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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시어머니 때문에 홧병난 며느리 그 특효약은?

우리밀맘마2014.07.24 07:30

수상한 그녀, 억척 시어머니 때문에 홧병난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또박또박 말대답하는 며느리로 변신?

 

우리나라 중연 여성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정신 질환 중 하나가 화병이라 합니다. 대부분 이 화병은 화가 나도 꾹꾹 참으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살지만, 이것이 오래 쌓이다보면 화병(火病)이 되죠. 이 화병은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며느리, 며느리 눈치를 보며 살아온 시어머니, 잘난 형제들 틈에서 무시당하며 사는 막냇동생 등 분노를 참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과거 화병은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관련 정신장애와 혼용돼 왔지만, 이것이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정신적 질병으로 이해되고, 지금은 국제 학계에서 화병을 하나의 정신질환(Hwabyung)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서 참는 행동이 모두 화병은 아닙니다. 화병은 수년에서 수십 년간 화를 참아서 생긴 병입니다. 화병에 걸린 사람은 가슴에 응어리가 진 듯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지만 병원을 찾아가 X선 촬영이나 컴퓨터단층(CT) 촬영 검사를 해봐야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만 듣습니다. 

 

사실 화병 환자가 몸이 아픈 이유는 심리적 원인으로 도파민 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화병을 막으려면 화난 상태를 오래 놓아두거나 미움을 키우지 말고 분노를 빨리 긍정적으로 삭이라”고 조언합니다. 피해의식을 줄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 대처하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친구가 필요합니다. 내 말을 들어주고 힘든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기 때문이죠.

 

 

수상한그녀_홧병며느리

 

 

다른 것도 그렇지만 홧병도 그것을 치료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얼마전 재밌는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 제목이 "수상한 그녀". 사실 제목이 수상해서 안보려고 했다가,그래도 기왕 왔으니 이거라도 봐야겠다 하고 봤는데, 덕분에 스트레스를 많이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극중에 나문희씨가 연기하는 왈가닥 할머니, 지금은 돌아가신 울 시할머니가 생각나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상처하고 아들 하나 어떻게 하든 잘 키우려고 억척스럽게 살아오다 보니, 예전에 그 곱고 예뻤던 사람이 지금은 왈패 할머니가 되어 버린 것이죠.

 

극중 나문희씨의 아들은 대학에서 노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며느리죠. 자신이 억척스럽게 고생해서 아들을 대학교수로 만들었으니 그 아들에 대한 기대와 집착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아침 저녁 자기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다 보니, 어머니의 자리를 벗어나 며느리의 자리까지 차고 앉으니 이 며느리의 심정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결혼한 후 계속해서 이런 생활을 참아오다 보니 그만 홧병이 생긴 것이죠. 그런 자신의 마음을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구요.

 

억척 할머니의 입장에서 보면 며느리의 그런 홧병은 사치스런 병이라 생각할만도 할 것입니다. 자기는 젊었을 때 과부가 되어 혼자 이를 악물고 버티며 살았는데, 지금 며느리는 자신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거든요. 남편도 있고, 자식들도 있고, 돈 걱정 그리 안하고 남편 뒷바라지와 자녀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니 뭐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그런 며느리는 홧병으로 하루하루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이 나중에는 잘 해결이 됩니다. 자세히 쓰면 스포일러가 되니, 중요한 것 한 가지만 더 말할께요.

 

나중에 이 며느리가 변합니다. 이전에는 시어머니가 뭐라 말하면 그저 꾹 참고 삭혔는데, 나중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 있을 땐 또박또박 말 대꾸를 합니다.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이죠. 그리고 이를 시어머니가 좀 불쾌해 하면서도 받아들여줍니다. 티격태격 딸과 엄마가 대화하는 것 같은 그런 관계가 되죠.

 

홧병 치료의 특효약은 서로 소통하는 것, 전 그렇게 생각되어지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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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 정말 얄밉게 느껴지는 행동 베스트 5

우리밀맘마2013.04.16 07:10

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행동, 경산지방민요 시집살이 노래로 본  시집살이의 설움


 

고부갈등,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 둘이 갖는 역학관계가 사실 결혼 초기에 가장 큰 난관이며, 이겨내기 힘든 현실적인 장벽이다. 시어머니 때문에 사랑하는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일단 이 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일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왜 미울까? 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가 얄밉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 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베스트 5를 알아본다.  


우리나라 경산지방 민요에 시집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시집살이 개집살이 고추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외나무다리 어렵대야 시아버지같이 어려우랴 시아버지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중새요 동서 하나 할림새요,시누이 하나 뾰족새요,시아지비 뾰롱새요,남편 하나 미련새요..." 

시아버지는 호랑새(호랑이처럼 무서움) 시어머니는 꾸중새(호되게 꾸중함) 동서(同壻) 하나는 할림새요(남의 허물을 잘 고해바침),  시누 하나는 뾰족새(성을 잘 냄) 시아지비 뾰중새(퉁명스레 꾸중하고 성냄) 남편 하나 미련새(자신의 처지를 몰라주는 남편)라고 표현하며, 시집살이의 서러움을 해학으로 풀어갑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며 "딸 같은 며느리"에 대해 말을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하네요. 말은 나는 내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한다고 하지만, 딸처럼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며느리들과 시어머니들이 현실적으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볼 때 정말 며느리가 얄밉게 여겨질 때가 언제인가?"

이 질문을 두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베스트 5에 든 내용이 재밌습니다.

1.시어머니 앞에서 자기 남편(시어머니의 아들) 흉보는 며느리
2.시어머니보다 남편(시어머니의 아들)을 자기보다 더 잘 안다고 떠드는 며느리
4. 은근히 시어머니는 구식이라며 가르치려 드는 며느리
5. 딸 같이 여긴다 했더니 진짜 딸인 줄 알고 딸노릇 하려는 며느리



라고 합니다. 그 날의 미션이 세 번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세번째가 뭘까요? 정답을 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세번째는 

시어머니-며느리-명절우리집 명절풍경입니다. 시어머니 저를 정말 딸처럼 아껴주십니다.

 



 "3. 같은 여자로서 그저 며느리이기 때문에 얄밉다"

이제껏 잘 키워온 아들, 사랑에 눈멀게 해 뺏어간 며느리이기에 그저 얄밉고, 그런 며느리 보고 좋다고 귀여워하는 남편 보니 또 밉고, 나보다 젊고 이쁜 모습 보니 더 밉고 그렇다는 것이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해도 되구요. 저도 울 아들 결혼해서 지 마누리만 챙기는 꼴을 보면 조금 배알이 틀릴 것 같은 느낌이 조금 듭니다. ㅎㅎ

성경에 보니 고부간이면서도 정말 며느리를 딸처럼 여겨서 해피앤딩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입니다. 이 가정은 우리 식으로 소위 팔자가 사나운 집안입니다. 좀 잘살아보려고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먼 타국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이민 온 것이죠. 두 아들 장가까지 보내고 오손도손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만 남편이 죽고 맙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두 아들마저 죽고 맙니다. 졸지에 한 집에 과부 셋만 남게 된 것이죠.

시어머니는 젊은 두 며느리가 불쌍해서 자기는 고향 이스라엘로 돌아갈테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마음에 드는 남자와 재혼해 살라고 권합니다. 한 며느리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 땅에 남았는데, 또 한 며느리 룻은 기어이 어머니를 따라 이스라엘로 돌아와 지극봉양을 합니다. 정말 딸처럼 친정 엄마처럼 두 여인이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죠. 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다시 시집보낼 계획을 갖고 좋은 남자에게 결혼하도록 만듭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주선으로 재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 왕가가 시작됩니다. 룻은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죠. 


정말 아름다운 고부간의 모습, 이 둘의 관계속에서 발견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
②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딸은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친근하게 여긴다
③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④고난을 탓하거나 상대를 원망하지 않는다
⑤근면하며 자신들의 일에 성실하다
⑥시모는 오직 자부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헌신한다
⑦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절대 순종한다.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지만 며느릴 딸처럼 여기고 사랑하고, 시어머니를 친정엄마처럼 모시고 효도하니 이런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 집안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나 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시면 용기백배 더 좋은 글을 적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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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 저런 삶

다문화 가정,이국땅에 시집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우리밀맘마2012.12.30 06:00


 

 


엄마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TV를 보는데, 다문화가정이 나옵니다. 프로나온 주인공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A라고 할께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이거 보다가 많이 울었다."

엄만 TV를 보면서 거의 우시질 않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았습니다. A의  시어머니가 A를 끌어 안으면서 며느리 자랑을 합니다. 

"얘가 최곱니다. 내가 딸이 8명이 있어도 아무 필요없지요. 나는 얘가 제일 좋습니다."

낯선 땅에서 온 며느리를 이렇게 이뻐해주시는구나, 순간 제 마음이 푸근해지더군요. A의 시어머니가 말씀을 이어갑니다.

" 처음엔 말도 마세요. 매일 밥도 안먹고 울기만 하는기라. 그래서 20Kg가 빠졌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20Kg가 빠졌을까요. 저는 그 맘을 이해할 것 같았습니다. 저도 결혼을 해서 처음으로 엄마가 있는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을 했었거든요. 지금은 맘만 먹으면 쉽게 오갈 수 있었지만 그 땐 그렇지 못했잖아요. 그래서인지 결혼생활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한번씩 엄마가 정말 보고 싶고, 우울하고 그랬지요. 마치 A의 마음이 제 일인 것처럼 느껴져 벌써 눈물이 나오네요. 

 

완득이영화 완득이의 한 장면

 


그런데 A가 힘들어 한 또다른 속사정이 있었더군요. 그것은 결혼 전에 했던 엄마와의 약속이었습니다.

"엄마하고 약속을 했어요. 어디로 결혼을 가든지, 꼭 같이 살자고요."

같이 살기로 했건만, 같이 살기는 커녕 이렇게 멀리 떨어져 볼 수 없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벌써 보지 못한지가 4년이 지났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더 눈물이 나더군요. 그런데 그 방송국에서 인도네시아로 갈 수 있도록 해주어서, 결혼하고 4년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보게되었습니다. 벌써 도착해 엄마를 보기도 전에 서로 울고 있네요. 그리고 내려서 하염없이 웁니다.

"내가 자다가도 일어나 A가 생각이 나서 울고 그랬어요. 남편도 없고, A도 없으니... 결혼전엔 A랑 같이 잤거든요."

