품질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점검을 합니다. 2013년에는 1,000개소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확인점검을 실시했고, 2014년부터 매년 2,000개소의 어린이집을 불시 방문하여 확인점검을 실시합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총 1,845개의 어린이집 중 88.9%(1,640개소)의 어린이집에서 평가인증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2015)  6월 현재 확인점검을 실시한 654개소 중 88.2%(577개소)에서 인증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집 확인점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 인증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어린이집은 2014년 3.1%(56개소), 2015년 6월 현재 3.8%(25개소)에 불과하며, 75점 이상 95점 미만은 2014년 74.4%(1,373개소), 2015년 6월 현재 76.6%(501개소), 재점검 후 인증 유효기관을 6개월 감축하는 75점 미만은 2014년 22.5%(416개소), 2015년 6월 현재 19.6%(128개소)로 나타나 확인점검제도가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인증 후 점수 하락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점검을 받는 것과 그 후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갑자기 받는 결과가 같을 수는 없는 것이죠. 그리고 평가인증의 점검사항과 평상시의 어린이집 보육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일선 보육교사들이 평가인증제도에 대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평가인증 때 점검받는 항목들 중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이 사후관리 상황에서 인증점수가 떨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며, 또한 확인점검사항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나타내주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6월 현재까지 평가인증을 유지중인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76.4%(3만2,836개소)로 국공립어린이집의 91.5%(2,344개소), 사회복지법인 90.2%(1,277개소), 법인·단체 어린이집 81.6%(688개소), 민간 75.8%(1만1,130개소), 가정 74.7%(1만6,874개소) 순으로 나타나 국공립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의 평가인증 유지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어린이집의 사후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저는 여기에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교사의 격무입니다.

이번 평가인증제를 지적한 남인순 의원도 인정했듯이 평가인증시 보육교사가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육교사들이 임지를 옮길 때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평가인증 언제 하느냐입니다. 올해 해야한다고 하면 고민되는 것이죠. 남인순 의원은 이에 대해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평가인증 시 행정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행정보조원 투입이 시급하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둘째는 비용문제입니다.

앞서 나온 자료처럼 평가인증 후 계속 그 점수를 유지하는 곳은 대부분 국공립이거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즉 국가과 관련 기관에서 재정지원이 원활한 곳은 질적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민간이나 가정 어린이집은 전적으로 어린이집에서 모든 비용을 자체 부담해야 합니다.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보통 평가인증을 위해 투입되는 재정이 최소 600만원이상입니다. 서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방의 경우 어린이집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장이 운전하고 주방에서 요리하고 해야 그 인건비를 겨우 가져가는 정도인데, 여기에 이렇게 몫돈으로 재정투입을 해야 하니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죽을 맛입니다. 그렇다고 평가인증 점수가 높으면 따로 보상이 나오는 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곧 어린이집의 재정적자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사후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평가인증제가 갖고 있는 원래 취지를 잘 살려서 질적향상이 있게 하려면 제가 지적한 이 두 부분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번 국회에서 이 부분도 좀 보완되길 바랍니다.

 

이제 평가인증제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저도 보육교사 5년차인데, 한 번의 평가인증을 받았고, 지금 다시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말 힘듭니다. 준비하면서 일선 보육교사의 입장에서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제발 평가하는 방식과 항목을 현실화해주길 바랍니다. 공무원들은 뭐든 문서로 다 해결하려합니다. 그러다 보니 문서 양식도 그렇고 가지고 있어야 할 문서도 형식적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현장점검 때도 보면 아이를 보살피는 매뉴얼이 현실성이 없습니다.  이론대로 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 이론대로 지켰다가는 또 다른 사고나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왜냐하면 그 매뉴얼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는 환상적인 환경이 갖춰졌을 때 가능한 것이거든요. 현실은 교사 1인이 담당해야 할 아이들 정원부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매뉴얼은 교사와 아이가 일대일 상황일 때가 가능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평가인증제도가 갖고 있는 장점도 참 많습니다. 평가인증 때문에라도 어린이집은 어쩔 수 없이 환경개선을 해야 하고, 아이들 놀이기구나 보육자료도 새로 갖춰야합니다. 또 선생님들도 현장점검에 지적당하지 않도록 보육 매뉴얼을 다시 들여다보고 어떻게 하든 지적을 피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합니다. 그러니 평가인증 때문에 어린이집이 실제 그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좋은 제도가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그에 합당한 제도적 보완과 실제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제도는 있지만 지원책은 없는 실정이구요. 이런 부분이 서로 균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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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보육교사2015.12.03 19:49 신고 저도 보육교사3년차 내년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평가인증에 대한 적절한 지적에 100퍼센트 동감하며 이에 덧붙여 교사에 대한 충분한 대우가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처우개선비 3만원인상안뿐 아니라 호봉제에 따라매년 인상되어야하는게 원칙 아닌가 싶습니다.
    국공립의 경우 매년 호봉이 올라가며 그호봉제를 받지만 민간의 경우 최저임금밖에 받지못하는곳이 많고 공공형이라고해도 호봉이 올라가지않고 몇년씩 1호봉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다면 공공형어린이집 교사 호봉제라는것이 왜 있는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에 대한 대우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육교사는 근로자도 아니고 교육자도 아니고 그저 보육교사일 뿐이라고 우스겟소리를 하곤합니다.
    근로노동법에 준한 업무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하지만 수당도 없고, 아이들을 교육하지만 대우받지 못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아동 폭력이 제일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가정이라는 것을 모두 알면서도 어린이집에서 생기는 문제는 대대적 이슈가되고 교사전체를 사람이하 취급하곤 합니다.
    단속과 처벌 그리고 지탄만이 해결책이 아니라 예방과 보완이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봅니다.
    현장에서 오늘도 아이들과 웃고 울었을 선생님들~ 올바른 보육정책과 교사에대한 현실적 대우가 꼭 이뤄지길 기도합시다~~ 화이팅!!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12.03 21:12 신고 넵 보육교사님 홧팅!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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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색과 디자인이 탁월한 프랑스의 어린이집

우리밀맘마2015.11.19 06:59

동심을 자극하는 색감과 탁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의 어린이집  

 

 

어린이집에 대한 연구를 하다 우연히 프랑스 어린이집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어린이집 외관은 우리와 많이 다른 점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은 대부분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와 공주가 살고 있는 궁궐과 같은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나무나 화단, 작은 숲을 연상하는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어린이집 외관은 독특한 색채 미학과 특이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래서 건물을 보면 외관에 칠해진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세련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제가 프랑스에 직접 가서 프랑스의 일반적인 어린이집을 찾아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구요. 그래서 구글링을 통해 프랑스의 어린이집을 찾아보았습니다.




프랑스어린이집_진홍빛 진홍빛이 선명한 어린이집, 그런데 창의 크기와 모양이 다 다릅니다. 색채가 주는 입체감이 특이하네요.


프랑스어린이집_무지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아지는 어린이집입니다. 무지개빛으로 예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어린이집_스마일파스텔의 색채에 웃는 얼굴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은 건물만 봐도 웃을 것 같네요.


프랑스어린이집_기린 이 어린이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했는데, 어린이집 입구에 기린이 턱~~ㅎㅎ 광수씨가 좋아하겠네요.


프랑스어린이집_사각형 이 어린이집도 유리창의 크기와 모양이 다 다릅니다. 일률적이지 않지만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린이집_원 이 어린이집은 천장이 아주 특이합니다. 하늘에 우주선이 떠다니고 있다는 느낌..


 


프랑스어린이집_무지개야경 전 유명 갤러리인 줄 알았습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답죠.


프랑스어린이집_도형 흰색에 각종 도형이 새겨져 있고, 도형마다 색이 다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 요즘 도형공부하고 있는데 이 어린이집은 그냥 어린이집에 오기만 해도 도형공부가 저절로 되네요.


프랑스어린이집_세로줄 이 어린이집은 그냥 한참을 들여다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지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프랑스어린이집_보육시설 여기는 어린이집이기도 하면서 보육관계자들의 숙소라고 합니다. 아파트 같은 느낌이면서도 색다른 맛을 줍니다.



프랑스의 어린이집을 보면 두 가지가 우선 눈에 띕니다.

 

첫째는 건물들 모양이 모두 색다르면서도 특이합니다.

우리나라는 아파트도 그렇고 다른 일반주택도 천편일률적인데, 여기는 건물들이 다 제 각각의 맛을 냅니다.
건물 모양도 다 제 각각 특이한 모양인데, 그 건물에 있는 창문의 모양과 크기도 다 다르고, 그러면서도 조화가 있습니다.

 

둘째는 색이 참 이쁩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건물이기 때문에 색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프랑스의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그런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색을 통해 미적인 감각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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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조기발견이 중요한 자폐증 쉽게 할 수 있는 자폐아 자가 진단법

우리밀맘마2015.11.01 22:43

자폐아이 자가 진단법


어린이집 교사를 하다 보니 종종 자폐증 증세를 가진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사실 이런 자폐증 증세가 있거나 아니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면 정말 선생님들 아이들 돌보기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예전에 3세반 아이들을 맡았는데, 2명이 자폐증 증세가 있었습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 말아톤이라는 영화 때문에 자폐증이라는 병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자폐증은 신생아 1만명 당 4.5명 정도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자폐행동을 보이는 아동까지 합하면 1만 명 당 15명 내지 20명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보면 이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어린이집 30여명의 아이들 중 최소한 3명 정도는 이런 자폐증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자폐는 아동이 2~3세가 넘어야 그 증세가 뚜렷이 나타납니다. 일찍 발견하면 할수록, 그리고 교육을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호전되는 양상과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어떻게 내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조금만 눈여겨보면 그 특징을 그리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12~24개월 된 아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사람과 눈맞춤을 하는 것을 싫어하며, 사람들이 툭툭 치거나 말을 해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다.

2) TV나 자극적인 것, 또는 흔들리는 것에는 눈을 떼지 않고 계속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며, 장난감을 보통아이와 다른 형식으로 이상하게 가지고 논다.

4) 다소 심한 과잉행동을 하기도 한다. 과잉행동이 심한 경우 잠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않고 돌아다니며, 밤잠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적거나 잠재우기가 아주 어렵다.


그런데 대부분 부모님들은 아이의 이상 행동을 일시적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폐아들 중 맏아이에다가 남자아이가 많은데, 이는 양육경험이 없는 부모가 잘 판단하기 어려워 그냥 지나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폐아들에게는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비전문가용 자폐증 진단 체크리스트입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의 23개 항목 중에서 4개의 영역에서 각각 1개 이상을 포함하며 총 5개 이상의 행동특성을 보이면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비전문가용 자폐아 진단 체크리스트 

 

(1) 대인관계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

엄마와 떨어져도 별 반응이 없다.

얼굴 표정이 없거나 사람을 보고 웃지 않는다.

또래와 같이 놀지 못하고 혼자 놀거나 또래에 관심이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엄마에게 보여 주거나 가리키는 행동이 없다.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에게 닿거나 안기는 것을 싫어한다.

까꿍 놀이를 잘 하지 않는다.

 

(2) 의사소통

 

들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여 귀가 멀지 않았나 의심하게 한다.

말이 늦거나 아직도 잘 못한다.

단어나 문장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의미 없이 반복한다.

듣기는 하는데 말의 뜻을 모른다.

말 이외의 방법(손짓, 몸짓)으로도 의사표현이 적다.

 

(3) 놀이

 

나이에 맞는 소꿉장난이나 놀이를 잘 하지 못한다.

한두 가지 물건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예: 고무줄, 연필 등).

작은 변화도 싫어하고 고집을 부린다 (예: 가구위치 변경 등).

몸을 반복적으로 움직인다 (예: 손이나 손가락 혹은 몸을 흔듬).

물건의 일부분에 집착한다 (예: 장난감 자동차의 바퀴).

장난감을 특이한 방법으로 가지고 논다 (예: 한 줄로 늘어 세움).

 

(4) 특이한 행동

 

별 것이 아니 것에 자주 놀라거나 두려워한다.

마땅히 놀랄 일에도 놀라지 않는다.

흉내를 내려하지 않는다.

머리를 박거나 손목을 무는 등의 자신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

텔레비전을 볼 때 선전만 좋아한다.

 





저도 아이 넷을 키우고, 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사랑스런 우리 아이 잘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아이를 유심히 잘 관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의 행동도 그렇고,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린이집 선생님과 늘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어머니들이 그렇게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물어봐주시면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그 아이를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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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어린이집 집단 휴원 다시 반복되는 보육대란 그 이유는?

우리밀맘마2015.10.23 16:19

전국 민간어린이집 다음 주 집단휴원 돌입

 

 

부산 경남을 포함한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다음 주부터 정상수업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이미 예견된 것입니다. 지난 번 누리과정 예산 문제 때문에 홍역을 겪었지만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정부는 전혀 강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 편성이 끝나가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난번에 겪었던 그 난리가 그대로 악순환 되는 과정을 또 겪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개선 문제와 보육료 인상 등 어린이집 운영에 관해 제안 했던 문제 역시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민간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집단 휴원에 들어가며,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들과 교사들이 항의 농성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어린이집도 여기에 동참 할 예정이며, 한국민간어린이집 연합회(이하 한민련)는 전국 1만 4천여 개 민간어린이집 중 70% 어린이집 참여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한민련 측은 "정부와 여당은 보육료를 3%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의 보육료 지원단가는 동결됐고,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면서 정부의 지원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민간 어린이집 측은 6대 핵심 요구사항인 △2016년도 누리과정 보육료 30만 원 지원 약속 이행 △종일반 보육 8시간제 전환과 초과 보육비 정부지원 △보육교사 근무여건과 처우개선 대책 수립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영아반보육료 10% 인상,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기본보육료 대신 교사인건비 지급 △유보통합 진행과정 상세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어린이집 파업은 사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들이 적극적이었는데, 이번 파업은 일선 교사들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먼저 어린이집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너무 나빠졌고, 누리과정에 있던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많이 이탈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어린이집이 폐원하기도 하였고, 실직하게 된 어린이집 교사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유보통합 정책도 그렇고 정부가 진행하는 보육 정책을 보면 고의로 민간 어린이집을 고사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강하게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금 많은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

 

 

누리과정_박근혜

 

 

누리과정은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었습니다. 교육부나 지자체에 예산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그 명예를 걸고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안정감을 갖고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여러분 “누리과정 예산 정부 부담과 교육재정 확대 촉구 서명”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이 나라의 보육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됩니다.

 

누리과정 예산 정부 부담과 교육재정 확대 촉구 서명 바로 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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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맞춤형보육과 양육수당인상 정책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

우리밀맘마2015.09.15 13:14

맞춤형보육정책과 자녀양육수당 인상 과연 진정성이 있는 정책인가?

 

월요일입니다. 주말을 거의 잠으로 보냈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 모두 같은 상태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주말 뭐했어?”물어 보면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응~ 종일 자고 또 잤어” 저도 같은 대답입니다. 정말 주말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외에 그저 자고 또 잔 기억 밖에 없네요.

 

그런데 오늘 오후 복지부가 전업맘과 직장맘 사이에 전쟁을 붙여놨네요. 예전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은 "전업주부가 종일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 보육할 이유가 없다"며 전업주부의 불필요한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며, ‘맞춤형 보육’을 하겠다고 하여, 전업주부를 한순간 ‘맘충이’로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거센 후폭풍을 맞자 복지부가 이런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 우리부는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 제한을 전혀 검토 한 바 없음

- 다만, 전업주부의 자녀가 어린이집 이용과 가정양육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시간제 보육 확대 등 다양한 가정양육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겠음

○ 또한, 이와 함께 부모의 보육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는 맞춤형 보육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임

 

이게 올 1월(2015)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8개월이 지난 지금 당시 복지부가 거짓말 했구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네요. 1월의 해명과는 달리 결국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하는 ‘맞춤형 보육정책’을 내 놓았습니다.

