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한일관대표 사망, 애완견으로 인한 사고 어떤 처벌 받을까?

우리밀맘마2017.10.21 12:58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이웃집에서 기르는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JTBC 20일(2017.10)에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 소재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가 지난 9월 30일 당시 한일관 대표 김씨는 엘리베이터에 가족 2명과 함께 타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목줄을 하고 있지 않던 이웃집 프렌치 불독이 들어와 정강이를 물었으며

이후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흘만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 프렌치불독은 슈퍼쥬니어의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씨의 반려견으로 알려졌는데, 

최시원씨의 해명을 보면 개가 집문이 잠시 열린 틈에 집 밖을 나가 사고를 일으켰다고 한다.  




지난해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한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도 함께 늘고 있다. 

반려견이 짖는 소리나 목줄 착용 등 반려견 관리를 두고 생긴 이웃간 갈등부터 

물림 사고로 치명적인 상처을 입는 사고까지 분쟁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견 물림 사고는 2013년 616명에서 지난해 1019건으로 3년만에 65% 가량 늘었다. 

올해(2017) 6월까지 벌써 766건이 접수됐다. 문제는 분쟁 건수가 늘고 분쟁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법적 기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점있다. 


◇법 어겨도 과태료 50만원 이하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모든 반려견은 

외출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혐오감을 주지 않는 범위의 길이로 조절이 가능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또 덩치가 큰 대형견이나 도살견과 같이 공격성이 강한 개와 외출을 할 때는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질 수 있다. 


실제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규정만 지켜도 피해자가 치명적인 부상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규정이 있어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고 외출을 해도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적발이 된다고 해도 목줄을 매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 5만원, 입마개를 하지 않았을 땐 과태료 10만원 정도에 그친다.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지난 10일 대구에서 산책나온 사냥개가 행인을 공격해 상처를 입힌 사건 당시 사냥개는 목줄도 입마개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람이 다쳐도 

견주는 대부분 과실치상(과실로 사람의 신체를 상하게 함) 혐의가 적용돼 500만원 이하의 벌금 정도에 그친다. 


그리고 타인의 반려견 때문에 다친 피해자가 견주에게 치료비나 위자료 등을 받아내기도 쉽지 않다. 

2007년 부산에서는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엘리베이터에서 갑자기 뛰어나와 놀라 도망가던 주민이 넘어져 엉덩이뼈가 부러진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견주는 치료비 지급을 거절했고, 피해자는 1년이 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끝에야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받아낼 수 있었다. 



◇반려동물 보호자도 펫티켓(펫+에티켓) 교육 받아야


전문가들은 실효성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장치 등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처벌을 강화해 '지키나 마나 한 법'이 아니라 '어기면 안되는 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동물등록제, 안전장치 규정 등이 있지만 잘 지키지 않고 있다. 있는 규정이라도 제대로 지켜지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제 부과되는 과태료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 주인들의 인식 변화라고 전문가들을 강조한다.  

"우리 개는 물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이 사고를 키운다는 것이다.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공포감이나 불쾌감, 소음 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 역시 의무적으로 '펫티켓'(펫+에티켓) 등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형욱 동물관리사는 개에게 입마개를 씌우는 것은 

동물학대가 아니라 도리어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에게 입마개를 하는 것은 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이며,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며, 

누구도 물려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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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진돗개 흑구, 일곱마리 새끼를 낳은 우리 깜순이

우리밀맘마2014.08.11 05:27

진돗개 흑구의 출산,

무려 일곱 마리의 아기를 낳은

우리 깜순이

 

 

우리집 깜순이가 이번에 출산을 했습니다.

우리 깜순이는 100마리 중 하나가 나올까 말까 한 진돗개 흑구인데요,

우리집에서 키우기가 힘들어 목사님 허락을 받고 교회 마당에서

우리 교회견으로 키웠거든요.

목사님께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도 시키고, 목욕도 시키고 정말 많이 애쓰셨습니다.

 

 

 

깜순이1교회 마당에 매어 있는 우리 깜순이, 요 어린녀석이 자라 지금은 엄마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두어 달 전 이녀석이 목사님 몰래 어떻게 목줄을 풀고

한 이틀 정도 가출을 했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ㅎㅎ 임신이 된 것이죠.

울 깜순이 때가 되니 제가 알아서 지 짝을 찾으러 야밤도주를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야밤 도주의 결과는 일곱 새끼의 출산으로 마무리 된 것이죠.

 

 

깜순이_진돗개흑구울 깜순이 무럭무럭 자라서 울 목사님이 큰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저도 목사님도 그리고 우리 성도들도

한 달 전쯤 부터 우리 깜순이의 변화를 감지했습니다.

이녀석 젖이 크기 시작하고, 몸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배가 볼록..

거기다 상당히 예민해져서 이전에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에게도

가끔 짖기도 하고, 경계를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조금 위협감을 주는 어른들이 다가오면 평소에 하지 않았는데

엄청 짖으며 위협을 가합니다. 그 때문에 교회 어른들이 많이 놀라셨구요.

 

 

 

깜순이2목사님과 양산천을 산책 중인 깜순이

 

 

아무래도 수상해 이녀석 병원에 데려가서 초음파 검사를 해봤더니

뱃속에서 세 마리의 아기가 보이는 겁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이 세마리는 최소한이고, 아마 이보다 많이 낳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낳아도 정말 이렇게 많이 낳을 줄은 몰랐습니다.

무려 일곱마리..

 

 

 

진돗개_아기 깜순이가 낳은 울 진돗개 아기들, 한 마리는 어딘가 있을 겁니다. ㅎㅎ

 

 

그런데 진돗개 출산 장면은 참 신기하더군요.

어미가 아기를 낳는 것이 아니라

아기들이 엄마 뱃속에서 알아서 기어나온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울 깜순이 애기가 나올 때 사람처럼 이렇게 누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앉아 있으니 아기들이 스스로 탯줄을 끊고 하나씩 기어 나오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진돗개_출산 일곱마리의 새끼와 함께 널부러져 있는 깜순이. 우리집 거실의 풍경입니다.

 

사람도 저렇게 좀 쉽게 애기 낳으면 좋을텐데..

엄마가 힘쓰지 않아도 지들이 알아서 이렇게 뽈뽈 기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애 넷을 낳으며 겪었던 그 산통이 좀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ㅎㅎ

 

그저 저나 울 애기들 잘 커야 할텐데 말이죠.

일단 교회에서는 이 아기들을 키울 수가 없어 깜순이와 애기들 모두

우리 아파트로 데려왔답니다.

우리 부부가 쓰던 텐트를 이 개떼들이 점령해버렸습니다.

우리집 괜찮을까요?

 

화이팅! 응원 좀 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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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흑구 진돗개 깜순이 아침을 맞는 우아한 자태

우리밀맘마2014.07.11 08:25

진돗개 흑구의 묘한 매력, 깜순이가 아침을 맞는 자세

 

우리집에 흑구 진돗개 깜순이가 입양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나가네요.

똥개 장군이랑은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우리 깜순이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키우기가 힘들어

목사님의 허락을 얻어 우리 교회 앞마당에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우리 깜순이 교회 마당이 편안한지 아침을 맞는 모습에도 여유가 있네요.

아침을 맞는 우리 흑구 진돗개 깜순이의 자태를 감상해보세요.

