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야기

유치원 아동학대영상 KBS뉴스 악마의 편집결과라니

우리밀맘마2014.01.13 19:04


유치원 아동학대 영상, KBS 뉴스에서 편집한 결과라는 것이 법원 판결로 밝혀지다. 국영방송 KBS에서 그것도 뉴스에서 이런 악마의 편집을 자행하다니 경악할 노릇

 

예전 슈퍼스타K란 방송에서 편집을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왜곡시켰다며, 참가자가 반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나왔었죠. 그런데 공영방송인 KBS에서 그것도 뉴스 보도에서 악마의 편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작년에 모 유치원의 교사가 아이들을 폭행했다며 보도한 동영상이 사실과 달리 편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보도 때문에 당시 그 유치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도 그렇고 전국의 유아교사들이 무척 힘들었습디다. 그런데 그게 KBS 뉴스의 편집에 의한 결과물이라니 너무 기가차서 분노마저 나오질 않네요. 오늘 그 사건을 다룬 법원의 판결이 나왔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한겨레신문의 보도 내용입니다.



유치원 교사가 때린 것처럼…KBS, 2배속 왜곡 편집”

법원 “편집 전후 변화 커” 배상 판결

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재판장 유승룡)는 유치원 교사가 어린아이의 신체를 접촉하는 영상을 2배 빠르게 재생시켜 마치 교사가 아이를 때린 것처럼 보도한 <한국방송>(KBS)에 정정보도와 함께 “해당 유치원에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방송>은 2012년 7월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아이를 폭행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면서 교사가 아이의 머리를 쥐어박는 장면, 어린아이를 발로 미는 장면, 가슴 부위를 치는 장면 등이 담긴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내보냈다. 하지만 5개 장면 가운데 3개 장면의 재생속도를 2배 빠르게 돌려, 실제로는 가벼운 신체 접촉 장면이 마치 아이를 때리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이 뉴스는 저녁 9시 뉴스와 다음날 아침 뉴스 등 모두 4차례 전파를 탔다. 보도 직후 해당 유치원은 원생 28명이 그만두는 등 피해를 입자 <한국방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시시티브이 편집 전 영상에서는 교사가 아동을 때리거나 폭행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아동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체적 접촉을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반면 편집 후 영상에서는 교사가 아동에게 다소 강하게 폭행을 하고 아이들은 그 폭행으로 인해 갑자기 밀려나거나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은 “방송뉴스는 시간 제약이 많아 부득이하게 편집해야 했고, 해당 장면을 빠르게 재생했다고 해서 실체가 왜곡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편집 전후 변화가 이런 정도에 이른다면 사실을 다소 과장한 게 아니라 왜곡한 정도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을 왜곡한 것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는 화면에 해당 유치원의 간판 모습이 포함되는 등 주변 사람들이 알 수 있고, 보도 직후 원생이 급격히 감소한 점 등을 들어 정정보도문과 함께 위자료·손해배상금 4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무법인 강호의 이재은 변호사는 “공영방송 KBS의 보도 공정성 측면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언론의 생명인 팩트는 절대 왜곡해선 안 된다는 것을 법원이 확인해 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유치원아동학대_KBS미디어오늘에서 퍼왔습니다.

 




CCTV 영상은 예전 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맞았다며 학부모가 원을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CCTV를 확인해봤는데, CCTV 찍히는 각도에 따라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확연히 달라지더군요. 한 TV 화면에서는 교사가 아이를 안아서 자연스럽게 잠자리에 뉘는 모습인데, 그걸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TV에서는 마치 교사가 아이를 안아서 집어던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CCTV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여러대를 설치해두어서 다행이지, 만일 던지는 것처럼 보여진 것만 설치되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이번 사건 그래도 이렇게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인 KBS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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