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우리가족

인강보며 딴짓하는 딸 야단쳤더니 엄마를 더 좋아하게 된 사연

우리밀맘마2012.10.09 06:00


 
 


이제 고등학생이 된 울 둘째 히야, 늦은 밤에도 혼자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내심 흐뭇하기도 합니다. 학원 다니지 않고, 부족한 것은 인강을 찾아 보며, 저렇게 스스로 공부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거든요.   

울 둘째 히야는 노래에 소질이 많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4학 때부터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 그래도 상위권이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니 사정이 많이 달라지더군요. 첫번째시험을 쳤는데, 기대보다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합창단 활동을 하며 힘들게 공부한 것이라 그 정도면 잘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해서 원하는대로 공부하도록 두었죠. 대신 두번째 시험 때에는 성적이 더 떨어지면 엄마가 조금 간섭을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는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이전보다 더 떨어졌더군요.

저는 스스로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고 생각하여 웬만하면 별 다른 간섭을 하지않으려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니 조금 문제점이 있더군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좋은데, 공부하는 요령이나, 공부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고, 이것이 쌓이다보면 다음 과정에도 영향을 미쳐 나중에는 학습의욕을 떨어뜨리게 되고, 마침내 공부를 포기하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우리 히야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약속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 접어들어,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이런~ 등수는 조금 올랐는데, 평균성적은 더 떨어졌습니다. 이를 어쩌나? 저도 좀 고민이 되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울 딸 조금은 힘이 빠진 얼굴과 목소리로 이러네요. 


"엄마, 이제 엄마가 좀 도와주세요."

그래서 옆에서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학습지를 풀고 제가 검사를 하고, 또 공부 내용 중 잘 모르겠다 싶은 것은 표시를 하게 해서 그 부분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또 사회 같은 과목은 언니의 도움을 받도록 했구요. 그런데 그 정도의 관리를 했는데 기말고사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말고사를 치고 나서 조금 자신감이 생겼는지 겨울 방학 때 선행학습을 해보겠다는 겁니다. 

"엄마, 이번 겨울방학 때는 2학년 책도 읽고 예습도 해야 겠어요. 예습을 안하니,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몰라서 그냥 잠이 오더라구요."


인강

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정말 기특하죠? 그래서 어떻게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 EBS로 공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잘해보겠다고 다짐을 하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런데 그 고마움도 잠시, 한 번씩 EBS 방송 듣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네요. 저도 디지털 대학을 다녀보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거든요. 교실 강의 수업을 받는 것보다 더 많은 집중을 해야 공부가 됩니다. 그런데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우리 딸, 그림을 그리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순간 넘 화가 나서 야단을 쳤습니다.

" 히야, 수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면 어떻하니? 수업만 들어도 잘모르는데.. 너 스스로 공부를 해야 겠다고 EBS과목들을 사달라고 했잖아. 그런데 왜 그렇게 공부를 하니? 공부 한다고 힘든 것은 알지만, 그렇게 하면 안되지......  "

제가 조목조목 우리 딸의 학습 태도에 대해 지적하면서 엄마가 실망하고 걱정스런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엄마, 죄송해요."


사춘기라고 제가 많이 봐주었지요. 그리고 제가 사실 공부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는 말을 하지 않거든요. 항상 "수고 했다. 잘했다." 라고 말을 하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열심은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넘 실망스러워서 아이에게 좀  심하게 야단을 쳤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춘기라 '건들지마 모드'였던 울 히가 다시 저를 보고 웃고 상냥하게 대하네요. 참 이상합니다. 장난도 치고, 더 살갑게 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EBS도 얼마나 열심히 듣는지요. 그렇다고 제 눈치를 살피거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기분 좋은 변화? ㅎㅎ

책에서 읽었는데,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을 두고 제대로 야단을 치면, 아이는 도리어 이를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건지.. 뭐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여간 좀 많이 부드러워진 우리 딸, 진짜 이쁩니다. 화를 낼 만 할때는 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했더니 교육학을 전공한 우리 남편 야단칠 때도 공식이 있다며 훈수를 둡니다. 어떤 훈수냐구요?
 
"야단을 칠 때 인격을 건들지 않고, 잘못한 행위를 구체적으로 지적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합니다.

