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보육정책

어린이집 평가인증 왜 보육교사들은 분노하는가?

우리밀맘마2015.09.10 21:23

어린이집 평가인증 그 근본취지가 무색해지는 서류에 의존하는 탁상행정

 

 

정부에서 어린이집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가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그 취지를 보면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이 자신의 어린이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한 후, 국가가 객관적인 평정을 실시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은 정부가 마련한 이 인증 지표와 인증 방식이 현실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게다가 이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수고를 해야 하기에 보육교사들은 평가인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평가인증이 왜 이렇게 현직 보육교사들에게 분노를 사고 있는지, 아고라에 heauni 이 올린 글을 제 블로그에 옮겼습니다.  

 

 

어린이집평가인증_로고

 

 

저는 민간 어린이집에서 올해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입니다

 

나라에서 평가인증 점수를 상세히 공개한다고 하네요.

누구를 위한 평가인증일까요?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로서 정말 평가인증제도 만큼 불합리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린이집도 8월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해서 이제껏 6시30분 퇴근시간 제대로 지켜본 적 없고 , 혹여 퇴근시간 맞춰 퇴근했다고 해도 일거리 바리 바리 싸들고 집에 가져가는 게 대부분이지요.

 

4대보험 내고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 직업이지만, 그 어느것하나 혜택을 누리고 있는게 없는 보육교사들의 현실, 주 40시간 근무 꿈도 못꿉니다. 저희 원 8시 10분에 첫 아이 와서 6시 마지막 아이들 갑니다. 아이들이 있는 동안은 아이들한테서 절대 눈 뗄수 없기 때문에 다른 업무 볼 수 없습니다. 점심시간 따로 없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대략 하루 노동시간 나오지요?

 

물 한잔, 화장실 한 번 가는 것조차 제대로 갈 수 없을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시나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동안의 몸이 힘든것, 아동학대라고 할까봐 어떤 상황에서도 꾹꾹 눌러가며, 나는 미륵불이다 나는 미륵불이다..최면 걸며, 화나도 ..짜증나도 ...참아가며 일하는 스트레스. 이런 건 다 참을 수 있습니다. 박봉.. 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하고 또 내가 제일 좋아하고 내가 제일 잘 할 수있는 일이니까요. 아이들하고 있는게 힘들어도 넘 좋으니까요.

 

 



 

 

그러나 평가인증만큼은 해도 해도 이해가 안되고 하면 할수록 화가나네요.

 

평가인증을 앞두고 있는 원에는 지표가 나옵니다. 이러 이러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평가하고 기록하라며. 제가 세번을 읽고 나서야 조금 이해가 되긴 하지만 보육현장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기준제시, 평가인증 하시는 조력자분들이나 관찰자분들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고..머리 터지겠어요..정말 ... 하루종일 쉴 시간없이 꼬박 10시간 가까이를 아이들하고 부대끼고 나선, 청소해야하고 빨래빨아 널어야 하고 내일 수업준비해야 하고... 미친듯이 일마무리 하면 7시 됩니다. 평가인증에서 요구하는 그 수많은 일지들..기록들은 대체 우린 언제 할 수있을까요?

 

퇴근해서 집에 가면 식구들 저녁 챙기고 뒷정리하고 재우고 나면 10시 넘지요.

컴터 앉아서 일지야 뭐야 서류 하다보면 새벽 2시는 기본입니다. 주말에도 늘 일지 붙들고 지표대로 적었나 안 적었나 체크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도대체 어떤 일지들이 있을까요? 알면 정말 놀라실 겁니다.

 

보육일지, 아동관찰기록, 부모님통화일지, 투약일지, 안전교육일지, 대피훈련일지, 보육과정평가서, 보육실 환경점검일지, 안전점검표 등등... 이외에도 저는 주임교사라 행사일지, 지역사회연계활동서, 운영일지, 소독점검표, 세척일지, 토요당직일지, 교사회의록, 연수보고서....

 

이거 한줄로 세우면 아이들 키보다 더 큽니다. 정말 미치겠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볼멘소리로 울 교사들끼리 하는 말 있어요. 일지로 평가하지 말고 그냥 불시검문 해서 눈으로 수업하는 거 보고, 밥먹는 거 그 날 식단대로 나왔나 보고, 샘들이 아이들 친절하게 사랑으로 대하는지 일주일만 같이 있음 안되겠냐고... 것두 아니면 초고화질 CCTV 다 달아서 보면 되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제발 서류라도 좀 줄여주시던지, 아니면 4시까지는 아이들 담임이 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류 쓸수 있게 오후 시간에 아이들 봐주시는 분들을 법적으로 허용해주시던지, 청소도우미를 파견해주시던지..

 

보육교사는 철인28호로봇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눈도 떼지 않고 애들도 잘 보고, 서류도 완벽하게 해내고, 교실도 완벽하게 청결유지하고, 부모님들하고도 잘 연계되어야 하고...

 

평가인증 점수 공개요? 그게 기준이 될까요? 사건 터진 어린이집 치고 평가인증 어린이집 아닌 곳 있던가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교사의 희생만 강요하는 지금의 보육현실, 하루 10시간을 꼬박 일하고 상여금 따위 연차 따윈 꿈도 못꾸고, 10년 경력에 겨우130받는 현실, 혼자서 10명 넘는 아이들 보면서 말 안들어도 웃어야 하고 , 꿀밤한대만 콩 해도 아동학대가 되는 현실, 거기다가 수십 종류가 넘는 일지를 매일매일 써대야 하는 현실, 쓰는것도 모라자 평가받아서 높은 점수 나오게 야근에 밤샘근무에 주말도 반납해야 하는 현실.

 

 

 

그냥...전 어린이집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렇게 날이 가면 갈 수록 아이들 돌보는 것보다 다른 잡무에 시달려야 하는 곳이 어린이집이라면 어린이집도, 보육교사 제도도 없어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하고 즐겁게 지내야할 수업시간인데, 일지에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일지생각.... 지나가는 동네 어른께 인사하면서도 ... "오늘은 바깥놀이터에서 놀다가 지나가는 이웃집 할아버지께 안녕하세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사회관계증진1)" 이런 문구가 떠올려지는.. 이게 정말 필요한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든다는 겁니다.

말이 정말 길어졌는데 제발 형식적인 일지 말고, 아이들, 보육교사 모두 행복하게 어린이집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평가인증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현직 교사로서 너무 공감가는 글이어서 제 블로그에 소개했습니다.

이번 모 국회의원이 국감에 보고한 자료에 보니

평가인증을 마친 어린이집에 대해 불시 확인 점검을 해보니

무려 88.2%에서 인증점수가 하락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평가인증이 한시적인 효과에만 치중하는 제도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도 평가인증을 두 차례 해보았는데 이거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원장님은 어떻게 하든 평가점수를 올려서 이를 홍보수단으로 삼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만

교사들은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위에 적혀져 있는 것은 그 분만의 경험이 아닙니다.

 

평가인증 이걸 왜? 누구를 위해 해야 하는가?

딱 한 가지 결론이 나오더군요. 뭐냐구요?

 

이 평가인증제를 통해 공무원 일자리 창출하는게 목적이 아니겠는가? 이거였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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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과 문제점 분석

우리밀맘마2015.05.12 07:18

유아들의 안전사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어난 각종 안전사고, 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어린이집에서는 정말 한 순간도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아니 눈을 붙이고 있어도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교사의 손이 모자랍니다. 한 아이를 잡으면 그 순간 다른 아이가 사고칩니다. 어린이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 사례와 사고의 원인 그리고 문제점을 모아봤습니다.

 

 

사례 1. 이물질이 코에 들어간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11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흔들어서 소리가 나는 놀잇감 중 팥이나 콩, 쌀등이 담겨있는 작은 패트병이 있는데, 유아가 뚜껑을 열어 팥을 꺼내 놀다가 코안으로 들어갔다. 유아가 말을 하지 않았고 다시 뚜껑을 닫아 놓았기 때문에 선생님도, 부모님도 모르고 몇일이 지나갔다. 아이에게서 이상한 냄새가 발견한다는 것을 알게 된 선생님께서 코를 들여다 보았고, 코 깊이 이물질이 썩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이물질을 제거 하였다. 


 * 사고 원인: 아이들이 팥을 가지고 놀다가 무심코 코에 집어 넣게 되었다.

 
 *문제점: 아이들은 순간 어떤 사고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세심히 관찰하여야 하는데, 그렇지못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놀잇감은 아이들이 뚜껑을 열지 못하도록 단단히 봉해야 하는데 열였다. 또한 아이들에게 작은 이물질이 코에나 귀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이물질이 코나 귀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교육시켜야 하는데 교육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례 2: 유치원에서의 부딪힘사고

 

 * 발생시간: 2008년 5월
 * 발생장소: 부산시 진구 00유치원
 

* 사고내용: 이 유치원에서는 발레 선생님께서 주에 3번 오셔서 레슨을 시킨다. 하루는 발레 시간에 발레 선생님께서 반별 유치원선생님께 아이들의 발레 시간에는 오지 안으셔도 된다며, 안오기를 원하셨고 선생님들은 다른 교실에서 자신의 일을 하게 되었다. 발레 시간에 두 아이가 장난을 쳤고 서로 부딪혀 한 유아의 얼굴이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 사고 원인: 여러 아이들이 있다보니, 다른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이 두 아이가 장난을 치며 충돌하였다.


 * 문제점: 아무리 발레 선생님께서 자신의 시간에 반별 선생님이 들어오시지 않기를 원하셨어도, 반별 선생님은 아이가 등원에서 귀가 할 때까지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해야 하므로 발레 시간에도 함께 참석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발레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어린이집수업풍경

 

 

사례 3: 유치원내 미니미끄럼틀 낙상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10월
 * 발생장소: 부산시 진구 00유치원


 

 * 사고 내용: 유치원의 실내에 작은 미니미끄럼틀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탈려고 하다보니 앞에 아이가 미쳐 앉자서 손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뒤에 아이들에게 밀려 떨어져 이마가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 사고 원인: 유아들이 줄을 서서 한명씩 타야 하는데, 여러명이 우르르 타려고 하다가 앞에 아이가 미쳐 자리에 앉지 못하고 떨어지게 되었다.

 * 문제점: 미니미끄럼틀의 위험성을 알고 미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한명씩 줄을 서서 천천히 탈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시켜야 되는데, 안전교육이 미흡했다. 또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항상 선생님은 아이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잘 보고 있어야 하는데, 부주의하였다.

 

 

사례 4: 어린이집의 차량운행중 넘어져 부딪힌 사고

 

 * 발생시간: 2010년 3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귀가 시키기 위해 차량을 운행하는 중, 미쳐 안전밸트를 매지 못한 아이가 일어나서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이가 얼굴이 찢어져 병원에 가서 꿔매는 수술을 하였다. 

 

 *사고 원인: 귀가하는 차량에 아이들이 안전밸트를 매지 않고 있었는데, 한 유아가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서 넘어져 차량내부에 부딪혔다.


 

 * 문제점: 아이들이 차에 탔을 때에는 꼭 유아용 안전밸트를 매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또한 선생님께서 함께 탈 뿐만아니라, 아이들을 잘 관찰하여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보살펴야 했다. 또한 아이들이 차안에서 자리에 일어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통해 잘 숙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사례 5: 이물질이 입에 들어가 나오지 않은 사고

 

 * 발생시간: 2009년 6월
 * 발생장소: 부산시 동래구 00어린이집

 

* 사고내용: 유아가 소꿉놀이를 하다가 소꿉놀이감 중에 버섯을 입안에 넣었는데, 빼지 못하고 힘들어한 사고이다.

 * 사고 원인: 유아가 놀잇감중 버섯을 입안에 넣어 빼지 못하고 힘들어 하였다.

 * 문제점: 소꿉놀이의 경우, 먹는 시늉을 하는 경우가 많고, 유아는 진짜로 입에 넣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안전교육을 통하여 이러한 놀잇감은 먹는 시늉만 해야지, 진짜로 입안에 넣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잘 숙지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잘 관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위 내용은 제가 대학 다닐 때 보육실습 과제로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리포트를 쓸 때는 정말 이런 안전사고들이 일어날까 싶었는데, 제가 보육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한 눈 판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린이집에서는 살짝 한 눈 파는 순간 예기치 않는 사고가 터져버립니다. 그렇게 늘 긴장하며 근무하다 보니 집에 오면 완전 파김치가 되버리네요.

 

그래도 우리 어린이집선생님들 힘내시고 오늘도 파이팅!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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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우리 어린이집 CCTV 설치 후에 일어난 에피소드들

우리밀맘마2015.04.29 07:21

어린이집 CCTV 설치한 후 벌어진 교사들의 에피소드

 

인천 어린집이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지 5개월이 되어가네요.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는 625는 난리도 아닌 것처럼 온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이런 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 진단부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법안과 방법들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었고, 어린이집과 관련이 있는 정치인들이 방송에 나와서 마치 자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냥 떠들어댔습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 남은 것은 CCTV 의무 설치에 대한 문제 뿐입니다. 이것도 해야된다 말아야 된다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보니 국회에서 처음에는 부결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래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조성되더니 다시 재추진하겠다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해대더군요. 조변석개라는 말이 정치인들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는 말인지 정말 실감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CCTV법안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어린이집 CCTV 설치 법안’ 이 23일 국회 복지위를 다시 통과했고, 이번 4월 국회에서 다루어진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통과될 지 안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에 보면 어린이집이 CCTV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네트워크 시스템도 허용한다고 합니다. 정부는 CCTV설치에 드는 비용을 보조해주지만 네트워크 시스템은 초기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어린이집에도 CCTV가 설치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셨고 어느 날 출근해서 보니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모니터는 거실 한 켠에 커다란 TV로 설치되어 거실에서 모든 방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출근해서 눈썰미가 있는 선생님들은 "이런 CCTV.."  화들짝 놀라십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는 선생님도 계시구요.

그런데 잠시 후 한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 이름 부르면서 그 선생님이 계신 방으로 급히 들어갑니다. 알고 보니, CCTV가 설치된 줄 모르는 선생님이 아무 생각 없이 평소와 같이 그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미 그 반에 아이가 하나 와 있기 때문에 아이 혼자 두고 다른 곳에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없어서 그런 것이죠. 선생님들 대부분 그렇게 방에서 옷을 갈아입거든요.

