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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땐 대충 공부해도 상위권인 아들 고등학교의 때 늦은 후회

우리밀맘마2014.06.19 07:29

중학교 아들, 대충공부해도 상위권인 아들 공부하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적이..


학교 다닐 때 보면 부러우면서도 얄미운 아이 중에 이런 아이 있잖아요? 공부는 안하는듯 그거 대충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아이. 이런 아이 부모를 또 속터지게 하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최상위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하는 겁니다. ㅎㅎ 부모의 어리석은 바람이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해서 잔소리라고 할라치면 자기 성적 들이미면서 이정도면 됐다고 하니.. 그러면서 공부 빼고 제 하고 싶은 일 다합니다.

우리 아들 뚱이가 그렇습니다. 혹 아들 자랑질하려는 것이냐?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아들 고민 좀 같이 하자는 것이죠.

울 아들 뚱이(애칭입니다)는 다른 아이들처럼 중학교 내내 게임에 몰두해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녀와서부터 저녁까지 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요.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해도 그치질 않아서 전략을 바꿨습니다. '질리도록 해봐라' 이렇게 한 것은 어느 정도 아들의 성격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이 먹히더군요. 어느 날 재미없다며 게임을 더이상 하지 않더군요. 앗싸~ 이제 공부 좀 하겠구나..그런데 울아들 이럽니다. 

“엄마, 이제 게임이 재미없어요. 다른 걸 해봐야겠어요. 기타를 배워볼까요?”
 

“그래, 그것도 좋겠네.”

그래서 지 용돈을 탈탈 긁고 아빠의 후원을 받아서 일렉기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전 이제 아들 방에서 아름다운 기타 음률이 흘러나올 걸 기대했습니다. 헐, 이게 웬일입니까? 울 아들 여전히 게임에 몰두하고 있네요. 작심삼일..

“뚱아, 이제 게임 재미없어서 안한다며...”

“어~ 새로 나온 게임인데 재밌어서 하고 있어요.” 


이놈의 게임은 왜이리 많고, 새로 만들어진 게임은 계속해서 나오는지.... 우리 아들은 언제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집에 와서는 공부하는 꼴을 보지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시험치면 상위 5%에 듭니다. 지 말로는 학교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네요. 

울 아들 올 해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쩌다 경남에서는 알아준다는 양산제일고에 들어갔습니다. 빡세게 공부시키기로 유명한 학교인데, 울 아들 여기서 제대로 적응하려나 걱정은 되었지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뚱이도 거길 가려고 하네요. ㅎㅎㅎ

학교 면접가던 첫날, 울 뚱이 군기가 단단히 들어 왔습니다. 문제집을 여러권 사달라고 합니다. 2시간이상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공부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공부로 끝나더랍니다. 그리고 자기 옆에 이글거리는 눈빛들을 보니 중학교처럼 대충 공부해서는 안되겠구나! 충격을 받고 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배치고사를 준비하더군요. 
배치고사를 한 주 남겨 놓았을 때 우리 뚱이의 안색이 꼭 송장을 보는 듯 했습니다.

“뚱아~ 얼굴이 왜이러노. 어디 아프나?”


“아니, 아침부터 공부를 좀 했더니.... 나는 공부체질이 아닌가봐. 죽겠네.”

  ㅎㅎ 방학내내 놀더니 고거 샘통이다. 그리고 마침내 배치고사일이 왔습니다. 시험을 치고 온 날, 시험을 망쳤답니다.결과는 울 아들을 놀라게 할만큼 나왔습니다. 울 아들 정신이 번쩍 드는가 봅니다. 이제야 후회를 하네요. 특히 아빠가 그렇게 영어단어 외워놓아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제 왜 그리해야하는지 알겠다고 합니다.

요즘 울 아들 정말 열심히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력하는만큼 성적이 쑤욱 올라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해보겠다고 머리를 싸매는 모습이 보긴 좋네요. 울 아들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해야한다며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종종 불평도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여건에서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네요. 그리고 밴드부에 들어가 드럼도 치고, 종종 교회에서 드럼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있습니다. 

 중간고사를 앞 둔 어느날 아들이 제게 이럽니다.
 

“엄마, 나 친구들하고 내기했어요. 5명 중에 제일 시험 못친 사람이 한 턱 내기로 했어요.” 

“다른 친구들 배치고사 성적은 어떤데?” 

“내가 제일 못쳤고, 다들 나보다는 훨씬 잘 쳤어요. 그래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좋다고 했어요.”

  “그래 열심히 해봐라~.”

뚱이는 컴퓨터를 안하겠다는 각오로 본체를 떼서 거실에 두고 갑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ㅎㅎ 한 턱 내지는 못했답니다. 울 아들 오늘도 공부만 하는 학교에 공부하러 갑니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자기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공부하게 더 즐거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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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뉴라이트에 쌍욕을 해대며 광분하는 중딩 아들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밀맘마2013.06.03 07:31

뉴라이트의 심각한 역사왜곡, 일제식민사관에 물든 그들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지 못한 비양심의 산물 역사교과서에 우리 아들이 쌍욕하며 광분한 사연
 

지난 토요일 울 아들과 함께 우리 부부 오랜만에 이렇게 셋이서 영화보러 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있다길래 그렇게 나섰습니다. 영화제목이 "애프터 어스" 네요. 재밌더군요. 정말 가족간에 같이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울 아들 괜찮다며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가기 전에 차 안에서 울 아들과 남편 아주 광분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가던 중 갑자기 아들이 아빠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아빠, 뉴라이트라는 사람들이 역사교과서 만들어서 이번에 검정 통과한 거 아세요?"

"응, 신문에서 읽었다. 넌 어떻게 아냐?"

"아 아빠, 그 인간들 미친 거 아니예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살 수 있죠?"

"글쎄다. 하여간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이지. 그런데 너 너무 흥분하고 있는 거 아니냐? 너의 지나친 흥분은 운전하고 있는 아빠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어 우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하지만 울 아들 그런 아빠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흥분해서 말합니다.

"아니, 어떻게 독립투사들을 죄다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고, 위안부들을 창녀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다 정말 열받아 죽는 줄 알았어요.도대체 그 사람들 한국 사람 맞기는 한 건가요? 완전 미친 개또*이들 같아요"
 
아들의 광분하는 말에 아빠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네요.

"사람이란게 참 희안해. 나쁜 짓하면서도 나쁜놈으로 욕먹기는 싫어하거든. 그래서 나쁜 짓 해놓고 나는 나쁜놈이 아니라고 자신이 한 짓을 변명하거나 치장하거나 합리화할려고 해. 나만 그랬냐? 시대가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다. 내가 한 행동은 구국의 결단이었다..뭐 이런식으로 둘러대지. 이번 왜곡된 역사교과서 만든 것도 다 그런 거지.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고 진짜 나쁜 짓하니 나쁜놈인데 어떻게 하든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영화 다 보고 나서 저도 궁금하더군요. 도대체 뉴라이트가 역사를 어떻게 왜곡했길래 울 아들이 쌍욕을 해가며 광분했을까? 그런데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 정말 저도 열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 지식에 한 분이 이번 뉴라이트가 펴낸 역사왜곡에 관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놓은 것이 있어 여기 소개합니다. 캡쳐가 제대로 되질 않아 첫부분은 삭제가 되었네요. 동학운동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뉴라이트 역사왜곡위 내용은 이전 뉴라이트의 교과서포럼에서 대안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한 네티즌이 발췌정리한 것입니다. 위 내용 중 일부는 실제 대안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래 한 분이 댓글로 고소하겠다고 하셔서(무서버~) 제가 쓴 글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나 하고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위 표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에 문제가 있는가 하고, 여러 자료들을 비교해보니 위 내용은 현재 교학사에서 출간되는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위 표가 상당히 논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학사 측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교학사 측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라이트 성향의 새 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는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과 시민들이 일부 보도 내용을 잘못 오해하여 ㈜교학사에 항의전화를 빗발치게 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김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보거나 종군 위안부를 성매매업자라고 하는 등의 터무니 없는 내용은 금번 1차 검정을 통과했다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게재된 사진들은 몇 년 전 뉴라이트의 도서에 적혀 있었던 부분을 인용하여 올린 사진인데, 네티즌들은 마치 ㈜교학사에서 개발하여 1차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라고 생각하여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교육부의 교과서 검정법상 검정 중인 교과서는 최종 합격 전에는 절대 공개할 수 없게 되어 있어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한다. "

"2008년 당시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은 기존 역사학계와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을 지적하며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를 펴냈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가장 많이 뭇매를 맞은 부분은 “친일사관에서 쓰였다”는 것이었다. 위안부 관련 서술부터 도마에 올랐다. 대안교과서는 1944년 여자정신근로령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정신대와 위안부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기술했다. 위안부들에 대한 해설 부분에서는 “대리업자가 위안부들을 모집했다. 이들이 제시한 것은 큰 돈벌이, 가족의 빚 갚기, 쉬운 일, 신천지에서의 새로운 삶 등이었고, 위안부들은 이들의 꾐에 빠져 해외취업에 지원했다”고 기술했다."(경향신문 2013.9.23자)


대안교과서 역사왜곡이전 대안교과서의 인물평에 관해 동아일보의 보도 자료

 



그렇다면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어떨까요? 베일을 벗은 교학사가 출판한 교과서에 대해 대부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교과서를 접한 역사학자들은 교학사 교과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반적인 교과서의 형식에 맞춰지지 않았고 서술상 문제가 상당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위안부와 근로정신대를 혼동해서 연도 표기를 잘못하는 초보적인 실수가 발견되는 등 제대로 된 전공자들이 서술하지 않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교과서에 대한 교과부로부터의 지적사항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검정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검정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3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교학사 교과서는) 자체 수정만 해도 248개나 돼서 다 합하면 한 840개의 지적사항이 106쪽에 달하는 수정 보완 내용이 있다”라면서 “(교과서가) 정상적인 검정을 거쳐서 합격한 거라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정상적인 건지에 대해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들이 언론에서는 해명을 하고 있지만 막상 교과서를 공개검증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최종검정 전에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검정이 통과된 교과서가 논란의 대상이 된 정도라면 떳떳하게 공개하고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주진오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교학사 교과서 측은 하루에 3명 정도에게만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태까지 제가 한국에서 검인정 역사교과서를 다 집필 했고, 다 합격을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합격하고 난 다음에도 책을 이렇게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이걸 떳떳하게 공개하고 난 다음에 그걸 가지고 얘기하면 좋겠는데, 마치 뭘 숨기고 있는 듯 하는 의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을 비판했다." 

대안교과서 교과서포럼이 주장한 내용에 대한 계간필진의 비평,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교학사 교과서는 이전의 대안교과서보다 더 우편향적이라는 말도 합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이 2008년 발행한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보다 더 우편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13일 <대안 교과서>와 교학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모두 14개 주제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대안 교과서>보다 더 우편향적인 서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2013.10.13 )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이전 대안교과서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네요.


  

교학사교과서 표절교학사역사교과서가 이전 대안교과서를 대거 표절했다는 경향신문의 기사 자료

 




유투브에 이런 동영상이 있네요. 한국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봤는데, 정말 한국사람이라면 꼭 봐야겠더군요.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2013.12.28.에 수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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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2013.06.03 19:37 신고 보시니까 아드님이 왜 열받으신지 아시겠죠?.. 참.. 어이없습니다..
    뉴라이트라는 곳이 원래 친일파모임인데..
    이게 생각처럼 작은곳이 아니네요.

    이 뉴라이트라는 곳 안에 학부모 모임이 따로있고
    의사들 모임이 따로 있고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뉴라이트 모임이 있습니다.. 참.. 문제에요..
  • 2013.06.04 01:5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2013.10.22 07:38 신고 분노할줄 아는...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마음이 소중합니다.
    살아있다는 증거지요.
    세상과 타협하며 사는 사람들은 분노할 줄 모르지요.
    학생들은 그만큼 순수하다는 뜻도 되고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ondal2080 BlogIcon 참다래2013.10.22 19:20 신고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인지 의심이 가네요..
    국적만 한국사람이지
    정신은 일본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가 민족근대화에 기여했다니
    아~ 어이가 없네요..
  • BlogIcon cxv2013.12.27 10:43 신고 허위 사실로 뉴라이트에 제보하겠습니다.
    어디서 선동된것만 보고서 철썩같이 믿고서 이런 글을 자랑스럽게 올려놓으셨네 뉴라이트 교과서 정말 읽어보셨나요?
    뉴라이트에 제보하겠습니다. 명예회손 및 영업방해가 예상되는군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12.27 22:40 신고 할 줄 아는게 고소 그런건가요? 만일 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는 정확한 증거를 댓글이나 링크 등 확인 가능한 것으로 알려주세요. 그러면 위 내용 중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3.12.27 22:41 신고 아 그리고 뉴라이트 교과서 아직 제 손에는 없죠. 당연 출판이 안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이미 역사교과서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신문에 보도된 내용들이랍니다. 허위사실이 아니구요.
  • 써니짱2015.03.25 10:50 신고 글 잙고 갑니다. 좋은글들 많아서 동감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5.03.26 06:55 신고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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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우리 아들 학생회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게 된 사연

우리밀맘마2013.03.07 22:23


학생회장 선거, 치열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학생회장 출마를 포기한 아들,


 


학생회장 선거, 신학기 되면 또 아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가 학생회장이나 반장 이렇게 장자 붙은 아이가 누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학진학할 때 학생회장이나 반장 이력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하고, 또 학생회장이나 반장이 되는 것은 부모에게도 큰 일이기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잘하면 어릴 때 리더십을 키우는 좋은 기회도 되구요.  

