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잘 몰랐던 생활 상식,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어떻게 다른가?

우리밀맘마2012.07.13 05:30


유통기간과 소비기한, 유통기간 지난 우유와 빵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유통기한 지난 빵 먹어도 될까? 먹어도 된다면 어느 정도 지난 것 까지 괜찮을까? 그리고 소비기한은 또 무엇인가? 식품에 관한 4가지 기한표시의 불편한 진실, 당신은 어느정도 알고 계신가요? ㅎㅎ 어느 분이 유통기간 지난 우유라도 보관상태가 양호하면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소비기한에 관해 말씀해주십니다. 그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에는 4가지 날짜에 관한 기한 표시가 있다고합니다. 대부분 유통기한은 다 알고 있고, 또 모 우유제품을 선전하며 제조일자가 중요하다고 해서 제조일자가 있다는 것까지는 아는데, 나머지 두 가지가 더 있다는 사실..솔직히 전 몰랐습니다. 이걸 알았다면 아깝게 버리지 않아도 됐을텐데..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보화 시대 모르면 손해라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그럼 어떤 기한이 또 있을까요?

 

 

유통기한(Shelf date) :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시한

소비기한(Use by date) :

         해당 상품을 소비해도 소비자의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 되는 최종시한

최상품질유지기한(Best before) :

          적절한 기준에 따라 보관할 때 식품 고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는 기간

제조일자 : 식품을 제조한 날짜

 

 

 식품 관련 제품을 구입할 땐 보통 "유통기한"을 보고 구입합니다. 특히 잘 상하는 제품일 경우 이 유통기한이 중요하잖아요. 하루라도 더 먼 날짜가 표시된 걸 사야 안심도 되고, 또 신선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우유 같은 것은 진열대 안쪽에 있는 것이 대부분 최근 들여온 제품이죠.

 

그런데 이 유통기한이란 것은 ‘판매 가능한 최종기한’을 말합니다. 유통기한은 식약청에서 고시하는 "식품 등의 유통기한 설정기준"에 의해서 제조가공업자가 자율적으로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해진 기준에 의한 과학적 실험(유통기한 설정실험)을 거친 보고서와 사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이 유통기한을 우리는 이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최종일로 생각하고, 여기서 하루만 지나도 먹기 찜찜해합니다. 우유 같은 경우는 좀 더 심하죠. 인터넷을 뒤져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11가지나 되더군요.

 

 

 

우유진열대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우유제품들

 

 

 

하지만 유통기한은 '업체가 팔 수 있도록 허용되는 기한'이지 '먹을 수 있는 기한'과는 다릅니다. 전 이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소비기한’이라고 한답니다.

 

소비자원의 실험결과 대체적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 라면은 유통기한 경과 후 50일 정도 까지는 문제가 없고, 칼국수 면 같은 생면은 9일, 냉동만두는 25일이 지나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우유는 50일, 치즈는 70일, 액상커피는 30일, 식빵은 20일 정도로 예상소비기한이 꽤나 길었다고 합니다.

 

아~ 지금까지 유통기간 하루만 지나도 칼같이 버린 우유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렇다고 유통기한이 지나도 다 먹어도 된다는 건 아니겠죠. 유통기한 내내 제대로 보관되었을 때 가능한 기간이니까, 먹기 전에는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식품에서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올 7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8개 품목을 대상으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병행표시 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통기간_소비기간표18개 품목의 유통기간과 소비기간

 

 

이건 참 주부로서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아마 이렇게 한다면 아깝게 버리는 음식물들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주부로서 한 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기왕 소비기한 표시하는 김에 이 제품을 잘 보관하는 방법도 간단하게나마 표시해준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달리 생각해보면 이런 소비기한 표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함께 표기하지만, 이후 소비기한만 표시하게 될 경우 식품들 대부분 유통기한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조회사 측으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식품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유통기한도 회사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소비기한은 또 어떻게 설정할 것이며, 그리고 소비기한에 보관 불량이나 기타 음식물이 상하거나, 또 그 상한 것을 먹고 식중독이나 기타 다른 질병에 걸렸을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그런 문제도 있을 거 같구요.  

 

일단 유통기간이 지나도 그 식품이 그 즉시 부패하지 않는다는 것, 이 사실을 안 것만으로도 제가 가진 고민이 한 가지 해결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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