이번 일로 우리 히야 사랑스런 우리 둘째 딸로 돌아온 것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또 변할까봐 좀 무섭긴 하네요. ㅎ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댓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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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보육정책

영어유치원 보낸다는 이웃에게 이 말 해주고 싶었다

우리밀맘마2011.06.09 05:30


 

 



며칠 전 신문에 사교육비에 관한 기사가 하나 떴는데, 초등학교도 아니고 유치원 다닐 아이들 영어 유치원 보내느라 저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김씨 가족 월수입의 절반 정도인 250만원은 고스란히 7살 큰 아들과 5살 작은 아들의 사교육비에 들어간다. 김씨는 2년 전 아이 교육을 위해 빚을 내 상계동에서 목동으로 이사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큰 아들 재민(가명)이는 매주 화, 목요일 1시간씩 목동의 한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개인지도를 받는데 한 달에 50만원 정도가 든다. 월, 수요일에는 태권도 학원, 산수 학원 등도 병행한다. 이렇게 큰 아이에게만 130~150만원 정도가 나간다. 막내아들 승민(가명)이는 매주 월~금요일 영어유치원에서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한 달에 들어가는 돈은 100만원이 조금 넘어가지만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 교육비를 뺀 네 식구의 한 달 생활비는 250만원 정도. 이마저도 공과금과 경조사비, 부모님 용돈, 식료품비, 교통·통신비, 대출이자 갚는데 쓰고 나면 저축은 엄두도 못 낸다.


요즘 아이들의 사교육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 사교육이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하니 사교육 문제는 단지 교육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하든 이 사교육의 문제를 해결해야 공교육도 살고, 이로 야기된 사회적인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는 것인데,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기에 지금까지 정책이 표류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오늘 기사를 보니 아이들 유치원 보내는 비용이 이정도라는데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솔직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가 그런 동네에서 살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재정적인 능력이 안되기에 그렇는지는 몰라도 제 상식으로 이건 결코 정상으로 보이질 않네요.


먼저 아이들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면,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배우게 하면 그게 재밌을까요? 물론 가르치는 방법을 재밌게 하면 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게 필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그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도 가야되고 태권도에 피아노에 그 어린 것들을 그런 식으로 돌리면 그 아이 사는게 행복할까요?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학원 시스템에 집어넣어 아이를 사육(? 결코 교육적이 아니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하면 그 아이들 인생은 행복한 것이라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 요? 결코 아이를 배려하지 않는 일종의 부모가 행사하는 폭력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 입장에서도 기사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아이 교육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렇게 과한 경제적 지출을 해야 한다면 아이 키우는 것이 행복한 일일까요? 어느 샌가 아이들이 짐이 되고, 내 인생의 자유를 억압하는 불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이 마음에 깔려서 아이를 제대로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며 키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교육이란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인데, 이렇게 아이도 불행하고 부모도 불행한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내 아이 남들처럼 키우고 싶고, 남보다 낫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 이해가 가질 않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만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부모님들이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남들 하니 우리 아이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 아이 행복한 인생을 위해 아이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철학이 있어야 하며, 지금 우리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제공해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유치원 나이의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엄마 아빠와 많은 시간을 갖고 그 품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여러가지 사고를 치면서 자연스럽게 커가는 것이며, 또 하나는 신나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미소 속에 삶의 안정감을 찾고 소중한 존재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키워가는 것이죠. 그리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삶의 재미를 배우고 서로가 소중한 존재로 사랑하며 사는 법을 익혀가는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치고 게다가 외국어까지 가르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다고 아이들이 훌륭해지질 않는다는 것이 교육의 정설인데, 아이도 불행하고 부모도 불행하고 게다가 그 시기에 정말 익혀야할 것은 익히지 못하는 그런 못난 짓을 왜 해야 하는 것일까요? 용기있게 그만두어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부모가 지조를 가지고 헛된 교육의 흐름을 거부하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유치원을 찾을 때 아이들에게 건강식을 잘 먹이고, 실컷 놀게해줘서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그런 유치원을 보내세요.

진짜 교육은 유치원이나 학교가 아니라 가정이라고 합니다.우리 교육이 가장 잘못된 부분이 이것이 아니라까 싶습니다. 교육은 학교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진짜 교육을 못하는 것이죠.

