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보육정책

전국 시행하는 '정부3.0 행복출산원스톱서비스' 세 가지 장점

우리밀맘마2016.03.30 22:47

출산가족에게 필요한 출산지원서비스를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행복출산원스톱서비스’는 양육수당, 출산지원금, 다자녀 공공요금 감면 등 각종 출산지원서비스를 출생신고 할 때 한 번에 신청하는 제도로서 작년까지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는 것을 올해 3.31일(2016)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정부3.0 생애주기 서비스 일환인 ‘정부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서울 은평구, 서울 성북구, 부산 금정구, 광주 서구 등 4개 지자체에서 시범실시한 결과 1장의 신청서 작성 및 구비서류 간소화로 출산서비스 신청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시간·비용절약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행정자치부는 시범실시 기간 중 민원인과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해 이번 전국 실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출생신고 하러 주민센터에 방문할 때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하여 ▲양육수당 ▲(다자녀) 전기·가스·지역난방요금 감면 ▲(지자체별) 출산지원금 ▲(지자체별) 출산축하용품 지원 ▲(지자체별) 유축기 무료대여 ▲(지자체별) 모유수유클리닉 ▲(지자체별) 다둥이 행복카드 등 필요한 출산서비스를 한 번의 신청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청은 태어난 아기의 부모 또는 조부모(대리인 자격)가 출생한 아기의 주민등록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당초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는 출생신고와 함께 당일에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출생신고 이후 방문한 경우에도 신청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서,

신청기한을 폐지하고 출생신고 후에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이 경우 민원인이 가족관계증명서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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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실시 기간 중 이 제도를 이용했던 사람들은

 

①출산지원서비스 신청을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으며

②출생신고 한 번에 양육수당을 포함한 출산지원금, 다자녀 공공요금 감면 등 9개의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고

③그 외에도 혜택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사전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

을 장점이라고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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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TIP 50가지

우리밀맘마2016.03.10 22:33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50가지 Tip

 

 

 

KBS에서 만든 <태아성장보고서>(KBS 첨단보고 뇌과학 제작팀 지음, 마더북스, 2012)라는 책에 보면 미국립여성건강정보센터(National Women's Health Information Center), 어바웃닷컴(www.about.com) 등 국내외 임신 관련 사이트를 바탕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TIP을 재구성하였습니다.

 

 

 

 

다음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도움이 되는 50가지의 Tip입니다. 

 

1. 스트레스를 피하라.

 

2. 매일 균형 잡힌 대여섯 끼의 식사를 하라.

 

3. 하루 8∼10잔 분량의 물을 충분히 마셔라.

 

4. 커피, 청량음료, 초콜릿 등 카페인과 인공색소는 피하라.

 

5. 술을 마시지 마라.

 

6. 담배를 피우지 말라(간접흡연에 노출되지 말라).

 

7. 적당한 운동을 하라. 적당한 속도로 하루에 15∼20분 걷기 운동을 하라. 운동 시 햇볕을 피하고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를 이용하라. 운동은 피로를 줄일 수 있고, 유산과 합병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출산 후에 조기 회복을 돕는다.

 

8. 산부인과 전문의 처방을 받아 엽산보충제가 포함된 태아 비타민을 섭취하라.

 

9. 최소한 하루에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10. 편안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하라.

 

 

 

 

 

11. 자동차 이용 시 에어백이 장착된 좌석을 이용하라.

 

 

12. 건강하며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 잘못된 식생활을 바꾸어야 한다.

 

13.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야채식품을 먹어라.

 

14.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공부(책읽기)를 시작하라.

 

15.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서 계획 임신을 준비하라.

 

16. 배란주기를 확인하라.

 

17.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좋은 습관을 길들여라.

 

18. 임신과 부모 되기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라.

 

19. 임신 1주 전에는 약 복용을 중단하라.

 

20. X레이 촬영을 금지하라.

 

 

21. 꽉 뀐 속옷과 바지를 피하라.

 

22. 패스트푸드를 피하라.

 

23. 임신부 본인 혹은 태아에 대한 정서적, 신체적 학대는 금물이다.

 

24. 잔류 수은이 많은 생선을 섭취하지 마라.

 

25. 태아에게 유해한 화학물질을 피하라.

 

26. 치과에 가서 치아를 점검하고 매일 양치질을 하라.

 

27. 35세가 넘거나 6개월 이상 임신이 안 된다면 산부인과 상담을 받아라.

 

28. 준비가 되었다면 (배우자에게) 임신을 공지하라.

 

29. 부모님의 경험을 구하라.

 

30. 휴식을 취하라.

 

 

31. SNS, 임신 블로그를 운영하라.

 

32. 의약품 사용에 유의하라.

 

33. 독서를 하라.

 

34. 임산부 요가교실이나 운동반에 가입하라.

 

35. 초기에 산전교실에 참가하라.

 

36. 모유수유 교실에 참가하라.

 

37. 임신 중에는 평소보다 300∼500칼로리를 더 섭취하라.

 

38. 집에서 출산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느 곳에서 출산을 할 것인지 정하기 위해서 사전 답사를 하라. 그리고 출산할 곳을 정해라.

 

39. 음식 일기를 쓰라.

 

40. 수영은 임신 후반에 좋다.

 

 

41.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라.

 

42. 저기압이라면 운동을 하라.

 

43. 출산 일지를 작성하라.

 

44. 출산 가방을 준비해 두라. 분만센터나 분만실에 갈 때는 의료보험증, 출산용품, 카메라 등을 준비하라.

 

45. 진통 신호가 오면 출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대비하라.

 

46. 아기를 낳기 전 자신의 사진을 찍어두라.

 

47. 아기에게 출생 이야기를 해 줘라.

 

48. 아기에게 키스하라.

 

49. 산후 조리와 산후 우울증 예방에 힘쓰라.

 

50. 모유수유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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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임신과 출산, 출산 진통에 대한 모든 것

우리밀맘마2016.02.25 21:08

출산 진통과 분만에 대해 알아보자

 

 

출신이 임박해질 때 진통이 시작된다. 진통은 시작과 중반 그리고 후반으로 나뉘는데, 그 증세에 따라 분만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진통 시작 : 자궁문이 1~2cm 열린 상태. 진통이 6~7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20초 정도 이어진다. 

진통 중반 : 자궁 수축이 4~5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30초 정도 이어진다. 자궁문이 4~5cm 열린 상태다. 

진통 후반 : 자궁 수축이 3~4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40초간 길게 이어진다. 자궁문이 7cm 정도 열린다. 

 

 

 

 

1. 진통이 시작되고 배가 고프다

 

진통이 10분단위로 온다. 이 와중에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어야 할까? 힘을 내려면 든든히 먹고 가라는 사람도 있고, 관장을 하고도 분만 중 실수할 수 있으니 굶고 가라는 사람도 있다. 진통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일 때는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진통 때문에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을 토해낼 수 있는데, 이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진통 간격이 10분 내일 때 관장한다. 태아가 내려오는 산도와 장은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가까워 장에 대변이 차 있으면 산도가 넓어지는 데 방해가 돼 아이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 또 힘주는 과정에서 항문 쪽으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대변이 나와 분만대 시트에 묻으면 아이와 산모의 외음부가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임신

 


2. 진통 6~7분 간격, 정말 엎드려 걸레질을 해야 하나?

 

이제 진통 간격이 많이 짧아졌다. 아직 참을만 하지만 진통이 지속되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지는 것 같다. 요가교실 엄마들이 이 정도 진통이 오면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라고 했는데. 참,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고 했지. 나가기는 불안하고, 걸레질을 해볼까?

 

병원으로 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거나 무리해서 걸으면 파수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배가 아프지 않은 순간에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되었을 때 힘을 줄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내쉬는 숨이 길수록 통증이 줄어든다. 진통이 오지 않을 때는 옆으로 누워 편한 자세로 쉰다. 

 

 

 



 

 


 

3. 진통 3~4분 간격, 아프다 정말 아파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점점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남편이 손을 잡아줬지만 그것마저 짜증 나고 귀찮아 뿌리쳐버렸다. 우아하게 진통 시간을 견디고 싶었지만 하늘이 노란 고통 앞에서 결심은 힘없이 허물어질 뿐이다. 진통이 가장 심한 시기다. 힘들어도 아이를 만나기 위한 소중한 과정이라 여기고 현명하게 이겨낼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엄마에게도 좋다. 남편에게 아픈 부위를 마사지해달라고 하거나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해보면서 가장 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진통 1~3분 간격, 대체 언제 힘을 주면 되는 거야?

 

분만자중구가 다 열렸다고 분만실로 옮기란다. 아파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내 발로 걸어가 바로 옆 분만실 침대 위에 누웠다. 자연스럽게 아랫배로 힘이 들어가 힘을 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 간호사가 “자, 아이 머리가 보입니다. 힘주세요”라고 하기에 힘껏 힘을 줬다. 그리고 다시 힘을 주는 순간 “힘주지 마세요!” 한다. 대체 어쩌라는 거지?

 

아이는 머리로 산도를 밀고 내려오기 때문에 자궁 수축으로 진통이 오면 아이의 머리가 보였다가, 진통이 수그러지면 다시 숨어버린다. 이때 자연히 힘주고 싶어지는데,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꾹 참아야 한다. 분만이 좀 더 진행되면 진통이 수그러진 뒤에도 아이의 머리가 들어가지 않아 다리 사이에 아이 머리가 느껴지는데 이때 무작정 힘을 주면 회음부에 심한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힘주기를 멈췄다 호흡을 하고 다시 힘주라는 지시가 있을 때 힘껏 힘을 준다. 