 

 

 맞춤형 보육정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종일반(12시간, 오전7시30분~오후 9시 30분), 시간연장보육(야간, 휴일보육)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맞춤반(일 6~8시간)을 이용하도록 한다.

 

2. 종일반은 부모취업, 구직, 직업훈련, 학교재학, 장애·질병 등의 돌봄 필요 가족이 있는 가구, 다자녀, 임신, 조손, 한부모, 저소득층 등을 다양하게 인정(2016년 예산안은 종일반 이용규모를 80%로 가정)한다.

 

3. 맞춤반은 6~8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질병, 병원, 학교방문 등 추가이용이 필요한 경우는 15시간 긴급보육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4.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들은 적정수준의 가정양육수당을 받으며 아이돌봄 서비스, 시간제보육, 육아지원센터, 임신육아포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5.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보조교사, 대체교사, 상담전문요원 등을 지속 확대하고 보육교사처우개선비를 인상하겠다.

 

 

 

 

왜 이런 정책을 내놓을까요? 일단 정부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1. OECD 국가들은 대부분 0~2세는 부모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가정에서 키울 것을 권고하고 있고, 이 시기 적정 보육시설 이용률은 30% 미만인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0~2세 영아의 66.1%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니, 세계적인 추세를 따르자.

 

2. 현재 아이가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의 지원금과 가정양육수당을 받을 경우 둘 간의 액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간격을 좁히도록 하자. (국가가 보육료로 0세인 경우 78만원을 지원하지만 가정양육수당은 0세의 경우 20만원을 지원)

 

3. 전업주부 자녀의 어린이집 이용율이 높고, 현실적으로 어린이집이 전업주부의 자녀를 선호하기 때문에, 정작 종일반 돌봄이 필요한 워킹맘의 자녀들이 돌봄을 받을 수 없는 부작용이 있어 이를 해소하겠다.

 

4. 그리고 예산 문제입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종일반 위주의 지원으로 보육예산이 점차 증가(2009년 3조6000억원 →2015년 10조5000억원)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의 질적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기에 질적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복지부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맞춤형 보육’은 보다 질 높고 지속가능한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렇게 야심차게 내놓은 맞춤형 보육정책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기존과 별 다른 게 없습니다. 있다면 전업주부의 자녀들이 이전에 종일반 지원을 받았는데, 이제부터는 시간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며, 이로 보육예산을 1400억 정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영유아 지원 보육료가 2조9,694억원인데, 내년에는 2조8,234억원으로 줄어들고, 지원 인원도 79만8천명에서 75만2천명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어제 또다시 가정양육수당은 기존에서 10만원 정도 인상하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맞춤형보육의 골자는 지원을 줄이겠다는 것 외에는 다른 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제 정부는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가정보육지원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뭔가 형평성이 있는 조치처럼 보이게 하고, 또 이 때문에 가정보육이 더 늘어난다면 정부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효과도 낼 수 있을테니까요. 아마 계산기를 빨리 돌려봤겠죠.

 

저 개인적인 의견은 전업주부의 자녀가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합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3세 이전까지의 아이는 부모 품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입장이며, 이를 위해 가정보육지원금을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제가 이전에 쓴 글입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보는 2세이하 무상보육의 실효성

보육교사의 눈으로 본 두 후보의 보육정책에 대한 비교와 제안

보육현장에서 느끼는 20만원 양육비 지원의 실제체감온도는?

 

하지만 지금 현 정부가 내놓은 ‘맞춤형 보육정책’은 반대합니다. 이전 이명박 정부에서 영유아들의 무상보육 카드를 빼들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분명 이런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니 정책을 좀 더 신중하게 펴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두 무시하고 정책을 밀어붙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영유아 무상보육을 대통령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처음 이 정책을 내놓을 때 우려했던 모든 부작용이 다 일어났고, 정부는 이번에 맞춤형보육정책을 내놓으면서 그것을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를 보완하고 극복할 수 있는 더 좋은 보육정책을 만들었다고 내놓은 게 맞춤형보육이지만, 이 역시 앞서 지적한 것처럼 삭감된 보육예산에 따라 정책을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보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보육정책에 대해 두 가지 관점으로 정책을 입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나는 선거 때 표가 필요해서 만든 정책이거나, 또 하나는 재정이 없어 돈에 맞추기 위해 정책을 고치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정책들이 대부분 급하게 만든 어설픈 정책이거나, 급한 불 끄는 미봉책, 궁지에 몰려서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궁여지책인 것이죠. 여러 가지 거창한 이유를 들먹이지만 실제 그 정책들 곰곰이 들여다보면 다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정책의 지속성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 맞춤형 복지가 그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일단 보육예산부터 소폭이라도 인상하고 이 정책을 입안했어야 합니다. 그래야 변경된 정책으로 확보된 예산을 통해 어린이집의 질적향상을 위한 정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누리과정과 같은 일이 또 일어날 것입니다.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 건 사업, 중앙정부는 해결할 능력이 안되니 지방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일선에서 얼마나 큰 고충을 겪었는지 아시나요?

 

그리고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 제한을 전혀 검토 한 바 없음’이라고 했던 복지부가 아닙니까? 제 입으로 한 말 8개월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이들이 내건 정책 그들의 말을 어찌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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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네아이쟈2015.09.17 11:34 신고 전업주부의 종일반 지원 반대라 글쎄요 전업주부라고 집에서 노는게 아닌데 각 가정마다 특수상황이 있는걸 무조건 반대는 이해가 안되네요 제 생각엔 이제서야 바로 되어가는거 같은데요 처음 보육료지원정책을 시작했을때 다수의 전업맘들이 양육수당이 적다고 볼멘소리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집 몰림 현상으로 워킹맘의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서 조부모나 베이비시터 손에 맡겨지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워킹맘도 생길 정도였죠 진작에 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인지 가정양육인지 선택권을 줬다면 워킹맘과 전업맘이 싸울 필요도 없었겠죠 십만원 올려도 영유아 보육료지원과 양육수당의 갭이 아직 있지만 양육수당 전면 지급으로 가정양육이 늘어났듯이 양육수당 인상으로 지금보단 더 많은 전업맘들이 가정양육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9.18 07:00 신고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mhodorry BlogIcon 너울네2015.09.18 01:16 신고 뭔내용인지 몰랐는데 요기 글보고알았네요
    결국은 화장실들어갈때 나올때 다르단 거군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9.18 06:59 신고 네 맞습니다.
  • BlogIcon 이하나2015.09.23 10:53 신고 하지만 보육교사들은 양육수당 인상으로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처우 올려준다고 말만 했지 처우 올려준거 코딱지 구요! 어린이집 있어야 취업하죠 지금 다니는 원도 원아가 줄어 한명의 선생님이 퇴사 하셨는데! 보육교사로서 정부 정책은 일관성도 없고 예산 아껴 다른곳으로 써서 생색내기 밖에 안되요! 차라리 학교처럼 공립화 하여 영유아학교 어린이집을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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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어린이집 평가인증 왜 보육교사들은 분노하는가?

우리밀맘마2015.09.10 21:23

어린이집 평가인증 그 근본취지가 무색해지는 서류에 의존하는 탁상행정

 

 

정부에서 어린이집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가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그 취지를 보면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이 자신의 어린이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한 후, 국가가 객관적인 평정을 실시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정부가 마련한 이 인증 지표와 인증 방식이 현실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게다가 이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수고를 해야 하기에 보육교사들은 평가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평가인증이 왜 이렇게 현직 보육교사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는지, 아고라에 heauni 이 올린 글을 제 블로그에 옮겼습니다.  

 

 

어린이집평가인증_로고

 

 

저는 민간 어린이집에서 올해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입니다

 

나라에서 평가인증 점수를 상세히 공개한다고 하네요.

누구를 위한 평가인증일까요?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로서 정말 평가인증제도 만큼 불합리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린이집도 8월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해서 이제껏 6시30분 퇴근시간 제대로 지켜본 적 없고 , 혹여 퇴근시간 맞춰 퇴근했다고 해도 일거리 바리 바리 싸들고 집에 가져가는 게 대부분이지요.

 

4대보험 내고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 직업이지만, 그 어느것하나 혜택을 누리고 있는게 없는 보육교사들의 현실, 주 40시간 근무 꿈도 못꿉니다. 저희 원 8시 10분에 첫 아이 와서 6시 마지막 아이들 갑니다. 아이들이 있는 동안은 아이들한테서 절대 눈 뗄수 없기 때문에 다른 업무 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따로 없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대략 하루 노동시간 나오지요?

 

물 한잔, 화장실 한 번 가는 것조차 제대로 갈 수 없을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시나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동안의 몸이 힘든것, 아동학대라고 할까봐 어떤 상황에서도 꾹꾹 눌러가며, 나는 미륵불이다 나는 미륵불이다..최면 걸며, 화나도 ..짜증나도 ...참아가며 일하는 스트레스. 이런 건 다 참을 수 있습니다. 박봉.. 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하고 또 내가 제일 좋아하고 내가 제일 잘 할 수있는 일이니까요. 아이들하고 있는게 힘들어도 넘 좋으니까요.

 

 



 

 

그러나 평가인증만큼은 해도 해도 이해가 안되고 하면 할수록 화가나네요.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는 원에는 지표가 나옵니다. 이러 이러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평가하고 기록하라며. 제가 세번을 읽고 나서야 조금 이해가 되긴 하지만 보육현장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기준제시, 평가인증 하시는 조력자분들이나 관찰자분들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고..머리 터지겠어요..정말 ... 하루종일 쉴 시간없이 꼬박 10시간 가까이를 아이들하고 부대끼고 나선, 청소해야하고 빨래빨아 널어야 하고 내일 수업준비해야 하고... 미친듯이 일마무리 하면 7시 됩니다. 평가인증에서 요구하는 그 수많은 일지들..기록들은 대체 우린 언제 할 수있을까요?

 

퇴근해서 집에 가면 식구들 저녁 챙기고 뒷정리하고 재우고 나면 10시 넘지요.

컴터 앉아서 일지야 뭐야 서류 하다보면 새벽 2시는 기본입니다. 주말에도 늘 일지 붙들고 지표대로 적었나 안 적었나 체크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도대체 어떤 일지들이 있을까요? 알면 정말 놀라실 겁니다.

 

보육일지, 아동관찰기록, 부모님통화일지, 투약일지, 안전교육일지, 대피훈련일지, 보육과정평가서, 보육실 환경점검일지, 안전점검표 등등... 이외에도 저는 주임교사라 행사일지, 지역사회연계활동서, 운영일지, 소독점검표, 세척일지, 토요당직일지, 교사회의록, 연수보고서....

 

이거 한줄로 세우면 아이들 키보다 더 큽니다. 정말 미치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볼멘소리로 울 교사들끼리 하는 말 있어요. 일지로 평가하지 말고 그냥 불시검문 해서 눈으로 수업하는 거 보고, 밥먹는 거 그 날 식단대로 나왔나 보고, 샘들이 아이들 친절하게 사랑으로 대하는지 일주일만 같이 있음 안되겠냐고... 것두 아니면 초고화질 CCTV 다 달아서 보면 되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제발 서류라도 좀 줄여주시던지, 아니면 4시까지는 아이들 담임이 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류 쓸수 있게 오후 시간에 아이들 봐주시는 분들을 법적으로 허용해주시던지, 청소도우미를 파견해주시던지..

 

보육교사는 철인28호로봇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눈도 떼지 않고 애들도 잘 보고, 서류도 완벽하게 해내고, 교실도 완벽하게 청결유지하고, 부모님들하고도 잘 연계되어야 하고...

 

평가인증 점수 공개요? 그게 기준이 될까요? 사건 터진 어린이집 치고 평가인증 어린이집 아닌 곳 있던가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교사의 희생만 강요하는 지금의 보육현실, 하루 10시간을 꼬박 일하고 상여금 따위 연차 따윈 꿈도 못꾸고, 10년 경력에 겨우130받는 현실, 혼자서 10명 넘는 아이들 보면서 말 안들어도 웃어야 하고 , 꿀밤한대만 콩 해도 아동학대가 되는 현실, 거기다가 수십 종류가 넘는 일지를 매일매일 써대야 하는 현실, 쓰는것도 모라자 평가받아서 높은 점수 나오게 야근에 밤샘근무에 주말도 반납해야 하는 현실.

 

 

 

그냥...전 어린이집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렇게 날이 가면 갈 수록 아이들 돌보는 것보다 다른 잡무에 시달려야 하는 곳이 어린이집이라면 어린이집도, 보육교사 제도도 없어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하고 즐겁게 지내야할 수업시간인데, 일지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일지생각.... 지나가는 동네 어른께 인사하면서도 ... "오늘은 바깥놀이터에서 놀다가 지나가는 이웃집 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사회관계증진1)" 이런 문구가 떠올려지는.. 이게 정말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든다는 겁니다.

말이 정말 길어졌는데 제발 형식적인 일지 말고, 아이들, 보육교사 모두 행복하게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평가인증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현직 교사로서 너무 공감가는 글이어서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이번 모 국회의원이 국감에 보고한 자료에 보니

평가인증을 마친 어린이집에 대해 불시 확인 점검을 해보니

무려 88.2%에서 인증점수가 하락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평가인증이 한시적인 효과에만 치중하는 제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도 평가인증을 두 차례 해보았는데 이거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원장님은 어떻게 하든 평가점수를 올려서 이를 홍보수단으로 삼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교사들은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위에 적혀져 있는 것은 그 분만의 경험이 아닙니다.

 

평가인증 이걸 왜? 누구를 위해 해야 하는가?

딱 한 가지 결론이 나오더군요. 뭐냐구요?

 

이 평가인증제를 통해 공무원 일자리 창출하는게 목적이 아니겠는가? 이거였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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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급물살 탄 유보통합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가는 이유

우리밀맘마2015.09.03 23:15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방안 수치만으로 효율성을 점칠 수 없는 이유

 

 

최근 유보통합 정책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일원화하는 유보통합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로 이미 첫발을 뗀 상태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시작부터 삐걱대왔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통합논의가 미흡한 상황이어서 유보통합이 과연 이루어질까 싶었는데, 최근 정부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5차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방안(안)(교육·보육과정 통합 포함)’, ‘유치원·어린이집 시설기준 정비·통합방안(안)’ 등을 논의·확정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방안(안)(교육·보육과정 통합 포함)’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것이 실제로는 유보통합이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인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유보통합 1단계로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평가 체계를 통합하고, 정보공시 항목을 개편해 등급을 공개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3단계에 걸쳐 통합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유보통합과정정책브리핑 제공

 

 

그 통합과정의 일환으로 우선 내년에 농어촌 등 학부모 불편 해소가 시급한 지역에 시범사업으로 유치원 연계 어린이집을 운영해보아서, 유치원에 0~2세의 취원을 허용할 때 어떤 점이 고려되어야 할 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소재 유치원 옆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해 협력 운영하는 방안으로 시행한다고 하네요.  

 

유보통합을 제대로 하려면 당연히 환경개선문제도 따라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영유아 안전·보호 및 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시설기준 정비·통합방안(안)’을 마련, 내년부터 신규시설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고 합니다.

 

이 안에 따르면 새로 설치되는 유치원·어린이집은 교사실 등 필수시설, 실외놀이터, 영유아용 피난기구(2층 이상) 및 경보설비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다만, 기관의 설치부담 등을 고려해 20인 이하 어린이집 등에는 교사실 설치 면제, 대체놀이터 허용 등으로 완화키로 했습니다.  또한 영유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피난기구, 경보설비 등은 기존시설에도 적용하되, 유예기간(1~3년)을 주어 기관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을 제외한 민간어린이집 이상의 시설에 교사실을 마련해준다는 것인데, 이건 정말 환영할만한 내용이네요.

 

 

유보통합요구사항

 

 

하지만 정부가 내년부터 농어촌 등 학부모 불편 해소가 시급한 지역에 시범사업으로 유치원 연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정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현재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어린이집이 미설치된 곳은 417개 읍면동(29%)에 달하며, 농어촌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중 91%(379개 읍면동)에 유치원이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 수치에 의문이 갑니다.

