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낙서장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건 새도 마찬가지네요

우리밀맘마2012.07.04 06:00


어미새와 아기새, 교회를 찾아온 예쁜 새의 날개짓

 



 



 

어제 약속한 대로 오늘은 우리 교회 신발장에 둥지를 튼 어미새와 아빠새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크기는 참새 정도인데 참 이쁩니다. 특히 날개짓하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아침 일찍 먹이를 찾아 나서 새끼들 입에 넣어주는 그 부지런함..부모의 마음이 새도 똑 같더군요. 사진은 우리 교회 목사님 작품입니다. 저도 이렇게 좀 잘 찍었으면 좋겠네요.

 

 

어제 글 -> 신발장 새집에서 태어난 아기새 너무 신기해

 

 

자두나무우리교회 뜰에 있는 자두나무에 작은 새 한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자두나무_작은새먹잇감이 어디있는 열심히 주위를 살펴보네요. 사뭇 진지합니다.

 

 

 

 

첫 사진이 엄마새가 먹이를 물고 있는 장면입니다. 큰 벌레를 한 마리 잡은 것 같네요. 위 사진이 모두 엄마새의 모습이구요, 아래 사진들이 아빠새의 모습입니다. 사실 전 새에 대해 잘 몰라 이 두 새가 같은 종인지 구분하기가 좀 어렵지만 둥지 주위에 이 두 마리의 새가 항상 함께 번갈아가며 둥지를 지키더군요. 그래서 아빠새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새는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낯이 익구요.

 

 

 

새_자두나무 이번에는 그 옆에 몸에 예쁜 무늬가 있는 새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날개짓_새 무엇을 발견했는지 급하게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네요.

 

 

위 사진 아빠새의 날개짓이 보이시나요? 이건 확대했으면 좋았을텐데 제 실력이 안되서 죄송~

 

 

새_어미새 생긴 모양을 보면 아빠새 같은데..새 이름을 몰라요.

 

 

새 그냥 참새라고 해도 될까요?

 

 

어미새가 아빠새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새 소리가 작은 전자파음처럼 들립니다. 아주 고음이면서 짧게 끊어지는데 처음에 우리 교회에 무슨 전자기기가 장치되어 있는 줄 알았답니다.

 

오늘 아침 둥지를 보니 빈둥지네요. 그 작은 녀석들이 이제 모두 훨훨 날아다닙니다. 새벽에 보니 대여섯마리가 교회 주위로 날쌔게 날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너무 흐뭇한 거 있죠? 그나저나 울 목사님 이 빈둥지를 어떻게 하실련지.. ㅎㅎ 아침에 보니 아주 기분 좋게 등산화를 꺼내 신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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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신발장에 둥지에서 튼 어미새, 그리고 둥지에서 태어난 아기새들

우리밀맘마2012.07.03 06:00


신발장에 둥지를 튼 어미새, 그리고 그 둥지에서 태어난 아기새들



 

 
 

 

두어 주 전에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새벽기도회 때 이런 광고를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교육관 신발장에 새 집이 생겼습니다. 예쁜 알을 네 개를 낳고 어미새가 지금 품고 있는데, 혹시 놀랄 지 모르니 교육관 출입하실 때는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회 신발장에 어느 날 새가 둥지를 틀어놓았다고 합니다.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그 새 집에 예쁜 새알이 네 개가 놓여져 있었고, 어미새가 알을 까려고 알을 품고 있다네요. 정말 너무 신기해서 목사님도 한참을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런 목사님을 두렵게 생각한 새가 날아가 버리더랍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그래서 목사님 새벽기도회 때 광고를 했구요, 목사님의 광고를 들은 울 교인들 모두 새벽기도회 마치고 난 뒤엔 좀 멀찍히 떨어져서 새가 부화를 했나 살펴보는게 일과가 되었답니다.