그런데 그 장면이 고스란히 거실에 있는 모니터로 생중계가 되고 있으니.. ㅎㅎ

 

그제서야 우리 원에 CCTV 설치된 것을 알고 선생님들 아주 신기한 눈빛으로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하기 시작합니다. CCTV 앞에서 모델 포즈 취하기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의 스킨쉽이 어떻게 모니터에 보이는지, 그리고 사각지대는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까지 말입니다.

 

그리고 마치는 시간이 되어서는 또 서로에게 이런 말합니다.

“선생님 아까 모니터 보니 계속 핸폰 만지고 있던데 그럼 되나요?”

“선생님은 모니터에 보이지 않던데 혹시 사각지대에서..”

“선생님 내일도 스트립쇼 할거죠? 기대할께요.”

 

이렇게 우리 선생님들 CCTV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보니 커다란 현수막으로 “CCTV 설치된 어린이집”이라 써붙인 곳도 있던데,

우리 어린이집도 그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CCTV설치 네이버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처럼 많은 어린이집에서 자발적으로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설치 후 교사들의 태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우선 선생님들이 아이들과의 신체접촉을 무척 꺼려진다는 것입니다. CCTV화면에 잘못 비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조차도 자제하고 있고, 식사시간에도 아이들이 먹고 싶지 않다는 음식은 권하지 않고 바로 치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난 작은 상처도 학대의 흔적으로 오해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친구들과 놀다가 그런 것 같다고 설명으로 끝날 일인데 요즘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난감하다고 하네요. 아동학대법에 보면 이상행동을 하는 아이를 제지하기 위해 교사가 완력을 행사해서 아이를 억압하거나 해서 아이가 불안을 느끼게 되면 아동학대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난장을 치는 아이 손목도 제대로 잡기 어려워졌고, 아이들을 향해 큰 소리도 칠 수 없게 되었거든요. 만일 이런 장면이 CCTV에 담겨 있다면 상황이야 어떻든 간에 교사는 아동학대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혹여 'CCTV확인을 위해 학부모가 다녀간 어린이집'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까 두려워 모든 행동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시나요?

 

 

 

 

CCTV 설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대부분 CCTV설치로 교육환경이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직된 교육환경이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지도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아이들이 어릴수록 스킨십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데, 신체접촉이 학대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마저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CTV 설치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보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교사가 보호받기 위해서도 CCTV는 필요하다는 것이죠. 간혹 아이들이 상상의 거짓말을 해 교사가 하지 않은 행동을 부모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CCTV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CCTV는 사후에 어떤 일이 있어났는지 확인할 때 도움은 될 수 있겠지만 사고를 예방하는 측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기계로 선생님을 실시간 감시하는 체계는 교사들을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보는 것이며, 질 높은 교육을 하겠다는 보육교사의 의지를 꺾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CCTV 감시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들의 보육철학과 마음가짐입니다. 이는 교사들의 개인적인 자질문제이기도 하지만 교사들의 자존감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보육교사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그렇게 교육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더 우선적으로 해야 할 방안이 아닐까요? 그런데 그건 전혀 보이질 않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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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ㅇㅇ2015.04.29 17:00 신고 CCTV는 예방은 안되겠죠.
    하지만 CCTV가 없어서 계속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폭력으로 맞는다면 증거가 없으니깐
    방법이 없습니다.
    아이들을 잘 돌보고 사랑해준다면
    CCTV는 신경쓰지않습니다.
  • BlogIcon 쥰쥰쥰2015.04.29 17:50 신고 ㅇㅇ님말이맞아요
    저는용돈좀벌어볼까하는
    얄팍한생각으로

    4년째
    영어방문수업을하고있구요
    전엔초등생들다니는학원에도
    잠시있었는데요
    저는단한차례도
    소리치거나
    야단친적이없습니다
    사춘기아이들도아니구요
    몇달이고
    사랑으로품어주니
    모두
    멋진아이들이되더군요
    진정한선생님이라면
    씨씨티비
    신경안씁니다
  • BlogIcon 김선태2015.04.29 18:21 신고 그래도 전 cctv 찬성입니다..
  • BlogIcon 동네맘2015.04.29 18:35 신고 애상태보면 달라지는걸 알겠던데 cctv보다 애표정이 더정확하다
  • BlogIcon 2015.04.29 21:10 신고 보육교사의 역할을 보육이 아닌 보호 방임으로 한정하는게 CCTV죠. 아이를 잘 보려하지말고 대충 안전하게 보호하는선에서 끝내는걸로 대부분 교사들이 방향을 전환하게 될겁니다. 그 폐해가 드러나면 또 말이 달라지겠죠. 뭐든건 장단점이 있는법...
  • BlogIcon 히히히2015.04.29 21:11 신고 iptv로 실시간 2시간씩만 볼수있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원이 꽤 큰편인데도 딱 3명 신청해서 보시더군요. 교사 입장에서 나쁜점보다 좋은점이 더 많더군요. 교사도 시대를 앞서나가서 이조차 이겨내지 못하면 버틸수 없는 직업이 되어버렸어요. 전 잘해내고 있습니다. 토닥토닥
  • BlogIcon 애초에잘하자2015.04.29 22:33 신고 참 엄살이 심하시네요. 뭐든 초반엔 적응단계란게 필요합니다. 더 큰걸 지키기 위해 작은 불편 감수하는게 그리도 억울할까요?
    결국엔 학부모들의 신뢰도 자리잡고 더 큰 것을 얻게 될 테니 조급해 마세요.
    그리고 cctv 설치된 다른 직장들도 많습니다.
    피해의식이나 유난은 그만..
  • BlogIcon 김지원2015.04.29 22:48 신고 교사의 사생활보다 아이의 안전이 더 우선돼야한다고 생각함.
  • BlogIcon 므네2015.04.29 23:53 신고 햐... 자신들이 하루종일 cctv 밑에서 일해봐야 우리 스트레스를 알지. 죽었다깨어나도 보육교사는 을이네요.
  • BlogIcon 정의사도2015.04.30 03:32 신고 일단 어린이집 말고, 대다수 사업장에 CCTV 예전부터 설치 돼있습니다. 마트, 미용실, 식당, 은행....유독 어린이집만 엄살이 심한 이유가 뭔가요? CCTV 때문에 애들 스킨십 조차 꺼려진다는 말에 실소가 나옵니다. 맞벌이로 바빠서 어린이집 보내는 학부모가 한가하게 CCTV 돌려봅니까? 아동에게 상처나 이상 행동이 보일 때 확인하죠. 폭행 없으면 CCTV 넘쳐도 아무 문제 발생되지 않습니다.
  • BlogIcon :D2015.04.30 07:24 신고 초등학교에도 설치해주세요.
  • BlogIcon ㅎㅇ2015.05.06 23:46 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어야 합니다...힘드시겠지만..그것또한 교사의 사명으로 생각해주시길...앞으로 유아교육과 학생 또는 간단히 자격증 취득하는 분들도 다시한번 생각하고 진로를 정하게 되길바랍나다..교사는 사명감 있는분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 BlogIcon 디비디비2015.05.07 00:48 신고 교사의 인권이 우선이냐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냐의문제같군요 그렇다면 스스로통제가가능한 선생님과 혼자서 힘든 보호가필요해서 온 어린아이들을 견줄만할까요 선생님들말처럼 세네살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면 cctv가없을때 아이들의증언이 100로 받아들여지지않을수있지요 cctv로매순간을 학부모들이 공유하는것도 아니고 필요한순간에만 요청을 통해서 보는것이고 원장선생님과 보육교사간에는 합의점을찾을수있지않을까요
  • BlogIcon ccc2015.05.12 14:46 신고 cctv가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참 어이없고 문제네요. 교사의 인권문제보다는 어떤 문제가 생겼든 cctv를 통해 보여지는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려는게 문제 아닐까요!! 제발... 문제의 원인을 잘 좀 파악하시길.
  • BlogIcon ccc2015.05.12 14:46 신고 cctv가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참 어이없고 문제네요. 교사의 인권문제보다는 어떤 문제가 생겼든 cctv를 통해 보여지는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려는게 문제 아닐까요!! 제발... 문제의 원인을 잘 좀 파악하시길.
  • BlogIcon 키미마루2015.09.14 12:08 신고 저희 아이보내는 얼집은 청부터 cctv가 잇엇는데 가끔 아이가 머하나 확인만하지 맬들여다 보지 안아요 선생님들인권 이런부분 전 잘 이해가 안가서요 잠깐 쉬는거 핸폰 하는거 별로 전 신경안쓰여서그런가 어느 싸이트보니 지랄 맘 지랄교사 하는데 것도 웃기고 감시라고하시는분도 잇지만 초반에 믿음이생기기전에야 그럴수 잇다지만 의무화 시행 초반이라 그렇치 쫌지나면 선생님들도 신경안쓰고 일하지 안을까요 어느엄마가 아이 마끼고 내아이가 도착해서 집에올때까지 감시하시는분들이 잇을까요 저도 첨 얼집 보낸곳에서 아이가 일주일만에 맞고 오구 다른아이가 남긴밥 먹이고 등등 여러가지 격고 그얼집 개박살 내고싶엇던 사람이지만 그뒤 다른 얼집 보내고 길게 일주일정도 하루 종일눈빠져라 cctv보긴햇지만요 그뒤엔
    Cctv 안봐도 얼집 가고싶다고하고 밝아지는 아이를 보구 얼집 선생님들께 넘 감사 하더라구요
    Cctv신경쓰느라 제대로 아이를 보지 안는분이 얼 마나계실까요 좋은선생님들도 분명히 만고 미달인 분들도 계시겟져 아이보시면서 물론 행동에 제약이 되겟져 헌데 오해가생겨서 설명을 해야하는 부분도 잇겟지만 정말 체벌같은경우 아닌이상 오해엿다면 그리고 제대로된설명을 한다면 어느 부모가 이해못하고 넘어갈까요
    결국엔 아이 부모님들이 믿음을 가지고 내아이를 보내겟죠 그믿음이 생기기 까지 작은 중돌이 잇겟지만 시간이 흘러서 까지 그믿음을 아이부모한테 갖지 못하게 하는 선생님들이 잇다면 정말진심으로 아이들 선생님으로써에 자질이 의심되네요
    저혼자 아이를 봐도 이쁠때도 잇고 머리 꼭지가 돌만큼 화가날 때도잇어요 선생님들또한 부모님들 이랑 똑같은 감정으로 일하시는거구요 어떠케 매일 이쁘겠 습니까 전 저희 아이가 가끔 혼낫다고 와서 이름 얼마나 저한테 하는것처럼 또 꼭지 돌게 만들엇을까 싶다가도 부모다보니 나아닌 다른사람한테 혼나는거에 속두상하지만 담임선생님깨 전화하지 안습니다 담임선생님을 믿으니까요
    그선생님은 그런부분 제가 가끔 화가 날정도루 알림장에 적나라하게 적어 보내주시네요 ㅜㅜ
    안봐두 비디오 이랄만큼요 좋은말만 하시는분이 아니거든요 선생님에 데한 믿음이 생긴뒤로 그리 되더라구요 세살아이 맘 생각은 이렇네요 두서 없이 쓴거같아 정신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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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가 유아교사 자격증을 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밀맘마2015.02.16 07:19

보육교사 질문과 답변, 보육교사가 유아교사(유치원) 자격증을 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어린이집 교사들의 이직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한 보육교사 선생님이 이런 질문을 해오셨네요.

 

질문)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보육교사입니다.
매일 터지는 학대사건.. 일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크네요.
잠시 휴식을 하면서 공부를 해보고 싶은데
유아 임용고시는 유치원정교사2급 이상만 지원이 가능한건지,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졸업한 학과는 아동학과로 보육교사 자격증만 소유하고 있습니다.

 

 

답변) 유아교육과 졸업을 하셔야 합니다.
유치원정교사2급 자격증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유치원 임용고시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2급 이 있어야 응시 가능하구요.
작년부터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도 있어야 합니다~
방통대로 많이 들 따시던데...

 

 

전국의 보육교사 선생님들 힘내세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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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에게 추석명절휴가비 지원하는 울산남구청 따봉!

우리밀맘마2014.09.02 07:29

보육교사 배려하는 울산남구청, 나도 이사가고 싶어

 

오늘 정말 듣던 중 최고의 배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민간,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하여 추석 명절 휴가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추석 당일 재직 중인 관내 민간·가정어린이집 257개소 근무하는 보육교사 1,1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110백만원의 명절휴가비를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여 공립어립이집 보육교사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 앞으로 보육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보육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학부모의 어린이집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이외에도 보육교사 자격수당,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근로자의 날 당직수당, 장기근속 보육교사 해외연수비 지원 등 보육교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으니 저도 당장 울산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양산시장님 이 소식 들으셨나요? ㅎㅎ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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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 현직 보육교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밀맘마2014.05.28 15:41

보육교사 공무원화, 현직 보육교사들은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현장에서 조언하는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방법




이번 지방선거에 전 제가 살고 있는 양산시보다 경기도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도지사 공약에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지사는 현재 새누리당의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의원이 맞붙고 있습니다. 현재 신문에 조사되고 있는 지지율을 보면 대체적으로 남후보가 앞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조사방식과 조사날짜의 차이에 따라 어떤 경우는 김후보다 앞서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지지율이 널뛰기 하는 이유는 세월호 사태로 인해 지역민심이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도 있고, 또 후보들이 내놓은 특정 공약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김진표 후보가 내세운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도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는 이슈가 되고 있다 하는데, 이는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보육교사들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진표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살펴보면 

①도내 보육교사 7만명을 교육공무원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2019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 
②관련 입법이 완료되기 전에 도 차원에서 교사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③보육교사의 이직률이 높은데 단지 봉급을 몇 푼 올려주는 것만으로는 보육교사들의 사기나 질을 높일 수 없고 신분을 보장해줘야 한다.
④보육교사의 신분을 보장해 줄 경우 교육의 질이 개선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⑤새누리당이 4년간 4대강 토목공사비로 23조원을 쏟아 부은 열정을 갖고 있다. 이번 보육교사 문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의 문제이며,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공무원 수를 늘리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보육의 질을 담보하면서 보육교사의 사기와 열정을 높이는 방법은 이 방법뿐이기 때문에 (공약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중앙정부가 나서지 않으니 경기도부터 하겠다는 것이다.

