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육아

임신과 출산, 출산 진통에 대한 모든 것

우리밀맘마2016.02.25 21:08

출산 진통과 분만에 대해 알아보자

 

 

출신이 임박해질 때 진통이 시작된다. 진통은 시작과 중반 그리고 후반으로 나뉘는데, 그 증세에 따라 분만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진통 시작 : 자궁문이 1~2cm 열린 상태. 진통이 6~7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20초 정도 이어진다. 

진통 중반 : 자궁 수축이 4~5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30초 정도 이어진다. 자궁문이 4~5cm 열린 상태다. 

진통 후반 : 자궁 수축이 3~4분 간격으로 일어나며, 40초간 길게 이어진다. 자궁문이 7cm 정도 열린다. 

 

 

 

 

1. 진통이 시작되고 배가 고프다

 

진통이 10분단위로 온다. 이 와중에 배가 고프다. 뭐라도 먹어야 할까? 힘을 내려면 든든히 먹고 가라는 사람도 있고, 관장을 하고도 분만 중 실수할 수 있으니 굶고 가라는 사람도 있다. 진통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일 때는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진통 때문에 위 속에 있는 내용물을 토해낼 수 있는데, 이 토사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진통 간격이 10분 내일 때 관장한다. 태아가 내려오는 산도와 장은 거의 붙어 있을 정도로 가까워 장에 대변이 차 있으면 산도가 넓어지는 데 방해가 돼 아이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 또 힘주는 과정에서 항문 쪽으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대변이 나와 분만대 시트에 묻으면 아이와 산모의 외음부가 균에 감염될 수 있다.

 

 

임신

 


2. 진통 6~7분 간격, 정말 엎드려 걸레질을 해야 하나?

 

이제 진통 간격이 많이 짧아졌다. 아직 참을만 하지만 진통이 지속되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지는 것 같다. 요가교실 엄마들이 이 정도 진통이 오면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라고 했는데. 참,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고 했지. 나가기는 불안하고, 걸레질을 해볼까?

 

병원으로 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거나 무리해서 걸으면 파수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배가 아프지 않은 순간에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되었을 때 힘을 줄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내쉬는 숨이 길수록 통증이 줄어든다. 진통이 오지 않을 때는 옆으로 누워 편한 자세로 쉰다. 

 

 

 



 

 


 

3. 진통 3~4분 간격, 아프다 정말 아파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점점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남편이 손을 잡아줬지만 그것마저 짜증 나고 귀찮아 뿌리쳐버렸다. 우아하게 진통 시간을 견디고 싶었지만 하늘이 노란 고통 앞에서 결심은 힘없이 허물어질 뿐이다. 진통이 가장 심한 시기다. 힘들어도 아이를 만나기 위한 소중한 과정이라 여기고 현명하게 이겨낼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엄마에게도 좋다. 남편에게 아픈 부위를 마사지해달라고 하거나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해보면서 가장 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진통 1~3분 간격, 대체 언제 힘을 주면 되는 거야?

 

분만자중구가 다 열렸다고 분만실로 옮기란다. 아파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내 발로 걸어가 바로 옆 분만실 침대 위에 누웠다. 자연스럽게 아랫배로 힘이 들어가 힘을 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 간호사가 “자, 아이 머리가 보입니다. 힘주세요”라고 하기에 힘껏 힘을 줬다. 그리고 다시 힘을 주는 순간 “힘주지 마세요!” 한다. 대체 어쩌라는 거지?

 

아이는 머리로 산도를 밀고 내려오기 때문에 자궁 수축으로 진통이 오면 아이의 머리가 보였다가, 진통이 수그러지면 다시 숨어버린다. 이때 자연히 힘주고 싶어지는데,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꾹 참아야 한다. 분만이 좀 더 진행되면 진통이 수그러진 뒤에도 아이의 머리가 들어가지 않아 다리 사이에 아이 머리가 느껴지는데 이때 무작정 힘을 주면 회음부에 심한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힘주기를 멈췄다 호흡을 하고 다시 힘주라는 지시가 있을 때 힘껏 힘을 준다. 

