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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지 않으려는 우리 아이들 이유는 어린 마음에 받은 상처

우리밀맘마2015.04.15 08:22

아이들 클수록 할머니댁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숨은 이유

 

 

효자 남편하고 살면 좋을까요? ㅎㅎ 뭔 뜬금없이 효자 이야기냐구요?

내 아들이 효자면 정말 좋지만 남편이 효자인 것은 그리 반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이건 대한민국 주부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공통적인 이기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부부 서울에서 잘 살다가 울 큰 애가 네 살이 되고, 둘째가 두 살이 되고, 셋째 아들이 갓 태어났을 때 부산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서울에도 다닐 수 있는 직장이 많았지만 다 거절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부산으로 내려온 이유가 참 단순합니다.

울 아기들 집에서 한창 귀염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이런 이쁜 모습도 한 순간인데, 손주들 재롱 부모님도 봐야 하지 않겠나?

그러면서 부산 가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근대 부창부수라고 저도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뭐 서울서 한 7년 살다보니 지친 것도 있었구요. 부모 친구들 있는 부산에 내려가고 싶은 마음 저도 좀 굴뚝같았습니다.

그래서 서울 생활 미련 없이 정리하고 부산으로 내려왔답니다.

지금은 부산 근교인 양산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서울서 내려온 지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사촌자매 울 막내와 사촌 동생

 

 

부산에 내려와서 우리 부부 토요일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시댁으로 갔습니다.

친정도 가까이 있어서 어떤 날은 친정에 들렀다고 오기도 하구요.

남편은 우리를 시댁에 내려주고, 다시 출근을 합니다.

울 아이들 시댁에 가면 정말 시부모님들 아이들 때문에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시부모님께서 아이들과 놀아주실 때 전 부엌일에서 집안 청소까지 다 해놓고

그리고 저녁 진지상을 차려 드립니다. 이때쯤이면 남편도 퇴근해서 돌아와 저희랑 같이 식사하고

그리고 설겆이를 마치고 나서 집에 돌아오죠.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10년정도를 매주 마다 시댁에 갔답니다.

또 갈수밖에 없던 것이 시부모님 두 분다 편찮으셔서 제가 병원에 모셔드려야 했거든요.

몇 년 간은 남편이 그렇게 했는데, 제가 운전을 하게 된 뒤부터는 제가 모셨답니다.

이 정도면 효자 효부라 할만하지 않나요? 옛 생각하며 자화자찬 해봅니다. ㅋ

 

그런데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점점 시댁에 가질 않으려고 하네요.

어느 때부턴가 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때아닌 언쟁을 벌입니다.

저는 가자고 하고, 아이들은 안간다고 버티고, 남편은 달래고..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큰 애가 중학생이 되고, 또 아이들도 줄줄이 학교에 다니다보니 우리 아이들 사생활이 생긴 것이죠. 토요일이 되면 친구들과 약속도 있고 한데, 할아버지 댁으로 가려니 마음에 안드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할아버지 집에 가봐야 할 일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어릴 때는 그래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놀아 줄 수 있지만 이제는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서 인사하고, 그간에 지냈던 이야기 좀 조잘거리고 나면

더이상 할 말도 없구요. 그러면 딴 방에 가서 자던지 우리 아이들끼리 놀던지 하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죠. 그래서 책을 한 보따리 들고 가서 열심히 책읽고 왔는데

이것도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이죠.

 

그래서 그 때부터는 저 혼자 가든지 아니면 남편과 둘이 가든지 그랬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많이 서운해하셨지만(그래서 종종 용돈으로 아이들을 꼬신답니다 ㅎㅎ)

아이들 입장도 십분 이해가 되기에 그리했습니다.

 

 

사촌간 사촌 동생과 놀고 있는 울 아들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울 큰 애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울 아이들이 왜 시댁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가? 드러난 사실 말고 숨겨진 비밀이 있더군요.

큰 애가 저랑 커피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 요즘 너무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안가려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를 얼마나 좋아하시는데..좀 서운하시겠다."

 

그러자 딸이 대답합니다.

 

"그렇지? 할머니 할아버지 내가 첫 손주라고 엄청 이뻐하셨는데.. 그런데 뭐 가봐야 딱히 할 일도 없고..헤헤 죄송해요. 그런데 엄마, 중학교 다닐 때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가기 싫어했잖아? 이유가 뭔지 아세요?"

 

"다른 이유가 있어?"