고 하였습니다. 즉 김진표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보육교사를 공무원화 하여, 그 신분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처우개선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남경필 후보는

①보육교사를 공무원화하면 경기도의 경우 급여만 한해 1조3000억원이 들고, 국가 전체적으로 8조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 이는 졸속공약으로 철회되어야 한다.
②이번 공약은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다.
③경제부총리까지 하신 분이 공무원 만드는데 얼마의 예산이 드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덥석 공약을 내놨다면 이는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
④이번 공약은 정말로 무책임한 발언으로 세월호 교훈을 망각하는 게 아니라, 아예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까지 든다. 무리한 공약이라는 점을 (김진표 후보가)인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합니다. 그런데, 이 공약이 큰 이슈가 되자 남후보는 다시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관한 내용으로 공약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어린이집에 관해 제기된 문제들을 다시 반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를 두고 김후보는 공약베끼기라고 공격하고 있구요.

이번 김진표 후보가 내세운 보육교사의 공무원화에 대해 현직 보육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후보가 말한 보육교사의 공무원화 공약은 현직 보육교사들에게 "환영 반 걱정 반"입니다. 요즘 유보통합에 관해 계속 논의가 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활로를 열어가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보통합을 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유보통합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현직 보육교사들입니다. 유보통합이 되면 분명히 자격강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교사의 연령 또한 낮아질 전망이기 때문에 이런 자격기준을 갖추지 못한 분들은 혹시나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거든요. 

보육교사를 공무원화할 때도 마찬가지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김진표 의원이 내놓은 정책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무원화를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없고, 그저 현 보육교사를 단계적으로 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 되는 거, 교육공무원도 마찬가지로 거의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공부하는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인 것이죠. 

하지만 보육교사의 공무원화는 보육교사들의 오랜 바람입니다. 보육교사도 학교 교사들처럼 교육공무원이나 복지공무원으로서 당당히 그 지위를 보장받는 것. 이것은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더 받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정말 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가 인증해주는 것이잖아요? 보육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좋은 정책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제가 쓴 글에 우리나라 어린이집의 가장 큰 문제는 시스템은 수익사업인데, 하는 일은 공익을 위한 보육과 교육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했습니다. 보육교사의 공무원화는 이런 수익사업 체계로 되어 있는 어린이집의 시스템을 공익보육교육사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며, 이를 위해 진일보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남후보가 공무원화보다 보육현장의 체질개선을 먼저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역시 엄청난 재원이 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최소한 현재 90%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보육교사를 공무원으로 전환시키는 것보다 더 큰 재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도 이 체질재선에 대해 필요는 인정하지만 돈이 없어 못한다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일인데, 이것부터 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더 비현실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 그렇게 한다면 찔끔찔끔 요리조리 고쳐보다 제자리 머물 확률이 훨씬 높을 것입니다.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만일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먼저 공무원보육교사 신규채용은 하지 않고,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전제 하에 저는 일단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첫째, 현직 실제 근무연한이 많은 교사들부터 전환해야 합니다. 김후보는 매년 10%씩 전환한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저도 여기에 찬성입니다. 먼저 교사들의 근무연한에 따른 데이타부터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학력이나 자격증의 종류가 아니라 연한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는 이유는 보육의 특성상 학력이나 자격증보다 현장에서는 근무연한이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육교사로 나서서 1년을 버티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열악한 근무환경에 적은 수입, 그리고 아이들을 안고 업고 해야하는데서 오는 각종 육체적인 질병들, 거기다 각종 스트레스와 긴장 등. 그저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과 사명감 때문에 그나마 끝까지 버텨보려고 하지만 제 주위의 보육교사들 중 계속해서 5년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분은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공무원보육교사는 다른 공무원을 뽑는 고시 형태로 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정 기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하는 연한을 기준으로 공무원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시공부하듯 머리 싸매고 책많이 들여다 본다고 해서 좋은 보육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는지, 그리고 잘 보육하고 교육할 수 있는지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게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제한을 가해야 합니다. 최소 전문대 이상의 보육에 관한 전문 과정을 밟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죠.  


둘째, 자격이 되는 이들의 재교육입니다. 이 재교육에 대한 비용은 공무원 교육에 해당하는 지원을 해야 합니다. 

만일 이렇게 보육교사가 공무원으로 전환된다면 현재 90%에 달하는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체질 개선 역시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이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육교사들의 숙원을 정책으로 표명하고, 이것이 이슈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by 우리밀맘마

어린이집 아동학대 원인은 교사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민간어린이집 교사 국회어린이집 보고 느낀 배신감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 임금 차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현직교사가 본 현실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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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정재근2014.06.04 22:30 신고 둘다 최악! 당선을위해서는 아파트 경비도 경찰공무원 시켜준다고 곧 들고 나올듯..쩝. 내친구 6년 공무원공부하다 울면서 포기먹고 에어컨기사하고 있던데 이참에 보육교사 자격증 쉬우니 빨리 따라고 해아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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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아동학대 원인은 교사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는데

우리밀맘마2014.04.11 07:28

어린이집 아동학대 원인, 정말 교사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일까? 어린이집 교사가 밝히는 업무실태



요즘 어린이집 교사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번씩 터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 보도가 나오고 나면, 아기 엄마들 눈초리가 예전 같아 보이지 않고, 괜시리 제가 죄지은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거든요. 얼마 전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의 원인에 대한 뉴스 보도를 보았는데, 대부분이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그 기사 내용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8일(2014.4) 인천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예방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인천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22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과중한 업무에 따른 교사의 스트레스가 3.89점(5점 만점)으로 주된 원인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교사 인성 부족(3.86점), 훈육 기술 부족(3.85점)이 뒤를 이었다.

조치사항과 관련해서는 ‘아동에게 더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보살핀다’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동료교사 또는 원장 보고가 28.6%, 행위자에게 주의를 준다가 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학대신고센터 혹은 경찰에 신고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과 관련해 응답한 교사 중 79.5%(복수 응답)가 1순위로 교사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확대(49.6%)가 2순위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이 밖에 23.5%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교사 개인의 강력한 의지’라고 답해 제도나 정책이 아닌 개인의 의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어린이집


제가 이제껏 근무한 어린이집에서는 딱히 아동학대라 할만한 일을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선생님들 대부분이 아기가 좋아서 이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아기를 잘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거든요.


근무환경이 개선되면 정말 아동학대와 같은 불미한 일들이 어린이집에서 개선될까요? 지금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제 경우를 보면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죠.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때로는 매를 들거나 때릴 때가 언제이던가요? 아이가 엄마 사정 몰라주고, 자기만 봐달라고 떼를 부리거나,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그저 막무가내로 생떼를 쓸 때, 그리고 온 집안으로 광란으로 어지럽히고 다닐 때, 엄마 말 듣지 않고 제 고집대로 하려고 할 때이죠.

어린이집 교사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도 엄마는 대부분 자기 자식 하나만 돌보잖아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오면 0세 영아는 교사 일인당 3명, 1세는 7명,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교사 1인당 돌봐야 할 숫자는 더 많아집니다. 이 아이들이 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온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격도 성향도 부모님들이 애를 대하는 태도와 교육관도 다 다른 채 선생님 한 분이 이 아이들을 모두 맡아야 합니다. 그러니 어떨 때는 아이를 엄하게 다루어야 할 경우도 생기게 되는 것이죠.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교사도 인간인지라 때로 그럴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교사가 아기를 돌보는 환경을 개선해주어야 합니다. 그 중 가장 우선적인 것이 교사 1인당 맡는 아이의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너무 많습니다.

현행법규를 보면 교사 1인에 0세아 3 명, 1세아 5 명, 2세아 7명, 3세 이상 15~20 까지 이며, 시설 유형에 따라 국공립과 민간 가정의 시설에 따라 약간 다를 수도 있고, 또 전체 인가 정원의 10% 내에서정원초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돌봐야 할 아이들이 많다보니 돌발적인 사고에 미처 대처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유아들은 그 발달단계 상 교사나 엄마나 자기만 사랑받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맡은 아이들이 많다보니 욕구충족이 되질 않아 이런 저런 사소한 사고를 많이 칩니다.

오랜 경험이 있는 능력 교사들은 그래도 이런 문제들을 원만하게 잘 처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자기만 봐달라고 떼부리고, 울고 하면 정말 대책이 안서는 것이죠. 거기다 자기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다른 아이를 괴롭힙니다. 때리기도 하고, 할키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거기다 교사들이 해야 할 업무일지나 행정적인 일들도 쌓여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에 그것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집에 일거리를 들고 가는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전 어제 우리반 아이가 열이 있고 아프다 해서 하루 종일 붙어 있었는데, 화장실도 제대로 가질 못했습니다.

사정이 이러니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가 아동학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건 당연한 것일 겁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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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 임금 차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우리밀맘마2013.07.08 06:00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임금차이, 열악한 보육교사 급여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유치원 교사 수준으로 인상



 
제 개인적으로 정말 이렇게 될 날이 올까 싶은 그런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지난 5월 30일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이 영·유아 안전관리 대책 당정협의회를 하면서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급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어린이집 교사와 보육교사의 급여가 차이가 나면 얼마나 날까 싶겠지만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현재 보육교사의 급여는 처우개선비를 포함해 월평균 145만원이지만 유치원 교사의 급여는 214만원 정도입니다. 보육교사의 급여가 유치원교사 급여의 67.8%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145만원도 아마 서울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는 이것보다 훨씬 적게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글을 읽어보세요. 

--> 보육교사 평균보수 155만원? 현직 보육교사의 급여를 밝힌다 


처우개선비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의 격차는 최대 51만원까지 벌어집니다. 현재 누리과정(어린이집의 아동을 유치원과정과 통합하는 것) 을 가르치는 어린이집 만 3~5세반 담임교사는 월 30만원, 만 0~2세 담임은 12만원의 처우개선비를 받고 있습니다. 만 5세 담임에게만 월 30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만0~4세 담임에게는 5만원을 지급하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이지만 유치원과는 비교 불가 수준입니다. 


어린이집-햇님-언양-수남마을언양 수남마을에 있는 너무 예쁜 햇님 어린이집,저도 나중에 이런 예쁜 어린이집 운영하며 아이들 키우고 싶네요.

 



유치원교사는 어떨까요? 유치원은 담임교사에게 51만원, 비담임교사에게 40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비를 유치원 교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치원 교사와의 임금 격차도 단계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만 된다 하면 춤이라도 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걱정이 되는게 있습니다. 어린이집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교사의 임금을 올리는 게 아니라, 교묘한 방법으로 유치원교사의 임금을 낮춘다든지, 아니면 교묘한 숫자 놀음으로 숫자상으로는 올랐는데, 실지급된 금액은 변함이 없다든지 하는 경우 말입니다.

솔직히 요즘 정부 당국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도통 믿을 수가 있어야죠. 약속 어기고 말 뒤집는 걸 너무 쉽게 하다보니, 반신반의가 생활이 되어갑니다. 제발 약속 좀 지켜 주셔서, 우리 어린이집 교사들 사기 좀 올려주세요. 요즘 어린이집 비리에 관한 기사가 계속 터지고, 또 이 사건을 대하는 기자들이 마치 어린이집을 비리의 온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많이 속상합니다.

꿈같은 휴일이 지나가네요. 내일 울 이기들 만나러 가야하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네요.




by우리밀맘마

학교폭력? 어린이집 폭력도 있다 울 아이 맞지 않게 하는 방법
어린이집 교사가 보는 유아영어교육 이건 정말 미친짓이야
어린이집에 맡긴 아기 얼굴에 할퀸 상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태풍 볼라벤 때문에 어린이집 휴원, 왜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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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2013.07.08 06:40 신고 복지사나 보육교사 관련 뉴스를 볼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요..ㅠㅠ
    가족이 복지관련해서 일하고 있으니... 어린이집도 그렇지만, 노인복지도 만만치 않게 힘들던데... 처우개선은 힘드니... ㅠㅠ 참.. 그렇더라구요... 복지혜택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처우개선도 좋아져야 하는데.... 혜택만 늘이고,,, 담당자들은 안 늘이고 있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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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 평균보수 155만원? 현직 보육교사의 급여를 밝힌다

우리밀맘마2013.05.22 06:00

보육교사 월급, 평균보수 155만원에 대한 진실, 현직 보육교사의 급여를 밝힌다

 

어제 제가 정부의 보육교사 현황에 관한 내용을 제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현실에 비추어 쓴 글이 다음 메인에 잠시 노출이 되었던가 봅니다. 저녁에 글쓰려고 블로그 열어보니 엄청난 방문자 수와 댓글에 놀랐습니다. 혹 어제글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현직교사가 본 현실의 비교

오늘은 어제 말씀 드린대로 보육교사의 급여에 대해 적고자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평균급여는 155만원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랑 좀 차이가 많아 놀랐습니다. 먼저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말씀드릴께요.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의 경우 평균나이 45세, 3년제 이하 대졸 학력의 여성으로 경력은 7년 2개월, 보수는 215만 원(기본급 192만 원, 수당 2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어린이집 일반 보육교사의 평균 보수는 155만 원(급여 131만 원, 수당 24만 원)이며, 일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 2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교사-급여표2013년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급기준 급여표

 

보육교사-호봉-급여표보육교사 10호봉 급여표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은 지난 글에서 밝혔습니다. 일 평균 9시간 28분이라 했는데, 이건 아마 점심시간을 뺀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 글에도 밝혔듯이 점심시간은 결코 교사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들 혼자 밥 못먹거든요. 도리어 점심시간이 더 힘든 시간입니다. 아이들 연령따라 정원이 다르지만 한 번 밥 먹여 보시기 바랍니다. 보육원에 오면 아이들이 집에서 하는 것보다 말을 척척 잘 들을 것 같나요?

 

보육교사의 급여는 아마 지역적으로 차이가 있고, 또 민간과 국공립 간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원장 급여는 차치하고, 일반 보육교사의 평균 보수를 보니 급여 131만원, 수당 24만원, 합해서 155만원이라고 하네요.