 

태아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회음부를 절개한다. 회음부는 얇고 신축성이 없어 절개하지 않으면 태아의 머리가 빠져나오면서 불규칙하게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회음부 절개하는 게 아플까봐 걱정하는 임신부가 있는데, 진통이 심해 거의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국소 마취해 3~5cm 절개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통과분만

 


5. 아이가 태어났다, 추워서 몸이 덜덜 떨린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니 고생한 순간들이 한순간에 다 잊힌다. ‘아, 이래서 엄마들이 아이를 또 낳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음부를 봉합하고 회복실로 옮겨졌는데 썰렁한 간이침대에 털썩 내려놓는다. 아이를 낳은 행복한 기분도 잠시, 추워서 몸은 덜덜 떨리는데 이런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서 회복하라니 화가 솟구친다. 산부인과 회복실은 다 이런 걸까. 

 

분만이 끝난 산모는 회복실로 옮겨져 편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산모의 상태 또는 병원 시스템에 따라 수술실에서 그대로 휴식을 취하는 곳, 입원실로 바로 올라가는 곳 등 다 다르다. 마찬가지로 수술실과 회복실의 분위기도 병원마다 달라 딱 ‘이런 곳이다’라고 설명할 순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산모의 편한 휴식을 배려해 예쁜 장식을 해두거나 음악을 틀어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수술실과 회복실 등이 신경 쓰인다면 출산할 병원을 미리 들러 그곳의 시스템과 분위기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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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출산의 징후 이슬이 비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밀맘마2016.02.23 23:03

분만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는 출산의 여러 징후들, 이슬 맺힘, 진통, 양수 터짐에 대해 알아보자. 

 

출산이 임박해지면

 

먼저 태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활발하게 움직였던 아기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태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되고 이를 불안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왼쪽으로 누워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 미약하나마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아기의 움직임을 전혀 느낄 수 없다면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그리고 산모의 배가 쳐져 보입니다.
출산이 임박해지면 아기의 머리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 골반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겉에서 보면 배가 아래로 처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 숨쉬기도 편해지고, 몸도 약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몸이 많이 붓습니다.
출산이 가까워 올수록 몸이 잘 붓고, 얼굴도 부석부석해집니다. 이는 커진 자궁으로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인데, 다리나 팔 등을 마사지 하고 따뜻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고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만약 붓는 정도가 심하고 휴식을 취해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부종이 의심되므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자주 뭉치고 당깁니다.
허리와 등이 아프기도 하고, 아랫배가 단단하게 뭉치며 약한 진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블랙스톤 힉스 수축이라고 해서 출산을 대비한 자궁의 수축 연습인데, 배 위에 손을 올려놓으면 단단해지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세는 잠시만 지속되었다 없어지는데, 하루에도 여러 번 불규칙하게 일어납니다.

 

이슬이 비친다

 

진통 전에 있는 소량의 출혈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이슬은 강한 자궁수축으로 인해 자궁 입구의 점액성 난막이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이슬이 비친 것은 출산을 위해 자궁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슬은 일발 출혈과는 달리 혈액이 섞인 점액으로 끈적끈적하여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슬이 비친 후 한참 후에 진통이 시작되기도 하고,
이슬이 비치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일단 이슬이 비치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동반되는 여러 출산 신호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자궁이 수축되는 것에서 출산이 다가왔음을 알게 됩니다.
진통은 가벼운 생리통이나 요통처럼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복부가 팽팽하게 늘어난 느낌이 들면서 허벅지가 당겨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통증도 점점 강해집니다. 
초산부의 경우 진통의 간격이 10분 정도가 되면 입원을 해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산모

 

 

양수가 터진다

 

태아를 싸고 있던 양막이 떨어져 따뜻한 물 같은 것이 질에서 흘러 나오는 것을 파수라고 합니다. 

대개는 진통이 시작되고 자궁구가 열린 다음 파수가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출산 예정일 전에 아무런 증상 없이 갑자기 파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수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속옷이 약간 젖는 정도이지만,

심한 경우 물풍선이 터진 것처럼 쏟아져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파수가 되면 출산이 시작된 것이므로, 깨끗한 패드를 대고 바로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아래는 저의 첫 출산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  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by우리밀맘마

 

#산모 #출산의 징후 #이슬 #진통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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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우리밀맘마2016.02.22 10:25

   

첫 출산 산부인과에서 겪은 아찔하고 위험했던 순간

 

 

첫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 날이 다가오자 전 친정으로 갔습니다. 하루는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일신 산부인과

 

 

그래서 점심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병실이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7분 간격이 되어 찾아가니 다시 5분 간격이 되면 오랍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첫 아기를 출산한다는 생각에 참았습니다.

