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낙서장

라면 좋아하는 우리 남편 삼양라면만 고집하는 이유

우리밀맘마2011.05.11 05:00

삼양라면, 왜 우리 남편은 삼양라면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삼양라면이 좋은 세 가지 이유


여러 많은 라면 중에 오직 삼양라면만 고집하는 남편, 삼양라면에 근무한 적도 그렇다고 삼양라면에서 받은 것도 없는 울 남편, 어떻게 삼양라면만 고집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저는 라면이나 이와 비슷한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꼭 이런 걸 먹어야 한다면 우리밀 라면이라든지 웬지 웰빙스러운 제품을 선호하구요, 여간해서는 라면 이런 거는 안끓여주죠. 끓여주질 않다보니 잘 끓이질 못하기도 하구요.


반면 우리 남편은 웰빙스럽지 않은 음식을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라면과 만두, 소시지는 어떻게 하든 집에 비축해두려고 노력합니다. 함께 시장을 보러 가면 어느새 장바구니에는 라면과 소시지 그리고 만두가 들어있습니다. 어떨 때는 이건 당신이 돈내라고 해보기도 하지만 별로 효과 없습니다. 

울 남편 총각시절에 자취를 꽤 오래 했기 때문에 이런 라면 끓이는 능력은 정말 탁월합니다. 부침개도 저보다 잘 굽고, 만두와 삼겹살은 얼마나 노릇하게 잘 굽는지 그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애들도 제가 끓여주는 라면보다는 아빠가 끓여주는 걸 더 좋아하고, 제가 아무리 반대해도 쉬는 날 우리 집 식단 중 한 끼는 라면입니다. 





그런데 울 남편 그렇게 좋아하는 라면을 사는데 이상하게 다른 회사 제품은 손을 데지 않고 꼭 삼양 것만 찾네요.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옛날 원조 삼양라면이고, 요즘은 신제품이라면 맛있는 라면을 가져 놓네요. 거기다 짜짜로니에 새로 나온 짬뽕면까지 이런 신제품도 삼양 것만 찾습니다. 울 아이들은 아빠와 달라서 라면 사올 때 이런 저런 제품들을 이야기 하며 그거 꼭 사오라고 하는데, 울 남편 들은 척 만척 오로지 삼양입니다. 넘 신기해서 물었습니다. 

"여보, 혹시 삼양에서 뭐 받은 거 있어요?" 

울 남편 무슨 말인가 절 맹하니 바라보네요. 

"아이들은 이거 말고 다른 거 사오라는데 당신은 꼭 삼양이잖아. 옛날 거나 신제품이나 항상 삼양이네? 이유가 있어요?" 

그제서야 울 남편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가 왜 삼양 것을 사는 지 설명해줍니다. 크게 세 가지 이유네요. 

첫째는 젊었을 때 우연히 삼양식품을 창립한 회사 회장님에 대한 경영에 관한 잡지 기사를 읽었는데 너무 감동 받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라면이 처음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졌을 때 정말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넘 어려웠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막노동 하며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조차 빠듯한 이들이 든든하게 그것도 고기국물을 먹게 할 순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나온 대안이 바로 라면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회사를 설립하여 라면이 날개돗힌 듯이 팔리며 돈방석에 앉았는데도, 회장님은 꼭 점심만은 회사 사무실에서 손수 라면을 만들어 드셨다네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일단은 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자기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경영마인드에 남편이 반한 것이었는데,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래서 삼양라면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둘째는 라면 하면 뭐니해도 국물맛이 좋아야 하는데, 삼양라면은 뒷만이 깔끔하고 좋답니다. 물로 입만 한 번 헹구면 개운해진다며 분식집에 가서도 일단 삼양라면이 있는지부터 물어본다고 합니다.  

셋째는 양심적인 기업, 친서민적인 기업이라 좋답니다. 왜 친서민적이냐고 물으니 일단 라면 가격을 올려야 함에도 서민들의 주머니 생각해서 한 번씩 내릴 줄도 알고, 또 양심적인 기업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기는 삼양이 좋답니다. 

울 남편 라면을 끓이는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끓이고 계시더군요. 일단 물을 팔팔 끓이고, 스프를 넣고, 건더기 스프를 넣고, 다시 팔팔 끓을 때 면을 넣는다고 하네요. 그래야 면발이 쫄깃해진다고 합니다. 요즘은 스프를 2/3정도만 넣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먹을 때 가끔씩 부담이 오는 것 같다네요. 그리고 국물 역시 1/3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40대 후반으로 들어가니 아무래도 건강이 걱정되는가 봅니다. 

지난 번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지그드래곤을 넘 괴롭히니까 다른 멤버들이 걱정하더군요. 지그드래곤 팬들이 가만 있겠냐는 거죠. 당장 그걸 보고 있던 울 둘째, 지용이 괴롭힌다면서 정형돈에게 막 욕을 퍼붓던데, ㅎㅎ 정형돈 한 달정도 인터넷 끊으면 된다고 여유를 부리더군요. 이처럼 스타되는 것은 이렇게 사랑해주고 보호해주는 팬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팬층을 확보하는 기업..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 그래서 꼭 오래 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그런 기업들이 많아지길 소원해봅니다.