 

그럼 현재 어린이집 교사 3년차인 제 보수는 어떨까요?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4대 보험 다 들구요, 기본 급여 96만원입니다. 거기에 담임수당 11만원, 평가인증 10만원, 처우개선비 4만원, 농어촌수당 12만원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을 받았고, 농어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있는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보다 22만원의 수당을 더 받는 셈이죠. 총 133만원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한 보육교사 보수표를 보면 근무 경력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는데, 이건 아마 국공립의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일반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경력을 인정하여 주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제가 근무하는 주변에 있는 어린이집 중에도 교사 경력 인정해주는 곳은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두 곳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현재 우리나라 보육현황을 보면 ‘13년 3월말 현재, 영유아 2,958,000명 중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1,364,000명이라고 합니다. 2012년 현재 보육예산은 6조 1천억 원, 어린이집 수는 약 4만2천여개소에 달하고 있고, 전체 어린이집 이용아동 중 민간 및 가정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이 75%,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비중은 11%입니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공립 어린이집이 그만큼 없다는 뜻이죠.


어제 제가 발행한 글의 댓글을 보면 어떤 분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화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한 지적입니다. 빨리 해야 합니다. 제가 요즘 심심찮게 보도되는 어린이집에서 유아학대에 대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되지만 이를 개선하는 방법 중 하나가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이 아이들을 좀 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돌볼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보육교사의 근무시간부터 생각해봅시다. 정부발표 9시간 28분이 평균 일하는 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이집 근처에 한 번 놀이 삼아 와보십시오. 제일 많이 들리는 소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 소리일까요? 아닙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입니다. 아이들은 발달단계 상 유아일수록 자신의 의사표시를 말로 하지 않고 울음으로 합니다. 하루종일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환경이 어린이집입니다. 10시간 동안 그 울음소리에 시달린다면 어떨까요? 보육교사는 그 울음을 잘 견딜 수 있는 특수신체를 타고난 사람 절대 아닙니다.


둘째, 정원 조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0세의 경우 3명이 정원이지만 사실 이거 많습니다. 두 명이 적당합니다. 저도 2년간 0세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아이들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납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답니다. 누워 잘 때도 곁을 떠나지 않아야 하구요. 아이가 부모의 손에 넘겨지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답니다. 만 1세 이상이 되면 교사 1인당 7명의 아이를, 3세 이상이 되면 교사 1인당 15명의 아이를 돌보아야 합니다. 이 정원을 돌보려면 한 반에 정교사 1인 보조교사 1인, 이렇게 두명이 돌볼 수 있도록 해야 어느정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교사들의 잡무를 줄여주어야 합니다. 모든 사고는 피로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리 배테랑 운전자도 피곤하면 졸음운전하게 되고 그러면 사고나잖아요? 아이들 돌보는데 진이 다 빠지는데, 그런 도중 틈틈이 청소해야 하고, 문서작성해야 하고, 간식준비해야 하고, 아이들 차량 운행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반을 비우면 다른 선생님이 그 반도 함께 돌봐야 합니다.


처우개선이 다른 게 아닙니다. 교사들이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아이들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죠. 교사 좋으라고 하는 처우개선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되면 어린이집이 수익사업장이 아니라 보육사업으로 제 기능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육정책 무엇이 우선인지 제발 생각 좀 하고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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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세요...2013.05.22 10:46 신고 정원조정이 이루어지면 월급인상은 꿈도꾸지 마셔야죠. 지금 영아보육료가 347,000원이죠? 이걸 2명으로 줄여보세요. 70만원가량 됩니다.. 더구나 민간은 인건비보전이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국공립의 경우 3~5세의경우 누리수당이라고 30만원 정부에서 줍니다.
    0~2세는 12만원 줍니다.(원으로 주는게 아니라 보육교사 통장에 직접줍니다) 이것도 현제 보육인원에 맞춰서 책정된겁니다. 일반보육교사의 수당또한 24만원이 아닙니다. .. 그쪽이 받는 평가인증수당 10만원은 원에서 더 넣어주는겁니다. 담임수당 같은것도 원레 항목에 없습니다. 원레는 평가인증 수당은 2~3만원이고, 근무환경 개선비라고 12만원 주는거 합쳐서, 15만원 가량이 수당입니다. 누리는30만원주고 수당같은건 주지 않고요. 월급도 지역별로 차이 없습니다. 원레 국공립 호봉표가 저겁니다. 더구나 국공립은 월급의 30%를 국가에서 보존해줍니다. 그러니 당연히 30%이상 차이나는건 감수하셔야죠. 수당도 안주고, 인건비 보전도 안해주는데, 근무시간줄이고 월급올려달라? 그건 아니죠. 근무시간 줄이고 월급 더 덜받으시던지, 아니면 국가에서 보전해주는 어린이집가시던지.... 나라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적자나는판에 무슨 배부른소리 하는지 원....
  • 그러니2013.05.22 12:51 신고 민간어린이집을 빨리 국공립으로 전환시켜야죠. 이해가 되시나요?
  • 글세요...2013.05.22 14:54 신고 그러니/그게 안되니 하는 말이죠. 민간은 개인자산입니다. 나라에서 일괄적으로 팔라 말라할게아니죠. 아니면 국공립으로 전환만 시키고 운영은 그대로할겁니까? 그리고 지금 민간의 비율이 국공립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국공립으로 전환시 수당보조와 인건비 지급은 어떻게 할겁니까? 지금 국공립 비율이 몇 %인지나 아십니까? 지금 보육료 지급만으로도 교육대란오신거 아시죠? 아동수를 줄이고 근무시간을 줄이려면 돋을 덜 받아야야하고, 아니면 근무시간과 아동수를 늘리고 돈을 더 받아야하는겁니다. 국공립이건 민간이건 이건 어쩔수가 없어요. 국공립이 20%도 안되는 여건에서 민간을 국공립으로 전환하자? 지금 개그하세요?
  • 그러니2013.05.22 21:49 신고 왜 그게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민간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은 몇 가지 단계를 거쳐서 시행하면 되는 일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그게 정 안된다면 일반 사립학교 운영하는 것처럼 일정부분 국가가 부담하는 것과 원이 담당하는 것을 구분해도 되구요. 님의 말씀은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해결하려니 그런 것이죠.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해결하면 충분히 해결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 역시 국가 재정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른 문제죠.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Favicon of http://esusige3@naver.com BlogIcon 전원장2013.07.24 10:46 신고 영아 한명당 국가 보조금 30만아닙니다 그건 엄마들이납입하는 금액 기준이구요 원으로 3십얼마가 더나와서 1개월부터24개월까지 한명당 76만원나오니 세명이면 210만원넘습니다 교사당 아이들 줄여도 월급 충분히 줍니다 원장월급평균 200만? 그건 신고금액이고 거기에 +알파가 더있죠 몆억을 투자하는데 한달200벌고 원장들이 원을 두 세개씩할까요? 그리고 사유재 산을 국공립한다? 여기가 공산당도 아니고 국가가 그럴만한 예산이 있을까요? 세금 내는사람 죽어나가겟군요 전두환 추징금좀 더 걷으면 될레나? ㅎㅎ
  • Favicon of http://esusige3@naver.com BlogIcon 전원장2013.07.24 10:48 신고 영아 한명당 국가 보조금 30만아닙니다 그건 엄마들이납입하는 금액 기준이구요 원으로 3십얼마가 더나와서 1개월부터24개월까지 한명당 76만원나오니 세명이면 210만원넘습니다 교사당 아이들 줄여도 월급 충분히 줍니다 원장월급평균 200만? 그건 신고금액이고 거기에 +알파가 더있죠 몆억을 투자하는데 한달200벌고 원장들이 원을 두 세개씩할까요? 그리고 사유재 산을 국공립한다? 여기가 공산당도 아니고 국가가 그럴만한 예산이 있을까요? 세금 내는사람 죽어나가겟군요 전두환 추징금좀 더 걷으면 될레나? ㅎㅎ
  • Favicon of http://dudal2430naver.com BlogIcon 임영미2013.06.09 23:05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보육교사의 처지를 잘 알고계시네요 엄마들에게 치이고 아이들에게 치이고 원장에게 치이고 하소연할길이 없었네요ㅜㅜ
  • 배철현2013.07.03 22:08 신고 교육을 수익사업으로 바라보는게 문제죠.
    개인업자들에게 수익을 포기하라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답은 나와 있습니다.
    개인에게 공적인 업무를 위탁하는 현재의 민간어린이집의 구조로는 예산이 더 투입된다고 하여도 절대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공적인 업무는 공적인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문제해결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1시간 쉬는 시간이라고 되어 있는 것도 참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점심시간에 나와서 밥먹으로 다니는것 본 사람 있습니까?
  • 현직종사자2013.09.04 14:41 신고 현장에서 일을해보시고 글을 쓰신분이 것이 확실하네요
    1ᆞ보육 관계자분들 직접 영아전문시설에 오셔서 길게도 말고 딱 하루 교사처럼 1대3 영아직접 케어 스스로 해보시고 정책 만드셔야 할것이고 과연 0세아를 1대3비율로 안전하고 바람직하게 교육할수 있는지 쳇넘하셔야 할것입니다
  • BlogIcon 보육샘2014.04.18 14:52 신고 맞아요! 보육정책을 세우려면 관련된 경험도 중요해요!
  • BlogIcon 보육샘2014.04.18 14:52 신고 맞아요! 보육정책을 세우려면 관련된 경험도 중요해요!
  • 나 초보2013.12.16 17:40 신고 보육교사 호봉제 민간에선 해당사항없는건가요? 그리고 처우개선비 지역마다다르다던데 선생님은 많이적은둣 하네요 맞너요?
  • Favicon of http://combatblue.tistory.com/ BlogIcon 감사합니다.2014.01.08 11:59 신고 우리밀맘마님의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야기
    정말 감사합니다. 코멘트 중 3년차 경력의 보수 내용은
    다른 분들에게도 크나큰 공감을 만들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로 남겨드리고 코멘트를 퍼갈려고 합니다.

    혹시나 이런 부분이 내키지 않으시다고 한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내용을 적진 않았지만 이후에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혹시나 내용을 적기 전에 이 내용을 안적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면
    언제든지 말씀주세여 ^^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4.01.09 11:23 신고 제가 더 감사합니다. 얼마든지 여기에 있는 글을 퍼가셔도 되구요, 그래서 이 일이 좀 더 공론화되어서 좋은 정책들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초보2014.02.04 22:03 신고 점심이어디로들어가는지모르겠네요.
    커피마시는 것도 이렇게 힘드니 9시간28분이 굉장히 긴 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앉았다가 일어나는것도 나이 사십대니 힘들고요. 의자하나 배치했으면 좋겠어요.
    근무하고 나면 샥신이 쑤셔요.
    또 부모님들 제발 보육교사의 처지좀 생각해주시고 신발은 신겨주세요샘들 무릎이 다달아요 애들낮잠자는 시간에 선생들은 수첩쓰는데 애들모두 잘 자지 앟아요 이리뒤척 저리뒤척 잠 안자는 애들케어도 힘들어요수첩쓰면 쉴까요? 천만에 공동 유희실에 배란다 청소까지 이게 뭡니까 자기 교실청소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골병듭니다 말이 보조교사뽑지 가정어린이집은취사부부로 쓴답니다
    애들 포크는왜이리 큰지 원장들 돈안끼려고 간식 쪼금 만들고 더 먹고싶어하면 사탕으로 대치해요.이거 정말 짜증나요.이러니무슨 보육교사의질은커녕 제대로 된 교육이 되겠습니까???????
  • BlogIcon 보육샘2014.04.18 14:57 신고 평균 월급 어떻게 계산했는지 몰라도 제주도 민간어린이집 월급은 최저임금이에요! 1088000원에서 4대보험 빼면 102만원받아요! 두루 알아본바 졔주에는 평균 105만원합니다
  • BlogIcon 보육샘2014.04.18 14:59 신고 쉬는시간도 없어요
  • 2014.05.25 01:3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낭자2014.05.25 01:57 신고 보육교사
    저는 지금 평가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교사있니다 평소에 보육지등 다른 서루 할 시간이 없어 주말에 일주일치를 집에서 하고 있는데 요즘은 평가인증 준비 때문에 늦게까지 남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7명의 영이들을 보고 서류밎펑가인증 준비를 하려고 하면 진이 다~빠진것 처럼 너무 지체 손 하나 움직일 힘도 없네요
    도대체 누구위한 평가인증인지?
    평가인증 받으신 선생님들도 아시다시피 서류99%는 다 가라입니다 그러한 가라 서류 를 평가하는것 평가인증인지~
    차라리 영아들 안전시설에 대한 평가를 중점을 두고 하심 어떨지 생각하게 되네요
    늦게까지 일해도 따로 수당도 없고,모든 근로자에게 주워진 점심시간 및 차 한잔 마시 시간도 없는게 보육교사입니다
    저출산과 직장맘 때문에 국가에서 전부 보육로 혜택을 주고 있는데 솔직히 저희 원에 직장맘은 20%정도 인데 집에 계시는 어머님들이 더 많은데 아침 일찍 등원시키고 거의 6시쯤에 하원하고 있습니다 이런한 사항도 고려해 보육로 혜택을 차별해 정해야 될것 같은데 보육료 전액 지원은 아닌것 같아요
  • BlogIcon 낭자2014.05.25 02:00 신고 주위에서 보육교사 준비 한다고 하면 저는 하지마라고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김은실2014.07.15 13:53 신고 속이 시원하네요. 근데하나 더할께요. 점심 시간 한시간은 근무시간에서 제외 된다던데 왜죠? 이때 영아들에겐 더 많이 손이 가고 교사가 필요한 순간인데. 아이들 밥 챙기느라 정작 교사는 제대로 밥도 못 먹는데 억울해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내 일한 댓가도 제대로 받지못하는것 같아서요
  • BlogIcon 보육교사2014.07.17 22:31 신고 근데 농어촌이라서 1세 7명이잖아요.그렇다고 교사에게 수당이떨어지는것도아니고 5명보는 교사나 7명보는 교사나 월급같고 원장님들 배불리게하는것뿐입니다.정말 골때리는 정책입니다.그리고 법적으로 직장맘아니신경우에는 시간을정해서 귀가시켜야 됩니다.이건 자기네놀거나 잘려고 맡겨놓고는 찾아가지도 않코.그리고 어린영아들은 엄마가 보살피는게 제일좋은것같아요.저두 제애는 제가 키워놓고 5살때다시 일시작했거든요.엄마의 사랑이필요한 시기인데 엄마들 편하려고 보내놓고는 밥많이먹여달라.기저귀 자주갈아달라..밥안먹고왔다.등등 정작 엄마들은 자기애를 방치하시는분들이 요구사항이 많은것같아요.보육교사가 자기처럼 그래할까봐서요.
  • BlogIcon 보육교사2014.07.17 22:41 신고 그리고 10시넘어서 아침안먹고 왔어요.머어쩌라는겁니까.10시되도록 자기애밥도 안챙겨주면서 선생님보고 챙겨먹이라는 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답니다. 아님 빵이라도 사다주고 먹여달라던가..애기들이 혼자먹으라면 먹을수나있나요. 한명먹이다보면 6명은 그냥 방치되죠.전 그런엄마들보면 하루와서 일일교사해보라고하고싶습니다.십껍할껍니다. 정말힘든데 월급은 쥐꼬리만하고 저두 누가한다고 하면 뜯어말린답니다.
  • BlogIcon 보육교사2014.10.22 07:16 신고 정부정책! 정말 웃깁니다. 눈도 코도 귀도 막고 어떻게 보고 맡고 듣고 정책을 내놓는지 묻고 싶습니다. 정말 절대 이해불가정책이네요.
    한숨도 아깝습니다.
  • BlogIcon 남탓하지말자2015.01.15 23:09 신고 실례되는 말인간 알지만 정말 이렇게 직은 급여에 힘든환경인데 왜 다른 일을 안하시고 계속 하시는건가요. 단지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 그런건 아닐텐데요.
  • BlogIcon 작은움직임2015.03.10 09:02 신고 ㅡㅡ 이나라가 엉망인걸 알면 딴나라로 이민가지 왜 여기서 사나요? 하고 묻는거랑 뭐가 다르죠?
    사람은 일에대한 열정.자부심,그리고 희생등이 모여 하는겁니다.
    그리고 나아질거란 희망이죠.적성과 연봉이 잘 맞는 경우도 있겠지만.아닌경우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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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현직교사가 본 현실의 비교

