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좋은부모되기

걸음마기 아기와 잘 놀아줘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우리밀맘마2016.04.29 18:22

놀이의 중요성, 아이와 놀아주는 것 아니라 함께 논다는 마음 가져야

 

아기가 태어난 후 18개월 정도가 되면 스스로 일어서서 걸어 다닐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생후 18개월에서부터 36개월까지를 걸음마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혼자서 걷기 시작하고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부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자기주장이 뚜렷해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아기 부모는 정말 한 순간도 아이에게 한 눈을 팔 수 없게 되며, 점점 목소리 톤이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점점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또한 아이 키우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바로 이 시기가 되면 아이와 본격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기와 함께 '나 잡아봐라' 놀이 하는 즐거움..이제 그걸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아이에게 놀이는 정말 중요합니다.

 

1.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면서 활발하게 오감각을 사용하며 쑥쑥 자랍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오감을 사용하는 다양한 놀이경험은 뇌 전체의 고른 발달을 돕습니다.

 

2. 놀이는 운동발달을 돕습니다.

걸음마기 아이들은 놀이하면서 다양한 운동 능력과 기술을 배웁니다.

이렇게 놀이로 운동을 익힌 아이들은 유연성이 키워지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놀이는 언어발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되는데

그러는 동안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복잡한 말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의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4.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줍니다.

걸음마기의 아이는 놀이를 더 잘하기 위해 또래가 필요하며, 또래와 더 즐겁게 놀기 위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서로 타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사회성 발달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5. 놀이는 정서조절을 돕습니다.

걸음마기가 되면 감정이 좀 더 복잡해지고 섬세해지는 반면 조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이에 깊이 몰입하고 즐거워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점차 긍정적인 감정으로 순화될 수 있습니다.

 

 

 

 

놀이는 이처럼 아이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때 아이와 놀아주면서 부모님이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놀이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아이와 놀 때 아이를 위해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놀이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기분에 공감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놀이를 하면서 매 순간 감탄해 주고, 실수해도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아이와 눈높이와 마음높이를 맞춰 아이가 발견한 방법을 존중하고,

함께 다양한 놀이 방법을 창조해 본다면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요즘 창의성 교육, 상상력 교육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의성과 상상력은 공부하듯 가르친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뒹굴면서 세상을 몸으로 배워가는 중에 저절로 익혀지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 똑똑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잘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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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육아상식-가정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사고 예방법

우리밀맘마2015.07.21 23:20

육아상식-가정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사고 예방법

 

 

1. 오래된 냉장고 `빨간불'

 

요즘은 어떤 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새 냉장고를 사도 예전 냉장고가 멀쩡하면 다시 쓸 일이 있겠거니 하고, 거실에 함께 세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냉장고가 아이 손에 닿게 되면 매우 위험한 물건이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 아이들은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고, 어른들이 없을 때는 그 안에 들어가 놀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냉장고는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그 안에 들어가면 갇힌 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는 아이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제대로 한 후 두어야 합니다.

 

2. 위험한 비닐 백 놀이

 

집안에는 아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물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비닐 백은 자칫하면 치명적인 위험을 낳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머리 위에 뒤집어쓰게 되면 얼굴에 달라붙어 숨을 쉴 수 없게 되죠. 요즘 한번씩 연예 프로그램에서 비닐백을 이용해 웃음을 유발하는 행동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것을 갖고 놀지 않도록 정말 조심시켜야 합니다.

 

 

냉장고

 

 

3. 애완동물 곁에 아기를 혼자 두지 않는다

 

아기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관심이 많고 또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기는 동물에 대해서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 동물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아기와 애완동물만을 함께 남겨놓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아기는 동물의 성질을 잘 몰라 어떻게 다룰지 모르기 때문에 귀엽다고 쓰다듬는 것도 잘못해서 동물을 성나게 할 수 있습니다. 아기나 동물이나 상대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아기의 반응은 때리거나 던지는 것으로, 동물의 반응은 물거나 할퀴는 것으로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둘만 남겨놓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개나 애완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상처가 있으면 병균이 들어가 번질 수 있으므로 피를 짜내고 소독을 한 후 꼭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와 애완동물

 

4. 가스레인지 스위치에 닿지 않게 한다

 

아기들이 무엇인가 집고 일어설 수 있게 되면,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이 위험물이 됩니다. 늘어진 테이블보도 아기가 잡아당기기 쉬우므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가 좋아하는 것이 가스레인지 손잡이라는 사실 모르셨죠? 가스렌지는 엄마가 항상 계신 부엌에 있고, 또 아기가 일어서면 높이도 알맞은 위치에 있습니다. 게다가 호기심을 일으키기 좋게 손잡이가 튀어나와 있어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안성마춤이죠. 이때 아기가 가스를 켜게 되는데 가스만 샐 경우가 더욱 위험합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가스레인지 손잡이 주위에 우유팩 등을 붙이거나, 가스 중간밸브를 꼭 잠궈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 직접 닿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렌지_아기

 

 

5.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에는

 

또 아기와 같이 목욕할 때 아기도 수도꼭지를 틀 수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수도밸브가 아주 간편하게 나오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오게 되면 아이도 어른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수도꼭지 위에 수건을 걸쳐놓아 아기가 수도꼭지에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다용도잠금장치

 

 

6. 아이가 문을 함부로 열지 못하게 하려면

 

두 살쯤 되면 문을 마음대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지하실 계단문이나 아이들이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물건이 있는 방을 아무 생각 없이 연다면 위험합니다. 이럴 때는 방문 손잡이에 아이들의 헌 양말짝을 잘라서 끼우고 고무줄로 느슨하게 잡아매두면 양말이 겉돌아서 손잡이가 움직이기 때문에 문이 잘 안 열리게 됩니다. 양말로 하는 것이 보기에 흉하면 예쁘게 바느질한 손잡이를 크게 만들어 씌우면 되겠죠.