 

 

 

 

깜순이_아침교회 평상에서 아침햇살을 바라보는 깜순이

 

깜순이_아침1일단 폼풀기 좀 하고..헛둘 헛둘

 

깜순이_아침_다소곳다소곳한 표정으로 절 바라보네요

 

깜순이_아침3이젠 조금 옆 자세로

 

깜순이_아침4그런데 깜순아 역광이라서 네 얼굴이 안나온다.

 

깜순이_아침_옆모습그럼 이렇게 옆으로 앉아줄께

 

깜순이_아침5나 이뻐?

 

 

 

 

울 깜순이 매력덩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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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애완동물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과학적인 이유

우리밀맘마2012.11.29 07:42


반려견, 애완동물과 사람의 행복,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6가지, 애완동물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과학적인 이유



얼마전 신문에 과학으로 검증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6가지라는 글이 있더군요. 뭘까 살짝 궁금해서 기사를 클릭해 읽어보았습니다. 과학적이라는 말에 낚인 거죠. 내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사람이 보다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몇 가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가 보도한 것이었습니다.

여섯가지를 제목만 소개해도 별달리 부가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만한 내용이더군요. 소개해 드린다면,


1 문화생활, 2 애완동물, 3 감사,
4 이타적인 생활, 5 그리움, 6 행복에 집착하지 마라



입니다. 저는 감사나 이타적인 생활이 첫째와 둘째가 아닐까 했는데, 문화생활과 애완동물이 첫째와 둘째에 올라 있어 의외였습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로 인해 소유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완견은 거부감이 없는 친구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리움은 과거의 일을 좋게 해석하고 그것을 추억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답니다.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과거에 대해 집착하고, 비관하고, 과거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하네요.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들은 과거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회상하거나 낙관적으로 이해해서 추억으로 만들어간답니다. 그래서 과거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죠.


반려견_장군이 우리집 반려견 장군이입니다.


저는 요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두번째 요소가 왜 애완동물인지 매일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집 반려견 장군이 때문이죠. 태어난 지 일주일 된 핏덩이를 데려와 키운 지 벌써 11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폭풍성장해서 아파트에서 키우기 부담스럴 정도의 크기로 자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거 있죠? 장군이는 우리집 인기 연예인이자, 집의 수호신인 요정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군이 울 장군이 담을 뛰어 넘던 날


제가 우리 장군이 보고, 왜 이리 귀여워 하면, 울 아이들 역시 다 그렇다며 서로 안으려고 난립니다. 그러면 우리 장군이 아주 시크한 면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싫다고 으르릉 대기도 하고, 제발 좀 안겨달라고 하면 슬며시 딴 곳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우린 그러면 애가 타죠. 서로 개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별 짓을 다합니다. ㅎㅎ 특히 울 첫째 우가는 간식을 자기 방에 숨겨놓고 그걸로 장군이를 유혹합니다.


장군이애기처럼 제 품에 안겨 있습니다.



울 남편 그런 우리를 보면서 왜 똥개 한 마리에 그 난리냐고 핀잔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장군이가 가장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바로 아빠입니다. 그럴만한 것이 때가 되면 장군이 데리고 산책나가주죠, 놀아주죠, 아들 몰래 장군이 좋아하는 고기랑 과일이랑 그런 거 슬며시 먹여주거든요. 그리고 밖에서 산책할 때도 목줄을 풀어서 데리고 다닙니다. 신기하게 울 장군이 우리 말은 잘 안듣는데 남편 말은 희안하게 잘 듣습니다.


장군이_반려견우리 장군이의 시크한 매력



이렇게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정도 들구요, 우리집에 웃음꽃을 피우는 촉매제가 됩니다. 여기 이사와서 이 녀석 안키웠으면 무슨 재미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울 아이들 다 커서 우리 곁을 떠나면 우리 곁에서 자식 노릇할 게 바로 장군이겠구나 생각하니 더 사랑스러워지네요.

아~ 오늘도 울 아이들 눈 뜨자마자 장군이부터 찾네요. ㅎㅎ






by 우리밀맘마

우리집 반려견 부부 꽃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대박이의 가출과 반려견의 빈자리 그리고 우리 엄마
나가수 소향의 노래소리에 얼음이 되어버린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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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즐기기

나가수 소향의 노래소리에 얼음이 되어버린 애완견

우리밀맘마2012.07.23 06:00


나가수, 나가수의 소향, 소향이 부르는 노래에 얼음이 되어 버린 애완견 장군이

 



오늘 주일, 예배를 다 마치고 집에와 이것저것 정리하며 나가수 시작할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냉면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집에 사놓은 비빔냉면을 끓여 저녁을 대충 때웠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설겆이도 해놓고 청소도 대충 해놓고 그러니 드뎌 시간이 되네요. 제가 본방 사수하는 유이한 프로그램입니다. 하나는 유령이구요. 유령은 한 번씩 귀찮으면 다음에 본다고 그냥 자기도 하지만, 나가수만은 절대 본방사수합니다. 이 시간에 밥사준다든가 저를 밖으로 끌어내는 사람이 요즘 젤로 밉습니다.

 

오늘은 7월의 가수를 뽑는 날, 그런데 나가수 재밌는 것이 고별전을 할 때는 정말 사생결단으로 준비해서 무대 하나하나가 긴장을 멈출 수 없는데, 가왕을 뽑는 상위권자들의 경연은 한 번씩 맥빠질 때가 있더군요. 이은미 같은 경우는 나가수를 나가야한다고 노래를 부르지만, 다른 가수들은 중위권을 유지하면서 은근히 오래 버텨볼려는 그런 생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나가수 무대가 매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은 다른 날과 좀 다르네요. 출연 가수들 모두 죽기살기로 덤비는 것 같습니다. 가왕을 정점을 찍고 이제는 나가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모두에게 보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평가단 누굴고를지 정말 힘들었을 것입니다. 한영애에서 이은미까지 눈을 뗄 수 없었으까요.

 

의외로 오늘 초청된 백마부대 장병들은 소향을 일위로 꼽았더군요. 전 아주 늘씬한 무희들과 함께 즐거움으로 어울렸던 이영현이 일등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우리 국군장병들 소향의 감수성에 표를 던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때 혹시나 싶은 걱정이 생기더군요. 이제 소향이라는 가수를 첫대면했는데, 하자마자 가왕으로 빠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이은미와 국가스텐이 가왕 경쟁을 벌여 이은미가 7월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가수 나가고 싶다더니 소원을 이루었네요. 그런데 이은미는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좋은 지 몰라도 우린 이은미의 무대를 어디서 봐야하나요? 축하할 일이지만 넘 아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장군이TV에 몰입하고 있는 반려견 장군이

 

 

 

그런데 오늘 나가수 때 재밌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울 반려견 장군이 나가수에 빠져있는 엄마 아빠 형 누나들에게 계속 치근댑니다. 자기랑 놀아달라고 인형도 물고 오고, 애교도 부리고 드러눕기도 하고, 얼굴을 빨기도 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네요. 그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애교를 부리는데도 아무도 거들떠 보질 않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소향이 노래하는데 우리 모두 소향의 그 노래에 꽃 밭에 노니는 한 마리의 나비를 마음에 그리고 있는 찰나 우리 장군이 넘 조용한 거 있죠. 그래서 이 녀석 뭘하고 있나 하고 봤더니 이러곤 얼음처럼 움직이지 않고 소향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소향열창하는 소향 @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분홍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소향은 미모뿐만 아니라 자신의 풍부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거의 완벽한 무대였다 생각합니다. 소향의 끝 없이 올라가는 미성을 들으며 마치 꽃밭에서 나비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상상을 했습니다.  김연우는 소향에 대해 "한국의 셀린 디온이다"라고 말했고, 하현우는 "목소리가 보석 같다"는 등 극찬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래의 아름다움을 우리 장군이도 느꼈던 모양입니다. 다음 달 나가수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릴 찾아올지 정말 기대 만땅입니다.