남편같이 의지했던 딸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외로운 엄마에게 남편처럼 기둥이 되어 주고푼 딸이었나 봅니다. 그런 두사람이 만나 시장도 가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네요.

"딸이랑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으니 너무 좋아요."

둘은 엄마의 환갑기념으로 온천을 갔습니다. 

"엄마, 내가 결혼 전에 결혼해도 엄마 모시고 산다고 했잖아요."

"그래 기억한다. 네가 그렇게 말을 했지. 하지만 난 다 이해한단다."

그 말을 들으니 제 맘이 정말 짠해지면서 제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엄마도 옆에서 또 웁니다.

"봐라, 그러니 내가 어제 저녁에 안울었겠나."

"그러네,ㅎㅎ."

그런데 A가 이런 말을 하네요.

"엄마, 그런데 내가 한가지는 꼭 지킬께요. 내가 어디서 살든지 남편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께요."

A의 엄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모든 엄마들의 바람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가정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A는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엄마의 존재감이구나..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엄마'는 그저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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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도 감동시킨 울 시어머니가 지켜온 엄마의 자리

우리밀맘마2012.01.17 07:43

 
 

전 울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정말 대단한 분이다, 입장 바꿔놓고 내가 만일 울 시어머니 입장이었으면 그렇게 살아올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어린 나이에 시집 왔을 때 그 어려움을 울 시어머니의 넉넉한 마음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었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45년 시집살이, 그 어려운 시절을 묵묵히 참아오신 것 그저 저는 감사할 수밖에 없답니다.

울 시어머니 18살에 시집 오셨다고 합니다.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하고 싶은데, 당시 시골 할머니들이 여자가 배워서 어디 쓸꺼냐며 좋은 혼처 났으니 시집가라고 그렇게 등떠밀려 울 시아버님께 시집 왔는데, 지금도 그 때 어머니가 공부 좀 더 하게 두었더라면 내 팔자가 어떻게 폈을지 모른다며 많이 아쉬워 하시네요. 그도 그럴 것이 공부를 굉장히 잘하셨더라구요. 웅변도 잘하고 또 지도력도 있으셔서 군 내에서 꽤 유명세를 탔다고 하시네요.

그런 시어머님에 비해 아버님은 일단 고졸 출신으로 학력은 어머님보다 위지만 그렇게 명철하신 분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일찍 상처하신 홀어머니 밑에 독자로 떠받들려 자라온 탓에 사람들에게 그렇게 칭찬받는 모범생은 아니었구요. 두 분이 함께 살아오시면서 여러 일들을 겪는 동안 시아버님이 하겠다고 고집 피워서 제대로 된 일은 거의 없고, 도리어 어머니가 이리 하자 했던 일들은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아버님은 어머님에 대한 열등감 같은 것이 엿보입니다. 그리고 이때문에 젊어서는 어머님을 많이 구박하였고, 또 시할머니께서 곁에서 거드셨죠. 

그리고 아버님과 할머님 두 분 다 주벽이 심하셔서 술만 먹고 들어오시면 집안을 거의 다 때려 부수기도 하고, 어머니를 많이 구타하시기도 했다네요. 번듯한 직장 잘 다니시다가 술 드시고 절제가 되지 않아 윗사람과 대판 싸워서 퇴사하셨으니 그 성품 짐작하시겠죠? 하루는 아버님이 술드시고 와서 행패부리면 다음 날은 할머니가 또 그러시고, 두 모자가 그렇게 번갈아 가며 어머니를 괴롭히셨으니 그 고생이야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제 남편도 어릴 적 생활을 떠올리며 잊혀지지 않는 것이 그렇게 아버님이 주벽이 심해지신 날은 모두 그 아랫집으로 피신해서 혹시나 아버님이 찾아올까 싶어 가슴 졸이며 숨어있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답니다.

하도 고생이 심해 이혼하던지 아님 야반도주를 할까 생각했던 적도 여러번이었답니다. 어머니를 아시는 주변분들이 당신 같은 사람이 왜 그런 집에서 사느냐며 차라리 혼자 살아도 지금보다는 낫겠다며 이혼하라고 부추겨도 그렇게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킨 이유가 바로 자식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어머니의 그런 희생에 울 남편 형제들 모두 지금은 나름 잘 삽니다. 대학교수도 있고, 학교 선생님도 있고, 대기업 간부도 있구요.

한번씩 저에게 울 어머니 그래도 내가 잘 참았지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그 웃음에 참 많은 회한이 담겨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 남편 그런 어머니를 잘 아니 어머니 명이라면 거절을 못하죠. 전 그런 효자 남편때문에 좀 많이 힘들긴 했지만요. ㅎㅎ 또 한편으로 어머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그리 참아주신 덕에 그리고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식들 잘 키워주신 덕에 제가 이렇게 좋은 남편 만나 알콩달콩 살아가는 거죠.


시어버니와 며느리

저희 시어머니십니다. 그 옆에 있는 것이 저구요.




울 남편요~ 자기 생일날이 되면 아침 일찍 어머님께 전화를 겁니다.


"엄마요? ㅎㅎ 장남이지. 어머니 오늘 제 생일입니다. 절 낳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그러면 수화기 너머로 넉넉한 어머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래 우리 장남 생일 축하한다. 나도 사랑한다."

그런데 그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울 아이들 줄서서 할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할머니 울 아버지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그렇게 큰 애가 말하고 나면, 둘째는 잘 길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셋째, 넷째, 모두 차례로 수화기를 돌려가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어머님에 대한 감사가 끝나면 아버님이 받으시죠. ㅋㅋ 아버님은 항상 두번째입니다. 울 남편 아버님에게도 같은 인사를 드리고, 울 아이들 역시 할어버지에게도 같은 인사를 하죠.

엄마의 자리, 엄마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시어머님...

"어머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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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1.17 07:57 신고 요즘 며느님들...
    고생을 많이 한다한다 하지만
    옛날의 우리 어머님들..
    정말 고생이 많았죠?..
  • 벼리2012.01.17 08:22 신고 맞아요, 생일날은 낳아준 부모님께 감사드리라고 저도 아이들한테 교육..
    우리 사위가 잘 실천하고 있어요..ㅎ, 참 훌륭하신 시어머님이시네요.
  • Favicon of http://koreatakraw.com BlogIcon 모피우스2012.01.17 08:36 신고 엄마의 역할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2.01.17 08:58 신고 제 생일이 머지 않았는데 제 아들 녀석에게도 감사 인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 강춘2012.01.17 09:09 신고 가정의 행복한 모습이 보입니다.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길...^^*
  • Favicon of http://www.supark.co.kr BlogIcon 연한수박2012.01.17 17:57 신고 저희 시어머니 생각이 나는군요.
    생일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전화 드리는 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런 걸 보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절로 배우는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1.18 13:01 신고 차암 읽찍 시집오셔서 고생이 많으셨네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장수하셨음 합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1.18 13:13 신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Favicon of http://ulsanmalgum.tistory.com BlogIcon 수에르떼2012.01.19 02:06 신고 어머 진정 아름다운 동화같은 가족상이시네요.
    근데 며늘이 인터넷에 이렇게 글쓰시는거 시아버지도 아시나요?
    보시면 은근히 서운해 하실듯하네요...
    뭐 틀린말 하나 없겠지만요 ㅋㅋㅋ
    그세월 다 지내오신분들 그것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하다 생각듭니다.
    시어머니의 건강을 빌어드릴께요^^
  • 정관장사2012.01.20 15:22 신고 시부모님의 입장을 잘~이해해주시는 님 께서 더 대단하십니다.
    요즘 주부님들 시 자만 들어있어도 싷다하는 세상인데..... 이렇게 현명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자식들역시 심성이 올곧은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행복해보여 좋습니다..님의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 BlogIcon 바보냄새솔솔2012.01.20 22:26 신고 시어머니 보다 더 훌륭하신 분이 바로 님이신 듯...
    맏며느리가 훌륭해서 그 집안이 두루 행복하신 겁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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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부부싸움의 기술, 부부싸움 대판 하고 난 후 울 남편 이렇게 변하더군요

우리밀맘마2010.07.14 05:30

부부싸움 화해법, 부부싸움의 기술, 부부싸움 하더라도 지혜롭게 하라. 부부싸움 하고 난 뒤 울 남편 이렇게 변했다.


지난 번에 우리 부부 첫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아직 못 읽으셨으면 아래 제목을 클릭하심 보실 수 있습니다.






부부 싸움한 것이 자랑이라고 그러냐고 하실 지 몰라도, 사실 부부 간에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안싸우는 것이 아니라 싸우고 난 뒤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풀기만 한다면 부부싸움은 정말 칼로 물베기가 되고, 또 부부 간의 신뢰와 사랑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저 속으로 담아두고 쌓아두다가 어느 날 갑자기 터져 버려서 수습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부부싸움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부부싸움을 할 때 정말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울 남편 절 보고 사슴인 줄 알고 데려왔더니 호랑이였다면서 속았다고 가슴을 치지만 ㅎㅎ 저 정말 그저 바라만 봐도 울 것 같은 그런 사슴이었거든요. 저도 옛날 그 이쁜 사슴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첫 부부싸움을 한 뒤 사실 제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답니다. 처음에는 제 분에 못이겨서 제 감정을 추스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 후에 닥쳐올 불안감.. 도대체 이 남편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인가? 그리고 또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대책이 안섰거든요.

처음 저의 대응책은 막가파였습니다. 이왕 저질러진 것 그냥 밀고 나가자. 그래서 남편을 순간순간 윽박지르고 압력을 행사했습니다. 이혼도 불사할 각오였죠. 지금 생각하면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그 땐 정말 절박했습니다.

일단 절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이 변한 그 모습에 실망했고, 또 연애할 땐 그렇게 우르러 보이던 남편이 조금 살아보니 다른 남자랑 별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난 뒤 가지는 그 실망감.. 차라리 이혼해버릴까? 그래서 그런지 좀 수가 틀리면 어김 없이 "이혼해요" 이 말을 달고 살았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닌데, 듣는 남편의 입자에서는 제가 그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내려 앉더라네요.


한 날은 제게 이런 부탁을 하였습니다.