그래서 또 몇 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합니다.

 

첫 출산이라 전 큰 병원이 좋을 것 같아 이곳에서 계속 진료를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돼지국밥

 

 

착한 두 모녀는 안 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제 소식을 들은 큰 언니가 찾아오고 또 이어 오빠 부부도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모이니 용기도 나고, 안심이 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더군요.

 

그리고 1-2시간 쯤 지나자 진통이 2분간격이 되었고,

전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습니다.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모습을 본 엄마가 놀라서 저를 택시에 태워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밤 10시입니다.

아침 10시에 병원을 찾았으니 꼬박 12시간을 기다린 것입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출산고통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 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 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 되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질렀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엄마에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간호사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하였고,

밖에서 발을 동동구르며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채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의사와 몇 명의 사람이 더 들어오고, 분만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정말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 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태어난 애가 올해 23살이 되었네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고통이 엄마의 출산고통의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울 아기도 있는 힘을 다해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죠.

 

 

모과

 

 

아기가 태어나자 시부모님과 친정식구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시할머니는 손녀가 태어나 많이 섭섭해 하시네요.

울 아기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모개다 모개."

 

전 속으로 그랬죠.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by우리밀맘마

 

 

#출산 #산부인과 #진통 #제왕절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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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엄마 출산고통 보다 10배나 더한 고통이 있다는데

우리밀맘마2013.04.18 22:15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 엄마의 출산고통보다 10배나 힘든 고통, 아기가 자궁을 통해 세상에 나오는 고통 

 

임신과 출산, 여자가 가지는 최고의 특권은 바로 임신과 출산이 아닐까요? 결혼한 후 저도 임신을 하게 되고, 또 아기를 뱃속에 10개월을 두면서 이 녀석이 언제나 나오려나 그날을 기다렸답니다. 사실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기쁨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정말 내가 한 아이의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전 23살의 어린나이에 결혼했기에 그런 걱정이 더했답니다.

결혼한지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결혼한 후 지금까지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첫째 딸 우가(예명)가 태어난 그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다른 아이들은 좀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첫째 딸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있는 것이니까요. ㅎㅎ)

출산날이 다가오자 전 부산에 있는 친정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는 병실이 가득차 제가 있을 때가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하네요.


엄마와 전 다시 병원주위를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출산시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큰 병원을 다녔는데,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뒤 다시 병원을 찾으니 간호사는 첫 아기는 7분 간격이라도 오래걸린 다며, 5분 간격에 오라는 것입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기쁜일이니 참아야죠. 그래서 또 몇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착한 두 모녀는 안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이런 사정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안타까워 하면서도 무엇이 재미있는지 계속 웃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만히 있으면 배가 더 아프게 느껴지니까, 우리 고스톱 치자."


고스톱을 잘치진 못하지만, 어깨너머로 배운 솜씨로 엄마, 큰언니, 나 그렇게 세모녀가 고스톱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설사다. 으악 피박이여~ 흔들었당께요..ㅎㅎㅎ."


한참 재밌게 고스톱을 치는데, 소문을 듣고 큰오빠와 올케언니도 찾아왔습니다. 고스톱의 재미에 빠져 웃고 있는 나를 보고 오빠는 이렇게 말하네요.


" 니 웃는 것 보니, 오늘 아기 낳기는 힘들겠다. 병원가지 말고, 푹자고, 내일 가라."


'오빠야 그게 아이다~'

사실 전 그때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응원해 주는 가족들, 그리고 머지 않아 태어날 울 아기를 생각하니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웃는 내 모습을 보는 오빠는 아직 그리 아프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1-2시간 쯤 지났을 때 2분간격이 되었고, 난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으며,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은 본 엄마가 놀라서


"어여 택시타고 병원 가자."