 

 



 

 


by 우리밀맘마

 

나가수 소향과 박완규의 듀엣곡 너무 완벽한 선곡이라 

나가수 정엽의 고별곡 "매일그대와" 다시 듣기 

나가수 새로운 가수 적우 논란 옥주현의 재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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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웃으면서 자는 쩍벌남 어이가 없네

우리밀맘마2012.07.10 06:58

반려견 장군이, 지도 남자라고 쩍벌남의 포스 작렬

 

 

 

혹시 제목을 보고 이거 지하철이나 버스 안 쩍벌남을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낚이셨습니다. ㅎㅎ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집 반려견 장군이입니다. 이제 6개월이 되었네요. 얼마나 쑥쑥 크는지 병원에 데리고 가면 간호사들이 왜이리 키웠냐고 야단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밥은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주지만, 울 아이들과 저 그리고 남편까지 장군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심히 간식을 주는 것이 이렇게 자라게 된 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장군이생후 1개월의 모습, 요렇게 작고 앙증맞은 녀석이 지금은 엄청 커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요 귀요미의 모습은 아직 그대롭니다.

 

 

 

그런데 이 녀석 요즘은 점점 까도남으로 변해갑니다. 말귀를 알아듣는 표정인데 지가 하고 싶으면 해주고, 아니면 모른척 합니다. 울 아이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넘 귀엽다며 완전 난립니다. 매일 안아주고 운동시키고 놀러가고..그러다보니 이녀석 개의 신분을 망각하고 지가 주인인줄 아는 것 같습니다.

 

한 날 울 막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습니다. 아마 장군이랑 놀려고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낯선 아이들이 집에 들어서자 울 장군이 불안했는지 으르릉거리며 아이들에게 달려드네요. 기겁을 하는 아이들..할 수 없이 집안에서 목줄을 하고 묶어 두었습니다. 꼼짝없이 묶인 장군이 울 막내 친구들과 어느 새 친해졌는지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소리에 특유의 애교부리는 소리가 섞여 있는 걸 보면 그새 친구가 되었나 봅니다.

 

 

쩍벌남 장군이 무슨 꿈을 꾸는 걸까요?

 

 

저도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며 제 방에서 좀 쉬다 거실로 나왔습니다.

막내와 친구들 일당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울 장군이 이러며 자고 있네요. 완전 쩍벌남..ㅎㅎ 그런데 얼굴을 웃음기가 가득합니다. 무슨 좋은 꿈을 꾸나 봅니다.

꿈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생겼을까? ㅎㅎ

여러분도 이런 행복한 꿈꾸시길...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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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아기처럼 내 품에 잠든 강아지 날 바라보는 눈빛이

우리밀맘마2012.06.23 15:23

 

 
 

요즘 울 장군이 엄마와 형 누나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새벽같이 기상해서 시간 순서대로 배웅에 주어야죠 또 저녁이 되면 시간 순서대로 마중나와 함께 놀아줘야 합니다. 큰 누나가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11시 최소 20분은 놀아줘야 하니, 울 장군이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립니다. 거의 밤 12시 되어서 잠들고, 새벽 5시면 일어나야 하니 어린 것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거기다 요즘 엄마와 누나들 살빼야 한다고 운동 나가는데, 어김없이 데리고 갑니다. 완전 물 만난 고기처럼 밖에 나가면 내 세상처럼 뛰어다니니 정말 지칩니다. 그런데 엄마가 운동 다녀오니 막내 누나가 가자고 나섭니다. 그리고 나면 또 형이 가자고 하고, 하루에도 몇 번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안고 있으면 심장이 팔딱팔딱 헥헥 거리는데..얼마나 귀여운지...

 

오늘도 그렇게 열심히 뛰고 돌아왔더니 완전 지쳐서 엄마 한테 엉금엉금 기어오네요. 그리고는 제 품에 이리 안겨서 잠이 듭니다.

 

 

 

 

 

 

 

엄마 나 이쁘지? 이제 잔다 깨우지 마~

꼭 이런 표정입니다. 너무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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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6.23 23:30 신고 장군이 열심히 뛰어다니니 다른 강아지들처럼 집안에만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걱정없겠네요~
    잠드는 자세를 보니 아기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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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아기처럼 내 품에 잠든 장군이 지가 사람인줄 아나봐

우리밀맘마2012.06.20 07:35

 

 
 

 

요즘 울 장군이 엄마와 형 누나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새벽같이 기상해서 시간 순서대로 배웅에 주어야죠 또 저녁이 되면 시간 순서대로 마중나와 함께 놀아줘야 합니다. 큰 누나가 학교 마치고 돌아오면 11시 최소 20분은 놀아줘야 하니, 울 장군이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립니다. 거의 밤 12시 되어서 잠들고, 새벽 5시면 일어나야 하니 어린 것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거기다 요즘 엄마와 누나들 살빼야 한다고 운동 나가는데, 어김없이 데리고 갑니다. 완전 물 만난 고기처럼 밖에 나가면 내 세상처럼 뛰어다니니 정말 지칩니다. 그런데 엄마가 운동 다녀오니 막내 누나가 가자고 나섭니다. 그리고 나면 또 형이 가자고 하고, 하루에도 몇 번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안고 있으면 심장이 팔딱팔딱 헥헥 거리는데..얼마나 귀여운지...

 

오늘도 그렇게 열심히 뛰고 돌아왔더니 완전 지쳐서 엄마 한테 엉금엉금 기어오네요. 그리고는 제 품에 이리 안겨서 잠이 듭니다.

 

 

 

 

 

 

 

엄마 나 이쁘지? 이제 잔다 깨우지 마~

꼭 이런 표정입니다. 너무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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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수학여행에서 선물사온 아들 아빠에게 멱살잡힌 이유

우리밀맘마2012.06.11 07:14

 

 
 

 

지지난 주 울 아들 서울로 수학여행 다녀왔습니다. 애버랜드에서 1박하고 서울 여기저기 구경하고 오는 프로그램인데, 초딩 수학여행도 그렇게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별 재미 없겠다 했더니 애버랜드는 언제 가도 좋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외모에도 좀 신경쓰고 아빠에게 용돈도 협상하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야 뚱아, 너희 학교 남학교잖아. 여자도 없는데 왜 그리 외모에 신경쓰냐?"

 

울 아들 대답이 걸작입니다.

 

"응 거기 가면 많어~"

 

그렇게 떠난 수학여행, 수요일 떠나서 금요일 돌아오는 2박 3일의 일정. 돌아오고 나면 바로 토요일과 주일, 그리고 월요일은 석탄일이라는 정말 기막힌 일정을 타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2박 3일동안 엄마에게 전화 한 통화 주지 않는 무심한 아들, 그리고

 

"엄마 오늘 밤 8시에 도착해요 마중 부탁요^^"

 

달랑 요 문자 하나만 보내더군요. 밉지만 그래도 어떡하겠습니다. 도착할 시간이 될 쯤 학교로 마중 나가려는데, 울 아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지 뭡니까? 좀 일찍 도착했다네요. 그렇다고 연락이나 줄 것이지. 하여간 고마워 아들~ 운전하기 귀찮았는데 ㅎㅎ

 

그런데 이 녀석 엄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집 막내 장군이를 찾습니다. 장군이도 오랜만에 보는 형이라 그런지 엄청 반갑게 맞더군요. 둘이서 완전 난립니다. 그러자 울 아들 갑자기 가방에서 뭘 하나 꺼내더니 장군이에게 내밉니다.

