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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도 인간입니다.

어린이집이야기

by 우리밀맘마 2010. 5. 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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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이 되다 

아이4명을 키우면서 아이의 엄마로서 느껴지고 생각했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풍경과 지금 보육실습을 하면서 느껴지는 어린이집과는 정말 다른 세상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 또한 참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전에 선생님들을 보면 단지 우리 아이들의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느껴졌는데, 어린이집에서 실습을 하며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한 인간으로서의 어린이집 선생님이 느껴집니다.

만으로 3살반을 맡은 선생님은 인상이 참 좋습니다. 어린이처럼 감수성도 예민하고, 얼굴표정도 밝고 아이들도 좋아하시는 분이시지요. 우리 때는 어린이집을 다닌 사람이  없잖아요. 그선생님은 초등학교 때 어린이집을 처음 같다가, 자신의 꿈을 정했다고 하더군요. 커서 꼭 어린이집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지금은 꿈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에 아이가 중1, 초4학년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선생님이 참 힘든가봅니다. 어떤 일이든 힘이들겠지만,  아침부터 저녁7시가 넘도록 아이들을 돌보다가, 집에 가면 가사일에 자기 아이들까지 돌봐야 하니 힘들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그런데다, 이제 미운4살반 아이잖아요. 아이들은 7명이 됩니다. 아이들 중 한명이 말을 안듣고 주동을 하면, 단합을 해서 우르르 말을 안듣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다 엄마들이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올 때면 선생님의 마음이 더 힘든가 보더군요.

사실 엄마들 마음이야 10분 20분 늦는건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선생님도 마무리를 하고 집에 가면 또 다른 일들이 쌓여 있으니,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고, 엄마들이 늦게 오면 그마음이 힘들어 지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엄마들에게 말을 할 수는 없는일이잖아요.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스승의 날 선물은 정말 안사주셔도 되니까, 저녁에 아이들 일찍 좀 데리러 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힘들어 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집에서도 엄마가 힘들면 아이들에게 짜증이 나게 마련이잖아요.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아이들을 좋아하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듣고 있는데다, 안하면 좋을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제 마음도 무겁더군요.

직장일에 아이들, 집안일까지 엄마들도 힘드시겠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도 그렇다는 것을 엄마들도 좀 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엄마들이 선생님들도 힘들다는 것을 알고 선생님들을 위하고 아껴주어야, 선생님들도 더 힘을 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게 될 것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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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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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07:10
    당근이쥐요...행복한 5월 맞이하세요. 우리밀맘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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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08:23
    맞습니다. 해주길 바라는것만큼 믿고 사랑해야죠^^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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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08:54
    우리밀맘마님~
    가족의 달 5월이 찾아왔어요^^
    5월에는 더욱 좋은일 가득 하시구요!
    더욱 힘내서 파이팅 하세요^^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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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13:40
      5월은 가족의 달이지요. 가족이 모두 행복한 달 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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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14:27
    사는게 참 힘드네요..서로 배려해야 하는데 말이죠^^..
    행복한 5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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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13:40
      그렇지요. 그래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덜 힘들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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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18:2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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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13:44 신고
      부산에 대한 글...저는 읽지 못했답니다.
      위에 선생님은 정말 착한 분이신 것 같더군요. 그래서 더 힘드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것 같은데 조금 안타깝더군요. 하지만 보통은 잘하신답니다. 한번씩 넘 솔직해서 아이들의 맘이 상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었었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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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1 22:11
    선생님도 바쁘겠지요...
    현대인 안 바쁜 사람 어디 있을까요...
    그래도 본인의 본분 다 해야지요...

    저도 잘하지 못하지만 님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있다면
    모든 것이 좋아질겝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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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13:46 신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키데,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가 힘들 뿐이지요.
      선생님으로서의 본분을 다 해야 겠지만, 한 인간으로서 바라볼 때 안스럽기도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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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02 21:51 신고
    행복한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