우리밀맘마2013.05.21 06:00

보육교사 월급,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현직교사가 본 현실의 비교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1년의 조사 끝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현황과 보수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과연 이 보고서와 현장에서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의 현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 경우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오늘은 일차적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근무 현황에 관해서 살펴보고, 내일은 어린이집 교사들의 보수에 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보육교사 평균보수 155만원? 현직 보육교사의 급여를 밝힌다



1. 보건복지부의 운영실태에 대한 조사 개요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영유아 가구의 양육 형태, 보육·교육서비스 이용 비용, 어린이집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1년에 걸쳐 조사한(조사기관 육아정책연구소)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09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조사(매 3년마다 실시)로 영유아 자녀를 둔 2528가구, 영유아 3343명, 어린이집 40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 내용처럼 이번 어린이집 운영실태에 대한 정부조사는 꽤 오랜 시간동안 상당히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보도 내용을 보면 조사한 지역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있지 않은 것이 유감입니다. 제 생각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사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2. 보육교사의 노동시간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침 7시 43분에 문을 열고 저녁 7시 39분에 종료해 하루 11시간 56분을 운영한다. 토요보육 비율은 57.8%이다.

저는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 저녁 6시가 퇴근시간입니다. 10시간이 정규 근무시간이네요. 하지만 보통 8시 10분전에 출근하여 청소로 시작하여 아이들 맞을 준비를 하구요, 돌아가며 차량운행을 합니다. 점심시간 1시간 쉬는 시간으로 주어지지만 돌보는 아이들이 유아들이라 아이들만 두고 혼자 쉴 순 없죠. 도리어 점심시간은 어린이집 교사들이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 밥 먹이고 재워야 하거든요. 그리고 눈치껏 자기 점심을 챙겨먹어야 합니다.

칼 퇴근은 생각도 하질 못합니다. 이런 저런 잡일과 사무행정을 아이들 보내고 난 뒤 정리해야 하거든요. 청소 정리까지 해놓고 나면 보통 7시 정도에 퇴근합니다. 회의가 있는 날은 8시가 넘어 퇴근하기도 하구요. 이 정도가 되면 남편이 발발이 전화를 합니다. 그렇게 늦게까지 일하는데 잔업수당은 받느냐고 따지기도 하구요. ㅎㅎ 수당이 어디 있나요? 


3.  어린이집 교사의 학력 수준과 취약보육


가장 많은 어린이집 형태는 개인이 설립한 민간어린이집으로 자가 소유의 단독건물이고 정원은 51인이다. 바로 우리나라 평균 어린이집의 모습이다. 어린이집 교사의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이 51.6%, 4년제 졸업이 23.9%, 고졸이 15.7%로 2009년과 비교할 때 고졸이 1.7%p 감소하는 등 학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근무만족도에 있어서는 91.9%가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에 대한 불만이 59.7%로 급여수준에 대한 불만(39.8%)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어린이집 취약보육 실시율은 다문화 아동 보육이 53.3%, 장애아 보육이 11.4%, 시간연장 보육이 24.6%로 나타났다. 

취약보육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 부모들은 시간 연장(34.4%), 24시간(11.7%), 토요보육(26.3%)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내용을 보면 일단 한숨부터 나옵니다. 보육교사들의 학력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는 환영할만 하군요. 그런데 근무만족도가 91%라고 하는데, 근무만족도의 내용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네요. 91%의 근무만족도인데 왜 이렇게 교사들의 이직률과 교사 포기하는 수가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자긍심은 그정도 높을지 몰라도 근무만족도는 아마 선생님들이 좋게 대답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집 교사들 한 원에서 1년 이상 근무했다고 하면, 면접도 보지 않고 채용하는 정도입니다. 일년 견디는 것이 쉽지 않구요, 5년이상 근무하는 경력자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도 3년 차 근무하지만 그 동안 두 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아이들 많이 안고 업어주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와서 119 신세를 졌답니다. 꼭 근무 1년이 다 되어가는 1월 말쯤에 입원하게 되어서 본의 아니게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퇴원 후 다른 어린이집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 아동 보육은 몰라도 장애아 등 특별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의 보육은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하다 싶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일단 어린이집 교사 수가 늘어야 하고,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근무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린이집 운영상 경영에 어려움이 크기에 정부 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연장.. 만일 시간연장을 하려면 저녁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반일제 교사들을 채용해야 할텐데, 과연 지원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구요. 있다 하더라도 아이들 특성상 낯가림이 심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바뀌면 쉽게 적응하질 못합니다. 특히 아이들 연령이 어릴수록 더하구요. 그렇다면 현 교사들의 근무 시간을 늘여야 하는데, 우리도 8시간 노동을 보장받고 싶답니다.

요즘 심심찮게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동들을 학대한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보육의 질을 높이려면 교사들 근무 여건이 일단 좋아야 하며, 그러면 양질의 교사들이 더 많이 양성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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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방법2013.05.21 12:58 신고 이건 해결방법이 있어요

    일단 모든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합니다(민간 어린이집을 지역에서 매입)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를 고용합니다
    모든 기본적인 고용조건을 조성하고(주 40시간 근무) 급여는 성과제로 합니다
    평가는 아이의 부모들이 무기명으로 하고(애들은 보고 들은대로 부모에게 말하기 마련이니) 평가가 좋으면 급여를 더 지급하고 반대의 경우(불성실, 학대 등) 퇴출시킵니다

    이러면 어린이집 교사들의 급여가 세금으로 지출되나 현재 5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양육수당을 지원하지 않고 그 금액을 교사의 월급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즉, 어린이집에 보내는 집은 양육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부모가 직접 양육하는 경우 수당금액을 올립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보통 어린이집 교사 1명이 10명정도의 아이를 돌본다고 할 때 양육수당*10의 금액이 월급으로 지급될 여력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 금액은 보통의 급여수준을 넘어서는 바, 양육수당*7정도로 급여를 책정하고 나머지 3의 몫을 직접 양육하는 가정에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이런데 써봐야 정책이 바뀌지는 않을테니 대략적으로만 적어봅니다
  • 치웅2013.05.21 15:02 신고 참 반가운 말이네요~^^
    님의 말처럼만 된다면야 더 바랄것이 뭐 있겠습니까~ ^^
  • 준비맘2013.05.21 16:05 신고 주 근무 40시간 .. 정말 웃음만 나옵니다 .. 어린이집이라는 곳은 아이만 맏기는 곳이 아닙니다 .. 학부모님들께서는 하루 왠 종일 눈으로 애만 볼 수 있습니까 ?? 그것은 방임 입니다 .. 발달 적기에 따른 자극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어린이집도 마찮가지입니다 .. 발달 적기에 맞춘 맞춤수업해야죠 ,, 수업 역시 야외에서도 해야죠,, 계절에 따라 ~ 열두달에 맞추어,, 유행에따라 행사도 진행해야 하는데 기본이 한달에 두.세개는 되는데 ~ ..

    거기에 잔업무까지 하면 .. 퇴근시간이 빨라야 10시 ?? 행사 전 일주일은 밤 12시. 1시 된답니다 .. 그렇다고 그렇게 힘들면 어린이집 교사나 하지말라는 말이나 너무들 쉽게 하죠 ... !!

    처우개선 ?? 평가 ?? 돈 ?? ...

    말도 안통하고 짖궂은 장난과 통제 할수 없는 우리 귀여운 천사님들을 한번이라도 눈 마주치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려는 사람이 어린이집 선생님 입니다 .. 가정에서보다 어린이집 .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을 맡고계신 선생님들을 더 이상은 쉽게 판단하고 평가 하지 맙시다 ..