 

그리고 요즘은 위 사진처럼 아기들을 위한 안전장치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마트나 어린이용품 전문점에 가시면 집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 없나 잘 살펴보시고 구입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가 사는 집, 아이들에겐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셨죠?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서 혹 우리 아기 다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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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아기 키우는 엄마 겨울철 세심하게 신경써야 할 여섯 가지

우리밀맘마2015.03.18 06:48

엄마가 알아야 할 겨울철 아기 돌보기  

 

 

이제 겨울도 다 지나고 봄 바람이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매화도 피고 개나리도 필려고 꽃몽우리가 져있네요. 좀 있으면 세상이 봄빛으로 화사해질 것입니다. 참 지겨운 겨울 우리 엄마들 아기 돌본다고 고생하셨죠? 때 늦은 감이 있지만 후일을 위해 이 글을 적어둡니다. 이글은 베스트베이비라는 곳에서 발행한 내용을 제가  재 편집한 글입니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엄마가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겨울에 아기를 돌볼 때는 무엇보다 체온 유지와 집 안의 온습도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한데다 스스로 움직여 열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거나 오를 수 있습니다. 난방을 하다 보면 실내가 더 건조해지게 되고, 습도 조절을 위해 빨래를 널고 가습기를 틀어놓지만 잠시만 방심해도 보송보송한 아기 피부가 금세 까칠해지거나 코가 막히고 감기에 걸리기도 합니다.

 

겨울에 태어난 신생아는 감기나 코막힘 등 병을 앓는 일이 많은데, 이는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하지 못했거나 너무 건조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 안의 온도는 22~24℃, 습도는 45% 내외로 유지하는 게 기본이구요. 온습도계를 장만해 수시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좀 귀찮아도 엄마가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답니다.

 

 

 

아기_배넷저고리

 

 

 

◇ 배냇저고리는 자주 갈아입힌다

 

한겨울에도 대부분 기저귀를 채운 뒤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속싸개로 감싸주는데, 땀이 많이 나는 만큼 자주 갈아입히는 게 좋습니다. 배냇저고리가 젖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그대로 빼앗아가기 때문. 땀 흡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우수한 면 소재를 택해야 합니다.

 

 

◇ 안방 커튼은 2중으로 덧댄다

 

웃풍이 심한 방이라면 창문에 천이 얇은 커튼과 두꺼운 커튼을 2중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얇은 천이 틈새를 막아주고, 두꺼운 천이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 효과가 뛰어나게 되죠. 최근 인기 높은 단열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 다 사용하면 더 좋은 보온 효과를 볼 수 있겠죠.  

 

 

◇ 덮는 이불은 얇은 것이 적합하다

 

요가 두꺼우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적당히 차단해 일정 온도를 유지해주므로 바닥에 요를 깔 때는 도톰한 것을 택합니다. 요 위에 타월을 한 장 깔아 땀이 날 때마다 갈아주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구요. 덮는 이불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게 좋은데, 두꺼운 것은 아기가 답답해할 수 있고 보온 효과도 의외로 적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은 절대 사용금지. 전자파뿐 아니라 저열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조끼와 덧신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배냇저고리에 바지를 입히거나 수면조끼와 덧신을 신겨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주세요. 발은 우리 몸에서 열이 가장 쉽게 빠져나가는 부위이므로 발이 따뜻하면 몸 전체가 한기를 덜 느낀답니다.

 

 

◇ 가습기는 건조한 저녁 시간에 사용한다

 

가습기 내부는 항상 물이 차 있어 습한데다 전기모터에 의한 발열로 따뜻한 환경이 조성되어 곰팡이균의 온상이 될 수 있어, 매일 물을 갈아주고 세척하는 등 신경 써 관리해야 합니다.  가습기는 온종일 틀어놓는 것보다 건조한 저녁 시간에 잠깐씩 트는 게 낫구요, 조금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증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방 안 전체에 퍼져 습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습기의 수증기는 아기가 직접 쐬지 않게 하고,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커튼이나 카펫에 닿지 않게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 환기는 오전 10시 이후, 늦어도 오후 4시 이전에 한다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앉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 역시 환기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기를 안방에 두고 문을 닫은 다음 거실 전체를 하루 1~2번 10분씩 환기해주세요. 난방기를 사용한다면 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므로 평소보다 3~4번 더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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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

독감 걸린 엄마 모유수유 해도 괜찮을까요?

우리밀맘마2015.03.17 15:25

독감 걸린 엄마, 모유 수유해도 될까?

 

아기 건강에 좋은 모유 계속해서 먹여야

 

요즘 독감이 유행입니다. 신종플루까지 나돌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아기 엄마가 독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기 혹 모유 수유 때문에 독감이 전염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 당연히 하게 됩니다. 그렇게 걱정되면 모유수유 당분간 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으텐데요 그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모유수유 중인 아기 분유를 먹이면 될 것이 아닌가 하겠지만, 아기는 성인들처럼 쉽게 입맛을 바꾸지 않는답니다. 우유병에 익숙치 않으니 입에 물려고도 하지 않고, 배가 고프니 엄청 울어대고, 이러다가 큰 일 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거든요. 오늘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 의학계의 의견

 

독감에 걸린 엄마 모유수유에 대해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에 실린 기사를 보면 이 문제에 있어 미국이 많은 연구를 하였더군요. 먼저 미 질병통제국의 발표를 보면 엄마가 독감에 걸렸더라도 계속해서 젖을 먹여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모유는 아기로 하여금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프로틴이 함유돼 있어 지속적으로 젖을 먹여 면역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게 미 질병통제국의 설명입니다.

 

미국소아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도 엄마가 감기 혹은 독감에 걸렸더라도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해서 모유 수유를 해야 하며, 아주 특별한 전염성을 가진 질병 외에는 모유수유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미국 모유의학학회는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에게 “모유수유는 심각한 호흡기 장애를 제외하고, 독감이 유행할 때는 아기가 위험한 병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독감 유행 시 의사들이 엄마들에게 모유 속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면역 성분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고 모유수유를 권장하였습니다.

