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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갇힌 우리집 댕댕이 장군이 가출했어요

우리집 반려견

by 우리밀맘마 2020. 5.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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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 장군이, 너무 귀엽고 하는 짓이 이뻐서 울 아이들이 어느 날부터 장군이라고 부르지 않고 '야옹이'라고 부르더군요. 저도 어느 새 야옹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울 장군이 생긴 건 이쁜데, 너무 가족만 밝혀요. 

그래서 우리집에 손님이 올 때는 이녀석을 방이나 베란다에 가두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심하게 짖기도 하고, 물기도 합니다. 


오늘 정수기 기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11시에 점검하러 갈께요" 

그래서 오시라 하고 기다렸습니다. 

"딩동" 

아니나 다를까 이녀석 기사님이 딩동하기도 전에 벌써 짖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일단 베란다로 감금시켰습니다. 

왜 나를 감금시켰냐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절 노려보네요. 





한참 뿌루뚱한 표정으로 노려보더니 이젠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

삐졌다는 거죠.. ㅎㅎ 삐지거나 말거나 

너랑 산지가 벌써 9년이다. 



그런데 오후 제가 오늘은 좀 늦게 출근했거든요. 

한창 일을 하고 있는 시간에 울 둘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니 카톡으로 사진이 날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울 딸이 아주 다급한 목소리로 제게 통화를 합니다.

 

"엄마, 장군이가 가출했어.. 집에 안들어가 어떡해?" 




오늘 낮에 감금당한 것 때문인지 

이제 둘째마저 집에서 나가면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런 것인지 

둘째가 아무리 달래도 요지부동.. 

그래서 남편에게 SOS를 쳤습니다. 




울 남편 일하다가 달려왔습니다. 사무실이 근처라 달려왔다네요. 

첨에는 어이가 없어 웃다가 살살 달래며 들어가자 해도 안들어오더랍니다. 

그래서 울 남편의 필살기 간식으로 꼬시기를 시전했다네요. 

입구에서부터 집 안으로 간식을 쭈욱 늘어놓으니 이 녀석 그 유혹을 못이기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에구 ~~ 장군아 미안타 .. 그래 미안하다. 

그런다고 가출하냐?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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