 

태아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회음부를 절개한다. 회음부는 얇고 신축성이 없어 절개하지 않으면 태아의 머리가 빠져나오면서 불규칙하게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회음부 절개하는 게 아플까봐 걱정하는 임신부가 있는데, 진통이 심해 거의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국소 마취해 3~5cm 절개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통과분만

 


5. 아이가 태어났다, 추워서 몸이 덜덜 떨린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니 고생한 순간들이 한순간에 다 잊힌다. ‘아, 이래서 엄마들이 아이를 또 낳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음부를 봉합하고 회복실로 옮겨졌는데 썰렁한 간이침대에 털썩 내려놓는다. 아이를 낳은 행복한 기분도 잠시, 추워서 몸은 덜덜 떨리는데 이런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서 회복하라니 화가 솟구친다. 산부인과 회복실은 다 이런 걸까. 

 

분만이 끝난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져 편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산모의 상태 또는 병원 시스템에 따라 수술실에서 그대로 휴식을 취하는 곳, 입원실로 바로 올라가는 곳 등 다 다르다. 마찬가지로 수술실과 회복실의 분위기도 병원마다 달라 딱 ‘이런 곳이다’라고 설명할 순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모의 편한 휴식을 배려해 예쁜 장식을 해두거나 음악을 틀어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실과 회복실 등이 신경 쓰인다면 출산할 병원을 미리 들러 그곳의 시스템과 분위기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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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자연분만과 무통분만, 분만은 어떻게 하셨나요?

우리밀맘마2016.02.24 16:58

한국인이 선호하는 분만 방법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 축복이면서도 동시에 험난하고 기나긴 여정이며,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나 아기를 낳고자하는 여성들은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한동안 몸매가 망가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왕절개가 유행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 자연스러운 분만이 아이에게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자연분만이 재조명되고 있다. 출산 시 통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특히 초산의 경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 순위 2·3위에 오르내릴 정도다.


이에 따라 산모의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했다. 그 중 특히 무통분만주사를 통한 출산이 예비엄마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떤 분만방법을 선호하고 있을까? 2010년 자료이지만 산모들에게 분만방법에 대한 설문을 조사해 보았다. 



분만은 어떤 방법으로 하셨나요?


2007년 상반기 기준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36.8%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5~15%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지만, 2001년 40.5%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일반분만과 가족분만 중 어떤 걸 택하셨나요?

대부분 가족분만을 택하는 추세지만 조사 결과 35%로 예상보다 낮았다. 가족이나 본인이 원치 않아서, 병원 시스템 때문에 가족분만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분만을 하고 싶다는 엄마들의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최근 출산 트렌드가 가족분만 쪽으로 기울고 있음은 확실했다. 

자연분만 중 무통분만을 하셨나요?

자연분만을 하면서 무통분만을 한 비율은 39%로, 2007년 <맘&앙팡>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때보다 5% 정도 높았다. 진통이 너무 빨리 진행돼서, 병원에서 권하지 않아서, 또는 무통분만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미 한 번의 출산 경험이 있는 엄마들 대부분이 다음 출산 때는 무통분만을 원했다. 

이전 출산을 제왕절개로 했다면 다음 출산에 자연분만을 선택할 용의가 있나요?

제왕절개 분만이 줄고 자연분만이 늘고 있는 출산 문화를 여기서도 엿볼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제왕절개를 했지만 다음 출산 땐 자연분만인 브이백에 도전하고 싶다는 엄마들의 의견이 61%로 월등히 높았다. 




자연분만이 좋지만 그 산모라면 그 고통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무통분만에 대한 여러 방법이 모색되자 마침내 무통천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무통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무통분만에 대한 본격적인 시도는 20년 전부터 시행됐다. 처음에는 산고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 오히려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산모의 정서적 안정이 점차 중시되면서 무통분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무통분만이란 무엇이며 얼마나 효과적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알아봤다.


경막외마취로 감각신경만 마취


무통분만은 진통 중 의식은 유지하되 통증은 경감시키는 것으로 허리부위의 경막외마취를 통해 시술된다. 경막 외 공간에 가느다란 관인 카테터를 삽입해 지속적으로 진통제를 주입하고 이는 자궁수축으로 인한 진통과 질․회음부 통증을 억제한다. 무통분만은 통증으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분만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


무통분만은 자궁이 3~4cm 정도 열려 출산 진통이 가장 활발할 때 시술된다. 감각신경은 무뎌지지만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한 운동신경은 마취되지 않는다. 




무통분만



아기에겐 해(害) 없어 안심해도 좋아


하지만 무통분만시술에도 감안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3% 정도의 산모는 무통주사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마취약에 대한 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통증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무통분만을 실시했을 때 완벽하게 통증이 없는 산모가 있는 반면 드물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무통분만시술 후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나타나 현기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또 허리에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다 보니 출산 후 허리통증이 남는 경우도 간혹 있다. 주사가 경막을 뚫을 경우에는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무통분만의 장점은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통분만은 혈관마취가 아닌 경막외마취로 약물이 혈액에 흡수되지 않아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






혈압 떨어뜨려 저혈압 환자는 피해야


하지만 무통분만을 원하는 사람이라고 누구나 시술 받을 수는 없다. 무통분만 자체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만큼 저혈압환자나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소인이 큰 사람은 무통분만을 받기 어렵다. 또 척추부위에 염증이 있거나 척추수술을 받은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마취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산모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반면 고혈압 산모에게는 오히려 무통분만이 추천된다. 심장이 약하거나 폐에 이상이 있는 산모, 임신중독증으로 태반기능이 떨어진 산모, 쌍둥이를 출산하는 산모에게도 무통분만은 큰 도움이 된다.






 

 

by우리밀맘마


#출산 #무통분만 #자연분만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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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임신 막달에 나타나는 다양한 출산 징후들

우리밀맘마2016.02.24 07:24

임신 막달에 나타나는 다양한 출산 징후들



임신 막달이 되면 평소와는 다른 몸의 증상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출산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이제부터 분만할 때까지 산모는 자기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자 그럼 임신 막달에 산모에게 어떤 증상이 올까요?


 

 

1. 태동이 줄어든다

 

막달이 되면 활발하게 움직이던 태아가 골반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2.소변이 잦아진다 

 

출산이 가까워오면 태아가 골반 안으로 내려오면서 방광이 태아에게 눌려 심한 압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됩니다.

 

3. 소화가 잘 된다 

 

태아가 밑으로 이동하면서 위가 예전보다 편안해지며, 식사 후 소화가 잘 되고, 식욕도 한층 늘어나게 됩니다. 


 

4. 질 분비물이 많아진다 

 

태아가 산도를 쉽게 통과하려면 질이나 자궁구가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래서 출산이 가까워지면 모체는 태아가 산도를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질 분비물을 많이 분비합니다. 점액처럼 끈끈한 하얀색으로, 피가 조금씩 섞이기도 합니다. 

 

 

5. 치골이 아프다 

 

태아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치골 좌우의 결합구가 벌어져 치골에 통증이 생깁니다. 밑이 빠질 것 같은 묵직한 느낌과 함께 허리나 사타구니 부위가 아프기도 합니다. 

 

 

6. 체중이 늘지 않는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임신 기간 동안 계속 늘어나던 체중이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임신 막달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니 걱정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며 자기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출산징후가 나면 산모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1. 질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면 즉시 병원에 간다

 

갑자기 질에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면 양수가 파수된 것입니다. 양수 파수는 출산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므로, 산도를 통해 태아가 감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거즈나 위생 패드를 댄 다음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출혈 양이 많다면 즉시 병원에 간다 

 

임신 막달에는 출혈의 양을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자궁구에 걸린 태반이 눌려 다량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출혈이 많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이면 병원에 간다

 

진통이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온다면 이미 분만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갑니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진통이 심할 때는 복식호흡이나 명상을 하면서 진통을 줄입니다. 

 

이제 엄마가 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어날 귀여운 아기를 생각하며, 출산 준비 잘해야겠죠.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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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출산의 징후 이슬이 비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밀맘마2016.02.23 23:03

분만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는 출산의 여러 징후들, 이슬 맺힘, 진통, 양수 터짐에 대해 알아보자. 

 

출산이 임박해지면

 

먼저 태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활발하게 움직였던 아기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태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되고 이를 불안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왼쪽으로 누워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 미약하나마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아기의 움직임을 전혀 느낄 수 없다면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그리고 산모의 배가 쳐져 보입니다.
출산이 임박해지면 아기의 머리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에서 보면 배가 아래로 처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 숨쉬기도 편해지고, 몸도 약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몸이 많이 붓습니다.
출산이 가까워 올수록 몸이 잘 붓고, 얼굴도 부석부석해집니다. 이는 커진 자궁으로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인데, 다리나 팔 등을 마사지 하고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고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만약 붓는 정도가 심하고 휴식을 취해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부종이 의심되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자주 뭉치고 당깁니다.
허리와 등이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단단하게 뭉치며 약한 진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블랙스톤 힉스 수축이라고 해서 출산을 대비한 자궁의 수축 연습인데, 배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단단해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세는 잠시만 지속되었다 없어지는데, 하루에도 여러 번 불규칙하게 일어납니다.

 

이슬이 비친다

 

진통 전에 있는 소량의 출혈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이슬은 강한 자궁수축으로 인해 자궁 입구의 점액성 난막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슬이 비친 것은 출산을 위해 자궁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슬은 일발 출혈과는 달리 혈액이 섞인 점액으로 끈적끈적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슬이 비친 후 한참 후에 진통이 시작되기도 하고,
이슬이 비치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일단 이슬이 비치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동반되는 여러 출산 신호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자궁이 수축되는 것에서 출산이 다가왔음을 알게 됩니다.
진통은 가벼운 생리통이나 요통처럼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복부가 팽팽하게 늘어난 느낌이 들면서 허벅지가 당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통증도 점점 강해집니다. 
초산부의 경우 진통의 간격이 10분 정도가 되면 입원을 해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산모

 

 

양수가 터진다

 

태아를 싸고 있던 양막이 떨어져 따뜻한 물 같은 것이 질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파수라고 합니다. 