다급해진 엄마는 저를 택시에 태워  병원에 왔고 시간은 저녁 10시가 되었습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엄마의 마음두 아이를 품에 안고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되지. 난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분."


엄마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이야기 인줄 알고 너무 기뻤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불쌍한 우리 아이. 이를 어째",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한 뒤 걱정스럽고 안된 마음에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못한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곧  몇명의 사람이 들어 오고, 서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실, 저처럼 아기 낳기 위해 병원 갔다가 3번의 거절을 받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병원도 정말 야속했습니다.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둘째와 넷째 모두 이 병원에서 다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막내를 보면 이런 어려웠는 순간이 도리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때, 만일 5분간격에 제가 병원을 찾았더라면 전 제왕절개를 해야 했을 것이며, 그렇게 했다면 지금 너무나 귀여운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는 낳지 못했을 것입니다. 


엄마는 첫아기를 낳을 때, 제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는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엄마의 출산의 고통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고통은 출산의 고통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너무 고생했는지 그 모습이 꼭 ET 같았습니다. ㅋㅋ 울 남편 울 아가의 얼굴을 보고 놀란 토끼눈을 하더군요.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할머니는 손녀라 섭섭하신지 울 아기를 보고 한마디로 하시더군요. 


"모개다 모개."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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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해보니 아기 손가락이 둘 그래도 병원비 모두 지불했던 사연
둘째 아이 하마터면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어요
호랑이 태몽을 꾸고 태어난 우리 아들의 출산 이야기
내가 친아빠가 맞을까 고민하는 울남편이 찾은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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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gluckins.tistory.com BlogIcon 보험테크2013.04.18 22:27 신고 글을 너무 감칠맛 나게 잘 쓰시네요^^ㅎㅎ
    저도 딸만 둘입니다.^^ㅎㅎ
    첫째는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고 둘째는 이제 27개월 됐습니다.
    요즘엔 정말 작은애 보는 재미로 삽니다.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던데...
    예쁜 아이들과 행복하게 추억 만드세요^^ㅎ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04.19 17:48 신고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또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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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하겠다는 아들 따라 비뇨기과에 갔더니..

우리밀맘마2012.03.25 22:11

포경수술, 포경수술하기 위해 울 아들 비교기과에 갔더니

 

올 여름 울 아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엄마, 고래잡아야 겠으니, 올 겨울에 친구들 모아주세요."

"그래,  정말 할꺼야."

"예, 이제 해야 겠어요."

3년전 큰 딸 친구 엄마들 모임에서(저빼고 다 남자 아이들 엄마임) 고래잡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들이 아파서 걸음도 제대로 못걷고, 밤엔 잠도 제대로 못잤느니, 불쌍해 죽을뻔 했다느니 ..경험이 없는 저는 도통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울 아들이 이제 이걸 하겠다고 하니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걱정은 되고, 그래서 아이들 친구 엄마들과 겨울방학에 하면 좋겠다고 서로 약속해놓고, 방학이 되길 기다렸지요. 그리고 방학식을 한 날 전화가 왔습니다.

"뚱이엄마, 우리 인이가 뚱이랑 고래잡자고 약속을 했다는데, 빨리 예약을 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요. 어디에서 할까요?"

"000비뇨기과가 잘한다는데, 그냥하면 12만원이고, 자르지 않고 겹쳐서 꿔매면 15만원이라네요. 나는 그냥 꿔매줄려고..그래야 나중에 좋다고 하니ㅎㅎㅎ 지금 예약하면 담주 월요일에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할래요?"

아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인이 엄마가 담주 월요일에 너희들 고래잡자고 하는데 어쩔거야?"


아들이 한다고 대답해서 예약을 하기로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 겁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반포경이고, 유전이 되니 괜히 사서 고생할거 뭐하러 하냐고 그럽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그것도 그런 것 같고 그래서 다시 아들에게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아들이 도리어 제게 묻네요.

"엄마 생각은 어떤데요?"

"글쎄, 엄마도 잘모르겠어. 아빠 말처럼 안하는 것도 좋을거 같기도 하고,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약속을 이미 해서....."

"그럼, 그냥 할래요."