우리 집 네 아이 중 셋은 딸이고, 아들은 하나입니다. 다들 아이가 4명이라고 하면 4번째가 아들이겠거니 하고 생각하시는데, 셋째가 아들입니다. 

몇 년 전 첫째 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회장선거에 나간다고 하더군요. 이 학교는 4,5학년 때는 학급에서 부장선거를 합니다. 예전 우리가 학교다닐 때의 그런 반장은 없다네요. 그런데 선거에서 항상 표를 제일 많이 받아 학습부장을 했지만 한번도 제가 학부모 임원을 해주지 못한 까닭에 이번에 학생회장 선거에 나간다는 것을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한번 나가봐, 되면 엄마가 열심히 뛰어 줄께."

선거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습게도 선거는 치열한 남녀의 성대결 양상으로 가더니 남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딸은 차점자로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냥 낙선해주길 내심 기대했는데 어떻합니까?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왔습니다.

첫째가 부회장이 되고, 엄마가 학교 임원으로 들락날락 하는 모습을 본 동생들은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둘째가 6학년이 되자 자기도 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겁니다.

"엄마, 나 회장 선거 나갈래요."

헉!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큰 딸 때문에 학교임원이 되어 고생한 그 날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또 그 일을? 그렇다고 딸에게 내색할 수는 없고, 그래서 차근히 딸과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 둘째는 학교임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거든요.

"히야(우리 둘째의 예명), 넌 부산시립합창단이잖니, 합창단 때문에 시간도 그렇고 지금도 몸도 너무 힘들어하는데 여기에 학교 회장까지는 무리일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냐? 엄마는 걱정이 되네."

둘째는 며칠을 고민하고 나름대로 기도도 하며 입장을 정리하더니 다행히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솔직히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런데, 시간은 흘러 아들이  지금 5학년입니다. 이 녀석 내년에 회장선거 나가겠다고 자꾸 압력을 넣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 너는 회장선거에 나가라, 나는 절대 학부모회장 안할 란다."

이런 엄마가 야속하고 밉겠지만, 저는 아들에게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들에게 모질게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학부모 임원을 해보니 초등학교 회장은 그리 하는게 없어 보이더군요. 도리어 엄마들이 수고하는거죠. 그리고 그 공로로 졸업할 때 상장 하나 받아오더군요. 물론 리더십이나 책임감, 그리고 좀 더 성숙한 생각을 갖게 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마음에 바람만 잔뜩 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아들 포기하지를 않네요. 하루는 아빠를 살살 꼬드기는데, 아빠는 도리어 더 하라고 부추기질 않습니까? 아들을 보면서 "뚱아 걱정하지마, 이 아빠가 팍팍 밀어줄께!"  그 모습을 본 저는 기가 차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 그래 학부모 임원은 당신이 해라. 난 절대 못하니까.." 남편의 표정이 쑥 들어갑니다. ㅋㅋ 이렇게 아들은 하겠다 엄마는 안
한다며 시소게임을 벌렸습니다.

방송부_영화_써니영화 써니의 한 장면

 



그러던, 어느날,


"엄마, 저 방송부에 한 번 지원해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신청서를 보여주는데 신청서에는 방송부원이 되면 회장선거에 나가지 못한다는 글귀가 있더군요. 예가 왜 회장선거를 포기하고, 그전엔 말도 없었던 방송부원이 되려고 할까? 의문이 들었지만, 어쨌든 회장선거 나가지 못한 다는 말에 "아싸~" 내심 쾌재를 불렀지요.

"너, 방송부원 하면 회장선거 못나가는데 괜찮아? 그럼 지원해봐라"

그리고 며칠 후 아들이 아주 기쁜 표정으로 집에 돌아와 방송부에 합격했다고 신이나서 말합니다. "주님 감사~"  
자기 반에서 모두 5명이 되었다네요. 총6명을 뽑는데, 한반에서 5명이 뽑혔다니, 이상한 마음도 들고 도대체 누구길래 한반에서 5명이 나왔나 싶었지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하하거리며 친구들 이름을 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오잉~' 
그토록 하고 싶다던 회장. 왜 포기하고 방송부를 먼저 신청했는지 이유를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엄마로서 얼마나 실없이 웃음이 나오는지~~
 
그 이유는 바로 바로 방송부원중에 김00 때문입니다. 우리 애가 속으로 좋아하고 있거든요. ㅎㅎㅎ 아들아 엄마가 모를 줄 알았지?
 
아들은 이런 면에 있어서는 아직 쑥맥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용기 있게 고백하기 힘들었겠죠. 그런 아들을 보며 

'용기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여자를 얻는다. '
 
그러면서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라고 진심반 놀림반 말하였습니다. 아직 용기를 내어서 말해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같은 일을 하면서 함께 있고 싶은 모양입니다. 우리 아들 이제 어엿한 남자가 되어가는데, 저는 왜 이리 재밌죠? ㅎㅎ 우리 아들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격려 좀 해주세요.

'언제나 고백할까나?' ..

(그런데요, 위 내용, 우리 아들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사실, 울 아들이 넘 착해서 엄마를 한번 봐 주는 것인지도 모르거든요. 김00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엄마인 저의 추측이니까요. 그런데, 아들에게 제 추측을 말했더니 웃기만 하더군요. 좀 수상하긴 하죠? ^^)

 






by 우리밀맘마 

울 아들 국어시험지에 "선생님 넘 예뻐요"라고 적어놨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따라하다 혼쭐난 울 남편
울아들 컴자격증 방학 때 안따고 학기 중에 따겠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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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nhicblog BlogIcon 건강천사2010.03.12 17:19 신고 막내 아들도 다 키우셨네요
    김 00 학생이 궁금해져요 ㅎㅎ
    회장자릴 꿈꾸는 사람의 맘을 바로 돌리게 해버릴 수 있는 매력을 가진 학생이라니요 ~
  • 우리밀맘마2010.03.12 19:26 신고 세째가 아들이랍니다. 참 예쁘고 발랄하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2010.03.12 18:01 신고 아, 제가 맘마님 심정 벡분 이해합니다.^^
    근데 왜 아들놈 학교는 방송반도 회장 선거에 나가게 했는지...아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물론 마눌 걱정이지만요~~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데....
    암튼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 우리밀맘마2010.03.12 19:27 신고 ㅎㅎㅎ 한해 수고 하시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3.12 18:32 신고 아마 좋아하니 양보한 모양입니다..^^
    아드님 마음이 따뜻하구만유~~^^
  • 우리밀맘마2010.03.12 19:27 신고 ㅎㅎㅎㅎ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부크맘2010.03.12 19:00 신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임원을 하면 엄마가 고달프지요..
    제 딸들도 반 회장 나가고 싶어 했는데
    제가 못나가게 했어요..
    엄마는 너희들 뒤치닥거리 자신없다고요..
    그러자 딸들 "자모 모임은 꼭 가입해 줘" 하더군요..
    알았다고 했어요..
    월요일날이 자모 모임이 있는 날이랍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2 19:28 신고 좋은 시간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flipsyde.tistory.com BlogIcon 라나넷소주2010.03.13 03:14 신고 어머 저도 딸딸아들딸 넷을 키우고있어요. 저흰 아직 막내가 이제 4개월이예요..^^ㅋ
    이제 막 시작한 4남매 맘. 아이들을 참 잘 키우셨나봐요. 아직 기저귀들도 안뗀 우리 아이들..언제나 크려나..^^
    우리 셋째 아들.. 여친 생겼다면.. 우~~ 배신감..^^ 자주 들리면서 노하우 전수받을께요.. 행복하세요.
  • 우리밀맘마2010.03.13 09:44 신고 와~ 정말 반가워요. 저도 그때가 있었지요. 생각이 나네요. 힘들긴 했지만 행복했지요. 예쁘게 잘 키우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dentalife.tistory.com BlogIcon dentalife2010.03.13 09:50 신고 저도 학생회장 선거를 포기해야 했었습니다.
    제 경우는 선생님이 압력을 넣었지요.
    제가 반장이 되어서 학생회장 입후보 자격이 있었는데, 저희반에 학교에 영향력있는 분의 자제가 있었지요.
    언제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고 싶은 이야긴데..

    아드님의 사랑의 결실(?)을 응원해 봅니다. ㅎㅎ
  • 우리밀맘마2010.03.13 10:09 신고 그런경우도 있군요. 씁쓸하네요. 정당하게 회장하면 될 것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e9988.sm.to BlogIcon 건강사랑2010.03.13 17:05 신고 좋은 글 자료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셔서 행복 하세요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는 반듯이 나타납니다.
    - 인과의 법칙 -
  • 우리밀맘마2010.03.13 18:37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sook2010.03.14 19:14 신고 저는 작년에 큰딸이 전교회장에 당선되어 학교에 몇번 갔읍니다.
    근데 저는 어찌나 다른 부모님들이 회장부모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하던지..그말이 스트레스였어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의 방침이 학교에 할 것 없다고 단호하게 해서 별 한것이 없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방침에 따라 회장부모님들이 훨씬 수월할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회장선거에 나가서 당선되고 싶어해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그런식으로만 몰고 가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큰 경험입니다.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에 가서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어요.
    리더쉽도 키우고 사회에 밑거름이 되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여
  • 우리밀맘마2010.03.14 20:50 신고 그러게요. 좋은 점도 많지요.
    중학교때는 밀어줘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toyoufamily.tistory.com BlogIcon 투유2010.03.17 11:34 신고 아유 귀여운 녀석 ㅎㅎ 저도 제자랑 같지만 임원되면 엄마가 썩소를 보냈는데
    이제 커서야 이해를 했지요. 결국 제자랑이네요 ㅠㅠ
  • 우리밀맘마2010.03.17 14:57 신고 ㅎㅎㅎ 무슨말씀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2013.03.07 23:31 신고 20살 어린 사촌동생이...6학년때 전교회장한다고.. 부회장선거 나가던데..ㅎㅎ

    뭐.. 회장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면야..ㅎㅎ 어쩌면..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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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아들 이제 함께 자는게 불편해지는 이유는

우리밀맘마2010.07.29 15:13


 
 


우리밀맘마의 알콩달콩가족이야기


몇달전만해도 울 뚱이, 사춘기라는 것을 알리면서 자신의 몸에 손도 못되게 하더니, 요즘은 좀 달라졌습니다. 제가 뚱이를 안아줄 때면 좋아하면서 즐기네요. 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예 제 앞에 누워서는 자신을 안아달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변성기도 오지 않았고, 어깨가 벌어지는 제2차성징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에 안아 줄만한데, 좀 있으면 어떻게 안아주나 좀 걱정이 됩니다.

울 남편이 미국에 간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남편이 떠난 첫날저녁에 혼자잘까하다가 울 막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삐야, 아빠가 없어서 엄마혼자 자는데, 혹시 이삐 엄마하고 자지 않을래?"

"아! 좋아요."

울 이삐는 아직 엄마와 자는 것이 참 좋은가봅니다. 울 첫째 우도, 둘째 히도 그럴때가 있었지요. 그런데 사춘기가 되고나니, 저와 자자고 해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방에서 자겠다고 하네요. 그럴줄 알았으면 초등학교6학년 때  저와 자고 싶어했던 히와 실컷 함께 잘것을, 제가 혼자 자겠다고해서  울 히를 울렸었네요. ㅠㅠ

이삐는 신이나서 제방에 이불을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울 뚱이의 표정과 말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이삐가 제옆에서 자는 것이 싫은 것일까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어보았습니다.

"뚱아, 그런데  갑자기 기분이 왜 나빠졌어? 혹시 엄마가 이삐와 함께 잔다고 기분나쁜 것은 아니겠지?"

그말을 들은 뚱이가 한마디 합니다.

"내일은 내가 엄마하고 잔데이~."

헐~ 사춘기인 뚱이가 저랑 자고 싶어할 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어째 다 큰 아들과 함께 자려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열대아로 더운 여름이잖아요. 시원하게 입고 자야하는데, 아들이 옆에서 자면 웬지 그러면 안될 것 같으니 걱정입니다.

다음날 아침 울 뚱이에게 얘기했습니다.

"뚱아, 그런데 엄마는 아빠말고는 같이 잔 남자가 없어서, 뚱이랑 자려니 좀 이상한데 어떻하지?"

"엄마, 그럼 엄마는 엄마아빠랑은 자지 않았어요. 그리고 엄마오빠하고도 잤을 것 아니예요."

"그건 그렇지만 엄마가 다 큰 어른이 되어서는 아빠말고는 잔사람이 없잖아."

이삐가 오빠를 도와주네요.

