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음주 단속 기준, 닉쿤이 마신 맥주 한 잔의 알콜 농도

우리밀맘마2013.01.25 06:00

음주단속의 기준, 맥주 한잔에 어떻게 면허취소가 될까?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닉쿤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보이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당시 닉쿤의 음주 운전을 두고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죠. 


그런데 전 닉쿤의 음주운전 기사에서 두 가지가 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나는 그가 사고를 낸 후 바로 편의점에 들어가서 숙취제거음료를 마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면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것이 첫 번째였고, 


또 하나는 맥주 한 잔 마셨는데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합니다.



 닉쿤 음주사고 후 심경고백


 

혈중알콜농도에 따른 처벌기준표

 

 혈중 알코올 농도

 형사처분

 내용(벌금)

  행정처분

 0.05~0.09%

  형사 입건

 50~100만원

  100일정지, 벌점100

 0.10~0.15%

  형사 입건

 50~100만원

   면허취소, 벌점100

 0.16~0.25%

 형사 입건

 100만원~200만원

  운전면허취소

 0.26~0.35%

 형사 입건

 2년 이하의 징역

 운전면허취소

 0.36%이상

 형사 입건(구속)

  2년 이하의 징역

  운전면허취소


혈중알콜농도 얼마만큼 마실 때 

 

0.01%일때

소주 작은잔 1잔 (작은 소주병으로 소주7잔 정도 나옴) 이나 막걸리 소포잔 1잔 (작은 막걸리 병으로 3잔 나옴) 이나, 생맥주 250cc 1잔 정도인데 이정도면 음주측정 예비 감지기에서 무난히 통과됩니다.

0.02% 일때

소주 작은잔 2잔 (작은 소주병으로 소주7잔 정도 나옴) 이나 막걸리 소포잔 2잔 (작은 막걸리 병으로 3잔 나옴) 이나 생맥주 250cc 2잔 정도인데 이정도면 음주 예비 감지기가 모르는 척하여 줍니다.

0.03% 일때

소주 작은잔 3잔 (작은 소주병으로 소주7잔 정도 나옴) 이나 막걸리 소포잔 3잔 (작은 막걸리 병으로 3잔 나옴) 이나 생맥주 250cc 3잔 정도인데 이정도면 음주 예비 감지기가  음주 낌새를 알고 경찰에게 알려주어 경찰관에게 주의를 받게 됩니다.

  

닉쿤은 왜 맥주 한 잔 마셨는데 높은 수치가 나왔을까?

 

닉쿤의 주장대로라면 맥주 1잔 마셨는데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다는 것은 더 많이 마셨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당시의 상황이나 신체 컨디션에 의해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되어 면허가 정지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음주 후 30-90분이 되면 술이 간에 이르는 시간이 되며, 이 때의 혈중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즉, 소주 한 잔 마시고 30분 후 운전을 한다면 혈중 농도가 일반 수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닉쿤도 그런 경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조심해야 할 것은 술을 마시면서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같이 마신다면 술이 더 금방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제산제나 간장약을 먹고 술을 마신다면?


많은 분들이 제산제나 간장약을 먹은 후 술을 마시면 덜 취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랍니다. 제산제나 간장약도 대부분 간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오히려 알코올 농도가 증가되어 더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제가 술을 먹은 다음날 술을 일찍 깨게 하거나,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술을 먹기 전에 복용한다고 해서 술이 덜 취하거나 숙취 증상을 완화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합니다.

대신 안주를 많이 먹으면 덜 취한고 하네요. 아무래도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되어 알콜이 분해될 시간이 분해될 시간이 길어지고, 또 위와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를 늦춰 혈중알코올 농도 상승이 늦춰집니다. 또 단백질, 탄수화물 같은 영양소는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시키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주만을 믿고 술을 더 많이 마신다면 알코올 섭취 절대량이 증가해 결국은 마찬가지로 술에 취하게 됩니다. 또 고칼로리의 안주를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술은 적당히 할 때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기분 전환을 위해서도 좋을 수 있지만 그렇게 즐기기가 쉽지 않네요. 특히 알콜중독이라는 문제도 있고, 또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나는 폭력성과 범죄 경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후유증이 엄청 크기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주하는 것이 좋겠죠. 


특히 술을 먹고 운전하는 일은 자기 생명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해하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술에서 해방되어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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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 저런 삶

술취한 할아버지의 객기에 안타까운 젊은 기사의 죽음

우리밀맘마2011.11.21 05:30


 
 


얼마 전 제가 사는 이웃 동네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동네에 갑자기 곡 소리가 크게 났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이웃 사람의 죽음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웃 마을에 사는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은 노인들이라서 언젠가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에 돌아가신 분은 좀 의외였습니다. 연세가 많으셨지만 기력이 생생하고, 젊은 사람 못지않는 건강을 유지하던 할아버지였거든요. 언제나 오토바이를 타고 생생 마을길을 지나가시면서 아주 호탕하게 말씀하시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람들과 친화력이좋으셔서 마을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분이었답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이 그렇게 건강하게 다니신 것을 제가 본 터라 그분의 죽음은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교통사고였는데, 그저 단순한 사고라 아니라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날, 할아버지께서는 좀 약주를 과하게 하시곤 오토바이를 끌고 큰 길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성격이 참 호방하신 분이었는데, 술도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술에 취한 할아버지 술기운에 그만 길에서 객기를 부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오토바이를 길 한가운데 세워두고는 그 앞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길을 가로 막고는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하십니다.

"내가 여기에 이렇게 서 있는데 언 놈이 이 길을 지나가? 절대 못가 ~~"

다행히 차들이 잘 다니지 않을 시간이라 길에서는 할아버지 고함소리만 쩌렁쩌렁 울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길 한 가운데서 팔을 벌리며 고함치시던 할아버지, 아무도 대꾸해주는 사람도 없고, 지나가는 차도 없어서 멋적으셨는지, 오토바이를 몰고 집으로 오셨다네요. 음주 운전하신 것이죠. 말릴 새도 없이 그렇게 오토바이를 몰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할아버지는 집으로 달리셨는데, 계속 중앙선을 침범하며 비틀비틀 아주 위태위태하게 운전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순간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 앞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며 그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셨습니다.

오토바이와 정면 충돌한 택시 기사는 너무 당황하고 무서웠던 나머지 차를 세워 사고 현장을 수습해야 하는 걸 잊고, 그만 뺑소니를 쳤다고 하네요. 그 안에 타고 있던 승객이 이를 목격하곤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고 경위를 조사해 보니, 그 할아버지 음주 운전에 중앙선 침범 그리고 무면허였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가 정신을 차리고, 사고를 제대로 수습하기만 했다면 모든 책임은 할아버지에게 있는 것인데, 그냥 뺑소리를 쳤기 때문에 문제가 어려워지게 된 것이죠.
 
사고를 낸 택시기사 집에 돌아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너무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또 무서워서 사고를 수습하지 못한 채 뺑소니를 친 죄책감에 괴로워 하다가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답니다. 이제 나이 겨우 40인데, 그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것이죠. 가족 친지 없이 고아로 자라나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열심히 잘살아보려고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그런 고생 보상받을 기회도 없이 그렇게 허망하게 생애를 마쳐버린 것입니다.

오늘 동네 소식에 정통한 지인에게 사건 전모를 전해 들었는데, 그저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솔직히 어떻게 글 마무리를 지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는 여러분이 지어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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