밤 10시 엘리베이터에 힘없이 들어서는 이웃집 아이를 보며 너무 안스런 마음에 좀 분개하며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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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2011.06.09 07:46 신고 교육 철학이 있어도 휩쓸리기 쉽고 참 어려운 현실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2011.06.09 08:39 신고 영어 사교육,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는
    우리 작은 딸, 영어는 거의 만점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했지요. 피아노 치느라 시간도 없었지만
    이상하게 학원을 안가려고 했어요.
    그런데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일찍 알아서인지
    성적이 좋았어요. 영어 뿐 아니라 국어, 한문, 일어도 거의
    만점이었지요. 그래서 전 작은 딸을 통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 언어는 모두가 통하나 보다..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2011.06.09 09:07 신고 어른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남을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내자식 위주의 공부가 아니고 남의 아이가 하니까 따라하려는 마음과 그 심리를 이용하는 사교육 운영하시는 분의 합작 품
    내 아이를 조금만 생각하시면 마음이 변할 수도 있을 텐데 일종의 조급증 아닐까요?
    우리밀맘마님의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1.06.09 09:21 신고 남들이 한다니 열심히 따라하는것 같습니다.
    뭐가 옳고그른지 판단하는걸 싫어하는것 같아요.
    무작정 따라하기...
    참 안타깝습니다.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1.06.09 09:35 신고 자식 잘 되라고 하는 일이...되려 잡고 있으니 원...
    교육이 늘 문제입니더..쩝~
  • Favicon of http://mikekim.tistory.com BlogIcon mikekim2011.06.09 09:51 신고 엄마가 집에서 영어공부하면 아이도 때 되면 알아서 영어에 관심 가지게 되는데 정말 낭비가 심하네요...
  • Favicon of http://sun77.tistory.com BlogIcon 역기드는그녀2011.06.09 10:20 신고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깐
    아니면 부모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인거 같습니다...
    아이 교육만큼은 남들따라하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한번씩 흔들릴때가 있네요 ..
  •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2011.06.09 10:22 신고 교육이란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받는 것인데
    왜 자꾸 불행해지느냐는 말씀 백번이고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flysix.tistory.com BlogIcon Louis2011.06.09 10:58 신고 헉! 읽자마다 놀랐네여 애 둘 사교육비가 250만원이라니
    하기야 욕심에 따라서는 더 하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걱정이네여
    남들 다 하는데 나중에 애낳으면 어쩌야하냐.. 맘마님 글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들릴게여. 오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pinksanho.tistory.com/ BlogIcon pinksanho2011.06.09 11:21 신고 우리밀맘마님께서 정말 옳은 소릴 해주신거같아요.
    아무리 잘되라고하는일이지만 해도 너무 심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학교이전까지도 저녘까지 주구장창 학교스케쥴에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고 투자하는데.
    그 12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시간이 아니지요..
    근데 벌써부터 저리 투자하고 미친듯이 보내고. 학원으로 묶어두다니..
    부모관계와 친구가 얼마나 중한데..말이예요...
    그렇게 만드는 우리나라 현실도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 Favicon of http://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2011.06.09 12:20 신고 아이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불안함을 메우려는 교육같아요.
    그래봤자 단어 소통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영어교육.
    애들도 불쌍하고 매번 말도 안되는 교육정책에 휩쓸려 고생하는 부모들도 안쓰럽습니다.
  • Favicon of http://http://blog.daum.net/inucom BlogIcon 연꽃2011.06.09 15:10 신고 사교육이 많이 문제입니다.
    아이들 보다는 욕심 많은 어른들이 문제지요.
    너나 할 것 없이 사교육 안시키면 어떨까요.
  •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2011.06.09 16:03 신고 남들은 시키는데, 우리 아이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시키지 않을 수도 없고...!