"여보, 우리 부부싸움 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이혼하자는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말이 씨가 된다고 그거 자꾸 하다보면 정말 어려워질 수 있거든. 제발 부탁이니 다른 말 다해도 좋은데, 이혼이라는 말은 좀 꺼내지 말아 줬음 좋겠다"

남편의 그 말을 듣고서야 제가 이혼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이혼이라는 말은 될 수 있는대로 자제하려고 노력했구요.






그런데 무엇때문에 그리 싸웠냐구요? 제가 원한 것은 부부 평등이었습니다.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쪼금 많거든요. 교회에서는 절 가르친 선생님이었구요. 그런데 부부가 되고 난 뒤에도 남편 자꾸 절 어린애 취급하려 하고, 뭐든 남편 뜻대로 그냥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부부는 서로 의논하고 그래서 뜻을 이루어가는 것인데, 뭐든 자기가 결정하고, 이거 내 뜻대로 따라라..이렇게 일방적으로 하면 전 맨날 명령 듣는 부하이지 아내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 나름 아내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한 것이죠.


처음엔 울 남편 좀 가소롭다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물러서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정말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한 것은 우리 부부 어느 순간부터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도 말로 풀어가려고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했답니다. 서로 뜻이 맞지 않아서 냉전기간을 가져도 또 그걸 꺼내서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구요. 

그러다 보니 한 가지가 깨달아지더군요. 바로 우린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른 것인데, 그 다름을 인정해야 대화가 된다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우린 둘 다 서서히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부터는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제게 전화부터 하더군요.


"여보, 이번 주에 친구들 울 집에 오려고 하는데 괜찮겠어?"

ㅎㅎ조금씩  마음에 들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것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이건 지금도 잘 되지 않아서 얼마 전에도 한 판했죠. 뭘까요? 바로 시댁에 관계된 일입니다. 얼마 전 남편이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이번 주말에 한 주간 정도 입원하신단다."

허억~ 순간 앞이 캄캄하더군요. 왜냐면 그 주간 정말 제가 힘들었거든요. 기말고사도 있었고, 아이들도 시험이라 네 아이 뒷바라지 해야 했구요, 또 친정과 시댁을 오갈 일들이 많아 몸이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도저히 그런 상황에서 어머니 병 간호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죠.

"여보, 그런 문제라면 저와 좀 상의하고 결정하면 좋은데.."

제 딴에는 정말 울 남편 마음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조심해서 꺼낸 말인데, 이게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 했나 봅니다. 상당히 퉁명스럽게 대답하더니, 알았다 하고 나가버리네요. 이런게 아니었는데.. 속도 상하고.. 그런 차에 점심을 먹으러 남편 집에 들어왔습니다. 식사를 한 후 다시 그 문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남편,

"당신은 걱정 안해도 된다. 아침부터 오후까진 간병인 두기로 했고, 저녁에는 동생이 곁에서 간병한단다"

아, 울 남편 아직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말은 그게 아니라 어머니 병원에 입원하신다면 당연히 며느리들이 간병도 하고, 또 아버님도 보살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무조건 결정해서 저에게 알려줄 것이 아니라 며느리들 형편도 살펴서 같이 의논해서 그러면 좋잖아요. 그런데 너무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도록 했으니 알아서 해라.. 이건 좀 그렇네요."

그러자 남편 퉁명스런 말로 대답합니다.

"어머님도 얼마나 힘드셨으면 지금 그렇게 하겠다고 했겠나? 나한테 상의한게 아니고 어머니가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내가 어쩌겠노? 간병인 두고 하시겠다는데.. 물론 나도 당신 말대로 그렇게 하면 좋겠는데, 어머니 제가 집사람에게 물어볼테니까 좀 기다리세요, 이렇게 말하긴 좀 어렵잖나?"

듣고 보니 남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남편 이어서 또 이렇게 말하네요.

"그래도 내 옛날보다는 많이 안 변했나? 예전 같으면 혈압 올렸을 텐데, 지금은 그래도 조용히 말하고, 또 당신 눈치 보면서 안그러나, 좀 봐도.. 어머니 눈치, 마누라 눈치 보고 살려니 나도 힘들어 죽겠다."

그러면서 슬며시 절 보고 웃습니다. 그런 남편 왜 그리 이쁜지? ㅎㅎ 저도 쿡하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울 남편 더 이쁜 말을 하네요.

"고맙다, 니가 세상에서 젤 이쁘다 ㅎㅎ"




 


*이 글은 2014.1.26.10:15pm에 수정 update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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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2010.07.14 05:48 신고 부부싸움은 그래서 가끔은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서로를 더 잘 알게 만드는 대화방법(?) 중 하나지요?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4 10:06 신고 맞아요~ 싸우더라도 대화를 해야한다는 거 정말 중요하더군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7.14 06:31 신고 대화로 안 되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ㅎㅎ현명하신 남편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4 10:06 신고 감사합니다. 좋은 남편을 두었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newsbox.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헤드2010.07.14 07:21 신고 그래서 부부싸움은 물베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ㅎㅎ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4 10:06 신고 네 그렇죠. 감사합니다.
  • 조자룡2010.07.14 07:53 신고 말끝마다 헤어지자는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처음엔 좀 놀랐지만, 자중 들으니 나중에는 저도 지쳐서 놓게 되더라구요. 헤어지고 자꾸 여자친구가 전화하네요...하지만 전 이미 마음이 돌아서서 다시 돌이킬 수 없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4 10:07 신고 아마 그 여친 불안해서 그랬을 것 같네요.돌아선 마음 다시 되돌리는 것도 쉽지 않구요. 그래도 한 번 깊이 있게 서로의 마음을 열어보심 어떨까요?
  • 2010.07.14 15:57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4 14:35 신고 사실 저희도 아직 덜 찾은 느낌입니다. 서로 대화를 해도, 서로를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더군요. 서로가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이번경우로 제가 한가지 더 느낀 것은 남편과 어머니는 한편이고, 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도 제자신을 몰랐는데, 이미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이 저의 형편과 몸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을 때 더 화가 났었지요. 화가 나서 말을 하니, 남편도 기분이 상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나중에 기도를 하며, 제가 한가지만 남편에게 얘기했었지요. 담엔 이런 상황에서 저의 의견도 존중해 줄 수 있냐구요. 그런데 남편은 이미 마음이 상한 상태라 그 말을 오해하며 잘못 해석했더군요. 처음에 제가 남편을 어머니와 한편이요.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좀 더 차분하게 제 형편과 몸상태를 이야기하며 양해를 구했다면 더 싸우지 않고도, 아님 조금은 더 잘 해결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한가지 감사한 것은 남편이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과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는 것이겠지요. 끝없는 숙제이지만 그래도 진실된 마음과 사랑을 잃지 않는다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 Favicon of http://icf1998.tistory.com/ BlogIcon 국제옥수수재단2010.07.14 16:22 신고 글을 읽고 내려가면 갈수록..반전의 연속이군요^^
    남편분이 우리밀맘마님을 엄청사랑하시는듯...
    마직막 말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부럽네요;;
  • 3년차부부2010.07.14 22:42 신고 거의 모든 신혼부부들이 겪는 기싸움..저희 부부만 한 게 아니었군요...어쩌면, 부부가 평생 살아가면서 노력해야하는 게 잘 싸우고 잘 화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되요..저희도 초반에 엄청 기싸움했죠..별 거 아닌걸루다가 이혼하네 마네...하지만, 싸울 때마다, 다음 싸움에서는 이런 건 자제하자, 싫다, 이것만은 하지말자...하고 대화하고, 또 화해하면서도 이러이러한 건 서로 맞추자..얘기가 되어가니, 가끔 크게 싸워도 예전처럼 크게 자주 싸우지는 않게 되더라구요...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해도, 30년 가까이 다른 집, 다른 문화에서 산 부부가 한 집에서 살려니, 어려움이 있는 건 당연지사겠지요..미국애들 말 중에, pick a fight or pick your battle 이라는 말이 있어요..부부간 모든 일에 싸움을 하고 의견충돌하는 게 아니라, 꼭 싸워야 하는 싸움을 골라라 하는...현명한 것일 수 있겠죠..다른 사람 둘이 만났으니, 하루 24시간, 365일을 어떻게 싸워요..가장 중요하고, 가장 필요한 싸움만 해서, 서로 대화를 하고 맞추어 가는 지혜...결혼해 살면서 많이 배우고 터득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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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들에게 들이대는 터프걸,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우리밀맘마2010.04.05 05:30

 
 


뚱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뚱이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ㅎㅎ 시작부터 아들 자랑이어서 죄송합니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엄청 부러워합니다. 그것만은 아빠를 능가한 게 사실이라구요. 어떤 여자아이들은 선생님께 찾아와서 이런말도 했답니다.

"선생님, 뚱이가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아마 그중에 한명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뚱이가 처음으로 저녁 6시가 넘어도 집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6시가 다 되어가자 걱정이 되어, 여기저기 연락을 해보았는데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6시10분쯤 되니 집에 들어오길래 안심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야단을 좀 쳤습니다.

"뚱아, 늦으면 전화를 해줘야 엄마가 걱정을 안하지, 엄마가 많이 걱정하고 있었잖니? 그런데 어디가서 무엇을 하고 왔니?"

조금 돌려서 말을 하는데, 알아보니 여자 아이 집에 다른 친구들과 같아 가서 놀고 왔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애가 자기집에서 놀자고 했답니다. 보통 학교를 마치고나면 집에 꼭 오던 뚱이가 그 다음날도 집에 오지 않더군요. 이삐와 운동을 한다고 놀이터를 지나가고 있는데, 보미(가명)와 영이 그리고 뚱이가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뚱이 말로는 보미는 남자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성격도 좀 터프해서 남자친구처럼 대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터프걸이 그 날 이후로는 아예 우리집을 자기집처럼 찾아 오는 것입니다. 하루는 오늘은 좀 쉰다며 나가지 않겠다고 하니 아예 우리집으로 찾아와서 끌고 나가려고 하더군요. ㅎ 이런 난감할데가.. 그래서 제가 야단을 그러면 안된다고 했더니 그날은 "예"하고 물러가더군요. 그런데 그 다음 날도 놀자고 우리집에 오는 것이 아닙니까? 정말 터프걸 맞습니다. 울 뚱이 이 핑계 저핑계 대며 슬슬 피하더군요. 그러자 그 아이도 작전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까? 한날은 또 전화를 해서는...

"뚱아, 환이 못봤어? "

"아니 못봤는데"

"뚱이 너 지금 놀지 않을래?"