 

 

모유수유

 

2. 모유수유 중인 엄마 독감 치료는 어떻게?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것들은 산모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품이 안전한 것이 아니므로 예방 주사를 맞을 시 의사에게 모유 수유 중임을 알리고 아기에게 안전한지 문의를 해야 합니다. 모유수유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예외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3. 아기가 독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모유 수유가 면역력을 길러 주지만 부모는 아기가 독감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보통 바이러스는 코나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감염되므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는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기 전 반드시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어 주어야 하고, 비누가 여의치 않을 때는 알코올 성분이 든 손 닦는 용품을 사용해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아기를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말아야 하며,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엄마가 직접 수유를 하는 것보다 모유를 저장해 뒀다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대신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2세 전 아기가 독감에 걸리면 아주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독감 유행 시 식욕부진, 기침, 열, 콧물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감기 예방은 무엇보다 영양과 컨디션 관리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아기도 엄마도 편히 쉬고, 잘 자고, 잘 먹어야죠.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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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정만들기

목사가 말하는 불임 부부의 공통점 네 가지

우리밀맘마2014.06.25 07:30

불임 부부, 불임 부부의 공통점 네 가지



신문 기사에 불임에 관한 글이 있어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글인데요, 2005-2009년 사이 임신을 시도했던 총 401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높은 여성들이 임신이 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불임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임신이 되는데 미치는 영향은 경미한 것이므로 여성들이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스트레스 탓으로 전적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이건 또 무슨 말인지? 그러면서 그래도 임신이 되지 않는 여성들은 한 번 쯤은 생활패턴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떤 형태든 스트레스를 줄이는 요법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다고 연구결과를 내놓았네요. 무슨 연구가 왔다갔다 합니다. 

한번은 우리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이 함께 식사하면서 불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20년 정도 목회하시면서 많은 불임부부를 봐왔고, 또 그분들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목사님께서 불임에 관해 목사님께서 관찰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여러 불임 부부를 보면서 네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하시네요. 여기서 말하는 불임 부부는 병원에서 임신과 출산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정받은 부부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임신이 되지 않을까요? 불임 부부들이 갖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부부 모두 아이들에 대해 그리 간절하지가 않다. 

아이가 있으면 좋다고 생각은 해도 절실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우리 부부끼리 좀 더 즐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든가, 아이가 생기면 너무 귀찮을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더 앞선다고 하는 것이죠. 하나님께서 아기를 주시면 고맙긴 해도 그리 간절하지 않으니, 하나님도 이 부부에게 아기를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것 같다는 것이죠. 

둘째, 임신 골드타임에 유산이나 낙태의 경험이 있다. 

부부가 결혼하면 대부분 임신하는 골드타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네요.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부부는 이 골드타임에 임신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때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유산을 하든가, 아니면 가족계획으로 강제 낙태를 하게 되든가 하면, 그 이후 임신이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목사님 말씀으론 하나님이 우리에게 귀한 생명을 주실 때 감사히 받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불임환자

증가하고 있는 불임환자 추이



셋째, 부부의 육체적인 피로 

부부가 항상 육체적으로 피곤해 있으면 부부관계도 원활하지 않고, 또 임신도 잘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만난 부부들 중 이 원인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한 번은 아기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부부를 보니, 둘 다 공무원인데 너무 힘들게 살더라는 것입니다. 둘 다 승진 욕심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다 보니 부부 간에 많이 소홀해진 것이죠. 그래서 일부러 휴가를 좀 내어서 부부가 여행을 좀 다녀와라 했는데, 정말 보름의 휴가를 받아 해외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갈 때는 둘이었는데, 올 때는 셋이더랍니다. ㅎㅎ 

넷째, 예민성 체질과 스트레스 

앞서 예를 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팀이 발견한 것도 그렇지만 목사님도 그런 경우를 참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성격적으로 너무 예민하든지, 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불임 부부가 많더라는 것이죠. 

그러면서 울 목사님 재밌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울 목사님의 친구인데, 오랜 기간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결혼 8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어 병원에 갔더니 이상이 없더라네요. 두 부부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우리 입양하자, 그렇게 마음을 모으고는 입양기관에 신청을 하였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쁜 아기를 데려왔죠. 아기가 얼마나 이쁜지 두 분 모두 아기 키우는 재미에 정신이 없을 즈음, 그렇게 애써도 안되었는데, 사모님이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째를 낳았습니다. 두 분 두 아기를 키우다 보니, 둘은 적고 셋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또 한 아기를 입양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세 아기를 키우게 된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더니 또 사모님이 임신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네 아이를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목사님 친구 부부 늦둥이 사랑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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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 맡긴 아기 얼굴에 할퀸 상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우리밀맘마2013.03.21 07:04


어린이집에 맡겨진 아이, 엄마의 사랑을 독점하고픈 아이의 심리, 어린이집에서 폭력적이 된 아이 그 이유는?



어린이집에 온 아기 신경질쟁이가 된 이유, 0세에 어린이집에 보냈더니 아기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이유가 있다. 어린이집에 아기 맡겼더니 얼굴에 상처가, 어린이집에서는 아기들을 어떻게 보육하는 것일까? 현장 보육교사가 증언하는 어린이집에 온 아기들 의 이야기.




전 어린이집 교사이지만 아직 젖먹이 아기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엄마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워킹맘이라서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하는 경우야 그렇다 하더라도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도 아기를 맡기는 걸 보면, 지금 당장은 좀 편하겠지만 조금 더 지난 후에 어떻게 뒷감당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웬만하면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아기에게 그리고 나중에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지는데 그걸 걷어차는구나 싶습니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엄마와 뇌파를 맞춘답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이라도 엄마의 뇌파를 복제할 순 없답니다. 아기는 엄마의 사랑을 독점하면서 내가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행복해하고, 엄마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독점하는 사랑을 잃어버리고, 그 엄마 곁을 떠나 낯선 사람에게 가게 되면 아기는 불안해하고, 점점 거칠어지며 폭력적이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더군요. 0세에 어릴 때부터 엄마 품을 떠나 어린이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키워진 아이들은 대부분 폭력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독점하지 못한 대신 어떻게 하든 선생님의 사랑을 독점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아이만 사랑해줄 수 없죠. 일단 0세는 3명, 제가 맡은 1세반은 5명의 아이를 돌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어린이집 교사 1인당 정원은 0세 3명, 1세 5 명, 2세 7명, 3세 이상 15~20 까지입니다.

어느 정도 심하냐 하면, 한 아기는 제가 그 아이를 안고 있다 다른 아이와 눈만 마주쳐도 울어댑니다. 다른 애 보지 말라는 것이죠. 그럼 다른 애들은 가만 있을까요? 매 한가집니다. 그래도 집에서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들은 좀 참아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어떤 아이는 선생님이 안아주는 아이만 찾아다니며 행패를 부립니다. 때리기도 하고, 얼굴을 할퀴기도 하구요. 손톱으로 얼굴을 긁을 땐 손동작이 얼마나 빠른지 아무리 선생님이 눈을 그 아이에게 꼽고 있어도 안됩니다. 순식간에 일어나버리죠. 나중에 학부모가 올 땐 정말 난감합니다. 뭐라고 얘기해야 하는지.. 아기 엄마가 이런 일을 이해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 언짢은 표정을 하고 갑니다. 심한 말을 하고 가는 경우도 있죠.


