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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생일 선물로 예쁜 원피스를 선물한 딸, 아빠 이거~

우리밀맘마2014.07.25 06:31

아빠와 딸, 딸에게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해놓고 매일 뺏어먹는 아빠,딸의 통쾌한 복수 예쁜 원피스 선물사건

 

남편 친구 중에 아주 괴짜가 한 분 계십니다.

실제 이 분 말고도 꽤 괴짜라 할만한 분들이 좀 있긴 해도

이렇게 유쾌하게 살진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괴짜 아빠 밑에 또 그에 못지않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 딸이 아빠에게 생일 선물로 예쁜 원피스를 선물했네요.

오늘 그 사연을 풀어갑니다.

아래는 그 괴짜 아빠가 쓴 글입니다.

 

 

아빠와 딸 아빠와 딸, 일본 영화의 한 장면

 

 

화이트데이가 언제부터 생겼더라....
하여간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라고 한다.

작년 화이트데이,
교회 근처 마트에 가서
거기 파는 모든 사탕과 초컬릿을 종류별로 다 샀다.
양이 제법 많았다.
딸 침대에 쏟아부었더니
침대가 거의 찰 만큼이었다.

문제는
딸이 군것질을 거의 안 한다는 사실이다.
아내 역시 그렇다.
우리 집에서는 나만 주전부리를 한다.

 

 

 

사탕과초콜릿



 

다음날부터
출근할 때마다 딸 방에 들러
사탕과 초컬릿을 한 움큼씩 집어들고 나왔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그랬더니
딸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하기야 아침이면
자기도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내가 매일 그 시간에 드나드는 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을 것이다. 

딸이 볼멘 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내 거잖아! 왜 아빠 맘대로 먹어?"


그런 딸을 향해 나도 지지 않고 이렇게 대답해줬다.

 

"넌 안 먹잖아. 원래 이러려고 산 거야!"

다시 며칠 후,


딸 : "그만 좀 먹어. 내 꺼야!"

 

아빠 : "넌 보관만 해. 이게 내 의도였어."

이런 식의 대화를
여름이 지날 무렵까지 서너 번 한 것 같다.

작년, 남은 달력이 다 넘어갔고
내 생일이 되었다.
세 식구가 둘러앉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자른 다음
딸이 쇼핑백을 내민다.

아빠를 위한 딸의 생일선물..

ㅎㅎ 이 기분 딸 가져보지 않은 자는 모를 것이다.

두근두근, 도대체 뭘까? 궁금한 마음에 쇼핑백에 있는 걸 꺼냈다.

뭥미?
원피스였다.

의아해하는 나를 보면서
딸 왈


"아빠 선물이야. 내가 입으려고 샀어."


..... 6개월쯤 전에 우리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대체 어떻게 복수하면 될까요?

 

 

원피스

 

 

 

ㅎㅎ 고것 참 고소하다. 근대 이 집과 우리집 아빠와 딸 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우리집도 아빠와 딸이 이런 식으로 서로 시비를 걸어가며 살아갑니다.

흠~ 인정하긴 싫지만 이런 모습 보고 있노라면

아빠와 딸 사이엔 엄마가 낄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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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의 불쾌한 추억,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동네 세탁소

우리밀맘마2012.03.01 06:54


세탁소, 단골 세탁소에서 가진 배신감, 세탁물을 찾을 찾을 때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오늘 세탁소에서 온 세탁물을 받아보곤 아주 기분이 상했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할 수 없는 세탁물이라 맡기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게 맡긴 세탁물 받을 땐 기분 좋아야 하는데 돈만 낭비한 꼴이 되는 경우가 심심찮습니다. 왜 방금 받은 세탁물에서 곰팡이 핀 냄새가 나며, 전혀 세탁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이 얼룩은 그대로 먼지도 묻은채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비닐이 하나 씌워져 있다는 것 뿐입니다.

이전 부산에 살 때 저희 아파트에는 매일 아침마다 "세탁"을 외치며, 옷을 수거해가는 분이 계십니다. 이곳에 이사온 후 계속 이 가게에 옷을 맡겼습니다. 맡긴 옷을 제가 찾으러 갈 필요도 없이 다시 배달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기도 하였지만, 세탁하는 솜씨가 좋으셔서 이제껏 세탁 때문에 맘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탁소 주인이 바뀌고 난 뒤부터 문제가 생기더군요.  