후기) 제 글이 이렇게 큰 관심을 끌 줄 몰랐습니다. 보통 발행하면 50명정도 읽으시기에 오늘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넘 감사합니다. 제 덕에 삼양식품 더 발전했으면 좋겠구요, 또 다른 회사들도 선의의 경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선사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댓글에 삼양식품을 좌파나 전라도 기업이라고 하는 것을 봤는데 왜 그리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삼양라면 공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 기장에 있었거든요. 지금은 매각되어서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 같던데요. 그 후에 공장이 전라도로 이전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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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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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밖으로2011.06.29 10:16 신고 저도 삼양 좋아합니다. 마트가면 삼양라면은 5개들이로 사지만 농심라면은 한두개씩만 삽니다. 삼양을 좋아하지만 농심의 독특한 맛도 가끔은 땡기기 때문에..
    특히 너구리를 좋아하죠. 하지만 농심이란 기업은 싫어합니다.
    너구리를 좋아하지만 농심이 망하는 건 환영합니다.
    삼양이 흥해서 더욱 맛있는 라면을 많이 개발해 다시 1위를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비빔면은 왜 팔도게 더 맛있게 느껴질까요?ㅠ
    삼양걸 5개 샀는데 팔도비빔면 맛이 더 좋은게 안타깝네요.ㅋ
  • ㅇㅇ2011.08.22 11:56 신고 풋 양심적인 기업

    차라리 그냥 입맛이 맞아서라는 말이 더 현실성 있겠네요

    이말도 다 지어낸거 같은데 ㅋㅋㅋ

    삼양라면 창업주가 친일파 행휘로 얻은 땅 돌려달라고 했다가 헌법패소한거 아는지?

    아님 모른척하는건지 나참

    친서민이라는건 도대체 무슨 근거로 삼양기업이 친서민적이라는 거죠?

    당신들이 싫어하는 조중동에 광고를 실지 않는 기업이라서요? ㅋㅋㅋ

    삼양라면은 예전부터 신문광고 안했어요 좀 알고나 말하세요

    그냥 솔직하게 조중동에 광고싣는 농심을 죽이고 싶다 그러자면 업계2위인 삼양라면을

    밀어야 한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가소롭지나 않죠

    무슨 말도 안돼는 삼양라면의 진실이니 뭐니 하면서 삼양라면 먹는 사람들은

    애국적인 사람이고 농심 먹는사람들은 마치 친일파 내지는 양심없는 기업에 눈탱이

    당하는 멍청한 사람 만들지 말고요
  • 아랫분에게2011.08.22 18:02 신고 님이 말한거 틀렸습니다..
    친일파 재산환수 문제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친일파 김성수 동생 김연수가 세운 삼양그룹이고,

    삼양라면은 전중윤씨가 설립한 삼양식품에서 만드는 라면입니다. 둘은 완전 별개의 회사로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armada965.tistory.com BlogIcon 무적만보기2012.01.20 22:05 신고 라면이야기하니 라면 먹고싶네요 삼양라면 맛있죠^^ 요새 꼬꼬면 잘 나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armada965.tistory.com BlogIcon 무적만보기2012.01.20 22:05 신고 라면이야기하니 라면 먹고싶네요 삼양라면 맛있죠^^ 요새 꼬꼬면 잘 나가더라구요
  • 박의영2013.06.02 15:18 신고 이글을 읽고 저도 다시한번더 느낍니다 국인을 생각하고 양심적인 기업은 삼양식품 입니다
  • BlogIcon 라면2013.06.25 07:58 신고 저두 최근에 삼양라면에 올인중입니다.
    신라면을 좋아했는데 신라면 기름이 생각보다 너무 많어서 바로 끊고
    담백한 삼양라면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오히려 입에 맞고 담백한게 좋네요. 앞으로도 계속 삼양라면만 먹게 될듯 싶네요.
    덕분에 창업자 철학도 알게됐네요.
  • Favicon of http://kiyomimom.tistory.com BlogIcon 기요미맘2013.08.14 22:58 신고 "와으 내일은 쉬는날이네요~ㅋ배가고파오지만 참고 내일먹어야겠어요!ㅋㅋ
    잘보고갑니다!"
  • BlogIcon 승우2013.09.14 01:12 신고 전 수타면에 푹빠졋음 삼양에 관심이 많아짐
  • BlogIcon 라면짱2013.10.03 09:37 신고 삼양라면은 회장님이 강원도분이에요..
    신라면하고 삼양라면 두개 아무것도 안넣고 라면만 끓여서 그릇에 담아보시면 차이를 느낄겁니다..뭐 그냥 끓이면서도 느껴지죠.. 라면 기름끼..
    신라면은 기름이 둥둥.. 삼양은 깔끔합니다..
  • Favicon of http://m.mmmm.com BlogIcon 소다2015.07.06 20:39 신고 삼양라면 고장이 전라도 에있다네요 ㅋ
  • 2014.03.03 20:37 신고 남편이 전라도 출신 친북좌파 아님? 서민을 위한다면 라면에 영양가를 팍팍 넣어서 몸에 좋게 만들어야지 10원20원 내린다고 친서민적이라면 파라가 새라고해도 맞는말임
  • 盧란 배경2014.05.13 22:47 신고 ㅇㅂ!
  • BlogIcon 고노무통2014.05.13 22:54 신고 라면사십쇼 방독면챙기십쇼
  • ㅎㅎㅎ2014.05.14 00:55 신고 좌좀들이 삼양라면 좋아하는 이유.
    1. 농심 = 롯데 = 친일... 이라고 생각해서.
    2. 그냥 1등이 싫고 2등과 약자가 좋아서. 일종의 언더도그마.