"엄마, 그래도 어려서는 아빠랑, 오빠랑 잤잖아요."

어쩔수없이 뚱이와 자야하나 봅니다. 편하게 자고 싶은데 어쩔수 없지요.

드디어, 저녁이 되어 잠을 자는데, 웬지 불편한 마음 때문일까요? 좀처럼 잠이 오질 않네요. 이삐랑은 편하게 잘 잤는데 말입니다. 울 아들은 세상 모르고 잘만 자는데, 저는 아들과 자는 첫날 그렇게 잠을 설쳤습니다. ㅎㅎ

그래도, 두번째와 세번째로 아들과 자는 날은 편하게 잠이 들었네요. 오늘은 이삐랑 자는 날이네요. 그런데 울 뚱이가 갑자기 한마디합니다.

"이삐야, 오늘도 내가 엄마랑 잔데이~."

"그런게 어디있어? 오늘은 내차례잖아~."

"어쩌고 저쩌고....."

"........"

요즘 아이들을 볼 때면 깜짝 깜짝 놀랍니다. 사진속에서 요렇게 이쁘고 귀엽던 아이들이 너무 많이 큰 것을 보면 한편으론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울 뚱이와 이삐도 더 크면 저랑 자려고 하지 않으려나요. ㅎㅎ 좋아할 때 실컷 즐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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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2010.07.29 15:52 신고 어릴 때는 마냥 예쁘고 귀엽다가도..
    어느 날..갑자기 커버린 아들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겠어요..잘 보고
    갑니다.
  • 우리밀맘마2010.07.30 14:10 신고 2차성징이 일어나고 나면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도 되고,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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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아들관리 잘하라고 온 문자, 왜?

우리밀맘마2010.06.08 06:00

아들관리 잘하라는 문자,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문자 :아들관리 잘하슈

오늘은 초등학교 6학년인 울 아들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울 아들은 어디를 가나 어른들에게 칭찬받는 아입니다. 다들 아들 하나는 정말 잘 낳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엄마로서 울 아들이 좀 안됐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자신도 남자아이인데 장난도 치고 개구장이 노릇도 해보고 싶을텐데요. 항상 모범생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더군요. 작년에 장난 한 번 치다가 선생님께 많이 혼난 것을 알고 제가 울 아들에게 그랬습니다. 

"뚱아, 그동안 장난치고 싶은데 못쳐서 힘들었지. 이제부터는 네가 하고 싶은데로 장난을 치고 살아봐라."

울 아들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장난꾸러기 모드로 돌변하더군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말 제대로 장난치더군요. 보다 못한 제가 충고 아닌 충고를 해야했습니다. 

"뚱아 아무리 그래도 때와 장소는 좀 가려라. "


ㅎㅎ 근대요, 그런 제 말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말 열심히 장난을 치더군요. 이 일로 피해를 본 아이가 한명 있었는데, 바로 울 막내 이삐였습니다. 글쎄 제 핸드폰에다 뜬금없이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이 문자를 보고 엄청 당황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무슨 내용이냐구요? 바로 이겁니다.  

"아들 관리 좀 잘 하슈."

ㅎㅎ 얼마나 오빠 때문에 속이 상했으면 그랬을까.. 꼭 다른 사람이 보낸 것처럼 했지만 전 이 글이 울 막내 작품인 것을 쉽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뜸금없이 울 뚱이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 이제 장난 그만칠까요? 친구들에게 맞는 것도 귀찮고, 이제 장난을 치고 싶은 만큼 쳤더니, 장난 치는 것도 귀찮은데..... 하고 싶은 것을 몇가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제 모범생으로 되돌아 갈까요?"


ㅎㅎ 장난치다 친구들에게 많이 맞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일은 뭘까요? 그래서 물어봤죠.

"응? 그것 좋지. 그런데 아쉬운 것이 뭔데?"

"한가지는 엄마 몰래 밤새워 컴퓨터 한번 해보는 것이구요. 한 가지는 울 학교에 정말 못된 선생님이 있는데요. 한번 반항해 보는 거요."

헉, 도대체 선생님이 어떻길래 대들어 보고 싶다고 하는 건지.저으기 당황스러웠지만 대범한 척하며 아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래? 컴퓨터는 우가가 오면 새벽 2시까지 컴퓨터 있는 방에서 공부를 하니까 네가 2시 넘어 일어나서 함 해보면 되겠고, 선생님께 반항하는 것도.. 음 .. 워 한 번 해봐라. 반항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도 한번 맛 보는 것도 괜찮겠네. 결과에 대해서는 네가 책임을 져야하는 건 알지?"

"그럴까요?"

헉, 저 미소는 뭘 뜻하는 것일까요? 울 아들 초등학교 6학년에 한창 사춘기를 겪어가고 있는데, 딸들 하고는 또 좀 다르네요. 다시 어떤 사건을 만들어 갈지 걱정반, 기대반이 되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아쉬운 두가지를 울 뚱이가 해 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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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시험친다고 고생한 아들, 아빠의 선물은?

우리밀맘마2010.04.30 12:56


 
 


어제는 이번 시험을 친 우리 아들와 막내의 점수가 나온 날입니다. 우리 막내 신이나서 오자마자 가방을 통채로 내밀며 말합니다.

"엄마, 자 여기요."

"왜? 가방을 죠?"

"그 안에 시험 결과가 있어요."

"그래, 꺼내봐."

하도 신이나서 꺼내길래, 이번에 장담한 대로 정말로 '1개 틀렸나?' 순간 기대가 되었습니다. 1개 틀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번 보다 평균 7점이 오른 점수입니다.

"오. 잘했네. 아빠에게 전화해서 큰언니 친구들도 집에 있으니까, 빵 사달라고 그래라."

울 막내 신이나서 아빠에게 자랑하는데....

"아빠, 저는 전자제품이 너무 갖고 싶어요. 디카요."

"......."

"그럼, 빵사주세요."

아빤 좀 더 크면 디카를 사주겠다고 했다더군요. 아빠 사무실로 달려간 막내 빵을 한아름 들고들어오네요. 그리고 또 한 손에는 쿠키를 먹으면서 옵니다.

"엄마, 이 쿠키는 아빠가 나만 먹으래요. 시험 잘 쳤다고...?"

우리 아들 1시간이 지난 후에야 집에 들어 왔습니다. 막내가 가져온 빵을 먹기 좋게 잘라놓고는 아들에게 먹으라고 주고, 저는 공부에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울 아들 제게 자꾸 시비를 거네요. 항상 엄마 마음을 헤아려주는 아들인데. 오늘은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그러다 잠들기 전에 기어코 혼이 났습니다. 엄마에게 혼이 나 잠든 아들 바라보니 괜히 미안해지고, 아들이라고 더 엄하게 대한 것이 아닌가 싶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우리 아들 오늘 왜 그랬을까? 곰곰히 생각하니 살짝 답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생각해보니 아들은 전날 평균점수를 말해주어서 성적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가방을 보니 울 아들 시험결과표를 가져 왔었는데, 보여주지도 않았더군요. ㅎ 비록 동생보다 평균1점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저번보단 평균4점이 오른데다, 자신은 잘했다고 기분이 좋았는데, 엄마, 아빠는 좀 실망한 것처럼 느꼈나봅니다. 

웬지 막내는 좀 못해도 그저 귀여운데, 아들에 대해서는 저나 애 아빠나 기대를 더 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내일은 아들에게도 선물을 사주라고 시켰습니다. 아들에게도 이삐는(막내별명) 자신이 아빠에게 쿠키를 사달라고 했기 때문에 사준 것이라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오늘 저녁 잠을 잘때 아들에게 살짝 물어 보았습니다. 

"아들, 어제 왜 자꾸 짜증냈어? 혹시 이삐가 아빠에게 쿠키선물 받았다고 자랑했어? "

막내가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역시...아들은 부끄러운 듯 웃으면서 '아니예요.' 말하지만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들, 다음엔 그럴 때 아빠에게 전화해서 나도 사달라고 그래. 알았지? 짜증내지 말고."

"예."

울 아들 오늘 아빠가 먼저  전화를  해서, '아들, 시험친다고 수고했지? 고생한 아들에게 아빠가 선물주고 싶은데 뭐 사줄까?'하고 묻자 과자를 사달라고 그랬다네요. ㅎㅎ 그런데 남편은 제가 아이들에게 과자 사주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딴 것으로 주겠다고 했답니다. 우리 아들 뭐 달라고 했는지 아세요? "그럼 돈으로 주세요"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들에게 5천원을 주며,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네요.

그런데, 저는 우리 착한 아들도 막내처럼 자기 마음을 좀 더 잘 드러내었으면 좋겠네요. 혼자 속으로 꿍하지 말고 말하는게 더 좋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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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유치원에서 맞고 오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밀맘마2010.04.30 06:40

유치원에서 맞고 오는 아이, 유치원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울  아들 뚱이는 4살 때에 오전반으로 선교원에 다녔습니다. 
어려서부터 순하기만 했던 뚱이. 
그런데 선교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때리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어느 날 뚱이가 자신이 맞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맞았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뚱이만이 아니라 다른아이들도 잘 때린답니다. 
보통 엄마들이 맞고 오는 것보다는 때리고 오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른아이를 때리는 것도 안좋지만, 매일 맞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래서 울 뚱이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뚱아, 그 아이가 또 때리거든, '때리지마, 왜 때려.'
그렇게 말을 하고, 그래도 때리거든 다시
'때리지마라고 했지. 때리지마.'
라고 말을 하고

또 때리거든


'때리지마, 다시 때리면 나도 너를 때린다.
'라고 말을 해라.

그래도 때리거든. 너의 손에 너의 온 힘을 다해서, 그 아이를 때려라. 아주 세게. 알았지."

이렇게 얘기해주었습니다. 선교원에 다녀 온 뚱이에게 그아이가 또 때렸는지,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보았지요.

"엄마, 엄마가 시키는데로 저도 때렸어요. 그랬더니, 이제 안때려요. "

라고 말을 하며 웃습니다. 

선생님께 말을 해도 그 아이가 야단을 맞기는 하지만, 때리는 버릇은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지금 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범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참 똑똑한 아이이지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폭력성이 있습니다.

어제도 다른 친구를 때려서 원장선생님께 혼이 났지요.

그런데 오늘은 다른 선생님은 안계시고, 저혼자 있는 데에서 블록으로 다른친구 머리를 때립니다.

그래서 제가 말을 했습니다.  

"범아, 친구를 때린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줄래?

그 이유가 타당하면 선생님이  모르지만, 타당하지 않으면 범이가 좀 혼이 나야 겠지? 때린 이유가 무엇이니?"

범이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범아, 범이가 때리면 친구가 아프겠지?"

"아니요."

"안아파, 그럼 범이가 선생님에게 맞으면 안아프겠니? 한번 맞아볼래?"

"아니요."

"그럼 맞은 친구가 아프겠니? 안아프겠니?"

대답이 없습니다.

"다음엔 때리지말자. 알았지?"

"예."

이렇게 하고 끝이 났습니다. 지나고 나니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범이가 어떤 상황에서 친구를 때리는지, 왜 자꾸 때리는지를 알아서 

범이에게 때리는 행동 대신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범이는 다른 반이어서 제가 더 관찰할 수 있지 못해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담엔 좀 더 차분하게 범이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동행동지도 책을 보니

공격적인 아이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공격적 행동을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습득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좌절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거나 아님 TV 같은 데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서 그걸 학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자꾸 강화된다고 합니다.

범이가 욱이를 때렸을 때 욱이는 그저 아파하며 작게 울 뿐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하더군요. 

제가 보고 있었고, 범이에게 얘기를 하자 욱이는 '왜 때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인데, 어쩜 범이는 뭔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상대를 때리게 되고, 또 때리니 친구들이 무서워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때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일은 범이를 유심히 더 관찰해보고 적절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범이가 공격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데, 제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고 용기 좀 주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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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4.30 08:10 신고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겠습니다.
    한번 그렇게 주의를 준다해도 그런 행동이 사그라지진 않더라구요~
    또 심하게 꾸짖으면 보란듯이 더 심해지는 경향도 있는거 같고~
    (요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이걸 퇴근길에 종종 봅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0 신고 잘못된 것에 대한 야단과 벌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으로 한번 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30 08:35 신고 저도 첫아이를 키울때는 맞고 들어와도 같이 때리라는 말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둘째때는 상대방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하게 됏어요.
    아이들 얼릴때 본능레 충실하니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할 것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3 신고 그러셨군요. 잘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0.04.30 09:58 신고 참 쉽지 않지요.
    때리는 것 말고도 저희 아들 녀석은 어린이집에서 자꾸 특정 친구가 싫은데도 자꾸 안아버려서 정말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뭐라고 할 말은 없고 흠....