울 아들이 저보다 샤프하네요. 전 그렇게 말을 하고도 걱정이 되어 울 큰 딸 친구 엄마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엄마는 아이가 껍질이 많지 않아서 위로 올려주면 자연포경이 된다고 하지 않았다고 하고, 어떤 엄마는 껍질이 많고 길어서 포경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울 아들에게 다시 얘기를 했습니다.

"아들, 껍질이 많이 덮어지지 않았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엄마가 한번만 보면 안될까?"

"싫어요."

아무리 꼬셔도 울 아들 절대 보여 줄 수 없다고 하네요. ㅠㅠ 우여곡절 끝에 결정을 내리고는 드뎌 그 날이 왔습니다. 누나들도 동생이 고래를 잡는다고 하니 너무 재밌어하고 신기해 합니다. 울 아들 긴장이 되어서 인지 오늘따라 더 장난을 치네요. 


고추 여러가지 모양의 고추들



드디어 11시가 되어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한 사람씩 차례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용감한 우리 아들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자원을 합니다. 저는 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해주고 그렇게 수술실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수술이 끝나고 아들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은지 수술실 밖에서 친구들 마칠 때까지 기다리겠답니다. 그런데 웬 아주머니가  물어봅니다.

"수술했어요?"

"예."

"그거, 마취 끝나면 진짜 아파요. 울 아들은 2시간을 울었어요."

이 아줌마가 왜이라노? 안그래도 긴장하고 아플까봐 걱정이 태산인 아이 앞에서, 저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 걱정마라,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리 아프지 않을 수도 있어. 그리고 재밌는 TV보고 있으면, 엔돌핀이라는 마취제가 몸에서 나와 덜 아플꺼야."

이렇게 겨우 아이를 달래고 있는데, 이 아줌마 가던 길 그냥 가지 괜시리 우리 아들 앞에서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내참~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거의 다 많이 아프데요. 진짜 아픈데..."

이 아줌마가 ~ 정말 얄밉데요. 울아들 이 이야기를 들으니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바로 집에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1층에 약국으로 갔더니 약국에 오늘따라 사람들이 왜이리 많습니까? 울 아들 마취가 끝나가는지, 아프다며 밥 안먹어도 진통제 먹을 수 없냐고 그러네요. 보니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약국에서 나온 아들, 아프다며 엉기적거리는데 걸음걸이도 이상해지고, 통증이 막 밀려오는 모양입니다. 급히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이젠 아예 걷지를 못하네요. 거의 중병환자처럼 저에게 기대며, 엉금엉금 걸어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밥주까? 아니면 떡이라도 먹고 약먹을까?"

"아무 것도 먹기 싫어요. 약 주세요."

"약이 독한데, 그래도 뭘 먹고 먹어야지."

"아무것도 안 먹을래요. 약주세요."

짜증이 썪였습니다.

"알았다. 약부터 먹고, 배고프면 밥 달라고 해라."

"예."

우리 아들 아파서 정말 죽을 것 같은 얼굴인데, 한편으로 걱정되면서도, 저는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그런 제 모습 보고 울아들  좀 약이 올랐나 봅니다. 건들지도 못하게 짜증도 내고, 눈물도 보이고... 그래서 곁에서 그저 눈치만 봤죠. 그런데 그 아줌마 말처럼은 아프지 않은 모양입니다. 점점 얼굴색도 돌아오고, 이젠 괜찮다고 말도 하구요. 

조금씩 정상을 되찾는 아들을 보며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한편으론 그 아줌마 생각이 나면서 화가 날려고 하네요. 뭐 그리 남의 일에 참견인지. 그리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어야지, 괜시리 더 겁을 집어먹게 하니 말입니다. 사실 저도 종종 그러기도 하니 남탓만 하긴 그렇긴 합니다. 담엔 저도 그런 경우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밤이 조금 걱정입니다. 점심 대신 맛있는 만두로 점심을 때운 아들, 저녁엔 밥도 먹고 잠도 잘 자면 좋겠는데요. 그리고 힘든 과정을 다마치고, 어엿한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 응원해 주세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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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indmark.tistory.com BlogIcon 혜 천2009.12.29 10:24 신고 다음 이미지 사진이 잘 매치되는 사진입니다.
    아드님도 이제 걱정끝이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0:41 신고 그렇죠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2009.12.29 10:38 신고 저런 고생하셨어요. 아이중에 해야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아들은 왠만하면 안시켰으면 합니다만...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0:43 신고 저도 시키기 좀 걱정이 앞서 말렸지요.
    하지만 자기가 해야 한다고 해서 했습니다.
    믹스님의 아들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파이팅!^^
  • Favicon of http://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2009.12.29 11:08 신고 그 수술자체가 좀 어렵긴하죠...