"싫은데..."

"놀자, 응. 나와 너희집밑에서 기다릴께....."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아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할 수 없이 나가더군요. 다음 날도 또 전화가 옵니다. 이젠 울 이삐를 꼬시더군요.

"삐야, 같이 놀자. 그런데 오빠도 데리고 나와라."

이런 지가 열흘이 넘어갑니다. 어제는 6시가 다 되어 전화가 왔습니다.

"삐야 놀수 있어?"

"엄마, 보미 언니가 놀자는데, 놀아도 되요?"

"지금 저녁먹으려고 하는데?"

그러는 사이 보미는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리고는 몇분뒤에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우리집 초인종소리가  들렸답니다. 누구인지 제가 나가 보니 보미입니다. 허걱~  솔직히 당황스럽더군요.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떻게 대해야 되는 것인지.. 저 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25분 뒤에 만나서 놀기로 약속을 해버립니다. 한 마디 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요. 왜 이리 기분이 나쁘지요? 흠, 정말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런 터프걸 혹시 우리 며느리가 된다면? ㅎㅎ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런데 그런 제 감정을 나타내는 건 또 좀 그렇잖아요. 하여간 조심스럽고, 또 어떻게 말을 하고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오늘도 전화가 와서 삐에게 먼저 놀자고 하더니, 뚱이도 불러냅니다. 뚱이 말로는 오늘은 아예 학교에서 데이트신청을 했다나요. 4시 2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3시 30분에 우리집에 찾아왔습니다. 그 터프걸을 보는 순간 그냥 좋은 표정으로 대해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지가 않더군요. 뚱이와 이삐를 불러 지금 놀다가 오라고 보내기는 했는데, 맘이 편하지는 않네요.

이런 제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울 히는 제가 질투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조금의 질투를 하는 것일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은 드는데,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남자아이집인데 그리고 그 아이 엄마도 있는데, 조금은 조심성을 가져야 되는 것은 아닐까요? 아무리 남친이 좋다고 이렇게 막 들이대면 저는 좀 싫을 것 같은데..그런데 매일 전화하고 싫다고해도 놀자고 쪼르고, 집까지 찾아오고 이런 모습이 좋아보이지가 않네요.

그런데요, 정작 당사자인 울 아들은 터프걸이 그리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TV에서 보면 시부모님께서 아들이 데리고 온 여자친구를 못마땅해 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그런 프로를 보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부모라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번 일을 당하면서 그런 문제가 제삼자인 제가 생각한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울 아들이 조금은 좋아하는 것 같으니, 제가 좀 참아주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섣불리 무슨 말을 해서 상처를 주는 것은 안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분. 여러분이라면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댓글로 절 좀 도와주세요 ^^


울 아들

아들입니다. 얼굴 제대로 나온 사진 올려두면 초상권침해로 고발한다고 해서 이사진으로 올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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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pssyyt BlogIcon 무터킨더2010.04.05 06:37 신고 인기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지 않나요?
    저는 우리 아들 여자친구가 없어서 걱정인데 쩝....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4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4.05 06:43 신고 요즘 아이들은 인기가 있는게 좋을것같아요..
    울 서익이도 인기가 무지 많은데..^^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5 신고 ㅎㅎㅎ 그러시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2010.04.05 07:04 신고 남자들은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쉬하면 사족을 못쓰죠-_-;;;ㅋ
    어릴수록 더 그런 경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도 "네가 좋다"라는 여자 아이 한 마디에 그냥 뿅 가더라는^^ㅋㅋ
    깊이 개입하지 않고 놓아두니 자연스레 흘러가더라고용^^ㅋ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6 신고 ㅎㅎㅎ 예 지금 그걸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ariere.tistory.com BlogIcon kariere2010.04.05 07:12 신고 오히려 더 인기 많을거 같은대요. ^^ ㅎㅎ
    요즘은 표현하는 시대니까 그게 더 장점이죠.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8 신고 ㅋ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4.05 07:20 신고 꽃미남 아들 덕에..고민이 많으시군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8 신고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나이라 은근히 걱정이 되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4.05 08:2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5 09:49 신고 반갑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부크맘2010.04.05 09:49 신고 요즘은 여자애들이 더 드세다고 하네요..
    저도 딸만 키우는 엄마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재미있는 일이 참 많아요..
    즐감했어요.
  • 우리밀맘마2010.04.05 15:34 신고 예 제가 좀 감당이 안되는 아이더군요. 그래도 보라집에서는 귀한 딸이니.....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05 10:48 신고 좀 곱상하게 생긴 남자들은 당연라게 받아 들입니다.
    그냥 두면 자동으로 해결되더군요.
    따로 만나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 우리밀맘마2010.04.05 15:35 신고 그 아이로 인해 2번이나 다쳤답니다. 보통 남자아이들보다 더 하네요. ㅋ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nhicblog BlogIcon 건강천사2010.04.05 15:05 신고 여자아이들이 보는 눈이 있는데
    아이들이라 정도를 가늠하지 못하는 가 봐요.ㅎㅎ
    크면 낫아질 것 같아요 :)
  • 우리밀맘마2010.04.05 15:35 신고 다들 너그러우셔서....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eauty-file.tistory.com BlogIcon 애드슨2010.04.05 19:56 신고 으흠.. '저 친구 제법 인기 좀 하는데?' (농담입니다. ㄷㄷ)

    제 생각에는 둘중 하나로 보입니다. 그 여자아이가 소심한 애거나? 아니면 개념을 밥말아(?) 먹었거나?.. 아무래도 전자에 무게가 실리기는 하네요. 그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 으흠.. 좀 그렇긴 한거 같네요. 요세 애들이 드센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예의 라고 하는 것을 저버리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최소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갖고 있어야.. 하지요. 그 여자아이 생각에는

    '예의 vs 고집'

    두 녀석이 마음속에서 배틀(?) 을 버리고 있는데 고집이 한수 위군요. 이런 아이들이 확실히 성장이 빠른 감은 있습니다만.. 하지만, 너무 갔네요. 아마도 집에 무슨 문제가..?? (..응?)

    어쩌면, 아드님과 '비밀이야기' 를 하곤 할지도 모르겠네요..ㅋ 이렇게 돌아간다면, 히 라고 하시는 분의 말이 맞을지도..ㅋ

    아.. 그러고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당시에 스토커(?) 끼가 있는 애가 있기는 하더군요. 5시간 동안 쳐다본다거나? ㄷㄷㄷ

    혹시라도,.. 아드님 잡혀있는건 아닌지? (역시 괜한 걱정이려나?..) 모르니 물어보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가지 확실한건 아드님이 정이 무지 많네요. ^^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우리밀맘마2010.04.05 21:02 신고 ㅎㅎㅎㅎㅎㅎㅎ 음~ 님의 생각 재밌게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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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씀, 큰며느리와 작은며느리 누가 더 잘하나보자.

우리밀맘마2010.03.26 16:35

울 도련님, 결혼하기 전 일입니다.

 

드뎌 도련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ㅎㅎ

물론 울어머니도 울아가씨도 일을 같이 할 때도 있지만, 종종 며느리인 저 혼자 일을 할 때가 있지요. 다들 쉬고 있는데 사실 저도 힘든데 혼자 일을 하려다보면 어쩔 땐 더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게 곧 동서가 생긴답니다. 같은 입장에 서있는 사람이잖아요. 같이 시댁에서 일을 하고 같은 마음을 느낄수 있는 동지가 한 사람 생긴 거죠. 그래서 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울 시어머니께서 제가 들을 수 있도록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작은며느리가 들어오면, 큰며느리가 잘하는지 작은며느리가 잘하는지 한번 두고보자."

 

솔직히 그땐 그말씀이 듣기 좋지가 않더군요.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어머니께서는 동서간에 경쟁을 시키시려고 그러실까? 그건 정말 아닌데...'

 

그러곤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명절이었을까요? 남편과 저 그리고 어머니 그렇게 셋이서 시골인 청도를 다녀왔답니다. 차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곧 들어 올 동서 얘기를 하시며 또 그러시는 겁니다.

 

" 큰며느리가 잘하는지 작은며느리가 잘하는지 한 번 보자."

 

그 말에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울 남편이 저에게 직접 묻는 것입니다.

 

"당신 이제 큰일났네. 동서가 들어와서 당신보다 더 잘하면 어떻할래?"

 

솔직히 그때 당시에는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어처구니도 없고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퉁명스럽게 얘기를 했답니다.

 

"동서가 들어와서 어머니께 잘하면 그건 어머니 복이고 어머니에게도 좋고 좋죠. 그리고 동서가 저보다 잘하면 저보다 사랑을 더 받으면 되고, 저는 덜 받으면 되지 무슨 문제예요."
 
제말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있었습니다.
 
'어머니 저는 울동서와 경쟁하며 미워할 생각이 전혀없습니다. 그저 내편으로 좋기만하답니다. 그러니 경쟁시킬 생각은 하지 마세요.'

 

 

 

 

울 동서 드디어 시집을 왔답니다. 그런데 울 동서가 정말 착하거든요.

꼭 제가 시집을 처음왔을 때처럼 시부모님께 얼마나 이쁘게 잘하는지요.

그런데 제게는 조금 경계하는 것이 보였지만 저는 그저 이쁘기만 하더군요.

그런데 울 시부모님, 말씀과는 달리 울 동서 그저 예뻐하셔도 되는데, 맏며느리인 저의 눈치를  보시네요. 

 몇 개월이 지나 제마음을 알았는지 울동서도 저를 더이상 경계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하기 시작했답니다.


언젠가 울 큰딸친구인 곤이 엄마를 만나 얘기했던 적이 기억에 납니다.

곤이엄마는 시댁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같다오면 한바탕 수다를 떨어 누구 흉을 봐야 맘이 풀린다고 합니다.

누구는 바로 윗동서인 형님이랍니다. 남편이 쌍둥이였는데, 곤이아빠가 동생이더군요. 그런데 형이 몇 개월 빨리 결혼했지만, 아래 동서가 윗동서보다 나이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데 윗동서가 형님노릇을 한다며 나이 많은 아래 동서에게 이것 저것 하라고 시키니, 처음엔 '예~예.' 하다가 너무 열받아서 한바탕 큰싸움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결혼한지 20년이 다되어가지만 서로의 앙금은 풀리지 않고, 사이가 이렇게 힘들게 되다보니 괜시리 형님과 부딪치기 싫어 시댁에 가기 싫다네요.