대개는 진통이 시작되고 자궁구가 열린 다음 파수가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출산 예정일 전에 아무런 증상 없이 갑자기 파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수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속옷이 약간 젖는 정도이지만,

심한 경우 물풍선이 터진 것처럼 쏟아져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파수가 되면 출산이 시작된 것이므로, 깨끗한 패드를 대고 바로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아래는 저의 첫 출산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  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by우리밀맘마

 

#산모 #출산의 징후 #이슬 #진통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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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우리밀맘마2016.02.22 10:25

   

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첫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 날이 다가오자 전 친정으로 갔습니다. 하루는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일신 산부인과

 

 

그래서 점심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병실이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7분 간격이 되어 찾아가니 다시 5분 간격이 되면 오랍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첫 아기를 출산한다는 생각에 참았습니다.

그래서 또 몇 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합니다.

 

첫 출산이라 전 큰 병원이 좋을 것 같아 이곳에서 계속 진료를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돼지국밥

 

 

착한 두 모녀는 안 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제 소식을 들은 큰 언니가 찾아오고 또 이어 오빠 부부도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모이니 용기도 나고, 안심이 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더군요.

 

그리고 1-2시간 쯤 지나자 진통이 2분간격이 되었고,

전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모습을 본 엄마가 놀라서 저를 택시에 태워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밤 10시입니다.

아침 10시에 병원을 찾았으니 꼬박 12시간을 기다린 것입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출산고통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 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 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 되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질렀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엄마에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간호사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하였고,

밖에서 발을 동동구르며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채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의사와 몇 명의 사람이 더 들어오고, 분만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정말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 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태어난 애가 올해 23살이 되었네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고통이 엄마의 출산고통의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울 아기도 있는 힘을 다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죠.

 

 

모과

 

 

아기가 태어나자 시부모님과 친정식구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시할머니는 손녀가 태어나 많이 섭섭해 하시네요.

울 아기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모개다 모개."

 

전 속으로 그랬죠.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by우리밀맘마

 

 

#출산 #산부인과 #진통 #제왕절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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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100년에 걸친 프랑스의 출산장려제도 그 성공의 핵심

우리밀맘마2015.10.23 07:11

100년에 걸친 프랑스의 출산장려제도 '아이는 여성이 낳아도 사회가 함께 키운다'

 

1960년대 한국은 프랑스에 비해 2배 이상의 출산율을 기록했고, 1984년까지만 해도 프랑스보다 출산율이 높았습니다. 당시 프랑스 여성들은 자신의 몸매 관리 때문에 출산을 꺼린다는 식의 미확인 정보를 바탕으로 서구 여성들의 이기적 자기관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출산율 세계 꼴찌 한국(1.15명)를 기록하고 있고, 프랑스는 유럽 최고의 출산율 프랑스(2.0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프랑스의 출산율은 1960년 2.7명을 기록해 OECD 평균(3.2명)에도 못 미쳤고, 1990년대 중반에는 출산율이 1.66명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008년 출산율이 2.0명까지 회복되었고, 2012년은 2.01명으로 점점 더 호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현 수준을 계속 이어간다면 2050년에는 인구가 7000만 명에 이르고, 인구 노령화도 25% 선의 '안정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출산율을 연구하는 전문 학자들에 따르면 100년에 걸친 출산장려정책이 이렇게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100년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만드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를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는 프랑스의 정치적 저력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럼 프랑스가 100년에 걸쳐 시행해 온 출산장려정책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는 여성이 낳지만 사회가 함께 키운다는 패러다임의 전환

 

프랑스는 국민들의 출산·육아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립가족수당기금(CNAF)'이라는 별도의 정부기관을 두는 등 출산·육아 관련 사회보장정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한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여성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된 19세기부터 직장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고, 여성들을 위한 사회보장 정책들이 하나씩 시행되었습니다. 부모의 일과시간에 자녀를 맡는 Ecole Maternelle(유치원)가 1881년에 처음 세워졌고, 출산휴가를 허용하는 기업이 1913년부터 생겨났으며, 1917년에는 출산장려책으로 가족수당이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프랑스는 이미 100여 년 전에,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을 당연시하던 사회풍토에서 "아이는 여성이 낳지만 사회가 함께 키운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한 것입니다.

 

 

 

 

2. 가부장제에서 남녀의 가사분담 문화로의 전환

 

프랑스도 40~50년 전에는 여성들이 일 보다는 가정을 택하는게 당연한 가부장적 사회였습니다. 당시 직장여성은 가사 일도 대부분 떠맡아야 했고, 혼외정사로 낳은 아이를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68년 5월혁명(이하 68혁명)이 많은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드골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된 68혁명은 종교와 애국·가부장제로 대표되는 '구체제'를 뒤흔드는 데는 성공한 것입니다.

 

이는 가정에서 남녀가 가사 분담을 평등하게 나누는 문화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런 문화가 빨리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직장인들의 노동시간이 가정에 충실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하기 때문에 부부가 집에 귀가하여 함께 가사를 분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출산장려를 위해 마련된 엄청난 복지 기금

 

프랑스의 출산장려정책을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이 바로 엄청난 복지기금입니다. 프랑스가 지금의 복지제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적잖은 액수의 세금을 흔쾌히 지불하였고, 이는 정부와 국민의 신뢰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출산장려책은 파격적이고 다양합니다. 얼마나 파격적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1. 가족수당은 아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출산, 보육, 취학 등 자녀 양육에 필요한 거의 모든 시점에 맞춰 지급된다. 입양한 부모, 프랑스에 거주하는 다른 나라 국적을 가진 부모에게도 혜택을 준다.

2. 출생, 입양 특별수당으로는 임신 7개월까지 약 135만 원 정도가 지급된다. 임신일 경우 태어날 아이의 수에 이 액수를 곱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첫 출산을 하게 되면 855유로(약 104만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3. 신생아 환영수당 = 자녀가 태어나서 3살이 될 때까지 자녀 1명당 매당 약 160유로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그만 둔 여성에게는 3년 동안 매달 340유로를 사회보장기금에서 지급한다.

4. 가족수당을 자녀의 수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16세 이하의 자녀가 두 명 이하인 경우, 113.15유로, 3자녀는 258.12유로, 4자녀는 403.09유로 등 모든 가정에 매달 지급한다. 2명 이상의 부양자녀를 가지고 있는 가족에게 가족의 상황과 수입액에 제한받지 않고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자동 지급된다.

5. 집단적 보육정책 = 프랑스의 보육서비스는 특수계층보다는 모든 계층의 부모와 아동을 위한다는 게 원칙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운영 보육시설의 대부분 공립이며 유치원이 무상교육이므로 거의 모든 3~5세의 아동이 공교육과 공교육시설을 이용한다. 하지만 방학기간이나 휴일, 방과 후 보육 이용 시에는 부모가 부담한다.

6. 3세 미만의 아동 중 13%는 공인 가정 위탁소에서 돌본다. 현재 영아들의 보육을 위한 생후 영아원, 탁아소가 증가하고 있다.

7. 육아휴직 = 육아휴직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매달 512유로(약 64만 원)를 보조 받는다. 아동의 질병, 사고, 장애의 경우에는 1년간 연장도 가능하다. 고용이 보장되며 휴직 사용자는 동일한 직위 혹은 동일한 임금 수준의 유사한 직종으로 복귀된다.

8. 출산휴가 = 자녀가 2명 이상이거나 다태 임신의 경우 출산휴가 기간은 늘어난다. 첫 아이와 둘째에 대해서는 출산 이전 6주와 출산 이후 10주 동안 소득의 84%에 해당하는 급여와 산후수당이 제공된다. 셋째 이후에는 출산 이전 12주, 출산이후 22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엄청나죠? 우리나라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따라 하려면 당장 포풀리즘 논쟁에 휘말려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국가 재정이 들어가는 것은 뻔한 노릇. 하지만 프랑스는 이를 위한 재원마련 또한 체계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 사회보장기여금의 2/3를 기업들이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국민부담금은 조세 59.5%, 사회보장기여금 37.1%, 기타 3.4%로 구성되는데, 프랑스 기업들은 이 중에서 사회보장기여금의 67.7%를 낸다고 합니다.

 

이건 우리나라와 너무 비교가 됩니다. 프랑스 기업들이 내는 사회보장 비용(국민부담금 대비 25.1%)은 한국 기업들(9.1%)이 내는 것의 약 2.8배에 이르는 반면, 한국(11.6%)과 프랑스(9.3%)의 노동자들은 엇비슷한 수준의 사회보장기여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프랑스에 비해 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그만큼 낮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기업들 대부분이 우리 국민들의 국산품애용운동과 같은 애국심을 발판으로 성장했는데, 너무 배은망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이처럼 풍족한 사회보장기여금을 기반으로 가족지원 정책에 GDP 대비 3.8%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반면, 우리는 가용예산이 GDP의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모들이 "하나만 낳아도 부담"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반면, 프랑스에서는 자연스럽게 "둘은 낳아야죠" 하는 문화가 형성된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는 것이죠.

 

 

프랑스_어린이집프랑스의 어린이집

 

4. 여성 일자리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탁아소제도

 

프랑스는 일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75%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일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 바로 믿을 수 있는 탁아소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집과 같은 것이죠. 생후 3개월이 지난 대부분의 아이들은 탁아소에 맡겨지며, 그 비용은 정부가 책임을 집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는 결혼을 했건 안 했건 "아이를 일단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워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프랑스의 출산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이죠.

 

정리해보면 프랑스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정책의 변화(가족예산의 확충) ▲ 기업문화의 변화 (남편 일찍 귀가 시키기) ▲ 가족의 변화(적절한 가사 분담에 대한 합의)라는 3가지 요소가 잘 맞아 떨어졌고, 이것이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100여 년이 넘는 역사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지금의 결과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가 “직업활동과 가족생활을 다른 어떤 유럽국가보다 조화시키기 쉽도록 한 게 출산율 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하는 이유인 것이죠.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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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10 22:4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7.09.12 10:47 신고 구글 검색해보시면 'OECD 주요국의 출산장려 정책 비교 연구' - 한국행정학회 와 프랑스대사관에서 만든 '프랑스의 출산 장려 정책 현황 및 제도'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구글 검색을 많이 참조했습니다. 구글로 '프랑스출산장려정책'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자료들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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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진돗개의 산후조리와 이유식, 미역국 먹이면 어떻게 될까?