    이제 걱정 끝이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3:39 신고 예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2009.12.29 13:25 신고 ㅋㅋ 저도 군시절 의무병이 무료로 35년전에 했는데요 무척 아파요 ㅎ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3:40 신고 어제보단 오늘은 많이 덜 아픈가봐요. 잘 걸어다니네요. 아직도 불편하긴 하지만요. ㅎㅎ ^^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2009.12.29 13:43 신고 재밌게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3:50 신고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dragon-lord.tistory.com BlogIcon Dragon-Lord2009.12.29 14:32 신고 어렸을 때 하기 싫었는데 엄마 손에 이끌려 가야 했던 기억이 ㅋㅋ

    친구가 와서 놀려 주는데... 저는 그렇게 아픈 기억이 없네요 -_-;;

    아파서 죽는다 따가워서 죽는다 어쩐다 하는데 저는 뭐 별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흐흐

    그리고 엄마와의 거래(?) 를 통해 학원 일주일간 빠지고 가지고 싶었던 프라모델까지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4:34 신고 그렇군요. 아마 더 좋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쁨에 덜 아프셨나 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badjunko.tistory.com BlogIcon 못된준코2009.12.29 18:02 신고 ㅋ 어릴적에 참...수술하고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난 글 잘보고 가네요.~~~즐거운 연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18:59 신고 ㅎㅎ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2009.12.29 21:00 신고 포경 그거 초죽음입니다^^ㅋ
    편하게 자고 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죠^^ㅋㅋ
    군대 있을 때 쫄병하나가 했는데 했는데 밤에 잠이 깬 이후로 밤새도록 담배만 피더라는,,,ㅋㅋㅋ
    그래도 그것이 일종의 성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09년도 멋지게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세용^^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21:56 신고 그러게요. 저도 어제 혹시 깨지나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이 잘자고 아침에 일어났네요. ㅋ 오늘 낮엔 괜찮다고 좀 움직이더니, 저녁되니 좀 힘들어 하네요. 많이 피곤하다고.... 이제 잠을 잡니다. ㅋ ^^
  •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2009.12.29 22:26 신고 ㅋㅋㅋ 남자 되기 참 힘드네요...
    아픈 만큼 성숙해지겠지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29 23:20 신고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pokerface7.tistory.com BlogIcon KEN☆2009.12.30 02:01 신고 ㅋㅋㅋ
    이 아줌마가 와 이라노에서 빵 터졌습니다.
    새벽에 크게 웃고 갑니다. 아 죽겠어요 ㅎㅎㅎ
    아~ 자야 되는데.... ㅡㅡ;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09.12.30 07:27 신고 재미있으셨다니 기쁩니다. 오늘도 잘 주무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 아들둘딸하나..2010.01.05 14:54 신고 푸하... 아들이 정말 샤프하네요^^
    저희 남동생은 중학교2학년때 고래잡았는데,
    병원에 가니 의사쌤이 엄마 들어오라고 했다지요..ㅋㅋㅋ
    지금 아니면 아들 고추 언제 보겠냐고.ㅋㅋㅋ 울엄마 첨이자 마지막으로 다 큰 아들 고추 봤다는...