 

수치상으로는 분명 유치원은 있지만 어린이집은 없는 지역이 91%라고 하였는데, 전국에 어린이집이 유치원보다 5배가량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집은 없고, 유치원만 있는 지역이 있다는 것은 그 지역에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을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어린이집에 보낼 영유아가 없다는 것이죠.

 

정부가 유보통합을 2016년에 마무리짓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계획처럼 보이지만 과연 이 정책을 실효성 있게 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제로 얼마나 했는지 의구심이 갑니다. 그냥 앉아서 컴퓨터 상으로 수치계산만 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라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유보통합을 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겨 잘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 여유있게 확보되느냐 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유보통합이라는 말에 주의할 것이 아니라, 부모들의 육아의 짐을 덜어주고,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시설, 그래서 부모들이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을 정부가 충분하게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에 집중해서 유보통합을 진행해주길 바랍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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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좋은부모되기

워킹맘의 육아,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아이에게 꼭 해야할 일

우리밀맘마2015.06.23 13:27

워킹맘의 육아, 어린이집에서 데려온 아이에게 엄마가 꼭 해줘야 할 일들

 

 

 

오늘은 워킹맘들이 저녁에 퇴근 후 아이들과 꼭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만 2~3세까지는 가급적 한 사람의 주된 양육자가 일관되게 아이를 돌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양육자와 '1대1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이때 맺은 정서적 유대감이 이후 아이의 지적·사회적 능력과 인성 발달의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3세 이전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이나 기타 기관보다는 엄마가 집에서 양육하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영아에 대한 육아정책도 집에서 엄마가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쪽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영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참 좋은 정책이며, 이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엄마가 전적으로 2~3년간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육아 휴직을 주는 회사도 아마 없을 겁니다. 요즘같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시대에 육아휴직 하겠다고 하면 뒷감당이 제대로 될 수 없을 테니까요. 통계를 보면 2010년 말 돌 지나지 않은 아기(만0세)의 27.9%, 만0~2세아 절반 이상이 어린이집에 맡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숫자가 더 늘었구요.

 

이처럼 부득이 하게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는 워킹맘

그렇다고 우리 이쁜 아기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 키워주시진 않잖아요?

퇴근하고 난 후 아기들에게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기 사랑하는 워킹맘들이 사랑하는 아기 어린이집에 보낼 때와 또 마친 후 집에 데려올 때 어떻게 하면 아기들과 더 깊은 정감을 나눌 수 있을까요?

 

 

엄마와아기구글이미지에게 퍼왔습니다.

 

먼저 어린이집에 아기를 보낼 때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는 부모가 직접 바래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 후 바로 떠나기보다는 잠시 창 박에서 아이를 지켜보고 손을 흔들어 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좀 더 안심할 수 있답니다.

 

퇴근 후에는 한 시간이라도 정기적으로 아이와 놀아주세요. 

그저 아이는 엄마가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뭔가 엄마와 교감을 이룰 수 있는 것, 그리고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있으며,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가장 먼저할 것은 아이를 꼭 안아주는 것입니다.

"우리 아기 엄마 보고 싶었지? 엄마도 보고 싶었어. ' 그러면서 토닥여주면 아이의 얼굴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볼을 비비고, 눈을 맞추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세요.

 

아이에게 유치원에서 일어났던 일을 물어보면 아이는 신이나서 그날 있었던 일을 열심히 엄마에게 말해줄 겁니다. 이 때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그 아이는 자라서 청소년이 되어도 엄마에게 이런 저런 자기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게 됩니다.

 

조금 주의하셔야 할 것은 아이들은 창작력이 좋답니다.

이야기 중에 좀 부풀려지기도 하고, 없는 일을 만들기도 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듣고 재밌어 하면 아이들은 그게 신이나서 계속 그렇게 말하게 되거던요. 때로는 거짓말도 한답니다. 그럴 때 거짓말하지 말라고 면박주지 마시고, 그 이야기를 살짝 바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세 살 이상이라면 가능하다면 한번 정도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는 곳에 데려가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기가 어린이집에 있을 때 엄마가 어디론가 떠나 버린 것이 아니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죠.

 

그리고 주말에는 아빠와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세요.

그래도 아빠가 일주일에 한 번은 아이랑 같이 놀아주어야 아이가 우리 아빠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아빠를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그것도 안되면 아마 아이가 가족이라고 그린 그림에 아빠는 저 구석에 있거나 아예 가족 속에 들어있지도 않게 되니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아이쇼핑하는 것도 좋습니다.

좀 부작용이 따르는 일이지만 잘만하면 아이의 지능발달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사랑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투자한 만큼 정말 정직하게 사랑은 자라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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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휼륭한 선생님 어린이집 교사인 제 아내를 추천합니다

우리밀맘마2015.05.15 07:18

오늘은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어제 서울에 출장을 갔습니다.

제가 돈되지 않은 일에 참 바쁜 사람입니다. 덕분에 아내가 고생이 많습니다.

볼 일을 다보고 시외버스를 타고 양산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잘 내려오고 있는지 묻더니 갑자기 제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뭐가 미안하냐고 하니 모기만한 소리로

 

"오늘 또 허리 뻑했어!"

 

 

아내가 어린이집 선생님 시작한 지 5년 차인데, 제 기억으로 허리를 다쳐 세번을 입원했습니다. 이번까지 하면 네번째이네요. 그렇게 조심해서 요령껏 일하고, 절대 아이들 안아주거나 업어주지 말라고 일러도 대답만 하지 일단 출근하면 그런 생각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저녁에 데리러 가면 차안에서 녹초가 되어 중늙은이처럼 "아이고 죽겠다"며 퍼져버립니다. 정말 얼마나 고생했는지 얼굴에 다나와 있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면 짠하기도 하고, 남편 잘못 만나 이 고생을 하는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면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요.

 

늦은 밤 집에 도착해서 보니 아내는 잠들어 있습니다.

행여 깰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조용히 곁에 누워 잤습니다.

그런데 새벽같이 아내가 깼네요.

뭘 하는가 봤더니 이 새벽에 문자를 보냅니다.

더 자지 뭐하는 짓이냐고 좀 야단 아닌 야단을 쳤더니

 

"응~ 오늘 아무래도 차량 운행은 안될 것 같아서 다른 선생님에게 부탁했어."

 

"뭐? 오늘 그몸으로 출근하려고?"

 

"출근해야지, 내가 출근하지 않으면 다른 선생님들이 더 힘들어지는데.. 어제 다른 선생님들도 퇴근할 때 다 아파하던데, 내가 안가면 다 쓰러질지도 몰라"

 

하~~~ 순간 한숨이 나오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제가 걱정하는 걸 아는 아내 절 안심시키려고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어제 한의원에서 침맞았더니 좀 견딜만해, 오늘 아주 조심해서 일할께 걱정하지마~"

 

아내는 어제 아이들 생일잔치를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옮긴 어린이집에서 갖는 첫번째 생일잔치라 준비할 것도 많고 챙길 것도 많다보니

평소와는 달리 몸을 생각하지 않고 급하게 움직였다고 하네요.

무거운 것도 들어서 움직여야 하는데, 보통은 무릎을 내린 후에 물건을 드는데 어제는 허리를 숙여서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리 무거운 물건은 아닌데, 허리를 숙여 드는 순간 '뚝'하는 느낌이 와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근시간까지 견디다가 마친 후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집에 겨우 왔다고 하네요.

 

아내가 어린이집 교사로 첫 출근한 후 일년만에 허리를 삐었습니다. 

한달을 입원해서 겨우 치료하였는데, 그 후로 일년 주기로 허리를 다쳐 입원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번이 제 기억으로 네 번째네요. 아직은 움직일 수 있다고 하지만 여기서 쉬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아내는 다른 선생님들 걱정하며 꼭 출근해야한다고 우깁니다.

제가 아직 아내의 고집을 이겨본 적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이왕 시작한 글 제 아내 자랑 좀 하고 마치렵니다.

아내는 정말 아이들을 잘 키웁니다. 아내의 모든 것이 아이들을 잘 키우는데 특화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웬만한 아이들 아내와 2분만 있으면 다 꼬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넷인데 넷 다 정말 잘키웠구요. 아이들 키우면서 자기의 재능이 육아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아동보육학과에 진학해서 정말 공부 열심히했습니다. 그 덕에 졸업할 때는 총장상도 탔습니다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린이집 교사를 이제는 천직으로 알고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어떤 아이들은 제 부모보다 제 아내를 더 따르기도 하고, 또 아내랑 놀려고 집에 안갈려고 하는 녀석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한 어린이집에 근무한 지 일년이 되면 체력이 완전 바닥에 이르게 되고, 이렇게 허리를 다치거나 몸이 상하게 되어 그 어린이집을 그만두게 되죠.

 

그렇게 이뻐해주고 사랑으로 돌본 녀석들 조금만 지나면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아이들 특징이죠. 네가 그렇게 고생해서 키워놔도 좀만 있으면 다 잊어버릴 녀석들인데 뭘 그리 공을 들이냐고 종종 물어봅니다. 그러면 아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쁜 걸 어떡해?"

 

내참, 이런 아내의 대답을 들으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그나저나 걱정이네요. 어떻게 해야 오늘 출근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어린이집 하루 휴원하면 안될까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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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과 문제점 분석

우리밀맘마2015.05.12 07:18

유아들의 안전사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어난 각종 안전사고,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어린이집에서는 정말 한 순간도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아니 눈을 붙이고 있어도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교사의 손이 모자랍니다. 한 아이를 잡으면 그 순간 다른 아이가 사고칩니다.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 사례와 사고의 원인 그리고 문제점을 모아봤습니다.

 

 

사례 1. 이물질이 코에 들어간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11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흔들어서 소리가 나는 놀잇감 중 팥이나 콩, 쌀등이 담겨있는 작은 패트병이 있는데, 유아가 뚜껑을 열어 팥을 꺼내 놀다가 코안으로 들어갔다. 유아가 말을 하지 않았고 다시 뚜껑을 닫아 놓았기 때문에 선생님도, 부모님도 모르고 몇일이 지나갔다. 아이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발견한다는 것을 알게 된 선생님께서 코를 들여다 보았고, 코 깊이 이물질이 썩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이물질을 제거 하였다. 


 * 사고 원인: 아이들이 팥을 가지고 놀다가 무심코 코에 집어 넣게 되었다.

 
 *문제점: 아이들은 순간 어떤 사고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세심히 관찰하여야 하는데, 그렇지못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놀잇감은 아이들이 뚜껑을 열지 못하도록 단단히 봉해야 하는데 열였다. 또한 아이들에게 작은 이물질이 코에나 귀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이물질이 코나 귀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교육시켜야 하는데 교육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례 2: 유치원에서의 부딪힘사고

 

 * 발생시간: 2008년 5월
 * 발생장소: 부산시 진구 00유치원
 

* 사고내용: 이 유치원에서는 발레 선생님께서 주에 3번 오셔서 레슨을 시킨다. 하루는 발레 시간에 발레 선생님께서 반별 유치원선생님께 아이들의 발레 시간에는 오지 안으셔도 된다며, 안오기를 원하셨고 선생님들은 다른 교실에서 자신의 일을 하게 되었다. 발레 시간에 두 아이가 장난을 쳤고 서로 부딪혀 한 유아의 얼굴이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 사고 원인: 여러 아이들이 있다보니,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이 두 아이가 장난을 치며 충돌하였다.


 * 문제점: 아무리 발레 선생님께서 자신의 시간에 반별 선생님이 들어오시지 않기를 원하셨어도, 반별 선생님은 아이가 등원에서 귀가 할 때까지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해야 하므로 발레 시간에도 함께 참석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발레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어린이집수업풍경

 

 

사례 3: 유치원내 미니미끄럼틀 낙상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10월
 * 발생장소: 부산시 진구 00유치원


 

 * 사고 내용: 유치원의 실내에 작은 미니미끄럼틀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탈려고 하다보니 앞에 아이가 미쳐 앉자서 손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뒤에 아이들에게 밀려 떨어져 이마가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 사고 원인: 유아들이 줄을 서서 한명씩 타야 하는데, 여러명이 우르르 타려고 하다가 앞에 아이가 미쳐 자리에 앉지 못하고 떨어지게 되었다.

 * 문제점: 미니미끄럼틀의 위험성을 알고 미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한명씩 줄을 서서 천천히 탈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안전교육이 미흡했다. 또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항상 선생님은 아이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잘 보고 있어야 하는데, 부주의하였다.

 

 

사례 4: 어린이집의 차량운행중 넘어져 부딪힌 사고

 

 * 발생시간: 2010년 3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귀가 시키기 위해 차량을 운행하는 중, 미쳐 안전밸트를 매지 못한 아이가 일어나서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이가 얼굴이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사고 원인: 귀가하는 차량에 아이들이 안전밸트를 매지 않고 있었는데, 한 유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서 넘어져 차량내부에 부딪혔다.


 

 * 문제점: 아이들이 차에 탔을 때에는 꼭 유아용 안전밸트를 매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또한 선생님께서 함께 탈 뿐만아니라,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보살펴야 했다. 또한 아이들이 차안에서 자리에 일어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통해 잘 숙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사례 5: 이물질이 입에 들어가 나오지 않은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6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유아가 소꿉놀이를 하다가 소꿉놀이감 중에 버섯을 입안에 넣었는데, 빼지 못하고 힘들어한 사고이다.

 * 사고 원인: 유아가 놀잇감중 버섯을 입안에 넣어 빼지 못하고 힘들어 하였다.

 * 문제점: 소꿉놀이의 경우, 먹는 시늉을 하는 경우가 많고, 유아는 진짜로 입에 넣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안전교육을 통하여 이러한 놀잇감은 먹는 시늉만 해야지, 진짜로 입안에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잘 숙지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잘 관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위 내용은 제가 대학 다닐 때 보육실습 과제로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리포트를 쓸 때는 정말 이런 안전사고들이 일어날까 싶었는데, 제가 보육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한 눈 판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린이집에서는 살짝 한 눈 파는 순간 예기치 않는 사고가 터져버립니다. 그렇게 늘 긴장하며 근무하다 보니 집에 오면 완전 파김치가 되버리네요.

 

그래도 우리 어린이집선생님들 힘내시고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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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이번에도 어린이집은 정치적인 이용물에 불과했다

우리밀맘마2015.04.08 07:07

어린이집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는 정부와 국회 이대로 괜찮은가?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폭행사건으로 인해 어린이집이 매일 언론의 도마에 올랐고, 이것이 정치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다뤄졌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아동폭행에 대해 다각도로 문제 제기가 되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때가 올해(2015) 1월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우리나라는 거의 벌집을 쑤셔놓은 듯 난리 아닌 난리가 일어났습니다. 그 덕에 대부분의 어린이집 교사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고, 수많은 선생님들이 어린이집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어린이집의 문제와 폭행방지에 대한 대책들이 언론을 도배하였고, 정치권에서도 이 때다 싶었는지 여기에 대한 수많은 대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결론에 도달한 것은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집CCTV


 

수많은 대안들이 오갔습니다. 왜 이런 폭행사태가 일어났을까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대책 들, 예를 들어, 어린이집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재정적인 지원, 어린이집 교사들의 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사양성대책 등, 그런데 이런 것은 어디 갔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고 겨우 마지막에 귀착된 것은 어린이집에 CCTV를 달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도 CCTV 때문에 알게 되었으니, 이렇게 어린이집에 감시카메라를 더 많이 설치하면 교사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될 것이고, 아동학대가 근절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월 9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 관련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으로 충격을 받은 국민 여론이 관련 법안의 통과를 강하게 요구한 데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복지위가 사회 각계의 의견을 묻기 위해 추진한 겁니다. 참석자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 어린이집 관계자 5명, 학계 2명, 학부모 2명 등 9명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런데 공청회는 회의 시작 30분만에 싱겁게 끝났고, 어린이집 관계자는 물론이고 학부모 대표까지 나서서 "CCTV의무화법은 대안이 될 수 없으니 보육의 질을 높이려면 보육교사의 처우부터 개선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언론에서 이를 이상히 여겨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2명 중 한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출신이었고, 또 한 명은 정당인 출신으로 경기도 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대표였습니다. 학계로 참석한 이들 모두 어린이집과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학부모 대표와 학계 대표를 모두 어린이집 관계자들로 채운 겁니다.