 

"장군아~ 형이 네 선물 사왔다."

 

 

 

 

 

 

헐~

 

"뚱아 엄마 선물은?"

 

그러자 멀뚱히 제 얼굴을 쳐다보는 아들, 엄마가 왜 선물을 바라시나요? 하는 그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없는데~"

 

"그럼 누나나 동생꺼는? 아빠꺼는? "

 

"당연 없지~"

 

바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울 남편 아들 왔다는 소식에 한 달음에 달려오네요. 그러더니 아들을 보자마자 반갑게 안고는 갑자기 멱살을 쥡니다.

 

"아빠 선물 내놔라~"

 

"없는데~~~"

 

"무엇이라? 아빠의 피같은 비자금을 톨톨 털어가서는 달랑 저 장군이 선물만 사왔단 말이지? 정녕 네가 그러고도 살아남길 바랬냐?"

 

울아들, 씨익 웃으며 한 마디 합니다.

 

"아빠 그런데 저 인형 정말 장군이 닮지 않았어요? 내가 딱 보는 순간 장군이 사줘야지 그랬는데? 이쁘죠?"

 

흘낏 인형으로 눈을 돌린 남편,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에 동의하네요. 장군이 오랜만에 형을 만나서 그런지 형 곁에 딱 붙어서 놉니다. 장군이 닮은 인형을 갖고 이리저리 괴롭혀도 으르릉거리지 않고 형이 하는 장난을 다 받아주네요. 에구 아들 키워놔야 쓸모 없습니다. 이런 녀석 나중에 애인 생기면 엄마 거덜떠보기나 하겠습니까?

 

 

 

 

 

어 넌 뭐냐? 형 이거 뭐야?

 

 

 

 

어라~ 형 왜 자꾸 이녀석이랑 날 비교하는거야? 기분나빠지려 하네

 

 

어쭈 이제 내 머리 위에 올랐단 말이지..너 좀 있다 보자

 

 

에구 형~ 이제 그만하자. 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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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목도리 물어뜯는 장군이 근대 그게 버버리라니

우리밀맘마2012.03.09 05:30


우리집 장군이 요즘 스트레스가 좀 있습니다. 일단 대소변에 관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것은 바로 물기 스트레스입니다. 이빨이 나면서 이가 간질간질 뭔가 물어야 하는데 엄마는 개껌도 좋지 않다며 주질 않는거죠.

장군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주인들 손가락 물기입니다. 그런데 이거 한 번 잘 못 물었다간 완전 치도곤이죠. 오늘도 장군이 막내 손가락 물었다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 울 아들이 아빠 목도리를 가져 오더니 이걸로 장군이를 놀리네요.






장군이, 자 이걸 물어봐, 이거 아빠꺼니까 마음 놓고 물어도 돼~~





아빠꺼? 이거 물었다가 혹시 아빠한테 혼나는거 아닐까? 아무래도 형이 날 골리려는 수작같은데..아 고민되네. 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이 모르겠다. 걍 본능에 맞기는거야. 아빠가 이렇게 귀여운 날 혼내겠어?
일단 물고 보자...


 

 

 


 




형! 어때? 나 잘하지? 이렇게 무는거야. 잘 봐~~~

 

 



오~ 장군이 잘하는데.. 내가 보너스로 썰매타기를 해주마. 자 뒤에 잘 매달려 있어라~


 

 

 



자~ 버버리 목도리표 썰매가 나갑니다. 이거 짝퉁 아닙니다. 울 아빠 버버리 목도리표 썰매입니다. 이제 울 장군이 죽었습니다. ㅋㅋㅋㅋ


우리 장군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장군이 보다 울 아들이 더 걱정이 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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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빠삐용의 후예 장군이의 애교 필살기

우리밀맘마2012.02.18 06:00

요즘 우리 집은 완전 장군이 때문에 난립니다. 장군이가 우리집에 들어온 후 그렇잖아도 시끄러운 집안 분위기 완전 돗떼기 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서로 장군이를 차지하고자 하는 치열한 다툼 그리고 장군이에게 한 점이라도 더 딸려는 주인들의 마음을 아는지 울 장군이 애교 필살기로 보답합니다. 그 애교에 우리 가족 완전 넘어간답니다. 자 그럼 우리 장군이의 애교 필살기를 사진으로 보시죠.





일단 형의 다리 위에 올라가면 이렇게 발라당 뒤집어 눕습니다. 그러면서 작고 앙증맞은 흰다리를 살살 흔들어주죠. 어우 그러면 우리집 사진찍고 서로 눈 도장 찍으려고 난립니다.




살짝 눈도 가려주고, ㅎㅎ 그리고 이빨도 적당하게 드러내주죠.





장군이 없다~~~~


 

 


까꿍^^^ ㅋㅋㅋ 이러면 주인들 완전 쓰러집니다.




이제는 다시 야수의 본능으로 야아흥^^ (아직 개소리가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ㅋㅋ)




그러다 이제는 시체놀이에 들어갑니다.
형^^ 누나들에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

 

 

 

 

 



어~ 누나들 어디갔지?




내가 시체놀이 한 거 다 안거야? 아우 부끄러워...

 

 

 

 



ㅎㅎㅎㅎ 우리가 장군이의 애교에 녹아나는 건지, 장군이가 우리를 놀리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하여간 우리 식구 장군이 도련님께서 한 번이라도 더 애교로 우릴 기쁘게 해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거 누가 주인이고 누가 애완견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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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생후 2개월된 장군이 담장을 뛰어넘는 묘기

우리밀맘마2012.02.16 06:00

 

우리집 새식구가 된 장군이, 우린 장군이를 위해 멋진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멋진 울타리가 있고, 그 안에는 푹신한 침대 그리고 이동식 화장실과 물통 그리고 밥통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정말 럭셔리한 집입니다. 우리 장군이의 집, 우리집 거실의 절반을 차지하였지만 우리 가족 모두 흔쾌하게 그 땅을 장군이에게 주었답니다.


 


 



우리 장군이 여기서 편안하게 잠도 자고 쉬기도 하고, 그야말로 장군이를 위한 장군이만의 공간이라 할 수 있죠. 아래 사진 보이시나요? 이렇게 어여쁜 모습으로 편안하게 잠든 우리 장군이, 정말 보기만 해도 귀엽습니다. 콱 깨물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 보기에는 넘 멋진 집인데 울 장군이는 이 집이 싫다 합니다. 왜냐면 이 집은 대문이 없습니다 .한 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는 곳이죠. 실상 말이 집이지 어떻게 보면 감옥이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감옥 아닌 감옥을 만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생후 2개월에 대소변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이런 좁은 공간에 이동식 변기를 두면 자연스레 이 위에서 대소변을 하게 되는 것이죠. 전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는데 강아지 아무데서나 똥싸고 오줌싸는 것은 참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나름 고육지책으로 만든 것입니다. 저도 울 장군이 갖혀 지내는 거 싫답니다. 애견센터 주인장께서 이렇게 한 일주일만 생활하게 하면 대소변을 확실하게 가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독한 마음을 먹었습니다.

