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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인 아들 그 아들에게 남긴 엄마의 마지막 말

좋은가정만들기

by 우리밀맘마 2011. 12.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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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죽인 아들, 잘못된 자식 사랑이 빚은 비극의 결말

 

얼마전 정말 가슴 아픈 사건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학교에서도 모범생이며, 성적 또한 우수한 고3 학생이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엄마를 집에서 칼로 찔러 죽인 사건이죠. 첨 이 사건을 접할 때는 너무 경악스러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좀 정신을 차린 뒤에는 얼마나 아이를 힘들게 했으면 그러했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입시지옥을 겪어야 하는 우리 교육 풍토가 안타까워 한 숨이 나왔습니다. 울 큰 애도 내년이면 수험생이 되는데.. 에구 저도 이제 수험생 엄마가 되는군요. 그 험난하다는 수험생 엄마의 길, 이 사건을 대하고는 그만 맥이 탁 풀리네요.


그런데 이 아이, 정말 수재 아님 영재라고 할만하네요. 초등학교 6학년 때 토익시험 900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전교 1등이 아니라 전국 1등이라 하네요. 아이에게 거는 기대의 수준이 저와는 너무 다릅니다. 꼭 딴 세상 사람 같아 보이네요.

엄마를 살해한 뒤 8개월이나 그 시신을 집에 방치했는데 어떻게 발견되지 않았을까? 그런 의문이 들어 신문 기사를 검색해봤더니,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따로 살았고, 엄마의 외골수적인 성향으로 친정집과도 벽을 지고 살았네요. 그 엄마의 상황을 보니 외딴섬처럼 고립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고립된 섬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탈출구가 아들이었던 셈이죠. 자신이 처한 이 모든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길은 아들이 성공하는 것이고, 이것이 성적에 집착하게 하고 아들을 그렇게 끊임없이 몰아붙이게 된 것이 아닐까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하더군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아들 아들은 자신의 성적표를 조작한 사실이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친 전국석차가 62등이었는데, 이 성적에도 만족하지 않은 엄마, 그 전 날도 아이를 업드려뻗쳐 시킨 후에 야구 방망이로 아이를 때리며, 무려 10시간을 체벌했다고 합니다. 전국 62등의 성적에도 이런 체벌이 가해지는데, 만일 성적이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고, 또 자신의 진짜 성적이 드러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줄 몰라 전전긍긍하던 아들, 마침내 그 아들은 엄마의 폭력에 대항하게 되고, 엄마를 공격하게 됩니다. 아
들의 뜻밖의 공격은 엄마는 아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아들아, 이러면 너 정상적으로 못 살아”

그러자 아들은 이렇게 항변했습니다. 

“엄마는 몰라, 엄마는 내일이면 나를 죽일 거야”

이렇게 엄마를 죽인 후 시체를 안방에 두고는 8개월을 지난 것이죠. 자신을 학대하던 엄마는 사라졌지만 그 아이는 실제 그 동안 지옥같은 생활을 한 것입니다. 사건이 밝혀지고 형사가 엄마 시신이 있던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가던 순간, 그 아이는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빠, 무슨 일이 있어도 나 안 버릴 거지?”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지금 죽은 그 엄마를 다시 불러와서 왜 그리 아이의 성적에 집착하고, 또 아이를 그렇게 학대했느냐고 물으면 무엇이라 대답할까요? 제 생각엔 아마 이렇게 대답하지 않았을까요?

"아이를 사랑해서요. 다 아이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사랑이란 하는 사람도 행복하고 받는 사람은 더 행복해지는 것인데, 우린 그 사랑을 그저 일방적인 것으로 오해하고 살아갑니다. 나의 관심과 사랑의 행동이 받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기 전에 내가 필요하고 내가 해주고 싶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것을 주면서 이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어서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얻는 것이 사랑이라고 착각. 이때문에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지..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오늘 제 자신을 다시금 돌아봅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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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2:06
    엄마가 생각한 정상적인 삶이 어떤 거였을지...
    그게 궁금하네요.
    지나친 집착은 이리 화를 부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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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4:22
    저두 이기사 보고 충격에 휩싸였었답니다~~
    일등이 아닌 건강한 아이로 키웠어야 했는데
    엄마가 정산적이지 못했으니 아이가 뭘 보고 컸을까 싶어 마음이 안타깝더군요~
    엄마를 죽인아이~~그 아이의 앞날이 정말 걱정 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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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4:23
    ㅈ렇게 아이를 학대하다니...
    아효... 불쌍할 따름입니다.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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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7:25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무한한 강요를 하고,
    또 그런 사랑이 비뚫어져 비극을 낳기도 하나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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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7:4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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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9:28
    저건 사랑이 아니라 자기만족이고 학대죠..
    그런데 아직 이런 가정이 많아요
    정도의 차이가 있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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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19:49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아까운 수재 엄마 잘못 만나 꽃도피기전에...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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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20:10
    진짜 왜이러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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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21:14
    처음에 아들이 엄마를 죽였다는 내용만을 들었을 때는 이런 패륜아 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내용을 알고나서는..
    아들도,. 엄마도 둘다 안쓰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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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22:21
    사랑한다고 느낄 때가지...
    이게 청소년 사목의 기본 원리지요.
    그 엄마는 일방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랑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아들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끝까지 모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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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5 10:46
    잘죽였음 저학생 표창자 상받을 아이군 저런부모는 죽여야 마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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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0 05:36
    위에머친자식아님~이해는가지만 잘죽였다고 하는건 먼지 죽여야 마땅하다고하는건무언지 니가하는마리 한번이라도 생각하면서 씨부려라 니부보를 생각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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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6 20:2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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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0 23:33
    부모 잘못만나 이아이 인생이 엉망이네요~부디 아픔잊고 앞날 잘살아가길 바랍니다.아빠의 역할이 중요할거 같사요 아빠도 밉고 엄마도 밉네요~자기도 살기위하여 살인을 했을거라 형이 많이 감해졌으면 합니다.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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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7 23:20
    좀 지난 사건이지만 솔직히 저런 가정환경과 체벌이아닌 거의 매일 반복되는 폭력은 아이의 정신을 미치도록 만들었을겁니다,,,
    그 아이가 단지 엄마가 싫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두려움에 죽인것 같네요
    한 어머니의 헛된 욕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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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15 18:58
    씨발 나같아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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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03 22:57
    차라리 가출을 하던지 해야죠. 아무리 그래도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은 그 어떤 상황도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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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6 12:58
    니들이 저런 부모를 둬보고 말해라 어? 진짜 같잖네 어떤 충동이 드는지 아냐 니들이 부처면 몰라도 인간이라면 수억만가지 충동이 들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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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4 23:36
    당해도싸네뭐... 하나뿐인자식한테 저런짓을한거면인과응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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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8 13:57
    저런엄마란인간은 정신병원에가서 뒤져야함
    엄마란 이름으로 폭행 일삼으면서 나중엔 그엄마가안죽었다면 아들죽였을거다
    이성적우로신고한다는사람은 뭘모르는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