우리밀맘마2014.08.29 07:08

진돗개의 산후조리, 출산한 개에게 먹여야 할 음식과 먹이지 않아야 할 음식 그리고 이유식은 어떻게?

 

울 깜순이 아기 일곱마리 놓고 산후조리 했습니다.

출산한 날이 6월 13일이니 이제 두 달하고 두 주가 더 지났네요.

이 두 달여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진돗개 산모견이 출산하고 난 뒤 조심해야 할 게 무엇이 있는지

출산견의 산후조리에 관해 말하고자 합니다.

 

 

깜순이_진돗개 출산 휴가 중인 울 깜순이..

 

 

진돗개는 임신한 후 두 달만에 출산한다고 하더군요.

첨엔 우리도 애가 임신한 줄 몰랐습니다.

생리하는 것도 몰랐거든요. 그만큼 깔끔하게 자기 관리를 하네요.

그러다 점점 젖이 커지고, 배가 임신한 것 같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더 확실한 임신 증후는 신경이 무척 날카로워졌다는 것입니다.

울 깜순이 진돗개 흑구지만 너무 순해서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만점입니다.

팬 클럽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 수업 마친 후에

교회에 있는 깜순이 보러 하루에도 열 댓명이 와서 놀아주거든요.

 

 

깜순이_동네아이들 울 깜순이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울 깜순이 아이들보고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주 친한 사람 아니고는 가까이 갈 때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합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봤더니

세상에나... 뱃속에 아기들이 한 가득 있는 겁니다.

초음파 상으로는 3마리가 보였지만 선생님 말씀으론 아마 몇 마리 더 있을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상태로 봐서 이삼일 안에 출산할 거라 합니다.

 

 

진돗개_출산 울 깜순이가 낳은 일곱 새끼

 

 

그래서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일단 교회에 있는 작은 방을 하나 비워서 깜순이를 거기 있게 하네요.

아기를 낳으려면 아무래도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요.

그렇게 하길 하루만에 울 깜순이 출산하였습니다.

아침에 보니 네 마리가 엄마 곁에서 있고, 또 저녁에 와보니 세 마리가 더 생겼네요. ㅎㅎ

 

 

 

개판완전 개판으로 변한 우리집

 

 

아기를 낳은 기쁨은 크지만 에구 울 깜순이 보니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하나도 아니고 일곱마리를 낳아 키우려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습니까?

목사님께서 깜순이 위해 쇠고기를 넣은 미역국을 맛있게 끓여 먹였습니다.

정말 잘 먹더군요.

 

 

그런데 한 사흘 지나니 문제가 생깁니다.

깜순이가 먹은 것을 토해내기 시작합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데려갔더니 위가 전혀 활동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출산한 개들은 특히 위장 기능이 약해 있어서

출산견용 사료 외에는 될 수 있는대로 안먹이는 것이 좋다 합니다.

주위에서 미역국 끓여 먹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랬는데

그게 울 깜순이에겐 도리어 해가 된 것입니다.

 

 

 

진돗개_새끼 ㅎㅎ 이녀석은 한줄입니다. 엄마 옆에 붙어서 잠을 자죠.

 

 

그래서 사료가게에서 좀 비싸지만 출산한 산모견에게 좋은 고단백질 유기농 사료를 구입해 먹였습니다. 양은 산모가 먹고 싶은 만큼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하는대로 줬더니 ㅎㅎ 그 비싼 사료를 일주일도 채 안돼 다 먹어버립니다.

그런데 이 사료는 소화를 잘 시키더군요. 이렇게 고급 사료를 한 주 더 먹인 후에 그보다 질은 좀 떨어지지만 진돗개용 고단백 사료를 사서 먹였습니다.

15kg에 4만원 가량 하더군요. 울 깜순이 이것도 한 달만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털에 윤기도 좀 나고, 슬슬 제 모습을 찾기 시작합니다.

 

 

강아지_이유식 엄마 밥통을 넘보기 시작하는 이놈들..드뎌 이유식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한 달만에 병원을 찾아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았습니다.

상당히 좋아졌지만 아직 건강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다른 예방접종은 뒤로 좀 미루자고 하십니다.

대신 사상충 예방약을 복용하게 하였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기생충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 석 주쯤에 일곱을 혼자 키우는 깜순이가 불쌍해서

애견용 분유와 젖병을 사서 우리가 아기들을 하나씩 맡아 젖을 먹였습니다.

잘 먹더군요. 그런데 다음 날 문제가 생겼습니다.

애기들이 갑자기 토를 하는데, 그 속에서 기생충이 바글하네요.

하얗게 길쭉한 것이 꿈틀거리는데 넘 징그럽습니다.

그런데 울 깜순이 이걸 다 먹어치우려고 하는데, 제가 얼른 휴지로 치웠습니다.

울 깜순이 애기들 몸에서 나온 것은 모두 지가 먹어서 치워버리려고 합니다.

병원에 이야기를 했더니, 기생충약을 주는데, 의외로 아기들이 잘 먹습니다.

다행히 그 다음에는 기생충이 나오지 않더군요.

 

 

강아지 이 놈들 입에서 흰 기생충이 나오는데..어휴

 

 

한 달쯤 되니 아기들이 엄마 밥통을 넘보기 시작합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이때가 바로 이유식을 할 때라고 합니다.

이유식이라고 따로 있는게 아니라 엄마가 먹는 밥을 물로 살짝 불려주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걸 잘 먹으면 다음부터는 그냥 먹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한 사흘을 그렇게 물에 불려주었는데

울 아기들 그 다음부터는 물로 불려주지 않아도

엄마밥을 아주 오도독 소리나게 씹으며 잘 먹습니다.

이때부터 울 아기들 엄마밥도 먹고, 엄마젖도 먹고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네요.

 

 

진돗개_밥먹기 울 깜순이 이제 많이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울 깜순이 밥먹다가 아기들에 떠밀려 밥통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기들을 위해 밥통을 두 개를 만들어줘도 이놈들

꼭 엄마 밥통을 뺏어 밥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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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진돗개 흑구, 일곱마리 새끼를 낳은 우리 깜순이

우리밀맘마2014.08.11 05:27

진돗개 흑구의 출산,

무려 일곱 마리의 아기를 낳은

우리 깜순이

 

 

우리집 깜순이가 이번에 출산을 했습니다.

우리 깜순이는 100마리 중 하나가 나올까 말까 한 진돗개 흑구인데요,

우리집에서 키우기가 힘들어 목사님 허락을 받고 교회 마당에서

우리 교회견으로 키웠거든요.

목사님께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도 시키고, 목욕도 시키고 정말 많이 애쓰셨습니다.

 

 

 

깜순이1교회 마당에 매어 있는 우리 깜순이, 요 어린녀석이 자라 지금은 엄마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두어 달 전 이녀석이 목사님 몰래 어떻게 목줄을 풀고

한 이틀 정도 가출을 했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ㅎㅎ 임신이 된 것이죠.

울 깜순이 때가 되니 제가 알아서 지 짝을 찾으러 야밤도주를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야밤 도주의 결과는 일곱 새끼의 출산으로 마무리 된 것이죠.

 

 

깜순이_진돗개흑구울 깜순이 무럭무럭 자라서 울 목사님이 큰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저도 목사님도 그리고 우리 성도들도

한 달 전쯤 부터 우리 깜순이의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이녀석 젖이 크기 시작하고, 몸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배가 볼록..

거기다 상당히 예민해져서 이전에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에게도

가끔 짖기도 하고, 경계를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 위협감을 주는 어른들이 다가오면 평소에 하지 않았는데

엄청 짖으며 위협을 가합니다. 그 때문에 교회 어른들이 많이 놀라셨구요.

 

 

 

깜순이2목사님과 양산천을 산책 중인 깜순이

 

 

아무래도 수상해 이녀석 병원에 데려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봤더니

뱃속에서 세 마리의 아기가 보이는 겁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이 세마리는 최소한이고, 아마 이보다 많이 낳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낳아도 정말 이렇게 많이 낳을 줄은 몰랐습니다.

무려 일곱마리..

 

 

 

진돗개_아기 깜순이가 낳은 울 진돗개 아기들, 한 마리는 어딘가 있을 겁니다. ㅎㅎ

 

 

그런데 진돗개 출산 장면은 참 신기하더군요.

어미가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니라

아기들이 엄마 뱃속에서 알아서 기어나온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울 깜순이 애기가 나올 때 사람처럼 이렇게 누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앉아 있으니 아기들이 스스로 탯줄을 끊고 하나씩 기어 나오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진돗개_출산 일곱마리의 새끼와 함께 널부러져 있는 깜순이. 우리집 거실의 풍경입니다.

 

사람도 저렇게 좀 쉽게 애기 낳으면 좋을텐데..

엄마가 힘쓰지 않아도 지들이 알아서 이렇게 뽈뽈 기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애 넷을 낳으며 겪었던 그 산통이 좀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ㅎㅎ

 

그저 저나 울 애기들 잘 커야 할텐데 말이죠.

일단 교회에서는 이 아기들을 키울 수가 없어 깜순이와 애기들 모두

우리 아파트로 데려왔답니다.

우리 부부가 쓰던 텐트를 이 개떼들이 점령해버렸습니다.

우리집 괜찮을까요?

 

화이팅! 응원 좀 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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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이 시대 아이 넷을 키우는 가장의 심정,후회하냐고?

우리밀맘마2013.10.03 06:30


가장의 마음,아이 넷을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

 



저는 우리밀파파입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인 우리밀맘마의 남편이랍니다. 제 블로그가 별 볼일 없어 여기에 세들어 살면서 한번씩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곤 합니다.