    정말 어려워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3 신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30 10:30 신고 폭력적인 아이들이있지요..
    대부분,,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더군요;;
  • 우리밀맘마2010.05.02 13:34 신고 예 그것이 문제이네요. 어렸을 때 고치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 응원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5.05 19:42 신고 근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꼬마한테 타당한 이유를 대라고 부추기는게 맞는 행동인가요,,,,, 범이는 타당한 이유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했을것 같은데,,
  • 우리밀맘마2010.05.05 22:52 신고 ㅎㅎㅎ 그렇지요. 저도 말을 하고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응원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주현엄마2016.08.30 15:21 신고 저도울큰아이가 유치원에서 항상똑같은친구한테 맞고온답니다 초기때엔 담임선생님한테애기했지만 달라진것없고 오늘도그친구가 제아들한테 책가방으로 때려다고하는데 속이상합니다 그아이엄마한테 가서 말을해볼라고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6.08.30 17:28 신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그 엄마가 사실을 알고 수긍하면 좋을텐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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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문제 아이 그 원인은 바로 부모에게 있다고 하네요

우리밀맘마2010.04.26 06:00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엄마들모임이 있습니다. 울 우가 초등6학년 때 임원엄마들 모임을 5년째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이엄마가 한턱 낸다고해서 근사한 샤브샤브집에서 오랫만에 포식을 했습니다. 모두 7명의 엄마들이 모였습니다. 그중에 현이엄마는 고등학교 상담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고등학교 전체를 상담하려면 혼자서는 힘들지 않아요?"

"정말 힘들어요. 한번씩 돌발상황도 벌어질 때면 정말 정신이 없어요. 오늘도 조울증이 있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못하고, 선생님도 감당을 하지 못해서 저에게 보냈더군요. 정해져 있는 수업이 있는데다가, 이런 일이 터지면 정말 힘들어요."

"학년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상담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네요."

"정말요. 조울증에 그 애는 글쎄 처음엔 부모가 없다고 하더군요. 오빠랑 같이 산다고.... 그런데 알고보니 오빠가 군에 가 있는 거예요. 그럼 너혼자 사니? 물었더니, 아빠 엄마가 있지만 없는 것과 똑같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도 감당이 안될때면 담임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집에 보낸다고 얘기를 한적도 있었데요. 그러자 엄마가 이렇게 얘기했데요. '제발 보내지마세요. 몇시간이라도 학교에서 붙잡아 두세요.' 약이라도 먹어야 할텐데...아이가 약을 잘 안먹으려고 해서 큰일 이예요."

얘기를 들어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안식처가 없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이엄마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이야기보따리를 풉니다.

"요즘은 정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사실은 부모의 문제죠. 며칠전에 한아이는 전교에서 1,2등 하던 아이였데요.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였지요. 그런데 갑자기 등수가 반에서도 10등, 20등....으로 내려가더니, 지금은 바닥이예요. 선생님이 이상해서 상담신청을 해왔지요."

"그럼, 아이들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나요?"

"그럼요. 아이들이 다 얘기를 해요. 그 아이는 아빠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참 좋은 분이래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그 전에 못마땅했던 것들을 끄집어 내시며 아이들을 혼낸데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아이들이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손으로 때리다가, 나중에 허리벨트로 아이를 때린다고 하더군요. 어렸을 때는 참았지만, 사춘기가 되면 참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대들었더니, 아빠가 엄청 때렸나봐요. 그 뒤로 아이는 공부도 하지 않고, 완전 엇나간 것이지요."

"그럼, 엄마는 어떻게 하나요?"

"엄마를 불러서 얘기를 해봤어요. 처음엔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우리집은 전혀 문제가 없어요. 정말 좋은 가정이예요. 그런데 그아이가 문제예요. 그아이는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오빠도 있지만 오빠는 얼마나 착하고 잘하는데요. 우리집은 정말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아이가 말한 내용을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울 아이가 정말 그렇게 얘기하던가요? 아빠가 조금은 화를 내지만 그정도는 절대 아니예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얘기 했어요.'아이가 거짓말을 했던, 아빠가 정말 그렇게 때렸던 둘다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요. 그랬더니 '사실은...'그러면서 인정을 하더군요.

그런데 오빠는 아빠가 그렇게 해도 정말 착하다는 거예요. 문제는 자기 딸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죠. 사실은 얘기를 한 딸이 문제가 아니라, 오빠가 잠정적으로 더 문제라고요. 지금은 참고 있지만, 나중에 한번에 터지면 정말 감당 안된다고 그랬더니, 그 엄마가 무언가 생각이 났던지 깜짝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날 그래서 그랬구나.  아빠가 화를 냈는데, 아이가 그전과는 정말 달랐어요. 내 아들이 아닌 것 같았지요. 정말 미친아이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먼저 부부가 상담가를 찾아가서 부부상담부터 받아보라구요."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공부한 가족복지론 내용이 생각이 나더군요. 전형적인 문제가 있는 가족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점점 달라지잖아요. 어려서는 자신의 부모가 문제가 있거나, 못마땅해도 참을 수 밖에 없었던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특히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그것을 참고 받아주지 못하지요. 순한 기질의 아이도 계속참다가 크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아이는 건강한 자신을 찾아가려고 변해가는데, 부모는 변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사춘기가 되면 문제가 터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보면 문제아는 자신의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상담선생님인 현이엄마는 아이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아이가 크면 똑같이 문제부모가 된다고 얘기하네요.


사실 저도 울 우가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기도도 참 많이 했지요. 기도를 하다보면 항상 하나님께서는 제모습을 보여주세요. 저의 모습속에서 울 우가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자신을 변화시키면, 아이들은 정말 쉽게 변하고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울 뚱이가 사춘기가 시작되었잖아요. 항상 저에게 좋은 말만 하던 뚱이가 사춘기인 요즘 저에게 한번씩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장난인데 아이는 그말이 싫던지, 아니면 저에게 뭔가 못마땅한일이 있으면 이렇게 말을 하네요. 

" 짜증나요. 저리가세요."

사춘기 아이를 두번 겪지 않았다면, 울 뚱이가 첫번째였다면 저의 반응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많이 속상했겠지요. 그런데 지금은 별로 속상하지가 않네요. 그리고, 울 뚱이가 그렇게 말을 하면 '아~ 내가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든거구나!'하고 빨리 생각이 드는 것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을 하지요.

"뚱아 엄마가 이렇게 해서 너가 속이 상했구나! 엄마가 미안해."

사춘기가 아닌 그전 같으면 '엄마 아니예요. 제가 미안해요.'라고 얘기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뚱이의 얼굴을 보면 그전에 기분 나빴던 표정이 아니라 환한 표정을 볼 수가 있지요. 그러면서 즐거운 얘기나, 재밌는 얘기를 해준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전 느낄수가 있습니다. 말은 안해도, 엄마에게 뚱이도 조금은 미안하구나하구요. 

이런얘기를 하니 울 남편이 그러네요.

"봐바~. 그러니까 남편밖에 없지? 나는 항상 너를 좋아하잖아~."

"맞아. 맞아. 하지만 울 아이들도 항상 나를 좋아하는 걸요. 단지 지금은 사춘기라서 좀 그런 것 뿐이예요."

"어쨌든 나 밖에 없잖아~."

그러면서 제마음을 풀어주고 장난을 치네요. ㅎㅎ 사춘기 아이를 3명 겪다보니, 사춘기를 겪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모와 잘 해결하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 해결점을 찾지 못해 비행을 하게 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이 변하고 달라지는 것처럼, 부모인 저희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달라지는 계기로,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 다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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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2010.04.26 06:41 신고 아이에게 특히 예민한 청소년기때
    부모의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드네요
  • 우리밀맘마2010.04.26 07:38 신고 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26 08:12 신고 음..조심해야겠네요^^.. 나중일이지만^^;;
    행복한 한 주시작하세요^^ 우리밀맘마님^^
  • 우리밀맘마2010.04.26 09:26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4.26 08:39 신고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주변에 아는 지인들 가정을 보면서 많이 보고 느끼거든요~
    무서운건 부모가 아무리 잘해도 아이들이 삐딱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
    그것도 참 힘들더라구요..그런거까지 부모가 텃치할 자신이 설진 모르겠어요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태우는 중학생들중에 집에선 잘하는 아이가
    있을텐데 ㅠㅠ
  • 우리밀맘마2010.04.26 09:25 신고 큰문제가 아니고, 집에서 잘한다면...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가 문제이겠지요. 부모의 사랑과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의 관계가 좋다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nhicblog BlogIcon 건강천사2010.04.26 09:56 신고 사람이라 감정에 휘둘리기 마련이지만
    부모님이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기둥이 되고 항상 기다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이지만 그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 부모님이라고 믿습니다.
    사회의 주인될 어린 친구들이 좋은 추억이 가득했으면하고 바라봅니다.
  • 우리밀맘마2010.04.26 19:24 신고 예 저도 정말 튼튼한 기둥이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2010.04.26 11:19 신고 맞습니다. 다 어른들의 잘못이죠.
    아이는 아토피로 고생하는데 침대와 쇼파를 꼭 쓰는 부모들...
    나쁜 식습관으로 아이까지 입맛 나쁘게 만드는 부모들...
  • 우리밀맘마2010.04.26 19:25 신고 아이들에게 너무 무딘 부모님들이 있는 것 같더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레오2010.04.26 13:59 신고 콩 심는데 콩 나고 팥 심는데 팥 난다 & 뿌린대로 거두리라
    생물은 이 두가지로 마스터 입니다 ..
  • 우리밀맘마2010.04.26 19:25 신고 맞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4.26 14:52 신고 맞아요.. 다 어른들이 문제지요.. 어른들이 먼저 고쳐야 아이들도 바르게 잘 자랄 수 있고 자기 아이들도 잘 키울 수 있는거죠^^
  • 우리밀맘마2010.04.26 19:26 신고 역시 이곳간님도 제 글에 적극 동감이시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견우2010.04.26 15:09 신고 아이들의 모든 모습은 부모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비뚤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아이들의 뒤엔 잘못된 부모가 항상 있지요.
    더 큰 문제는 결손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부모를 대신해서 할머니나 삼촌이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부모가 자식을 키워야 하고, 그것도 올바른 교육을 통해야만
    정상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지요...
    잘 계시죠...ㅎㅎㅎ
    비가 많이 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네요...
    좋은 오후 되시길...
  • 우리밀맘마2010.04.26 19:27 신고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26 16:06 신고 문제아는 문제 부모에게서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착하게 태어 나서 부모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4.26 19:28 신고 역시 모과님도 그리 생각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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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큰 딸의 카리스마에 꼼짝 못한 아들의 여자친구

우리밀맘마2010.04.22 06:00

 
 


울 뚱이에게 매일 전화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름이 '보라', 참 이쁜 이름입니다. 제가 보라에 대해 조금 안좋게 얘기를 하면 울 둘째 히가 보라편을 들어 주었지요. 꼭 변호라도 해주는 것처럼 말이예요. 그런데 어느날 보라의 전화를 울 히가 받았답니다. 몇마디를 하더니, 뚱이를 바꾸어 주더군요. 그런데 울 히의 표정이 영 기분이 상한 표정입니다. 

"보라더나~?"

"응."

"왜 얼굴 표정이 안좋네~. 보라가 뭐라고 하던데?"

" 아니 있잖아요. 내가 전화를 받았는데, 누구라고 말도 안하고 대뜸 하는말이... 뚱이 바꿔라~. 이러는 거예요. 와~ 어처구니가 없었어. 한마디 해주려다가 그냥 바꿔줬어요."

"봐라~. 엄마가 좀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안 하더나~."

"그때는 몰랐죠. 오늘 받아보니 진짜 예의없네~. 짜증나~."

그래도 나이가 두살 위인데, 동생인 뚱이여자친구의 말과 태도가  영~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듣고 있던 울 우가가 이렇게 말을 하네요.

"그렇나 ~. 내가 좀 가르쳐야 되겠네~. 내가 군기 좀 잡아주께."

그리고 며칠이 지난 어느날... 학원을 가지 않아서 우가랑, 뚱이, 그리고 저와 함께 저녁을 먹고 있었습니다. 수다장이 우가가 말을 꺼냅니다.

"엄마, 보라라는 아이 괜찮던데요."

우가가 말을 하자, 울 뚱이가 환하게 웃는 것을 보고  제가 물어보았지요.

"뚱아, 너는 보라 얘기하니까 그리 좋나~."

"아니요. 그게 아니라. 보라가 그러는거예요. '야~ 뚱아, 니 큰 누나 포스가 끝내주더라. 진짜 무섭더라~.ㅎㅎㅎㅎㅎ."

"우가야, 어떻게 했는데...?"

"아니, 내가 놀이터를 지나가는데 뚱이랑... 보라랑 있길래 내가 '뚱아, 이리와보라.' 그랬더니 다들 오데요. 그래서 '니가 보라가.'라고 얘기 했더니 맞다고 공손히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니까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정중히 인사를 하던데요. 보라 걔 괜찮던데...."

그러자 뚱이가 웃으며 말을 합니다.

"엄마, 그런데 보라가 울 집에 휴대폰을 놓고 왔다면서 저보고 휴대폰을 갖다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너희 누나 무서워서 집으로 못오겠다구요. ㅎㅎㅎ."

"우가야, 너는 별말도 안했는데, 보라가 왜 무서워하니? 신기하네. 엄마는 거의 친구처럼... 있던 없던 전혀 신경쓰지 않던데... 그래서 엄마가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했잖아. 뚱아 엄마에 대해서 뭐라고 안하더나~?"