웬만한 일에는 그저 덮고 가는 무던한 성격인 남편이 갑자기 세탁소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그 날 배달해온 세탁물을 보여주는데, 하얀 얼룩이 양복 바지에 묻어 있고, 또 양복 상의가 번들거립니다. 며칠 전에도 남편 양복을 그렇게 만들어놔서 출근하다 돌아와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갔거든요. 양복을 두 벌이나 버렸으니 이런 말 할만도 합니다.

다리미집에서 저도 다림질 잘한답니다.



저도 속상한 것이 백화점에서 산 블라우스를 못입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아이친구 엄마에게 물어보았더니, 저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세탁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세탁할 옷을 가지고 찾아가 보니 아저씨도 인상이 좋아 보이고, 또 세탁을 다한 후엔 집까지 배달을 해준다고 해서 가지고 간 옷을 맡겼습니다. 나시 하나를 포함해서 12벌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양복 바지단을 하나 해야해서 42.8인치 사이즈로 단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며칠 후 세탁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여기 세탁소인데 지금 배달 갈께요. 그런데 맡긴 바지가 다 길이가 다르던데, 정확한 바지가 있으면 새바지를 줄일텐데... 지금 갈테니까 정확한 바지를 하나 주세요. 그럼 바지를 줄일께요."


이거 참, 분명히 치수까지 말씀드리며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아주머니, 이전에 42.8인치로 줄여달라고 했는데요. 말씀드린 치수대로 줄여주시고, 함께 좀 가져와주세요."

그리고 저는 세탁소의 일을 잊어버렸다가 토요일 저녁이 되자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이런 내일 남편 입고갈 옷이 없네..'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사장님? 여기 00아파트인데요, 세탁한 옷을 배달 안해주시나요?"

그런데 사장님이 뭔 일로 화가 났는지 아주 투박하게 대답하십니다.

"목요일에 배달하려고 했는데, 아줌마가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오늘은 배달 안돼나요?"

"지금은 어쩌고 저쩌고.... 배달 못해줍니다."

" 예 그럼, 언제까지 문을 여시나요. 제가 가지러 갈께요."

"10시까집니다."


세탁소 많은 옷들이 걸려 있는 세탁소 내부

 



조금 기분은 상했지만 채비를 해서 세탁소로 가려고 나서는데, 세탁소 사장님이 직접 옷을 들고 오셨네요. 그렇게 말은 했지만, 맘에 좀 걸렸나 봅니다. 세탁비를 계산해서 드리고 난 뒤 세탁물을 세어보니 하나가 모자랍니다. 이런~ 옷을 받을 때 개수를 세어야 했는데.. 그 때 제대로 확인해 보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 그런데, 우리 옷 갯수가 어떻게 되나요?"

"나시 빼고 11개요."

"그죠, 그런데 나시까지해서 11개이고, 나시를 빼면 10개인데요. 1개가 안온 것 같아요."

"아~ 나시까지 11개 맞습니다."

"아깐 나시빼고 11개라고 하셨잖아요."

"아~ 그러니까 어쩌고 저쩌고.. 나시까지 11개 분명이 맞아요. 우리가 하는 것은 정확합니다."

기분이 나빴지만,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드럽게 말을 했습니다.

"사장님, 그럼 혹시 우리옷이 하나 있는지 눈여겨 보시고 보이시면 말씀 좀 해주세요."


"아~ 그럴리가 없습니다. 우리가 갔다 준것이 정확합니다."

저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무조건 자신이 정확하다고 우기네요.

"사장님,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도 잘못 생각하셨을 수도 있으니까 한번 눈여겨 찾아봐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제서야 사장님은 자신은 틀릴리가 없지만, 알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했는데도 듣기도 전에 자신만을 방어하기에 급한 모습이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인상이 좋아 보여 여길 단골로 삼으려고 했는데, 영 실망스럽습니다

전화를 끊고 
다시 세탁물을 하나씩 정리를 하다보니, 이런~ 바지 하나가 여기 저기 무엇인가 묻어있고,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아닙니까? 당장 가져갈까 하다가 방금 통화한 것도 있고, 그래서 며칠 후 세탁할 옷과 같이 가져갔습니다.

이번엔 세탁할 옷을 하나하나 적어 둔 후 저번에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바지를 합쳐 8개를 가져 갔습니다. 