 

"응, 사실은 엄마 아이들 넷을 데리고 매주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가서 일하잖아. 우린 맛있는 것 먹고 노는데, 엄마는 쉬지 않고 일만 하잖아. 엄마가 힘들어하는게 내 눈에 다 보였거든. 그래서 할머니집에 가면 우리 엄마 또 일만 하겠구나, 우리 엄마 많이 힘든데.. 그래서 어느 때부턴가 가기 싫어졌어. 우리가 안가면 엄마도 안갈 수 있을 것 같아서... "

 

울 딸..ㅎㅎ 순간 울컥하면서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울 큰 딸이 이렇게 컸습니다. 그래도 엄마를 생각해 주는 딸이 있어서 행복하구요.

그러고 보니 재밌는 사건이 하나 생각이 납니다.

울 딸이 다섯살 때인가 그 날도 제가 시댁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울 큰 딸이 시부님 앞에서 허리에 손을 얹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울 엄마 일시키지 마세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가 그렇게 말하니 울 시댁 어른들 완전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우가야 니 엄마 일 많이 시켜서 미안하다. 아가야 너도 여기 와서 이것 좀 먹어라.."

 

그리고는 한 말씀 더하십니다.

 

"넌 이런 효녀가 있어서 좋겠다."

 

그 때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님께도 효자 아들 있잖아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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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봉봉2015.04.15 15:54 신고 ㅎㅎ 글쓴님도 자제분들도 멋지네요. 말로 해주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런 마음을 품고 의견을 피력했을까요. 글이 너무 재미나서 웃음이 나는데도 뭔가 찡하네요. 행복하세요!
  • BlogIcon 기니사랑2015.04.15 18:09 신고 재밌게 사시는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
  • BlogIcon 나비부린2015.04.15 18:12 신고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엄마 고생하는거 자식들에겐 상처인듯해요
  • BlogIcon ㄷㄷㄷ2015.04.15 18:42 신고 참..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효도하신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자녀분들도 효를 아는것 같습니다
  • BlogIcon ㅎㅈ2015.04.15 19:22 신고 행복한 글이네요^^
  • BlogIcon 강성탁2015.04.15 19:25 신고 감동 있는글 감사합니다~
    그부모에 그아이들..ㅎ
    항상 행복하세요~
  • BlogIcon 강성탁2015.04.15 19:25 신고 감동 있는글 감사합니다~
    그부모에 그아이들..ㅎ
    항상 행복하세요~
  • BlogIcon 푸들바비2015.04.15 20:23 신고 맞아요 저도 어릴 때 울 엄마가 고생하는 거 정말 싫어서 할머니 정말 많이 미워하고 때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할머니는 저에게 만큼은 정말 진심으로 웃어주시고 보살펴 주셨는데 저희 엄마 괴롭힌다는 이유로 제가 심한 말을 정말 많이했죠. 저 초등학생 때 저희 어머니가 못 견디시고 결국 이혼하시고 저는 본래 살던 고향인 서울로 올라와서 엄마랑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랑 지냈어요 ㅎㅎ 근데 지금까지도 전 여기가 더 행복하네요 가끔 친할머니한테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엄마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은 모두 이해가 안 가서 자업자득 이였다라고 생각해요. 지금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결혼 생각도 없지만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만약에 결혼을 하게된다면 당연히 분가해서 살 거고 시댁 가까이에는 집 안 구하고 그럴거에요
  • BlogIcon 박주희2015.04.15 23:13 신고 전 아기태어나고 너무 시댁을안간거같아서 가려니까 시어머니께서 나는 며느리가 어려운게 좋은거같다며 올생각일랑 하지말라하셨죠~ 걸어서 5분거리였는데도ㅋ 이번주토요일 저도 양산으로 이사가는데.. 반가운맘에 댓글 달아봅니다
  • 2015.04.15 23:3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지은2015.04.15 23:41 신고 ㅎㅎ맞아요 저도 우리엄마 괴롭히는 할머니가 싫었죠. 심지어 돌아가시는 그 날도 하나도 안슬펐어요
  • BlogIcon 김경숙2015.04.15 23:45 신고 음...근데...아픈 시부모님들 대신...집안일 해주는건 당연하지 않나요...뭐 방문간격은 조정해야겠지만...엄마 생각하는 딸마음도 이해되지만...더 큰 이치를 알려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 BlogIcon 우연이2015.04.16 17:10 신고 님 의견도 이해는 갑니다만 이미 글쓴분의 따님은 큰이치를 알고 있지않을까요. 님께서 쓰신 '당연하다' 라는 그 효도의 이치를 말이죠. 여러사람의견이 다 같을순 없지만 좀 씁쓸하그러니 따님도 한참 지나 성인이 되어 조심스레 어머니되시는 글쓴님에게 이야기한것이구요. 괜히 글쓴분에게 폐가 될까봐 더이상 안쓰겠지만 새삼 사람보는 시각이 저마다 다르구나하는게 느껴지네요. 그냥 저도 제의견을 적는것이니 김경숙님께서도 언짢으시지마세요^^;;
  • BlogIcon 허밍버드2015.04.15 23:45 신고 글쓴이님 처지가 꼭 저희 어머니얘기같아서 많이 공감이 되네요.. 어릴땐 할머니를 그렇게 따랐는데... 크면서 점점 가는게 불편해지고 그랬더랬죠.. 외가댁은 마음이 편한데 친가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저 역시 저런 이유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댁의 남편분은 아이들은 잘 달래셨군요 ㅎㅎ 제 아버지는.. 할머니댁 안간다고 하면 엄청 혼내셨습니다 ㄷㄷ
  • BlogIcon 제이2015.04.16 07:56 신고 저도 어렸을때는 할머니 고모가 좋았지만 커갈수록 눈에 보이더라구요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minhk.tistory.com BlogIcon corry2015.04.16 16:41 신고 기특한딸이네요^^
  • BlogIcon 우연이2015.04.16 16:58 신고 멋진 따님을 두셨네요. 읽는데 울컥했네요.
    기특한 따님, 열심히 즐겁게사시는 님.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2015.04.16 20:01 신고 효자아들 뒤에서 묵묵히 시댁 따라가 주신 효부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더 커서 왜 아버지가 매주 자기들을 이끌었는지 엄마는 힘들게 거길 왜 묵묵히 따라갔는지 깨달을 때 또 효자 효녀들이 될거에요. 어머니 쉽지 않았을 시댁 나들이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네요ㅎㅎㅎㅎ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dreamlover2425.tistory.com BlogIcon 드림 사랑2015.04.16 22:39 신고 마음이 고아요
  • Favicon of http://lovemoviefiction.tistory.com BlogIcon 일상의 상념2015.04.17 15:17 신고 철들기 시작하면 아이들 눈에도 다 보이죠 ......
  • BlogIcon 김미숙 2015.09.17 14:37 신고 아. 눈물나요. ㅜㅠ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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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편을 든 남편,아내편을 든 삼촌,남편들의 심리

