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추천된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사람 대우를 못 받았어요” “괴물 쳐다보듯이 쳐다보는 거지….”

세상에서 외면받던 한센인들에게 20대의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2명이 찾아왔습니다.1962년과 1966년에 각각 소록도에 온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는 40년 넘게 환자들을 정성으로 돌봤습니다.

 

그러다 2005년, 자신들의 건강이 악화되자 집집마다 편지를 남기고 조용히 섬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소록도 병원 100주년을 맞아 마리안느 수녀는 다시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이렇게 한센인들을 헌신적으로 돌 본 사람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렛(82)의 일대기 윤세영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78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올해(2017) 4월에 개봉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관객이 28,103명에 그쳤지만, 영화를 본 이들은 한 결 같이 이 두 분의 섬김의 자세에 감동하였다고 말합니다. 네티즌 평점이 무려 9.04입니다.

닉네임 그레이스안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 아닌 헌신과 섬김의 자세 우리는 6.25 전쟁후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우리도 그 빚을 잘 갚아야겠다. 오스트리아로 가서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닉네임 잔인한 사랑은

‘존경이라는 말이 어울릴 두 분! 이 시대 참된 인간상을 다시 찾아볼 수 있는 분들..’

조혜진 글라라는

두분의 사랑이 소록도의 환우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수 있는지를 느끼게 해준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 두분 천사할매들 감사합니다

이 영화가 어제 정부청사에서 상영되었다고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2017.8) 저녁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공무원과 가족 500여 명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이 영화를 두번째 본다는 이 총리는 영화를 보기 전에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보고 개인의 가슴 깊은 곳에 이타심의 DNA, 희생과 헌신의 마음이 숨 쉬고 있다는 자각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을 갖게 된다면 잘 본 것”이라며, 더 많은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9월에도 두 차례 무료 상영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바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 총리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칭)의 위원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자고 청와대에 건의했으며, 김 전 총리는 위원장직 제의를 수락하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일반인들이 다시 볼 수 있도록 재 상영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모든 절차가 잘 진행되어 꼭 수상하길 바랍니다.

by 우리밀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