 

이런저런 예기를 하던 곤이엄마...그래도 지금은 예전보다는 좀 편해졌다며,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시부모님에게 더 사랑받으려고 경쟁하다보니 형님과 더 사이가 좋지않았던 것 같아요. 이젠 더 사랑받으려는 마음을 포기하고나니 맘도 편하고 좋더라구..."

 

 

 

 

저도 동서와 함께 한지 벌써 7년이 되어갑니다. 지금도 울동서와 저는 사이가 참 좋은편입니다.

이렇게 사이가 좋은 것은 처음부터 경쟁할 상대로 보지않고 그저 내편으로 생각한 덕에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울동서가 저보다 시부모님에게 잘할때도 있잖아요. . ㅎㅎ 저는 말이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울 동서는 아주 사근하니, 부모님 기분도 맞춰줄 줄 알고, 애교 잘 떨고 그럽니다.

그러면 솔직히 조금은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럴 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 울동서가 부모님께 잘하니 얼마나 좋아, 내가 잘못하는 부분을 저렇게 채워주니 참 고맙다.'

 

그렇게 조금은 마음을 비우며 넓히니 제마음도 편하고 도리어 울동서가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제가 결혼하기 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상견례를 할 때의 말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울어머니께서 제게 두 가지를 당부하셨습니다. 

 

"첫째는 작은 것도 서로 의논하며 돈을 사용하라는 것과

둘째는 형제끼리 서로 우애하라" 

 

울 어머니 무엇보다도 형제끼리 서로 우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울어머니께서 하신 '큰며느리가 잘하나 둘째며느리가 잘하나 두고보자.'말씀의 뜻은

혹 두며느리가 서로 경쟁하고 미워할 것을 걱정한 시어머니의 마음이 들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 며느리의 사이가 좋지 않으면 형제 간에도 사이가 좋을리가 없잖아요. 

역시 울 남편도 그부분을 어머니와 함께 걱정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보 내말이 맞죠?ㅎㅎㅎ."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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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3.26 06:49 신고 우리 어머님도 늘 말씀하십니다. 너희들 잘 지내는 것 보면 원이없다........ㅎㅎ
    비교되지 않는다 해도 성격이 틀리는 비교는 되리라 생각은 듭니다.
    그래도 잘 지내며 살아야죠. 어머님 바램처럼...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6:51 신고 예 그래야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3.26 07:07 신고 부모님들은 거의 비슷한 마음이니 말씀도 비슷합니다..
    우린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 말 같으네요..^^
    형제간 우애하고 서로 이해하며 잘 살라고..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7:24 신고 부모마음은 서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님2010.03.26 07:33 신고 전 아직도 형제랑 싸우는데..
    이그..철이 안들었어요 쯧쯧 ㅋ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8:11 신고 그렇군요. 싸우더라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잃어버리지 마세용~.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레이엄마!!2010.03.26 13:27 신고 울 동서 될 여잔 아직도 속이 없네여. 자기 아버지가 의사라고 저까지 의사가 된거 마냥 ...거기다 명품만 따지면서 저 결혼선물은 이마트 속옷 사다주더군여.거기다 울 도련님이 사업하고 있는거 팔아서 자기친정 아버지병원에 보태고 사무장 하라고 하네요!!
    뻔히 그길이 아닌거 알면서 울 어머니 다신 못 만나게 하신다더니,여자애가 짐싸서 왔더군여!!
    같은 여자지만 저같음 자존심 상해서 안올것 같아여!!
    언제는100억짜리 남자랑 선본다고 하고 아파트 사주래서 계약해주니 명품아파트 아니라고 계약금 날리고.
    시부모님은 자기네돈이니 신경쓰지말라며 왜 무슨 일만터짐 늦은새벽에 전화해서 분하다고 하고. 매번 반복돼는이런 생활 지긋 하네여!!이런 사람들도 있더군여!!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14:51 신고 그렇군요. 많이 어려우시겠어요. ㅉㅉ
    그래도 그분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한번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알고보면 그분도 분명 힘든부분이 있는 불쌍한 사람일테니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3.26 07:39 신고 가족끼리 경쟁할필요있나요^^;; 밖에나가면 경쟁할 사람들이 얼마나많은데요;;
    집에선 릴렉스~ㅎㅎ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8:11 신고 릴렉스~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ariere.tistory.com BlogIcon kariere2010.03.26 08:15 신고 무심결에 경쟁하게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
    가족끼리는 아무 의미도 없지만... ㅎㅎ
    그냥저냥 바빠지는 하루하루인거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9:32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부크맘2010.03.26 08:37 신고 울 어머니는 동서가 들어오자
    저보고 "니가 잘해라. 니가 중간이니 잘해야 한다" 하시더군요..
    위 아래로 동서가 있으니 걱정하셨나봐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9:33 신고 그런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추억2010.03.26 09:13 신고 형제끼리 우애를 중요시 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요즘 많아야 둘~ 아니면 한명밖에 없는 형제지간은
    나중에 크면 이것이 왜 중요한지 모를껍니다. 그 옜날 어려웠던 시절 북적대는 형제들이 커서도
    우애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가 어떻게 되는지 이제 알겠더라구요~~ 돈문제, 유산문제, 법적문제까지
    형제들끼리 다투고 ㅠㅠ 어르신 말씀이 다 뼈가 있고 깊은 뜻이 있더라구요
    동서간의 얘기에 갑자기 형제우애 얘기만 하다 가네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09:33 신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2010.03.26 14:33 신고 저였더라도 우리밀맘마님처럼 넓은마음으로 살수있었을까..하는 생각이 잠시드네요..
    저희는 며느리가 하나라 다행이지..아니면 저 매일같이 툴툴되고 울고..ㅠ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14:52 신고 제가 느끼는 뽀글님은 솔직하고 지혜로우신 분인 것 같아요. 분명 잘해내셨을 것 같은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hls3790 BlogIcon 옥이2010.03.26 15:01 신고 맞아요..며느리간에 사이가 좋아야되요...
    저의집은 중간에 계신형님이 유별나셔요..에궁..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128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6 15:37 신고 그렇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궁시렁2010.03.26 22:06 신고 저는요.... 시어머님과 같은 동네에 살아요. 큰형님은 회사다닌다고 안하고 둘째형님은 저보다 8살이나 어리다고 어머님이 안해도 된다고 하시고 우리집안 제사가 1년에 10번이고요...지금 11년째 계속 제가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어머님도 밉고 형님들도 미워요.
    이상한건 저도 잘한다고 하는데도 저의 어머님은 맛난것 사오는 둘째며느리가 나이에 비해 잘한다고 하시는데 정작 가까이 사는 저는 그런 말을 한번도 못듣고 잘못하면 서운해하시고 정말 속상하네요...왜그럴까요?
  • 우리밀맘마2010.03.27 07:14 신고 참 그러네요.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누구나 부모님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특히 착하게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더 그렇지요. 그런데 어른들은 참 신기하죠. 제 자신도 그렇습니다. 큰 딸은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막내는 못해도 괜찮고, 잘하면 더 이쁘지요. 사실은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기쁜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도와드리세요. 그리고 부모님의 서운한마음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처음엔 서운해해도 나중엔 이해하시더군요. 그리고 솔직한 마음을 용기있게 살짝 살짝 얘기도 해보세요. 누구나 자신을 다 알지는 못하잖아요. 말하지 않으면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표현하고 말해야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mobaq.jp/dont/personal/ BlogIcon 個人情報は漏れないから心配するな!2011.06.03 11:20 신고 들어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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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고부갈등해결, 신혼초 그저 착하기만 했던 며느리, 지금은?

우리밀맘마2010.03.19 10:34

고부갈등해결, 시어머니와 착한 며느리, 그리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고부간의 대화

 


 
착하다는 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결혼전부터 착하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회사 동료가 하는 말이 저에게 그냥 착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너무 착해서 문제다."

그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하면 좋지. 왜 문제지? 직장생활을 4년정도 한다음 전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말이 정말 싫었지요.무슨 일이냐구요? 

"나이가 너무 어려서...."

나이가 어려도 전 착하고 속이 깊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ㅎㅎ 그런데요. 착하다는 것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시부모님밑에서 며느리역할을 하는 것이 누구나 힘들잖아요. 저또한 어린나이에 힘든 것이 많았답니다. 사실 제가 결혼을 할 당시 요리도 못하고, 집안 일도 못했거든요. 그러니, 시집살림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며느리 가르치시느라 울 시어머니도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라고 하더군요. 한때는 제가 잘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뭐든지 배우려하고 시키는 대로 착하게 잘하니까 울 어머니도 저에게 참 잘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울 어머니 평생 사랑하며 살아야지 그리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서로 힘든 일이 생겼었지요. 이른 바 고부간의 갈등이 생긴거죠. 전 제가 힘들 때마다 울 남편에게 그걸 다 풀었습니다. 그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화도 내구, 삐치구, 사실 울 남편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저 울 시어머니에게 화가 나면 참고 있다가, 울 남편에게 그대로 풀어낸 것이죠. 남편도 짜증이 나는지, 아님 두 여인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지,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만해라고..약간의 위압감을 조성하면서 조용히 말을 하더군요. 그럴 때 그만두어야지 안그러면 한바탕 싸움이 난답니다. ㅎㅎ


시어머니_성경성경을 읽고 계신 시어머니

 



울 큰 딸이 초등학생 때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울 큰 딸이 울 어머니에게 한마디를 했답니다. 저도 그 소리에 얼마나 당황했던지요.

"할머니, 울 엄마 그만 부려 먹으세요."

손녀의 그 황당한 말에 울 어머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러신지 그저 웃으십니다. 그러자 울 큰 딸이 또 말을 하더군요.

"엄마가 할머니집에서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아프다고 들어누우면 제 맘이 아프잖아요."

이상하게 시댁에 갔다오면 뭐 그리 일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몸살을 합니다. 아마 시댁이라 잔뜩 긴장을 한 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보니 그런 가 봅니다. 그런데 울 큰 딸이 그리 말을 하니 어머니께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런데요. 울 어머니가 한번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몇년전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을 때였습니다.

"너 이렇게 수고하고 나서 집에 가서 아프면 어떻하냐?"