"아니요."

사람에게는 기라는 것이 느껴지나 봅니다. 울 우가가  기가 좀 세긴 세지요. 장난꾸러기 사촌 동생들도 울 우가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거든요. ㅎㅎ 그런데 울 뚱이가 이런 말도 하네요.

"엄마, 보라에게 '너는 왜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는데?'라고 물어보았더니요. 여자아이들은 자기 맘에 안들면 욕하고, 무리를 만들고 그래서 싫다고 하데요. 남자아이들은 그런게 없어서 좋데요."

뚱이의 말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씩 보면 제가 제자신을 보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답니다. 제 속에 있는 편견이나 구시대적 사고를 보게 될 때이지요. 제가 보라에게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뚱이의 말을 들으니 보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담에 울 집에 오면 그저 뚱이친구를 대하듯이 친절하게 잘 대해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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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엄마편을 든 남편,아내편을 든 삼촌,남편들의 심리

우리밀맘마2010.04.17 13:00


시어머니와 남편, 엄마편을들 것인지 아내편을 들 것인지 남편들의 불편한 진실







결혼을 하고 시어머니와 마찰이 있을 때 남편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그전에도 얘기했지만 저혼자 남편에게 열을 내고, 남편은 조금은 들어주었다가 조용히 그만하라고 얘기를 했지요. 아마 남편은 누구편도 들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촌이 결혼을 했습니다. 울 동서도 참 착하게 며느리역할을 했답니다. 울 어머니도 참 좋으신 분이잖아요.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 서로 다른 입장,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마찰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울 동서도 어머니와 마찰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아마 삼촌에게 저처럼 얘기를 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삼촌은 울 남편과 달랐습니다. 어머니에게 아예 모든 생각과 감정을 얘기하더군요.

"엄마, 울 마누라한테 좀 잘해라~. 어쩌고 저쩌고 하면 어떻하노. 울 마누라 입장도 생각해 줘야지~......"

어쩔땐 제가 들어도 울 삼촌이 좀 심하게 말을 한다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며느리입장이기에 울 동서의 마음도 삼촌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되더군요. 도리어 저는 울 동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제가 부딪혀서 얘기했어야 될 부분을 얘기하지 못했거든요. 제 입장을, 며느리 입장을 알수 있도록 솔직히 얘기했어야 하는데 못했잖아요. 그저 남편만 잡았지요.

울 어머니 삼촌의 그런태도와 말들이 처음엔 기분이 좀 상하셨던 모양입니다. 하루는 삼촌이 한 얘기를 저에게 들려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니가 불러서 따끔하게 야단을 좀 쳐라~."

어머니에게 죄송하지만 전 어머니심정보다는 울 동서와 삼촌의 마음이 더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어머니, 저는 못해요. 어머니께서 하세요."

지금은 어떻냐구요? ㅎㅎ 삼촌덕분에 울 어머니 우리 두 며느리입장을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삼촌의 솔직한 말들 때문에 그때 마음은  상하셨겠지만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잘 소화시키신 것 같습니다. 

삼촌_조카_아버지와 아들

붕어빵 부자,엄마 앞에서 아내편을 든 용기있는 울 시동생



그런데요. 한참 뒤에 안 사실입니다. 사실 울 남편도 삼촌처럼 제 편을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 때 울어머니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니가 네 마누라편을 들어~. 그래 내가 이기나 네 마누라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울 남편 어머니의 그 말씀에 다시는 제 편을 못들었다는.....  아마 어머니앞에서 제편을 들지 않는 것이 저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울 어머니는 아직도 큰아들인 남편에 대해서는 효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말씀이라면 어기는 것 없는 착한 아들이었지요. 그에 비해 삼촌은 말썽을 많이 피운 개구장이였답니다. 어머니말씀도 잘 안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기에 믿고 있던 착한 큰아들이 며느리편을 드는 것은 그리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삼촌이 말하는 것은 기분이 약간 상하는 정도 이신 것 같습니다. 

이제 뚱이가 초6학년이 된 저도 울 어머니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 뚱이도 넘 사랑스럽고 착한 아들이니까요.  그런 뚱이가 아내편을 들면~ 아무래도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울 어머니가 마음을 넓혀가신 것처럼 저도 마음을 넓혀가야 겠지요. 아니~ 아예 울 뚱이는 내것이 아니라고 지금부터 생각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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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님2010.04.17 07:44 신고 ㅋㅋㅋ 전 엄마편들꺼에요~
    주말 잘 보내세요 맘마님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0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4.17 07:56 신고 저두 아들이 아내편만 들면 서운할것 같으네요..^^
    고운 주말이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그렇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2010.04.17 08:34 신고 오늘도 어김없이 믹시는 그냥 돌아갈분이고.. 추천은 못해드릴뿐이고 ^^;;

    만약에 제가 이런 일이 생각다고 생각해보면
    저도 선듯..어떻게 해야될지 많이 고민이되는 이야기네요 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ㅎㅎㅎ 믹시가 참...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joara2010.04.17 09:37 신고 즐거운 주말이네요~
    이번 주말에는 피로를 싹~ 풀어 버리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1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그게...2010.04.17 09:48 신고 편들으려면 확실하게 편을 들던가 해야지 어정쩡하게 편들다 말면 마누라만 오히려 더 고달퍼지죠.
    제 동생같은 경우는 결혼 초반에 어머니께서 좀 함부로 대하고 하던 상황에 거의 인연끊을 기세로 편들고 세게 나오니 초반에야 죽일놈 살릴놈 했지만 그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일단은 어머니도 며느리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구나 하는걸 느끼고 조심하시니 며느리도 그에맞게 적당히 잘 하구요. 그러니 집에서 큰소리날일도 없으니 제 동생도 한동안 방황하다가 이제 좀 안정이 되어가는듯 하구요.
    며느리 잡아봐야 결국 자기아들 맘고생 시키는거라는걸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아... 물론 마누라 죽어나던 말던 신경안쓰는 남편이라면 같이 살지를 먼저 고민하라는 말밖에는... 요샌 어머니도 저한테는 슬쩍슬쩍 며느리 욕하시는데 뭐 그래봐야 제가 하는말은 "엄마 며느리가 엄마 딸래미랑 성격 똑같네." 이러고 나면 더 뭐라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리는듯...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2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17 10:15 신고 참..인간관계라는게..^^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2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견우2010.04.17 10:26 신고 시어머님과 남편, 삼촌, 동서...
    참으로 꼬이고 어려운 관계인 것은 사실입니다.
    좋을라면 끝 없이 좋을 수 있구요...

    남편과 삼촌은 맘마님과 동서, 그리고 시어머님의 중재를 하긴 힘듭니다.
    왜냐하면 남자는 여자의 언어, 말귀를 잘 못 알아 듣거든요.
    여자끼리 꼬일 땐 여자들이 해결하는게 낫구요.
    남자들이 꼬일 때도 남자들이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맘마님이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은데...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3 신고 예~ 제가 늦게 깨우쳤지요. 지금은 제가 용기를 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답니다. 견우님은 역시 현명하시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oinespirit.tistory.com BlogIcon 코이네2010.04.17 10:59 신고 그것 참 난감한 문제네요. 꼭 제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 끼면 정말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지는 느낌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4 신고 코이네님이 그럼 새우.... 그렇게 작으셨을까???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2010.04.17 11:10 신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3:04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촌수가2010.04.17 13:54 신고 글 잘읽고 갑니다..제목보고서 이해를 못해서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는데
    촌수가 이상하네요.. 시동생은 삼촌이라고 하시면서, 동서는 동서네요?
    시동생이 삼촌이면, 동서는 숙모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시동생을 삼촌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 우리밀맘마2010.04.17 14:15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4.17 14:29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6:24 신고 그렇군요. 지나면 추억이 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4.17 14:58 신고 저도 울신랑한테만 투덜거렸는 데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그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당신도 며느리였으면서 가끔은 아닌것처럼 하실 때 있거든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7 16:25 신고 ㅎㅎㅎ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쩝...2010.04.17 17:00 신고 요즘들어 이런 글들을 보게되면...
    항상 이렇게 생각이 든답니다!

    편은 무슨... 난, 내 편일 뿐~ ^^

    사실, 어릴 땐 부모님께서 다투시면, 항상 어머니편이었다가.
    지금에사 나이들어... 아버질 이해하게 됐고... 그러다보니깐, 어느 편도 들기싫고, 결국은 내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두 분 모두에게 편들어 드리고픈 맘이 전혀 생기질 않더란 말입니다!
    물론, 그간 아버지한테 왕따아닌 왕따를 안겨드린 것에 대한 측은한(?) 맘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고부갈등도 마찬가지 같더라구요!
    형수를 보거나, 친구들 마누라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남자입장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좀... 문제가 많아보이더군요!
    근데, 이걸 여자들에게 얘기하면 하나같이 제가 몹쓸 놈이 되던데...

    암튼,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고요~
    거기다가 따뜻한 정... 그게 결국은 해결책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
  • 우리밀맘마2010.04.17 18:34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duck52 BlogIcon 기서맘2010.04.17 18:07 신고 저희 집이랑 비슷한 ^^;;...
    그래도 현명하게 잘 사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에게도 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 글이네요.
  • 우리밀맘마2010.04.17 18:35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블루리나2010.04.17 20:16 신고 꼭 자식이 내꺼라는 생각 버리시길 바래요..
    결국 시어머니가 되는건 여자니까요
    현명하고 개인을 존중할줄 알며 자식을 한 개인으로 바라볼줄 아는 시엄마가 되시길
  • 우리밀맘마2010.04.17 21:25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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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물건 잃어버린 아들에게 일러준 잃어버린 물건 찾는 비법

우리밀맘마2010.04.14 06:00


물건 잃어버리는 아이들, 잃어버린 물건 찾아내는 나만의 비법







"엄마, 제가 여기 파란색문제집 둔 것 못보셨어요?"

"아니, 못봤는데..."

울 뚱이가 물어보네요. 잠시 찾더니, 다시 물어봅니다.

"엄마, 내가 여기 분명히 놔 두었는데, 혹시 다른데서 못보셨어요?"

"아니, 파란색문제집?? 난 본적 없는데...."

자~ 여기서 울 뚱이의 말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엄마, 내가 여기 분명히 놔 두었는데, 혹시 다른데서 못보셨어요?'의 뜻은 엄마, 내가 여기 분명히 놔 두었는데 엄마가 어디 다른데 두신 것 아니예요. 잘 생각해 보세요.'라는 뜻입니다.

음~ 울 뚱이. 이런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저학년때는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땐 지금처럼 점잖하게 말하지 않았지요. 거의 저를 범인으로 내몰았답니다. 예전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그러니까 초등학교 3학년 때 쯤인 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저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엄마, 제가 엄마 보라고 상위에 설문지 두었는데 어쨌어요?"

"응? 엄마는 설문지 못봤는데...."

"제가 분명이 여기 두었는데요."

"아니 엄마는 못봤어. 다른곳에 찾아봐라. 가방이나......"

"아니, 엄마, 제가 분명히 상에 두었다니까요...."

언성을 높여 얘기합니다. 여기서 '아니, 엄마 제가 분명히 상에 두었다니까요.'의 뜻은 '저는 분명히 상에 두었는데, 엄마가 보시고 어디다 두신게 틀림이 없어요. 잘생각해 보세요.'라는 뜻입니다. 느닷없이 짜증을 내는 뚱이. 저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런데 그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 있던 차라 제가 뚱이에게 얘기했습니다.

"뚱아, 가방에도 없고 집에도 없으면 학교에 두고 왔나보다 가봐라."

"아니예요. 분명히 여기 두었다니까요."

"그래 어쨌든 학교에 가봐."

"학교에는 분명이 없어요."

"그래도 학교에 갔다와봐."

"학교에서는 분명이 가지고 왔다니까요."

울 뚱이 점점 저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계속 두었다간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 제가 일침을 놓았습니다.

"너 지금 엄마에게 매 맞고 학교갈래, 아니면 있던 없던 학교에 가볼래?"

"알았어요."

울먹이며 학교에 간  뚱이 설문지를 들고 옵니다. 나 참~. 그 뒤로  뚱이는 저를 범인으로 여기는 것의 강도는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좀 더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그리고 제 말을 귀담아 듣지요.

자건거

어떻게 우리 아들 잃어버린 물건이 이 자전거 안에 있을까요?



그런데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네요. 갑자기 며칠전에 울 이삐와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뚱이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뚱아, 며칠전 이삐도 뭘 잃어버렸는데, 엄마가 이삐에게 이렇게 말을 해서 찾았다. '이삐야, 너가 생각하기에 여기는 절대로 두지 않았을거야라고 생각하는 세 곳을 생각해봐. 그리고 거기를 찾아라.' 그랬더니 이삐가 정말 거기 있다며 찾았단다. 그러니, 뚱이도 정말 이곳은 절대로 두지 않았을거야 하는 곳 세 군데만 생각해 봐."

"학교는 절대로 아니예요."

"그래? 학교 한곳 찾았네...."