"사장님, 이 옷~ 저번에 세탁했던 옷인데 뭐가 묻었는데 안졌네요."

"그럴리가 있나? 우린 그렇게 세탁 안합니다."

사장님은 세탁옷을 보지도 않고, 마치 제가 그 옷을 입었다가 얼룩을 묻혀 가져온 것처럼 말하네요. 많이 황당했지만, 사장님이 기분이 나쁘지 않게 부드럽게 저의 주장을 했습니다.   

"사장님, 이거 저번에 세탁하고 한번도 안입은 옷입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우리는 깨끗하게 세탁하는데..."

"사장님, 여기 보세요. 아직 이것도 안땠잖아요."

보여 준 바지에 우리 아파트 호수가 적혀있는 하얀 천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서야 인정을 합니다. 다행입니다. 그게 없었으면 제가 입은 옷을 가져 온 꼴이 될 뻔 했습니다. 그제야 사장님은 조금은 당황하고 미안해 하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렇네, 아~ 이거 이건 안진다. 보세요~ 이렇게 문데도(밀어보아도)  안지잖아. 뭐 묻었는지 모르겠는데,이건 안집니다."
 
"어쨌든 한번 더 세탁을 해주세요."

"알았습니다."


세탁물 세탁물표를 떼기 전에 세탁물을 꼼꼼히 살펴봐야겠더군요.

 



 그리고 며칠후 옷을 가지고 왔습니다. 

"띵동, 세탁소입니다."

"예~" 

세탁비를 드리고 이번엔 사장님 앞에서 세탁물을 세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져온 세탁물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혹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 사장님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렇게 확인하는 것이 서로가 좋을 것 같아요."

" 아예~ 그게 좋죠. 저는 정확하고 틀리지 않지만, 그전에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세탁한 옷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 그런 세탁소도 있나봅디다." 

그래도 처음으로 긍정적인 대답을 하시네요.  뭐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많이 있어서 저렇게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겠죠. 그런 사장님이 좀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저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아 보입니다. 비록 처음은 이렇게 부딪혔지만,서로를 알아가다보면 차츰 편하게 세탁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이런 일을 겪다보니,이전에 참 성실하게 잘 해주셨던 그 세탁소 사장님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일을 그만 두시고 이제 여생을 좀 즐기시겠다며 부부가 매일 산으로 들로 다니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그 땐 그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얼마나 고마운 분인지.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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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2012.03.01 07:21 신고 우리밀맘마님 마음씨가 너무좋으시네요.
    한번도 아니고~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rkfka27.tistory.com BlogIcon 가람양2012.03.01 08:01 신고 세탁물 믿고 맡기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좋은 곳 하나 찾는 것도 일이예요..
  • 그래유...2012.03.01 11:31 신고 세탁소에 흰색 계열 스웨터를 드라이클리닝 맡겼더니 좀 거무잡잡한 것 같아 왜 그럴까했는데요, 오래 사용한 기름이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모자에 천연털이 있는 오리털 점퍼를 드라이클리닝 맡겼더니 그 털이 빠져서 알고보니 털은 드라이클리닝 하면 안되는 것으로 전문가라 아셨을텐데요, 좀 기분 상했죠...또 어머니께서 여러 세탁물을 맡기셨더니 하나가 없는것 같아 물어보니 없다며 와서 찾아보라고 했는데요, 얼마 후 어머니께서 찾아오셨더라구요..세탁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세탁에 문제 있으면 속상하잖아요...그래서 옷의 안쪽에 세탁 표시를 보고 드라이클리닝 해야하는 옷은 처음에 그렇게 하고 다음부터 손빨래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거나 손빨래나 드라이클리닝 가능하면 되도록 손빨래해요...천연모피나 가죽은 절대 드라이클리닝 하면 안 되고 거위털, 오리털 점퍼도 드라이클리닝 하면 털리 뻗뻗해지기에 손빨래 할 수 있는 소재, 천일 경우 그렇게 하는 편이 낫다고 해요..
  • zz2012.03.01 18:18 신고 어쨋든 다신 안가는게 상책이네요..
    이정도되니까 아 이손님진짜 떨어지겠다 싶어서 마지막에 좋은 소리한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동안 충분히 싸가지가 없었달까^^;;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피오나2012.03.01 23:13 신고 맘마님이 너무 착하시네요.
    다시는 가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2.03.02 10:34 신고 부딪히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다 생기게 마련인 듯 합니다.
    기분 좋게 마음 정리하세요^^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3.02 11:31 신고 그래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3.08 10:32 신고 손님한테 저렇게 대하면 금방 망하지 않으려나요.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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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딸 학원에서 배워 직접 만들어준 원피스

