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

육아상식, 우리 아이 책과 벗하는 아이로 키우기

우리밀맘마2014.10.31 07:22

육아상식-그림책을 매일 빠짐없이 읽게 한다

 

 

책과 벗하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들은 `내 아이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가 타고나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라온 환경 탓이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 빠짐없이 책을 읽게 하면 습관이 되어 으레 그 시간이 되면 책을 읽게 되는 것이죠.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어떤 책을 읽히는 것이 좋을까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릴 때는 그림이 많고 글이 적은 그림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을 보며 엄마가 그림 설명을 해주면 아이와 더 깊은 교감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점점 글이 많은 그림책으로 옮겨가는 것이죠.

 

아이들은 반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번 읽었다고 끝내지 마시고, 그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줘도 아이는 불평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가져오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호기심을 키우는 것이니까요.

 

 

 

책읽는아기

 

 

그런데 아이에게 책읽기를 이렇게 시켜보면 신기하게 아이 스스로 글을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아이가 그림책을 보면서 술술 읽어가는 것이죠. 우리 아이들이 그랬습니다. 첨에는 울 아이 완전 영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줄줄 글을 읽어갈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더군요. 하나는 아이가 엄마가 읽어주는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다보니 그 내용을 다 외운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이가 글을 그림처럼 인식해서 통 채로 인식해버린 것입니다. 엄마가 손을 짚어가며 글 하나하나를 읽어주면 아이는 그 글자를 인식하여서 그와 같은 글자를 구분해서 읽어내는 것입니다. 좀 더 지나면 단어를 인식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책을 줄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우리 부부는 결혼 때부터 교회에 새벽기도를 다녔습니다. 새벽기도 다녀오면 저도 애기 아빠도 성경을 집에서 읽으며 QT를 합니다. 울 아기 눈을 떠보니 엄마 아빠가 책 읽고 있거든요. 그러면 아이도 스케치북을 들고와 옆에서 그림을 그리든지, 읽고 싶은 그림책을 가져와 책을 읽더군요.

 

아이에게 책읽기는 되도록 정신이 맑은 오전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에서 공부를 할 경우를 고려해서 아침밥을 먹고 나서 `책읽기'를 시키는 것이 좋구요. 그리고 놀기 전에 먼저 책을 본다는 것을 인식시켜 그게 습관이 되도록 해주면 더 좋겠죠.

 

저는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난 뒤 수수께끼 놀이를 합니다. 방금 읽은 책이나 이전에 읽었던 책 내용을 가지고 수수께끼를 내어서 맞추게 하는 것이죠. 또 아이보고 수수께끼를 내게 하기도 하구요. 맞추면 맛있는 엄마표 쿠키나 과자를 상으로 주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신나는 공부놀이가 되는 것이죠.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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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우리 큰 아이 천재 소리 들으며 키운 비법

우리밀맘마2010.05.04 17:14

부모들은 대부분 첫 애를 낳고 키울 때, .

우리 아이 아무래도 천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다 가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쪼그만 애가 부모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그런 일들을 척척 해낼 때가 있거든요.

거기다 우리 아이는 남달라야 한다는 부모의 바람까지 들어 있으니,

하는 짓마다 이쁘고, 하는 짓마다 영특해 보여서 정말 우리 아이 천재인가 싶은 것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ㅎㅎ

저는 우리 첫째가 태어난 지 1개월 때부터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물론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 눈을 똘망똘망하게 한 채 어찌나 집중을 잘 하는지, 너무 이뻐서 읽고 또 읽어주었답니다. 


그렇게 매일 책을 읽어주니까 나중에는 읽을 수도 없는 책까지도 가지고 와서 그 책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지나니까 이제 지가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그것을 엄마에게 읽어 달라고 들고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땐 아기가 하나라 그리 할 일도 없어서 정말 잘 놀아주고, 책도 많이 읽어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소리에 남편은 어디서 가져오는지 열심히 책을 사오기 시작하네요.

어떤 때는 박스채 사오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책을 사가지고 오니 혹시나 아이가 책에 질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육아책에도 아이에게 많은 책을 주기 보다는 읽을 수 있는 몇 권의 책을 보여주고, 그것을 다 읽고 난 뒤 또 몇 권을 보여주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0권이나 되는 전집을 사가지고 오면 이 중 25권은 숨겨두고, 5권만 아이에게 아이가 원할때 반복해서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너무 많이 읽었다 싶으면, 또 다른 5권의 책을 꺼내 읽어 주었습니다.