자전거타는 아이 부산청소년회관 앞에서 자전거 타는 아이

 


어떤 엄마들은 우리 아기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난 뒤부터 신경질적으로 변했다며 은근히 선생님들 탓을 합니다. 하지만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어린이집은 그렇게 성격을 바꾸게 하는 곳입니다. 그건 상황 상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보육은 엄마가 책임지도록 정책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입니다. 최소한 만 3세가 지나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배우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 온라인 건강잡지 데일리헬스(http://dailyhealtharticles.com)는 살면서 가장 힘든 일중의 하나는 신경질적인 유아를 다루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신경질적인 아이를 다루기가 어렵다는 것이며, 이게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기에 신경질적인 아이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가가 선생님의 중요한 능력이 되는 것이죠.

글을 마무리하며 제가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아이를 다루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개발한 것이라기보다, 보육교사들이라면 대부분 교육받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먼저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를 대할 땐 말로 타이르거나 논쟁하거나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가만히 안아줍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죠. “아유 우리 민이 화가 많이 났구나” 그러면서 아이를 잠시 동안 안아줍니다. 아이가 화를 낸다고 선생님도 같이 화를 내면 그건 뭐 전쟁터를 만드는 것이죠. 저도 감정 조절이 안 될 땐 살짝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숨 한 번 크게 쉬고 들어옵니다. ‘화내면 지는 거야’..그렇게 되내이다 보면 분이 살짝 가라앉습니다. 어떨 땐 고함치고 싶기도 하고, 윽박지르거나 본 떼를 보이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안 되죠. 차라리 신경질 부리는 아이 그냥 두고 다른 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학자들은 이렇게 신경질 부리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벌을 주거나 상을 주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하면 아이들은 영리해서 이걸 이용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신경질 부리는 아이, 엄마들이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신경질 부리는 모습 그게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러면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이의 신경질적인 모습에 마음을 두면 아이의 신경질은 더 높아지고, 가라앉히려 야단치면 더하게 됩니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그렇게 조금은 도가 튼 마음으로 내버려두는 것이 차라리 나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아이가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도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녀석 내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하겠다, 그러다가 일이 더 커질 수 있고, 어른 싸움이 되기 십상이겠죠.

집안에서 아이가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때는 방에 위험 물건이 없는가 살펴본 후에 조용히 혼자 방에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버릇 고치려고 완력을 쓰거나 잔소리, 큰소리로 윽박지르면 아이의 마음은 더 상처를 입게 되고, 점점 더 신경질적이고 버릇없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낳은 우리 아이들 그래도 세상에 잘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랑해야지”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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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는 아기 못하는 아기 그 이유는?

우리밀맘마2012.03.19 05:30

어린이집 아기, 어린이집에 적응 잘 하는 아기 못하는 아기

 
올해 2월 한달을 잘 쉬고 저는 새로운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에 원서를 넣고 원장님들과 면접을 하면서 '아 여기구나' 싶더군요.원장님 언행도 참 믿음이 가고 또 어린이집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제가 배울 것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원장님도 절 좋게 봐주셔서 3월 첫날부터 일하게 되었네요. 벌써 두 주가 지났습니다. 

학기초인데도 저희 반은 벌써 만원입니다. 3명 정원이 다 찼구요. 저도 이 어린이집 신입교사고 울 아기들도 신입생들, 신입들이 모인 반이라 더 정감이 갑니다. ㅎㅎ 하지만 결코 쉽지 않죠. 첫 주는 정말 시간이 정신 없이 흘러갑니다. 몸도 마음도 얼마나 힘든지. 집에 들어오면 일단 남편 앉혀놓고 오늘 있었던 우리 아기들의 만행을 낱낱히 고자질합니다. 그러면서 눈 앞에 고 이쁜 것들이 고물고물거리는데..이야기하면서 혼자 히죽히죽 웃는 절 보고 남편 이러네요.

"아줌마, 이제 고만하시지요. 전 울 아그들 이야기 말고 남의 아그들에게 관심이 없답니다. 당신 아그들에게도 좀 관심을 가져 보시는게 어떻겠소?"

ㅎㅎ그러고 보니 제가 좀 가정 일을 소홀히하긴 했습니다. 남편이 그 말하면서 눈짓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어머나~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네요.



어린이집

 



우리반 아기들 셋입니다. 둘은 여자 하나는 남자, 그런데 한 애기는 아주 어린이집에 적응을 잘하는데 반해 둘은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먼저 저의 기쁨조 현이, 6개월되었구요, 아주 사랑스럽게 생긴 여자아기입니다. 엄마는 저와 같은 어린이집 교사구요,
엄마가 저와 같은 직업을 가져서인지 아기 적응 훈련을 잘시켰더군요.

맘마도 잘 먹고, 잠 잘 때에도 제가 조금만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면 쉽게 잠자리에서 잠이 듭니다. 그리고 어떨 때는 젖병을 자기 손에 쥐고 맘마를 먹기도 하구요. 이런 아기들만 있으면 ㅎㅎ 그리고 시간이 되면 거의 정확하게 아기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온답니다. 아기가 어린이집에 있어도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고,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그리고 절 좀 힘들게 하는 영이가 있습니다. 이집 역시 맞벌이 부부랍니다. 그런데 영이는 젖 뗀 후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할머니를 힘들게 하는지 견디다 못해 어린이집에 보낸 것이죠. 이렇게 엄마 품을 떠나 할머니 손을 거쳐 어린이집으로 온 아기들은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왜냐면 일단 엄마품을 떠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두려움인데, 이제 좀 친숙해질 것 같은 할머니 손을 떠나 또 다른 사람에게로 온다는 것, 아기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큰 충격인 것이죠. 이런 경우 심리적으로 아기가 상당히 불안해한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아기를 받아 키울 때 울기만 하면 업어주고, 얼르고 달래주고 하기 때문에 그런 습성이 몸에 배여있게 됩니다. 이런 아기들은 업어주지 않으면 잠이 잘 들지 않고, 항상 선생님이 저만 돌봐주기를 바라거든요. 조금만 눈을 떼면 울고 떼부리고 밥 안먹고 그럽니다.잠에 완전 취했는데도 끝까지 안잘려고 버티구요, 선생님이 곁에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없는 느낌이 들면 자면서도 웁니다. ㅎ 덕분에 한 주간 제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린이집_아기친구랑 잘 놀고 있는 아기들

