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성공한 명사들의 인생을 바꾸게 한 격려와 칭찬

우리밀맘마2015.10.21 12:43

인생을 바꾸게 한 격려에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예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칭찬과 격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칭찬 잘못하면 도리어 독이 되기도 하고, 단지 립서비스에 그치기도 합니다. 이런 영혼이 없는 칭찬을 들을 때는 그저 입술만 슬쩍 들썩이게 하죠. 칭찬을 제대로 할 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칭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명사들의 경험을 통해 알아봅시다.




 

김병종 화가 - “너는 화가가 되면 잘될 거다”

 

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인 김병종 화가는 어릴 때에도 그림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그는 전북 송정초등학교에 다녔는데, 4학년 때 미술시간에 담임선생님이신 정문자 선생님이 그의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선생님의 이 말은 김병종 화가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데 한줄기 빛이 되었고, 서울대 美大(미대) 교수가 된 지금까지 정신적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앙드레김 - “이 그림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예회 등에서 노래, 연극, 그림 등 다양한 재능을가진 학생이었습니다. 고양공립중학교에 다녔는데, 하루는 미술시간에 미술 선생님이 앙드레 김의 그림을 보고 "이 그림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굉장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의 칭찬에 앙드레 김은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최불암 - “네가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해라”


국민배우 탤런트 최불암씨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시절 연기보다는 연출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연기자의 조건은 지금과는 달라서 신성일처럼 잘생겨야만 했다네요. 하루는 「어느 하늘빛」이라는 창작극의 연출을 맡아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극중 할아버지 배역을 맡은 친구의 연기가 영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연출을 하고 있던 최불암씨가 연기 시범을 보였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이광래 교수는 "『아예 네가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그는 용기를 얻어 연출자 최불암이 아닌 연기자 최불암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한성 - “배한성은 앞으로 연기 쪽으로 성공하겠다.”


KBS 성우 배한성씨는 영화배우 지망생이었습니다. 서울 고명중학교 2학년 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전시균 선생님의 지도로 「신숙주와 그의 부인」이라는 희곡으로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배한성씨가 신숙주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가 연기하는 것을 본 선생님이 “배한성은 앞으로 연기 쪽으로 성공하겠다. 내가 알고 있는 아나운서도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 친구들에게도 늘 듣던 말이지만 절대적으로 존중을 하던 선생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렵게 공부를 하면서도 중학교 국어 선생님의 칭찬이 계기가 되어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노력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정화 - “박사학위는 운전면허증과 같다”


동시통역사이며 한국외대 교수인 최정화선생님은 프랑스 파리 제3대학 유학 시절, 그는 고비 때마다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의 등불이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준비하였지만 모든 것이 미흡하다는 생각 때문에 논문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을 때 셀레스코비치 교수는 “너의 논문은 이미 무르익어 발표해도 괜찮다. 현명한 사람은 항상 끝맺음을 할 줄 알아야한다. 박사학위란게 운전면허와 같아서 처음부터 완벽한 주행 실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무사히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한불정상회담 전담통역사가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를 질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것을 속상해 하는 것을 안 셀레스코비치 교수는 “그만큼 네가 성공했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항상 의연하게 묵묵히 길을 가라. 진실은 시간이 가면 밝혀진다.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아라” 하고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상벽 - “이상을 좇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


방송인 이상벽씨는 서울 숭문고등학교 시절 당시 학생들의 진학상담을 직접 하신 서기원 선생님은 그가 정치외교학과에 지망한다고 하자 만류하면서 “이상을 좇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 이상벽씨의 가정형편을 잘 아는 선생님은 그에게 학연도 없고 혈연도 전혀 없고, 더군다나 집안의 장남으로 형제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니 안정적인 직업인이 되길 권하면서 산업미술학과를 권하였습니다. 이상벽씨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해 합격했고, 미술공부를 하면서 길러진 정서적인 사고는 졸업 후 기자생활과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훈현 - 스승의 언행일치의 삶을 보고 배우다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씨가 일본인 스승 세고에를 만난 것은 열 살 때였습니다. 그에게 입문하기 위해 갔을 때 세고에 선생은 76세였는데, 그 때까지 중국인과 일본인 제자 단 두 명만 길러냈던 분입니다. 세고에 선생은 기자들이 조훈현에 대해 물으면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로 칭찬을 대신했습니다. 세고에 선생은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주는 분이었습니다. 장관이든, 기업인이든, 공무원이든 그를 찾아오는 사람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어릴 적 스승의 언행일치를 보고 배운 조훈현씨는 스승의 말과 정신을 깊이 새겨 훗날 자신이 제자를 기를 때 본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유성-너도 이런 스크랩북 하나 만들어봐라

 