어머니의 말씀에는 정말 며느리를 걱정하는 마음이 묻어 있었습니다. 신혼초 저의 제일 큰 불만중에 하나가 저는  최선을 다하는데 그걸 인정해 주시지 않는 것과, 지금도 힘이 드는데 더 큰 요구를 하는 것이 었지요. 그런데요. 지금은 울 어머니가 저에 대해서 아시지요. 힘들어도 참고한다는 것을 아시기에 저를 더 챙겨주신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제가 참 어리석었지요. 부부도 서로 대화를 하고 얘기를 해야 아는 것을요. 얘기를 해도 몰라줄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울 어머니께는 얘기도 하지 않고 제 아픔과 어려움을 알아달라고 했으니까요. 함께 사는 부부사이도 사실 대화가 부족하면 서로 오해하고 미워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는 두말할 것조차 없겠지요. 


시어머니_며느리_고부간다정한 고부간,추석 때 시어머니와 함께



이런 고부간의 갈등이 풀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언젠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은데, 어느 날 어머니께 그간의 저의 속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답니다. 용기를 내어 말씀을 드렸죠. 물론 그 당시에 서로 대화를 하면 더 좋았겠지만 지나서라도 그전의 일을 감정을 두지 않고 조심스럽게 얘기드렸습니다. 혹 버릇없는 며느리라고 오해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그런데요, 울 어머니 제 이야기를 듣고 저를 이해하시는 거 있죠. 넘 고마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다른 환경의 사람이 만나 서로 알아가게 되는 과정에는 서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착하기만 하지 않고 조금씩 더 솔직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록 서로 신경전도 있을 수도 있고 조금의 말다툼도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사랑하려는 마음을 놓지지만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고부간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ㅎㅎ

요즘은 어떻냐구요? 요즘은 며느리가 달라졌답니다. 그래서 울 어머니 조금은 당황해 하시는 모습도 보인답니다. 그저 어머니 말씀이라면 토도 달지 못했던 제가 요즘은 솔직히 제 생각을 말하려고 한답니다. 어떨 땐 무척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용기를 내어 얘기를 하면 의외로 울 어머니 쉽게 받아주시고 이해해 주십니다. 물론 조금 기분 나빠하시는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더 이상 시댁일로 화를 내지 않는답니다. 왜냐면 저의 문제를 남편에게 떠넘기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 문제는 제가 스스로 어머니께 얘기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변화가 저는 좋은 변화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울 어머니가 저를 알게 되고 저도 어머니를 알게되고 서로 서로 알게 되면 알게 될 수록 더 이해하게 되고 포용하게 되고 사랑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를 더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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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글보글2010.03.19 17:51 신고 어린 며느리와 대화가 가능한것을 보니 어머니가 굉장히 지혜로우시네요...
    저는 절대선이라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미혼이라 고부갈등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라고 해도 낯선어른과의 관계가 원활한게 더 이상할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근데 모든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착한심성도 필요하겠지만 "말"인것같애요.
    말하나로 원수가 될수도있고 말하나로 평생은인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퇴근시간가까이 되서 잠깐 쉬다가 읽었는데 그냥 읽고 지나갈 가십거리얘기가 아닌 오랜만에 사람사는 따뜻한얘기여서 댓글 달아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9 18:31 신고 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예림2010.03.19 18:25 신고 저도 정말 착한것같아요 ㅎㅎ
    비슷한것같은데
    혼자일많이할때 짜증나는데 지나고 나면 그러려니해요
    며느리 셋중에 장손며느리거든요
    사람들이 큰며느리가 중심잡고있다는 말한마디에!!!
    사실은친정욕안먹일려고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19 18:32 신고 ㅎㅎㅎ 수고 많으시네요. 기쁜마음으로 계속 잘 하시길...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미련퉁이곰2010.03.19 19:33 신고 열려있는 시엄니를 만나셔서 좋겠습니다. 울시엄니 원하지도 않는 돈을 준다만다미끼로 본인에게 힘들과 아시울때는 니가딸이지 딸이뭐가필요하냐하시며, 조금이라도 수가틀리면 맏며느리가 이따위로한다하시며,갖은욕은다시십니다. 이번명절에 시부모님께각각5만원씩드리고 사과에 고기에 사가니 용돈5만원넣었다고 부모를 무시한다며, 자식이아니랍니다..
    결혼10년에 더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9 20:12 신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잘할 때 인정해주시면 좋으련만.... 저는 그저 제가 기쁜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려합니다. 그래도 섭섭해 하시면 어쩔 수 없지요. 그것은 어머니께서 감당하셔야 될 몫이라 생각합니다. 넘 맘 쓰시지 마십시오. 잘하면 잘할수록 기대는 더 커지요. 채울수 없는 기대입니다. 그저 할 수 있는 만큼하시고, 나머지는 어머니의 몫으로 두십시오. 그리고 솔직하고 진실된 말들을 어머니가 아시도록 얘기를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mami52010.03.19 19:47 신고 착한 며느리라는 걸 시어머님께서 아시고 서로 잘 하나봅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 우리밀맘마2010.03.19 20:14 신고 예~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지나가는 사람2010.03.19 20:08 신고 결혼전인데 진짜 결혼해봤자 여자만 고생하고 -- 완전 고생하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같은거에 회의적이게
    생각하게됩니다 딸도 저 어릴때 보는것같네요 할머니한테 막 감정 생기고 왜 못죽여 안달이야 하고 생각도 들고
    역시 지 아들만 아는 사람들은 꼭 지 딸도 그렇게 된다는거는 모르나보죠 이런문제는 감정이 격해져서 지금도 엄마 생각만하면 결혼같은거 꿈도 꾸지도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아빠도 짜증나고 흠..........
  • 우리밀맘마2010.03.19 20:17 신고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서나 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회피하는 것보다는 부딪치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바보2010.03.19 20:10 신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라 이해하지요...
    중간에 낀 형님이라는 시누이가 더해요.. 저도 위에 글쓰신분이랑 비슷한 상황인데요..
    저는 시어머니보다 형님이 더 하시네요.. 참.. 살면서 이런 망말들은 처음 들었어요.. 그것도 시어머니가 아닌 시누이한테... 안 보는게 속편해요.. 솔직히!
  • 우리밀맘마2010.03.19 20:19 신고 서로 사람이 다 다르니까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대화가 필요한데, 대화하는 것이 참 어렵지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부크맘2010.03.19 20:42 신고 울 남편 저하고 결혼한 이유가 성깔있어서라고 하더군요..
    그래야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그 성깔 아마 지금은 싫어할지도 모르지요..
    말을 안하니 알수가 없지만요..
  • 우리밀맘마2010.03.19 20:50 신고 그래도 솔직하시니... 좋은 점도 많을 듯 한데요.
    울 남편은 40대 중반을 지나니 점점 집에서 말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사람은 변하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Jin2010.03.19 21:18 신고 갑자기 울컥해지네요~~저도 작년 10월에 결혼한 새색시예요^^이글이 저한테 참 도움이 되는 글같아요...이제 4월이면 시부모랑 같이 살게 되요^^ 지금은 너무 좋으신 분들인데 같이 살면 불만도 생기고 안맞는 부분도 많겠지요??
    속앓이 하지 않고...그래서 힘들어 하지 않고 저도 시부모님과 남편과 대화 많이 하면서 살아야 겠어요 말해도 서로 맘잘 모르는데 말안하고 있음 더 모르잖아요^^ 추천해 주신 아직 가야할길도 읽어봐야 겠어요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제목에 확끌려 들어왔는데 잘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MY VIEW에 등록해놨어요 앞으로도 좋은말씀 많이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15 신고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제가 넘 감동적이고 감사하네요.
    앞으로 열린마음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아프다2010.03.19 22:00 신고 제가 유산의 아픔을 겪고 매일 눈물바람으로 아픈 배 부여잡고 누워있는데 수술한지 일주일후에 시댁 김장하는데 시어머니가 그날 오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때 알았어요..시부모는 내 부모가 아니라는것을..저 그래서그냥 잘할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못할 생각도 없고 그냥저냥 할 도리만 조용히 하고 아무것도 기대하지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9:09 신고 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맘도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하지만 어쩜 상대방의 사정을 모르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잘 모르지요. 제가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도 한번씩은 말하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시어머니에게 섭섭하다 생각지 마시고, 그전에 나의 상황도 먼저 얘기해보세요. 용기를 내서요. 알아야 어머니도 음~ 내가 몰라서 울며느리가 힘들었구나 생각하시고 달라지실테니까요. 힘내셔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내일은 웃자2010.03.19 22:10 신고 참 나이어리신 분이 지혜로우셨네요...^^
    저는 결혼한지 20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조금 어머니와 통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 강경하시던 분이 나이드시니 기운도 없어지시고
    왠지 종이호랑이가 된 모습을 보면 연민도 느껴져요.ㅠㅠ
    살다보니 힘들게사셨던 어머니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되고요.
    몇년있으면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 되겠지요.
    어머니로 인해 힘들었던 부분 생각하며 제 며느리에게는 그러지않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잘 해나갈지 모르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16 신고 지금은 어머니랑 통하신다니... 시어머니로서도 분명 잘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인생뭐있어2010.03.20 00:50 신고 김장....
    제작년엔 둘째 임신해서 배나와있는데 두살배기 큰애까지 데리구 와서 애보면서 사흘동안 열명 밥상 아침,점심, 저녁 차리고 치우고.... 형님은 초등학교다니는 아이 데리고 먼길(차로 한시간 반) 오기 힘드니까 집에서 쉬라고 하시더군요...

    작년에는 6개월된 아기 업고 간치고 씻고 썰고 죽쑤고 버무리고... 중간중간에 젖먹이고 이유식먹이고
    정성스레 200포기 김장해서 네집이 나누는데... 형님네는 차로 실어다 갖다주더군요

    사랑받는 며느리, 일하는 며느리는 정해져있나봐요
    시어머니 머리속엔....