우리밀맘마2010.04.17 13:00


시어머니와 남편, 엄마편을들 것인지 아내편을 들 것인지 남편들의 불편한 진실







결혼을 하고 시어머니와 마찰이 있을 때 남편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그전에도 얘기했지만 저혼자 남편에게 열을 내고, 남편은 조금은 들어주었다가 조용히 그만하라고 얘기를 했지요. 아마 남편은 누구편도 들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결혼을 했습니다. 울 동서도 참 착하게 며느리역할을 했답니다. 울 어머니도 참 좋으신 분이잖아요.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 서로 다른 입장,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마찰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울 동서도 어머니와 마찰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아마 삼촌에게 저처럼 얘기를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삼촌은 울 남편과 달랐습니다. 어머니에게 아예 모든 생각과 감정을 얘기하더군요.

"엄마, 울 마누라한테 좀 잘해라~. 어쩌고 저쩌고 하면 어떻하노. 울 마누라 입장도 생각해 줘야지~......"

어쩔땐 제가 들어도 울 삼촌이 좀 심하게 말을 한다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며느리입장이기에 울 동서의 마음도 삼촌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되더군요. 도리어 저는 울 동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제가 부딪혀서 얘기했어야 될 부분을 얘기하지 못했거든요. 제 입장을, 며느리 입장을 알수 있도록 솔직히 얘기했어야 하는데 못했잖아요. 그저 남편만 잡았지요.

울 어머니 삼촌의 그런태도와 말들이 처음엔 기분이 좀 상하셨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삼촌이 한 얘기를 저에게 들려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니가 불러서 따끔하게 야단을 좀 쳐라~."

어머니에게 죄송하지만 전 어머니심정보다는 울 동서와 삼촌의 마음이 더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어머니, 저는 못해요. 어머니께서 하세요."

지금은 어떻냐구요? ㅎㅎ 삼촌덕분에 울 어머니 우리 두 며느리입장을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삼촌의 솔직한 말들 때문에 그때 마음은  상하셨겠지만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잘 소화시키신 것 같습니다. 