둘째는 제대로 밤에 잠 좀 자기 위해서입니다. 이녀석 밤이 되자 우리랑 같이 자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고 자꾸 절 깨웁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목이 간지럽고 이마가 간지럽고, 갑자기 촉촉한 입술이 제 입술에 대이구요. 발도 깨물고 손도 깨물고.. 그래도 안되면 낑낑거리며 울고.. 도저히 참을 수 없더군요. 야단쳐도 안되고, 또 이 어린 것에게 어떻게 고함을 치고 협박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혼자 살 수 있는 집을 지어준 것이죠.



 



제 품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낮에는 좋은데 밤엔 정말 미치겠더구라구요. 우리가 만들어 준 장군이의 아파트, 며칠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흘이나 되었을까요? 우리 장군이 멋지게 울타리를 넘어 다니더군요.



 


이렇게 뛰어넘는 밤, 우린 정말 놀랬습니다. 분명히 우리에 가둔 장군이가 우리 방문 앞을 차고 할키고 그리고 그 앞에서 울고 불고..할 수 없이 다시 울 방에서 같이 자게 되었죠.

장군아..제발 엄마 아빠 잠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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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이제 2개월된 새식구 빠삐용 장군이를 소개합니다

우리밀맘마2012.02.14 06:00

우리집 반려견 장군이

 

하루는 우리집 아이들과 동네 식당에서 외식을 했답니다.

기분은 꿀꿀하고, 밥도 하기 싫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산책하자고 했더니 동네 식당에서 밥사주면 가겠다네요. 그래서 산책 하다가 우리집 근처에 있는 작은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밥이 맛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울 아이들 밥먹다 말고 괴성을 지릅니다.

"와~~ 이럴수가 넘 이쁘다. 엄마 이거 좀 봐요."


 



도대체 왜 그러나 하고 아이들 곁으로 가보니 저희 테이블 옆에 이불이 하나 펴 있고, 그 안에 넘 작고 이쁘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이 5마리가 오글오글...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쿵닥쿵닥 뛰더군요. 그러다 한 녀석과 눈이 마주쳤는데..옴마나..저 그냥 뿅 가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이뻤는지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우리 키우면 안될까? 했더니, 울 아이들 기다렸다는듯이 좋다며 난리를 치네요.


장군이우리집 장군이 아직 집안 분위기가 낯선듯




그런 우리 모습을 본 주인께서 공짜로 입양시켜주겠다면서, 아직은 젖을 덜 뗐고, 젖을 떼고 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 후 두 주 뒤, 드뎌 식당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식당 주인께서 우리집 호수를 묻더니 사장님께서 직접 두 마리를 데리고 우리집에 오셨네요. 울 아이들 넘 좋아서 팔짝팔짝거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두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 마리는 돌려드렸구요.


 

장군이 집장군이를 위해 집을 지었습니다. 예쁘죠? 우리집 거실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울 강아지 우리집에 오기 일주일 전부터 강아지 이름 뭘로 하는 것이 좋을지 이름짓기 콘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별별 이름이 다나오네요. 그 중에 말포이로 하자는 녀석도 있고, 흑룡의 기상을 받았다고 흑룡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별별신들 이름까지 다양하게 나왔지만 우리 가족 모두를 흡족시키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집에 오니 다시 이름짓기 열풍이 불더군요. 그런데 제가 울 강아지 보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이거 완전 장군감인데"

라고 한 것이 그만 이름이 장군이 되어버렸습니다. 장군? 장군!흠 괜찮은데, 그래 우리 장군으로 하자. 그래서 울 강아지 장군이가 되었답니다. 이제 장군이가 우리집에 온 지 두 주가 지나고 세주째가 되네요.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한 번 했고, 이제 내일 다시 접종하러 병원에 갈려고 합니다.


잠자는 장군이울 장군이 잡니다. ㅋ 자는 모습도 절 몸살나게 합니다.

 




우리 장군이 그래도 종자가 프랑스 궁전에서 사랑받던 빠삐용입니다. 그런데 수의사님 울 강아지 보더니 빠삐용 맞나요? 그러네요. ㅎㅎ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빠는 빠삐용, 엄마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똥개입니다. 그런데요, 빠삐용의 세련된 위엄에 토종개의 순수함이 보태지니 더 귀여운거 있죠? 처음에는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는지 조심하더니, 이젠 완전 우리 가족으로 녹아들어서 당당하게 막내 노릇을 합니다. 울 이삐, 12년을 고수하던 막내 자리를 기분좋게 우리 장군이에게 물려주고는 자기 동생으로 임명해버렸네요.


 




앞으로 우리 장군이의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께요. 사랑해주세요.


귀염둥이 장군이저랑 손물기 놀이에 푹빠진 우리 장군이

 





^^ 추천과 댓글 마니마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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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가슴 섬뜩하게 하는 치매걸린 엄마의 엽기적인 행동들

우리밀맘마2012.01.09 07:46

치매환자의 증상, 치매걸린 엄마가 하는 이해하기 힘든 엽기적인 행동들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를 가만 돌아보니 제게 있어 가장 힘들기도 했지만 또 가슴 뿌듯한 것이 바로 엄마와 함께 살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추석 때 우리집에 오셨으니 벌써 넉달이 되어가네요. 울 엄마 아주 심하진 않지만 치매를 앓고 계시고, 파슨스 병과 몇 가지의 질병을 함께 앓고 있습니다. 재가요양서비스를 받아보려고 의사에게 소견서를 작성해달라고 했더니 열댓가지의 질병 목록들이 쭉 열거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의사소견서를 작성했는데도 대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도대체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건지..

엄마와 함께 살면서 참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치매 환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돌발적인 행동을 한 번씩 하거든요. 이게 제일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갑자기 집을 뛰쳐 나가셔서는 택시를 잡아타고 목포간다면서 버스 터미널로 무작정 가다 아무래도 수상히 여긴 택시기사 덕에 다시 돌아온 적도 있고, 사소한 일에 얼마나 심하게 고집을 피우시는지 어휴 말로 다하기 힘들답니다.

많은 부분 그래도 잘 해결되고 있는데 아직도 저와 엄마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아직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 이삐에 관한 것입니다. 귀에서 심한 냄새가 나서 병원에 가봤더니 중이염을 심하게 앓고 있다고 하네요. 한달을 치료해서 겨우 다 나았습니다. 의사의 말이 개사료만 먹이는 것이 좋다네요. 사람 먹는 음식을 먹이면 이렇게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답니다. 가만 보니 울 엄니 강아지에게 별 것을 다 먹이더군요.

이전에 강아지들이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서 소고기 캔을 사와 그것을 사료와 섞어 먹였습니다. 그 캔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맛있는 것은 비싸구요. 저더러 사달라고 해서 전 좀 싼 것을 사줬더니 강아지들 입맛이 어찌 그리 까탈스런지 잘 안먹습니다. 엄마가 절 원망하면서 싼 거 사왔다고 계속 투덜댑니다. 그런데 그게 피부병을 유발한다며 의사가 절대 먹이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안사줬더니 울 엄마 안타까워 죽으려고 합니다. 제가 워낙 완강하게 버티니 제 눈치 보면서 어떻게든 먹이려고 난리랍니다.

제가 관찰해본 결과 울 이삐 밥(사료)를 안먹는 것이 아니거든요. 밥그릇에 사료를 한그득 넣어주면 울 이삐 배가 고플 때 먹을만큼 먹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릇이 비워지면 울 엄니 밥을 안먹은 줄 알고 또 채워넣습니다. 당연 안먹죠. 배부른데..그러면 울 엄니 봐라 이삐가 밥을 안먹는다며 걱정에 걱정을 하십니다. 그리고 밥을 안먹는 이유는 고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죠.


