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우리가족

심오한 여자의 심리 이해 못 해 실연당한 울 아들

우리밀맘마2014.11.18 07:09

울 아들 초등학교 3학년 때 여친을 사귀었습니다. 울 아들의 마음을 훔친 여자아이가 누군가 하고 슬쩍 봤더니 자기 반의 예쁘고 똑똑하게 생긴 경이라는 아이더군요. 

 

호~ 우리 아들 아빠와는 다른데요. 울 남편 초등학교 때 좋아하는 여학생 그저 짝사랑만 했다고 요즘 통탄해 하는데, 아들은 그런 아빠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ㅎ 그런데 그 내막을 들어보니 울 아들이 먼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아이가 울 아들에게 먼저 사귀자고 했다네요.

 

같이 임원을 맡게 된 경이엄마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도 뚱이랑 사귄다고 하니 맘이 놓이네요."

하여간 울 뚱이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울 아들은 이제 첫 사귐인데 경이는 처음이 아니라고 하네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아들, 생활이 많이 달라집니다.

 

먼저 몇 가지의 습관이 생겼습니다. 일단 집에 오면 컴퓨터를 켜서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그러고 뭐라고 답장을 보내고, 우리가 예전에 쪽지 보내듯 그렇게 편지를 주고받더군요. 제가 좀 볼라치면 막 화를 내구요. 그리고 경이라는 글자만 들어가도 우리 아들 입이 찢어집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하이고 나중에 진짜 결혼할 애 데리고 오면 제가 그 꼴을 어떻게 볼 지 좀 걱정은 되네요. ㅎ


그런데요.. 한 달이 좀 지나고부터 둘이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보니 울 아들 여자의 심리를 너무 모르더군요. 고.. 이런 건 경험이 있어야 아는 건데.. 첨 사귄 여친, 이제 겨우 3학년인 남자아이가 어떻게 그 심오한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겠습니까?

 

그런데 경이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울 뚱이를 자꾸 구박합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자리에서 말이죠.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좀 기분이 상해 뚱이에게 그랬죠. 또 장난기도 슬슬 발동하구요. 

"경이는 왜 그런다니, 기분 나쁜 이유를 너에게 얘기해주면 될 것을 , 사람들 많은 앞에서 너를 구박하고 그런다니?"

그런데 울 아들 어쩔 줄 모르며, 마치 아내를 구하려는 남편의 심정으로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엄마, 그게 아니예요. 제가 잘못한 것이 있겠지요."

"그럼, 얘기를 해주면되지, 왜 다른사람들 앞에서 너를 구박하냐고."

"에이~ 왜 그러세요. 엄마, 화 풀어요. 전 괜찮아요."

ㅎㅎ 제가 꼭 시어머니가 된 기분입니다. 그런데 그거 기분 묘하네요. 은근히 질투심도 나구요.

 

발렌타인데이가 되었습니다. 울 아들 경이에게 초코렛을 선물한다며 가게에 가더니 커다란 하트 표시 상자를 들고 오더군요. 도대체 저 상자에 초콜릿을 얼마나 넣으려고 할까 또 어떤 것을 넣을까 궁금해서 살펴봤습니다. 

" 한 번 보자. 뭐 맛있는 것 있는지. 보기만 할께~."

에게~ 상자는 큼지막한데 안에 든 초코렛은 겨우 10개도 안됩니다.

"아들 상자를 작은 것을 사질 그랬어, 상자는 큰 데 초코렛이 넘 작은 것 같다"

"그렇죠?"

"가게에 가서 좀 더 사지?"

그런데 돈이 없는지 당황해하면서 얼버무립니다.

"아뇨, 이정도면 됐죠 뭐. 그냥 줄래요."

"그럼 엄마가 더 사줄까?"

어잉~ 이녀석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예~ 고마워요 엄마 ㅎㅎㅎ"

괜히 말했네요. 그냥 둘 껄. 하여튼 말을 꺼냈으니 책임을 져야지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우리 아들의 성공적인 연애생활을 위해 맛있고 이쁘게 생긴 것들을 골라 거의 만원이 넘게 사왔습니다. 그리고 상자에 가득 채워 주었지요. 울 딸들이 다 부러워 하네요. ㅋ 뚱이 이녀석 입이 찢어집니다. 저도 내심 기대를 하며, 내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뚱이가 돌아오자 마자 물었습니다. 







"뚱아, 경이가 좋아하던?"

"아니요."

오잉~~

"왜?"

"왜 이리 크냐며... 어쩌고 저쩌고... 짜증을 내던데요."

저도 기분이 많이 상한 모양입니다. 뚱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감정의 크기만큼 큰 하트상자를 골랐는데, 이 여자애는 그런 마음도 몰라주고 그저 이 큰 걸 어떻게 집에 들고갈 지 그런 걱정을 했던 모양입니다. 이 정도면 이 둘의 연애 그 결과를 아시겠죠? 