    울아들들은 11살9 살인데 안 시킬까 생각중인데..(꼭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좀 크면 해달라고 졸라댈까요.ㅋㅋㅋ

    암튼 재미난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1.06 15:35 신고 ㅎㅎㅎ 예 감사합니다. ^^
  • 방글2010.01.05 16:25 신고 마지막 이미지 사진이.. 글의 재미를 살려주네요. 글쓰는 재주가 있으신 분이시군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1.06 15:35 신고 감사합니다. ^^
  • 최우영2010.01.05 21:11 신고 와우...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1.06 15:36 신고 ㅎㅎ^^
  • 루시2010.01.25 12:42 신고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포경수술은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하는 수술입니다.
    늦어도 20살에는 껍질이 자연스럽게 까지는데 그걸 잘라내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20살 이후에도 안까지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럴경우에는 연고를 발라서 까지게 하기
    도 하구요.. 아무튼 포경수술의 가장 큰 문제는 성감이 확 줄어들게 되는거에요.
    그 잘라내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껍질이 사실은 아주 민감하고 꼭 필요한 부분인데..
    포경수술은 정말 필요없고 아니, 해서는 안되는 수술인데.. 성인식이니 통과의례니
    말하는 걸 보니 가슴아프네요.. 요즘에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걸로 아는데..
    안타까워서 글 남깁니다.. 이 글 보시면 꼭 포경수술에 대해 알아보세요.
    부모님이 제대로 알고계셔야 자식에게 해가 되는 수술을 하지 않겠죠..
    전 다른의도로 글을 쓴것도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이
    안타까워서 쓰게되었네요. 부디 흘려듣지 마시고 한번쯤 생각 부탁합니다.
  • usa2010.06.12 18:57 신고 usa 로 이민온지 어언5년째...
    학교친구들과 스포츠를 즐기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는데 단 한명도
    포경수술을 한 친구가 없었네요.
    옛날에 한국엔 무수한 전쟁이 많이 터졌죠..미국이 많이 도와주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샤워하면서 미국인이 하면 다 좋은건줄 알고 군대에서
    의무적으로 거치레 행식을 치뤘죠...성인이 되면 저절로 자위를 하면서
    까지는 것을..비뇨기과에서는 돈 벌 목적으로 하면 좋다라고 말하는데
    그다지...
  • tulip2010.06.13 12:17 신고 윗분 말씀대로 요즘은 오히려 포피를 복원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포경수술 하는 나라가 미국, 한국, 필리핀 밖에 없다고 하네요..
    포경수술.. 의사들의 상술입니다.
  • 2012.03.26 00:4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3.26 08:39 신고 필요없는 부분은 퇴화하기 마련인데..
    요건 왜 퇴화하질 않는 것인지?..
    거참!~
  • 로즈힐2012.03.26 16:21 신고 나중에 아들들 수술시켜줘야할텐데...
    많이 아프다니 넘 걱정이됩니다.ㅠㅠ
  • Favicon of http://kstjchr BlogIcon 이스크렐르2015.04.11 08:02 신고 엄마가포경수술하라는데..아프다니걱덩인이옹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4.15 06:42 신고 포경수술 궂이 할 필요 없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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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출산진통은 계속되는데 세번이나 병원에서 거절당한 사연

우리밀맘마2010.03.11 16:11

출산진통,출산진통 줄이는 방법,수술해야한다는 산부인과 그런데 아기나 나오다



전 올해로 결혼한지 16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 지금까지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첫째 딸 우가(예명)가 태어난 그 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해놓고 보니 다른 아이들은 좀 섭섭하겠네요. 그래도 어쩝니까? 첫째 딸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있는 것이니까요. ㅎㅎ)


출산이 다가와 친정엄마집에 있었던 전 아침에 이슬이 보이고, 어제 저녁에 자면서 간간히 배가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바쁘게 출산준비를 하시며, 당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급해서 찾았는데 그곳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첫째 아기는 오래 걸리는데 아직 멀었다며 진통이 10분 간격이 되면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이라 병원근처 음식점을 찾아 일단 점심을 먹었습니다. 엄마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아기가 쉽게 나오며, 힘이 있어야 한다고 참 많이도 먹게 하셨습니다. 식사 후 병원근처를 돌아다녔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자 10분간격으로 진통이 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는 병실이 가득차 제가 있을 때가 없다며, 7분 간격이 되면 오라고 하네요. 