어쩌다 다음 아고라를 검색하다 몇 년 전에 쓴 제 글이 있어 여기에 소개해 봅니다. 요즘 시대에 아이넷을 낳아 살아가고 있는 가장의 진솔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글을 쓴 때가 울 큰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인데, 지금 그 딸 잘 자라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유학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시간으로 보니 6년 전이군요. 
  


가족사진몇 년 전 우리가족 서울로 휴가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아이를 넷 키우고 있는 40대 초반 가장입니다.
큰 애가 초등학교 6학년에 막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정부가 출산장려책을 열심히 펴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 좀
배가 아픈 가장입니다. 왜냐면 그런 혜택들이 아주 교묘하게
저희를 피해가고 있더군요. ㅋㅋㅋ

둘째 낳고 셋째를 가질 때 집안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가지고 살겠니? 친구들이 저를 미개인 보듯이 하더군요.
참고로 저는 연봉 3천정도 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넷째를 가졌습니다.
집사람과 저를 거의 원시인 취급하더군요. 그리고 애들 넷을 줄줄이 데리고
백화점 같은 곳을 가면 사람들이 신기한듯이 쳐다보구요, 어떤 식당에 갔더니
직원들이 싸우더군요. 두 집 식구다 아니, 한집식구다 그러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모두 한 형제라고 일러주면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습디다.

사실 생활고에 좀 시달립니다. 애들이 좀 더 커지니까 예전에 사교육비가
가계에 미치는 부담 등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긴 줄 알았는데, 그거 사실
장난이 아디더라구요. 저는 뭐 돈 없으면 안가르치면 되고, 지가 잘할 거
특기 하나정도 가르쳐주면 되지 했는데, 막상 닥쳐보니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애들 3학년되니까 일단 영어를 해야되더군요. 그래서 학습지 영어 하나
큰애 미술학원 작은애 컴퓨터 셋째 종이접기 막내는 유치원 뭐 그렇게
다니니까 일단 한 달에 40만원 정도가 사교육비로 나가요.

그리고 잘 먹어요. 고맙게도요. 학교에 내야하는 급식비와 기타, 아이들 간식
뭐 그런거 솔찮게 들어가데요. 하여간 아끼고 아껴서 삽니다. 이웃에서 안입는
옷가지들이 달라고 했더니 많이 가져와요. 다행히 그런 옷이라도 애들이 좋다고 잘입네요(도리어 어 메이커네 하면서 더 좋아합디다.)

그런데요, 사실 힘들기는 하지만 집사람이나 저 애들 넷 낳은 거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애 둘일 때 제 연봉이 2천이 안되었습니다.
애들 수가 많아지면서 수입도 조금 늘긴 했지만 사실 물가 올라간 거 생각하면
거기서 거깁니다만, 그래서 사실 참 힘들 일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요, 애들 키우는 기쁨에 미치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집사람을 존경합니다.
전형적인 전업주부인데, 그 박봉을 가지고도 요모조모 잘 꾸리고
특히 아이들을 잘 키우더군요. 제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오늘 아이들이랑
있었던 일 수다떠는 모습을 보면 그냥 귀엽고 이쁩니다. 저도 맞장구 치다가
아내 편들어주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에게 구박받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왕따 당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아이들 함께 한상에서 기도하며 밥먹을 때
사람 사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이게 행복이구나 하고 느낍니다.

어떤 분이 쓰신 글의 답글 중에
사람이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글을 얼핏보았는데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한 가지 작은 소망이 있다면
우리 아이 넷 가진 가정이 그래도
교육비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행복하십시오.


막내_이삐울 막내 이삐입니다.이 아이가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이 글에 댓글이 엄청 달렸더랬습니다. 그 댓글 중에 용기가 없었는데 나도 이제 가정을 이루어봐야겠다는 소망이 생겼다는 분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저렇게 많이 아이를 낳아 무책임한 부모가 되려고 하느냐는 식의 질타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 질타성 댓글을 읽고 많이 속상해하기도 했고, 또 그것이 우리 현실이기에 그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 땐 정말 아득했습니다. 이 아이들 정말 잘 자랄 수 있을까? 자기 하고 싶은 일 하지 못한다고 부모탓이나 하지 않을까? 정말 우리 가족 굶어죽지는 않을까?

저희집 생활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다름이 없습니다. 월급 몇 달치 못받아 카드 대출로 생활하기도 하고, 집사람은 전업주부 포기하고 자기 전공을 살려 어린이집 교사로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린이집 교사 월급..하~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이 일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2년 동안 벌써 3번째 병원에 입원했거든요.

그런 중에도 우리 아이들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가며 인생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큰 애는 영국 유학가서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자 하고, 둘째는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열심히 노래 연습하고 있구요, 셋째는 별 무리없이 공부 잘하는 훈남으로 자라고 있고, 막내도 열심히 제 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어찌보면 무모하다 싶기도 하지만, 뭐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자기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그 앞길을 열어주시리라 믿고 살아갑니다. 성경말씀에 내일 걱정은 내일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안될 때 안되더라도 우리아이들 기는 죽이지 말아야죠. 뒤에서 팍팍 밀어줄 능력은 안되지만 그래도 기도로 말로 격려해줄 수 있는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당당하게 사는 것, 그건 돈이 아니라 부모의 격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by 우리밀맘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따라하다 혼쭐난 울 남편
엄하기만 했던 네 아이의 아빠 눈물로 후회한 사연
아내의 주부파업 도무지 그 이유를 이해못하는 남편
술취한 할아버지의 객기에 안타까운 젊은 기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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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딸맘2013.10.03 18:01 신고 감사합니다~~많이 반성합니다
    애셋 가지고도 생활빠듯해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았네요~내가 키우려고하니 욕심만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못했어요~~요즘 많은 부분 내려놓고 감사의제목찾으며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른건 못하더라도 말로 격려한다는말 넘 좋아요~~저도 더 노력해야겠어요~^^
    말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하니~가장 중요한듯하네요~~하나님의 축복 님의 가정과 앞으로 많은 일을할 아이들에게 늘 함께하실꺼예요~~^^
    저희아이들도요~~^^
  • 이애란2013.10.03 19:40 신고 저희도 아이가 넷입니다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의 눈초리가 따가울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속상할때가 많네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결코 돈으로 살수 없다는걸 알기에 전 아이들볼때마다 든든하고 행복하네요
  • 개구리연못속의날다2013.10.03 21:43 신고 영원한 싱글을 꿈꿨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생각을 고쳐먹게 되네요! 화이팅입니다! 선배님~
  • BlogIcon 메리메리2013.10.03 23:42 신고 아 정말 치유가 되는 글입니다. 저흰 1명 반 (임신 7개월 째랍니다~) 아주 평범한 가정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정말 '아이가 왜 필요한데'라며 자식이 마치 세상 악인 양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가 있어서 포기하는것도 많고 눈물 흘릴일도 많지만 그보다도 아이를 통해 절대 격어보지 못했던 웃음과 행복, 다 바쳐 사랑할 수있는 마음과 부모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식은 남는 장사 맞습니다.
  • 2013.10.03 23:46 비밀댓글입니다
  • 김성주2013.10.03 23:50 신고 멋진 아빠시네요 하나님 사랑하시는 가정 세상이 부러워하는 가정이네요 ---애셋맘
  • 변광섭2013.10.04 00:14 신고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지고지선인줄 알았는데 님글 읽고나니 부끄럽네요 울 두아들 행복한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다짐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2losaria.tistory.com BlogIcon 굄돌*2013.10.04 01:19 신고 8남매였어요.
    늘 뭔가가 부족했지요.
    공부하고 싶은 게 있어도 하겠단 말 못했고
    입고 싶은 옷 있어도 입고 싶단 말 못했어요.
    크게 내세울 건 없지만 그럭저럭 대체로 알아서 컸지요.
    그런데 모두 장성하고 보니
    이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겠어요.
  • 프랑스2013.10.04 01:39 신고 5남매 키우는 엄마입니다
    12세 큰아들, 9세 둘째딸, 6세 셋째아들, 4세 넷째 아들, 6개월된 다섯째막내를 두었습니다
    세상 그누구보다 아이들낳고 열심히 맞벌이하며
    그누구의 도움 전혀없이 오로지 부부 둘이서
    5남매키우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맡기고 직장에가서 많이울기도합니다 그리고 퇴근하면서도 어린이집에친구를 모두가고 혼자남아있는 아이들 만날때도 속상하지만 이미 아이들은 제가 삶을살아가는이유이기때문에행복합니다
  • 헤세드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밀맘마님 가정의 잔에 차고 넘치길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2013.10.04 01:49 신고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밀맘마님 가정의 잔에 차고 넘치길 예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 ㅇㅇ2013.10.04 06:44 신고 한국인들은 대부분 질투도 많고 남을 비방하는 걸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은 플랜으로 어떻게 살 수가 잇나요?
    행복한 모습 보기 좋고 아이들이 커서 직장다니면
    살림이 더 픙족해질꺼에요.
    하나님도 함께 물론 하시고요. 지금도.
  • BlogIcon 짝짝짝2013.10.04 07:03 신고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지금 둘 가지고 있는데, 한 둘 더 가지려고 생각중이죠.(제 생각은요..) 다들 생각하기 나름이고, 각자의 인생관이 어떠냐에 따라 다른 듯 합니다. 애들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님과 같이 만족하며 사는거고, 그런 기쁨은 관심없는 사람은 그냥 하나정도 낳고는 대충 사는거고...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013.10.04 07:54 신고 저 어렸을적 순수 엄마 월급 80만원 ~ 85만원으로 애 셋 낳고 키우며 고생만 하던 모습 기억 납니다 월급 부족해서 휴일엔 결혼식장 식당일도 하는 억척스런 엄마였죠 어렸을때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있어도 동생들이 줄줄이니 참아야 했고 준비물 하나 사기도 얼마나 힘들던지 어느새 저도 아이 둘 맘 입니다 월급은 그때보다 훨씬 더 받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은 결혼 안하는 사람도 늘고 결혼 해도 애 안 낳고 사는 사람도 늘고 낳아도 한둘이라죠 사람마다 생각하고 원하는게 다르니 당연하다 생각되요
  • 고택원2013.10.04 08:15 신고 현중이 까지 보고 막내는 제가 못 봤네요. 중등부 교사니까.
    희영이 대찬애지요. 꿈을 이룰거라 믿습니다. 잠깐 희영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더불어 희온 현중이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 BlogIcon 청산유수2013.10.04 09:29 신고 다다익선..행복하세요..정말 자알 하셨고..현명한 선택을 하셨군요.
    두분 네자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 BlogIcon 청산유수2013.10.04 09:29 신고 다다익선..행복하세요..정말 자알 하셨고..현명한 선택을 하셨군요.
    두분 네자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 수빈2013.10.04 12:46 신고 행복해 보이네요. 감사가 잔잔히 흐르는 삶에서 귀한 깨달음 얻고 갑니다.
  • BlogIcon 이당동2013.10.04 12:50 신고 셋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지금 두명 있으시다면 한명 더 낳아도 될뜻싶다. 두명보다는 3명이 더 균형 추를 맞추고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daumview.tistory.com BlogIcon Daumview2013.10.04 14:47 신고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0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0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 kmk2014.05.05 16:18 신고 날로쳐먹기 동두천경찰과 검찰의 불법사찰 살인청부 특수협박 사기갈취윤락녀생산을 외치다 daum qkmk 블로그이름
  • BlogIcon 콜라2015.03.03 10:25 신고 읽고 있자니 절로 흐뭇해지는 글이네요~아이들에게나 아내분에게 좋은 이빠같으시구요.사실 저도 아이가 셋인데 뜻하지 않게 어제 아침에 임신확인을 했어요ㅠ.ㅠ 남편은 서운해하면서도 제뜻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맘이 이상해지네요. 아직까지 제 뜻은 완강한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셋째도 실수로 얻은 아이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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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임신과 출산, 엄마 출산고통 보다 10배나 더한 고통이 있다는데