"아니, 학교는 정말 아니라니까요. 선생님이 가지고 가라고 해서 가지고 왔어요."

"어쨌든 학교 한군데로 하고 또 생각해봐."

"자전거에는 절대로 두지 않았을텐데.... 한번 가볼까요?"

그래도 이제 제 말을 귀담아 듣지요? ㅎㅎㅎ 자전거에 가본 뚱이가 들어오네요. 어~ 그런데 빈손입니다.

"자전거에 없어? 그럼, 절대로 없을 것 같은 다른 한곳을 생각해 봐."

그런데 뚱이가 대답은 하지 않고 현관쪽으로 다시 갑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하는말이....

"엄마, 찾았어요~. 자전거에 안 둔 것 같은데 있데요. ㅎㅎㅎㅎ."

자신도 신기한지 웃네요.

"거봐, 엄마말이 맞지. 신기하지."

울 뚱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실 저도 저번에 이렇게 해서 찾았던 경험이 있거든요. 아이들에게도 적용을 해보았더니 정말 되네요. 저도 신기했답니다.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여러분도 함 해보세요. ^^


염려 대신에 기도합시다
부산대 나온 남편 서울에서 겪은 아주 씁쓸한 경험들
일주일 냉장고 없이 살았더니 세상에 이럴 수가






추천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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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이 몽정을 했대요, 어떻게 하죠?

우리밀맘마2010.04.12 08:35

 
 


작년에도 울 뚱이가 자기방을 달라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 학교선생님으로부터 몽정에 대한 것을 배웠답니다. 그래서 물었지요.


"뚱아, 혹시 뚱이도...."

"아이~ 떽기 엄마!ㅎㅎ 아직은 아니예요."



그런데 며칠전 울 뚱이가 다시 얘기를 꺼냅니다.

"엄마, 제방을 이제 꼭 주셔야 겠어요."

저는 장난반으로 이렇게 말을 했지요.

"그래? 뚱아, 그럼 네가 골라봐. 네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불깔아 줄께. 뭐~ 화장실에도 해달라면 그렇게 해주지."


장난기가 발동한 저, 그런데 뚱이는 좀 심각합니다. 저의 장난을 전혀 받아주지 않네요. 그래서 한 마디 더 했습니다.

"엄마, 아빠 사이에 잘래?"

"아니요."

오~ 딱 잘라서 말합니다. 작년엔 일부러 우리 사이에 들어와 우릴 그렇게 갈라놓더니...울 뚱이가 변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울 뚱이를 이렇게 변하게 했을까요? 그래서 저도 좀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다시 방을 달라고 하는 건데?"

뚱이가 저를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합니다. 순간 필이 딱 꽂히더군요. ㅋ

"뚱아, 설마...."

"맞아요."

"거짓말하지마. 휴지가  없던데..."

"왜요? 꼭 휴지에 닦아야 하나요? 팬티에 닦았어요."

"어~ 그래? ㅎㅎ 울 뚱이가 이제 드뎌 남자가 되었구나!"

제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뚱이에게 말해죠. ㅎㅎ

"어~ 엄마 놀리지 마세요."

아, 고민이네요. 이제 몽정을 하는 것을 보면 아들 방을 따로 하나 만들어줘야 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따로 하나 방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그래서 이사를 가게 되면 그땐 꼭 방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했답니다. 혹시 아나요? 하나님께서 우리 뚱이를 위해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하게 해주실지요. (주님, 제발 우리 사정 좀 봐주세요. 부탁이에요, 플리즈) 딸을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아들이 커가는 것을 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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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koreatakraw.com/ BlogIcon 모피우스2010.04.12 07:33 신고 아빠의 도움이 필요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힘찬 한주의 시작... 월요일 기분 좋게 시작하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2 07:42 신고 그렇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12 08:09 신고 이제 아기라고는 할수없겠군요^^;;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세요^^
  • 우리밀맘마2010.04.12 08:28 신고 ㅎㅎㅎ 예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joaramission.tistory.com/ BlogIcon joara2010.04.12 08:18 신고 왠지 기분이 묘하실것 같다는...
    요즘에 아이들 장염이 유행이라고하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 우리밀맘마2010.04.12 08:30 신고 울 큰딸친구엄마들 모임에 여자엄마는 거의 저혼자입니다. 고1이잖아요. 미리 이런저런 얘기를 들은터라, 올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4.12 08:25 신고 남자의 기념비적인 날이로군요 ㅎㅎ
    요샌 그 시기가 더 빨라지나봐요
    그래도 아들은 아빠와 대화를 하면 했지 엄마완 거의 안하려고 할텐데
    모자간의 분위기가 훈훈한거 같아요 ^^
  • 우리밀맘마2010.04.12 08:29 신고 저도 뚱이가 남자의 은밀한 내용들을 서슴없이 저에게 얘기할 때면 들으면서도 놀랜답니다. 그래도 얘기를 해주니 좋더군요. 신기하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4.12 08:51 신고 이제 다 컷군요..^^
    한주도 행복하시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2 09:16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2010.04.12 08:55 신고 남자가 다됐네요 ^^;;
    어떻하긴요 축하파티.. -0-/~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2 09:16 신고 ㅎㅎㅎ 축하파티를 해야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부크맘2010.04.12 09:13 신고 전 딸만 있어서
    글을 읽으니 신기하네요..
    아들을 하나 낳았어야 하는데..
    종종 재미난 이야기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2 09:17 신고 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12 10:52 신고 아들들이 제가 모르게 잘 처리해서 잘모르고 지나갔습니다. 휴지도 화장실에 버린것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4.12 16:47 신고 그렇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2010.04.12 11:44 신고 정말요? 저는 아직 그런걸 잘몰라서.. 둘째 아들이면 어쩌죠?
    저도 지혜로히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을지 지금부터 마구 걱정되요..
    저도 기도드릴께요~ 부디 부자되어 이사가게 해주세요^^
  • 우리밀맘마2010.04.12 16:47 신고 기도해주신다니...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4.12 14:53 신고 아들과 엄마 사이가 스스럼없어도 보기 좋네요^^ 큰집으로 이사가셔서 아드님 방 따로 마련해주실 수 있기를 기도할께요..
  • 우리밀맘마2010.04.12 16:48 신고 정말 감사합니다. 아멘입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nteamaru.tistory.com/ BlogIcon 녹차마루2010.04.12 23:44 신고 형제자매가 많으니까 방나누기문제있네요..ㅠㅠ
    조만간 큰집으로 이사가시기를 기도드려요!!!! ^^
  • 우리밀맘마2010.04.12 23:51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버니스2010.04.14 21:44 신고 에헤.. +_+

    뭔가, 경험담이 여러가지라서.. 몇가지 말을 해드릴까? 했는데, 역시 이번에는 말아야겠네요. 제가 직접 그 아이에게 이야기 한다면 모를까..? 으흠..;;

    우선, 아드님 남자 된거 축하합니다~~!

    이제는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네요. 아드님이 갑자기 낯을 가린다던가? 아니면, 돌발 상황을 만든다는가? ㅋ

    참,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꿈 꿀주 알아야 멋진녀석이겠지요~! 아드님 나중에 성장하시면, 상당히 멋지겠네요. 하지만, 역시~! 어릴 때, 즐겼던 모험은 나중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어떤 일이든, 자주 경험이 떠오르고,.. 추억이란건 그런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것 처럼 생각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14 22:29 신고 경험담 여러가지.... 넘 궁금해지는데요. 비밀댓글로 저에게도 좀 가르쳐주면 안될는지...... 알았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kuks81.tistory.com BlogIcon 뱌람몰이2010.06.23 13:03 신고 엄마와 아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게 인상적입니다. 특히, 몽정같은 부분은 아이들이 잘 얘기하지 않죠. 저도 그랬구요..이제 좀 더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셔야 겠습니다. 건강하고, 성평등 의식이 있는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www.bestsunglassesbrand.com BlogIcon Discount Sunglasses2011.07.23 11:06 신고 아직 아바타도 못봤는데.. 꼭 보고싶지만 뉴욕엔 언제쯤 개봉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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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었던 만우절 거짓말

우리밀맘마2010.04.02 05:30


만우절 거짓말, 아빠와 딸의 만우절, 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는 딸의 거짓말

 


혹시 어제 만우절 거짓말 놀이에 당하신 건 아닌가요?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이삐가 그러는거예요.

"엄마, 내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만우절 거짓말로 제대로 속여볼께."

"뭐라고 할건데?"

그러면서 학교에서 생각했던 것들이라며 조잘조잘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뭐 복권에 당첨됐다느니, 자기에게 남친이 생겼다느니, 오늘 시험을 망쳐서 내일 선생님이 아빠를 꼭 좀 보자고 한다느니, 이쁜 아가씨가 집에와서 아빠를 찾는다느니, 오빠가 여친에게 맞아서 울고 왔다느니..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했네요. 가만히 제가 듣고 있다, 이삐에게 말했습니다.

"이삐야, 그러지 말고, 확실한 거 하나 있다. 분명 아빠가 속아 넘어갈거야"

정말 재밌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절 바라보는 이삐에게 비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러자 당장 알았다는듯이 전화기를 들더니 아빠에게 전화를 합니다. 신호가 몇 번 울리더니 아빠가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자 울 이삐 아주 다급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연기를 합니다.

"아빠, 아빠 큰 일 났어요.훌적 훌쩍  ~ "

"이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엄마가, 엄마가 .. 또 허리를 삐끗했어요. 지금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빨리 오세요."

그러자 수화기에서 놀란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뭐? .. 이런 그러게 내가 그리 조심하라고 했건만.. 알았다. 아빠 지금 곧 갈께, 울지말고 기다려"

"네, 아빠 빨리 오셔야 되요.. 엉 엉 ~ "

그렇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으려던 남편, 갑자기 목소리가 달라집니다. 뭔가를 눈치 챈듯한 .. 갑자기 목소리를 깔고는 이삐에게 말하네요.

"어이, 꼬마 아가씨.. 혹시 만우절이라 아빨 속이는 건 아니겠죠?"

그 순간 수화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우리 모녀는 함께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아빠 속았다.. 끊어요. 아빠 사랑해요."
 
남편이 뭐랄 새도 없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는 우리 이삐,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나중에 저녁 먹으러 들어온 남편에게 정말로 속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 하는 말이 첨엔 정말인 줄 알고, 갑자기 머리 뚜껑이 열리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분하려는 찰라 갑자기 만우절 생각이 나더라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이삐에게 목소리를 깔고 물어보니 이실직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오늘 만우절 때문에 생긴 애피소드를 하나 이야기해주네요.

남편에게 학교에서 문자가 왔더랍니다.
 
"오늘 선생님 감기몸살로 휴강입니다."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들도 휴강이라 하니 즐거웠던지 직장에서 "야호"를 외쳤다나요? 그런데 갑자기 이거 만우절 문자 아닌가 싶더랍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낸 조교에게

"이거 혹시 만우절 문자?"
 
그렇게 보냈더니, 조교가 답장을 보내더랍니다.

"ㅜㅜ 선생님 아프신 거 맞아요. 제발 좀 믿어주세요"

그러더라네요. ㅋㅋ 아마 남편 말고도 그렇게 문의해오는 분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오늘 성금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이라 금식하며, 조신하게 기도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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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숨기려해도 드러나는 거짓말하는 10가지 행동
날 미치게 만드는 울 엄마의 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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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범생이 울 아들,6학년이 되자 까불이로 돌변한 사연

우리밀맘마2010.03.30 06:00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기질을 크게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조심성 있는 기질로 구분을 하더군요. 우리집을 보면 아기 때부터 딸들은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 나고, 울 아들 뚱이는 순한 기질을 타고 태어난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볼 때도 까다로운 기질들은 자신을 잘 들어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관심을 두지 않을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관심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순한 아이도 선생님이의 관심과 사랑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얼굴 표정하나, 말 한마디라도 바라봐주고 얘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울 우가의 경우을 보면,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서로 대화를 하던지, 싸우든지 해야 합니다. 그냥 쉽게 넘어가는 일이 없지요.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요. 그런데요. 순한기질의 울 뚱이는 자신의 생각과 욕구가 달라도 엄마가 얘기하면 쉽게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그저 엄마가 시키는대로 그렇게 하려고 한답니다. 일명 누구나 좋아하고 말하는 순하고 착한 아이이지요. 그런데요. 책에서 보니, 착한 아이, 효자일수록 그 속에는 부모에 대한 많은 분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착하고 순한 울 뚱이 자신의 욕구와 생각이 좌절 될 때마다 자신의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혹은 자신에 대한 분노을 조금씩 쌓아두었겠지요. 그런데 그런 분노를 한번씩은 엉뚱한 곳에서 품어 낸다고 합니다. 몇 년전 제가 그런 일을 겪어답니다.그래서 아들에게 말했죠.  

"뚱아, 엄마의 말이 너의 생각과 다르면 얘기를 해라. 얘기를 해도 엄마가 알아듣지 못하거든 그래도 얘기를 해. 그리고 정말 너를 화나게 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얘기를 해라.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엉뚱한 곳에서 엉뚱하게 표현을 하면 엄마가 너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화만 난단다."