우리밀맘마2012.02.29 05:30

 
울 큰 딸 중3 때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어릴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는데 그림보다 패션이 더 재밌고, 관심이 있다며 학원을 보내달랍니다. 부산에 입시학원은 많이 있지만 전문 패션디자인 학원은 많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정보를 알아보던 중 남편의 제자가 부산역 근처에 있는 FIC 패션디자인 학원을 소개해줘서 거기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원 울 딸과 너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즐겁고 재밌게 학원을 다니더군요.


2010/04/25  중3 큰 딸 패션디자인학원 1년을 다녔더니


그리고 그렇게 1년을 꾸준히 다니며 공부한 울 딸, 그 해 성탄절에 제게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울 딸이 직접 디자인하고 재봉틀 돌려 만든 원피스입니다. 구석구석 좀 아마추어 다운 부분도 있지만 전 이걸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면서, 이거 울 딸이 만드거예요 하며 자랑하고 다녔답니다. 차두리를 딸바보 아빠라고 하지만 전 완전 딸바보 엄마가 되었답니다. 어떤 옷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잘 차려입고 울 남편에게 사진 찍으라고 했더니, 제 미모가 옷의 아우라를 가린다면서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흥! 그래도 다 보인다..)



 




울 딸 패션공부도 열심히, 그리고 그림 연습도 필요하다며 그림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국제대회에도 나가서 입선도 하였구요. 우리 딸의 그림 작품도 한 번 감상해보세요.



 




그림을 들고 있는 것이 큰 딸 우가랍니다. 아마 이 사진 올린 것 알면 난리가 날텐데 ㅎㅎ 일단 저질러놓고 봅니다.그리고 아래 사진은 우리 우가가 그린 패션 일러스트랍니다.



 

 

 

 

 

 

 

 




위 작품들은 모두 재작년 그러니까 2010년에 그린 작품들입니다. 울 우가가 고1일 때 그린 것이죠. 그리고 고1이 끝나가는 11월 울 우가 큰 사고를 냈습니다. 학교에서 피구하다가 다리를 겹질렀는데, 그만 인대가 파열되어서 1달을 목발짚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28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라는 큰 대회가 있었고, 울 딸 여기에 겁도 없이 도전하였습니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최고의 대회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울 딸, 1,2,차 예선을 거쳐, 당당히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본선에 진출하기는 이 대회 역사상 처음이랍니다. 최연소 입선자로 울 딸이 직접 만든 작품을 모델이 입고 런웨이하는 영광도 얻었답니다. 저도 그 덕에 난생 처음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패션쇼라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울 딸이 출품한 작품입니다.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한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29회 대회 때는 수학여행 간다고 이 대회를 포기했고, 올해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합니다. 꼭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해보겠다고 하는데ㅎㅎㅎ 울 딸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기도해봅니다. 작년 대회 때에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언니 둘이 또 입선했다고 하네요. 아마 서울 외 지역에서 입선하는 경우는 이 학원 출신들이 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좋은 학원 좋은 선생님을 만나 울 딸의 실력이 이렇게 커졌나 싶습니다. 거기다 자기 미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또 부지런하게 실력을 쌓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구요.

요즘은 영국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원 선생님이 영국에 있는 세인트마틴 학교가 울 딸의 성향과 잘 맞을 거라면서 추천했다고 합니다. 저나 남편, 우리 살림 형편에는 도저히 안되는 일이기에 영국유학 꿈도 꾸질 못하는 일인데, 그런 걱정을 알았는지 국비장학생이나 기타 장학금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안되면 되도록 하겠다며 얼마나 열심인지 우리 부부 요즘은 여기에 동화되어 정말 유학 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얼마전에는 영국유학 가기 위한 영어시험까지 쳤습니다. 이거 칠려고 몇 달을 부산 경성대 앞에 있는 영국유학전문학원에서 공부했구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은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꿈꾸는 자가 그렇지 않은 것보단 훨씬 인생을 값어치 있게 산다는 것을 우리 딸의 모습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우리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밖엔 없습니다. 그런데요 그거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또 좀 덜 미안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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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패션디자인학원 1년 다닌 딸이 직접 만든 원피스