개그맨 전유성은 메모광이라 할만큼 메로를 잘합니다. 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메모 습관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던 중학교 2학년 때 교회 중등부 담임 선생님은 메모 습관이 대단했는데, 자신이 읽은 책의 줄거리, 등장인물 등을 꼼꼼히 정리를 해 파일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유성이 너도 꼭 이런 스크랩북을 하나 만들어라. 꼭 해봐라.”하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유성은 선생님의 그 말을 그냥 생각만 할 뿐 실천하지는 않았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생님의 말을 실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의 메모들은 책을 읽다 발견한 「명문장」을 비롯해 세세한 내용들이 모여져 있어 「말로 먹고사는」 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칭찬과 격려는 상대방의 뛰어난 점, 좋은 점, 밝은 점, 장점, 특이한 점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킴으로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격려를 받은 사람은 불가능에 도전하고 커다란 역경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내게 필요한 격려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게 격려해주는 이가 없더라도, 나 스스로 격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0장 24절, 표준새번역)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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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우리 딸 잘되라고 한 칭찬 독이 되었더군요

우리밀맘마2010.05.03 11:28

 
 


저는 어려서 칭찬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칭찬이 좋은 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칭찬을 해야하는지 잘 알지 못했지요.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저는 제가 받지 못한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우리 아이가 이쁜 행동을 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칭찬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저는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네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나의 칭찬이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한 3년전쯤, 저는 독이 되는 칭찬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큰 아이가 중1일 때, 같은 반의 한 친구로 인해 어려운 일을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연은 다음에 한 번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그 때 우리 모녀는 깊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을 당한 것일까? 왜 저 아이는 우리 애를 이유도 없이 이렇게 곤경에 빠뜨리고 힘들게 하는 것일까?
 
그러자 우리 아이의 평소 행동이 다른 각도에서 보여지더군요. 이전에는 무슨 일이든 자신만만하고, 활기차며, 친구들을 주도해가는 모습이 참 좋게 보였는데, 이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혹 자만심과 우월감에 넘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고, 이 때문에 미움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아이 친구들이 한번씩  "우가의 저 대책없은 자신감" 이라며 우리 딸의 행동에 대해 혀를 내두르러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하~ 우리 딸의 저 대책없는 자신감, 저런 행동은 나의 잘못된 칭찬이 한몫을 했겠구나 싶더군요. 제가 우리 딸에게 많이 한 칭찬을 되새겨 보니 '정말 넌 대단해, 네가 최고야.' 이 말을 제일 많이 했더군요. 그런데 아동상담전문가들은 이런 칭찬이 독이 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랬습니다. 다행히 울 큰 딸과 저는 자신들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고, 지금은 스스로 느낄 수 있을만큼 달라졌습니다.

칭찬에 관한 전문가들의 책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잘못된 칭찬이 또 하나 있더군요. 바로  '아유~ 착해라.'하는 것입니다. 착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이 착함도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는 그 아이의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착하기 위해서, 또는 착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착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아유~착해라.'하는 칭찬은 너는 계속 착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이 들어가 있고, 이것이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겨주며, 평생의 족쇄가 되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칭찬해야 할까?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니 다음 다섯 가지의 칭찬하는 법칙이 있더군요.

첫째, 못한 것도 잘했다고 칭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옛날에 어떤 아이가 작은 도둑질을 했는데, 엄마가 "아유~ 잘했다."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 아이는 계속 작은 도둑질을 했고, 나중엔 더 큰 도둑질을 하다가 감옥에 갇혔다고 하더군요. 성인이 된 그 아이는 감옥에서 나와 엄마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한 것은 엄마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고 합니다. "엄마, 내가 어려서 도둑질을 했을때, 엄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가르쳐 줘야 했어."라고요.

둘째, '착하다', '훌륭하다', '대단하다'와 같은 평가의 뜻을 담은 칭찬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한 번씩 아이들이 저를 도와 설겆이나 방청소를 할 때 저는 "너가 도와줘서 엄마가 덜 힘들었다. 정말 고맙다." 이처럼 칭찬을 하더라도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 차근 차근 풀어서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셋째, 결과보다는 과정이나 노력을 칭찬을 하면 좋습니다. 

아이들이 시험을 치고 오면 우린 너무 쉽게 그 결과만 알려고 합니다. "몇 점이니? 몇 등 했니?" 그보다는 "시험 공부한다고 수고 많았지? 이제 좀 쉬어라. 우리 아들 시험공부 열심히 한 거 엄마가 다 알지. 그래서 오늘은 특식을 준비했다" 이렇게 아이들이 어떻게 노력했는가를 알아주면 아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상을 받아 올 때 저는 이제 이렇게 칭찬합니다. "네가 열심히 노력하더니 상을 받았구나, 축하한다. 엄마도 참 기쁘다."