삼촌_조카_아버지와 아들

붕어빵 부자,엄마 앞에서 아내편을 든 용기있는 울 시동생



그런데요. 한참 뒤에 안 사실입니다. 사실 울 남편도 삼촌처럼 제 편을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 때 울어머니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니가 네 마누라편을 들어~. 그래 내가 이기나 네 마누라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울 남편 어머니의 그 말씀에 다시는 제 편을 못들었다는.....  아마 어머니앞에서 제편을 들지 않는 것이 저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울 어머니는 아직도 큰아들인 남편에 대해서는 효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말씀이라면 어기는 것 없는 착한 아들이었지요. 그에 비해 삼촌은 말썽을 많이 피운 개구장이였답니다. 어머니말씀도 잘 안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믿고 있던 착한 큰아들이 며느리편을 드는 것은 그리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삼촌이 말하는 것은 기분이 약간 상하는 정도 이신 것 같습니다. 

이제 뚱이가 초6학년이 된 저도 울 어머니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 뚱이도 넘 사랑스럽고 착한 아들이니까요.  그런 뚱이가 아내편을 들면~ 아무래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울 어머니가 마음을 넓혀가신 것처럼 저도 마음을 넓혀가야 겠지요. 아니~ 아예 울 뚱이는 내것이 아니라고 지금부터 생각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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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님2010.04.17 07:44 신고 ㅋㅋㅋ 전 엄마편들꺼에요~
    주말 잘 보내세요 맘마님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0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4.17 07:56 신고 저두 아들이 아내편만 들면 서운할것 같으네요..^^
    고운 주말이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그렇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2010.04.17 08:34 신고 오늘도 어김없이 믹시는 그냥 돌아갈분이고.. 추천은 못해드릴뿐이고 ^^;;

    만약에 제가 이런 일이 생각다고 생각해보면
    저도 선듯..어떻게 해야될지 많이 고민이되는 이야기네요 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ㅎㅎㅎ 믹시가 참...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joara2010.04.17 09:37 신고 즐거운 주말이네요~
    이번 주말에는 피로를 싹~ 풀어 버리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그게...2010.04.17 09:48 신고 편들으려면 확실하게 편을 들던가 해야지 어정쩡하게 편들다 말면 마누라만 오히려 더 고달퍼지죠.
    제 동생같은 경우는 결혼 초반에 어머니께서 좀 함부로 대하고 하던 상황에 거의 인연끊을 기세로 편들고 세게 나오니 초반에야 죽일놈 살릴놈 했지만 그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일단은 어머니도 며느리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구나 하는걸 느끼고 조심하시니 며느리도 그에맞게 적당히 잘 하구요. 그러니 집에서 큰소리날일도 없으니 제 동생도 한동안 방황하다가 이제 좀 안정이 되어가는듯 하구요.
    며느리 잡아봐야 결국 자기아들 맘고생 시키는거라는걸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아... 물론 마누라 죽어나던 말던 신경안쓰는 남편이라면 같이 살지를 먼저 고민하라는 말밖에는... 요샌 어머니도 저한테는 슬쩍슬쩍 며느리 욕하시는데 뭐 그래봐야 제가 하는말은 "엄마 며느리가 엄마 딸래미랑 성격 똑같네." 이러고 나면 더 뭐라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리는듯...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2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17 10:15 신고 참..인간관계라는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2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견우2010.04.17 10:26 신고 시어머님과 남편, 삼촌, 동서...
    참으로 꼬이고 어려운 관계인 것은 사실입니다.
    좋을라면 끝 없이 좋을 수 있구요...

    남편과 삼촌은 맘마님과 동서, 그리고 시어머님의 중재를 하긴 힘듭니다.
    왜냐하면 남자는 여자의 언어, 말귀를 잘 못 알아 듣거든요.
    여자끼리 꼬일 땐 여자들이 해결하는게 낫구요.
    남자들이 꼬일 때도 남자들이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맘마님이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3 신고 예~ 제가 늦게 깨우쳤지요. 지금은 제가 용기를 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답니다. 견우님은 역시 현명하시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oinespirit.tistory.com BlogIcon 코이네2010.04.17 10:59 신고 그것 참 난감한 문제네요. 꼭 제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 끼면 정말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 느낌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4 신고 코이네님이 그럼 새우.... 그렇게 작으셨을까???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2010.04.17 11:10 신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4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촌수가2010.04.17 13:54 신고 글 잘읽고 갑니다..제목보고서 이해를 못해서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는데
    촌수가 이상하네요.. 시동생은 삼촌이라고 하시면서, 동서는 동서네요?
    시동생이 삼촌이면, 동서는 숙모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시동생을 삼촌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 우리밀맘마2010.04.17 14:15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4.17 14:2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6:24 신고 그렇군요. 지나면 추억이 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4.17 14:58 신고 저도 울신랑한테만 투덜거렸는 데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그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당신도 며느리였으면서 가끔은 아닌것처럼 하실 때 있거든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6:25 신고 ㅎㅎㅎ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쩝...2010.04.17 17:00 신고 요즘들어 이런 글들을 보게되면...
    항상 이렇게 생각이 든답니다!