 

그림책을 펴서 작은 상에 올려놓고, 그림을 보며, 글자를 손으로 짚어가며 그렇게 읽어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30권의 책을 읽어 주었지요. 그 때 우리 아이 만 2살을 갓 넘길 때였습니다.

그런데요, 두 돌이 지난 어느 날 우리 아이가 혼자 책을 읽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글을 줄줄줄 읽어가는 것입니다.

헉~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사실 저는 글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준 적이 없었거든요. 우리 아이에게 읽은 준 책 중에 한글 학습에 관련된 것이 있기는 했지만 그 책도 그저 다른 책을 읽어 주듯이 읽어 주었을 뿐이었습니다.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것도 막힘 없이 줄줄줄 ...


저는 정말 기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집에 천재가 났구나 ...


그런데 좀 있어 보니 우리 아이 책을 그렇게 막힘 없이 읽을 수 있게 된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글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도 많이 반복해서 읽다보니 그림과 글을 외우게 된 것이죠. 글을 알아서 읽고 있다기 보다는
글도 하나의 그림처럼 인식해서 엄마가 읽어준 것을 암기한 상태로 읽어나간 것입니다.


혹시 제가 이렇게 말하니 "그러면 그렇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그렇지가 안더군요.
우리 아이 제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많이 읽어주니, 30권 책의 내용을 한자도 빠짐없이 외웠고, 그 속에서 글자가 서로 다른 것을 깨우치며, 실제로 글자를 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우리 첫째, 세 돌이 지나서는 숫자는 물론 못 읽는 글이 없게 되었고,
급기야 글을 쓰기 까지 하더군요. 어떤 날은 서울에서 부산에 계시는 저의 시부모님께 전화까지 하더군요. 시어른들은 진짜 천재가 났다며 난리였습니다.  


그렇게 자란 우리 큰 딸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려서는 천재라는 소리도 참 많이 듣고 자랐는데, ㅎㅎ 동생들이 줄줄이 태어나고, 아무래도 애들 키우는 것이 바빠 울 큰 딸 제대로 신경써 주지 못한 까닭일까요. 지금은 그저 똑똑한 아이일 뿐이랍니다. 그치만 너무 뛰어난 아이보다 지금의 모습이 제겐 훨씬 좋아 보입니다. 왜냐면 우리 딸 자기 꿈을 갖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친구들 잘 사귀고, 또 그렇게 잘 어울려 지내니 얼마나 좋은지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부모와 자식 그리고 친구, 이것이 제일 큰 재산이라잖아요. 저는요~ 아주 탁월한 능력으로 홀로 독야청청하는 것보다 좀은 평범하면서 좋은 친구들과 어울려 잘 지내는 것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ㅎㅎ ^^


내일 어린이날, 이제 큰 딸과 둘째 딸은 고딩 중딩이라고 엄마 아빠랑은 안 놀겠다네요. 좀 서운하긴 하지만 ㅎㅎ 이제 꼬맹이 둘만 좀 더 크면 남편과 저 이렇게 단둘이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무얼 선물해줄까 고민하다 얘들에게 어디갈까 하고 물으니 열심히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남편도 내일은 아이들이랑 하루 종일 놀아주려고 모든 스케줄 다 뺐다고 하네요.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내일 글 오늘 저녁에 미리 포스팅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어린이날 되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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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니2010.05.04 21:32 신고 어려서 책을 많이 읽어주어 그걸 외울 정도면 독서 습관 들이는것은 쉬웠을 거에요.
    그건 아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아직도 아이들이 어려 사는 삶이 신선해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0.05.04 22:07 신고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한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책 반복해서 많이 읽어주면 정말 줄줄 외우더라구요. 추임새로 넣은 단어까지 외워버려서 그 후부터는 꼭 책에 있는 글자 그대로 읽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만 4살이 넘었는데도 진짜 읽지는 못하던데 역시 천재는 아닌가봐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2010.05.05 19:04 신고 요즘 어린이들 책보면 보통 세트로 많이 파는데..
    맘마님처럼 애들이 너무 질려하지 않게 조금씩 보여주면서
    반복해서 읽어주면 애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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