 



마지막으로 저의 최강 난적 근이가 있습니다. 역시 6개월 되었구요, 남자 아기입니다. 일단 몸무게가 좀 나갑니다. 이 녀석 안아주려면 요령을 잘 부려야지 안그럼 허리디스크를 염려해야 한답니다. 우리 근이도 역시 할머니 손을 거쳐 왔기에 영이와 마찬가지의 어려움을 겪고 있죠. 거기다 아들이라고 얼마나 이뻐했는지,물어보니 아기를 바닥에 눕히질 않았다고 하네요. 잠든 아기 바닥에 살짝 내려놓기라도 할라치면 엄청 서럽게 울어댑니다.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크겠습니까? 이 녀석 울어버리면 기껏 잘 재워놓은 두 아기 다 깹니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 6개월이 지났는데 우리 근이 아직 엄마 젖을 먹습니다. 젖도 안떼고 어린이집에 보낸 것이죠. 엄마젖 먹는 아기 분유 타주면 먹겠습니까? 엄마도 못먹이는 것을 어떻게 어린이집 선생님이 먹일 수 있겠습니까? 밥 먹일 때 완전 전쟁입니다. 제 얼굴에서 땀이 뻘뻘 흘러내립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먹지 않고 버틸 때도 있구요. 그럼 너무 가여워서 마음 아프고..솔직히 그냥 아기 엄마에게 제발 젖뗀 후에 보내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영아전담을 하는 교사지만 아기는 엄마품에서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상 사 어찌 생각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모두 다 나름의 피치못할 사정이 다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한다면 꼭 세 가지만은 해결해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어린이집에 보낼 것이라면 다른 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어린이집으로 오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중간에 할머니나 다른 분이 맡아 키우다가 안돼서 어린이집에 오게되면 아기는 그만큼 적응하는데 힘들어진답니다.

둘째, 젖은 떼야 됩니다.

셋째, 엄마 품에서 재웠더라도 바닥에 뉘여 잠들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놓으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아기도 쉽게 적응하고 선생님도 정신 차리고 돌볼 수 있답니다. 두 주가 지나니 이제 울 아기들 하고 저하고 좀 친숙해졌습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그래도 내일 울 아기들 만날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애들아 좀 있다 봐~^^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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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2012.03.19 05:44 신고 위 세가지 열심히 읽고 또 읽고 메모까지 하면서 잘 배우고 갑니다..미래를 위해서..^^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3.19 06:00 신고 ㅎㅎ우리 아이들 어린이집 보냈을 때가 생각나요.
    잘 적응하며 자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이..ㅎㅎ

    좋은 한 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2012.03.19 07:15 신고 육아문제... 참 문제네요;;
  •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2012.03.19 09:12 신고 에궁, 우리집 막내가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om BlogIcon 연리지2012.03.19 09:41 신고 유아들을 다루기가 참 어렵다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네요.
    울 손녀도 엄마손에서 바로보내야 될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주되세요~
  • 기현2012.03.19 12:17 신고 감사해요
    우리 아이는 아니지만..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사회가 밝아지는것 같아요
  • 이니맘2012.03.19 13:12 신고 너무나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희 아기는 18개월입니다.. 10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냈구요.
    말씀하셨던 세가지를 완벽치는 못해도.. 그래도 어느정도 연습시켜서 보냈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잘 적응을 했어요.
    그런데.. 3월, 새학기가 시작되니.. 갑자기 마치 새로 들어가는 아이인양.. 낯가림을 하네요. 담임 샘이 바뀌긴했지만, 아이를 두번째로 많이 봐주던 선생님이었는데..
    그래서 원장샘도 현재 담임샘도 의아해하고 있답니다.
    예전 담임 샘이 보고파서그러는지..(지금은 그만두셨는데, 제가 육아도움을 받을 만큼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셨습니다.) 요즘은 어린이집가는 걸 너무나 싫어하네요.. 일때문에 보내야하는데.. 마음이 아파요... 답답한 맘에.. 너무 공감되는 글 밑에 달아봅니다.
  • 2012.03.19 13:1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40nons.tistory.com BlogIcon 쩡전2012.03.19 13:39 신고 말도 안 통하는 아기들 보는 거 쉬운 일이 아닐 거 같아요.
    힘내세요!
  • 태형아빠2012.03.19 15:23 신고 이런 선생님들만 있다면 우리 7개월된 아이도 믿고 맡길수 있겠는데 ^^
    고생이 많으십니다.^^
  • lolo2012.03.19 16:20 신고 모유를 먹는 아기라도 유축해서 냉동해놓은 모유를 가져와서 데워서 먹이면 되는데요. 다른 아기는 어린이집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모유먹으면서 잘 컸어요. 어머니한테 이방법 권유해보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 2012.03.19 20:5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harangmom.tistory.com BlogIcon 하랑사랑2012.03.20 00:29 신고 지금이 적응기간이라...선생님들도 아이들도...너무 힘들시기죠.
    아가들이 빨리 적응을 했으면 좋겠네요.
    특히 두번쨰 아이..우째요...그렇게 길이들어서.....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ㅠㅠ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2.03.20 15:10 신고 너무 어려서 맡겨지는 것도 아이한텐 참 힘든 일이겠네요.
    그런데 저런 사항은 정말 지켜지지 않으면 서로가 힘들겠어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3.22 23:47 신고 저희 둘째 녀석이 절대 누워서 잠을 안자서 걱정입니다 ㅠ.ㅜ
    어린이집보낸다면 저 세가지는 반드시 지켜서 보내는게 좋겠군요.
  • 나그네2012.04.07 13:28 신고 선생님의 아이들 이뻐함이 보입니다. 부디 샘같은 선생님들이 많아지길 바라네요 ^^
  • jyj0017012012.05.10 13:15 신고 너무나 정감이 넘치는 체험담이군요. 저도 우리 외손녀(28개월)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수고가 많으실 거예요. 내 아이 하나 건사하기도 쉽지 않은데 사랑하는 맘 없으면 불가하지요. 부디 변치 마시고 아이들 이뻐해 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 바람2012.06.17 23:15 신고 좋은정보 얻고 갑니다.
  • 2012.08.07 16:25 비밀댓글입니다
  • 2012.08.07 16:2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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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나의 필살기 뽀로로시계로 아기들과 놀이교육하기