    편은 무슨... 난, 내 편일 뿐~ ^^

    사실, 어릴 땐 부모님께서 다투시면, 항상 어머니편이었다가.
    지금에사 나이들어... 아버질 이해하게 됐고... 그러다보니깐, 어느 편도 들기싫고, 결국은 내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두 분 모두에게 편들어 드리고픈 맘이 전혀 생기질 않더란 말입니다!
    물론, 그간 아버지한테 왕따아닌 왕따를 안겨드린 것에 대한 측은한(?) 맘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고부갈등도 마찬가지 같더라구요!
    형수를 보거나, 친구들 마누라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남자입장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좀... 문제가 많아보이더군요!
    근데, 이걸 여자들에게 얘기하면 하나같이 제가 몹쓸 놈이 되던데...

    암튼,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요~
    거기다가 따뜻한 정... 그게 결국은 해결책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
  • 우리밀맘마2010.04.17 18:34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duck52 BlogIcon 기서맘2010.04.17 18:07 신고 저희 집이랑 비슷한 ^^;;...
    그래도 현명하게 잘 사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에게도 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 글이네요.
  • 우리밀맘마2010.04.17 18:35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블루리나2010.04.17 20:16 신고 꼭 자식이 내꺼라는 생각 버리시길 바래요..
    결국 시어머니가 되는건 여자니까요
    현명하고 개인을 존중할줄 알며 자식을 한 개인으로 바라볼줄 아는 시엄마가 되시길
  • 우리밀맘마2010.04.17 21:25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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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범생이 울 아들,6학년이 되자 까불이로 돌변한 사연

우리밀맘마2010.03.30 06:00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기질을 크게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조심성 있는 기질로 구분을 하더군요. 우리집을 보면 아기 때부터 딸들은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 나고, 울 아들 뚱이는 순한 기질을 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볼 때도 까다로운 기질들은 자신을 잘 들어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관심을 두지 않을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관심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순한 아이도 선생님이의 관심과 사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얼굴 표정하나, 말 한마디라도 바라봐주고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울 우가의 경우을 보면,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서로 대화를 하던지, 싸우든지 해야 합니다. 그냥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지요.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요. 그런데요. 순한기질의 울 뚱이는 자신의 생각과 욕구가 달라도 엄마가 얘기하면 쉽게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그저 엄마가 시키는대로 그렇게 하려고 한답니다. 일명 누구나 좋아하고 말하는 순하고 착한 아이이지요. 그런데요. 책에서 보니, 착한 아이, 효자일수록 그 속에는 부모에 대한 많은 분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착하고 순한 울 뚱이 자신의 욕구와 생각이 좌절 될 때마다 자신의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혹은 자신에 대한 분노을 조금씩 쌓아두었겠지요. 그런데 그런 분노를 한번씩은 엉뚱한 곳에서 품어 낸다고 합니다. 몇 년전 제가 그런 일을 겪어답니다.그래서 아들에게 말했죠.  

"뚱아, 엄마의 말이 너의 생각과 다르면 얘기를 해라. 얘기를 해도 엄마가 알아듣지 못하거든 그래도 얘기를 해. 그리고 정말 너를 화나게 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얘기를 해라.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엉뚱한 곳에서 엉뚱하게 표현을 하면 엄마가 너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화만 난단다."