    시간이 한참 지났어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두 아직도 말 못한다는....ㅠㅠ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18 신고 대단하시네요. 차차 얘기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편에선 든든한 둘째며느리를 두신 거네요. 세월이 지나면 주위에서도 얘기하고... 수고를 알아주시더군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예비시어머니2010.03.20 01:01 신고 지혜로우신 두분께 사랑과 행복이 충만 하시길~~~~^^*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9:10 신고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그리고 새로운 며느리와 좋은 관계 맺어가시길....^^
  • 부러운 1人2010.03.20 01:27 신고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지만..저도 아직 20대 초반인데 저는 결혼을 빨리하는게 꿈인 사람입니다 ^^ 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서요 ^^ 지금은 4년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저를 탐탁치 않아하시지만.. 저는 그분을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자친구 군대갔을 때 저에게 심한 말 하셔서 가슴에 큰 상처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 그분을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부탁하시는 거 제가 해드릴 수 있는건 다 해드렸습니다..근데..정말 필요할때만 잘해주시더군요... 그분의 험담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저의 마음도 몰라주고.. 자신의 어머니께서 모라하시는것만 듣고 저에게 모라모라 하면.. 전 정말.. 답답한데.. 만약 이 남자와 결혼하면.. 그분과 어떻게 지내야 하나..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서 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해와서.. 제대한 지금도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마음도.. 몸도.. 근데.. 맘마님의 글을 보고 조금은 느낀게 많아요~ 만약 지금의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면 고부간의 갈등이 심하겠죠..^^ 그분은 절 탐탁치 않아 하시니 ^^ 님의 글을 읽고 느꼈습니다 ^^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네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9:15 신고 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맘이 아프네요. 사람들은 잘해주면 자신이 잘해서 혹은 자신이 잘나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넘 잘하려고만 하시지 마시고, 자신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시니, 자신이 기쁘게 할 수 있는만큼 해드리세요. 인정받으려고 넘 잘하다 상처받으면 정말 힘들지요. 사람들은 잃어보고 아파봐야 깨닫는 것 같습니다. 본인을 존중하고 있는그대로 사랑하시고, 그렇게 어머니도 사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orchid2010.12.01 00:13 신고 그냥.. 읽고 느낀건데요..
    노력해서 인정받는 며느리 되지 마세요..
    처음부터 탐탁치 않으 셨다면.. 아마.. 앞으로도 그러실 거에요.. 사람 맘이 그렇게 쉽게 변하나요 뭐..
  • soungyl2010.03.20 01:30 신고 정말로 착하신 분이시네요...
    자가자신을 볼 수 있고 문제를 해결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착한 것이 아닐까요....
    저에게 교훈을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19 신고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8년차2010.03.20 01:43 신고 지칩니다. 주말이면 화병납니다. 8년째 아버님 모시며 화병이 생깁니다. 몸에 화병이 슬금슬금 들어앉았는지 몸에 면역성도 낮아졌습니다.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해요. 몸이 불편하게 되신 가엾은 분이거든요. 8년간의 우여곡절,,,아이들과 주말엔 대낮에 코골고 자는 남편과 다섯가족이 있는 집이 정말 싫습니다. 내일은 아이들만 데리고 어디로든 운전대를 잡아야겠습니다. 그래도 꼬박꼬박 한달에한번 친정에 가는 것,,,깨고 나면 애들과 잘 놀아주긴 하는 편인 남편,,,아 결혼이란 연애기간은 수면위의 빙산이였던 남편과 알아가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포기하고 닮아가는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들도 벅찬데 받기만 하던 딸에서 덜컥 엄마가 된다는 것이 인생의 최초의 높은 경지를 오르는 것인데...매일 365일 엄마에서 며느리까지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듭니다. 1-2년 후 쯤엔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하며 참으로 피곤한 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힘듭니다. 대화로 풀 것도 원망도 할 수 있는 것도 시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가능한 거지요...저는 아버님 건강하실 때,,아버님이 아이 이유식 먹일 때마다 옆에서 되다 질다 너무 많이 먹인다...그 땐 그래도 참 착했었죠..얼마나 예쁘고 귀하시면 그러실까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도 하고 그래도 너무 답답하고 힘든 부분들에 대해서는 편지로 써서 부탁의 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 금세 노력하시려는 모습을 보이시고 미안해하시기도 하지만 영원히 고칠 수 없어요,,,환갑 칠순 다 지난 노인은 고칠 수 있는 게 신체만큼이나 정신도 힘든 것이거든요..우리도 삼십년 살아온 가치관 못 고치고 갈등이 커져서 신혼 때 무지 남편과 고뇌하기 쉽듯이 말입니다.

    넋두리가 되었네요...벌써 3월이 개나리와 황사로 우리를 이끕니다.
    개나리를 생각하고 4월을 부담스럽게 생각지말고 차분히 3월을 마무리하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24 신고 마음이 정말 고우신 분이네요. 정말 수고도 많으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아프신분에게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막내가 하더 있는 거려니...하고 사랑해 드릴 수 밖에요. 하지마 기간이 길어지면 넘 힘들어 지시겠네요. 지나보면 힘들었었는데 내가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또한 아이들도 다 보고 배우니.... 아이들의 사랑도 많을 것 같구요. 남편도 점점 알아주더군요. 힘내십시오. 사는게 다 힘든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 쉴 수 있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shell12172010.03.20 01:46 신고 오래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공감 백배입니다.없었으면 더 좋았을 일을 껶고나서야 시어머니를 시어머니 아닌 여자로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시어머니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이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같이 수다도 떨고 남편흉도 보는 편한사이랍니다.가끔씩은 ~^^~기분 들는때도 있지만요.그리고 곧 나도 며느리를 보게 될것이고요.요즈음은 많이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26 신고 예 갈수록 한여자로서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말씀 세겨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gallow.tostory.com BlogIcon 겔러2010.03.20 04:04 신고 인간은 어차피 이기적일수밖에없기때문에 서로 얼굴 안보고 같이 안사는게 속편합니다. 같이 살더라도 서로 터치말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살아야지요. 특히 어쩔수없이 동거하는경우에는 더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0 07:27 신고 그런가요? 그모습이(지금시부모님되시는) 저의 나중의 모습이 된다고 하면 슬픈일이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2010.03.20 21:48 신고 고부간의 갈등은 당장 풀리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가 생기고 하며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행복한 맘님께서도 어려운 며느리 생활을 하신적이 있지만 그래도 시어머님께서 참 마음 깊으신 분이신 것 같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3.22 08:09 신고 그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lifestorys.tistory.com BlogIcon 버니스2010.05.15 16:22 신고 '착하다' 라고 하는 것은 어떤이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것으로 봅니다. 착한 사람은 좋은게 아니며, 착하다는 의미도 좋은게 아니라고 봅니다. 선한거지요. 아마도, 착하다는 뜻이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의미가 맞다면 말입니다.

    저는 선과 악은 무엇인지 알겠지만, 착하다는 것은 도무지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마케팅적 측면으로 접근하자면, 눈을 가린 어리고 고집쎈 아이가 소리지르는 것을 다른 눈을 가린 아이가 수긍할때에, 수긍하는 아이를 착하다고 표현하다고 봅니다.

    인간은 모두 본인의 인생을 살려고 세상에 나왔는데, 그것을 강제로 막는 것은 악에 근접하다고 봅니다. 그건 누군가의 힘을 빼앗는 행위니까요. 저는 그것에 정말이지 부정적입니다. 또한, 사랑이나 믿음이란건 두사람 모두에게 좋은것입니다. 분명히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적인 부분은 언어화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울껍니다. 하지만, 근원 없는 고집은 정신병의 일종으로 봅니다. 도파닌 과다분비에 의해서 거짓을 기준으로 합리화하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 orchid2010.12.01 00:16 신고 저는 마마보이 남편때문에 정말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더더군다나 뵙고 싶지도 않구요. 현명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신것 같아 부럽네요. 저희 시어머니께는 한마디 꺼냇다가 오히려 혼쭐만 크게 낫습니다... 고민이 참 많은 요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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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정만들기

분가하는 오빠, 못내 서운하면서도 내색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

우리밀맘마2010.03.14 06:00

엄마와 아들, 분가하는 오빠와 섭섭하지만 보내야 하는 엄마의 속마음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

"엄마다.'

"응."

"내일 니 오빠야, 이사간단다."

"그래요. 시원 섭섭하겠네."

"......... 현이가(손자) 이삐와 대박이랑(강아지이름)놀 때면, 그리 좋더라. 간다고 하니, 여간 섭섭하다."

많이 섭섭하신지, 엄만 목소리에도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3주전, 오빠가 사정이 생겨 방이 2개인 엄마 집에서 엄마와 오빠가족 5명이 함께 생활했습니다. 2주전만 해도 엄마는,

"야야, 한주만 있다가 간다더니, 아직 못나간단다."

"그래요, 같이 사니까 좋지 않아요?"

"아침에는 다섯식구가 밥만 먹고 나가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밥먹고 나면 나가기가 바쁘고, 저녁8시에 들어오니까, 저녁도 다 해놓고 기다린다. 힘들어 죽겠다."

"엄마, 그라지 말고, 언니오면 언니랑 같이 좀 하지, 몸도 성치 않은 분이 그러다 큰 일 나면 어쩌려고 그리고, 오빠도 좀 시키구?"

"그래도, 직장 갔다 오면 힘든데, 어찌 시키노?"

말은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어쩐지 엄마의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베여 있었고,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엄마는 내가 결혼하고, 작은 오빠랑 몇년 산 뒤, 5년이 넘도록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큰오빠는 엄마에게 같이 살자고 했지만, 엄마가 같이 안 산다고 해서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말은 안산다고 하셨지만, 엄만 오빠랑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_바느질자녀를 위해 바느질하는 어머니


지난주에 엄마집에 갔더니, 엄마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이불을 꿔매고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가족들과 같이 사는 할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엄마, 뭐해요."

"니 오빠가 춥다고 해서 따뜻한 이불 꿔매고 있다."

눈도 잘 보이지 않아, 실을 바늘에 잘 꿰지도 못하면서 열심히도 꿔매고 있었습니다.매주마다 엄마와 말동무도 하고, 많이 아프지는 않는지 살펴보러 갈때면, 허리도 아프다. 잠도 못잤다. 온만신이 아프다. 이러다 죽겠다. 항상 아프다는 소리를 달고 살던 엄마는, 혼자 살 때보다 2배이상의 일을 하시면서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엄마의 얼굴은 정말 편안해 보였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엄만, 지금 제 나이에 과부가 되어 다섯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비록 생계를 책임지느라 힘들어 따뜻한 말한마디 못하시는 분이지만, 자신은 최선을 다해 다섯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비록 썩 잘된 아들, 딸은 없지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도록 키우셨습니다. 이제 나이 70되어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뒷모습은 언젠가 부터 너무나 외로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현이(손자)가 대박이랑, 이삐랑 놀 때면 그리 좋더라.'

