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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아이 넷을 키우는 가장의 심정,후회하냐고?

알콩달콩우리가족

by 우리밀맘마 2013. 10. 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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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마음,아이 넷을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

 



저는 우리밀파파입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인 우리밀맘마의 남편이랍니다. 제 블로그가 별 볼일 없어 여기에 세들어 살면서 한번씩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곤 합니다.

어쩌다 다음 아고라를 검색하다 몇 년 전에 쓴 제 글이 있어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요즘 시대에 아이넷을 낳아 살아가고 있는 가장의 진솔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글을 쓴 때가 울 큰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인데, 지금 그 딸 잘 자라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유학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시간으로 보니 6년 전이군요. 
  


가족사진몇 년 전 우리가족 서울로 휴가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아이를 넷 키우고 있는 40대 초반 가장입니다.
큰 애가 초등학교 6학년에 막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정부가 출산장려책을 열심히 펴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 좀
배가 아픈 가장입니다. 왜냐면 그런 혜택들이 아주 교묘하게
저희를 피해가고 있더군요. ㅋㅋㅋ

둘째 낳고 셋째를 가질 때 집안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가지고 살겠니? 친구들이 저를 미개인 보듯이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연봉 3천정도 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넷째를 가졌습니다.
집사람과 저를 거의 원시인 취급하더군요. 그리고 애들 넷을 줄줄이 데리고
백화점 같은 곳을 가면 사람들이 신기한듯이 쳐다보구요, 어떤 식당에 갔더니
직원들이 싸우더군요. 두 집 식구다 아니, 한집식구다 그러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모두 한 형제라고 일러주면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습디다.

사실 생활고에 좀 시달립니다. 애들이 좀 더 커지니까 예전에 사교육비가
가계에 미치는 부담 등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긴 줄 알았는데, 그거 사실
장난이 아디더라구요. 저는 뭐 돈 없으면 안가르치면 되고, 지가 잘할 거
특기 하나정도 가르쳐주면 되지 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애들 3학년되니까 일단 영어를 해야되더군요. 그래서 학습지 영어 하나
큰애 미술학원 작은애 컴퓨터 셋째 종이접기 막내는 유치원 뭐 그렇게
다니니까 일단 한 달에 40만원 정도가 사교육비로 나가요.

그리고 잘 먹어요. 고맙게도요. 학교에 내야하는 급식비와 기타, 아이들 간식
뭐 그런거 솔찮게 들어가데요. 하여간 아끼고 아껴서 삽니다. 이웃에서 안입는
옷가지들이 달라고 했더니 많이 가져와요. 다행히 그런 옷이라도 애들이 좋다고 잘입네요(도리어 어 메이커네 하면서 더 좋아합디다.)

그런데요, 사실 힘들기는 하지만 집사람이나 저 애들 넷 낳은 거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애 둘일 때 제 연봉이 2천이 안되었습니다.
애들 수가 많아지면서 수입도 조금 늘긴 했지만 사실 물가 올라간 거 생각하면
거기서 거깁니다만, 그래서 사실 참 힘들 일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요, 애들 키우는 기쁨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집사람을 존경합니다.
전형적인 전업주부인데, 그 박봉을 가지고도 요모조모 잘 꾸리고
특히 아이들을 잘 키우더군요. 제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오늘 아이들이랑
있었던 일 수다떠는 모습을 보면 그냥 귀엽고 이쁩니다. 저도 맞장구 치다가
아내 편들어주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구박받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왕따 당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아이들 함께 한상에서 기도하며 밥먹을 때
사람 사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이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어떤 분이 쓰신 글의 답글 중에
사람이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글을 얼핏보았는데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한 가지 작은 소망이 있다면
우리 아이 넷 가진 가정이 그래도
교육비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행복하십시오.


막내_이삐울 막내 이삐입니다.이 아이가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 댓글이 엄청 달렸더랬습니다. 그 댓글 중에 용기가 없었는데 나도 이제 가정을 이루어봐야겠다는 소망이 생겼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저렇게 많이 아이를 낳아 무책임한 부모가 되려고 하느냐는 식의 질타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질타성 댓글을 읽고 많이 속상해하기도 했고, 또 그것이 우리 현실이기에 그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 땐 정말 아득했습니다. 이 아이들 정말 잘 자랄 수 있을까? 자기 하고 싶은 일 하지 못한다고 부모탓이나 하지 않을까? 정말 우리 가족 굶어죽지는 않을까?

저희집 생활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다름이 없습니다. 월급 몇 달치 못받아 카드 대출로 생활하기도 하고, 집사람은 전업주부 포기하고 자기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 교사로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린이집 교사 월급..하~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이 일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2년 동안 벌써 3번째 병원에 입원했거든요.