병원에 간 이삐중이염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간 이삐입니다.

 



하루는요..갑자기 부엌에서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나는거예요. 뭘 해드시나 하고 봤더니 냉장고에 넣어둔 쇠고기를 양념해서 볶고 계신 겁니다. 혹 절 주나 하고 부엌으로 갔더니 울 엄니 후다닥 볶은 고기를 챙기시더니 방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잠궈버립니다. ㅋ 나중에 보니 사료에 볶은 고기를 섞었는데, 그걸 이삐가 먹지 않아 그대로 있더군요. 제가 어이 없는 표정으로 방에 들어가니 울 엄니

"맘마야 큰일 났다. 이제는 고기도 안먹는다"

그러면서 걱정합니다. 한 날은 보니 개밥통에 사료가 가득 들어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눅눅한게 밑에 깔려 있는 것은 바닥에 붙어 있더군요. 울 엄니

"봐라..이삐가 사흘을 밥을 안먹었어야..사료가 다 눅눅해졌다. 이를 어쩌면쓸까이"

저는 정말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사료에 올리고당이 발라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혹 단걸 넣어주면 먹을까 싶어 그리하셨던 것이죠. 올리고당 뿐만 아닙니다. 뭔가 맛있는 것이 있다 싶으면 울 엄니 그걸 개밥통에 넣어 이삐 먹이려고 합니다.

 

한 날은 보니 그렇게 먹이는데도 이삐가 먹질 않으니 왜 밥을 먹지 않냐고 야단을 치고 계시네요. 희안한 것은 울 엄니 이삐가 그렇게 밥을 먹지 않는다고 걱정하는데 사료 봉지에 있는 사료는 점점 줄어가고 있고, 이삐는 토실토실 살이 올라서 여간 이쁜게 아닙니다. ㅋ


그런데 하루는요 갑자기 이삐가 고통스럽게 낑낑 비명을 질러대지 않습니까? 놀라서 엄마 방에 들어가보니 이삐가 먹을 것을 다 토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주 고통스런 표정으로 낑낑대고 있는데 그 곁에서 엄마가 막 야단을 치고 있네요.

"이것이 이게 몸에 좋은 것인게 어여 먹어. 왜 안 먹어야!"

뭘 먹이고 계신 걸까요? 울 엄니 손에 있는 건 다름 아니라 엄마가 드시고 있는 약이었습니다. 매일 세 번 약을 드셔야 하는데, 그 약 양이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 그 약을 당신이 드시지 않고 개에게 먹이고 있는 겁니다. 이삐는 그걸 억지로 먹이니까 먹었는데 속에서 탈이났고, 그래서 다 토해내 버렸는데 엄마는 그 아까운 걸 왜 안먹냐며 호통치고 있는 것이죠. 제가 너무 어이없어 왜 개에게 엄마 먹을 약을 먹이냐고 했더니, 당신은 절대 그런 적이 없답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증거가 있는데도 울 엄니 딱 잡아떼는데...정말 못말리겠더군요.

 

 

대박이와이삐_시츄엄마가 키우던 대박이와 이삐, 이렇게 한쌍이었는데 지금은 이삐 혼자 엄마 곁에 있네요.

 



개에게 밥먹이는 집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제가 절대 사료 외엔 다른 거 못주게 하니까 이젠 사위를 들들 볶습니다. 낮에 점심 드시던 어머니 식사를 다하시고는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는 사위 앞장 세워 개 간식 사러 가자는 것입니다. 장모 등쌀에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간 사위 그나마 부작용이 없다는 간식을 한 봉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게 한 달 먹을 양이더군요. 그런데 울 엄마 이틀에 끝장을 내 버렸습니다. 오리고긴데 이삐가 그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잘먹으니 또 먹으라 하곤 하루에 두 개만 먹여야 한다는 약속을 잊어버린 것이죠. 저 몰래 벌인 일이니 사위가 간식 어떻게 됐나 하고 엄마 방에 들어가 찾아보니 하나도 없는 겁니다.

 

"어머니 벌써 다 먹이신 겁니까?" 하고 물으니 울 엄마 약속한 것은 생각이 났는지 하루에 두 개씩만 먹이고 남은 것을 잘 감춰두었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기 저기 찾는 시늉을 하는데 그 연기력 연기대상을 받을 수준입니다. 휴지통에 보니 간식 들어 있는 봉지가 가득 있네요. 


 간식이 떨어졌으니 이삐가 또 밥을 안먹는다며 사위를 들들 볶습니다. 맘 약한 사위 할 수 없이 또 간식을 사왔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게 딱 걸렸습니다. 제게 속사포 공격을 당했죠. 울 남편 완전 울상이 되어서는 이렇게 항변합니다.

"야 너무 그러지 마라. 난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어머니가 몸을 바르르 떨며 좀 실성한 표정으로 이판사판이여 하고 막무가내로 옷입고 집을 나서는데 그럼 어쩌냐? 그거 얼마나 무서운줄 아냐?"

그 말 들으니 이해는 갑니다. 울 엄니 저한테는 절대 안그러거든요. 통하질 않으니까요. 그런데 맘 약한 사위한테는 직빵입니다. 이판사판이여.. 굶어죽으나 먹어서 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진데 이 불쌍한 거 차라리 먹여 죽이는게 더 낫다며 막무가내로 집을 나서는데 어느 사위가 항복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울 남편 점심 때 밥 먹으러 들어오는 것도 무섭답니다. 자기 말로는 두 여자 사이에 낀 새우라나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진다구요. ㅎㅎ



오늘 발행한 글도 읽어주세요.

 


2012/01/11  나홀로 아이들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행동 조사해보니

 

 



 

 

by우리밀맘마

 



추가) 제 글이 다음 메인에 떴군요. 이제 퇴근하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제 글은 어떻게 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저와 같은 일을 겪는 분들 그리고 또 그러실 분들과 경험을 나누고 서로 마음을 나누자는 것이니 그저 편하게 읽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집 강아지 이삐는 이전에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입니다. 원래는 대박이란 숫컷과 한쌍으로 왔는데 대박이는 가출해서 지금은 없구요. 이삐는 엄마랑 10년을 같이 살아서 사실 딸인 저보다 더 살가운 사이랍니다. 주인이 엄마니 제 마음대로 처분할 수는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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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9 15:11 신고 개도 고생이고 어머님도 고생하시네요
    꼭 어머님 치매가 호전되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1.09 15:19 신고 고생하시는군요.
    저도 작년에 엄머가 치매기가 있어서요.
    지금은 많인 좋았져는데..조마 조마한것도 사실입니다.
  • 동막골2012.01.09 16:52 신고 어머님도 걱정이지만 강아지가 위험에 방치되는것 같습니다.
  • 강세2012.01.09 17:24 신고 우리 어머님도 치매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때 조금더 잘 할걸 하고 생각이 납니다
    지금 힘드시죠. 화이팅 하시고 ......
  • 구름을 벗삼아2012.01.09 17:27 신고 몇일전 1월 4일자 기사내용..

    ["얼마 전 종영된 `천일의 약속`이란 제목의 TV 드라마는 치매에 걸린 젊은 여주인공을 그렸다.
    이 때문인지 최근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사람들은 "드라마는 드라마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더 가혹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치매 환자는 47만명이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 동안 치매 환자는 4만7074명에서 21만5459명으로 4.5배나 증가했다.]