엄만, 손주가 무척 좋은가 봅니다.갑자기 2년전에 돌아가신 우리 남편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할머닌 91살이 되도록, 아들과 며느리와 같이 사시다, 편안히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의 시어머니랑 싸우기도 참 많이 싸우셨지만 그래도 참 오랜시간을 미운 정 고운 정 다들며 사셨서 그런지,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도리어 어머니께서 한 번씩 섭섭해하시더군요. 이렇게 사는 것이 진짜 사람사는 맛이 아닐까? 우리 할머니는 참 행복한 분이시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할머니는 첫손주인 제 남편을 무척 예뻐하셨는데, 엄마가 자신의 손주를 이뻐하시는 것을 보니, 손주를 그렇게 사랑하셨던 시할머니가 보고 싶기도 하고, 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고..괜시리 눈물이 나오네요. 

엄만, 오래전부터 파키슨병과 뇌경색을 앓고 있고, 작년부터는 치매 약도 드시고 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들도 모두 장애를 갖고 계셔서 제가 매주 찾아뵙고 있습니다. 하루는 시댁에 또 하루는 친정에 어떨 때는 오전에는 시댁에 오후에는 친정에 갑니다. 다행이 아직은 '아프다, 힘들다.' 하시지만, 자신의 몸을 잘 챙기시며, 그나마 건강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시는 동안, 많이 찾아가야 할 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얼굴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사시는 동안, 더 아프시지 않고,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치매걸린 엄마 재가노인복지센터 4개월 이용하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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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모시고 살다보니 절감하는 치매환자에게 꼭 필요한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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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10.03.14 22:57 신고 읽는 내내 글쓴 님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 역시 님도 역시 시부모님 모시기 싫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07:19 신고 시어머님을 모시기 싫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풀꽃2010.03.14 23:23 신고 이거 예전에 올라왔던 글인데............어찌 된거지?
  • 우리밀맘마2010.03.15 07:20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시누이2010.03.14 23:24 신고 님은 시부모님 모시고 살지도 않으면서 새언니맘은 별로 헤아리지않는것 같네요..어머님이야 좋으셨을지 몰라도 새언니는 힘드셨을텐데....저역시 님이나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란 얘기하고싶네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1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냠냠2010.03.14 23:45 신고 머 그런거죠!!
    결혼하면 어차피 독립적으로 살아가는게 맞는거니까요....
    부모님들이 같이 살자고해도 여간 불편하게 아닙니다.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때까지 잘살았다고 같이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섭섭할것도 없죠!! 언제까지 같이 살순 없잖아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2 신고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허망2010.03.15 00:34 신고 전 어머니 혼자 모시고사는데...
    분가를 원하는 와이프(아니면 이혼을 원하는)와 며느리 눈치보는 어머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겉으로 표현안하고 쓱 넘아기지만 어쩌다가 분가를 말하면 어머니는 요즘은 대세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섭섭한 얼굴이 맘에 걸리고, 와이프와는 건성으로 그냥 모시고 살자하면 눈에쌍심지를 키고 달려들어 싸움만되고...
    결혼생활이 어렵네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3 신고 그렇군요. 중간에서 힘드시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모두 행복2010.03.15 02:11 신고 방 2개에... 엄마와 오빠식구 5명... 총 6명의 식구가 살았으면, 다들 힘들고 복잡하고 그랬겠네... 님 친정엄마 맘이나, 님 시어머님 맘이나 서로 똑같애요... 님도 시어머님 모시고 사시지 그러세요...님이 시부모님 자주 찾아뵙는다고요??? 님 새언니도 님처럼 자주 찾아뵈면 되는거죠...
  • 우리밀맘마2010.03.15 07:24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내 할도리2010.03.15 02:28 신고 해야 남에게 말해도 먹히는 법이죠.
    님 시부모님도 두분다 장애가 있다면서 매주 찾아뵙는다니,
    님 친정엄마 마음을 헤아려서
    시부모님을 님이 모셔보심이 옳을 것 같네요.

    그래야 새언니가 본받죠.
  • 우리밀맘마2010.03.15 07:25 신고 울 큰아가씨아이를 봐주며 함께 살고 있답니다. 곧 모실 생각이구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헐..2010.03.15 03:30 신고 흠..흠.
    감동이 가는 글이네요..
    글치만 몸이 성치않은 어머니를 혼자 두셔서는 안될 듯 하네요.
    불상사가 발생되면 회생할 수 있는 것도...그냥 가버리게 될 수 있으니까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6 신고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당당2010.03.15 03:31 신고 글쓴이의 섭섭한 심정은 알겠으나,
    글쓴이도 시부모를 모시지도 않는다. 또한 친정어머니를 모실 생각도 없다.
    모시고 싶지 않겠냐마는 여러 사정상 모시지 못할 까닭이 있을 것이다.

    오래비와 올케도 마찬가지겠지.
    역지사지라는 말이 명언이다.

    논어에 보니,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말이 있더군.

    나도 내일모래 손자볼 나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남의 부모되기도 어렵고, 남의 자식되기도 어렵다.
    남의 좋은 부모되기는 더욱 어렵고, 남의 좋은 자식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니 누구는 인생은 고해라고 했겠지.
    그 고해속에서도 조그만 행복과 보람을 찾는 것이 인생이겠지.
  • 우리밀맘마2010.03.15 07:27 신고 좋은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현아2010.03.15 04:12 신고 네,,, 저도 그냥 부모님에 대한 효심 지극한 글이구나 라고만은 읽히지 않네요. 무슨의미인지는 글쓴님이 더 잘아시겠죠. 편안하게 읽히지도 않구요. 저도 같은 여자입장이고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이래서 누나나 여동생 있는 남자들은 꺼려집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07:27 신고 본인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별이2010.03.15 05:40 신고 오빠들도 어머님 모시고 사셨는데..글쓴이님두 한 5년 모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말로만 하는건 누군들 못하겠어요? 정말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번기회에
    글쓴이님이 어머님 모셔야할듯해요. 요즘은 딸도 아들과 똑같은 세상아닌가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8 신고 맞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2010.03.15 07:31 신고 짠하게 보고 갑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 우리밀맘마2010.03.15 07:45 신고 하수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좌빨참살단2010.03.15 08:29 신고 그렇게 생각하면 시부모님을 모셔요?

    특히 장애가 있는 시부모를 불쌍하게 생각은 못하는지요,,, ㅠㅠㅠ
  • 우리밀맘마2010.03.15 09:18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마녀2010.03.15 09:20 신고 몇달전 본 글인데 새글로 다시 올라오네요....이게 무슨 일인지
  • 우리밀맘마2010.03.15 10:43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3.15 09:48 신고 저도 나이가 들면 아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저는셋째며느리라서 그러지 못하구서두...ㅎㅎ
    솔직한 심정입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0:45 신고 아직 젊어서 그렇지 아마 나이가 들면 다 똑같은 마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울 아이들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다들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살거라며 서로 자신이 모시겠다고 한답니다. 저는 그저 웃지요. 나이들어 자식과 살고 싶다면 적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모시는 본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그리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니2010.03.15 09:57 신고 맘마님 글을 읽다 보니 댓글 까지 궁금해 모든 댓글 까지 읽었네요. 맘마님 저는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죠.
    아무런 내색 안 하시는 맘마님 글 보면서 깊은 속마음 헤아려져요. 그렇게 바쁘게 양가 부모님 찾아주시는 것도 맘아 어떨지 그려지구요. 가슴 아프게 만드는 댓글을 읽으면서 왜 저렇게 댓글을 쓸까 생각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운 글만 써서 악플 문화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양가 부모님 자주 찾아 뵙는 것 만으로도 존경 받을 만 합니다. 저는 친정 아버지 모신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시부모님 지난 1년간 한번도 못찾아뵌 정말 할 말 없는 사람이죠.
  • 우리밀맘마2010.03.15 10:49 신고 다 똑같은 부모인 것을요. 요즘은 친정엄마까지 제차지이지만 그전엔 시부모님들 신경쓰느라 친정은 울 큰 언니 차지였지요. 지금은 언니가 멀리살아서, 가까이사는 저가 더 살펴보고 있지만요. 시부모님들도 나이가 드시니 약해지시더군요. 다들 나이들어 아프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크흑...2010.03.15 10:31 신고 정말 좋으신 분 같습니다. 저희 시엄니는... 제가 오후 1~9시까지가 근무였던 시절에, 저희 집에 놀러오심 백수인 시누들까지 다 불러서 12평 다세대인 저희 집에서 1주일씩 기거하셨더랬죠... 제가 일찍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 차려드리고 간식, 저녁 준비해놓고 퇴근해 오믄 또 술상 보고... 옛날분인 울 할무니도 며느리인 울 엄마 직장 다닌다고, 울 집 놀러오심 반찬 잔뜩 해놓고 손주들 밥 해먹이고 그러셨었건만... ㅠㅜ 전 반찬 얻어먹은 적은 없더라는... 물론 김치는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입니다만..신혼 초에 너무 입도 뻥긋않고 벙아리 냉가슴 앓아서 지금은 시집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지경이랍니다. 비단 시댁vs며느리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 대부분 잘할때 잘해주는 줄 모르기 십상인거같아요. 정말 잘해줄때 좀 서로 잘합시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0:52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댁과의 문제는 대화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며느리라 말도 하지 않고 참고 착하게만 하는 것 보다는 기분나쁘지 않게 자신의 얘기도 해야 시부모님도 며느리에 대해 알수 있지요. 말하지 않고 속으로 생각하고 밖에 욕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듯 합니다.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지요. 시부모님도 며느리하기 나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서상희2010.03.15 13:48 신고 아.. 정말 님의 마음이 너무 이뻐보입니다.
    세상을 곱게 보는 님의 마음이 너무 부럽네요.
    감동받고 갑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3:59 신고 예쁘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3.19 10:32 신고 원본글님 맘이 이쁘기는 커녕 완전 도둑심보에 맘속에 구렁이가 들어앉은 분처럼 보이네요. 위선자의 전형이네요
  • 나비장2010.03.19 16:32 신고 며느리보단 낳아주신 딸이 모시긴 훨 수월하죠. 님이 하세요. 그동안 시언니 힘드셨겠네요.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라도 자기 생활과 공간이 없어진다는데 요새 그러고 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행여 새언니 원망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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