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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한 남자랑 살아온 아내가 생각하는 부부행복의 첫단추

우리밀맘마2013.10.28 07:22


부부행복의 비결, 누구도 알기 힘든 심오한 여자의 마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영국의 에드워드 왕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보다 여자 하나를 다스리기가 더 어렵다." 울 막내가 아빠와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아빠, 여자는 여자도 모르는 아주 심오한 마음이 있거든. 그게 참 이해하기가 힘들어"

중학교 1학년인 울 막내, 물론 여자입니다. 여자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든데, 그런 여친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남자애들을 보면 참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하네요. 이 말 들으니 우스개소리가 하나 떠오릅니다.


남자와 여자우린 왜 이리 다른거지?

 


한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들어주실 수 있으니 자기 소원 좀 들어달라구요. 하나님께서 무슨 소원이냐고 물으니 자기는 하와이를 정말 가보고 싶은데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가기 어렵다며 이렇게 호소합니다. "하나님 우리 집에서 하와이까지 다리 하나 놓아주세요." 하나님 듣고 보니 참 어이없는 요구라,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 그러면 그것보다는 좀 더 쉬운 요구를 하나 할테니 이건 꼭 좀 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슨 소원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니시 그 사람 하는 말

"제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능력을 주십시오. 이러다 평생 홀로 살게 생겼습니다.장가 좀 가게 해주세요."

그랬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바로 응답해주셨다고 합니다. 주님이 그 사람에게 하시는 말,
 
"야, 좀 전에 하와이까지 가는 다리 이야기 말인데, 그거 2차선으로 해줄까? 아님 4차선으로 해줄까?" 

빵터지는 가족이 사진보고 정말 빵터졌습니다.

 



저는 지금 결혼 생활 20년차입니다. 솔직히 이제 조금 남자를 알 것 같습니다. 아니 울 남편의 말로는 아직 남자를 참 모른다고 합니다. 제게는 여자의 심오한 마음보다 남자의 마음 이해하는게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성경에 보니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너무나 다르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는 흙을 빚어 생기를 불어 사람이 되게 하셨고, 여자는 그 남자의 갈비뼈로 창조하셨죠. 아무래도 여자가 신체적으로 남자보다는 좀 연약하고, 또 흐르는 호르몬도 다르다고 하잖아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고 차분하게 만들어주지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은 사람을 과격하게 만드는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한답니다. 나이가 들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죠? 그래서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좀 여성화되고, 여자들은 남성화되구요.

또 사람마다 다른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일도 혼자서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내성형"(introverts)이라고 부릅니다. 내성형은 운동도 혼자 하는 조깅을 좋아하고 공부도 혼자서 하기를 좋아합니다. 말을 할 때도 대체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말을 하고 친구도 몇 명만 진지하게 사귑니다.

반대로 "외향형"(extroverts)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데서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친구도 많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새로운 사람과 사귀는 일을 즐기고 팀을 이루어 일하기를 선호합니다.

또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본 것을 통해 사물을 인식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헤어 스타일은 어떤 모양이었는지를 자세하게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지각인"(sensitive)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직관인"(intuitionist)은 상상과 창의성, 시적인 감상으로 사물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단순한 사물의 변화에는 관심이 없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런 사람들은 지각인 보다 시대의 변화나 큰 흐름에 민감합니다.

남자와 여자이기에 갖는 선천적인 차이도 있고, 또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가치관, 성공에 대한 목적이 달르기에 삶의 방식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싶다면 먼저 이러한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구요. 결혼생활 20년 동안 한 남자랑 살아보니 이제 그 차이를 조금 인정하게 되네요.

 

퍼즐모두 내 퍼즐에 맞추려하니 그림이 되질 않네요.

 



저도 부부싸움 참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싸우게 된 이유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울 남편이 좀 내 방식대로 살아주었으면, 또 그렇게 살아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냐는 식의 억지를 부린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부부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의 90퍼센트는 배우자를 억지로 자신의 그림에 짜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네요.정말 공감하는 분석입니다. 이건 부부관계 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 내 퍼즐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인생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 바로 행복한 가정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도 주님께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주님 나랑 다르다고 당황하지 말고, 당신은 틀렸다고 말하지 않도록 제 마음과 입을 좀 단속해주세요.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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