우리밀맘마2011.12.02 05:30


 

 


어린이집 우리 아이들 벌써 돌이 지나고 이제는 걷는 것은 물론이고 제법 말도 하고, 저랑 놀아주기도 합니다. 에구 이렇게 애써 키워놓은 녀석들 내년이며 딴 반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짠 합니다.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이제 난지 3개월 부터 모두 방바닥 누워 있었는데, 어느 날 되니 고개를 들고, 뒤집고, 기기 시작하더니 점점 일어서서 걷다가 이젠 막 뛰어다닙니다. 말도 엄마 아빠 하다가 이제는 자기 의사표현도 조금씩 늘어나네요. 그리고 말귀도 제법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좀 편하답니다. 제가 현이 기저귀를 갈 때 옆에 있는 은아에게 

"은아야 저기 휴지 좀 가져와줘?" 

그러면 우리 은아 아장 아장 걸어서 휴지를 갖고 옵니다. ㅎㅎ 이렇게 매일매일 말을 잘 듣고 이쁜짓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특권은 지맘대로 하기, 지맘대로 안되면 땡깡부리기가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이녀석들 질투심도 발달을 해서 저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이 더욱 심해졌답니다. 제가 현이를 안고 있으면 조금 참다 은아가 와서 현이 발을 잡아 끌어내립니다. 그러면 가은이도 가세해서 자길 안아달라며 저기서부터 팔을 벌리고 달려옵니다. 그리고 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땡깡을 부리죠.
그러면 제가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면 잠시 참아줍니다. ㅎㅎ 이쁘죠. 그런데 자기가 생각한 시간보다 좀 지나면 또 난리가 납니다. 이렇게 아이들 안아달라는대로 안아주다 보면 허리가 장난 아니게 아프답니다. 그러면 마음 속으로 제발 좀 이젠 잠을 좀 자자. 하지만 저의 이런 소원의 제 마음의 소원일 뿐, 울 아기들 갈수록 몸은 튼튼해지고 꾀는 늘어나고 땡강은 심해진답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 저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죠.


뽀로로시계

제가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한 모델입니다. 알람시간을 맞추면 뽀로로 노래가 나온답니다.



먼저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뽀로로 노래를 틀어줍니다. 그러면 울 아이들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뽀로로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ㅎㅎ 애들이 이렇게 엉덩이 흔들고 있는 모습 보면 방금까지 그렇게 힘들었던 것이 한 순간에 싹 사라집니다. 이렇게 일차 위기를 넘긴 후 2차 위기는 밥을 먹고 난 후에 온답니다.

이제 밥을 먹고 잠을 자야 하는데 절대 자지 않죠. 이젠 아예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떼를 부립니다. 제 손을 잡고 끌기도 하고, 애원하는 눈빛으로 절 바라보기도 하죠. 그런데 제 뜻대로 안되면 역시나 다시 땡깡을 부립니다. 울고 불고 친구를 때리고 안아달라고 보채고 한 순간 우리 반 전쟁이 났나 싶을 정도로 난리가 납니다. 예전에는 원장님과 딴 반 선생님들 혹시 우리반에 큰 일이라도 터졌나 싶어 모두들 놀란 토끼눈을 하고 달려오더니 요즘은 끄덕도 않네요. 

이럴 때 전 두번째 비장의 무기를 꺼냅니다. 제 가방에서 뽀로로 시계를 꺼내죠. 알람 기능이 있는데, 시간을 맞춰 알람을 작동시키면 시계에서 뽀로로 노래가 나옵니다. 그러면 울 아이들 정말 난리가 납니다. 서로 뽀로로 시계를 갖고 싶다며 손을 벌리고 제가 다가오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엉덩이를 덩실덩실 흔들며 춤추기도 하고.. 전 그 뽀로로 시계를 들고 다니면서 율동을 하죠. 그럼 우리 아이들 절 좇아오며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즐거운 놀이시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런데 이 뽀로로 시계의 위력은 시간이 가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왜 뽀로로를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하는지 실감이 나죠. 그런데요..어떻게 이제 갖 돌 지난 녀석들이 뽀로로를 아는지 그게 전 참 신기합니다.

그런데 이 뽀로로 시계, 좀 오래 가야할텐데..혹시나 아기들 만지고 놀다가 던지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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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먼저 기었다고? 흥 인생은 역전의 연속이다

우리밀맘마2011.07.05 05:30


 

 



지난 번 우리 어린이집 아기들의 기는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같은 개월인데도 잘 기는 아기와 그렇지 못한 아기의 비애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길 줄 아는 아이의 여유, 못 기는 아기의 비애


우리 아기들 당연 터줏대감인 은이가 먼저 기었으면 했는데, 은이만 못기어 다니는 상황이 사실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그리고 아기를 데리러 온 애기 엄마도 그 사실을 알고는 좀 맘 상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요" 하는데 그 표정이 절대 괜찮은 얼굴이 아니었죠. 그러다 보니 제가 좀 부담이 가더군요. 그래도 울 은이 특별 교육을 시켰습니다.

우리 아기들과 함께 저는 재밌는 놀이를 하곤 합니다. 그 중에 아이들이 젤로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놀이가 바로 "나처럼 해봐라 이렇게" 하는 노래에 맞춰 따라하기 하는 놀이입니다. 이걸 하면 울 아기들 깔깔 넘어갑니다. 그리고 선생님 따라하려고 어떨때는 낑낑대기도 하는데, ㅋㅋ 그거 안본 사람은 말을 마세요. ㅎㅎ 정말 귀엽워서 콱 깨물어주고 싶거든요.