    나중에 커서 우리 아이들이 바라본 어른의 표상에 더는 부끄러움을 자아내지 맙시다 ..
  • BlogIcon 또로루2013.05.21 13:37 신고 물론 혼자서 여러명의 아이를 돌보는건 힘들수 있어요......그럼 어린이집 교사 하지 말아야죠...힘들다고 자기보다 약자인 아이들에게 그런다는건 인간같지않은 어린이집교사의 변명입니다....누가 강제로 선생하래요....다른직장도 많은데 교사를 한다는건 아이를 사랑해서 아닐까요? 입장바꿔 당신들의 딸아들이 그렇게 되었다면 그교사 이해하겠어요 어디서 변명질이야...그런 변명따윈하지말고 그런이유에서라면 다른직장알아보던가요? 이런것도 이유라고 썼나요.
  • 준비맘2013.05.21 14:09 신고 또로루님 .. 자기 자식하나 보지 못해 직장맘이라는 핑계와사회성을 키워야한다는 명분아래 보내는 어린이집이라면 내 새끼만 잘 봐달라고하기전에 교사한테 먼저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
    아동폭력 ( 언어폭력도 포함 ) 당연 하면 안돼죠 !! 그래서 가정교육은 정말 내노라 할 만큼 잘 하고 계신지 ~ 교육자들을 비판하기 전에 가정에서부터 내 아이를 먼저 살피시길 바래봅니다 ..
    정작 아이들은 뒤로한채 어른들의 지저분한 욕설로 난무하는 현 어린이집 현황에 애가 탈 뿐입니다 ..
  • 보리보리2013.05.22 01:35 신고 재해를 비난한다고 해결되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일어난 곳을 비난하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원인을 알고 그에 따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게 아닌가요. 그렇지 않고서는 문제는 반복될 뿐이겠죠.
  • 열매2013.05.21 15:39 신고 잡무만 없어서 살것같아요
    서류에 차량에 청소에 교구제작에
    수업에 ...이것말고도 너무많은데
    애도봐야하고 상담도해야하고
    행사도해야하고..
    제발 잡무라도 없애줬으면....
  • 열매2013.05.21 15:40 신고 잡무만 없어서 살것같아요
    서류에 차량에 청소에 교구제작에
    수업에 ...이것말고도 너무많은데
    애도봐야하고 상담도해야하고
    행사도해야하고..
    제발 잡무라도 없애줬으면....
  • 지니2013.05.21 16:28 신고 전 연말 발표회와 프로젝트땜에거의 2학기 중반부턴 열시퇴근에서 점점 막차시간에 퇴근맞춰지다 걍 유치원에서 새벽까지 일하다 집에 못가기 까지했어요. 며칠을요. 택시비 야근수당 이런거 없습니다. 원장이 개인적으로 챙겨주지 않은이상
    없어요. 이게 현실이예요. 보너스도없고..
  • 지니2013.05.21 16:30 신고 덧붙여... 그렇게 해야 아이들에게 해줄것도 다해주고 업무도 밀리지않아요. 수퍼 우먼이되어야해요.그러면서도 아이들과학부모에겐 늘 스마일이어야하고요 육체노동 감정노동 다겪는 직종이죠. 정말 애들 예뻐하지않음 발도 들이지 마세요
  • BlogIcon ㅇㅇㅇ2013.05.21 16:50 신고 힘들고 보수 안맞으면 하지 말아야제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 신영준2013.05.21 17:09 신고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서 아동학대했다는 뜻은 아니죠? 아동학대에 대해서는 이해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구 요즘 보육교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많습니다.
  • 에고..2013.05.21 17:33 신고 왠만하면 보육교사 안하는게 좋을듯...
    교사가 귀해지면 당연히 대우가 좋아지지 않을지.. ??
    별 희망이 없어보이네요..
  • BlogIcon ddd2013.05.21 20:08 신고 힘들다고 그만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고,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다른 직업을도 마찬가지겠지만, 안 해보면 그렇게 얘기하는 당신도 어떻게 행동할지 모릅니다. 점심시간 오십분동안 수저, 젖가락질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만3세유아 15명의 밥을 혼자 다 먹일 자신이 있으신지? 소풍나가서 오래 걷지 못하는 만 2세 영아 7명을 다 손 붙잡을 수 있으신지?
  • BlogIcon ddd2013.05.21 20:12 신고 보육교사들도 감정노동자 입니다. 우울감이 높은 선생님들이 아주 많아요. 물론 아이들은 절대로 때려서는 안됩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겪어보지도 않으시고선 모든 보육교사들을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어린이집 학대 뉴스가 나올때마다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까요? 바로 교사대 보육아동의 숫자가 터무니 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 오잉2013.05.21 20:22 신고 주당 40시간 근무 기준이라고 하루 8시간만 일하는 직장이 대체 있긴한건가??대기업이라도 초과근무 수당 안챙겨주는데도 있고, 8시 출근하여 밤10시퇴근이 비일비재, 6시만 퇴근할래도 어찌나 눈치가 보이는지....
  • 두번째엄마2013.05.21 20:27 신고 폭력절대 있어서 안됩니다
    저도 교사입니다~~어떤상황이건 폭력은 옳지않아요
    평가인증으로 교사의 목을 조르고 애들교육을 뒷전으로 해야하는 아픈현실....
    전12년째 일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좋습니다
    아마 이런교사들이 더많겠죠
    교육의질과 보육의질은 높아져 가지만
    교사를 위한 제도는 없네요
    첫해에 보던 아이들과 지금 보는 아이들은
    너무 다르답니다
    애정결핍으로 문제 발달로 다문화로....
    전 돈 마니 원치않아요
    교사와 유아 비율 제발 교사가 감당할 비율로해주세요
    그리고 서류들~~~~교사들이 하나같이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아이들과 놀고 싶다 합니다
    하지만 일끝난후 감당해야하는 서류들이 10까지 가까이 되는 서류 .매일같이 하는 대청소......
    아이들은 잘볼자신있습니다
    가끔 보수때문에 교사들이 이런글을 올리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계셔서요
    저말고 다른 교사들도 마찬가지일꺼랍니다~보수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나라에 교사가 아이에게만 전념할수있도록 제도를 부탁드려요~~~~전 아이들과 더 있고 싶어요
    답답한마음이라 말이 앞뒤가 안맞아 죄송해요
  • 2013.05.21 21:36 신고 약한아이를상대로하는폭력은일어나서안되는일이다하지만가정에서도빈번히일어나죠한사람의보육교사로인해모든교사를매도해서도안되겠지만아이를본다는건다른일을하는것보다도훨씬더힘든일이란것을인정해줘야한다부모가믿고보낼수있는어린이집을만드는것이시급하고누가잘하니못하니비방해서해결될문제가아니다그렇게남탓할꺼면어린이집안보내고보육교사안하면되지않겠는가
  • Sys2013.05.21 21:37 신고 저도 어린이집 교사12년차이며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얼집사고가 거의 연일 뉴스로 보도 되니 맘아프기도 씁쓸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 직업을 택할땐 아이들이 넘 좋아서 시작했지만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자기아이 뿐 아무것도 안보이는 학부모님들....자기아이도 몇시간씩 보면 힘든데 10명이 넘는 아이들을 보려면 얼마나 힘든지 겪어 보셔야 알듯 합니다. 저도 뉴스에 나오는 얼집들 입장에서 얘기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보육교사란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Sys2013.05.21 21:44 신고 저도 어린이집 교사12년차이며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얼집사고가 거의 연일 뉴스로 보도 되니 맘아프기도 씁쓸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 직업을 택할땐 아이들이 넘 좋아서 시작했지만 갈수록 태산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자기아이 뿐 아무것도 안보이는 학부모님들....자기아이도 몇시간씩 보면 힘든데 10명이 넘는 아이들을 보려면 얼마나 힘든지 겪어 보셔야 알듯 합니다. 저도 뉴스에 나오는 얼집들 입장에서 얘기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보육교사란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세민아빠2013.05.21 22:15 신고 저도 처음엔 어린이집 사고 나올때 어린이집 많이 욕하고 댓글달고 그랬는데.
    애들 키우면서 부모도 이렇게 키우기 힘든데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까..그리고 월급도 그리 많지 않고 또 어떤데는 원장도 수입이 월급만큼도 안도고.
    지금은 어린이집에 애들 두명 데리고 갈때나 올때 선생님들한테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합니다..
    관심을 갖고 보니 출근도 빠르고 퇴근도 늦고 애가 아프면 밤열시까지 카톡이 오네요..어떻냐고..참 대단하신 분들 같에요..
    오늘 파주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그런일들이 교사한테 무조건적인 희생만 강요할께 아니라 그에따른 처우와 인원확층등 우리가 노력해줘야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선
  • 2013.05.22 02:29 신고 글 잘읽었습니다 일을 했던사람으로 요즘 나오는 어린이집 유치원사건 기사 참 속상하답니다 어디 안 힘든일이 어디 있겠냐만은 어린이집 선생일 하다가 생산직2교대일도 했습니다 생산직2교대일이 더낫더군요 제일 제가하고 제물량뽑고 불량이나도 제 잘못이 나오니깐요 어린이집에서 하루출근해서퇴근까지 아침청소 차량 아이들맞이 아이들 교육 놀이 식사 낮잠 하원 하원후청소 차량 종일반 서류 부모님과통화 원에해야할일 6시퇴근 꿈도못꿉니다 만들기 수업준비는 또 가방에넣어 집으로와서 한답니다
    아이들 잠깐 고개 내렸다가 드는순간 다치거나 위험한순간이 생깁니다 아무리 다 챙기고 조심할려고해도 어쩔수없는 부분들이 생기는데 일만났다고하면 모든것이 잘못이냥 되어버리네요 분명이 학대 안됩니다 학대를 일이 힘들다고 넘어갈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태풍때 자율등원 한다고 욕먹고 근로자의날때 자율등원 한다고 욕먹고 바깥놀이 체험학습 좋다고 하고서는 사건나면 왜데리고 가냐고 무조건 나가지마라 하는 말도안되는 글들 유치원은 문닫고쉬어도되고 어린이집은 안되고 유치원에서 일어난사건 기사에도 댓글은 어린이집 어린이집 똑같은 학교나와서 똑같은 자격증을들고 유치원이아닌 어린이집을 택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욕먹고 무시당하네요 민간에서 몇개월 수료후 주는 자격증으로 취업할수있는 여건을 주는 사회도 문제이겠죠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돈밝히는 원장 개념없는 부모들 교사같지않은 교사들 제일문제는 이런 사회적인 문제에도 전혀 관심없는 나랏일 하는 잘나신분들
  • ..2013.05.28 23:48 신고 참 안타깝습니다.
    현재 아이들을 돌보고 있지만 매일 매일 아.. 나는 자격이 없구나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힘들때 지칠때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믿고 맡겨 주시고 보육교사에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 눈치보랴 원장 눈치보랴.. 아이들은 말 안듣고 너무 힘들어서.. 매일 그만 두고 싶지만 마무리는 지어야 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울 원장님 좋은 분이시지만..서도. .
    청소에 서류에 .. 휴우.. 아이들 수업외에도 중요한 것이 넘 많아서리..
    하나부터 열까지 보육교사의 일...
    차량지도또한 많이 어렵지요. 아이들은 통제가 안되고
    사고날까.. 안절부절..
    정말 아이들과 상호관계가 가장 중요함에도 제대로 못해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 아자아자2013.09.04 14:45 신고 교사이자 두이이의 엄마인저도 막상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현실과의 동떨어진 정책들 현장의 고충은 책속에서나 읽고 정책펼치는 힘있는분들 덕에 오늘도 이상과 현실의 큰격차속에 파이팅합니다
  • BlogIcon 최재수2013.10.27 21:06 신고 인수 한 지 두달 됐는데 퇴직금 다달이 주라 하는데 어떡해요..힘들게 인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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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 현장실습 설레임으로 가득한 햇병아리교사

우리밀맘마2013.01.29 22:09

보육교사 현장실습 햇병아리 보육교사의 첫 실습기


제가 이제 대학교 4학년 학생이잖아요.

제가 공부하는 과는 사회복지학부에 속한 아동가족복지학과이구요. 공부하는 내용은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상담사의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보육실습을 해야 됩니다.  

작년 겨울부터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울 큰딸 친한 친구 엄마가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거기에 부탁하려고 했더니 우가가 그러네요.

"엄마, 아는 데는 서로 불편하지 않을까요. 다른데 한번 알아봐요."

몇군데 알아보았는데, 집에서 넘 머네요. 가까운데서 해야 덜 힘들고, 울 아이들도 일찍 챙길 텐데요. 인터넷으로 가까운 어린이집과 유치원 전화번호를 알아보긴 했지만, 집에서는 차를 타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두달의 고민 끝에 저혼자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먼저 부담없이 우가 친구엄마에게 얘기를 하자. 안되면 근처 다른곳을 소개시켜 준다고 했으니, 전화라도 먼저 해보자. 그리고 안되면 다른 곳을 알아보자. 사실 아이를 4명 키운 제가 가는 곳은 도움이 되지 피해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사회복지실습 때도 정말 열심히 일을 해주었지요. 그랬더니,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우가가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딸에게 얘기합니다.

"우가야, 엄마가 진이엄마에게 보육실습 얘기를 먼저 해볼까하는데,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되었지 폐를 끼치진 않는다는 거 너도 알잖아."


큰 딸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한번 전화해봐요."


전화를 했습니다. 마침 진이엄마가 받네요.


"진이엄마, 우가엄만데요. 잘 계셨지요. 제가 이번에 보육실습을 받아야 해서 물어보려고 전화했어요."


"그래요. 우리 어린이집에서 하세요. 15명 이상이면 되잖아요. 우리 어린이집에서도 되요."


흔쾌히 승락을 해주니 넘 감사하네요.


어린이집_보육교사실습


3월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도 다 해주겠다며 그때보자고 하네요.


"우야, 엄마 오라고 하네. 아유~ 이쁜 것들 생각만해도 기쁘다."


"와~ 울 엄마~."


울 우가도 기뻐하며 박수를 쳐주네요. 우가도 좋아해주네요.


"엄마, 나도 그 어린이집에 가봤는데. 토요일이라 3명이 있었어요. 두명은 돌전아이들이고, 한명은 3살 쯤 되는데, 넘 이쁘긴 하더라~."


"그래. ㅎㅎ 모두다 내꺼야~ ㅎㅎ."


전 아이들이 넘 좋습니다. 

작은 아이들은 정말 이쁘고 귀엽잖아요. 생각만해도 기대가 되고 신나는 일이네요. 

하루에 8시간씩 4주를 해야 하니 힘들긴 하겠지만,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담에 아이들과 있었던 재밌난 일들도 글로 올려드릴께요.

 기대해 주세요. ㅎㅎ  ^^


*1달전에 미리 쓴 글이네요. ㅎㅎ 허리가 아직 아파서 3월 3째주 부터 보육실습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아픈 것이 나아야 할텐데요. 허리가 그전에 나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릴께요.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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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보육교사 2년차 내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그만둔 이유

우리밀맘마2012.02.02 07:13

보육교사의 휴직, 내가 어린이집을 그만 둔 이유

 

작년 2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게 원하였던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되었습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기에 0세반을 지원하였고, 제가 살고 있는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모 어린이집에 출근하게 되었죠. 여자 나이 마흔을 넘어 사회생활을 다시 한다는 것이 사뭇 긴장도 되고 또 기대도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이 분야를 전공하긴 했지만 실제 현장에 들어선 건 처음이었죠. 하루 하루가 제게 모험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가정 형편상 종일 근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전 9시에 출근해서 3시에 퇴근하는 조건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급여는 전일제를 하는 선생님들의 70% 수준이었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보육교사들 월급이 몇년을 근무했는데도 110만원정도를 받으며, 근무 시간도 주 60시간이상이어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아고라 청원에 올라온 그 분의 글을 보면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좀 차이가 나겠지만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보육교사들 일하고 있고, 또 저도 그랬습니다. 아래 아고라청원 글 링크하였습니다.


보육교직원도 사람, 8시간 근무를 원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8799


일하기 전 말은 들었지만 현실에 부닥쳐보니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제 근무시간을 사전에 약속하였지만 그 시간을 제대로 지킨다는 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원장님이 그래도 많이 배려해주셨지만 원의 사정이라는 것이 그리 계약한 대로 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더군요. 제가 시간을 지켜 퇴근하면 누군가 희생해야 하는 그런 구조. 그렇기에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는대도 눈치봐야 하고, 미안해서 제가 좀 희생해야지 하면 한도 끝도 없이 밀려가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또 그렇게 제가 양보를 하고 희생한다고 절대 월급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제가 어린이집 교사로서 극복해야 할 첫 난관이 바로 이 시스템에서 제 권리를 지켜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원 선생님들 모두 같은 처지고 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타협점을 찾으니 되더군요.

아이들 보는 건 정말 즐겁습니다. 처음에는 한 명도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우리 반에 한 명, 두 명, 세 명 이렇게 정원이 차더군요. 두 명까지는 초보 교사지만 그렇게 힘들진 않더군요. 그래도 애 넷을 키워낸 경력이 있는지라..ㅎㅎ 그런데 셋이 되니 조금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둘은 품 안에서 통제가 가능한데, 셋은 그게 어렵습니다. 순간적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 했고, 그 긴장은 고스란히 육체적인 피로로 이어지더군요. 그래도 셋까지는 돌볼 수 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있던 원은 농어촌 특례가 적용되어 한 반 정원이 4명까지 가능했습니다. 두어달이 지나니 한 명이 더 들어왔는데, 그 때부터 정말 힘들더군요. 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너무 힘이 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원장님 욕심이 생겼는지 아님 제가 너무 미더우신지는 몰라도 한 명을 더 받으려고 하는 겁니다. 법에도 어긋나고, 또 저도 도저히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안된다고 버텼습니다. 한달을 그렇게 갈등을 빚었습니다. 마침내 교사 한 사람을 더 들이는 것으로 타협을 보았죠. 그런데 교사가 한 분 더 들어오니 아이들이 8명까지 급속히 늘었고, 이제 연말이 되니 내년을 생각해서 아이를 더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1달만 더 있으면 일년인데, 그 한달이 제겐 10년보다 더 길어 보였습니다. 이 상태로 더 일하다가는 큰 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래서 원장님께 제 건강사정을 이야기하고 사직을 하였답니다. 다행히 저를 대신할 선생님이 빨리 구해져서 좀 마음 편히 그만 둘 수 있었습니다.

이제 쉰지 일주일 지났네요. 그 동안 매일 10시간 이상을 잤습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네요. 다른 원에 지원을 해볼까 하다가 일단 몸부터 추스리자는 생각에 걍 쉬고 있습니다. 제가 쉬니 일단 남편과 아이들이 반기네요. 수입이 줄어 생활이 어려워질거라는 걱정은 아무도 안하고 있습니다. 참 대책없는 우리 가족들입니다.


 



전 교사가 되기 전 어린이집은 왜 그렇게 교사들 이직이 많은지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제가 일년여를 근무해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계약한 조건을 지킬려고 때로 원장님과 갈등도 빚으면서 제 권리를 지켜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근무시간이 연장되는 건 다반사고, 그러니 모두 피곤에 절어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드니 일년 채우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우리 어린이집 사이에서는 일년만 버티면 면접도 보지 않고 채용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입니다.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 그만큼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보육교사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처녀들이 하기에는 또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이 낫죠. 특히 3세 이하 아이들, 엄마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요. 그러다 보니 교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 또한 전일반을 맡기가 어려운 주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희 원에도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있지만 결혼하지 않은 분은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분도 올해 결혼하셨구요. 또 이런 지방에는 지원하는 교사가 절대 부족합니다. 
 