    아마도 많은 부모된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거에요.
    휴... 저도 슬슬 고민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요. ㅠ.ㅠ
  •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2011.06.09 16:03 신고 정말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2011.06.09 16:33 신고 영어 유치원이라니...정말 씁쓸하네요..
    우리 말 발음도 제대로 안 되는 아이들에게 영어라니....ㅠㅠ
  • Favicon of http://beli.tistory.com BlogIcon |노을|2011.06.09 18:25 신고 너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과도한 사교육은... 아이들에게나, 부모들에게나 절대 좋을게 없는 것 같습니다.
    좀더 근본적인 교육문화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introwjdgur.blog.me/ BlogIcon 뀨우2011.06.09 18:44 신고 기본적인 맞춤법도 모르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던데...
    엄마들의 과한 욕심은 아이들에게는 마이너스인 거ㅏㅅ 같아요
  • Favicon of http://www.2sisters.kr/ BlogIcon 두자매이야기2011.06.09 20:32 신고 울 큰아이 유치원친구도 얼마전 영어유치원으로 옮겼어요..
    월 120한다던데..그아이 엄마는 일을하시고
    자기가 아이를 위해 해줄수 있는게 그것 밖에없다고 하면서
    옮기시더라구여..
    저는..그엄마에게 영어유치원도 좋지만..정든친구와 선생님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요?
    되물었지요..어른도 새로운 환경적응하기 힘든말이죠..ㅠㅠ
  • Favicon of http://www.kidspoon.com BlogIcon 키드스푼2011.06.10 09:59 신고 맘마님글에 백퍼센트 공감하는 1인입니다.
    세계 어린이들중에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대단하게도 바로 우리나라라고 하네요. 맘껏 뛰어놀고, 개구쟁이짓을 할 나이에 영어유치원에 학원에 내몰려지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요. 주위에서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 아니라 엄마가 주관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없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며칠전 포스팅에 영어교육에 관한 글을 올렸었지요.
    다행히 저는 아이에 맞는 해법을 찾은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대한모 황효순2011.06.10 10:52 신고 헉~~미쳤다~~~~~
    전 아이셋을 키우거든요~
    적당한 선에서 가르치고 있어요~
    저건 아니라고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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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EST(인강) 2만원 할인권을 드립니다

우리밀맘마2011.03.02 07:33

오늘 드뎌 개학이네요. 아마 아이들 키우는 가정마다 성적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 사교육을 하도록 하는데, 수업 마치고 돌아와서 쉴 여가도 없이 다시 학원으로 가고, 밤11시가 넘어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보면 여간 안쓰러운 것이 아닙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 성적 때문에 학원에 보내진 않습니다. 솔직히 경제적인 여건도 되지 않고, 또 그렇게까지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도 없고, 울 아이들 보내도 가고 싶어하지 않고, 이렇게 세 박자가 착착 맞아서 안보내고 안갑니다. ㅎㅎ 

남편은 방학 때 선수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며 영어나 수학을 미리 한 번 훑어보도록 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하였지만, 울 아이들 공부는 학교 가서 하는 거라며 꿈쩍도 않고 버팁니다. 그렇게 열심히 집에서 쉴만큼 쉬고 놀만큼 놀고 나니 개학이네요. 그렇다고 방학 중에 아무 것도 안한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사교육을 인터넷 강의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여러모로 편리하더군요. 집에서 컴퓨터로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진도에 맞춰 할 수 있고, 또 강사들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 또 수업동향을 체크해서 관리하는 선생님이 자주 전화도 걸어줍니다. 

울 히야, 중 2학년이 되자 수업 진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저나 남편이 그리고 언니가 좀 도와주긴 했지만 역부족이었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고민하다 아이 친구가 인강을 듣는데, 성적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울 히야, 그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더니 친구들에게 수소문하고 나름 정보를 많이 수집하더군요. 저도 좀 알아보았구요. 의외로 인강을 듣는 애들이 많은데 놀랐습니다.


수강료가 일년에 100만원정도라 좀 부담이 되긴 했지만 카드로 할부로 등록할 수 있었구요, 또 수강듣는 과목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울 아이들 히야 아이디로 필요할 때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계산해보니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동시간 대 접속은 되지 않지만 이건 시간을 조절하면 되는 문제구요. 그래서 저흰 MBEST라는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울 히야 작년 한 해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 과학 점수가 많이 올랐고, 또 이번 방학 때도 3학년 과정을 틈틈히 들어 두더군요. 