울 아들은 있지요. 어디를 가든지 칭찬받는 아이랍니다. 교회를 가도 선생님께서, 학교를 가도 선생님께서 모범생, 착한아이, 남을 많이 배려하는 아이, 이런 칭찬을 받지요. 그런데 그런 칭찬이 저는 그리 좋게만 들리지 않더군요. 혹 심리학자들의 말처럼 착한 아이가 되려고 자신을 너무 억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체질적으로 약한 것이 그런 심리적인 영향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 날은 착한 아들이 안쓰러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뚱아, 네가 3-4살 되었을 때  엄마에게 불만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려고 때를 부리면 엄마가 받아주지 못했단다. 그 땐 엄마가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엄마로서 들어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들어주지만, 아닌 것은 확실히 아닌 것을 보여주자. 그래야 나도 덜 힘들고 뚱이도 덜 힘들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네가 엉뚱하게 떼를 쓰거나 하면 너무 무섭게 너를 대했던 것 같다. 아닌 행동을 하면 너무 확실히 너를 잡았던 것 같아서 엄마가 미안하단다. 혹 엄마가 너와 다른 생각과 말을 하거든 그래서 그냥  따르지만 말고, 너의 생각과 말을 해라. 그러면 엄마가 100%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들어주려고 노력을 할께.  알았지?"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런 얘기를 해요?"

"응, 그냥 혹시 울 아들이 엄마 때문에 힘든게 있나 해서. ㅎㅎㅎ."

그 뒤로 조금씩 울 아들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말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집에 오면 저에게 정말 말이 많아졌지요.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어찌나 장난을 치며 까부는지요. 그런데 5학년 때 선생님이 무서운 선생님이었거든요. 집에서 엄마는 많이 풀어주었지만, 학교에서는 여전히 긴장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루는 울 아들이 처음으로 학교에서 울고 오더군요. 

"뚱아, 왜 우는데? 말해봐."

사연인 즉 친구들과 어울려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장난을 걸었다가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그런데 뚱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혼이 났답니다. 왜냐하면 부장인데다가 항상 모범적이던 뚱이가 그렇게 하자 선생님 왈~

"뚱아, 너는 부장이면서 왜 그렇게 했니? 모범적이었으면 끝까지 그렇게 해야지 이제 학년이 끝나가니까 왜 그렇게 하니?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거야. 너까지 왜 선생님을 힘들게 하니. ..... 너는 매일 남아서 청소를 하고 가라."

이 말을 들은 우리 뚱이 "헐~" 왜 나만 남아서 청소까지 해야하지? 너무 억울해서 울며 집에 온 것입니다. 저도 선생님이 좀 심하다 싶어 속도 상했지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뚱아, 네가 조금은 잘못한 것이 맞네. 하지만 선생님이 너무 야단을 쳤구나. 괜찮아. 한번씩은 야단을 맞기도 해야지 어떻게 매번 잘하기만 할 수 있니. 사람은 야단도 맞고 살아야지. 울 아들 그동안 얼마나 장난도 치고 싶었을까? 정말 오랫만에 장난친 건데, 장난치고 싶어도 많이 참는데 오늘 혼이 났네. ㅎㅎㅎ."

울 뚱이 제 말을 듣고는 하는 말이 사실 자기도 장난치고 싶었지만 많이 참았는데, 선생님이 그걸 몰라준다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장난을 치고 싶으면 장난도 좀 치고 살아라고 했지요. 그런데요. 울 아들 요즘은 너무 까붑니다. 이번 겨울 방학 내내 하루종일 까불더군요. 그래서요. 제가 그랬죠. 

"뚱아, 그래도 한번씩은 시와 때를 가려서 까불어라."

그렇게 말해도 연연해 하지 않고 정말 까부네요. 그동안 하지 못한 것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남자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습니다. 남자로서 통하는게 있는지 또 선생님이 아이들을 친구처럼, 형처럼 대해주어서 선생님 대하는 게 너무 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울 아들 요즘 학교에서도 좀 까부나 봅니다. 아이들이 그런답니다.

"뚱아, 넌 5학년까지 매너가 정말 좋아서 학교에서 인기1위였는데, 요즘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서 저에게 묻는 것입니다.

"엄마, 5학년 때처럼 말도 없이 조용하고 매너있게 다시 할까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게요? ㅎㅎㅎ

"뚱아, 이제 중학교 가면 까불고 싶어도 까불기가 힘들텐데, 올 6학년 까불고 싶은데로 까불어라~ 계속 쭉~ 실컷~ 알았지."

울 아들이 웃습니다. 그래두요. 그전처럼 이유없이 엉뚱한 곳에서 화를 내지도 않구요. 저에게나 친구들에게도 많이 솔직해졌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생각과 말을 화를 내지 않고도 차분히 말을 한답니다. 사실 집에선 넘 까불어서 제가 감당하기 조금은 힘들지만요. 울 아들 정신건강을 위해 제가 좀 참아보려고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

추천 부탁드리구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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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좋아하는 여자 누구인지 알아내는 비법

우리밀맘마2010.03.24 05:00

아들에게 사차원 여친이 생겼어요

 

 

어느날 울 둘째 히가 뚱이에게 그러네요.

 

"뚱아, 난 너가 좋아하는 애가 누군지 다 알고 있다."

 

부엌에서 일을 하다 귀를 쫑긋이 듣고 있던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방에 가서 물었습니다.

 

"누군데? 응? 누군데~?"

 

"그런게 있어요. 뚱아 누나는 다 안데이~."

 

"누군데?"

 

뚱이가 물어보네요.

 

"은이 언니한테 다 들었다."

 

"씨~ 얘기 안한다고 약속했는데... 두고보자."

 

저는 궁금해서 연신 히에게 물어도 웃기만하네요. 그리고 히는 교회를 갔답니다. 집에는 뚱이와 이삐 그리고 제가 있었지요. 저녁을 다 먹고난 뒤 제가 궁금해서 울 뚱이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뚱아, 누군데. 엄마에게만 말해봐."

 

"그럼, 엄마가 다른사람에게 다 얘기할꺼잖아요."

 

"말안할께. 진짜. 말해봐~."

 

"싫어요."

 

"알았어. 그럼 뭐 히에게 돈 만원주면서 얘기하라고 하지뭐. 그럼 100% 얘기해줄껄."

 

"말해줄께요. 대신 아빠에게 말안할꺼죠."

 

"뚱아, 그건 엄마에게 고문이다. 아빠를 볼때마다 엄마가 얼마나 얘기하고 싶겠어. 그건 너무 무리한 요구인 것 같은데.

빠에게만 얘기할께."

 

"안돼요."

 

"그럼. 알았어. 누나에게 물어보지뭐."

 

"알았어요. 얘기할께요."

 

그러면서 저의 손에 이름을 적어줍니다.

 

 

미나문방구


 

 

며칠전 울 뚱이가 그 애 얘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엄마, 울 교회에 정이라는 아이가 있는데요. 그 애가 말하는데, 제가 너무 빼빼하다고 해골같데요."

 

그말을 들은 뒤로 계속 많이 먹더군요. 해골같으면 안된다면서, 역시 그 아이가 맞네요. ㅋㅋ 그래서 제가 또 물었습니다.

 

"그아이의 어떤 점이 좋은데?"

 

그러자 역시 손에다 글을 써줍니다.

 

'사 차 원.'

 

헉~ 왜 사차원이 좋은데라고 묻자, 울 아들 ㅎㅎㅎ 그냥 웃지요. 왜 사차원을 좋아하지? 울 뚱이도 좀 사차원적이긴 하지만.. 어쨌든 울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에 대해 아니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울 이삐는 궁금해서 죽네요. 오빠가 없을 때 물어봅니다.

 

"안돼. 오빠하고 약속했거든. 약속을 지켜야 다음에도 얘기해 줄꺼아니냐. 미안해~."

 

조금있자, 울 히가 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히야. 엄마도 이제 뚱이가 누구 좋아하는지 안다."

 

"ㅎㅎ 그래요. 뚱이가 걸려들었군요. ㅎㅎ 사실 나는 누굴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그런데, 은이언니가 뚱이와 약속을 해서 얘기해줄수는 없는데, 자신이 이런 방법으로 알아냈다면서 너도 한번 써먹어보라고 했거든요. 뚱이가 딱 걸려들었네요. 그런데 누구예요?"

 

"ㅎㅎ 미안해. 뚱이랑 약속해서 엄마는 말 못해준다. 약속을 지켜야지 담에도 얘기해주지."

 

울 히의 작전에 저만 이득을 봤네요. ㅋ 하지만 아직은 그저 마음으로만 좋아하는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 잖아요. 예쁜사랑, 예쁜추억 마음에 많이 담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데요. 오늘 뚱이학교에 참관수업이 있어서 선생님을 만나고 왔는데,

울 뚱이가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요즘은 아예 여자아이들도 놀자고 우리집에 여러명 쳐들어 옵니다. 오늘도 네명이나 몰려 와서는 놀기 싫다는 뚱이를 데리고 억지로 끌고 가네요.

울 순진한 뚱이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균이가 함께 가서 다행이긴 하지만, 남2명 여4명 이렇게 가네요.

그래도 울 아들 마음에는 정이만 있겠지요.

그런데 요녀석들 어디서 뭐하고 놀까요?

궁금하네요. 따라갈수도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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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기 당한 아들, 어떻게 해결해야 하죠?

우리밀맘마2010.03.16 06:00

인터넷 사기, 게임하다 인터넷사기 당한 아들, 인터넷 사기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


어제
, 메이플 스토리라는 게임을 즐겁게 즐기고 있던 아들이
갑자기 저에게 와서 핸드폰을 드리 밀더니, 본인 확인을 해달라네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본인 확인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갑자기 아들의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 도망갔다.  흑흑흑."

게임을 하다 갑자기 우는 아들, 분명 무슨 큰 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뚱아, 무슨 일인데, 왜 울어?"

" 아까 전화 한 사람이 내캐시아이템만 받고 없어졌어요. 물건을 사려고 캐시를 바꾸는데, 캐시만 들고 가고 메이플스토리 게임속 돈을 주지 않고 도망갔어요. 흐흐흑...다시 전화 했는데, 전화도 안받아요. 엉엉..."

(솔직히 뚱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통 알수가 없네요. 저는 거의 컴맹 수준이거든요. 거기다 게임은 완전 맹탕이라서 아들의 설명이 꼭 외계어를 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쩝~)

잘 울지 않는 뚱이가 워낙 슬프게 우니, 뭐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뚱아, 먼저 메이플스토리돈을  달라고 하지."

"그럼 안한다고 하잖아요. 흐흐흑..."

"그럼, 거래를 하지 말지."

"거래 안하면 손해를 본단 말이예요. 30%정도 밖에 못받아요. 흐흐흐흑..."

"뚱아, 슬프지만 어떻해. 담엔 사기 당하지 않도록 아빠나 누나한테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을 물어보자."

"아빠도, 몰라요, 아빤 메이플스토리도 안하는데요. 흐흐흐흐흑...."

"그래도, 인터넷으로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알 수도 있잖아."

"아니예요. 몰라요. 흐흐흐흑."

이미 사기를 당한 뚱이는 사기 당한 것이 너무도 슬프고 분한지, 저의 말은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도 않네요. 어떡합니까? 저녁밥을 챙겨놨는데요 먹을 생각도 않고 그저 울기만 하네요. 사실 사기 당해서 기분 좋을 사람 어디있겠어요? 돈도 아깝지만 상대에게 농락당했다는 생각, 내가 왜 그리 멍청한가 싶은 자괴감, 그런 바보가 된 기분.. 살다가 이런 일 안 당해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 뚱이 좀 아픈 예방주사 맞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도 밥은 먹네요. 그런데 울면서 먹네요. 에휴 ~

"뚱아, 그렇게 슬프니? 그돈 사기 당한 5천원 엄마가 주면 안될까? 대신 이제 더 울지 말고 밥먹자. 그렇게 할래?"


그런데 이 녀석 마치 이 말을 기다렸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허걱~ 이건 우리 아들이 아냐!) 사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울 뚱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할 줄 몰랐는데, 저도 조금 놀랬어요. 언제나 엄마 돈을 아껴주는 뚱이거든요. 소매가 헐어서 버린 자신의 옷도 괜찮다고 다시 들고오고, 엄마가 돈이 없다면,'엄마, 제 통장에서 2만원 빼 쓰세요."라고 말하고,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기 돈으로 사겠다고 하는 아들이 오늘은 아무 주저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네요.

"진짜야, 진짜 그렇게 할래"

"응."

"알았다. 대신 이젠 슬퍼하지 마 알았지."

"예."

울 뚱이 울음은 그쳤는데, 저는 왜 이리 찝찝하죠?  뚱이는 24살 청년에게 사기 당했는데, 전 왠지 울 뚱이에게 당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뚱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을 제가 너무 먼저 해결해 준 것 같아서 교육적으로 잘 한 일인지 그것도 좀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뚱이에게 다시 말을 겁니다.

" 뚱아, 엄마가 돈준다고 한거 교육적으로 잘 한 건지 모르겠다."