요즘 어린이집에 대한 정치적인 관심이 많은데, 안타까운 것은 현장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책만 내거는 것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것이죠. 오래 근무해보진 않았지만 제가 현장 교사로서 보고 느낀 것, 그리고 제 올케가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그녀에게서 들은 내용까지 해서 다음 몇 가지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어봅니다.

첫째, 3세 이하의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가 키울 수 있도록 보육료 지원을 엄마에게 해주도록 한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면, 엄마에게 지급한 비용으로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어린이집에 탁아시설을 해서 아기를 임시로 맡겨야 할 경우 일정 시간을 봐줄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어린이집 외에도 이런 탁아시설을 두어서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서 육아에 매인 엄마들의 생활의 자유도 보장해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어린이집 운영상 차량운전기사와 영양조리사를 전액 지원해준다. 특히 차량운행이나 음식 조리를 원장이나 교사가 겸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현재 민간 어린이집은 일정 정원이상이 될 때는 의무적으로 조리가사 있어야 합니다. 이를 가정어린이집에도 확대해서 교사들의 수고를 들어준다면 훨씬 안전하게 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 기사와 조리사의 임금만이라도 제대로 지원해준다면 경영 상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어린이집 특성 상 교사들이 전일제를 하기 어려우므로 교대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하루 8시간 근무할 수 있도록 하려면 먼저 인력수급이 제대로 되어야 하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교사 1인당 교육하는 아이들 정원을 교사들이 실제 맡을 수 있는 수로 조정하도록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운영 손실 분을 정부가 보조해주도록 한다. 저도 해보니 정원을 지키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더군요.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어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절대 다른 교육기관처럼 한 교사가 많은 아이들을 돌볼 수가 없습니다. 보육은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또한 아이들의 행복감이 이를 받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난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국가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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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2012.02.03 21:21 신고 제 사촌도 보육교사인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
  • 한마음2012.02.12 22:18 신고 근본적인 문제는 영유아보육법에 12시간 보육입니다.
    교사는 8시간 근무입니다.. 이치에 어긋난 12시간 원칙 영유아보육법
    언제 까지 일까요?
  • 원장입니다.2012.02.23 13:30 신고 오을 아침 뉴스에 보건복지부에서 만 0세에서 만2세반 보육 정원 늘린답니다.
    교사들 다 도망가게 생겼습니다. 집에서 엄마하고 모유수유하며 잘지내던 우리 아가들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포대기에 업고 어린이집 방문하는 엄마들과 정원차서 아가들 갈데 없다고 정원이제까지 1명만 정원 넘쳐도 문닫게 하던 정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기 키우는 어머니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보육료는 몇년째 동결이라 운영자는 빚에 허덕이고 교사들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어린이집에 지원도 안하는데 정원을 늘리다니요. 우리 아가들 콩나물 교실에서 지내게 될까 걱정이네요.
  • zz2013.05.02 08:02 신고 미안하지만, 집에서 쉬시고 계신 어머님들은 본인들이 키우셔야 맞습니다. 본인들도 힘들어서 보내는것 아닙니까
    거기다 돈까지 받는다니요? 허허..
  • Favicon of http://www.vv.net BlogIcon ㅌㅌ2012.02.26 12:06 신고 야근비도 안주고 야근 시켜먹는 시스템은 어제 지켜지나... 우리나라 모든 직종이 다 그러죠.. 갑갑하네요..
  • Favicon of http://www.vv.net BlogIcon 간호조무사2012.02.26 12:10 신고 12시간 근무에 100만원 받을바에는 간호 조무사 하세요.간호사는 힘들지만 간호조무사는 1년만 학원다니면 자격증 땁니다. 간호조무사 보너스도 있고 월급도 연차에 따라 조금씩 오르고요... 경력 쌓이면 이백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경기도권은 더 그래요... 유아교육과 사년 열심히 공부해서 몇년 써먹지도 않은 우리 둘째 누나 생각나네요... 정말 월급 짜더군요... 아이 키우는 거 힘드니까 여성들은 그런거 하지 마세요.. 돈 많이 주는데 찾아봐요... 사람이 줄면 월급이 당연히 오릅니다... 그게 시장이 굴러가는 법입니다..
  • 2012.02.26 15:18 신고 간호조무사 그것도좋군요 급여를본다면...아이다좋아서 어린이집을선택한거지 돈으로 직업을선택건간아닌데..경제를생갇한다면 바꾸는것도고려해봄이...
  • ckarydbr2012.02.26 16:16 신고 원장이 아니라 보육교사들이 파업을 해야겠습니다.
    최저임금도 안되는 급여를 받고 초과근무까지... 책임은 정부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 집 원장들이 파업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TISTORY2012.02.27 09:53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어린이집 집단 휴원'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직간호조무사2012.03.01 18:07 신고 간호조무사도 학원넘쳐나고 지원자 도 엄청 많고...조무사 되도..문제는..
    공급이 많아서...일에대한 처우는 낳아지지 않고 그만두려면 마라는 식이죠..조무사는 넘쳐나니까요
    간호사들과의 갈등 또는 병원내에서 처우불만등...조무사되서 200씩이요?
    간호사도요..그정도 못받아요 지방에선..간호사건 조무사건 노동시장이 무지열악하다는것은 아셨으면 합니다.의료비리에 대해섣 말해볼까요? 간호사나 조무사란 직업 쉬운줄아세요?
    어느조직이든 울나라 노동시장 무지열악하니 조무사가 대책인양 홍보하지마세요!! 조무사해본사람이 하는말입니다.
  • 죽겠어요2012.06.03 13:09 신고 퇴근후면 온몸에 몽둥이로 맞은듯합니다.
    보육교사들이 왜 이직을 하는지 정부에선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자라나는 새싹 중요하다고 말만 하시지 마시고 ..
    소중한 새싹들! 그들을 관리해주는 교사가 어떠한 환경에서 그들을 케어 해주는지 ...답답한 현실입니다...마구잡이로 원생만 모집해 놓고 누가 그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란 말인지...교사는 인원에 한계가 있습니다.교사가 보육할 수 있는 정원이 너무 많습니다. 교사와 아동비율을 조절해 주세요..그래야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민간은 한명의 교사가 20명도 넘게 보는곳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동물도 아니고..사고는 당연한것 아닌가요? 교사는 쉬운 일터를 찾아 또 이직하려 합니다.
    급여또한 최저임금..캬~~교사가 행복하지 않기때문에 아이들도 우울합니다.그래서 우리의 미래도 걱정입니다..
  • 생초보...2012.11.07 21:48 신고 저도 이제 6개월된 생초보 보육교사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렇게 힘들게 근무하는데
    왜 보육교사엔 노조가 없는 거지요.
    한데 뭉쳐서 실력발휘 한번 크게 해보면...
    그래서 우리의 고충을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답답할 적이 정말 많은데 말이에요...
  • 김블루2012.11.09 22:24 신고 저도 현장에 7년정도 있었습니다. 완전 막노동에 저임금 .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정책 만드시는분들 현장에서 1달만 일해도 우리나라 보육 현실이 달라 지겠죠.
  • 포레2012.11.13 22:41 신고 보육교사의 힘든점은 많은 사람들의 외침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읍니다. 하지만 보육교사들 자체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장의 보육교사들은 좋은분도 계시지만 여전히 많은분들이 보육의 특수한 집단성이라기보단 일반 다른 회사와 직접 비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보육의 개념을 잘이해하지 못하고 잘 이해하려 들지도 않으면서 개인의 이익만 따지죠! 물론 인간이기에 개인의 만족과 직업적 행복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장의 실상은 말로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죠. 물론 열악한 근무환경은 동감합니다. 그치만 여전히 몰래 애들 학대하는건 여전하죠. 때리고 꼬집고 방치하며 컴퓨터만하고 원장이 뭐라하면 기분나빠 그만둔다고 하고 원장은 선생님 구하기 힘드니 제대로 말도 못하고 여기서 갑은 선생님 을은 원장인셈이죠. 이게 현실입니다. 제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무슨 정책이 어쩌고 저쩌고... 물론 좋은 선생님들에겐 해당이 안되지만 그런분들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두들 속으론 자기는 아니라고 보통은 된다고 생각하겠죠. 이런분들은 그나마 양호합니다. 차마입에담기 힘들정도로 안되는분 . 애들을 방치하다시피 근무하다 월급만받고 잠적... 어린이집은 선생님이 없어 발칵집히고... 이런 분들이 수두룩한데 쉬쉬합니다. 알려져서 원이든 선생이든 좋을게 없으니까요. 근데 정책이 뭐 이러쿵 저러쿵 참나 기가 찹니다. 반론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
    관련시청 공무원들도 가관입니다. 불친절은 기본 일만 터지면 처벌할 생각만... 원과의 근본적인 노력은 조금도 않고 원과 선생님들을 자기 부하 다루듯합니다. 잘안보이면 알지?.....이게 그들의 기본자세이니 무슨 논의가 있겠습니까? 참 아이들만 불쌍타! 못된 어른들때문에.
  • 교사생활 2년2012.12.15 20:27 신고 글도. 읽고 댓글도 읽었는데 공감 하는 부분도 있고 보탤 말도있어 몇자 적네요 보육교사를 교사라고 부르는건 선생님들 사이고 다른분들 학부모나 원장님들은 걍 아이보는 사람정도 물론 좋은 어머님들도 많지만 과한부분을 주문하는 엄마들도 있고 설거지나 간식챙기는 일까지 시키는 원장도있어 이건 애들을 보러온건지 집안일을 하러온건지 제 자신조차 헷갈릴때가 많아 여러가지로 힘들더라구요 임금은 최저임금으로 노동댓가에는 터무니없고 교사로서 보람도 없고 인정도 못 받고 그래서 저도 그만두고 다른일을 알아볼까합니다 저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보육교사 양성만 하지말고 질도 높인다면 좋아진 환경이 교사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듯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좋은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요
  • 교사생활 2년2012.12.15 20:30 신고 글도. 읽고 댓글도 읽었는데 공감 하는 부분도 있고 보탤 말도있어 몇자 적네요 보육교사를 교사라고 부르는건 선생님들 사이고 다른분들 학부모나 원장님들은 걍 아이보는 사람정도 물론 좋은 어머님들도 많지만 과한부분을 주문하는 엄마들도 있고 설거지나 간식챙기는 일까지 시키는 원장도있어 이건 애들을 보러온건지 집안일을 하러온건지 제 자신조차 헷갈릴때가 많아 여러가지로 힘들더라구요 임금은 최저임금으로 노동댓가에는 터무니없고 교사로서 보람도 없고 인정도 못 받고 그래서 저도 그만두고 다른일을 알아볼까합니다 저같은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보육교사 양성만 하지말고 질도 높인다면 좋아진 환경이 교사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듯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좋은 서비스를 받지 않을까요
  • zz2013.05.02 07:58 신고 교사... 말뿐인 허울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지원을 어떻게 다르게 받고 있는지는 잘은 모릅니다만,,
    제가 두군데 다 있어보니.. 보육교사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이 백배 천배 더 힘듭디다.
    근데 유치원은 교육위주라 환경에 그다지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만, 어린이집은 환경에도 (청소) 무척 신경을 씁니다. 쓸고 닦고,, 교실뿐 아니라 어린이집 내부 전반적인 곳을 담당을 나눠가며 청소합니다. 아침 8시까지 출근..그것도 일찍 등원해야 하는 아이가 있으면 7시반까지도 나와서 오자마자 차량을 합니다. 1시간 정도.. 그럼 녹초가 돼요. 어리다고 차탈때 위로 올려주고 ..그거 얼마나 힘든지 압니까..
    그리고 나서 어린이집으로 오면 아이들 마실물 준비해서 교실로 갑니다. 교실가서 점심먹기 전까지 수업하고 점심먹을 준비(손씻게하기, 식판 준비등)를 시킨 후 식당에가서 먹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교실로 밥과 반찬, 국을 가지고 옵니다. (이거또한 무겁고 힘듭니다.) 식판에 아이들 밥과 반찬 국을 주고 아이들이 먹기 시작하면 그때 먹어야 합니다. 5분 전으로. 느릿 먹으면 밥, 국, 반찬 더 달라는 아이들 주려면 말입니다. 그리고 올바른 식사지도도 합니다. 그리고 나면 양치할수 있도록 하고 독서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설거지 거리를 식당으로 나릅니다. 그리고 교실에 와서 수업을ㅏ 진행합니다. 하원 전까지요. 첫타임 대략 3시정도.. (이시간에 하원 아이들은 많지 않아요.)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과 수업시간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하원시킬때 차량하고.
    돌아오면 교사들이 돌아가며 늦게 하원하는 아이들을 돌봅니다. 돌보지 않은 시간은 청소, 환경꾸미기, 내일의 수업준비나, 일지, 관찰기록일지 등을 합니다. 마지막타임 아이들을 보내고 나머지 정리(쓰레기 버리기 등등) 를 한후 하루에 두서명의 학부모에게 전화를 합니다. 하루 지냈던 일이야 특별한 일이 있을시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면 6시반 7시입니다. 만약 행사가 있다면 그다음부터 모여서 회의, 준비합니다.
    전 이제 3년정도 했지만, 솔직히 기사에 나온 선생님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저또한 힘들어도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기사에 나온 선생님들은 백만분의 일도 안되는 사람들이니 어머님들, 정신차리십시오. 그리고 자식을 맡긴이상 믿으십시오. 어머님이 교사를 믿지 못하면 아이들도 교사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 믿지 못하는 선생님에게 아이를 맡기고 싶으십니까.. 정신차리십시오.
  • 동감2013.05.06 16:37 신고 일은 최고로 힘든 직업인데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을하고 계시네요
    교육의 질이 좋아지려면 처우부터 개선되어야 겠네요
  • 뽀뽀2013.05.08 17:48 신고 잘 하는 어린이집도 많은데, 뉴스는 했던 기사만 재탕삼탕으로 내보내니 보고 있는 맘들도 화가 나네요.
  • 사랑해2013.06.29 03:39 신고 작은것에도 웃고 따라하며 조금씩 크는 세살반~ 친구들, 기본생활과 놀이활동으로 어린이집생활은 즐겁게 하고 있어요. 요즘은 기저귀떼려고 신경 많이 쓰고 있어요.힘든건 기저귀갈고 씻기고 청소하고 변기에 앉히고, 밥시간은 먹다가도 흘리고 엎으고, 화장실가거나 응가갈거나 등등 힘들죠 >>하지만 모두 같이 상호작용하며 해야지요, 그런데 정원 초과. 최저임금에 세금까지 떼고 급여는 거의 오르지 않고 이건 솔직히 싫어요. 원장들도 불법하지않고 시청공무원도,,또 가정에서 아이들 기본 교육과 동화읽어주기 등 부모님들도 자녀에게 관심을 보여주면>> 모두 다 좋았으면 좋겠어요~~~멋진, 예쁜 아이들이 되도록>>>
  • 원장2014.01.23 14:42 신고 원경영 17년차입니다.
    어린이집은 꼭 보내야하는 맞벌이자녀를 위한 시스템으로 가야하며 맞벌이부모님 국가에 자원입니다. 세금내고있으니 당연히 일 하도록 지원해야합니다
    조기교육을 원하는 부모님만 보내야합니다. 단 반일반만 해야합니다.
    종일반비는 부모님이 내야합니다.
    집에서 있는 있는 아이들은 육아비도 주면 안되지요.
    어머니 놀고계시잖아요.당신아이 보는데 왜 육아비를 원하시지요?
    저 출산을 막으려고 정책으로 내놓은 방안인데 이제 나라에 돈이 없어 난리인데
    젊은 어머니들 그져 주기만바라면 되겠습니까?
    나라없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리고 보육교사들은 시간제교사 국가에서 인정해주어야합니다.
    처우해줘야하고 원에서는 기본급을 가지고 시간으로 나누어지급해야합니다.
    8시간 더 일하는교사 수당 더 줘야합니다.
    온종일 교사구하기 너무 힘들고...시간제 교사 많습니다.
    이 문제 이대로두면 많은 인력들이 쉬고있습니다.
    선생님들...
    봉급올리지못하는 이유-어린이집은 기본급에다가 사대보험 50% 원 부담하고
    퇴직급여도 주어야하고 정원은 적은데 정원 다 채워지지않을수도있고
    들랑달랑하는 어머니많고 추가보육도 안주면 교사봉급문제됩니다.
    이 봉급은 적은게 아닙니다.
    그리고 보육교사는 대부분 원격이나 1년제 수료하신교사가 많습니다.
    정식 대학안나오고 정교사대우받으려고한다면 욕심아닌가요?
    체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교사는 중노동이고 정신적.육체적노동입니다.
    과거처럼 교사라고 인격적으로 대접받는시대도 아닙니다.
    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자체의 밥이고 학부모들의 종처럼 느껴질맘큼 제멋대로의 엄마들이 많습니다
    갈수록 원 운영은 어려워지고 경영난을 겪고 문을 닫으라는식의 정책인것을
    느낄수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많던 적던 정해진봉급나오면 그만이지만
    원장은 모든 운영을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포기하고싶은때가 많다는것을
    헤아려보시지않으시겠습니가???
    현장에 애로사항은 많습니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육하는것이 부모와 교사의 바램입니다.
    지자체에서의 지도점검은 한마디로 무례하고 현장개선을 위한것이 아니라 범인잡는 형사보다 더 고문하고 권리행사를 비 인격적으로 하고있고 평가인증은 쉽게 보육교사를 배출해놓고 과중한 업무로 교사들을 지치게하는 행위입니다.
    판단은 학부모가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럼없는 양심있는 교사와 원장이되어 우리 어린이들을 마음껏 사랑해줄수있는
    세상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유2014.02.07 13:09 신고 정말 구구절저 옳은말씀입니다
    저는 원경영을 지켜보는 자입니다
    민간인이 자기자금 투자하여 국가보조금으로 운영한다는것 자체가 힘들게 만든 구조입니다.
    자본주의는 서로 경쟁하에 수익을 많이 창출 할 수도 망할수도 있어야합니다
    국가가 보조금 주고 관여하고 개선하고 하는것은 국가가 경영하고 책임져야지요
    국가가 선진국이지 못하면 부자이지 않는다면 그기에 맞게 교육정책을 펴 나가야지요
    잘 살지도 못하면서 교육정책은 최고선진국으로 따라가려니 뱁새가 황새따라가다 가랭이 쭉 찢어지지요
  • BlogIcon ㅠㅠ2014.07.30 18:20 신고 사회복지 공무원이랑 어린이집 교사랑 고민하다가 교구 만드는 게 좋고 애들 좋아해서 어린이집 교사로 6개월 일하다 때려치고 사회복지 공무원 준비중인 사람인데요, 전 적성에 맞아서 왔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만 들 정도였어요...애들 보는 건 하나도 힘들지 않았지만, 교사들의 신입교사 굴리기, 진상학부모들, 박봉, 날이면 날마다 있는 야근은 물론 각종 잡일까지....진짜 육체적 정신적으로 장난 아니었고요,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찌는 체질인데 막말로 꼴랑 몇개월 일했는데 15킬로 가까이 쪘습니다.... 부모님도 너 이러느니 차라리 그냥 여기서 때려치고 공무원 하라고 했고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너 이대로 있다간 큰일난다고 우려를 넘어 경고까지 주더라고요. 결국 관뒀습니다......관두고 며칠은 잠만 디립따잤습니다....그래도 피로가 안풀리더군요.....여튼 지금은 사회복지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고 그만둔 것에 대해 후허ㅣ는 없어요....오히려 수험생인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해요. 특히 혼자 밥먹지만 남 눈치 안보고 3분내로 밥 입속에 밀어넣을 염려 없이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식사시간이 너무 좋더라고요ㅎㅎ
  • 2015.09.16 20:30 비밀댓글입니다
  • 2015.09.16 20:3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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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야기