 

둘 사이 얼마 가지 못하더군요. 울 아들은 여자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고, 그 애도 울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지요. 초등학교 삼학년, 그 어린 나이에 울 아들 실연 아닌 실연을 당했습니다. 하루는 보니 비장한 표정으로 메일을 보내더군요. 무슨 편지냐고 물으니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편지였다고 합니다.

"엄마, 인제 여자친구는 안 사귈래요. 에구 너무 힘들어요."

울 아들, 그 심오한 여인의 마음에 상처받았나봅니다. 요즘 나오는 TV 프로그램에 롤러코스튼가 하는 거 있잖아요? 지난 번 설날 때 특집으로 하는 걸 봤는데, 그 여친이 하는 행동 보니 정말 제가 봐도 "~헐"이더군요. 두 시간이나 통화하고서는 이제 니가 말해봐~ 그러자 남친이 우리 통화한지 두 시간됐어, 그러자 뭐 넌 시간을 다재고 있었어.. 뭐 그렇게 따지니까 나중에 남친 "헐" 하는 거 있잖아요. 우리 아들 완전 그런 기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요~  울 아들 그 이후로는 절대 여친 안사귄다고 하더니 요즘 들어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전교회장도 포기하고 방송반에 지원한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분명히 뭔가 냄새는 나는데, 꼬리가 잡히질 않네요. 흠 ~~ 아무래도 날 잡아서 한 번 고문을 하던지, 작전을 짜봐야겠습니다. ㅎㅎ^^

*이글은 2014.11.18.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by우리밀맘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

사랑과 연애

내가 착한 남자를 세 번이나 차버린 이유

우리밀맘마2010.05.12 05:00

 
 


나의 연애 착한 남자이 고백

오늘 어제 그 착한 남자의 이야기 후편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세 편으로 나누어 적으려고 했구요, 어제 첫번째 이야기를 한 거죠. 솔직히 글을 적을 땐 대박이 나지 않을까 기대도 되었고, 혹 착한남자들의 악플이 이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제가 생각한 그런 일은 일어나질 않아 좀 실망했습니다. 이편을 쓸까 말까 하다가 아직 연애를 잘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냥 적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 글은 착한 남자들에게 연애에 대해서 그리고 여성의 심리에 대해서 좀 다른 생각을 가져보심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혹 어제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나의 성년식날 세가지 선물을 들고찾아온 남자의 추억


어제 그 착한 남자는 제게 뺨을 맞고도 언제 맞았냐는 듯이 그저 제 곁에 그렇게 있어주었습니다. 그날의 일이 좀 괘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지만 우린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예전과 다름없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아침이면 제게 전화를 하고, 저녁이면 기다려주고, 밤이면 집에 데려다 주고..남이 보면 완벽한 연인사이인데, 조금만 다가서보면 아무 사이도 아닌 그런 이상한 관계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요, 이전까지는 별 신경 쓰이지 않던 그의 친절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니 좀 부담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사귀는 사람에게 눈치도 보이구요. 그래서 제가 사귀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을 하자, 당신이 불편하니 그만 만나자라고 얘기하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 때가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기에 전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이별 선물인 것이죠. 성탄 전날 전화를 하니 너무 반갑게 전화를 받는 그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전 그날 그에게 선물을 주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잔인했던 것 같습니다. 성탄이브에 좋아하는 여자의 전화를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온 사람에게 이별 선물을 주고 돌아섰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전 교회도 옮겼습니다. 꼭 그 사람 때문은 아니었지만 매주일마다 만나야 했던 부담은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착한 남자 그래도 제 주위를 맴돌더군요. 그에겐 상당히 특이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멀어졌다 싶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그 자리에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느 새 우린 다시 영화도 보고, 수업 마치면 집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그렇게 스스럼 없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말이 되었습니다. 아마 모르는 사람이 저희를 보았다면 제가 그분의 연인인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 사실을 당시 사귀고 있었던 사람도 알고 있었고, 그는 제게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했으면 하더군요. 저도 그것이 좋겠다 싶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또 성탄절이 다가오더군요. 저는 다시 이별 선물을 사고, 그를 만나 이별 선물을 주곤 그를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해는 밝았구요. 그의 소식을 한 동안 듣질 못했습니다. 이젠 정말 내 곁을 떠났구나! 아침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해주는 그의 음성을 듣지 못해 좀 아쉬움은 있었지만 정말 홀가분했습니다. 그리고 야간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정말 바쁜 생활을 해야 했기에 그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직장일과 학교 생활, 또 연애까지 정신없이 바쁜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가 또 예전처럼 제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정말 그는 특이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나서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수업 마치면 기다리고 있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고, 저희는 그렇게 다시 다정한 친구가 되어 있었던 것이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구요? 솔직히 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가 다시 제 곁에 그렇게 다가서 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구요. 더욱 놀라운 것은 전혀 남자로 생각이 되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자상하고 다정한 오빠 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하고 싶은 든든한 아빠 같은 존재로 느껴질 따름이죠.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저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 그래서 다시 그렇게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절친한 친구가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워 그 분을 만나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00는 당신을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 이제 그만 좇아다니라구요. 그런 말을 들어도 그는 여전히 변함없이 제 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연말이 되어갈 즈음 이전에 사귀던 사람과 문제가 생겼습니다.
절 너무 힘들게 하더군요. 얼마나 힘들게 하든지... 세상 남자들이 다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이별을 준비했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그분을 위해 이별 선물을 사고, 성탄절 이브에 그를 만나 선물을 주고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리 삼년동안 그분은 성탄 이브 날마다 제가 주는 이별 선물을 성탄 선물로 받은 셈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 땐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 날은 좀 특별한 이별이었습니다. 만난 자리가 우리 동네였거든요. 달이 휘영청 밝게 떠 있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을 어귀에 있는 정자나무 아래에 놓인 평상에 나란히 앉아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제껏 안하던 행동을 하더군요. 제 손을 살며시 잡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아무런 느낌이 없는 거 있죠.
혹 그 때 제 손을 잡는 순간 찌릿한 어떤 그런 사랑의 느낌이 있었다면 생각을 달리 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분명 남자가 제 손을 잡았는데, 그것도 이렇게 분위기 절정인 순간에 잡았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는 거예요.