    블로그 주인과 남편이 좌좀이라는 말은 절대 아님.
  • ㅇㅇ2014.10.04 22:33 신고 라면을 그냥 맛으로 먹는거지 삼양이나 농심이나 어디가 크게 양심적이고 어디가 크게 비양심적이니 이런 이유로 먹는사람들은 이해가 안감...
  • BlogIcon 어홍2014.10.05 19:10 신고 전 항상 삼양라면만 먹습니다
    라면만 먹어도 살정도로 좋아했지만 다른 라면에는
    도통 입이 가지 않더라구요 특히 삼양라면의 조화로운 국물맛은...
    홍시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삼양라면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면 전 찬장에서 홍시를 꺼내오곤 했죠.
    삼시세끼 삼양라면만 먹다가 좀 질릴땐 짜짜로니도 일품입니다.
    양질의 라면을 생산해주는 서민기업 삼양이 최고입니다.
    좋은 모습으로 계속 좋은 라면 많이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계속 먹을 수 있도록...
  • Favicon of http://m.mmmm.com BlogIcon 소다2015.07.06 20:41 신고 삼양라면 회장님이 전두환대통령과 일가친척이라서 이상한소문돌았다고하는데 뭐 지금은 다 루머죠
  • BlogIcon 다음2014.12.25 21:55 신고 양심 ㅋ 친서민 ㅋ
    진짜 전라도 사람들 본인 지역출신이나 기업들 좋아하는건 알아준다 ㅋ
    편협한 사람들
  • Favicon of http://m.mmmm.com BlogIcon 소다2015.07.06 20:37 신고 저기 혹시 남편분 이나 시댁이 전라도 아닌가요 특히 익산지역은 지역경제를위해서 삼양라면만 먹는다는 말이 있던데
  • Favicon of http://m.mmmm.com BlogIcon 소다2015.07.06 20:37 신고 저기 혹시 남편분 이나 시댁이 전라도 아닌가요 특히 익산지역은 지역경제를위해서 삼양라면만 먹는다는 말이 있던데
  • 진실2016.10.21 14:14 신고 아직도 이런 개가 웃을 소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네요.

    뭐요? 삼양식품이 양심적이고 서민적이라고요???

    1.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이는 박정희의 최측근이었고, 회사도 박정희의
    특혜로 60년대당시 5만달라라는 거금을 특혜로 불하받았습니다.

    2. 박정희 독재기간중, 창업주 전중윤은 육영수를 도와 각종 재단사업에
    참여하였으며, 박정희가 뒤져버리자 그의 딸 박근혜에게 , 자신이 설립한
    당시 가치 13억 상당의 '명덕재단'을 갖다바칩니다. 전대갈이가 박근혜한테
    줬다는 6억의 2배가 넘는 재산입니다.

    3. 이 명덕재단은 다음해 한국문화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박근혜가
    32년동안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진보언론으로부터 꾸준히, 박근혜의
    정치자금줄 의혹을 받던 어둠의 재단입니다.

    4. 그리고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권력1인자
    최순실이 이 한국문화재단 부원장을 맡으며 관리했습니다.

    5. 삼양식품은 전라도 기업이 아니라, 강원도에 적을 두고 있는 기업이며
    박정희가 죽고나서는 전두환과 종친관계로 친목을 다졌습니다.

    6. 삼양식품은 내츄럴삼양이라는 오너일가 명의의 회사를 만들고, 삼양식품의
    전제품에 대한 통행세를 부과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은 적이 있으며,
    (정정: 대법원 최종심 무혐의로 결론)
    에코그린캠퍼스, 비글스 등 또다른 오너일가 컴퍼니를 이용하여 승계작업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오너일가의 주가조작
    이슈도 떠들썩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며, 의심된다면 검색창에

    '박정희 전중윤' '전중윤 박근혜' '명덕재단' '한국문화재단 삼양식품'
    '삼양식품 통행세' '비글스' '내츄럴삼양' '에코그린캠퍼스' '삼양식품 주가조작' 등을 검색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삼양식품이 양심적이고 친서민적이라고요?? 님의 남편되는 분은
    광우병 정국 당시, 다음 아고라등을 통해 '삼양식품 띄우기 작전'을
    했던 주식사기단에게 속은 겁니다. 이제라도 진실과 마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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