국회사무처 담당자는 학부모 진술인을 포함해 공청회 일정까지 어린이집연합회 등 다양한 이익단체로부터 추천 받았다고 했다가, 공청회 일정이 워낙 급하게 잡혔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국회 공청회는 법 제정에 앞서 국민의 여론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듣기 위해 법으로 정한 제도인데, 미흡한 준비과정으로 인해 실제 학부모를 배제한 편향적인 공청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3월 국회에서 어린이집 CCTV설치가 부결되자 또 언론이 들끓었습니다. 그리고 4월 국회에서 다시 이 법안에 대해 재상정한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국회가 여론에 끌려가는 형국입니다.

 


어린이집_국회



저는 현직 보육교사로서 어린이집 내에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이전에 포스팅한 글입니다.(☞어린이집 CCTV설치의무화 부결,일선 교사가 권하는 더 좋은 방법)


그런데 설치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정말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또 아이를 맡고 있는 어린이집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는 심도 있고, 책임감 있는 법안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꼭 CCTV를 설치해야 한다면 설치한 것이 유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되어야 할지, 그리고 교사의 인권과 여러 부작용들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서도 설득력있는 방안들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은 그저 현 어린이집 상황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서 이용하려고만 하지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이번 인천의 어린이집 사태가 일어났을 때 여론이 하도 들끓는 것을 보고, 그래도 뭔가 현실적인 문제를 조금이라도 제대로 인식하고, 책임있는 대안이 하나라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도루묵입니다.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아니 변할 것도 없어보입니다. 그저 CCTV 하나만 달랑 붙들고 이런 저런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죠. 그것도 앞서 국회 사무처에서 하는 것처럼 시간에 쫓겨서 그저 형식적으로 뭔가 하는 듯한 보여주기 위한 쇼만 진행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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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서 갑질하는 엄마의 최후

우리밀맘마2015.04.01 06:00

어린이집에서 갑질하는 엄마, 형제를 보내며 갑질했던 엄마최후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말 '갑과 을'의 관계를 많이 말합니다.

 그리고 을에 비해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갑의 위치를 이용해서 부당한 짓을 벌이는 걸 두고 '갑질한다'고 하죠. 요즘 드러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갑질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런데 어린이집에도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 엄마입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아이에 비해 어린이집이 부족해서 어린이집이 도리어 갑의 위치에 있다고 하던데, 여기 양산 지역처럼 중소도시에는 상황이 반대라 아이 엄마가 대부분 갑의 위치에 있답니다.

 

특히 형제나 자매 등 둘 이상을 한 어린이집에 보낼 때는 울트라슈터 갑이 되어 버립니다.

어린이집 원장도 선생님도 혹시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다른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것이죠.

 

예전 제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에도 이런 슈퍼 울트라 갑인 엄마가 있었습니다.

형제를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이 엄마의 위세가 대단했답니다.

정말 갑질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부당한 요구도 많았구요.

 

 

개방형어린이집 개방형 어린이집의 풍경. 전 개인적으로 CCTV보다 이런 개방형어린이집 운영을 권합니다.

 

 

먼저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꼭 늦게 나옵니다.

그래서 차량운행하는 원장님과 선생님의 마음을 바짝바짝 타게 만들기 일쑤입니다.

어린이집 차량 운행할 때 만일 아이가 제 시간에 나오지 않으면 

그 뒤의 아이들도 줄줄이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과속을 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위험하잖아요?

한 아이 때문에 뒤에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 다 힘들게 만들고,

그러니 아침부터 얼굴 붉히며 시작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어머니는 자기가 지각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아이가 지각하면 선생님 얼굴 붉어지도록 싫은 말을 해댑니다.

 

그리고 아이를 둘을 보내니 자꾸 원장님에게 원비를 깎아달라고 하구요.

원장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속만 태웁니다.

그래서 다음해부터는 조금 할인을 해드렸는데,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준비물이나 행사할 때도 꼭 할인을 받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원비를 낼 때는 꼭 하루나 이틀 늦게 냅니다.

심지어 일주일 후에 내는 경우도 있구요. 아이들 원비는 아이행복 카드로 내게 되어 있는데, 

꼭 원비 내는 날이 되면 카드 갖고 오는 걸 잊어먹었다고 합니다.

 

가장 선생님을 화나게 만드는 것은 아이가 집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차량 운행을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이 어머니는 집에 계시면서도 그 시간에 아이 데리러 오지 않고, 

꼭 한 두시간 뒤에 데려다달라고 요구합니다.

 

선생님들도 모두 근무시간이 있거든요. 시간이 되면 퇴근해야 하는데,

이 엄마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생님 한 분이 남아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어린이집 차량 규정상 운전자 외 동승하는 선생님이 한 분 꼭 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선생님 중 한 분에게 양해를 구해 출퇴근시간을 조정해야 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는 선생님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장님도 그 시간이면 집에 퇴근하셔서 쉬어야 하는데,

그 아이들 때문에 두시간을 더 원에서 있는게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고민고민하시다가 어머니께 아이들 퇴원 시간을 좀 당겨달라고 요청하셨네요.

그 말에 그 어머니 당장 아이들 원을 옮기겠다고 큰 소리 치시구요.

원장님 어쩔 수 없다며 그런 조건이 되는 원으로 옮기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원의 슈퍼울트라갑은 다른 원으로 옮겼습니다. 

 

저도 그 후 그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다른 원으로 옮겼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 어머니 옮긴 원에서도 똑같이 갑질을 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리 원에서 벌어졌던 일이 반복되었고, 

그 원에서도 세 달을 견디지 못하고 그 아이들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하네요. 

여긴 작은 도시라 이미 소문이 나버려서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이미 알고 

그 어머니의 갑질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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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CCTV설치의무화 부결,일선 교사가 권하는 더 좋은 방법

우리밀맘마2015.03.09 06:59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대안은?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부결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후폭풍이 거세다고 하네요. 분노한 일부 학부모들은 낙선운동까지 벌어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회원 수 1만4000여명에 이르는 아동학대 근절 시민 모임 하늘소풍은 "CCTV는 표현력이 부족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법안 반대 의원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표와 바꾼 협잡꾼, 아동학대 근절운동의 방해자"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성명을 통해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에 반대나 기권표를 던진 의원들을 상대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선 어린이집교사들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입니다. 현재 20%정도의 어린이집이 CCTV를 자발적으로 달고 있고, 어떤 곳은 실시간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아이들의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한 곳도 있습니다. 이번 모 인천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도 CCTV를 통해 밝혀졌기에 순기능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CCTV

 

 

하지만 어린이집 CCTV 설치 해서는 안되는 이유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이것은 어린이집교사에 대한 인권침해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직장이든 24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 감시하고 있고, 또 그렇게 감시당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공산주의 사회가 크게 비판 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인권을 무시한 감시체제에 있지 않습니까? 왜 그런 체제를 어린이집에 적용하려 하는지요?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어린이집은 범죄집단이 아닙니다. 그런데 일부 일어난 몇 가지 사건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하나로 이걸 천직으로 삼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을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하며, 감시해야겠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둘째, CCTV가 만능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CCTV에는 사각이 존재하고, 아이들을 학대하려는 악한 교사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CCTV를 피해 아이들을 학대할 수 있습니다. 결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셋째, CCTV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더 심해집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극한직업 도전, 10시간 어린이집 교사와 택배물류처리 10시간 중노동 중 어디를 택하겠느냐고 물으니, 물류처리 선택이 압도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유를 보니 아이들과 한 시간만 놀아도 미쳐버릴 것 같은데, 어떻게 10시간을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죠. 자기 아이 하나 돌보는 것도 이리 힘든데, 박봉에 남의 아이 맡아 키우는 것이 쉬울까요? 그 스트레스 말로 다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근무시간 내내 감시당하고 있으면 그 스트레스는 어떨까요? 제 주위에 CCTV설치된 어린이집 교사의 말을 들어보니 출근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저 아이들 사고 안나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제 맘대로 행동하는 아이 손이라도 잡을라치면 먼저 CCTV부터 본답니다.

 

실제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불미스런 일들은 자질없는 교사의 막되먹은 행동도 있지만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처우문제가 더 크다고 합니다. 교사들의 처우는 그대로인데 CCTV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만 늘어난다면 그 결과는 뻔하지 않겠습니까?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단 CCTV가 도리어 아동학대의 더 큰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넷째, 아동학대는 어린이집보다 가정에서 더 많이 일어납니다.

이번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 때문에 어린이집이 아동학대의 대명사처럼 여기게 되었지만, 실제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거의 90%가 일어납니다. 어린이집에 CCTV 설치하는 이유가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이 CCTV는 어린이집이 아니라 가정에 다 달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개방형어린이집사진은 SBS 뉴스 캡쳐한 것입니다.

 

CCTV보다 개방형 어린이집으로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로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 사기가 말이 아닙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다 보니 글을 쓰면서 좀 격하게 표현한 부분도 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를 바랍니다. 대신 어린이집 뿐 아니라 유아보육교육기관에서 아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하나 제시하려고 합니다.

 

제가 제안하는 이 방법은 이미 많은 어린이집과 유아기관에서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린이집 다섯곳에서 근무했습니다. 그 중에 개방형 어린이집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민간어린이집이었는데, 길에서도 어린이집 실내가 훤히 보이도록 창문이 크게 되어 있습니다. 실내 역시 마찬가지로 안전상 아이들의 키높이 정도의 벽이 있고 그 위에 큰 유리창을 단 것입니다. 그래서 실내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되어 있고, 사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이 언제든 어린이집에 와서 아이들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구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퇴원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와서 창 너머로 아이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면 아이를 데려갑니다. 어떤 때는 좀 더 일찍 와서 차를 마시며 원장님과 함께 아이에 대해 상의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부모와 어린이집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되니, 오해할 일도 없어지구요. 사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하루 종일 있다보면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통제불능 상태가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면 신체적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기도 하는데, 교사와 부모 간에 신뢰가 없으면 오해하기 쉽고, 또 이를 풀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방형으로 운영하면 그런 오해의 소지를 많이 줄일 수 있답니다.

 

예전에 제가 가정 어린이집 재무 구조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가정과 민간 어린이집의 재무구조는 형편 없는 수준입니다. 개방형으로 하고 싶어도 할 여력이 없는 것이죠. 현 정부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을 이런 개방형 구조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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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나스카2015.03.10 08:35 신고 왜 인권침해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일터에 cctv가 있는곳이 어린이집만 있는곳도 아닌데 유난이시군요. 전 6년간 다른직종에서 cctv 있는 곳에서 근무했지만 서로간의 시시비비를 줄이고 떳떳하게 일하는데 cctv가 한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유독 보육교사들만 인권타령하시는지.. 은행, 병원 등등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서요.
  • BlogIcon 나스카님2015.03.10 09:59 신고 그냥cctv가아니니까요..제소자들에게나설치하는실시간라이브입니다.아침부터저녁까지트루먼쇼처럼당신의일과가실시간으로감시된다면어떠시겠어요? 그냥cctv라면이렇게설치반대하지않습니다.
  • BlogIcon 둘과하나2015.03.10 08:42 신고 저는 학부형이에요. 님 글에 폭풍공감하고 갑니다. 제 생각을 너무 잘 정리해 주셨네요.
  • BlogIcon 천은정2015.03.10 11:23 신고 어린이집에만 CCTV 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한 때 학원강사로 일했을때에도 cctv 설치된 곳에서 일했어요
    오히려 강의력과 학생들과의 호흡을 보면서 강사로써 인정받고 더 좋은 학원으로 더 좋은 대우받고 옮긴적 있습니다.
    학원 cctv 는 음성까지 지원하는데 무슨 인권문제라고 말하는 지 알 수 없네요
  • BlogIcon 천은정2015.03.10 11:23 신고 어린이집에만 CCTV 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한 때 학원강사로 일했을때에도 cctv 설치된 곳에서 일했어요
    오히려 강의력과 학생들과의 호흡을 보면서 강사로써 인정받고 더 좋은 학원으로 더 좋은 대우받고 옮긴적 있습니다.
    학원 cctv 는 음성까지 지원하는데 무슨 인권문제라고 말하는 지 알 수 없네요
  •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광주랑2015.03.10 11:50 신고 cctv의 근본적인 목적을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이야기네요 ^^ 교사의 인권 보호에 앞서 상대적 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
  • BlogIcon 노수현2015.03.10 11:57 신고 개방형 어린이집은 낮시간에 방문 가능한 부모에게는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맡기는 부모가 다수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CCTV는 사고났을때 본다고 생각하면 좋지않을까요? 뭔가 이상한 부분만 찾아서 보는거지 실시간으로 볼 필요는 없으니 트루먼쇼와 같은 일은 걱정 안해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고가 나고 있는 현장이고 공권력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분명히 생기는 현장이니 CCTV 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jjiniminu.tistory.com BlogIcon 쪼쪼선생2015.03.10 13:33 신고 개방형 어린이집은 그 앞에 서서 지켜본다는것은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CCTV도 개방형도 모두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거 같네요
  •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2015.03.10 14:10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3월 10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BlogIcon 어린이집원장로비반대2015.03.11 10:26 신고 씨씨티비는 상업시설 금융기관 블랙박스 길거리 기타등등에도 도난치안 방범목적 으로 이미 도처에 있습니다 말못하는 영유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목적때문에 실시간감시까지는아니어도 사고발생시 객관적자료가치로 필요성 충분합니다 교사처우개선 및 학부모참관확대도 동시에 되야하구요 가정폭력도 문제지만 개인공간에서의 범죄라 사회보육환경인 어린이집 학대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 BlogIcon 랩스2015.04.06 12:48 신고 길이논리적이지못하네요 우선 아동학대는집에서 더 많이일어난다 ?
    한곳의 범죄가 이슈화되어서 그곳을바로잡고자하는데 여기보다 저기가 더심하니 여긴 그대로 두자 이건 무슨 논리죠?
    다음 택배물류회사? 이건리서치가될수없어요 말도안되는유언비어죠 왜냐 두가지일을 모두경험해야지만 정확한 리서치가되는데 택배물류는 남자가 유치원선생은 여자가압도적으로 많은데 어떻게 통계가나오나요 제가지켜본바로는 유치원선생보단 택배종사자분들이 훨힘들어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4.07 21:23 신고 길은 왜 논리적이어야 하나요? 죄송~ 글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말이겠죠. 논리적이라는 말은 말에 순서가 있고, 공감대가 형성되게 하며, 설득력이 있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전 제 글이 그런점에서 논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랩스2015.04.06 12:51 신고 그다음 CCTV는 만능이아니다?? 이세상에 100%의보완책이어디있나요 이걸이유라고대는거보니 좀 많이한심합니다 모든법과 장치는 최소화하기위하 노력이지 100%란있을수가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권침해?? 법은항상 사회의 약자를보호하기위한겁니다. 영유아들의 인권은 생각안하고 자신들의 인권만 생각하는건이해할수가없네요 더불어서 요즘기업체에서일해도 CCTV 대부분다달려있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4.07 21:25 신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권에 대해 정말 무감하다고 느껴집니다. CCTV로 감시당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니 더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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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현직 어린이집 원장 남편이 본 어린이집 교사들의 상태는 패닉

우리밀맘마2015.02.06 17:03

 

전 5년차 어린이집 보육교사입니다. 요즘 사실 어린이집 출근하는 게 힘이 듭니다. 사회가 자꾸 힘빠지게 만드네요. 애들이랑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제가 선택한 직업이지만 요즘은 자꾸 무서워집니다. 이번에 불거진 아동학대 사건으로 인해 보육교사가 마치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현실이 자꾸 피부에 와닿아지니 더욱 그런 것 같네요. 사람들이 저보고 너도 혹시 아이들에게 가혹행위하는 그런 사람 아니냐? 묻는 것 같고, 가족들도 그런 것만 같아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다음 아고라에 꼭 저와 같은 마음으로 쓴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구요. 아니 전국의 보육교사들이 지금 이 마음일 겁니다.