우리밀맘마2013.04.18 22:15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 엄마의 출산고통보다 10배나 힘든 고통, 아기가 자궁을 통해 세상에 나오는 고통 

 

임신과 출산, 여자가 가지는 최고의 특권은 바로 임신과 출산이 아닐까요? 결혼한 후 저도 임신을 하게 되고, 또 아기를 뱃속에 10개월을 두면서 이 녀석이 언제나 나오려나 그날을 기다렸답니다. 사실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기쁨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정말 내가 한 아이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전 23살의 어린나이에 결혼했기에 그런 걱정이 더했답니다.

결혼한지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결혼한 후 지금까지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첫째 딸 우가(예명)가 태어난 그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다른 아이들은 좀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첫째 딸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있는 것이니까요. ㅎㅎ)

출산날이 다가오자 전 부산에 있는 친정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는 병실이 가득차 제가 있을 때가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하네요.


엄마와 전 다시 병원주위를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출산시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큰 병원을 다녔는데,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뒤 다시 병원을 찾으니 간호사는 첫 아기는 7분 간격이라도 오래걸린 다며, 5분 간격에 오라는 것입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기쁜일이니 참아야죠. 그래서 또 몇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착한 두 모녀는 안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이런 사정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안타까워 하면서도 무엇이 재미있는지 계속 웃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만히 있으면 배가 더 아프게 느껴지니까, 우리 고스톱 치자."


고스톱을 잘치진 못하지만, 어깨너머로 배운 솜씨로 엄마, 큰언니, 나 그렇게 세모녀가 고스톱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설사다. 으악 피박이여~ 흔들었당께요..ㅎㅎㅎ."


한참 재밌게 고스톱을 치는데, 소문을 듣고 큰오빠와 올케언니도 찾아왔습니다. 고스톱의 재미에 빠져 웃고 있는 나를 보고 오빠는 이렇게 말하네요.


" 니 웃는 것 보니, 오늘 아기 낳기는 힘들겠다. 병원가지 말고, 푹자고, 내일 가라."


'오빠야 그게 아이다~'

사실 전 그때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응원해 주는 가족들, 그리고 머지 않아 태어날 울 아기를 생각하니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웃는 내 모습을 보는 오빠는 아직 그리 아프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1-2시간 쯤 지났을 때 2분간격이 되었고, 난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으며,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은 본 엄마가 놀라서


"어여 택시타고 병원 가자."


다급해진 엄마는 저를 택시에 태워  병원에 왔고 시간은 저녁 10시가 되었습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엄마의 마음두 아이를 품에 안고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되지. 난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분."


엄마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이야기 인줄 알고 너무 기뻤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불쌍한 우리 아이. 이를 어째",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한 뒤 걱정스럽고 안된 마음에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못한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곧  몇명의 사람이 들어 오고, 서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실, 저처럼 아기 낳기 위해 병원 갔다가 3번의 거절을 받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병원도 정말 야속했습니다.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둘째와 넷째 모두 이 병원에서 다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막내를 보면 이런 어려웠는 순간이 도리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때, 만일 5분간격에 제가 병원을 찾았더라면 전 제왕절개를 해야 했을 것이며, 그렇게 했다면 지금 너무나 귀여운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는 낳지 못했을 것입니다. 


엄마는 첫아기를 낳을 때, 제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는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엄마의 출산의 고통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고통은 출산의 고통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너무 고생했는지 그 모습이 꼭 ET 같았습니다. ㅋㅋ 울 남편 울 아가의 얼굴을 보고 놀란 토끼눈을 하더군요.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할머니는 손녀라 섭섭하신지 울 아기를 보고 한마디로 하시더군요. 


"모개다 모개."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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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해보니 아기 손가락이 둘 그래도 병원비 모두 지불했던 사연
둘째 아이 하마터면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어요
호랑이 태몽을 꾸고 태어난 우리 아들의 출산 이야기
내가 친아빠가 맞을까 고민하는 울남편이 찾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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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gluckins.tistory.com BlogIcon 보험테크2013.04.18 22:27 신고 글을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쓰시네요^^ㅎㅎ
    저도 딸만 둘입니다.^^ㅎㅎ
    첫째는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고 둘째는 이제 27개월 됐습니다.
    요즘엔 정말 작은애 보는 재미로 삽니다.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던데...
    예쁜 아이들과 행복하게 추억 만드세요^^ㅎ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04.19 17:48 신고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또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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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간격 3분 산부인과에 오면 아직 멀었다하는데 갑자기 아기가

우리밀맘마2013.02.19 17:21

 
네번째  출산, 진통 간격 3분이 되어 산부인과로 가다

 


네번째 아이가 제 배에 있습니다. 세번째 울 아들를 임신했을 때까지는 어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요. 어떤 아이인지도 너무 궁금했구요. 어서 낳아 이쁘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네째 아이를 가진 저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울 아들이 많이 힘들어 하겠지요. 그래서 제 배속에 계속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만삭이 되자  진통이 오기 시작합니다. 차츰 5분 간격이 되어가네요. 저는 남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3분간격이 되어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제가 참 어리석지요. 다른 곳을 알아보긴 했지만, 그래도 누구나 알아주는 큰병원이 응급시 안심이 되잖아요. 그래서 첫째는 관장실에서 태어났고,  둘째는 대기실에서 분만실로 뛰어가서 아기를 낳았던 그 산부인과에 네번째 아기를 낳으러 갔습니다. 다행히 대기실까지는 순탄하게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는 분명 거의 3분간격이 되어 가고 있었는데요. 이게 웬일입니까? 차츰 진통이 5분, 6분, 7분 간격으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참 이상도 하지요. 하루가 지나도 아기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날짜가 조금 남았으니 퇴원을 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자 차츰 진통간격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10분 간격의 진통이  7분..5분...다시 3분간격으로 오고 있네요.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꼭 아기를 낳아 병원을 나오고 싶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진통간격이 3분이다가도, 간호사가 손을 대고 간격을 재면 5분이 됩니다. 열시간이 지나도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입니다. 세아이를 낳았지만 이런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분만실

 



전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   세아기를 낳은 경험으로 봐서는 벌써 아기를 낳았어야 하는데 왜 간격이 줄어들지 않은 것일까?  그리고 간호사가 진통간격을 재면 왜 진통간격이 더 늘어나는 것일까? 그러자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아하! 첫째는 관장실, 둘째는 대기실.... 내가 불안해서 그렇구나! 분만실에 가면 진통이 정상적으로 오게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간호사를 불러 사정을 했습니다. 시간은 새벽3시쯤이었습니다.

"간호사님, 제가  불안해서 진통간격이 줄지 않은 것 같은데, 분만실에 자리가 있으면 미리 가면 안될까요?"

너무 감사하게, 간호사는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간호사에게 이렇게 말을 하네요.

"여기는 아직 멀었으니까, 지금은 링겔을 안줘도 됩니다."

드디어 편하게 분만실에 누웠습니다. 제 옆에서는 세번째 아이를 낳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아주 시끄러웠지요. 곧 아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아야~ 아고 죽겠네~아야~......."

역시 분만실에 눕자  진통간격이 급속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시간도 안되서 거의 10-20초 간격으로  오고 있네요. 드디어 아기가 나오려는 신호가 느껴집니다. 이번엔 간호사에게 차분하게 얘기를 했지요.

"간호사님, 아기가 지금 나오려고 하는데요."

간호사는 이게 무슨 말인지 얼떨떨하게 저를 보았습니다.

"진짜네, 준비하자."

4명의 의사와 간호사는  아기를  볼 수 있게 저의 상체를 올려주었습니다.  저의 입구에서  아기가 나오는 것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경이롭고 신기한 순간이었습니다. 간호사들이 기뻐하며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어~ 나는 아직 멀었는지 알았는데..."

"어떻게 아프다는 신음소리를 한번도 내지 않고 이렇게 이쁘게 낳죠?"

"와~ 나도 이렇게 아기 낳으면  좋겠다."

"정말 부러워요."

