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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이 많이 나는 아기, 눈물길이 막혔다는데 어떻게 하죠?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9. 11.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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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들은 특별히 눈에 이상이 없더라도 눈곱이 나오는 일이 있다. 체질적으로 피부나 점막이 과민하거나, 습진에 걸리기 쉬운 아기는 분비물이 많기 때문에 눈곱이 나온다. 더구나 작은 아기는 속눈썹이 반대로 향해 있어 눈을 찔러 자극을 주기 때문에 눈곱도 더욱 많아진다. 이런 아기는 기온이 바뀌거나 조금만 코가 막혀도 눈곱이 나온다. 


이런 경우 더운물로 닦아서 깨끗해지면 우선은 괜찮지만, 눈곱이 너무 심해서 눈을 뜰 수 없다든지, 눈의 흰자위가 심하게 붉어졌을 때는 안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눈곱은 어떻게 제거해야 하나? 


아기의 눈에서 눈곱을 제거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생아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여 자칫 눈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눈가에 딱따갛게 굳은 눈곱은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한다. 삶아둔 가제 손수건이나 거즈에 따뜻한 물을 적혀서 눈 위에 올려놓고, 딱딱한 눈곱이 약간 녹기 시작하면 아래쪽, 바깥쪽으로 떼어내는 것이 좋다. 딱딱한 눈곱을 억지로 떼려고 하다보면 눈에 2차 감염이 생기거나, 속눈썹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눈물길이 막혔다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눈곱이 많이 나온다면 우선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은 아기이 눈물길이 막힌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생겨 눈 표면을 적신 뒤 눈물점을 통해 빠져나간다. 이후 눈물소관, 눈물주머니를 거쳐 코눈물관을 통해 코로 배출된다. 대부분 신생아는 출생할 때 눈물길이 열려있는데 우리나라 신생아의 약 6%는 눈물길이 막힌 상태로 태어난다. 코눈물관의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덮여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중에서 80~90%가 2~4개월 후 자연적으로 뚫리게 된다. 


눈물이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눈물주머니에 화농성분비물이 차서 눈곱이 자주 끼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이런 증상은 감기나 결막염, 눈썹 찔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눈곱의 양이 많거나 눈 한쪽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눈물길 폐쇄일 가능성이 높다.  




눈물길이 막혔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치료를 위해 일차적으로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시도할 수 있다. 깨끗한 손으로 눈물주머니 부위인 눈앞, 눈시울 부근을 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누르듯이 부드럽게 문질러 주는 것이다. 코 안쪽에 막혀있는 점막에 압력을 가해 점막이 열릴 수 있게 하는 것인데, 한두 번 마사지로는 쉽게 뚫리지 않기 때문에 일정기간 반복적(하루 2~3회 정도)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마사지 전후 아이의 눈에서 눈물, 눈곱 등을 닦아줄 때는 깨끗한 수건을 물에 살짝 적셔 닦는 것이 좋다. 이때 한 번 닦았던 쪽으로 다른 부위를 닦지 않도록 한다. 


이후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 안약을 넣어주고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런 간단한 치료법으로도 생후 1년 이내에 90% 이상이 좋아진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우리 아이의 경우 한 달 만에 눈물길이 뚫렸다. 물론 아이마다 치료 기간의 차이는 있다. 




눈물길을 뚫어주는 시술과 수술 


이러한 시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눈물길을 뚫어주는 시술을 한다. 겸자(외과 수술 또는 처치에 쓰이는 가늘고 유연한 기구)를 이용해 뚫어주는 것인데, 성공률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 시기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대체로 생후 6개월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많다. 


☞[알콩달콩우리가족] - 눈물샘이 막힌 아기, 기적적으로 치료한 사연


눈물길을 뚫어주는 시술을 했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코눈물관 내에 일정기간 실리콘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 다만 아기의 경우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눈물길이 막혔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안과학회지(2008년)에 실린 실험에 따르면 조기에 내원하고 연령이 어릴수록 눈물주머니 마사지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와 항생제 안약을 통한 치료는 전적으로 부모가 하게 되기 때문에 부모의 이해도나 순응도가 치료 결과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심하자.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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