 

저는 가정어린이집 원장 남편이고요...

저녁에 퇴근하면 아내와 저는 서로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곤 하는데요.

 

아내 말이,

요새 ○○○선생님이 통 말도 없고, 웃지도 않고... 이상하다는 겁니다.

들어보니 요즘 어린이집 폭행 등 사건으로 자존감 완전 상실하고,

기가 완전히 죽어서 아주 우울증에 빠진 것 같더라구요...

 

저희 어린이집은 살림집과 서로 붙어 있어서 어린이집 사정을 잘 압니다.

제가 거의 10여년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지켜본 결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케어형입니다. 무슨 말이냐....

아이들 돌볼 때 관찰자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이것 저것 챙겨주는 거죠.

다치지 않을까, 싸우지 않을까, 밥먹이고, 씻기고, 놀이기구 챙겨주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보육교사죠??

 

둘째는, 참여형입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관찰자가 아니고 참여자가 되는 겁니다. 무슨말이냐...

아이들하고 직접 같이 뒹굴고, 같이 놀고, 같이 웃고.....

여기서 선생님들처럼 훈육하고, 통제하는 교사는 논외로 할께요.. 말 길어지니....

 

우리 어린이집 ○○○ 선생님은 전형적인 참여형입니다.

아이들이 등에 올라타고, 치마자락 매달리고, 머리끄뎅이 당기고,

똥침 놓고 도망가고... 잡으러 다니고... 서로 뒤엉켜서 난리치며 놉니다.

 

그런데요~!!!

그 선생님이 요즘 아이들을 돌봐주기만 할뿐,

웃지도 않고... 말도 않고... 아이들하고 놀지도 않고...

한마디로 급 우울해 진 것이죠...

 

왜냐 ????

요즘 일부 어린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런 사건들....

여러분 직업이 지금 보육교사라면 어떤 기분일까요???

자존감 완전 떨어지고, 부끄럽고,

본인은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고 있는데

주변의 험악한 시선, 아는 사람들의 전화, 가족의 걱정, 끝없는 비난...

애들보기 챙피하고, 죽을 짓 한 거 같고, 사람들 피하고, 분노도 일고, 화도나고,

자살하고 싶겠죠???

 

지금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들은 완전 패닉상태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애 키워라???

무조건 집에 있는 엄마가 더 잘 키운다???

장관님 말씀 아주 진리 같죠???

 

잘 생각해 보셔요....

우리들 자랄 땐 형제가 기본 다섯입니다.

동네 친구들은 또 얼마나 많이 뒤엉켜 놀았나요???

형제들 끼리, 친구들 끼리, 형들하고, 언니들하고, 동생들하고....

떠들고, 부대끼고, 뒹굴고, 싸우고....무슨 소리냐구요??

 

아이들은요~!!!

자기들 잘 돌봐주는 엄마, 아빠가 다가 아니라요...

같이 뒹굴고, 놀고, 떠들고, 싸우고, 흉내 낼 친구, 형, 언니, 동생이 필요한 겁니다....

근데,,,요즘 집에,,, 아파트에,,, 그런 친구, 형, 언니, 동생들 있나요???

하루종일 엄마랑 ??? 그게 그렇게 바람직할 것 같은가요 ???

애들은 이쁘다고 쪽쪽 빨아주는 엄마나 아빠나 할머니보다요....

꿀밤주고, 똥침놓고, 뺏어먹고, 재미난 것 갈켜주는

친구, 형, 언니, 동생들 하고 있는 걸 훨씬 좋아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흉내내고, 모방하고, 따라하고, 소통하고,

사회성을 기르고, 지들끼리 상호작용하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배우고 이어나가면서 커가는 겁니다.

어린 애기들도 참여는 못하지만 물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문화를 학습하는 거구요...

그게 어린이집입니다.

 

그리고 요즘 엄마들,,,

집에 아이들 있으면 하루종일 돌봐주고 놀아주나요??

티비 보고, 컴퓨터하고, 게임하고, 핸드폰하고 그러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는 어린이집에 올 때 아침도 못 먹고 오는 아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단언컨대,,,

평균의 보통 엄마들 보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 훨씬 더 잘 돌봅니다~!!!

치매부모 요양원이 자식들보다 낫다는 말 들어봤나요?

 

2013년도 아동폭행 가해자~!!!

친부 41%, 친모 35% ~!!

계부 2%, 계모2% ~!!

아동복지시설 5%, 기타 12% ~!!

보육시설 3%....!!

 

요즘 어린이집 선생님들 완전 패닉입니다~!!

선생님들 가족들까지요!!

애들 어디 가서 “우리엄마 보육교사야~!!” 라고 말 절대 못해요....

저도 요즘 어디 가서 “아내가 어린이집 원장” 이라는 말 절대 안합니다.

 

님들요~~!!

제발 우리 ○○○ 선생님이 다시 아이들하고

머리끄뎅이 잡고 낄낄거리며 놀 수 있게 해주세요....!

님들 아기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께 “하트”라도 보내주세요~!!

의심의 눈초리 보다 따뜻한 눈길 한번 주세요!!

그게 훨씬 똑똑하고 지혜로운 엄마입니다!!!

 

보육교사들이 자존감 높고, 즐겁고, 기분 좋고, 신이 나야~~!!!

여러분들 아기들도 밝고, 즐겁고, 재미나고, 활달하고, 건강해집니다.

엄격하고 잘 교육받은 장교, 군인 60만명 이다보니,

자살사건, 폭행사건, 강간사건, 성추행사건 하루가 멀다하고 납니다.

그럼 군인 모두 범죄자입니까 ???

학교는 어떻구요, 직장은? 관공서는? 정치인은??

군대 사택 다 시시티비 달고,

관공서에도 달고, 청와대에도 달고,

고위공무원 집무실에도 달고, 여성가족부 장관실에도 달고,

학교에도 달고 그러면 만사 오케이??? 우리나라 범죄 다 없어짐???

성폭행 없어지고?? 뇌물 없어지고?? 군대자살 없어지고??

 

어린이집 전국 5만개, 교사 수십만명, 어린이집 보육아동 백 몇십만명....

아무일 없으면 좋겠지만요.....

몇몇 불미스런 일이 있다고 해서,아주 범죄자 집단 취급하는 이 현실에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 잘 양육될 수 있을까요 ????

만약 아이들 가치관, 세계관, 성격 잘 못 형성되면 보건복지부 장관님 책임지나요 ??

 

끝으로요...

너무 출산율 떨어지다 보니

"엄마는 낳기만 해라, 아이는 나라에서 키운다!!" 떠들어대며,

집에 있는 엄마들 애들 많이 낳기만 하면 양육에서 해방시켜 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 와서 집에서 노느니 애들이나 봐라??

국가에서 한말 그대로 믿고, 국가정책 따랐던 보육시설들은 이제 어쩌라구....

또 국가에서 한말 그대로 믿고, 아이들 낳는 엄마들은 어쩌라구....

국가는 자기가 한 말 책임은 커녕 까맣게 잃어버리고 엉뚱한 소리 하구 있구...

이게 매일 "내말 믿어라, 내말 믿어라" 하던 국가의 원래 모습인가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이사람 하는 말 다르고, 저사람 하는 말 다르고,

이랬다 저랬다, 사람 바뀔 때마다 달라지고....

국가 보육정책이 무슨 애들 데리고 장난하는 겁니까 ??

수십만 보육인들이 무슨 당신들 장난감입니까? 마루타 입니까??

 

국가를 운영하는 높으신 분들, 장관님, 국회의원님....

제발 먼 말씀을 하시려면, 지금이 있기까지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금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고 하세요..

네티즌 수준의 생각을 마치 진리인양 툭툭 뱉어놓고 나중에 바보취급 당하지 마시구요...

 

높으신 분들 생각나는대로 툭툭 던져놓는 한마디 한마디에

수 많은 사람들과 가족들이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집_보육교사

 

요즘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보면 어린이집 앞에 꼭 "불안한, 위험한, 아기 맡기기 겁나는" 등의 수식어를 써서 보도합니다. 그렇게 언론과 정치인들이 어린이집을 쥐몰이하듯 몰아가다보니 많은 어린이집에서 감시카메라 설치하려고 서두르고 있더군요. 어떤 곳은 감시카메라 설치된 어린이집이란 현수막도 걸어둔 곳도 보았습니다. 이런 걸 보면 참 씁쓸합니다. 어린이집 교사는 인권도 없구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사실 위 어린이집 원장 남편이 쓴 글에도 있듯이 아동학대나 아동폭력이 가장 많은 곳은 가정입니다. 친부와 친모에 의한 것이 절대적입니다. 이건 이 나라에서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부정하기 힘든 현실일 겁니다. 그렇다면 가정에도 모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얼마전 모 도시의 시장실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뉴스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시장실에도 감시카메라 설치해야 하구요. 현재 어린이집에 감시카메라를 달아야 한다는 논리를 보면 대한민국에 사건사고가 있는 모든 곳에 감시카메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국민 모두가 그렇게 감시당하는 속에서 자기 일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명실상부가 감시공화국이 되는 것이겠죠.

 

특히 위정자들과 언론에 부탁합니다. 이제 좀 그만 하시죠. 이런식으로 아무 힘도 없는 어린이집 교사 계속해서 마녀사냥해대서 패닉상태로 계속 몰아가면 그 끝은 어디일까요? 친구라는 영화에 장동건이 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고마해라, 마이 뭇다 아이가.."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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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차별받는 민간 가정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시급히 전환해야 하는 이유

우리밀맘마2015.01.27 07:43

우리나라는 이래저래 참 차별이 많습니다. 특히 복지부분에 있어서 더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린이집에 근무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제 만 3년을 지나고 나니 그런 점들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네요. 제 눈에 비친 어린이집과 우리 유아복지에 대한 첫 인상은 주먹구구식 행정의 소산물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어린이집을 만들 때 어린이집의 설립 목적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이집의 역사가 꽤 오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의 미래 방향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의 차별에 대해 씁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가장 많은 가정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그리고 국공립 어린이집, 직장 어린이집입니다. 이 중 가장 대우가 좋고, 시설 환경이 좋은 곳은 직장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사의 대우도 준공무원 수준이고, 국가의 재정으로 운영하다보니 여러면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과 가정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에 비해 그 수가 적습니다.

 

가장 많은 곳이 가정과 민간 어린이집입니다.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은 아파트나 일반 주택에서 어린이집 설립 요건을 갖춘 곳에 설치된 곳이고, 민간 어린이집은 단독 건물과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민간이 모든 시설투자를 하고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은 운영상의 아주 큰 모순을 안고 있습니다. 이 둘은 모두 민간이 자기 투자를 해서 수익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진 수익형 사업체입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은 어린이의 육아와 교육, 돌봄이라는 공익적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기도 합니다. 사회에서는 어린이집이 공익성이 강조된 공공기관의 역할, 즉 유치원이나 학교와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데, 정부의 투자나 사회 여건은 수익형 사업체로 보고 그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익형 사업체이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남길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갖고 있습니다. 수익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사회가 바라는 공공성의 기능 또한 제대로 할 수 없고, 이것이 악순환의 고리를 갖고 있는 것이 현재 어린이집의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민간 어린이집이나 가정 어린이집을 시작할 때 정부나 지자체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건 정말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은 건축비를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절반씩 부담해 짓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건축, 토지, 시설비 등을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건물을 소유하지 않아도 어린이집 설립이 가능하게 돼 있어 민간 어린이집은 대부분 임차비용이나 빚 부담을 안고 운영을 시작합니다. 

 

인건비 지원도 격차가 큽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유아교사 인건비의 30%, 원장·영아교사 인건비의 80%까지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합니다. 반면 민간 어린이집은 정원과 아이들 나이에 따라 일정 금액만을 지원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2013년 ‘표준보육비용 산정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아동 1인당 최고 14만6500원까지 추가 보육비가 들어갑니다. 시간연장 보육도 국공립 어린이집은 인건비의 80%를 지원하는 반면 민간 어린이집은 월정액을 지원합니다. 교사들의 야근 근무가 많지만 야근 수당을 주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은 거의 없습니다. 줄 형편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인건비 지원 격차로 인해 보육교사들의 처우도 소속 어린이집 형태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월급여는 평균 158만8324원으로 민간 어린이집 교사의 급여 122만9530원에 비해 높습니다.

 

그리고 학부모가 민감하게 여기는 급식도 국공립 어린이집은 어린이가 100명 이상이면 지자체로부터 영양사 1명의 고용비를 지원받는다. 그 이하 규모라도 국공립 어린이집은 시·도 차원의 급식센터에서 식단·영양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 어린이집은 조리사를 따로 고용하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원장이 반도 맡고, 조리사와 운전사, 그리고 원장의 행정업무까지 맡아야 일정 수익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현재 모든 어린이집은 3년마다 정부의 평가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평가인증을 받으려면 시설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보통 평가인증을 받는데 가정어린이집만 해도 600만원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평가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이 비용을 지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어린이집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 어린이집은 이 제도로 인해 또 다시 부채를 안아야 하는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죠. 하자민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은 이런 비용이 고스란히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으로 보전받고 있습니다.

 

요즘 인천의 한 여교사의 아동 폭행으로 불거진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고, 이 때문에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어린이집의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많은 지자체의 장들이 선거에 나설 때 민간 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화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걸 지키는 이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여론몰이 한다고 해서 고쳐질 수 있는게 있지만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 정부와 지자체는 어린이집 대책을 여론몰이로 무마시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몰이 할 여력이 있으면, 어린이집의 경영실태부터 파악해서 어린이집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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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서 하고 있는 효과 만점 아빠교육 무엇을 하길래

우리밀맘마2015.01.12 22:02

수원방주어린이집에서 하는 아빠 참여수업 좋은 호응 얻어  

 

 

수원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빠교육을 했더니,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수원 방주어린이집 이야기인데요, 이 어린이집 교사인 최영은 선생님께서 베이비뉴스에 기고한 글을 발췌 정리하였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에서도 여러 형태의 부모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사고를 전환시켜 주는데서 출발합니다.

 

특히 ‘아빠 참여수업’, ‘아빠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에 소외되기 쉬운 아빠들을 세워주며, 자녀와 많은 활동을 하면서 자녀 생활에 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빠 참여수업은 매우 호응이 높고, 아이는 물론 어머니께서도 가족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곤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아빠 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아빠놀이를 통해 유대관계를 끌어올리고 정서적인 안정을 쌓음으로써 어린이집,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부모교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방주어린이집

 

어린이집에서 부모 교육을 꼭 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맡아 가르치지만, 진짜 교육은 부모와 함께 하는 속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사실 부모가 하는 것이니까요.

 

수원방주어린이집에서 하고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아이들에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아이와 놀이를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활동하며 이야기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면서,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이 매우 높아지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은 아이와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아이들의 발달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며, 아이 또한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놀이를 통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아빠와 엄마가 모두 같은 주체로서 자녀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를 넷을 낳아 키워가고 있지만, 항상 느끼는 것이 부모로서 아이를 가르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저는 보육교사를 하기 위해 대학에서 관련된 교육을 받았고, 또 교회에서 이런 저런 교육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을 전공한 남편의 훈수도 한 몫을 했구요. 배울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더군요. 더 배워야겠다는 것과 배워보니 제가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세계 최고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제대로 하질 않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바로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는 교육과 좋은 부모가 되는 교육입니다. 이것이 인생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우리 사회는 좋은 부부가 되고,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저절로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금술 좋은 부부, 훌륭한 부모는 결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배우고 또 익히고, 그러면서 자질을 키워가야 합니다.