우리밀맘마2009.12.26 07:00

부산의 패션디자인 학원, 패션학원 1년 다닌 딸이 직접 만든 원피스


울 큰 딸이 패션디자인학원을 다닌지 1년이 되었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저의 원피스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몸에 맞춰 봐야 한다며 몇 번을 가져 왔는데, 소매를 달기 전엔 스타일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런데 딸은 소매를 좀 색다르게 디자인했더군요. 저는 옷입는 것에서는 많이 보수적인지라, 그저 평범한 스타일이 좋은데, 딸은 좀 색다르고 창의적인 옷을 만들었더군요.그래서 평범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런데요, 며칠 고심하던 우리 아이, 소매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겨울인데, 소매를 없애면 어떻게 하냐며 싫은 소리를 좀 했더니, 우리 아이 울컥하네요.  엄마에게 정말 예쁘고 멋진 원피스를 만들어 주고 싶어 나름 고민하여 디자인한 것인데, 엄마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하니 속상했던 거죠.

"엄마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는지 아세요. 엄마가 원하는 데로 하려면 더 이상해지기 때문에 아예 없애버린 건데, 예쁘게 만들려고 그전보다 몇 배를 더 열심히 만들었는데...   흑흑흑....."

"너는 노력한 건 알겠지만, 엄마 맘에 안드는 것은 안드는 것이지 어떻게? 한번 물어보고 소매를 없애지."

"전화했는데, 엄마가 없잖아요. 흑흑흑...."

이렇게 좋은 날 괜히 아이를 울리고 말았네요. 만들어 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제가 좀 욕심이 과했나 봅니다.
 

오늘 성탄절, 예배가 마친 후 지인들끼리 가족모임으로 점심식사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나가려고 단장을 했더니 그 모습을 본 우리 딸, 겨우 기분이 풀어지네요. 

저는 참 멋을 부릴 줄 모릅니다. 옷에 달 수 있는 제대로된 브로찌도 하나 없네요. 그전에 남편이 사다 준 것이 있었는데, 제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더니 목이 부러져있어 차지도 못하고.. 아무리 봐도 원피스가 좀 허전해보입니다. 우리 딸이 그리 애썼는데도 제가 받침이 되질 않네요. ㅎ 그래도 어쩝니까? 좀 허전하지만, 입고 갔습니다.

내심 한마디 안해주나, 식사 자리에서 음식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누가 아는체라도 해주면 이거 우리 딸이 성탄 선물로 직접 만들어준 옷이라고 자랑하고픈데, 그런 사람이 없네요. 속상합니다. ㅜㅜ  그런데요~ 다행히 한분이 옷 디자인이 멋있다고 칭찬 해주십니다. 기회다 생각하고 말을 했죠.

"울 큰 딸이 직접 만든 거예요."

"오~ 그래요. 잘 만들었네. 우가야, 내 꺼도 하나 부탁한다. 내가 보는 눈이 있는데, 참 괜찮다."

비록 한 분이지만, 그래도 격려를 받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옆에서 안 보는 척 하면서도 귀를 쫑긋세우며 듣고 있던 우리 딸, 이 한 마디에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 그 때부터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더군요. 

사실 많이 부족하죠. 제가 봐도 엉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것이 있겠습니까? 언젠간 정말 맘에 드는 옷을 선물 받을 날이 오겠지요. 우리 딸이 만든 옷,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렇게 딸이 만들어 준 옷을 입고 예배도 드리고, 점심도 먹고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그래서 우리 남편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했더니, 에휴~ 부탁한 내가 바보지.. 절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원피스_패션학원_성탄선물울 딸이 직접 제작한 원피스입니다.




그래도요 ~~ 제 생애 최고의 성탄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가 고마워 사랑해. ^^

아참 아래 글을 클릭하시면, 우리 딸 패션디자인 다니게 된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딸의 스케치 솜씨도 구경하실 수 있구요. 이글을 발간했을 때 무려 15만명이 읽어주셨는데, 관련된 학원에서 신고를 하는 통에 한 달간 스크린 되어 있다, 이번에 무혐의 판정을 받아 다시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중3 큰 딸 패션디자인학원 1년을 다녔더니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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