금방이라도 아기가 나올 듯 하던 옆 침대에 계신 분보다 제가 먼저 아기를 낳게 되었습니다. 간호사들은 정말 신기해하며 부러워하네요. 사실은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저도 정말 아팠는데요. 분만실에 눕게 되자, 진통이 정말 순조롭게 진행된 덕에 생각보다 빨리 낳게 되었네요. 그리고 예전처럼 아기에게 힘을 실어 주었답니다. '그래, 울 아기 잘한다...'

네번째 아기를 낳으면서 저는 새삼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 병원에서 첫째와 둘째 아기를 낳을 때 많이 어렵게 낳았잖아요.  그런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면 벌써 아기를 낳았을 텐데요. 어쨌든 저의 불안한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분만실에 들어가도록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영영 내배속에 두고 싶었던 아기이지만, 이렇게 아기를 낳고 안아보니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쁜지요. 울 셋째 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벌써 네번째로 낳은  막내 딸에게 마음을 빼았기고 말았네요.


이렇게 해서 제가 네아이를 낳은 사연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ㅎ ^^



 

 

by우리밀맘마

 


배테랑 간호사와 호랑이 태몽을 꾸고 낳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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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테랑 간호사와 호랑이 태몽을 꾸고 낳은 아들

우리밀맘마2012.03.26 06:00

호랑이 태몽을 꾸고 낳은 아들, 전문산부인과 병원 베테랑 간호사의 능력

 

 


둘째를 낳고 저와 남편은 세번째 아이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아버님이 독자이시고 시할머니가 계셨기 때문에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들을 낳기 위해 세번째 아기를 가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저희 수입이 그리 넉넉지는 않아지만 우리 둘 모두 애기를 워낙 좋아해서 셋가지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서로 고민하는 중에 셋째가 덜컥 들어서버렸습니다. 사실 우리 둘은 그 때 이미 딸이든 아들이든 하나만 더 낳자는 무언의 합의를 한 후였기에 셋째가 들어서자 많이 반가웠습니다. 내심 이왕이면 어른들이 다 원하시는 아들을 낳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구요.

셋째 태몽도 꾸었습니다. 아주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저에게 오는 꿈을 꾸기도 하고, 커다란 호랑이가 갑자기 늙은 할아버지로 변화는 꿈도 꾸었습니다. 큰 언니에게 태몽 이야기를 했더니 언니도 큰아들을 낳을 때 저와 같은 꿈을 꾸었다며 이번엔 아들일 것이라 장담을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그 때 유산기가 심하게 있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임신 초기를 견뎌낸 후 임신중기가 되니 조금 편하게 지낼수가 있었습니다.

세번째 임신이다 보니 병원에도 뜸하게 가게 되더군요. 그런데 병원에 갈때마다 의사선생님은 초음파상에 나타난 아기의 생식기를 보여주며 분명 아들이라고 말을 해주시며, 마치 제 일인 것처럼 기뻐하십니다.

아~ 그런데 7개월이 되면서 부터 조산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8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조산을 막기 위해 덜 움직이고, 약도 먹었습니다. 다행이 만달이 되었는데, 이미 1달전부터 10분간격의 진통은 계속되고 있었고, 이렇게 한달을 넘기니, 사람이 진이 다 빠지더군요. 참 아기 낳기 힘들어요.


그런데, 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새벽기도를 마치고 온 남편이 기쁜 소식이라며 하는 말이 오늘 아기가 태어난다는 응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0분 간격으로 매일 진통을 겪으며 힘들어 하는 아내가 많이 안스러워 기도를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오늘 아기가 태어난데, 미리 준비하고 있어."

"정말?"



호랑이 제 꿈에 나타난 호랑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남편의 말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오후가 지나도 별 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걱정이 되었는지 간간히 어떻냐는 전화를 합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도 그전과 다른 변화가 전혀 없었기에 저는 그저 헛웃음이 나왔지요. 그런데요~ 남편이 밤 늦게 있는 중요한 약속을 포기하고 10시경에 퇴근해 오는 것이 아닙니까?

"여보.어때?"

"별 이상이 없는데, 그런데 왜 벌써 왔어요. 오늘은 11시 넘어야 온다며?"

"걱정이 되어 안되겠더라구, 그래서 그냥 왔어."

"에이~ 오늘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마치고 돌아서려는 순간 그전과 다른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시간 간격을 재어봤더니 10분간격이던 진통이 9분,8분,7분,5분으로 팍팍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까? 남편이 들어오고 30분도 안되어 5분간격의 진통이 오고 있었습니다. 너무 빨리 진통 간격이 줄자, 갑자기 제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하며 남편을 급하게 불렀습니다.

"여보, 갑자기 진통 간격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 어서 빨리 병원에 가야 겠어. 이러다가는 병원 가기 전에 아기가 나오겠어."

분만실 분만실

 


첫째를 관장실에서 낳고, 둘째를 화장실에 빠뜨릴 뻔 했던 저는 마음이 정말 다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가려면 차로 20-30분은 가야 하는데.. 저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제발 진통간격이 더이상 앞당겨지지 않게 해주세요.'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기도를 했더니 다행이 2분 간격까지 갔던 진통간격이 다시 3분,4분,5분으로 늦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러다 다시 10분이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될 정도로요.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첫째와 둘째를 부산에 있는 큰병원에서 낳으며 정말 맘 고생을 심하게 했던 저는 셋째는 서울에서 낳고자 결심했습니다. 이미 그 때 서울에서는 전문산부인과 병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햇고, 상당히 친절하고 체계있게 산모를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진통 간격이 조금씩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는 저를 유심히 관찰을 하더니 분만실로 가자고 하네요. 분만실에 가자는 말이 왜 이리 기쁘던지요. 그리고 의사를 모시고 왔지요. 그런데 이 말은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의사가 이렇게 말을 하네요.


"어~ 아직 멀었는데..."


헉 이말은 둘째를 낳을 때 대기실에서 의사선생님이 했던 말이 아닙니까? 이 말 한 마디에 우리 둘째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게 있었습니다. 그건 간호사였지요. 간호사는 야무지고 단호하게 말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한 번 해보시죠. 곧 나올 것 같습니다."

의사는 그 간호사를 많이 신임하는 모양입니다. 간호사의 말대로 분만작업을 하기 시작하고는 제게 힘을 주라고 하더군요. 얼마만에 낳은지 아세요? 두번 세게 힘을 줬을 뿐인데, 아기는 "응애~'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세상에 나왔지요. 

지금도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아들을 보면 그 간호사가 생각이 납니다. 얼마나 고마운지요. 의사보다 더 뛰어난 간호사(?) 덕분에 세번째 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분만실에서 편안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답니다. 그때가 벌써 15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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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3.26 07:20 신고 그래도 의사보다는 많이 봐온 간호사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ㅋㅋ
    다행이 그 의사분도 그 간호사분의 말을 신임을 하니 말입니다. ㅎㅎ
    그래서 멋진 아들로 자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2012.03.26 11:24 신고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www.supark.co.kr BlogIcon 연한수박2012.03.29 05:38 신고 유산기,,, 조산기,,, 막달까지 참 힘드셨을 것 같아요.
    둘째를 화장실에 빠뜨릴 뻔 했단 얘기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죄송 )
    암튼 그 간호사 덕에 별탈 없이 순산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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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하마터면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어요

우리밀맘마2010.05.19 05:00



 
 

 

오늘은 울 둘째의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큰 애를 낳고 난 뒤 30개월 쯤 지난 뒤 저는 둘째를 임신했습니다. 어디서 출산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시댁과 친정이 있는 부산이 좋을 것 같아 출산 때가 이르러서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첫째를 낳았을 때 그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너무도 큰 홍역을 치뤘던 터라 다시 그 병원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병원들을 물색해 봤는데, 당시만해도 부산에는 지금과 같은 전문 산부인과가 없었고, 모두 작은 병원들 뿐인지라 첫째를 낳았던 그 산부인과로 다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 싶어 후회가 됩니다. 작은 개인산부인과도 괜찮은데, 혹시나 모를 위급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 때는 아무래도 작은 병원보다는 큰 병원이 좋을 것 같아 첫째를 낳을 때 3번이나 거절을 당했던 그 산부인과로 다시 통원을 하였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 진통이 새벽부터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거절 당할 두려움에 아예 진통이 3분단위로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저녁6시쯤 되니 진통이 3분단위로 오더군요. 그래서 친정엄마와 전 택시를 타고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한번만에 통과하였습니다. 첫애를 낳았던 관장실도 통과하였고, 아이를 두번째 낳지만, 처음으로 대기실이란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8시쯤 되었을 것입니다. 진통은 제법 심하고 간격도 짧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보더니, 한마디 하는 것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

   

저는 속으로 아닌데, 이런 생각을 했지요. 첫째의 경험으로 이제 그리 멀지 않아 아기가 나올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통이 또 오네요. 저는 맘으로 아기를 응원하며, 진통이 올 때 견딜수 없는 고통을 참기 위해 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요. 헉 근데 이 기분은~ 첫애 때 느꼈던 아기가 나오고 있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전 당황한 끝에 놀란 목소리로 간호사님께 이야기 했지요.

 

  "아기가 나올려고 그래요."

 

  저의 다급한 사정을 뻔히 보면서도 간호사들은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아주 무심한 투로 이렇게 말합니다.

   

"화장실 다녀오세요."

 

  위급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간호사는 제 상태를 제대로 살펴볼 생각도 하지않고 성의 없이 화장실 다녀오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저 어리석기만 했던 전 시키는 대로 화장실을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기가 쭉 빠지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아기가 나오지 못하게 잡으면서 주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질렀지요.

 

  "간호사님, 안되겠어요. 아기가 빠질려고 그래요."

 

  정말 다급한 사정인데도 간호사는 아주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제게 말했습니다.

   

"분만실에 누우세요."