 

엄마들은 아이들을 직접 키우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그래도 좋은 엄마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독학을 해서라도 배우려고 하는데, 아빠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수원어린이집에서 하는 아빠 교육, 아빠와 함께 하는 참여수업은 좋은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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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가정어린이집 원장이 직접 밝힌 재정 실태 알면 경악할 수준

우리밀맘마2014.12.08 17:20

어린이집 집단휴원 원장이 직접 밝힌 어린이집 재정실태 알면 경악

 

오늘부터 전국 가정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단 휴원을 했니 안했니 또 얼마나 참여하였느니 방송에서 말이 많네요. 현직 가정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로서 솔직히 파업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이거 어린 아이들을 볼모로 어린이집 원장들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또 원장 수입 늘이자고 교사들을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원장님에게 어린이집 재정 상황이 어떠하기에 이러시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교사이지만 그저 교사로서 일반적으로 공개된 정도만 알고 있지, 원장이 되어야 알 수 있는 세밀한 내용까지는 모르고 있거든요. 그리고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어떻게 하든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원장님이 솔직하게 세부 명세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어린이집의 재정실태를 이야기 해주시는데 들으면서 그저 한숨만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문닫지 않고 버티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았구요.

 

1. 가정어린이집의 수입

 

어린이집의 수입은 보육료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보조금이 있습니다. 보육료가 99%를 차지하고 나머지 1% 정도 정부가 보조금입니다.

 

1) 보육료 수입

 

가정어린이집은 보통 0-2세까지의 아이들을 받습니다. 시설 크기에 따라 정원이 다르며, 최다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사 1인당 0세는 3명, 1세는 5명, 2세는 7명의 아이를 맡을 수 있습니다. 요즘 논란이 된 누리과정은 대부분 민간어린이집에서 운영하구요. 

 

보육료를 보면 기본보육료와 정부지원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을 합하면 한 아이의 1달치 보육료가 됩니다. 어린이집이 2014년 현재 받고 있는 보육료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연령

총수입

비고

0세

2,199,000

3명*733000원

1세

2,530,000

5명*506000원

2세

2,730,000

7명*390000원

7,459,000

 

 

 

2) 기타 정부 지원금

 

보육료와는 별도로 정부에서 가정어린이집에 지원해주는 보조금이 있습니다.

 

① 간식비 : 아이 1인 당 월 4천원, 25명 기준으로 월 100,000원입니다.

② 교구교재구입비 : 1년 800,000원(11명 당)

③ 난방비 : 1년 100,000원 (2015년부터 200,000원으로 인상 예정) 이것도 평가인증을 통과한 어린이집에만 지원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것 받으려면 갖추어야 할 서류가 많아서 신청 안하는 어린이집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출은 어떻게 될까요?

 

 

어린이집_잔디밭

 

2.가정 어린이집 지출

 

아래 표는 가정어린이집 0-2세, 총 3학급, 교사 3명을 두었을 때 기준입니다. 여기 인건비에는 원장, 운전기사, 조리사가 포함되어야 하지만 운전기사와 조리사를 고용하는 가정어린이집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원장이 운전기사와 조리사의 일을 겸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아래 지출 내역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내역

금액

비고

인건비

교사

3,600,000

120만*3인=360만원

후생복지

4대보험

800,000

교사 4인에 대한

 

퇴직금적립

330,000

 

식사비(점식+간식)

660,000

1인*1500원*20명*22일

관리비

160,000

(전기세 수도세 포함)

난방비

100,000

월 평균

차량연료비

400,000

1대 월 평균 400,000원*2

사무비

300,000

교재,교구,사무용품 및 각종 렌탈비

6,350,000

 

 

15명 3학급 정원이 완전 찼을 때 총 수입이 7,459,000원이며, 총지출이 6,350,000입니다. 약 110만원의 순수익이 난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추가지출항목

 

여기에 차량보험료가 보통 100만원(1년에 1번)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교구비 구입으로 정부에서 80만원을 지원해주는데, 유아용 교구는 원목으로 된 무공해제품으로 사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비쌉니다. 보통 120만원정도 합니다. 추가지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시작할 때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다 보니 1억정도의 대출에 대한 이자가 매달 나갑니다. 약 40만원정도가 지출되더군요. 여기는 양산이라 집값이 싸니 이정도이지,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는 이 대출이자만 하더라도 후덜덜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어린이집은 3년마다 정부의 평가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한 번 받을 때 500-1000만원정도의 시설보수비용이 듭니다. 올해 우리 어린이집도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도 당당하게 평가인증을 통과했는데, 보수비용으로 700만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평가인증을 통과하면 정부에서 보수비용 중 일부라도 지원을 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건 전혀 없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 전액 부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걸 다 계산해서 월지출로 환산하면 매월 60-80만원 정도의 추가지출이 되는 셈이죠.

 

원장 월급은 얼마?

 

수치상으로 봐도 가정어린이집의 한달 수익은 백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정원의 10%만 차지 않아도 그 손실액은 70만원 정도이며, 20%가 되면 140만원이 됩니다. 가정어린이집이 100% 정원이 되면, 월 1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기지만, 여기서 10%만 미달해도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죠. 정원의 90%를 채우지 못하면 원장은 자기 월급은 고사하고, 매달 적자에 허덕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앞의 표에서 보듯이 0-2세까지 한 학급씩 한 교사가 맡으면 총 아동인원이 15명입니다. 우리 어린이집 경우 정원은 20명이구요. 교사 1인을 더 고용해서 정원이 5명인 반을 하나 더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가정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과 달리 원장도 반을 담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머지반을 원장이 직접 맡게 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원장 몫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어린이집 정원 20명이 차게 되면 보통 원장은 250-300만원정도의 월급을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정도의 수입을 가져가려면 정원이 100% 차야 되고, 만일 그보다 미달하게 되면 그만큼 원장의 수입이 적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장으로서는 더이상의 지출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다 보니, 원장이 운전기사도 하고, 조리사 일도 하고, 반까지 맡는 것이죠. 즉 가정어린이집 원장의 월급은 이렇게 1인 4역을 해서 얻는 수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을 운영해보면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8월까지는 보통 정원의 90%를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9월 정도가 되면 겨우 90%를 넘어서는게 현실입니다. 가정 어린이집은 3-8월까지는 적자운영이 불가피하고, 9월부터 산술적으로 수익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 원장님의 경우 올해 시작할 때 700만원 대출을 받아 초기 적자를 보전했고, 아직까지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어린이집_고구마캐기

 

그런데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님과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때로 가정어린이집에서 여러 사건사고가 나는데, 이런 사건사고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원장의 1인 4역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1인 4역을 제대로 감당하겠습니까? 원장이 울트라슈터우먼이면 몰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원장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교사들에게 미루게 되고, 교사들은 이 때문에 더욱 업무가 가중되는 것입니다.

 

또한 원장은 가정어린이집의 수익구조가 이렇다보니 교사들에게 재정적으로 너그럽게 대해줄 여력이 없어 어떻게 하든 월급을 적게 주려고 잔머리를 쓰게 되고, 그 때문에 교사들은 박봉에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원장과 교사 간에 갈등이 더욱 크지게 되고, 일은 힘들고, 그래서 보육교사들이 가정 어린이집을 점점 외면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부작용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죠. 

 

정부와 사회는 어린이집에 보육의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런데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이나 또 그럴 여건은 제대로 만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도리어 더 열악해지고 있는 현상이죠.정부는 무조건 보육료를 인상해주는 것으로 이번에 일어난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원장도 교사도 자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원장님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든 버텨왔는데, 내년도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어린이집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하네요.이렇게 가정어린이집이 재정란으로 인해 하나둘 폐원하게 되면 그에 따른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지 정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사실 가정어린이집 휴원사태는 정부의 졸속행정이 가져온 결과이지 않습니까? 현실 진단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영아들 무상보육 정책 내걸었다가 어린이집 지원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니 부랴부랴 가정어린이집 규제 완화해서 우후죽순처럼 설립하게 해놓고, 나중에는 뒷감당이 안되니 알아서 살아남아라 그렇게 정책적으로 방치해 온 결과 아닌가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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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하얀맘2015.02.01 13:04 신고 연 세입 1억원~1억 1천만원 정도 되는 가정어린이집 4대보험 어린이집 부담금이 530~560만원 정도되요~~~ 거의 20%죠... 어마 어마 하죠...여기에 인건비, 수용비, 난방비, 보험료, 교구교재비, 급간식비 빼면 남는게 거의 없어요...원장과 보육교사가 작은 인건비 받고 착취당하는거죠!!! 근데, 원장을 혼자 배불리는 악덕돼지,사기꾼 운영자로 매도하고, 고생하는 보육교사를 아동학대범으로 매도하는 것은 누구이죠?
  • BlogIcon 2015.02.03 19:01 신고 초과보육은 왜빠졌어요?
    원장들 초과보육하면서 지원받으려고 혼합반으로 반구성하자나요ᆢ
    그리고 특강수업비랑 입학금 행사비 견학비 다 받자나요ᆢ
  • 2015.02.26 08:3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꼬마2015.02.26 08:36 신고 안받는 어린이집도 많아요...잘 운영되는 곳은 받더라고요
  • BlogIcon 예솔2015.02.04 20:49 신고 맞는듯. 우리 원장님보니
  • BlogIcon 비밀2015.09.23 22:22 신고 너 원장 이구나
  • BlogIcon 예솔2015.02.04 20:49 신고 맞는듯. 우리 원장님보니
  • BlogIcon 김선영2015.02.07 08:32 신고 안타까운 나라
    실명과나이거주지 직장까지 공개하면 악플 남기실수있나요?
  • BlogIcon 잠실2015.03.10 20:22 신고 이런글 다음메인 안가나? 나도 관심많아 많은글 접하는데, 내용면에서 볼게 많은듯 .. 그리고 댓글들 보면서 느끼는건데, 비판적인시선도 좋은데 악플러처럼 구는이들은 아무래도 보육교사인거 같고..정확히는 모르지만 뭔가 아는부분들 조합해서 정확한 사실을 말하기보단 그냥 원장들 나쁜사람이다라고 광고하고싶은 사람들같음...꼼꼼히 몇번정독해본 결과 ~정부가 정말 지금 이상황을 은근히 조장하는것같다는 느낌을 지울수없다는것...얼집에 대한 국민정서가 나빠지고 얼집들 자연적으로 문닫으면 이래저래 지자체나 중앙정부 세출이 상당부분 줄어드는게 사실일거고, 비난은 당근 얼집몫...정부는 이래저래 이득~
    이글 다음메인 올라가서 토론한번 해야할듯...다양하고 현실적인 해결책들 쏟아질듯..
  • BlogIcon 호호2015.04.11 11:12 신고 남는게잇으니운영을하지
  • BlogIcon 2015.04.21 23:34 신고 수입다떠나서....원장 자질이 의심스러울정도로 교사들을 자기 발아래 두고서 자기 기분에따라 아주 슈퍼갑질하는 미친 년들때문에 교사가 죽어나가더만요
  • BlogIcon 똥싸개2015.09.23 22:25 신고 백번 옳은 말씀 이시네요
  • BlogIcon * **2015.12.27 14:19 신고 다른 일 알아보시는것이 어쩌실까요~~^^
  • BlogIcon * **2015.12.27 14:24 신고 국공립으로 서서히 바꿔야해요
    가정민간어린이집 너무 비리가 심해서
    학부모 보육교사도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 유육남2016.03.18 11:49 신고 ㄴㅇㅇ
  • 이제마2016.03.25 23:51 신고 제가알고있는 가정어린이집 원장은 월700만원정도씩 가져가던데요. 원장겸 보육교사로 어린이 1명만수업을하고 다른교사들은 정원초과해서 교육하고. 없는교사도 근무하는것처럼허위로신고해서 보조금타먹고.아이들이먹는 음식들은 보육교사들도 먹기힘든 음식들이고.제가 살고있는지역은 어린이집연합회가 어린이집단합회로 교사들블랙리스트만들어서 다른어린이집에 근무할수없도록 만들고.공무원들과연계되어 비리천국이 따로없던데요.
  • 흠. .2016.04.26 12:04 신고 정원이 15인 어린이집이 얼마나되나요.
    적은 원이 16. . 보통 20명 정원이죠. 보육료도 0세는 거의 90에 가까울텐데
  • 교사2016.05.23 12:12 신고 교사 퇴직금 4대보험료도 정부에서 지원된답니다.. 원장들이 많이 가져가는것은 사실..
  • 진실을 감추지 마세요2016.06.17 22:07 신고 거짓을 진실처럼 쓰시네요.
    4대보험 사용자부분과 퇴직적립금 또한
    보육료 수입으로 지출되는 부분입니다.
    교사급여가 최저임금을 줄 수 밖에 없기때문에
    두리누리적용이되어 국민연금,고용보험이 40프로 지원이 될뿐!
  • 왜왜?2016.06.19 20:50 신고 아니..그럼 월 100도 못가져가면서 사랑으로만 운영이가능하단말씀이세요?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릴 하니까.. 웃기네요. 이렇게 수입이 없는데..힘든 운영에 사랑이 가능할까요?
    ㅎㅎㅎ 이래서 세무조사를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엉망으로 회계처리를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세상에......
    도대체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일을 이따위로 하는거야?
  • 왜왜?2016.06.19 20:50 신고 아니..그럼 월 100도 못가져가면서 사랑으로만 운영이가능하단말씀이세요?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릴 하니까.. 웃기네요. 이렇게 수입이 없는데..힘든 운영에 사랑이 가능할까요?
    ㅎㅎㅎ 이래서 세무조사를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엉망으로 회계처리를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세상에......
    도대체 대한민국 공무원들은 일을 이따위로 하는거야?
  • 현명2016.08.03 20:47 신고 어린이집 운영은 하지 않는 것 맞습니다
  • 애기아빠2016.09.21 10:46 신고 자선사업하려고,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던가요?
    세상에 둘도 없는 거짓말이 "밑지고 장사한다는 말"이잖아요. 애들인원에 따라, 권리금처럼 거래도 되고 있다고 하던데, 무언가 모를 원장만의 수익구조가 궁금할 뿐입니다.
  • 꿈꾸면이뤄진다2016.09.21 14:47 신고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때가 있었죠, 그때는 대부분 정원을 채우고, 국가 지원금에 학부모 교육비를 따로 받을 수 있을 때 였고요~
    지금은 아이들이 줄어서 대부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국가의 보육료 지원금도 지난 6년중 3년은 동결, 3년은 인건비 상승률의 반정도 채울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해가 지날수록 운영난에 시달리고 계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정원을 다 채운다고 하더라도, 위 내용과 같이 원장님의 월급을 제대로 가지고 가는원은 많지 않읍니다. 임대료나 대출이자가 나가지 않는 원정도 되겠네요. 운영이 어려워 다른 사람한테 차입한 돈 까지도 해가 바뀌면 못찾아 가게하고, 감사 나와서 급간식비영수증에 봉투값 50원을 왜 포함 시켰냐고 뭐라하고, 원장님들이야 급여를 받아가던 말던, 조금이라도 증빙이 미약하거나 의문 나는 돈은 원장님 개인돈으로 원으로 환수시키라고 합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어린이집해서 잘키운 다음 다른 사람에게 운영을 넘기면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나름 괜찮은 사업이었건 것은 맞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나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야 그렇다처도, 자신의 원을 휴원하고, 다른 어린이집의 교사로 가시는 분들도 많읍니다. 뉴스에 나오는 일방적인 비난은 수많은 어린이집의 회계를 보면서 그 사정들을 속속들이 아는 저로서는 어이가없는 얘기가 너무 많읍니다. 믿어지지 않으신다면 또 직접 어린이집을 인수해서 운영해 보시면 제말의 의미을 단번에 실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안드래도 힘든 가정어린이집 원장님들에게 비리니 뭐니 하는걸 보고 있자니 속이 뒤집혀 한말씀 올렸읍니다.
  • ㅁㄴㅇ2017.01.25 13:25 신고 원장들 피해자 코스프레 봐라 :
    쯧 밑에 교사들만 죽어라 부려먹으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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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휴업 투쟁 이 극한 사태를 초래한 배후는 무엇?