    위 기사를 보면 2002년도.. 4만명이던 치매환자가 불과 8년만에 47만명으로 증가해서 무려 10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수준이죠. 그런데 훨씬더 충격적인 사실은 02~09년까지 7년간 4만명이 21만명으로 증가했지만.. 그로부터 불과 딱 1년만인 09~10년엔 47만명으로 증가했는데..그렇다는 말은 무려 26만명의 치매환자가 무더기로 생겨났음을 알수 있습니다.

    즉, 7년간 17만명의 치매환자 생겨났으나 최근 1년에는 무려 26만명이 생겨난 말도 안되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는겁니다.


    치매와 증상이 비슷한 영화 '내머릿속의 지우개'에서 나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도급증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1000% 이상 증가한 치매환자가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일수는 없습니다.

    이건 국가적인 재앙수준입니다.

    국내에 치매환자가 47만명이란 소리는 전체인구의 1%가 치매환자라는 소립니다.
    그것도 불과 몇년사이에 엄청난 가속도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은 조용합니다...
    이런 원인에 대해서 누구도 문제를 삼지 않고 있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치매환자가 엄청난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계산하기 조차 두려울 지경입니다.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을 내시길...
  • Favicon of http://zoommastory.com BlogIcon 피오나2012.01.09 18:26 신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노력한 만큼 어머님도 빨리 회복되실겁니다.
    힘내세요.
  • BlogIcon 국향2012.01.09 18:46 신고 ㅠㅠ
  • 둔산2012.01.09 18:47 신고 남편되시는분이 참착하십니다. 암환자보다 더힘든게 치매환자랍니다. 종이에 달력을 만들어 개에게 먹이는 거를 표시하게 해보심이 어떨지요.예를들어 아침을 주셨으면아침에 동그라미치게하시고.. 동그라미 쳐져있으면 준것이니 안주셔도된다고 설명하시구여. 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금방하신행동을 당신이 아실때만 가능한일입니다.
  • Favicon of http://http:/goya2111 BlogIcon 국향2012.01.09 18:47 신고 실감이 안가네요
  • 헤나2012.01.09 18:57 신고 힘드시겠어요?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놓고나면 속이 좀 시원하시죠?
  • 2012.01.09 20:45 비밀댓글입니다
  • 어진엄마2012.01.09 21:17 신고 치매는 완치가 안되는 질병이잖아요. 다큐멘터리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네요..
    그만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말로표현할 수 없는 힘든 생활을 한다는 것이죠.. 물론 자식들 다 키워놓고 여생을 즐기실 연세가 되니, 그런 병에 걸린 환자분도 너무나 안타깝지요.. 이글을 쓰신분은 아마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를 그런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거예요.. 남편분도 마찬가지구요.. 서로 힘든것을 나누고, 배려하지 않으면 남편분과의 마찰도 생길 수 있을 만큼 힘든 상황이라는 말이죠..
    그러니 개가 중요하니라는 등의 말은 글쓴이님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비수가 되는 말임을 아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치매환자들은 그게 뭐든 한가지에 집착을 한다고 합니다. 글쓴이님 어머님은 그 집착이 개한테 가 있는 것인데 물건이 아닌 생명이라, 집착을 당하는 그 개 또한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사람먹는 독한약은 잘 못 먹으면 바로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치매환자의 이런 집착을 무조건 제지하거나 같이 화를 내며 맞서는건 치매를 더욱 진행시킬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개에 집착을 하시는데, 개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을 하시니, 강아지를 좋은 분께 맡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고 그러고 난 뒤 다른 것에 집착하실 때는 긍정적으로 되도록 웃으면서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 집착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로 인해 글쓴이분도 또한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하셔야해요...
  • 2012.01.09 22:48 비밀댓글입니다
  • ^^2012.01.10 00:26 신고 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행동들이 속상하고 안타까운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어머니에게 "엽기적인"이란 단어를 쓰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___^;;;;;
  • Red Nose2012.01.10 00:57 신고 병중에 제일 간호하기 힘든게 치매환자라 하던데. 그래도 힘네세요.
  • Favicon of http://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2012.01.10 05:17 신고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나네요 ㅜㅜ
    매일마다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신다면 짐을 싸셔서
    말리느라 식겁하였는데 ㅜㅜ
    오늘따라 더욱 할머니가 더욱 그립네요! ㅜㅜ
  • domfaf2012.01.10 05:31 신고 저희 아버지도 치매를 앓고 계셔요 정말 가끔이지만 너무 힘들땐 요양원을 알아봐야 하나 생각도 합니다 작년 여름즈음에 문득 생각난것이 초등학교때 장마철에 학교앞에서 우산들고 계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 오르더군요... ㅎㅎ 그 이후론 어릴 때 바라봤던 아버지 모습들을 힘들때마다 기억해냅니다. 알수없는 아버지 행동에 한숨날때면 그렇게 옛날일을 떠 올리며 웃어버리니 한결 좋아지더라구요.이젠 대화도 통하지않아 속상하긴 하지만 그러려니,그런가보다,이렇게되요 단지 바라는게 있다면 아버지 당신께서 지금의 행동들을 끝까지 모르셨으면 하는겁니다 저 같은 마음이시길 하는 마음에 글 남겨요 힘내세요 ㅎㅎ
  • 밍밍2012.01.10 08:30 신고 아 서글프다.. 저는 딱히 애완동물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여기 댓글들은 대부분다 개편(?) ㅎㅎ이네요 (아고 무서워라 또 뭐라고들 하시겠네..쩝)뭐 물론.. 어머니를 돌보시는 주인장님 대단하게생각하고 많이 힘드시고 하루하루삶이 얼마나 고달플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제입장이었다면 저도 무지힘들었겠지만..이제 자식들 다 키우시고 늙어지친몸..온전하지도 않으신데.. 어머니의 인생이 너무 서럽네요..위 어느분이 쓴말처럼 사람보다 개가 우선인가?싶기도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하신다는게..뭐 오죽 답답하셔서 그러셨을까하지만..아고 말이 길었네요.. 그냥 하고픈말은 어머니 가시면.. 이런것도 다 가슴에 애리고 생각나고 죄송하고 할테니 지금 힘드시더라두.. 잘해주세요..가시구 후회되면 넘 슬프잖아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1.10 12:53 신고 그나마 애정을 쏟는 대상이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강아지 녀석도 힘들겠네요 ㅋㅋㅋ
  • 들꽃2014.07.21 22:32 신고 저는 오늘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엄마가 치매초기이신데 갑자기 식사를 하지 않으십니다.
    한달이 다돼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식사대용으로 영양제,,수액으로 하루하루보내고 있습니다,
    식샇=안하시는 치매도 있다는걸 저는 몰랏습니다.
    식사하시는 방법없을까요??의사샘도 방법이 없다하시고..
    매일매일 병원으로 가면서 늘 웁니다,..맘이아파 저절로 눈물이 흐르네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4.07.22 22:10 신고 마음 많이 아프시겠어요. 저희 엄마도 어쩔 수 없이 이제 요양병원으로 보내드렸답니다. 매주 찾아뵙는데 그 때마다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늘 걱정입니다. 어머니 입맛이 속히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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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우리집 반려견 부부 꽃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우리밀맘마2011.12.21 06:00

 
 

컴에 있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지금은 잃어버렸지만 우리 대박이와 이삐 사진이 있네요. 이전 것은 다 핸폰으로 찍은 것인데, 이 사진은 사진전문가인 울 남편이 찍었습니다. 새로 렌즈 하나 구입했다면서 대박이와 이삐 모델 세운다고 법석을 떨었는데...