엄마와 전 다시 병원주위를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출산시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큰 병원을 다녔는데, 이날은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뒤 다시 병원을 찾으니 간호사는 첫 아기는 7분 간격이라도 오래걸린 다며, 5분 간격에 오라는 것입니다. 좀 짜증나려고 했지만, 기쁜일이니 참아야죠. 그래서 또 몇시간을 걸어 다니다 5분 간격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2분 간격에 오라고 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땐 저나 엄마 모두 너무 착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바보처럼 순해빠졌다고 해야 하나요. 착한 두 모녀는 안되겠다 싶어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이런
사정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안타까워 하면서도 무엇이 재미있는지 계속 웃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슴아, 가만히 있으면 배가 더 아프게 느껴지니까, 우리 고스톱 치자."

그래서 고스톱을 잘치진 않지만, 어깨너머로 치는 법은 아니까 엄마, 큰언니, 나 그렇게 세모녀가 고스톱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설사다. 으악 피박이여~ 흔들었당께요..ㅎㅎㅎ."

한참 재밌게 고스톱을 치는데, 소문을 듣고 큰오빠와 올케언니도 찾아왔습니다. 고스톱의 재미에 빠져 웃고 있는 나를 보고 오빠는 이렇게 말하네요.

" 니 웃는 것 보니, 오늘 아기 낳기는 힘들겠다. 병원가지 말고, 푹자고, 내일 가라."

 오빤~, 사실 난 그때 배가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응원해 주는 가족들, 그리고 머지 않아 태어날 울 아기를 생각하니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웃는 내 모습을 보는 오빠는 아직 그리 아프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1-2시간 쯤 지났을 때 2분간격이 되었고, 난 내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으며, 구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딸

 



"어여 택시타고 병원 가자."

다급해진 엄마는 저를 택시에 태워  병원에 왔고 시간은 저녁 10시가 되었습니다. 전 연이어 계속 구토를 하며 휠체어에 실려 관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으려면, 순서가 관장실, 대기실, 분만실이잖아요.

누군가 아기가 나오려면 세상이 노래져야 한다더니, 진통이 1분간격, 30초 간격, 20, 10, 5초 간격이 되자, 쉴세없이 진통이 이어집니다. 진통이 없는 그 몇초 간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진통이 계속되자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죽을 것 같은 진통에 무너져서는 안되지. 난 배 속에 있는 아기에게 진통이 올 때마다 마음으로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아가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께. 힘내. 그래 우리 아기 아주 잘하는구나. 엄마는 너를 정말 보고 싶단다.

그런데, 이렇게 생사를 오가고 있는 순간, 저희 엄마는 대기실에서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슴님 보호자분."

엄마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이야기 인줄 알고 너무 기뻤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기가 뱃속에서 태변을 눴습니다. 빨리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아기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예?"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수술을 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여기 동의서를 써 주세요."

"불쌍한 우리 사슴. 이를 어째", 엄마는 울먹이며 동의서를 작성한 뒤 걱정스럽고 안된 마음에 눈물을 짓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알지 못한 저와 뱃속의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세상을 향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님, 아기가 나오려고 그래요."

저의 말에 간호사는 다급한 상황에 놀랬는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곧  몇명의 사람이 들어 오고, 서로 호들갑을 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내 우리 아기는 무사히 제왕절개를 피해 간발의 차로 이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실, 저처럼 아기 낳기 위해 병원 갔다가 3번의 거절을 받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때는 병원도 정말 야속했습니다.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둘째와 넷째 모두 이 병원에서 다시 아이를 낳았습니다.


한우_엄마와 자녀엄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 송아지

 



그런데 지금 막내를 보면 이런 어려웠는 순간이 도리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때, 만일 5분간격에 제가 병원을 찾았더라면 전 제왕절개를 해야 했을 것이며, 그렇게 했다면 지금 너무나 귀여운 우리집 귀염둥이 막내는 낳지 못했을 것입니다.  

엄마는 첫아기를 낳을 때, 제가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전 그리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너무나 큰 기쁨이 있었기에 내몸이 겪는 아픔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아기가 태어났을 때 우리 아기는 부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얼굴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엄마의 힘든 것보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힘든 고통은 10배나 된다고 합니다. 내심 손자를 기대했던 할머니는 손녀라 섭섭하신지 울 아기를 보고 한마디로 하시더군요.  

"모개다 모개."

모개는 무슨.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ㅎㅎㅎ 



둘째 아이 하마터면 화장실에서 낳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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