애들 울리지 않았더니 고생문이 열린 사연

우리밀맘마2011.03.07 05:30

우는 아기, 아이를 울리지 않고 변화시키는 방법

 


 




 

서두부터 제 자랑을 조금 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아이들 키우는 것이 체질인가봐요. 애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번 보육교사로 어린이집에 나갈 때 상당히 기대도 되었구요, 울 남편은 애들 엔돌핀 다 가져오는 거 아니냐고 타박도 주구요. 그런데 한 일주일 이렇게 출근해보니 정말 제가 애들을 잘보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제가 눈짓만 해도 애들이 넘 잘 따라주는 거 있죠. 그덕에 요즘 제가 고생문이 활짝 열렸답니다.

저는 이 어린이집에 만 1세 미만의 아이들을 전담하는 영아전담 교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영아들은 겨우 한 명 입학이 되었고, 그 아이도 한 주 뒤에나 온다네요. 그래서 전 바쁜 다른 선생님들의 일도 거들고, 아이가 많은 반의 보조교사로도 뛰고, 하여간 급한 곳은 제가 투입되었습니다 .

그런데 신기하게 제가 들어가면 아이들이 조용해지고, 또 잘 놀고, 말도 잘 듣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아마도 아이들도 이쁜 선생님은 알아보나 봅니다. ㅎㅎ(웃자고 하는 말인 건 아시죠?) 요즘은 아예 몇 명은 제 팬이 되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자기 담임선생님께로 안가고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애들이 몇 생겼고, 또 선생님들도 새로 입학해서 적응이 잘 안되는 아이, 그리고 떼부려서 감당 안되는 아이 등 선생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아이들은 죄다 우리 반에 데려다 두고 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좀 진정된다 싶으면 다시 자기 반으로 데려가구요. 제가 얼마나 힘든지 상상이 가시죠? 


우는 아이




이제 보육교사로는 초보지만 그래도 아이 넷을 키우면서 생긴 내공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제겐 그리 큰 일이 아니더군요.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을 조금씩 관찰할 기회가 있어서 좀 살펴보았더니, 저와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 하나하나를 관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건 아마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적으로 길러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초보 엄마 때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첫째 아이가 이랬으니 둘째도 그럴거다 싶어서 그렇게 해보면 영 다른 반응이 나오고, 그건 셋째 넷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들은 같지 않구나.. 그러다 보니 서로 무엇이 다른지 차이를 찾아내게 되고, 또 아이가 왜 그런 반응을 하는지 좀 더 깊이 관찰하게 된 것이죠.

아이가 울 때도 사실 조금만 관찰해서 왜 우는지를 살피면 이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우는 아이 어떻게 하면 빨리 울음을 그치게 할 지 그것만 신경쓰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나 선생님의 관심이다는 것이죠, 관심을 제대로 가지면 아이와 소통할 수 있고, 그렇게 마음이 통하면 아이도 자기 생활에 안정을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을 보니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세밀하게 관찰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면도 있습니다.선생님 한 분이 맡고 있는 아이들 수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12명정도까지는 한 눈에 두고 보살필 수 있는데 그 이상의 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들 한 반에 17 -18 명정도를 맡고 있는데, 그건 아무래도 벅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정도가 되어야 수지타산이 맞으니 현실적으로 개선되긴 힘들 것 같구요. 유아교육에 정부지원이 강화된다고 하는데, 정원을 줄여도 운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을 때면 전 오늘 저희 반에 처음 오는 아이를 맞이하여 놀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내일은 좀 더 일찍 출근하려고 합니다. 청소도 깨끗하게 해놓고, 우리 아이 맞이해야죠. 3명이 정원인데, 이제 한 명입니다. 곧 두 명도 더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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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2011.03.07 10:56 신고 개인적으로 큰누나 작은누나 둘다 유치원교사이고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1.03.07 20:03 신고 그러시군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www.supark.co.kr BlogIcon 연한수박2011.03.07 22:37 신고 아이들 돌보는 데 정말 소질이 있으신가봐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 친구가 어린이집 교사 여서 이야길 많이 들었는데 이상한 선생님들도 많더라구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우리밀 맘마님 같는 분들만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화이팅 하세요!
  • Favicon of http://www.canadagooseoutlets.net/ BlogIcon canadagooseoutlets2011.12.09 15:02 신고 제 친구가 어린이집 교사 여서 이야길 많이 들었는데 이상한 선생님들도 많더라구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우리밀 맘마님 같는 분들만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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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울 남편 연애할 때 쏟던 정성 다시 시작한 사연

우리밀맘마2011.03.05 05:30

3월 첫주가 벌써 다 지나가네요. 날씨는 춥다해도 볕은 봄볕이라 봄이 슬그머니 그렇게 우리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3월이 되며 제겐 작은 변화가 한 가지 생겼습니다. 그건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꽤 규모가 큰 어린이집 선생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아 전담 보육교사로 일하게 되었죠.

디지털 대학을 마친 후 그렇게 고대하던 보육교사 자격증이 제 손에 쥐어졌을 때 괜시리 흐뭇해서 울 남편에게 자랑 좀 했답니다.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어린이집 교사로 갈 것인지 아님 기관에서 봉사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먼저 보육기관에서 일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어린이집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원장님과 면접을 보는데, 제가 아이 넷을 키웠다고 하니 바로 다음 날부터 출근하라고 하시네요. 아이 많은 덕을 이제야 보게 됩니다. ㅎㅎ

제가 취직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남편, 잘됐다면 아침에 차로 절 출근시켜주겠다고 하네요. 전 그저 서비스를 받을 순 없으니 한 달에 3만원을 주겠다고 했구요. 울 남편 아주 감격해합니다. ㅎㅎ 아마 제가 월급 받을 때쯤이면 제가 이런 약속 했는지도 다 까먹고 있을게 분명하기에 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울 남편 매일 아침 절 태워주는데, 정성이 대단합니다. 옛날 우리가 연애할 때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연애할 때 남편은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어줍니다. 제가 전화를 받으면 먼저 애써 찾은 성경구절을 하나 들려주고, 또 멋진 노래를 한 곡 틀어줍니다. 전 매일 출근할 때 남편의 전화를 받고 하루를 시작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솔직히 그 땐 좀 귀찬을 때도 많았습니다. 안했으면 하는데, 울 남편 제 마음도 모른 채 그저 자기 좋은 식대로 그렇게 절 감동시키려고 애를 썼죠. 그리고 저녁 마칠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회사 앞에서 기다라고 있다가 저녁 먹여주고, 재밌는 이야기 들려주고, 그리고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곤 홀로 어둠속으로 사라져갔습니다. 그렇게 삼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물론 빠진 날이 좀 있겠죠?) 제게 정성을 쏟았답니다. 전 그걸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였구요. 그리고 결혼하면서 울 남편 매일 날 이렇게 감동시키며 살거야 라는 아주 순진한 생각에 젖었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난 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저의 그런 생각은 얼마나 환상에 젖은 것인지 알게 되었죠. 뭐 대부분 부부들이 비슷한 레파토리를 갖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울 남편 저랑 다시 첫 데이트 하는 것처럼 설레는 표정입니다. 저도 남편과 함께 출근하는 아침이 기다려지구요. 그제는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설 때 제 앞에 차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남편이 차문을 열어주면서 "사모님 타시죠!" 그럽니다.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웠잖아요. 역시나 남편 차를 아파트 입구에 대령시켜놨는데, 차 안이 따뜻해져 있네요.그리고 내릴 때 울 남편 저랑 하이파이브를 하며 화이팅을 외쳐줍니다. 그리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울 남편 설겆이까지 깨끗하게 해놓고 출근했네요.  ㅎㅎ 감동 받았습니다. ^^

"오늘도 꼬맹이들에게 기선을 뺏기지 말고, 화이팅~"

그런데, 오늘 저녁 퇴근한 남편 저녁 밥을 먹으며 이런 말을 하네요.

"여보, 요즘 당신 출근시켜주는데 취미들었어. 나중에 내가 실직하거든 아예 당신 운전수 노릇하며 살께, 잘 봐줘~"

내참 기가 차서~ 제가 하도 어이 없어 이렇게 쏘아붙여줬습니다.

"전요~ 당신이 돈 벌어 오는 것으로 잘 먹고 잘 살래요. 아내 덕 볼 생각 꿈에도 마세요!"

남편의 말 농담인 건 아는데, 듣고나니 좀 찝찝하네요. 요즘 남자들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은가 봐요. 에휴~ 우리 가장들 어깨 펴고 당당하게 사는 그런 세상을 기원해봅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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