아주 잘했어요. 엄마, 탁월한 선택이예요."

기분이 풀렸는지, 장난까지 치네요.

"음 대신 다음엔 사기 당해도 엄마가 주지 않을테니깐, 사기 당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보자."

"예."

아까 와는 달리 큰소리로 대답을 합니다.
퇴근 한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바로 인터넷에서  The cheat 란 사이트에 접속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사기꾼의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사기 친 경력이 있는지 알아보네요. 그런데 별다른 피해사례가 없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남편은 사기피해등록을 클릭하더니 그 양식대로 사기 신고를 하네요.  

참고로 인터넷 거래를 하기 전엔 꼭 여기를 들러보세요.

  
http://www.thecheat.co.kr/

더치트_인터넷사기인터넷사기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 '더치트'의 초기화면

더치트_인터넷사기

더치트_인터넷사기



"뚱아, 이 사람은 사기 경력이 없지만, 담엔 이 사이트에 들어가 사기 친 경력있는지 알아보고 거래하도록 해라. 아마 이 사람에게 사기 당한 사람들이 금액이 적어서 신고하지 않은듯 한데, 그렇더라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야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덜입고, 또 나에게도 덕이 되겠지?"

남편의 말을 들은 울 뚱이 그렇게 해야 겠다는 듯 사이트을 외우네요. 짜식 아빠도 모를거라고 큰 소리 치더니..

오늘도 뚱이는 메이플스토리를 합니다. 우리집엔 인터넷 사용 규정이 있어요.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 제약을 하지 않지만, 기타 다른 이유로 컴을 하게 되면 하루에 30분의 시간만을 줍니다. 아이가 넷이고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는 한 대이니 이런 규정이 있어야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 인터넷 중독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이들은 한 번에 30분은 넘 짧다면서 이틀을 몰아 하루에 한 시간을 하기도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의논해서 정한 규칙이다보니 아이들도 규칙을 나름 잘 지키는 편입니다.

" 엄마, 이제 사기 안당하게 거래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안 팔리면,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거래하구요, 억지 부리는 사람하고는 거래를 안할거예요."

"그래? 그런데 뚱아, 엄마가 알아보니 그렇게 아이템을 사적으로 사고 팔고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데, 웬만하면 정상적으로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겠니?"

저의 이 말에 뭔가 대꾸를 하려다가 "네 알았어요 엄마" 그러고는 마네요. 아마 제게 뭔가를 설명하려고 해도 제가 알아듣지 못할까 싶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비록 사기를 당했지만, 좋은 경험인 것 같네요.  저도 이번 일로 인터넷을 통해 이런 거래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서 피해를 보완하는 사이트도 있다는 것을 알았구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 말을 하는데, 실제 뚱이가 당한 일을 보면 보완해야할 게 아직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게임분야는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는데,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이나 법규 등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인터넷 예절도 배워야 하고, 또 그런 교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에 울 뚱이 환한 얼굴로 '엄마 고마워요'라고 말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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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nermic.tistory.com BlogIcon 용짱2010.03.16 06:53 신고 헛.. 메이플... 저도 한때 했었던...

    어느정도였냐면.. 150랩.. 4차 나이트로드라고 말하면 아들님이 아실꺼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거 애들상대로 저런식으로 등빼먹는넘들 많은데..

    왠만하면 캐쉬거래는 하지 말라고 하세용..

    저거 완전 습관되서 광적으로 하던 초딩들도 많이 봤었는데...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07:56 신고 그렇군요. 요즘은 자제를 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2010.03.16 07:00 신고 윽, 그렇게 사기도 가능하군요-_-;;;
    준영이도 메이플하는데, 인증번호 해달라서 해서 2번 해줬는데, 혹 아무대나 돈이 나간 것인가요-_-;;;
    메이플에 완전 빠졌는데, 가만 보니 재밌기는 정말 재밌겠더라구용^^ㅋ
    일단 게임을 미끼로 공부와 맞교환하고는 있습니다.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07:57 신고 그러시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포투의기사2010.03.16 07:06 신고 메이플 스토리 조카가 한거 옆에서 보기만 했답니다.
    케릭터가 참 귀엽워요~
    좋은 사람도 있는가 하면 사기꾼도 많아 조심해야 할듯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07:58 신고 이제 조심하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2010.03.16 07:06 신고 용짱님이 엊그제 말하던 그 유명한 메이플스토리군요...중독성이 엄청나다는 ㄷㄷㄷ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07:58 신고 ㅎㅎㅎ 님이 ㄷㄷㄷ을 쓰시니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2010.03.16 07:59 신고 게임에서 아이템 사느라 돈 주고 받는다는 기사 받는데 이런 경우인가 봐요...
    애들 상대로 에고..어린 학생들이 피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많이 알려졌으면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08:04 신고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3.16 08:09 신고 그래도 소액이라 다행입니다. 메이플 초등학생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이런일이 없도록 잘 당부해야겠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3.16 08:14 신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2010.03.16 09:58 신고 폐단이 많이 생기는군요.어린 학생들 주의해야겠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6 10:22 신고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aisan2 BlogIcon 표고아빠2010.03.16 12:31 신고 저희집 꼬맹이도 조금 컷다고 아빠 핸폰을 가지고 게임 하는걸
    좋아라 하네요.
    아이들이 이렇게 다들 게임에 마음을 깊이 두고 있으니...
    모르면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할거구~
    뚱이가 암튼 세상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혹독하게 치르고 있군요.
  • 우리밀맘마2010.03.16 12:50 신고 ㅎㅎㅎ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2010.03.16 14:38 신고 이런 이런 할사람이 없어서 우리 뚱한테 사기르 치다니...
    어쩔수 없으니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을 해야죠...
    나쁜넘들...가만두지 않겠다....슈슈슉
  • 우리밀맘마2010.03.16 15:30 신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armynuri.tistory.com BlogIcon 아미누리2010.03.16 14:57 신고 모든 게임은 악당들이 ㅡㅡ;
    저도 어렸을 적 몇번 당했다는.. ㅋㅋㅋ
  • 우리밀맘마2010.03.16 15:31 신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3.16 15:25 신고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 홍천댁이윤영에서 이곳간으로 닉넴 바꿨어요^^
  • 우리밀맘마2010.03.16 15:30 신고 그렇군요. 이곳간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지나가다2010.03.16 16:16 신고 글이 계속 올린 글을 올리네요.
    너무 성의없는 블로그네..
  • 우리밀맘마2010.03.16 20:59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동감만땅2010.03.16 16:57 신고 똑같은 사례에 엄청 동감을 느낍니다. 이런 나쁜 놈들. 해결방법이 없다는게 이런 놈들이 더 해먹는것같습니다.
    우리는 10만원이나 됩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6 20:59 신고 저런~ 그런일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ensaku.tistory.com BlogIcon kensaku2010.03.16 19:22 신고 메이플스토리...정말 아이들이 많이 하는게임이라 그런지 유독 거래사기가 많은것 같아요...
    사기친 분들도 대부분 애들이라서 좀 그렇지만 이런 사기는 경찰서 까지 가야 사기친 애들이 "사기를 치면 이렇게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게 가해자 쪽이나 피해자 쪽이나 둘다 좋은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3.16 21:01 신고 사이버수사대가 있어서 그런 역할을 해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winnersdiary.tistory.com BlogIcon 위너킴2010.03.16 20:39 신고 저도 중학생때 한번 게임 사기 당해본적이 있어요.
    작게 한번 당해본게 나중에 큰 건(?)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우리밀맘마2010.03.16 21:02 신고 예 그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rumyism.tistory.com BlogIcon 루미2010.03.16 21:26 신고 안타깝지만..다른 말들을 하자면 훌륭한 어머니이시네요 ㅎ

    경제를 게임에서 배우게 하고..사기도 벌써 깨우친 것 같구.. 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21:44 신고 칭찬 넘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rumyism.tistory.com BlogIcon 루미2010.03.16 21:27 신고 저위에 '지나가다' 저분은..댓글 많이 달린게 샘났나...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6 21:44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random.codex.kr BlogIcon 보로미르2010.03.16 22:33 신고 전자제품까지 중고로 구매하는 저로선 많이 안타깝군요.
    오프라인 물품구매의 경우 상대방을 전화로 먼저 확인 후 선입금을 하던지 해야합니다.

    게임상의 경우에는 사기가 많아서 선입금을 우선으로 하되 서로 믿지못할 경우 게임아이템거래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는게 상식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금액도 얼마안되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나중에 큰돈 잃지않게 그런점은 꼭 상기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뭐 컴맹이시라더니 블로그 꾸며놓으신거 보니까 저보다 나으신거 같은데요-_-?
  • 우리밀맘마2010.03.17 05:25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Do 심슨2010.05.01 20:50 신고 메이플스토리라;; 저두 하는게임 인데 저두 사기를 많이 당해봤죠 날린돈만해도
    약4만원 정도 됩니다;; 제한달용돈의 3분의1에서 곱하기2를 하면 4만원이죠 한달용돈이 6마넌입니다;; 근데 저두 메이플과 다른게임을 여러번 햇을때 사기가 많죠..
    중학생 대면 게임한다고 쓰는돈도 10마넌 넘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어릴때 조금씩 교육을 시키면 사기도 예방하고 재밋게 게임을 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 you are such a nice mom2010.05.15 21:35 신고 아~~~너무좋은 엄마네요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5.15 22:17 신고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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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들이 만든 성탄추리 휴지통에 버려진 사연

우리밀맘마2009.12.23 09:12

아들이 직접 만든 성탄추리, 그런데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니

 

며칠전 막내가 색마분지로 작고 예쁜 크리스마스추리를 학교에서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이전 막내가 만든 크리스마스카드에 관해 올린 글이 베스트가 되었다고하니 신이 난 막내는 이 크리스마스 추리도 올려달라고 애교를 떠네요. ㅎ 그 땐 그냥 웃고 지나쳤습니다. 왜냐면 집에 있는 똑딱이 디카 고장난 후 아빠 DSLR 압수했는데, 하나 사준다고 하면서 슬그머니 가져가더니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ㅎ  


성탄추리_막내우리 막내 딸이 직접 만든 성탄추리, 아기자기하니 참 이쁘죠?



그런데, 이제 성탄절도 다가오고 우리 집도 성탄 분위기를 띄워야 할 텐데, 시중에 파는 크리스마스 추리를 사려니 돈이 많이 들고, 또 한 번 쓰고 거의 일년을 그냥 보관해야 할 걸 생각하니 사기가 그렇더라구요. 어떻게 좀 저렴하면서도 쉽게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여러 블러그에 올라와 있는 글을 서핑해보니 좋은 아이디어들은 많이 있는데, 이런 것을 만드는 재주가 없는지라 마음만 답답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동생의 크리스마스추리가 거실문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있더군요.  

"아들, 이삐가 만든건데, 잘 만들었지?"

"예."

"아들은 안 만들었어?"

"만들었는데, 그냥 학교에 있어요."

"그래? 가져와봐, 엄마도 좀 보자."

"궁시렁 궁시렁........"

뭐라고 하는데,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저녁에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웬 크리스마스추리가 버려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아들꺼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버려진 크리스마스추리를 보니 제 마음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왜? 버렸을까? 잘 만들었는데..저녁에 전 막내 추리 옆에 아들이 만든 추리를 붙여 놓았지요


성탄추리_아들울 아들이 만든 성탄추리, 크긴 한데 조금 허전하긴 합니다.




"아들아, 왜? 크리스마스추리를 버렸어. 엄마도 안보여주고..."

"응. 그냥... "

멋적은 듯이 얼버무리던 아들, 오잉~ 자신의 크리스마스추리가 문에 붙여져 있는 것을 보고 있더군요.

"아들아, 엄마가 크리스마스추리를 사고 싶은데 비싸서 어떻게 만들수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들 크리스마스 추리가 큼직한게 참 마음에 든다. 붙여 놓으니까 멋있지 않아? 이삐꺼도 이쁘게 잘 만들었지만, 넘 작은데, 우리 아들꺼는 큼직해서 좋다."

"엄마, 사실은 그 날이 준비물 살 돈을 안들고 가서, 마분지와 색종이만 있어서 잘 꾸미지 못했어요."

"그랬구나. 그럼 지금이라도 사서 꾸미자"


성탄추리_아들과 딸 우리집 거실 문에 아들과 막내가 만든 예쁜 성탄추리가 장식되었습니다.



우리 아들,  그래도 자기가 만든 크리스마스추리 문에 떡 하니 붙어있는 걸 보고 내심 좋아하는 것 같네요. 사실 버려진 추리를 처음 보았을 때 왜 저렇게 허전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그래도요~ 제 아들이 만들어서인지 몰라도 저는 큼직한게 마음에 듭니다. 이제 아들과 함께 저 허전한 것을 좀 채워가려고 합니다. 색종이로 선물도 붙이고, 양말이나 사탕을 만들어 붙이면 좋겠다고 했더니, 아들은 살며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네요.

이렇게 해서 이번 성탄절, 우리 집엔 성탄 추리가 두 개가 있게 되었습니다. 
기분 좋은데요. 이번 성탄절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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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우리 아들 학생회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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