그 놀이를 할 때 "이렇게"에 해당하는 동작을 "기는" 포즈로 반복을 했답니다. 울 아기들은 긴다고 해도 다 배밀이를 해서 기는 것입니다. 저는 그 보다 한 단계 위인 무릎으로 기는 동작을 반복했죠. 그런데 이 동작을 하니 울 은이 정말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그렇게 한 일주일을 했을까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세상에 울 은이가 배밀이도 제대로 못하는 울 은이가 무릎으로 기는 겁니다. 물론 빠르게는 기지 못하지만 팔을 땅에 대고 쭉 뻗고, 무릎을 굽혀서 바닥을 엉금어금 기어다니는 것이 아닙니까? 첨엔 상당히 힘들어 하네요. 몇 걸음 되지 않아 고꾸라지고 엎어지지만 울 은이 그래도 열심히 기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서 그 다음 주 월요일이 되엇습니다. 울 은이 어린이집에 들어서더니 자길 보란 듯이 무릎으로 엉금엉금 제대로 기어갑니다.다른 세 아기들은 아직도 배밀이하며 낑낑대며 기어다니지만, 울 은이는 무릎을 꿇고 손을 짚어가면 엉금어금 기는데, 속도가 젤 빠른 것이 아닙니까? 이전에는 선생님 품에 안기고 싶어도 저 멀리서 악을 써가며 소리 치며 다른 친구가 선생님 품에 안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다른 아이가 선생님께 가려는 동작만 보여도 자기가 먼저 엉금엉금 기어서 오는 길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는 제 품에 덤썩 안겨서는 다른 아이들을 노려보죠.

"저리가"

울 은이 아주 당당하게 다른 아이들에게 경고성의 몸짓과 포효를 합니다.







인생은 역전의 연속이라더니 이런 일도 다있네요. 얼마 전만 해도 꼴찌의 서러움을 갖고 있던 울 은이,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으로 역전 드라마를 일구어내었습니다. 스스로도 대견한 지 제 품에 안겨서는 아주 만족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리고 울 은이 엄마, 절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아유 선생님 울 은이가 엉금엉금 기어다니네요. 다른 아이들은 어때요?"

ㅋㅋ 그렇게 묻는 엄마의 마음, 울 아이가 앞서 간다는 뿌듯한 자부심이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 보입니다. ㅎㅎ 하지만 은이 엄마, 아직 울 아이들 갈길이 멀었다우. 이젠 혼자 일어서기를 해야 할텐데 누가 젤 먼저 할지 그건 아직 아무도 모르지요. 그리고 일어선다고 다 됐나요? 걸어야지, 걷는다고 됐나? 뛰어야지 ㅎㅎ 인생은 역전의 연속이니 그저 편안한 맘 갖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문득 성경 구절 하나가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죠.

"무릇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
 
지금 조금 앞섰다고 자만하지 말고, 지금 좀 뒤쳐있다고 실망한 것도 없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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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1.07.05 06:33 신고 맞아요. 조금 앞선다고...뒤쳐진다고...서운해 할 필요없지요.
    인생은 역전...딱입니다.ㅎㅎㅎ

    잘 보고가요
  • Favicon of http://skinc.tistory.com BlogIcon v라인s라인2011.07.05 08:59 신고 정말 인생은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언젠가는 빛을 보기 마련이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2011.07.05 09:29 신고 아이가 기어다니기 시작했다는 것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첫 단계라 엄마도 많이 뿌듯했나보네요. 그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기어다닐 수 있으니 조금 늦었다고 계속 늦는 건 아니라는 게 재미있습니다. 인생의 축소판을 보는 거 같기도 하구요 ㅎ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1.07.05 11:52 신고 빨리 걷는것도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다 장단점이 있을겁니다 ^^
  • Favicon of http://www.womenpia.net BlogIcon 코기맘2011.07.05 15:37 신고 마지막구절 성경말씀인데..아이에대해 또 하나배우네요
    나중에 아기키우면 전 많이 헤맬꺼같아요 너무 몰라서요..ㅋㅋ
  •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2011.07.05 16:25 신고 인생의 역전!! 멋져요!! ㅎ
    잘 보구 갑니다^^
  •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2011.07.05 18:26 신고 지극히 옳으시고 합당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아기들에게서부터 조바심을 내게 된다면 나머지 나날을 어찌 버텨나갈까 싶어지네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도 이제 9개월을 넘기고 있는 제 막내딸의 무릎으로 기어가기를 엄청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 두 무릅까지는 하다가 배밀이 포복모드로 갈아타는 시기라서요.

    에공... 부모 마음은 그런 건가 봐요.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는 이런 류의 조급증을 왜 버리지 못할까요?
  •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NNK2011.07.06 04:03 신고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네요 ㅎㅎ
    저도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익혀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dangjin2618m BlogIcon 모르세2011.07.06 09:18 신고 그렇지요.현실에 부족하고 힘들다고 기죽지 말고,지금 좋다고 교만하면 어려움이 닥치지요.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1.07.06 10:59 신고 연말생인 울 꼬맹이...
    딴 아이들 1살 먹을때 울 애들은 2살 먹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시선은 똑같은 나이대 취급입니다.
    그 속에서 늦돼다고 얼마나 섭움 받았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모른체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6072 BlogIcon 맑음2011.07.06 11:59 신고 아가가 없으니
    성경구절이 더 확 와 닿는걸여~ㅎㅎ

    편안한 수욜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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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7개월 아기가 부리는 텃세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밀맘마2011.04.26 05:00


 

 


어린이집 터줏대감 7개월 아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집. 저는 여기서 1세 미만의 유아들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드뎌 3명의 정원이 완전히 찼습니다. 우리 방에 7개월짜리 애기들이 절 보면서 옹알이를 하고 있답니다. 얼마나 이쁜지.. ㅎㅎ 첨엔 울 아이들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살짝 웃기만 해도 모두 방긋방긋 그렇게 답례해주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생각에 나처럼 애 잘보는 사람은 없을거야 엄청난 자만에 빠졌답니다.
(관련글 -> 애들 울리지 않았더니 고생문이 열린 사연)

그런데 하루 이틀, 슬슬 울 아이들 아기의 본성이 깨어나더군요. 선생님들이 모두 저희 반을 둘러보고서는 "여긴 너무 조용하다. 아이들이 넘 순하네. 선생님 편해서 좋겠다" 이렇게 부러워했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 '아이들이 순한 것보다 아이들 돌보는 선생님이 훌륭해서 그런건데' 속으로 그렇게 말했죠. 그런데 그게 얼마나 큰 자만인지를 아는데는 며칠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점점 우리반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울음 소리가 장난 아니게 들립니다. 어떨 때는 완전 넘어가듯이 울어대는 통에 원장님이 깜짝 놀라 우리 반에 뛰쳐 들어오시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무슨 죄를 지은 듯 얼굴에 식은 땀도 나구요.

