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왜 우는걸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기의 울음 해결방법

어린 아기의 울음은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왜 울지,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막막한 부모님들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이유 없이 아기가 계속 울어댈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아과 전문의손용규(방배GF소아과 원장)과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원장님 이야기를 정리해봅니다.

 

아기의 울음 대처법

 

1. 아기의 울음 아픈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아기가 울 때, 첫 번째로 할 일은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무엇에 다쳤는지, 통증을 느끼고 있는 부위가 있는지 정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영아산통, 중이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울음 소리나 표정, 행동에서 통증의 신호를 찾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아기의 울음 배고픔이 주요 원인

“배가 고파서 우는 것” 이 아기들이 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아기가 성장할 동안 꾸준한 영양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영양 부족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아이의 식사 시간과 양을 꾸준히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는 충분히 먹였다고 생각해도, 아이의 성장 발달에 충족될 만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아이는 배고프다고 웁니다. 아이들은 정말 제대로 잘 먹여야 합니다. 영양 섭취가 부족할 경우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짜증이 나기 쉬워 칭얼거리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생후 4~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늦어도 6개월부터는 고기가 들어간 고형식 (일정한 형태나 덩어리로 이루어진 음식. 보통 유아나 환자들이 젖을 떼고 난 이후나 유동식을 마친 이후 섭취하게 된다.)을 먹여야 하며, 9~10개월에는 하루에 3회씩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나 분유 수유는 2~3회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의 울음 아기의 심리적 원인

아기는 경험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할 때, 울음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울음 뒤에 숨겨진 심리적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부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소아정신과 선생님은 아기들이 우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이 연상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해주시네요. 아이는 지금 어떤 일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우는데 이걸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보기엔 아이가 이유 없이 우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것이죠. 따라서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엄마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신체적 불편함, 분리불안, 분노, 좌절, 슬픔, 혐오, 공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아이가 우는 이유들인데, 일단 아무 이유없이 그냥 우는 아이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엄마가 그 이유를 모를 뿐이죠.

평소에 엄마는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놀라고 무서워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울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발생할 만한 여러 상황을 가정해본 뒤,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죠.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이가 우는 이유를 쉽게 알아낼 수 있고, 적절하게 달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죠.

4. 엄마의 관찰력으로 아기의 울음 해결하기

우리 아기는 왜 울까? 이 질문의 답은 엄마의 관찰력에 달려 있습니다. 아기의 행동, 반응, 습관 등을 지켜보면서 아이의 심리와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아이의 울음을 미리 예방하거나, 울음이 시작될 때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아기의 울음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아기가 아직 말을 하지 못한다 해도, 아기와의 의사소통은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아이와의 깊은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아이의 울음 속에는 다양한 메시지와 신호가 숨어 있습니다. 부모로서 그 신호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아이,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함께 통해 아이의 울음 속의 메시지를 함께 찾아나가 보아요.

이상 우리밀맘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