 

 

 

둥지_새집 신발장 제일 윗 칸에 이렇게 예쁜 새집이 놓여 있습니다. 원래 아래칸에 보이는 등산화 뒤에 지어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일단 치웠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새집에 들러 살펴보고 사진찍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운 좋으면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하구요. 이거 포스팅하면 정말 대박날 것 같은 그런 생각에 하루 하루를 조류 학자처럼 살폈답니다. 그런데 매일 그렇게 하다보니 새랑 좀 친해졌나요? 예전엔 제가 가까이만 가도 푸드득거리며 날아가더니 이제는 절 노려봅니다. 저는 손을 흔들며 "안녕" 그렇게 인사도 하죠.

 

 

 

둥지_새집_알신발장에 만들어진 새의 둥지

 

둥지_새_새알어미새가 이 둥지에 네 개의 작은 알을 낳았습니다.

 

둥지_새_새알신발장 둥지, 어떻게 보면 아주 안전해보입니다. 주인이 좋은 사람이라면요 ㅎㅎ

 

둥지_새_알품기저녁이 되지 어미새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네요.

 

절 말뚱히 쳐다보는 새 정말 이쁘더군요. ㅎㅎ

 

 

둥지_새_알품기 목사님 등산화 앞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작은 새

 

 

그런데 이렇게 알을 품고 있는데 2주가 지나도 부화가 되질 않습니다. 우리가 새를 너무 긴장시킨 것인지.. 아기새가 태어나지 않는게 꼭 제 탓인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런데 2주가 지난 어느 날, 못보던 광경이 제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둥지_새끼 새어느 날 알을 깨고 새끼 새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느 날 모두 알을 깨고 네 마리의 아기새가 새 둥지에서 꼬물거립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순간 "와! 새가 태어났다" 정말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새끼새 새가 놀랄까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이렇게 멀리서 찍었습니다.

 

 

새끼새새끼새 한 마리가 배가 고프다고 입을 벌리며 울고 있습니다. 넘 귀여워요. ㅎㅎ

 

 

 

 

그 중에 한 마리가 배가 고픈지 밥달라고 입을 쩍 벌립니다. 아우~ 귀여워

 

 

새끼새입벌리고 울고 있는 새끼새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랍니다. 불그레 하던 피부에 조금씩 털이 생기고 부리가 특화되구요. 이렇게 넷이서 뭉쳐 있습니다. 이제 어미새는 둥지를 떠나 열심히 벌레를 잡아 오는라 바쁩니다. 제가 좀 잡아도 주면 좋겠는데..

 

 

 

새끼새 둥지에서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는 쑥쑥 자라고 있는 새끼 새들

 

어제 보니 이제 완전 새 모양을 갖췄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표정이 압권입니다. ㅎㅎ 꼭 우리 어린이집 아기들 같습니다. 배가 고픈지 서로 이렇게 기대며 둥지 이쪽 저쪽으로 함께 몰려다니네요. 이제 조금만 더 자라면 어미새처럼 훨훨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내일은 이 녀석들 어미새와 아비새를 보여드릴께요. 울 목사님 찍어논 사진 제가 압수해놨습니다. ㅎㅎ 블로그에 올릴 거라니까 흔쾌히 주시네요. 고마워용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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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7.03 08:24 신고 ㅎㅎ 신기합니다. 신발장에다 둥지를 짓고 말입니다.
    어미새가 독특한 취양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7.03 08:45 신고 귀한 장면 목격하셨네요~ 어미새가 알을 놓고 달아나지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7.03 18:16 신고 어미가 알을 잘 품었나보네요~
    다행입니다 ^^
  • Favicon of http://blog.daum.net/yongnjee BlogIcon 꿈 꾸는 자2012.07.03 21:25 신고 올 초에 저의 우편함 깊숙이에 새가 알을 낳았었어요.
    처음에 남편이 발견하고 얼마나 신기해 했는지!
    너무 깊은 안쪽에 낳아서 사진을 찍어도 잘 않나와
    기록으로 남기지 못해 안타까왔었는데 사진을 잘 찍으셨군요!
    저희 새도 다행히 부화까지 잘 해서 모두 잘 날아갔답니다.
    나무들도 많은데 왜 하필 사람의 우편함을 택 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새끼들이 다 잘 자라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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