우리밀맘마2014.12.07 21:20

어린이집 휴업투쟁 이 극한 사태를 초래한 배후는 무엇?

 

 

주말에 아기 가진 어머니들 갑작스런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예전 누리과정 예산 문제 때문에 어린이집이 여론의 주목을 받았고, 여야의 합의로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린이집에서 휴업에 나서겠다고 하니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기분일 것입니다.

 

저도 현직 어린이집 교사이면서 사실 이번 휴업에 관한 소식은 지난 금요일에 들었습니다. 파업한다는 소식에 제일 먼저 아이를 딱히 맡길 곳이 없는 워킹맘들 어떻게 하나 그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우리 원의 원장님도 이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계시네요. 우리 원에도 어린이집이 아니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이 최소 4가정은 되거든요.

 

제 주위의 다른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연락해보니 사정은 다 마찬가지더군요. 지금 보육료 인상에 관한 문제를 풀지 않으면 당장 내년에 어린이집 운영 자체가 어려운 형편이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고, 또 그렇게 하자니 당장 아이를 맡길 곳 없는 워킹맘 가정은 어떻게 하나 정말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칫 하면 아이를 볼모로 어린이집이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죠.

 

 

어린이집휴업공고

 

 

초겨울 한파가 몰아치는 이 때 왜 전국의 2만여곳이나 되는 어린이집이 휴업 등 단체행동에 나서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번 정부에서 책정한 보육료가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들은 내년도 보육료 예산을 10% 올려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3%만 인상키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내년 예산에서 영유아보육료 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3조494억원이며, 이중 1776억3600만원을 어린이집 지원에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어린이집 보육료는 4년째 동결이었고, 이번에 3%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 인상폭은 현재 우리나라 물가인상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입니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이미 확정되었기 때문에 어린이집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지난 4년간 동결했던 것과 달리 내년 3%라도 인상한 것이 어디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그리고 항상 문제가 터지면 상투적으로 하는 말 있잖습니까? 내년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보육료를 올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원장들은 이런 복지부의 태도에 더 뿔이 났습니다. 너무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 4년동안 보육료를 동결시키면서 이 때문에 어린이집 운영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아예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립서비스로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지금 이 순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이니까요.

 

 

어린이집차량

 

 

많은 분들이 어린이집 원장들이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육료를 많이 받아서 교사들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고, 아이들에게 줘야 할 교구나 식사, 간식은 또 열악하게 하여 어떻게 하든 벌 수 있을 만큼 벌어가는 돈밖에 모르는 비양심적인 집단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된 데는 언론의 영향이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는 하지 않고, 그저 어린이집에서 불거져 나오는 사건사고에만 집중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죠.

 

그런데 지금 어린이집 실상은 완전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집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이 그렇습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현 수준의 보육료로는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없으며, 교사 인건비가 60~70%를 차지해 나머지 재원으로는 식비와 난방비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주장하였는데, 이게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 말 누리과정 문제로 진통을 겪는 동안, 어린이집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이 불투명해지자 많은 부모들이 누리과정을 포기하고, 유치원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은 유치원대로 홍역을 앓았고, 한창 내년 아이들을 모집해야 할 어린이집의 입장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해 어린이집 운영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가정어린이집_기자회견

 

현재 파업을 결의한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원장들은 지금까지 어린이집 문제를 거의 방치하다시피한 정부와 복지부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갖고 있으며, 정부의 음모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육료는 현실화시키지 않고 4년째 동결하면서, 보육의 질은 더 높이라고 행정적인 압력은 더 크게 하여 어린이집을 이런 식으로 고사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죠.

 

연합회는 오는 8~10일 어린이집 교사들이 집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반대 투쟁을 벌일 계획이며, 집단 휴가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벌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집 원장님도 내일 서울로 상경할 예정이라 하시네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어린이집 재정현황이 정말 그렇게 열악할까 싶을 겁니다. 내일은 제가 어린이집 원장님들에게 직접 인터뷰하여 조사한 어린이집 재정 운영 실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보시면 정말 경악하실 겁니다. 왜냐면 어린이집 교사인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내일 갈 곳 없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될 지 정말 걱정입니다. 우리 원장님 그래도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며 지금도 고민 중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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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2014.12.08 02:04 신고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복지사도 그렇다고 합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2014.12.08 07:11 신고 걱정이네요.. 워킹맘들 어떻하나요? 아이들을 맡길때가 없으면 당장이라도 누가 와서 애를 봐줘야 할텐데 말이죠.
  • BlogIcon 행복2014.12.09 20:53 신고 가정어린이집뿐만이 아니라 민간어린이집현실이 최악입니다..민간 작은시설은 원장이반을못맡아 더 힘들어요 원아가 안차면 말이죠
  • 2014.12.08 07:1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happy2ya@naver.com BlogIcon 박미정2014.12.08 08:12 신고 감사합니다. 저희 입장을 대변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것에 힘이 납니다.
  • BlogIcon 바다2014.12.08 08:43 신고 이렇게 조목조목 논리있게 말씀하여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함이 즐거워 원을 세웠던 원장님들 이제 길가에 나안게 생겼어요..정부에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BlogIcon 조미경2014.12.08 10:12 신고 사회복지는~~운영비 인건비 지원되요~~어린이집은~~원장이 반을 안맞으면~~봉급도 못가져 갑니다~~원아가~~안차도~~급여는 나가야~~되요~~교사~월급은~~지급되야~~하는 비현실적~~운영 체제로~~하라고~~정부에서는 떠 넘기고~~어린이집 원장을 욕심 쟁이로~~만듭니다~~진짜로~~아이들을 이뻐하고~~아이들과 함께 하는것이~천직으로~~생각하는~~원장님들이~~어린이집을~~더욱더~~잘운영할수~~있도록 제도 개선해주세요
  • BlogIcon 조미경2014.12.08 10:12 신고 사회복지는~~운영비 인건비 지원되요~~어린이집은~~원장이 반을 안맞으면~~봉급도 못가져 갑니다~~원아가~~안차도~~급여는 나가야~~되요~~교사~월급은~~지급되야~~하는 비현실적~~운영 체제로~~하라고~~정부에서는 떠 넘기고~~어린이집 원장을 욕심 쟁이로~~만듭니다~~진짜로~~아이들을 이뻐하고~~아이들과 함께 하는것이~천직으로~~생각하는~~원장님들이~~어린이집을~~더욱더~~잘운영할수~~있도록 제도 개선해주세요
  • BlogIcon 아이사랑2014.12.09 00:27 신고 원에 등원하는 아이들을 보면 파업 만큼은 하고싶지 않지만 내년도 원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생각에 벌써부터 우울해지네요.
    앞에 글 올린것을 읽다보니 많은 공감과 착찹함이듭니다.
  • Favicon of http://sadwhite.tistory.com BlogIcon 소녀소어2014.12.09 17:43 신고 토닥토닥...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 보육되기
    위해서도 파업은 불가피하죠.
    휴직중에 옆집아이 좀 봐줘야겠어요
  • BlogIcon 2014.12.10 15:17 신고 5년동안 물가가 얼마나 올랐나요~
    보육료 현실화 시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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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육아상식]네 살 아이와 함께 시계 만들기

우리밀맘마2014.11.26 07:18

육아상식-아이와 시계 만들기 

 

 

아기들이 시계 좋아하는 거 아세요?

아기들이 울다가도 시계를 보게 하면 그곳으로 눈이 가고,

시계에 눈을 떼지 않고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아기에게는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시계바늘과 소리가 신기한가 봅니다.

이것은 갓난아기뿐 아니라 아이들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4세가 되면 오전, 오후, 요일, 4계절, 100까지의 수 등을 알게 됩니다. 대단하죠? 

이때부터 숫자를 이용한 놀이를 해보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그 중 단연 압권이 시계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시계만들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시계를 만드는 모습. 관련 사진이 없어 다음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이곳은 만들어져 있는 시계를 조립하는 방식이구요, 저는 이보다 좀 더 투박하게 아이들 손으로 놀이삼아 만드는 것이라 차이가 좀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느냐 하면..  

 

먼저 빈 상자나 두꺼운 박스, 또는 얇은 스치로폴에 그림을 붙여 시계틀을 만들게 하고

자는 지나간 달력에서 오려 붙이게 합니다.

그리고 두꺼운 마분지로 긴 바늘 작은 바늘을 만들고

압정으로 시계바늘 가운데를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스치로폴이나 고무로 시계 뒷면으로 튀어나온 압정의 뾰족한 부분을 끼워주면 완성

 

그리고 시계틀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붙이게 합니다.

울 아이들 아직까지 뽀로로가 최곱니다.

 

이렇게 시계를 만들면 관찰력도 생기고,

자기가 본대로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어 놀게 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줍니다.

 

시계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연습으로 옛날 잡지에서 카다로그를 오려 종이에 붙여보게 하세요. 자유로운 발상으로 화면을 만들게 하되 뒷마무리를 깨끗이 하도록 시킵니다.

 

그리고 그 시계를 가지고 아이들과 시간 맞추기 놀이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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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추석 대체휴일하려면 부모 동의서 받으라 하네요

우리밀맘마2014.09.04 07:19

추석대체휴일 지키려는 어린이집에 부모동의서를 받으라는 시청의 공문

 

 

흠 ~ 즐거운 추석이 다가온다고 해야 하나요?

아님, 무서운 추석이다 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가만 생각해보니 전 올해 추석이 즐거운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 추석을 보니 대체휴일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토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무려 5일간의 휴일이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추석을 보내기 전에 일단 하루는 밀린 잠 좀 푹 자야겠구요

그리고 주일 예배 드리고, 시집에 가서 음식 준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석 보내기를 해야겠죠.

 

 

정경운추석

 

 

이렇게 여러날을 우리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그럽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설레는 마음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시청 공문이 있네요.

분명 수요일 대체 휴일로 쉬는 날인데

시청에서 이런 공문이 왔습니다.

 

"대체휴일을 하려면 부모들의 동의서를 받으시오"

 

헐~ 이건 모지?

이건 대체 휴일 하지 말라는 이야기나 다름 없네요.

아마 수요일에 대체휴일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어서

그 가정의 아이들을 어린이집이 보육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공문을 내린 것 같은데

이거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수요일 대체휴일하지 않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추석명절은 우리에게 특별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대체 휴일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동의서를 받고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부모 동의서를 받으려 하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대부분 가정은 명절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우리 어린이집만 하더라도 그 날 대체휴일이 되지 않아 부모가 함께 출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려는 가정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대체휴일을 하기 위해 부모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면

일부 가정에서는 "와우~ 이 명절에도 어린이집을 운영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집에서 아이를 보살필 형편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제발 이런 것은 그냥 어린이집 자율에 맡겨주면 좋겠습니다.

 

시에서 걱정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이런 식의 과다한 간섭은 도리어 원의 운영을 더 힘들게 하고

어린이집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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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서울시 부모 모니터링단 어린이집 점검을 학부모가 직접 한다고?

우리밀맘마2014.04.15 06:01

서울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에 대한 소견

 


서울시에서 어린이집 관리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하나 내놓았기에 소개합니다. 먼저 관련기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서울시는 서울시내 민간·공공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안전 등을 점검할 학부모 및 보육전문가를 모집한다

2. 목적 : 학부모와 보육전문가는 2인1조를 이뤄 급식에서부터 위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 보육환경 전반을 살펴본다.

3. 모집인원 : 자치구별로 4~10명씩 25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4. 자격 : 학부모의 경우에는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를 두었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보육전문가의 경우는 보육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경험자를 모집한다.

5. 하는 일 :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관련 교육 이수 후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의 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직접 찾아 아래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식단표, 조리, 영양상태 등 급식관리
▲영유아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처 등 건강관리
▲통학차량 등 안전관리
▲청결상태 등 위생관리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등 14개 항목에 대해 모니터링 한다.

6. 활용 : 서울시는 모니터링 결과 우수한 어린이집의 경우 사례를 홍보해 많은 어린이집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미흡한 경우 지속적으로 지도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7. 신청 : 모니터링단 신청은 서울시 각 자치구 홈페이지 공고란 등에서 참여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개인 소개서, 증명서를 첨부해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8. 기대 :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 기회로서, 부모 의견이 반영된 맞춤보육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며,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요즘 어린이집에 관한 각종 좋지 않은 소문들과 또 뉴스로 인해 부모들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겨두면서 많이 걱정하고 있는 차에 서울시가 발빠른 행보를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부모와 관련 종사자 또는 전문가가 팀을 이뤄 어린이집을 모니터링 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런이집 운영이 한결 투명해질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제대로 시행이 되면 아마 어린이집 원장들은 많이 신경쓰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현직 어린이집 교사로서 이렇게 외부 모니터링 당하는 것이 기분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면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생각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서울시도 그렇고 국가도 그렇구요, 어린이집이 처해있는 구조적인 문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많은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가 특히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수익구조가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이걸 그대로 방치한 채 모니터링 등의 감시체계만 강화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감시와 지원 이 둘이 균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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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저출산률 1위인 우리나라 그런데 어린이집수는 증가하는 이유

우리밀맘마2013.11.19 08:54


우리나라의 출산율 추이와 어린이집 현황

 

우리나라의 여러 많은 문제 중에서 전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저출산율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런 저출산률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까지 낳을 수 있는 것이죠. 예전에 미래를 멀리 내다보지 못한 사람들은 인구가 줄면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더 넓은 땅을 차지하고 살 수 있고, 학교나 직장에 대한 경쟁률도 떨어져, 모두가 편히 이 땅에서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서 인구감소 정책을 폈습니다. 참 근시안적인 사고였죠. 그 사람들 생각대로였다면 이렇게 인구가 줄어가니 앞으로 우리 사회는 더욱 경쟁력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야 하는데, 인구가 줄어서 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니 말입니다.
 
맥킨지 보고서를 보니 우리나라의 저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높은 교육열과 이에 따른  교육비용의 지출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가정경제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돈 없으면 애도 못낳고, 못키운다는 의식이 팽배해져서 아이 낳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인구는 매년 주는데, 어린이집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먼저 우리나라의 출산률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생아수 및 출산률_2012우리나라 출생아수 및 합계 출산률 변화 @통계청 제공

 


그런데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2년 총 출생아수(잠정)는 48만 4천 3백명으로, 전년(47만 1천 3백명)대비 1만 3천명(2.8%) 증가하였습니다.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일 평균 출생아수는 1,323명으로 전년(1,291명)보다 32명 증가하였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30명으로 전년(1.24명) 보다 0.06명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출산률이 증가하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나 여성들의 출산연령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0대 이하 출산율은 매년 하락, 30대 출산율은 매년 상승 추세거든요. 그만큼 여성들도 경제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집의 형황을 도표로 살펴보겠습니다.


보육아동수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보육아동수 변화@ 보건복지부 제공

 

 

어린이집수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어린이집수 변화@보건복지부 제공

 

보육시설종사자2009년부터2012년까지의 보육시설종사자수 현황@보건복지부제공



위 도표를 보면 전체 어린이집수는 매년 증가하여, '12년 12월 현재 42,527개소로 2000년 대비 2.2배 증가하였습니다.  
 