지난 주에 MBEST에서 편지가 하나 날라왔는데, 보니 2만원 무료수강권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등록을 하면 2만원 할인이 되는 것이죠. 저흰 벌써 일년치 수강을 해버려서 무용지물이더군요. 그래서 혹 필요한 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한 분에게만 드릴 수 있구요, 댓글에 필요하다고 이멜을 제일 먼저 남겨주신 분께 드리겠습니다. 일련번호만 알려드림 되니까요. 아참 3월 11일까지 등록해야 한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해서 이멜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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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한마디

이번 교육감 선거 이런 정책을 가진 사람을 뽑겠다

우리밀맘마2010.05.06 05:00


 

 




울 큰 딸이 중학교에 입학하자 통학 문제로 고심하다 아침엔 제가 차로 등교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수업이 마친 후에는 운동도 할 겸 걸어오기로 하구요. 우리 차가 9인승이거든요. 혼자 달랑 가긴 그랬는지 친구들을 모아 한 차 가득 태우고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차에는 아침부터 소녀들의 재잘거림으로 시끌시끌합니다. 마치 제비나 참새들이 지저귀듯이 아이들의 그런 수다소리를 들으면 괜시리 저도 즐거워지고,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 수다소리에 묻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차는 어느새 학교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9인승이라, 큰딸과 친구 6명을 탔는데, 그 중 하나는 중국에 가고, 또 한명은 영국에 가고, 그러다 보니 첫맴버는 큰딸과 4명이 남았습니다. 울 둘째가 중학생이 되어 친구 하나와 함께 저의 새로운 손님이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 녀석들 언제 졸업시키나 싶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아이들이 제 차에 탔을 때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어찌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아이들은 이야기 공장 같았습니다. 어제 그렇게 시끌거리며 이야기를 했는데, 한 밤을 지나고 나면 또 이야기 봇다리를 풀어놓고 설을 풀어대기 시작합니다. 학교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부터, 교장 교감선생님 그리고 별명을 불러가며 선생님들에게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 그 옛날 저의 그 시절이 생각나고, 아련한 추억에 머물기도 하죠.

시절은 달라져도 학창시절에 겪는 경험은 거의 비슷하구나 싶구요,
또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자기 집안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인 고민거리들을 나누다 보면 우리 차는 어느 새 상담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좀 더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아침 등교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제 마음이 슬퍼지더군요. 처음에 그리 밝던  아이들, 매일 아침 제비 우지짖듯 쉴 새없이 재잘거리던 녀석들이 어느 새 점점 말수가 적아지더니, 나중엔 자는 아이, 멍 때리는 아이들이 하나씩 늘어가더군요. 차에 타는 아이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않구요. 아~ 학교 생활이 그리 힘들구나. 아니죠, 학교가 힘든 것이 아니라 학교를 마친 후에 학원 가고, 또 들어와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그러다 보니 수면부족에 피로가 쌓여 그리된 것이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이 그리 짠할 수가 없었습니다. 꼭 이렇게 힘들게 공부시켜야 하나?

3년이라는 세월이 그리 짧지 않은데, 지나고 나니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요. 우리 아이들 한번씩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제 앞에 나타날 때가 있는데, 뭔가 마음이 좀 허전하고 그렇네요. ㅎㅎ예전의 그 재잘거리던 참새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해봅니다.  그렇게 밝고 명량하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꿈과 추억이 있는 그런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구요. 

이번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까지 같이 해서 그런지, 공약 중에 교육에 관련된 것도 있던데, 그런 공약들 보면 이 사람들 정말 애를 키운 사람들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이 전교조 선생님들 명단 발표한다며 국회의원이 현행법이나 어기고, 그런 짓에 헛힘 낭비하다보니, 정작 우리 아이들 밝고 생기있게 학교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드는 일엔 뒷전이네요.

저는 이번에 아이들 서로 경쟁심 부추기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살리도록 하는 교육 정책 그리고 고등학교도 무상교육 하도록 하겠다는 곳에 한 표 찍겠습니다.
정말 아이 고등학교에 입학시켜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저는 정말 최소한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허리가 휘어지는데.. 서민들의 현실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된 정책을 만드는 인물을 찾을 것입니다. 우리밀맘마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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