이렇게 울어대는 녀석들 업어달라고 보챕니다. 이번에 새로온 애는 벌써 10Kg의 우량아입니다. 이런 애들 재울려고 팔에 안고 업고 일어서면 허리가 휘청거립니다. 한 아이를 업어주면 잘 놀던 녀석들도 왜 걔만 업어주냐며 갑자기 울어댑니다. 며칠을 그렇게 시달렸더니 정말 아침이 두려워지네요. 그렇게 보고 싶어서 다른 선생님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방닦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아이들을 기다리던 제가 어린이집 출근이 하기 싫어집니다. 솔직히 무서워지더군요. 얼마나 많이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제일 힘든 것은 울 아이 셋 밖에 되지 않지만 여기도 텃세가 있더라구요. 처음 온 아이가 은이 입니다. 두번째가 가영이 셋째가 현영입니다. 이중 제일 처음 이 방의 주인인 은이가 절 제일 힘들게 합니다. 잘 놀다가도 제가 다른 아이 업으려 하거나 좀 관심을 두면 그 꼴을 보지 못합니다. 그 때부터 울고 난리를 치죠. 원장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한번 왔다가는 두 손 두 발 다 들고 도망가버렸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은이가 왜 그럴까? 고민에 빠졌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답이 보이더군요. 

아침이 되면 우리 은이가 제일 먼저 어린이집에 온답니다. 그러면 제가 은이에게 "은이야, 오늘 조금 후면 가영이와 현영이가 올텐데 함께 잘 놀아야 한다" 방금까지 생글거리던 녀석, 가영이와 현영이 이름을 말하자 별안간 울어댑니다. 헉~ 혹시나 싶어 다시 말해주었습니다. "오늘 가영이와 현영이랑 잘 놀아야 해" 그러자 또 그런 반응을 일으키는 겁니다. 삼세번이라고 다시 그렇게 말했주었더니 그 때도 똑같이 울어대는 것이 아닙니까? 겨우 7개월이 된 이녀석 제 말귀를 알아 들은 것입니다.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러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예전 제가 둘째 셋째 키울 때 울 큰 애인 우가에게 "넌 언니니까" 라며 은연 중에 아이에게 희생을 요구한 기억이 나더군요. 그 때 울 우가 그것이 느껴졌는지 그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걸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죠. 은연 중에 은이에게 "넌 처음 왔고, 그래서 사랑도 제일 많이 받았으니까 이제 네가 양보 좀 해야해" 말은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은연 중에 제가 그런 태도를 가졌고, 우리 은이 그걸 느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영이와 현영이가 오면 자기 사랑을 뺏어간다고 느껴 그렇게 과잉 반응을 한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저의 태도를 조금 바꾸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누워서 잘 놀고 있는데, 제일 늦게 온 현영이가 보채는 겁니다. 그래서 그녀석을 업어주었더니, 울 은이 역시나 자기도 안아달라고 제게 손짓을 합니다. 그래서 현영이를 업은 채로 은이 곁에서 자장자장을 해주었는데, 은이와 가영이 모두 싫다는 겁니다. 이전 같으면 은이와 가영이에게 "너희가 좀 참아줘" 그랬는데 이번에는 현영이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너도 공평하게 누워서 자라." 그렇게 말하고는 현영이를 아이들 옆에 뉘였습니다. 현영인 역시나 안된다고 보채더군요.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공평하게 하나씩 재워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울 아이들 모두 이내 잠들었는데, 무려 네 시간이나 곤히 잠자는 것이 아닙니까? 덕분에 전 오늘 아이들 곁에서 모처럼 쉬었습니다.

 
 


휴~ 제발 내일도 오늘 같아야 할텐데요.. 주님 제게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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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daredreamdo.tistory.com BlogIcon 클라라YB2011.04.26 06:27 신고 굉장히 신기하네요.
    7개월 밖에 안된 아가들도 저렇게 다 듣고 느끼다니..
    정말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1 신고 어떨 때는 이 아이가 여우의 화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 옥이2011.04.26 06:31 신고 아이나 어른이나
    텃세부리는건 어쩔수가 없는가봐요~~ ㅎㅎㅎㅎ
    즐거운 아침 여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1 신고 네 그런데 신기한 것이 한 달 빨리 왔다고 주인행세를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www.2sisters.kr/ BlogIcon 두자매이야기2011.04.26 07:06 신고 저도 우리 첫딸에게 희생을 강요합니다..ㅠㅠ
    동생이 생기면서 첫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드라구여
    그래서 가끔 첫째랑만 데이트를 하곤하지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2 신고 첫째의 고뇌가 아닌가 싶어요. 그 때 생각하면 울 첫째에게 좀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 Favicon of http://annapurna516.tistory.com BlogIcon 안나푸르나2011.04.26 07:06 신고 놀랍네요~ 7개월짜리 아이가 어쩜 ^^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전 아이들 우는소리만 들어도 울컥하는데....ㅡㅡ;;;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3 신고 네 저도 어떨 땐 정말 울컥할 때가 있답니다.오늘은 잘 참아야하는데..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1.04.26 07:17 신고 은연중에도 텃세부리는 게 있나 봐요. 삶에서...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3 신고 근대 이녀석이 젤 얄미우면서도 젤 많이 생각나구요. ㅎㅎ
  • 건강천사2011.04.26 17:48 신고 하핫... 애들이 참.. 귀엽다가도 무서워집니다.
    ㅎㅎ 같이 있어서 즐겁다는 것을 알면 이제 친구를 손꼽아 기다리겠지요?
    이런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두고 커서 보게하면 참 좋아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ㅎ

    즐거운 날 되십시오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4.28 08:24 신고 네 저도 그럴까 생각했는데, 아이들과 있다보면 거의 혼이 나갈지경이어서 그땐 아무 생각이 안나네요. 좀 지나면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임무선2012.02.11 02:52 신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사실 3월부터 7개월 아가를 어린이집에 맡겨야해서 마음이 불안하고 울적했는데, 선생님 글 읽고 밝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 아가도 선생님 같은 선생님 만나야하는데...
    요즘도 영아전담 맡고있나요? 네 아이의 엄마로도 바쁘실텐데 대단하신거 같아요.
    늘 아이들로부터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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