넷째, 못한 것을 꾸짓는 것보다는 잘한 것을 칭찬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쉽게 "--하지마!" 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이 더 쉽게 눈에 들어오고, 저걸 빨리 고쳐야 더 잘될텐데 싶은 마음에 자꾸 잔소리가 늘어나게 되더군요. 그런데 우리 아이 잘하는 것을 칭찬해주고, 일부러 잘하는 것을 보려고 마음 먹었더니 자기 스스로 고쳐나가더군요.

다섯째, 칭찬 시 물질적 보상이 아이들을 길들이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한번씩은 물질적 보상이 효과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된다면은 물질적 보상이 없이는 하지 않으려고 하겠지요. 잘했다고 상을 주는 것보다 수고했다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더 힘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되기 참 어렵습니다. 저도 알면서도 자주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울 아이들 정말 대견한 모습으로 자라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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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2010.05.03 12:37 신고 무엇을 잘했는지 정확히 짚어서 칭찬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칭찬이든 야단이든 아이의 마음에 무엇을 새겨놓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2010.05.03 12:43 신고 그렇군요..저도 안좋은교육을 한거같아요..
    이런거 하나씩 배워 우리아이에게 옳바른걸 가르켜야하는데^^;;
  • Favicon of http://blog.daum.net/nhicblog BlogIcon 건강천사2010.05.03 14:01 신고 과정을 칭찬하라는 말은 담아 가야 겠네요~
    아이들 키울때 쉽게 하던 칭찬 가려서 해야된다고
    보여줘야겠어요 ㅎ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lifestorys.tistory.com BlogIcon 버니스2010.05.04 00:22 신고 저도 우리밀맘마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밀맘마님 말씀대로 무조건적인 칭찬은 좋은게 아니에요. 솔직히, 정말 나쁜거에요. 물론, 이유도 있지만, 이유는 접어두고..

    저는 칭찬하는 방법을 가려서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칭찬해야 겠다. 라는 것보다, 그 아이를 이해해보려고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 아이가 왜 당당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왜 대책없는 자신감을 보이는지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히 님은 정말 대단한 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적으로,대책없는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좋은 거에요. 세상에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딨을까요? 물론, 감은 잡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붙히치면서 배워가는 거죠.

    아니, 자신을 찾아가는 거죠.

    칭찬을 가린다라.. 저는 그것은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는 신이 내려주신 것이지, 사람이 만든 것은 아니거든요. 다만, 그 아이는 우리밀맘마님의 몸을 빌어서 세상에 나왔을뿐이지, 그 아이를 다루거나, 키운다는 생각보다도, 그 아이를 이해해야 한다고생각해요.

    우리밀맘마님 말씀대로, '아유~ 착해라' 라는 말은 우리밀맘마님께서 말씀하신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런거 같아요.

    어쩌면, 히 님은 오히려, 우리밀맘마님을 아이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번에 읽어본 글도 그렇고, 제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이상하게도 태어날때부터 어떤 감각이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 사람들은, 다만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할뿐, 정말 많은 것을 이미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몇가지 이야기 해드릴께요.

    사람들은 심적으로 성지를 찾고 있는 경우가 거의 모두에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성지에 집착하더군요. 제가 말하는 성지는 종교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대학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히 님의 경우에는 무언가 배우려고 대학에 가실거 같아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마도 대학을 딱히 가야 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우리밀맘마님 생각도 있고, 뭔가 애매하기도 하고 해서 대학에 가려는 것일수도 있고요. 이런 분은 정말 드물죠. 대학을 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남이 하니까.' 에요.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전하니까!' 라는 뜻이에요. 전혀 안전하지 않아요. 물론, 성경에서도 이런 말이 나와요.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지 말거라.' 여기서 말하는몰린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몰린다를 말해요.

    그냥 조금 대놓고 말할께요.

    무엇을 잘하는지 보고, '아유~ 잘하네' 라고 계획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람을 키우는게 아니에요. 그거보고 가식이라고 하는거고, 그것을 그렇게 하는 사람을 보고,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해요. 히 님은 참 마음이 좋으네요. 히 님은 이걸 알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착하다는 것이 정말 많이 애매하다는 생각을 하곤해요. 하지만, 이제야 그게 무엇인지 알겠네요. 하지만, 착함 보다도, 자존감이 우선이에요.

    물론, 자존감에 손을 대서는 안되요. 그건 아무리 부모님이라고 해도 하지 말아야 할것이지요. 그 아이의 독립심을 키워준다는 명분은 필요 없어요. 그 아이만 보시는게 좋아요. 히 님은 뭔가 안정되어 있는 통찰력 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저는 그런분을 한번 만나본적이 있지만, 좀 많이 장난 아니더군요.

    이건 어떨까요?

    히 님과 대화를 하실적에, 어머니 라고 하는 생각을 버리고 같은 여자로서 터놓고 이런저런 이야기 해보는거 말이지요. 아마도, 우리밀맘마님은 히 님의 생각에 놀라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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