그런 중에도 우리 아이들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가며 인생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큰 애는 영국 유학가서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자 하고, 둘째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열심히 노래 연습하고 있구요, 셋째는 별 무리없이 공부 잘하는 훈남으로 자라고 있고, 막내도 열심히 제 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무모하다 싶기도 하지만, 뭐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자기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그 앞길을 열어주시리라 믿고 살아갑니다. 성경말씀에 내일 걱정은 내일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안될 때 안되더라도 우리아이들 기는 죽이지 말아야죠. 뒤에서 팍팍 밀어줄 능력은 안되지만 그래도 기도로 말로 격려해줄 수 있는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당당하게 사는 것, 그건 돈이 아니라 부모의 격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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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3 18:01
    감사합니다~~많이 반성합니다
    애셋 가지고도 생활빠듯해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았네요~내가 키우려고하니 욕심만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못했어요~~요즘 많은 부분 내려놓고 감사의제목찾으며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건 못하더라도 말로 격려한다는말 넘 좋아요~~저도 더 노력해야겠어요~^^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하니~가장 중요한듯하네요~~하나님의 축복 님의 가정과 앞으로 많은 일을할 아이들에게 늘 함께하실꺼예요~~^^
    저희아이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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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3 19:40
    저희도 아이가 넷입니다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가울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속상할때가 많네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결코 돈으로 살수 없다는걸 알기에 전 아이들볼때마다 든든하고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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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3 21:43
    영원한 싱글을 꿈꿨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네요! 화이팅입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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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3 23:42
    아 정말 치유가 되는 글입니다. 저흰 1명 반 (임신 7개월 째랍니다~) 아주 평범한 가정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정말 '아이가 왜 필요한데'라며 자식이 마치 세상 악인 양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가 있어서 포기하는것도 많고 눈물 흘릴일도 많지만 그보다도 아이를 통해 절대 격어보지 못했던 웃음과 행복, 다 바쳐 사랑할 수있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식은 남는 장사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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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3 23:50
    멋진 아빠시네요 하나님 사랑하시는 가정 세상이 부러워하는 가정이네요 ---애셋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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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0:14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지고지선인줄 알았는데 님글 읽고나니 부끄럽네요 울 두아들 행복한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다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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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1:19 신고
    8남매였어요.
    늘 뭔가가 부족했지요.
    공부하고 싶은 게 있어도 하겠단 말 못했고
    입고 싶은 옷 있어도 입고 싶단 말 못했어요.
    크게 내세울 건 없지만 그럭저럭 대체로 알아서 컸지요.
    그런데 모두 장성하고 보니
    이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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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1:39
    5남매 키우는 엄마입니다
    12세 큰아들, 9세 둘째딸, 6세 셋째아들, 4세 넷째 아들, 6개월된 다섯째막내를 두었습니다
    세상 그누구보다 아이들낳고 열심히 맞벌이하며
    그누구의 도움 전혀없이 오로지 부부 둘이서
    5남매키우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맡기고 직장에가서 많이울기도합니다 그리고 퇴근하면서도 어린이집에친구를 모두가고 혼자남아있는 아이들 만날때도 속상하지만 이미 아이들은 제가 삶을살아가는이유이기때문에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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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밀맘마님 가정의 잔에 차고 넘치길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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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6:44
    한국인들은 대부분 질투도 많고 남을 비방하는 걸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은 플랜으로 어떻게 살 수가 잇나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고 아이들이 커서 직장다니면
    살림이 더 픙족해질꺼에요.
    하나님도 함께 물론 하시고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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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7:03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지금 둘 가지고 있는데, 한 둘 더 가지려고 생각중이죠.(제 생각은요..) 다들 생각하기 나름이고, 각자의 인생관이 어떠냐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애들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님과 같이 만족하며 사는거고, 그런 기쁨은 관심없는 사람은 그냥 하나정도 낳고는 대충 사는거고...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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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7:54
    저 어렸을적 순수 엄마 월급 80만원 ~ 85만원으로 애 셋 낳고 키우며 고생만 하던 모습 기억 납니다 월급 부족해서 휴일엔 결혼식장 식당일도 하는 억척스런 엄마였죠 어렸을때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있어도 동생들이 줄줄이니 참아야 했고 준비물 하나 사기도 얼마나 힘들던지 어느새 저도 아이 둘 맘 입니다 월급은 그때보다 훨씬 더 받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은 결혼 안하는 사람도 늘고 결혼 해도 애 안 낳고 사는 사람도 늘고 낳아도 한둘이라죠 사람마다 생각하고 원하는게 다르니 당연하다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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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8:15
    현중이 까지 보고 막내는 제가 못 봤네요. 중등부 교사니까.
    희영이 대찬애지요. 꿈을 이룰거라 믿습니다. 잠깐 희영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더불어 희온 현중이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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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9:29
    다다익선..행복하세요..정말 자알 하셨고..현명한 선택을 하셨군요.
    두분 네자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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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09:29
    다다익선..행복하세요..정말 자알 하셨고..현명한 선택을 하셨군요.
    두분 네자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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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12:46
    행복해 보이네요. 감사가 잔잔히 흐르는 삶에서 귀한 깨달음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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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12:50
    셋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지금 두명 있으시다면 한명 더 낳아도 될뜻싶다. 두명보다는 3명이 더 균형 추를 맞추고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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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04 14:47 신고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0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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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5 16:18
    날로쳐먹기 동두천경찰과 검찰의 불법사찰 살인청부 특수협박 사기갈취윤락녀생산을 외치다 daum qkmk 블로그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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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03 10:25
    읽고 있자니 절로 흐뭇해지는 글이네요~아이들에게나 아내분에게 좋은 이빠같으시구요.사실 저도 아이가 셋인데 뜻하지 않게 어제 아침에 임신확인을 했어요ㅠ.ㅠ 남편은 서운해하면서도 제뜻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맘이 이상해지네요. 아직까지 제 뜻은 완강한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셋째도 실수로 얻은 아이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