☞'00년 : 19,276개소 →'12년 : 42,527개소

 
이 중 국공립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5.2%(2,203개소)이며,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이 무려 8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정말 쥐꼬리만해서 이것이 우리나라의 보육현장을 아주 열악하게 만든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이용 아동수는 어떨까요? '12년 12월 현재 1,487,361명으로 '0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 '00년 : 686,000명 → '12년 : 1,487,361명
 
이 아이들을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는 10.1%를 보육하고 있고,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에서 76.3%인 1,139,927명을 보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에서 보육서비스 공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98년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어린이집 시설기준 완화 및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보육교사

 



그렇다면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에 종사하는 종사자자 수는 어떨까요?  '05년도 대비 '12년말 현재 약 2.1배 증가하였습니다.

☞'05년 : 136,916명 → '12년 : 284,237명

이렇게  보육교직원 수가 증가한 것은 다른 보육시설보다 어린이집의 수가 크게 늘어났고, 이용아동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는군요.

     - 어린이집 수 : '05년 28,367개소 → '12년 42,527개소(49.9% 증가)

     - 이용아동 수 : '05년 989,390명 → '12년 1,487,361명(50.3%증가)

'12년말 현재 보육교직원 중 보육교사가 204,946명으로 7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렇게 늘어나는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정책으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자격 기준 강화 추진하려 합니다.  먼저 보육교사의 실습 규정을 강화하는 등 앞으로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14.3월이후부터는 어린이집 원장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사전 직무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어린이집 원장 자격 취득 및 보육교사 자격 승급을 위한 경력요건도 강화한다고 하네요.

보육교직원 근로 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합니다. 먼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간연장형 교사 지원 확대 및 대체교사 지원제도 확대, 누리과정 처우개선비 및 영아반 교사 근무환경개선비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얼마나 현직 교사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지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마음 놓고 아기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 모든 아이들이 차별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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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민간어린이집 교사 국회어린이집 보고 느낀 배신감

우리밀맘마2013.11.08 06:00


어린이집의 만족도, 직장 어린이집이 가장 높고 민간 어린이집이 가장 낮은 이유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것 중 하나가 직장 어린이집 설치에 관한 것이 있었습니다.

워킹맘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설치 확대, 어떤 지원이 있어야 할까?


그런데 이 글을 포스팅 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중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에는 이미 직장 어린이집이 많이 활성화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사인' 박형숙 기자의 기사를 인용해 몇 가지 사실을 소개합니다.

1. 꿈의 어린이집 국회 어린이집

먼저 국회 어린이집에 관한 것입니다. 국회 어린이집은 340명에 달하는 대기 인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제2어린이집을 개원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국회 직원들, 먼저 보육비가 민간 시설에 다닐 때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고, 혹 늦께까지 맡기게 되면 추가 시간 비용은 밥값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 밤 10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들 먹는 것도 친환경 농산물이고,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이 좋으니까 퇴근해서 집에 데려가려 하면 애들이 안 가려고 한답니다. 


국회어린이집국회어린이집입니다.

 



국회 어린이집 교사들은 모두 정규직이라 합니다. 보수는 150만∼200만원 선으로 국공립에 비해 조금 더 높은 수준이며, 교사 1인당 맡게 되는 아이 수도 정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 교사나 다문화 교사 등 보조교사가 있어 정교사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도 어린이집 교사로서 여간 부러운 게 아닙니다. 민간 어린이집에서는 청소·식사 등 잡무가 많아 아기를 돌보는 것도 버거운데 말이죠.

국회 어린이집의 보육료는 국공립 수준이며, 나머지 운영비는 다른 직장 어린이집처럼 '직장'이 채워줍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직장 보육시설의 경우 사업주가 전체 운영비의 50% 이상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는데, 국회 어린이집의 경우 57%에 달하는 11억2756만원이 지원됐다고 하네요(2010년 예산 기준). 한 아이 1인당 연간 394만원을 지원한 것입니다. 

< 시사IN > 이 주요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의 직장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금을 비교해본 결과, 서울시(272만원) < 정부청사(319만원) < 국회(394만원) < 수원시(456만원) < 청와대(462만원) < 한국전력(51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정부지원금_어린이집어린이집의 종류에 따라 이렇게 지원금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건 모두 국민의 세금 아닙니까? 공무원들은 이런식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일반 국민들과는 차별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어린이집에 관한 만족도 조사에서 직장어린이집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09년 보육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고, 그에 반해 직장 어린이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간 어린이집이 가장 낮았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집 유형별 만족도 점수에서 직장어린이집은 평균 4.13점으로 가장 높았고, 부모협동어린이집이 4.08점으로 뒤를 이었으며, 법인외어린이집 3.86점, 국공립어린이집 3.85점, 법인어린이집 3.69점, 가정어린이집 3.67점, 민간어린이집 3.65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집이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건 모르셨죠?

지원_어린이집어린이집의 초기 설치비 지원 비교

 

어린이집_수익구조국공립에 비해 민간어린이집이 월 6백원정도의 차이가 나고, 직장어린이집에 비하면 더 큰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직장어린이집 특히 국가기관의 어린이집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지원 규모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배아플 정도로 많습니다. 우선 보육교사의 '임금' 형태로 교사당 월 80만원, 시설비와 비품비의 60%, 시간 연장 보육이나 교재·교구비 등도 지원되구요, 여기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받습니다. 정부 지원에, 기업의 지원까지 보태지니 교사의 처우는 좋아지고 학부모 부담은 줄어드니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거기다 교사 1인당 맡는 아이의 수도 민간어린이집에 비해 적습니다. 이러니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가 최고인 건 당연한 것이죠.


2. 만족도가 가장 낮은 민간 어린이집


그에 반해 현재 90%를 차지하는 민간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이 가장 적습니다. 거의 시장의 논리로 운영하게 하다보니, 어린이집은 공영기관이나 교육기관이라기 보다는 영리기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영리를 목적으로 만들게 한 사교육 기관이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이렇게 영리를 추구하는 하나의 사업이 되다보니, 사업주인 원장은 어떻게 하든 한정된 자원에서 많은 이익을 뽑아내려고 편법과 불법의 유혹을 받습니다.


차별없는 보육세상 차별없는 보육세상, 제 가슴에 꼭 새기고 있는 말입니다.

 



종종 언론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비리나 부정적인 보도를 할 때, 그런짓을 한 사람들에 대한 비난은 크게 하지만, 정작 그런짓을 하도록 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하는 일은 공영을 위한 보육기관인데, 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하게 만드는 시스템.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 어린이집이 처해있는 모순적인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같은 국민이면서도, 아이를 키울 때는 직업과 직장에 따라 이렇게 차별적인 혜택을 받으며 자라는 현실도 참 불편한 진실입니다. 

어린이집에 대한 대책은 단지 어린이집이라는 보육기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차별없이 행복하게 자라게 하는 국가의 책임에 관한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우선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정부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여가야 합니다. 어떻게 늘여가야할까? 그건 이미 답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 어린이집도 직장 어린이집 정도의 만족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 임금 차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현직교사가 본 현실의 비교
어린이집에 맡긴 아기 얼굴에 할퀸 상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태풍 볼라벤 때문에 어린이집 휴원, 왜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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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아이2013.12.13 00:19 신고 공무원 자식들은 1인당 지원 최대!
    정말 제도좀 제대로 개선하고
    욕 먹어야 할 범법자가 누구인지
    제대로 규명합시다
    억울하다!
  • 사랑이맘2013.12.13 01:31 신고 어린이집의 불평등에 대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쓰셨네요. 내아이가 받는 불평등이 기가 막히네요. 서민은 세금을 적 게내서 지원을 적 게 해 주는 민간을 보내는 건가요. 민간어린이집 욕할게 아니고 정부를 상대로 그동안 내아이가 받은 불평등에 대해 법적 투쟁을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ㅂㄹㅎㅎㄹ2013.12.13 02:03 신고 ㅡ대한민국 싫다. 약자가 무시박고 차별받는게 너무도 당연하게 보여지는나라
  • 민미홍2013.12.13 11:46 신고 그래서 공무원 경재율이 매년 높군요. 우리나라 공무원이 권위 누리며 사는군요. 이런 차별 대통령도아시겠죠?
  • 손은주2014.01.05 12:17 신고 태어나면서부터 우리아이들은
    부모의직장에따라차별받게되네요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아닌가요
    행복추구권법적으로보장받을수있는 민주주의에서 이런모순이 있네요
    바로잡읍시다 하루빨리
  • 햄톨이2014.01.05 12:24 신고 너무나도 속시원하니 풀어주셨네요~~
    민간어린이집 지원이 없다는 건 관계자외엔
    잘 모르고 계시는듯~지원이라곤 부모님대신 내어주는 보육료 뿐인데~ 불법을 저지르게 만든 구조적인 문제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결 해 가야합니다
  • 덕봉장군2014.01.05 12:32 신고 우리밀맘마 감사합니다
    국민의 교육의 평등권 권리를 무시하는 정부의 정책 할말을 잃었네요
  • Favicon of http://01095324880 BlogIcon ihs0432@hsnmsil,net2014.01.05 14:17 신고 서명합니다
  • 민간사랑모2014.01.05 17:32 신고 직장에 따라 차별 된 교육. 교육 받는 어린이뿐 아니라 교사도 차별 이네요. 이 엄청난 차별 무엇으로 해결하려나... 민간지원은 학부모교육비가 전부이면서 국민 세금이 센다고 하는데 세금이 세는 곳이 바로 공무원이네요. 민간 원장불쌍하다. 이런한국 교육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네요.
  • 2014.02.22 21:03 비밀댓글입니다
  • ㅆㅆ2014.03.09 19:16 신고 서명합니다
    공무원들한테 쓸때없는 근무외수당
    줄줄세나갑니다
  • ㅎㅎㅎ2014.03.09 19:26 신고 형평성없는 민간어린이집대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이세금내고 똑같이대통령뽑고 똑같이국회의원뽑고 똑같이세금내고 똑같이대한민국어린이인데 왜 국회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만 혜택받고 민간어린이집다니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에서 내논아이들인가요
    대통령님및국회의원님들 한테묻고싶습니다
    오늘날민간어린이집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어린이집은 성장할수없을겁니다 지금에와서 온갖구실로 민간을 구박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아이가 공평하게 민간어린이집에서 대우받도록 해주십시요 민간어린이집 만족도97%입니다
  • 2014.03.09 22:13 비밀댓글입니다
  • 차별2014.03.09 22:24 신고 아이들도 부모의 직장에따라 차별을 받는군요 똑같은 세금내는데 왜 민간어린이집아이들은 세금혜택이 안돌아가게 차별을 하는건지요 국공립만 세우는게 부모가 원하는게 아니라 똑같이 혜택을 민간에게도 지원해 주고 잘못한건 따져야할것 아닌가요?
  • BlogIcon 제생각에2014.04.08 19:30 신고 국공립을많이세워서 거기로아이들을보내는게 부모가원하는거같은데요.. 민간에 지원은 민간원장들이원하는거겠지요..^^
  • Favicon of http://www.rko.co.kr BlogIcon 김우림2014.03.28 18:29 신고 어린이용 야광 발명 우산을 소개합니다. www.주는손.kr 우산 야광 우산 어린이 우산 발명 야광 안전 우산 주는손.kr
  • BlogIcon 쭌햄2015.01.22 00:47 신고 야!!어린이용 블랙박스나 개발해라!!!
  • BlogIcon 쭌햄2015.01.22 00:46 신고 개쌍것들아!!!애안난다고!!!안나면 내가갑이다.
    개같은것들아
  • BlogIcon ㅎㅎㅎ2015.01.22 10:48 신고 이제야 알았어요 이사실을!!!
    이 포스팅 엄마들에게 소문내야겟어요.
    진짜 넘 비양심적이고 우리아이들이 뭔죕니까!
  • BlogIcon 김영덕2015.01.22 11:28 신고 국민의 세금이 자기들것인양 쓰는 국회의원들 투표로 보여줘야합니다. 조금남았는데 잊지맙시다.
  • BlogIcon 포비동맘2015.01.24 16:28 신고 퍼가요.. 양심 없는 사람들 소문 내고 싶어서요..
  • BlogIcon 쓰레기들2015.02.02 09:22 신고 게쓰레기들 지들배체우면 끝 국민세금으로 호로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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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워킹맘을 위한 직장 어린이집 설치 확대, 어떤 지원이 있어야 할까?

우리밀맘마2013.10.29 06:53


직장어린이집 설치, 직장어린이집 설치 어떻게 하면 되는가?

 


요즘 직장어린이집에 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저도 어린이집 교사이지만,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직장으로 가는 워킹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네요. 이렇게 어린 아기 어린이집에 맡겨두고 출근하면 아이가 눈에 밟혀서 일하기도 힘들 것이고, 또 혹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직장 퇴근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 때문에 전전근긍해야 할 때도 많을 것이구요.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직장 어린이집을 많이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하여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상시 영유아 5인 이상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로 영유아보육법상의 설치기준을 모두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댜.

1. 직장 어린이집의 시설 위치

어린이집은 원칙적으로 건축물의 1층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사업장 내에 설치하거나, 산업단지관리공단·입주기업협의체·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내에 해당기관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지원기관의 근로자를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경우에 한하여, 안전사고 및 재난에 대비한 시설을 갖추어 사옥 내 및  산업단지에 있는 건물의 5층 까지 보육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기타 세부적인 어린이집설치기준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별표1]어린이집 및 그 놀이터의 설치기준을 참고로 하실 수 있습니다.

2. 직장어린이집의 명칭

명칭은 “OO 어린이집”으로 사용하며(「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23조 및 별표 8) 유치원, 학원 등 유사기관으로 오인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직장어린이집한 직장 어린이집의 내부 @다음이미지에서 퍼옴

 



3. 직장 어린이집 설치 기준 및 절차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려는 자는 관할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함, 이하 같음)에게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인가를 신청받은 관할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신청한 어린이집이 설치기준에 적합한지의 여부와 해당 지역의 보육수요를 확인한 후 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5조).

- 인가를 받고 운영을 시작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해야 합니다(「부가가치세법」제8조제1항).

직장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의 설치기준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 다만, 어린이집을 직장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안전사고 및 재난에 대비한 어린이집을 갖추어 사옥 내 2층과 3층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4.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 및 지원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이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는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도 적용됩니다(「영유아보육법」 제10조제3호). 

 단독 또는 사업주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지역의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사업주는 그 어린이집의 운영 및 수탁 보육 중인 영유아의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100분의50 이상을 부담해야 합니다(「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제25조).

※ 연령별 정부 보육료 지원단가(「2013년도 보육사업안내」 7쪽 참조)
- 만 0세 394,000원 /월
- 만 1세 347,000원 /월
- 만 2세 286,000원 /월
- 만 3세 197,000원 /월
- 만 4~5세 177,000원 /월
- 장애아 394,000원 /월


 의무사업장 이외 사업장의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고용노동부의 고용보험기금에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정책은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2110-7317) 또는 직장보육시설지원센터(051-328-5272~5, www.escac.or.kr)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직장어린이집_설치직장어린이집 설치에 따른 2012년 자료

 


그런데 올해(2013년) 10월 2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919곳 가운데 어린이집이 설치된 곳은 683곳(74.3%)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아직 이를 이행하지 않는 기업이 상당수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도별로 가장 낮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률을 보인 곳은 전남(60%)이며, 두번째는 경남(66.7%)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경북(67.2%), 강원(69.0%), 울산(69.2%), 충남(69.6%), 인천(70.6%), 충북(71.0%), 경기(72.7%), 대구(73.3%) 등이 평균보다 낮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인 곳은 대전으로 46개 대상 사업장 가운데 40곳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 87%의 이행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전북(84.6%), 부산(79.2%), 제주(77.8%), 서울(77.0%) 등의 순으로 상대적으로 이행률이 높았습니다. 

지난 해 한국노총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약 70% 가량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원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정부가 이런 직장맘의 마음을 잘 헤아려 직장 어린이집 설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이 일은 직장 여성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여성부도 더이상 뻘짓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지 말고, 이런 일에 적극 나서주었으면 좋겠네요.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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