"오빠, 오빠 마음 잘 아는데, 도저히 오빠가 남자로 느껴지지가 않아. 지금도 내 손을 잡았는데, 마치 내가 내 손을 잡은 거 같애. 아무래도 우린 아닌가봐.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 아니 그러지 말고 오빠 좋아하는 여자들 많잖아. 그 애들 사귀는게 더 좋을 것 같애. 날 잊어줘."

그리고는 돌아서서 집으로 왔습니다. 한 남자를 삼년동안 매 년 한번씩, 그것도 성탄이브 때마다 찰 수가 있을까요? 그런데 그는 정말 착한 사람입니다. 그 후로 정말 절 조용히 떠나가더군요. 그 후로 저는 그의 연락을 다시 받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그를 떠난 것이 아니라 그의 기억 속에서 제가 이제 잊혀진 것이죠.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그렇게 절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왜 제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을까요? 아니 왜 저는 그의 진심을 알면서도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을까요?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뭐냐구요?

바로 그 사람, 용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삼년동안 성탄 이브 때마다 이별을 고했지만, 실제 그 이별고함도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왜냐면 한 번도 그가 제게 "우리 사귀자"라고 정식으로 고백한 적이 없었던 것이죠. 그렇게 말하면 정말 제가 "싫다"고 말할까 두려워서 그 말을 못하도록 제 주위를 맴돈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흠~ 만약 그가 제게 "우리 사귀자"라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대답은 .... 솔직히 "글쎄요" 입니다. 지금 같으면 "좋아요"라고 할텐데, 이미 그 시절은 지나가 버렸으니까요. 이 글을 읽는 착한 남자들, 용기를 내서 고백해보세요.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고 하는 옛말, 제 경우를 봐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국의 착한 남자들, 화이팅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5.12 06:05 신고 연애경험이 전혀없는 노을이가 생각해도 용기있는 자만이 예쁘고 착한 사람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6 신고 노을님이 이쁘셔서 분명 그러실거예요. 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labyrints BlogIcon 조정우2010.05.12 08:15 신고 오늘 저도 고백에 관련된 포스트를 썼는데, 고백은 신중해야 된다고......
    근데, 안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군요. ㅋㅋ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7 신고 아무생각없는 고백도 문제지만 너무 신중한 것도 문제가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acrossway.tistory.com/ BlogIcon 나루이야기2010.05.12 09:01 신고 지나간 사랑은 왜그리 마음을 가라앉게 만드는지...회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7 신고 나루님은 어떤 사랑의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5.12 09:47 신고 맞아요^^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죠^^
    근데..고백도 안했으면,사귄 것도 아닌거군요..음--;;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7 신고 네 그럴걸요.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그걸 모르더군요.
  • Favicon of http://abbaregi.tistory.com/ BlogIcon 아바래기2010.05.12 10:23 신고 아무리 좋은 남자라고 해도 ‘용기’가 없다면
    대답은 ‘글쎄요’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값싼 고백도 별로지만 용기없는 ‘고백’은 더 별로예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8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용기내는 것이 참 힘든가봐요. ㅎㅎ
  •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2010.05.12 10:35 신고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말은 곧 용기가 신뢰를 낳기 때문이겠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면 여자 아니라 누구라도 못 믿게 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8 신고 그렇군요. 자신감과 신뢰감이 함께 가는 것이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2010.05.12 12:13 신고 착한사람이라도...용기가 없고..상대방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냥 차버려야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9 신고 헉~ 차버린다는 말에 제 가슴이 덜컹거렸습니다.
  • 오늘도 달린당2010.05.12 16:22 신고 용기라는게 참 힘드네요..휴...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2 22:59 신고 힘내세요. 화이팅~
  • 2010.05.15 17:32 비밀댓글입니다
  • 마리2010.06.25 11:49 신고 제 이야기를 상대가 쓴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말이지 어느 조직이던 그 조직에서 지내다보면 어느덧 제 주변에는 여자들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편하고, 착하고, 그냥 그저 그런 자기네 여자친구들보다 더 친구같은 그런 존재가 바로 저였습니다.
    닉네임도 마리고.
    생긴것도 여자처럼 생기고.
    목소리도 여자목소리고.
    성격도 여자같고.
    지금은 수염도 자라고 있지만, 20대 후반까지 수염도 나질 않았습니다.
    뭔가 좀 느린 그런...