 

  긴장한 저는 최대한 아이가 빠지지 않을 자세로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분만실에 가서 누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모습이 간호사들은 우습게 보였는지 소리를 내서 웃는 것이 아닙니까? 살짝 화가 나려고 그러네요. 그런데 누워 있는 제모습을 자세히 보고서야 간호사들은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놀랐는지,

 

  '너무 서두르지 마라', '침착해라.'

   

빠른 움직임과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 저는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내 아기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분만하기 전에 일단 그곳을 마취한 후 아이가 나오는 곳을 먼저 살짝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기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또 여성에게 중요한 그곳을 봉합하기 쉽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마취를 하기도 전에 이미 아이 머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만 후 뒤처리를 할 때 이미 저의 봉합 하는 부분이 파열이 되어 쉽게 봉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요 자신들이 잘못한 것은 생각지도 않고, 하는 말이, 이렇게 파열된 곳을 어떻게 봉합할 지 막막하다며 도리어 제게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아주 건강하고 이쁜 둘째 딸을 낳았습니다. 사실 시댁이나 친정 식구들 모두 둘째는 아들이기를 바랬고, 또 아들을 낳는 태몽까지 꾸었기에 저는 당연히 아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낳고 보니 아들같은 딸이었습니다. ㅎㅎ 시어른들이나 친정 모두 아들이 아닌 것에 조금 서운해하셨지만 저는 아들이든 딸이든 이렇게 건강한 아기를 낳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 둘째 돌때까지 치마를 입히고 예쁜 분홍색 하트 머리띠를 해놓아도 사람들이 하는 말은

 

"야! 그 놈 잘났다."

 
였습니다. 아들은 아니지만 어려서는 성격도 아들이더군요. 한 번 울면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 노래를 아주 잘합니다. ㅎㅎ

 

출산 후 한동안 앉을 때마다 느끼는 고통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병원과 그 의사 그리고 간호사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들이 어찌 그렇게 무성의한 지 지금 생각해 보니 도리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다행히 울 둘째 먹성도 좋고, 순해서 또 첫째와는 다른 사랑스러움을 갖고 무럭무럭 잘 커주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최근, 울 신랑에게 둘째를 낳았던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주었더니, 그 때 왜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네요. 그 때 알았다면 당장 고소해서 아주 경을 치게 했을 거라며 방방 뛰는데,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 것 같았습니다. 저도 지금 그 때 왜 그리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는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 이렇게 담담하게 그 때 일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말 위기 일발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속에서 우리 아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던 것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며, 우리 아이 볼 때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다행히 요즘은 그 산부인과도 많이 친절해지고 달라졌다는 소문을 듣게 되어 다행입니다. 종종 누가 출산을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예전의 그 고통스러웠던 일들이 떠올라 남의 일 같지 않게 걱정이 되고 기도가 되는군요.

 

 

오늘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과 산모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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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2010.05.19 05:49 신고 오늘은 1등이네요.....
    둘째를 화장실에서 낳으실뻔 하셨군요...
    가끔 그런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여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17 신고 옥이님 감사합니다. 무지무지 황공하고 고맙습니다. 저도 언젠가 옥님이 글에 일등으로 댓글달아보겠습니다. 근대 옥이님 팬들이 워낙 대단하셔서 쉽진 않을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5.19 06:08 신고 에공..다행이네요.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18 신고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koreatakraw.com/ BlogIcon 모피우스2010.05.19 07:49 신고 출산에 관한 에피소드는 누구나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출산하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18 신고 그 에피소드가 행복한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Favicon of http://jejuin.tistory.com BlogIcon 파르르2010.05.19 07:58 신고 간호사들 대응이 좀 미숙해 보이네요..그나저나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19 신고 미숙하다기 보다 너무 오래 이일을 하다보니 감각이 무뎌진 것 같더군요. 아주 타성에 젖은 것이 눈에 보일정도로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그린레이크2010.05.19 10:50 신고 정말 화가나는 산부인과네요...
    그래도 건겅하게 둘째 출산하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전 둘 다 개인 병원에서 낳았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지금도 그분들께 감사하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19 신고 제가 참 바보인 것이 그런 경험을 했으면서도 또 막내도 그 병원에서 낳았다는 거죠.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서희엄마2010.05.19 12:31 신고 글을 읽는 내가 더 화가 나네요.
    저도 부산인데 큰곳이라면 어디 산부인과인가요?
    거긴 분만실 뿐만아니라 여성진료또한 그따위로 할게 분명합니다.
    저는 자모병원이라고 잘한다는 소문듣고 친정이 부산이라 경기도양주에서
    부산까지 원정갔었지요. 거기 나이드신 의사선생님이 계신데 지금도 그분께
    너무 감사해하고있습니다. 부산에 와서도 처음부터 자모병원간건 아닌데
    서면에 큰병원을 갔더니 누울때 마다 기구를 넣고.. 무서운 소릴 많이 하더군요.
    안되겠다싶어 자모로 옮겼는데 그 의사선생님은 처음부터 걱정하지말라는 소릴
    하더군요. 얼마나 안심되던지....
    전 처녀때 자궁으로 인해 수술을 여러번 했던 터라 제왕절개를 해야했거든요.
    서면에 있는 병원은 유착이 심할꺼라면서 개복하면 어떤 상황이 될지 위급해질수도있으니 처음엔 분만을 시도 하고 나중에 개복하자면서 그러더라구요.
    시어머님도 틀꺼 다 틀고 개복하고... 이건 이중고생이라며 다른 병원을 가라고
    그러셔서 알아보니 자모가 좋다는 소릴 들었어요.
    특히 나이드신 선생님.~
    전 병원에서의 얘길 해주니 바로 걱정하지마세요. 하더군요.
    얼마나 감사한지...
    누구나 할꺼없이 애있는 엄마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듯하네요. ^^
    정말 글 잘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20 신고 네 저도 화가 납니다. 그래서 그 병원 간다면 좀 말리고 있죠.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녹차향기2010.05.19 21:41 신고 이 글을 읽다보니 첫 아이 출산때 생각이 나네요.출산의 경험이 없는 노처녀 간호사 같았는데 아기가 나올때쯤 되면 내가 힘을 주지 않아도 받는 압박때문에 저절로 힘이 주어지는데 힘 주지 마세요 호통을 치는거예요 참 나 애도 안 낳아본 사람이 뭘 알겠냐만은 ㅎㅎ 둘째는 애 낳을 기미가 안 보이니까 친정 엄마가 잠깐 같은 병원에 아는 분 문병 갔다 오겠다고 나가셨는데 오시기도 전에 낳아버린거예요.엄마 왈 무슨 애를 그리 쉽게 낳냐 하는 말에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셋째도 자연분만..특별한 경우 아니면 자연분만이 좋아요.33년 오래된 추억을 되살려준 글이네요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22 15:21 신고 와 셋을 그렇게 낳으셨군요. 뭔 아이를 그렇게 쉽게 낳냐는 말은 저도 셋째 아들 낳을 때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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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출산진통은 계속되는데 세번이나 병원에서 거절당한 사연

우리밀맘마2010.03.11 16:11

출산진통,출산진통 줄이는 방법,수술해야한다는 산부인과 그런데 아기나 나오다



전 올해로 결혼한지 16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 지금까지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첫째 딸 우가(예명)가 태어난 그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다른 아이들은 좀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첫째 딸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있는 것이니까요. ㅎㅎ)


출산이 다가와 친정엄마집에 있었던 전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는 병실이 가득차 제가 있을 때가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하네요. 

엄마와 전 다시 병원주위를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출산시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큰 병원을 다녔는데,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뒤 다시 병원을 찾으니 간호사는 첫 아기는 7분 간격이라도 오래걸린 다며, 5분 간격에 오라는 것입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기쁜일이니 참아야죠. 그래서 또 몇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착한 두 모녀는 안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이런
사정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안타까워 하면서도 무엇이 재미있는지 계속 웃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슴아, 가만히 있으면 배가 더 아프게 느껴지니까, 우리 고스톱 치자."

그래서 고스톱을 잘치진 않지만, 어깨너머로 치는 법은 아니까 엄마, 큰언니, 나 그렇게 세모녀가 고스톱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설사다. 으악 피박이여~ 흔들었당께요..ㅎㅎㅎ."

한참 재밌게 고스톱을 치는데, 소문을 듣고 큰오빠와 올케언니도 찾아왔습니다. 고스톱의 재미에 빠져 웃고 있는 나를 보고 오빠는 이렇게 말하네요.

" 니 웃는 것 보니, 오늘 아기 낳기는 힘들겠다. 병원가지 말고, 푹자고, 내일 가라."

 오빤~, 사실 난 그때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응원해 주는 가족들, 그리고 머지 않아 태어날 울 아기를 생각하니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웃는 내 모습을 보는 오빠는 아직 그리 아프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1-2시간 쯤 지났을 때 2분간격이 되었고, 난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으며,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딸

 



"어여 택시타고 병원 가자."

다급해진 엄마는 저를 택시에 태워  병원에 왔고 시간은 저녁 10시가 되었습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되지. 난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슴님 보호자분."

엄마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이야기 인줄 알고 너무 기뻤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불쌍한 우리 사슴. 이를 어째",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한 뒤 걱정스럽고 안된 마음에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못한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곧  몇명의 사람이 들어 오고, 서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실, 저처럼 아기 낳기 위해 병원 갔다가 3번의 거절을 받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병원도 정말 야속했습니다.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둘째와 넷째 모두 이 병원에서 다시 아이를 낳았습니다.


한우_엄마와 자녀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 송아지

 



그런데 지금 막내를 보면 이런 어려웠는 순간이 도리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때, 만일 5분간격에 제가 병원을 찾았더라면 전 제왕절개를 해야 했을 것이며, 그렇게 했다면 지금 너무나 귀여운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는 낳지 못했을 것입니다.  

엄마는 첫아기를 낳을 때, 제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는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엄마의 힘든 것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힘든 고통은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할머니는 손녀라 섭섭하신지 울 아기를 보고 한마디로 하시더군요.  

"모개다 모개."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둘째 아이 하마터면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어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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