울 아들은 있지요. 어디를 가든지 칭찬받는 아이랍니다. 교회를 가도 선생님께서, 학교를 가도 선생님께서 모범생, 착한아이, 남을 많이 배려하는 아이, 이런 칭찬을 받지요. 그런데 그런 칭찬이 저는 그리 좋게만 들리지 않더군요. 혹 심리학자들의 말처럼 착한 아이가 되려고 자신을 너무 억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체질적으로 약한 것이 그런 심리적인 영향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 날은 착한 아들이 안쓰러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뚱아, 네가 3-4살 되었을 때  엄마에게 불만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려고 때를 부리면 엄마가 받아주지 못했단다. 그 땐 엄마가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엄마로서 들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들어주지만, 아닌 것은 확실히 아닌 것을 보여주자. 그래야 나도 덜 힘들고 뚱이도 덜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네가 엉뚱하게 떼를 쓰거나 하면 너무 무섭게 너를 대했던 것 같다. 아닌 행동을 하면 너무 확실히 너를 잡았던 것 같아서 엄마가 미안하단다. 혹 엄마가 너와 다른 생각과 말을 하거든 그래서 그냥  따르지만 말고, 너의 생각과 말을 해라. 그러면 엄마가 100%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들어주려고 노력을 할께.  알았지?"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 얘기를 해요?"

"응, 그냥 혹시 울 아들이 엄마 때문에 힘든게 있나 해서. ㅎㅎㅎ."

그 뒤로 조금씩 울 아들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말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집에 오면 저에게 정말 말이 많아졌지요.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어찌나 장난을 치며 까부는지요. 그런데 5학년 때 선생님이 무서운 선생님이었거든요. 집에서 엄마는 많이 풀어주었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긴장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루는 울 아들이 처음으로 학교에서 울고 오더군요. 

"뚱아, 왜 우는데? 말해봐."

사연인 즉 친구들과 어울려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장난을 걸었다가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그런데 뚱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혼이 났답니다. 왜냐하면 부장인데다가 항상 모범적이던 뚱이가 그렇게 하자 선생님 왈~

"뚱아, 너는 부장이면서 왜 그렇게 했니? 모범적이었으면 끝까지 그렇게 해야지 이제 학년이 끝나가니까 왜 그렇게 하니?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거야. 너까지 왜 선생님을 힘들게 하니. ..... 너는 매일 남아서 청소를 하고 가라."

이 말을 들은 우리 뚱이 "헐~" 왜 나만 남아서 청소까지 해야하지? 너무 억울해서 울며 집에 온 것입니다. 저도 선생님이 좀 심하다 싶어 속도 상했지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뚱아, 네가 조금은 잘못한 것이 맞네. 하지만 선생님이 너무 야단을 쳤구나. 괜찮아. 한번씩은 야단을 맞기도 해야지 어떻게 매번 잘하기만 할 수 있니. 사람은 야단도 맞고 살아야지. 울 아들 그동안 얼마나 장난도 치고 싶었을까? 정말 오랫만에 장난친 건데, 장난치고 싶어도 많이 참는데 오늘 혼이 났네. ㅎㅎㅎ."

울 뚱이 제 말을 듣고는 하는 말이 사실 자기도 장난치고 싶었지만 많이 참았는데, 선생님이 그걸 몰라준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장난을 치고 싶으면 장난도 좀 치고 살아라고 했지요. 그런데요. 울 아들 요즘은 너무 까붑니다. 이번 겨울 방학 내내 하루종일 까불더군요. 그래서요. 제가 그랬죠. 

"뚱아, 그래도 한번씩은 시와 때를 가려서 까불어라."

그렇게 말해도 연연해 하지 않고 정말 까부네요.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남자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습니다. 남자로서 통하는게 있는지 또 선생님이 아이들을 친구처럼, 형처럼 대해주어서 선생님 대하는 게 너무 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울 아들 요즘 학교에서도 좀 까부나 봅니다. 아이들이 그런답니다.

"뚱아, 넌 5학년까지 매너가 정말 좋아서 학교에서 인기1위였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서 저에게 묻는 것입니다.

"엄마, 5학년 때처럼 말도 없이 조용하고 매너있게 다시 할까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게요? ㅎㅎㅎ

"뚱아, 이제 중학교 가면 까불고 싶어도 까불기가 힘들텐데, 올 6학년 까불고 싶은데로 까불어라~ 계속 쭉~ 실컷~ 알았지."

울 아들이 웃습니다. 그래두요. 그전처럼 이유없이 엉뚱한 곳에서 화를 내지도 않구요. 저에게나 친구들에게도 많이 솔직해졌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생각과 말을 화를 내지 않고도 차분히 말을 한답니다. 사실 집에선 넘 까불어서 제가 감당하기 조금은 힘들지만요. 울 아들 정신건강을 위해 제가 좀 참아보려고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

추천 부탁드리구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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