    그래서 여자들 하나같이 제 감정과는 다른.
    이야기속에 글쓴분이 하신 말처럼 약속한듯이 말합니다.

    자기들 힘들고 피곤하고 외롭고 지쳤을때에는...
    새벽에 전화해서 눈물흘리는 사람도 있었고,
    옷 사러 갈때 옷 골라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가족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봐도 친구... 겠죠... 맞죠...

    용기요?

    글쓴이께서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러신 것이지, 당시에 그런 용기를 접했다 해도 결과는 'No'였을 것입니다.

    새월 지나고 인생이 무료해질때쯤 아련히 기억나는 그런정도일 뿐이겠죠.

    아마도 그 남자분은 3년 밤낮으로 당신을 그렸을 것입니다. 그 남자분의 주변친구들이 그 남자분을 수백번도 더 말렸을 것이고요. 당신으로 인해 술도 많이 마셨을 수도 있고요. 심지어는 남몰래 눈물도 훔쳤을지 몰라요.

    여자들은 자신들의 지고지순함은 촉촉한 핑크빛으로 보겠지만,
    남자들의 지고지순함은 맨손으로 장미다발을 움겨쥐고도 아픈기색 없이 웃고 있음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뭐 반대일때도 있겠지만, 꾸밀줄 모르고, 요령없이 우둔한 남자들은 자기보기를 돌같이 여기고 상대 보기를 금같이 여깁니다.

    눈내리는 날 발가락이 얼어가는 느낌을 간질간질 느끼면서도 설레이는 마음에 어디 들어가서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추위에 떨며 오게 될 여자분의 추위를 나눈다는 바보같은 생각으로.

    마음이 아프면 아플수록 스스로를 계속 벼랑으로 내밉니다.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시츄에이션을 꿈꾸며, 그녀가 손내밀어 자신을 잡아주길 바라죠.

    그러다 떨어지는거죠.

    떨어져서 살아남으면 흙투성이 피투성이 만신창이 몸으로 기어올라와 그짓을 또 반복합니다.

    바보처럼.

    차라리 잊어주세요.

    매몰차게 잘라주세요.

    희망고문으로 사지가 다 잘려나가도 모르도록 두지 마시고요.

    정말 잔인했던것은 이별선물이니 매몰찬 말이 아니라, 곁에 다가오도록 내버려 두고 지내온 것입니다.

    용기요?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걸 용기로 느낄수나 있을까요.
    결국 짜증이고 부담이고 집착이고 미련이고 그런거죠.
  • 마리2010.06.25 11:58 신고 참고로 저는 키가 작고 여자같이 생긴것 말고는 여자분들이 말하기를 누구랑 살진 몰라도 상대방은 행복할거라고 말합니다.
    말만 그럽니다.
    당신과 함께 그 행복 나누고프다고 말해도 웃어 넘기는 그런~

    지금은 절 거들떠도 안보는 사람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아니라 머리를 씁니다.
    감정은 충만합니다.
    절제하고 자제하고 적당한 거리에서 기회를 노립니다.
    머리를 쓰는 자체를 스스로 용납하기 어렵고 힘들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커피도 뜨거운 커피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6.27 06:38 신고 나쁜 남자가 되어보세요. 정말 나쁜 놈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 아시죠? 여자의 마음과 심리를 이해하면 나쁜 남자가 되더군요. 좋을 결실이 있길 바래요.
  • 마리2010.07.21 15:37 신고 댓글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www.ticketssos.com/ BlogIcon buy tickets online2010.08.21 02:49 신고 아주 좋은 기사.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