이삐와 대박이 엄마 손에 이끌려 교회 마당에 놀러왔습니다. 신기한 듯 여기저리 두리번거리는 것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엄니, 여기서 똥 싸도 되요?"

나중에 목사님이 그러시데요. 풀밭에 누가 개똥을 두고 갔다구요. ㅎㅎ







자 이제 우리 본격적으로 한 번 놀아볼까나?





뭔가를 열심히 찾는 대박군, 그리고 그 옆을 지나는 이삐, 대박이를 슬쩍 건드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 잡아봐라~~"


 


이삐의 갑작스런 도발에 대박이 왈 ~
"이 노무 가시나 잡히기만 해봐라.."
하지만 이내 둘은 나란히 사이좋게 산책길에 나섭니다.
그러다 쥔님이 계신으로 곳으로 오니, 쥔님들 맛있는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계시네요. 애원하는 눈빛으로 좀 달라고 하니, 올라오랍니다. 그런데 울 견님들 진짜 견님 맞나요? 이 정도 높이를 뛰오르지 못해 옆으로 달려가며 낮은 곳을 찾느라 부산합니다.

"이삐야 ~~ 이리 온네이..여기 올라가먼 된다"




쥔님들께 고구마를 얻어 먹은 견님 부부..이제 꽃밭을 산책하네요.
감수성이 뛰어난 대박이 이삐를 먼저 보내고는 꽃으로 시선을 꽂습니다.

 

 



헐~ 이 남자가 날 두고 다른 꽃을 쳐다봐? 주거써~~"




살짝 전운이 감돕니다. 이삐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고는 꽃들을 노려보네요.
"내 남자 눈길도 주지마..알았어?"


 


이때 쥔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 이삐야 좀 더 가까이 꽃에 붙어라..그래 움직이지 말고..대박이 너 도망가지 말고 거기 서라..좋은 말 할 때 포즈 제대로 잡아라.."
하지만 이 천방지축 부부, 그런 쥔님의 간절한 바람을 못들은 척 ...ㅎㅎ
그 반항의 끝은?

 



이삐는 화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듯 ..
하지만 애교쟁이 울 대박이는 혀를 날름거리며 쥔님에게 애절한 표정으로

"잘할께요..이거 풀어주심 안되나요? 싸랑해요.."

하~~ 이 애교쟁이 지금 우리 집에 없답니다.
사진 보니 또 보고 싶네요.
대박아, 밥은 먹고 다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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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대박이의 가출과 반려견의 빈자리 그리고 우리 엄마

우리밀맘마2011.12.14 07:02

 
 

우리 엄마 10년 전부터 시추 부부를 입양해 키웠습니다. 남편의 이름은 대박이, 아내의 이름은 이삐, 이 두 부부가 홀로 사시는 엄마의 가족이었죠. 엄마가 우리집에 들어오시는 날 이 부부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우리 가족만 해도 여섯 식구인데, 반려견까지 아홉식구가 한 집에서 살게 된 것이죠. 집안에서 애완견을 키워보지 않은 우리 가족에게 대박이와 이삐는 정말 별난 존재였습니다. 이삐는 차도녀의 기질을, 대박이는 순진한 눈빛으로 우리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했답니다. 하지만 전 대박이가 마냥 이쁠 수만 없었죠. 가장 힘든 것이 바로 대소변을 가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전쟁 수준이었죠.


기저귀 찬 대박이

배변으로 반항하다 결국 기저귀를 차게된 대박이






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대박이도 이삐도 완전 우리 식구로 적응이 되어 서로 정이 쌓여갈 때쯤 사건이 터졌습니다. 건강염려증에 치매기가 심해진 울 엄마, 저와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에 가만 있지 못하고 두 강아지를 끌고 밖으로 나들이를 나온 것입니다. 목줄이라도 제대로 매고 나오면 좋으련만 목줄 맬 줄도 모르니 두 강아지를 껴안고 무작정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와서는 일단 사위 사무실로 갔는데, 마침 그 때 남편은 라면을 하나 끓여서 먹고 있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이거만 먹고요.."

갑자기 들이닥친 장모 일행에 놀란 사위, 먹던 라면 마저 먹는동안 잠시만 기다리시라고 했는데, 잠시 후 엄마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놀란 남편 그 때부터 엄마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3시간을 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허탈한 마음으로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세상에 엄마가 사무실에 와 계시더라는 것입니다. 연유를 물어보니 갑자기 대박이가 밖으로 뛰쳐나가 한 손에는 이삐를 차고 대박이 잡으로 뛰어나갔는데, 대박이가 평소 가는 길로 가지 않고 반대편으로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대박이 부부

이렇게 같이 아침 볕을 쬐며 사랑하며 살았는데 이제 이삐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 대박이 찾으러 다시 온 동네를 헤매며 다녔지만 대박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동네에 방송도 하고, 벽보도 붙이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도움을 구했지만 도대체 어디를 갔는지...그래도 엄마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 해도 넘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넘 마음이 아픕니다.

겨우 한 달 정들었을 뿐인데 마치 우리 식구 중 하나가 사라진 그런 느낌입니다. 길을 나서면 대박이가 바로 앞에 머리를 디밀고 따라올 것 같고, 집에 들어오면 그녀석 저랑 눈 마주치며 아주 간절한 눈빛으로 안아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길 가다가 개짖는 소리만 들려도 우리 대박이 아닐까 싶구요.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같은 증세를 앓고 있더군요. 그래서 애완견이라고 하지 않고 반려견이라고 하는구나, 그 의미를 이제야 몸으로 느끼겠네요.


 
 


바깥나들이

차를 타고 동네 나들이 간 대박이 부부, 바깥 세상이 신기한가 봅니다.




겨우 한 달 정든 우리가 그런데 울 엄마는 어떻겠습니까? 태어나자마자 집에서 10년을 그렇게 자식처럼 키웠는데.. 또 그렇게 대박이가 사라진게 엄마탓이 크니 그 자책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한동안 우울증이 심해지더니 치매와 겹쳐 엄마를 볼 때 한 번씩 겁이 덜컹 나기도 하더군요.  저러다 큰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다행히 요즘은 안정을 많이 찾았습니다.






이제 포기할 때도 되었는데 울 남편 오늘 아침도 기도하면서 대박이 속히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하네요. 빨리 돌아왔으면 ..그리고 예전처럼 사랑해달라고 드러누워 애교도 부리고, 안아달라고 간절하게 절 바라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하기도 합니다.







대박아 돌아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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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한밤 중 친정엄마의 고함소리에 가슴이 짠해진 사연

우리밀맘마2011.11.24 07:29

 
 

요즘은 계속 우리집에 오신 엄마의 이야기를 많이 쓰게 되네요. 울 엄니 남편 잃고서 거의 30년을 독신으로 살아오셨습니다. 우릴 키우기 위해 엄마의 젊음을 희생하신 것이죠. 엄마가 우리 집에 오신 후 교회도 제가 다니는 교회로 옮기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할아버지들, 울 엄마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뭐랄까요? 제가 곁에 있는데도 작업성 멘트와 행동들을 하십니다. 그만큼 이쁘십니다. ㅎㅎ 아마 제가 엄마 덕을 많이 봤다고 해야겠죠. 그래서 상처를 하신 후 선이 참 많이 들어왔지만 우리 다섯 남매 때문에 다 거절하고, 혼자서 그렇게 기를 쓰고 저희를 키우신 것이죠. 그 고생 끝에 지금은 치매를 앓으신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노년에라도 자식들 공경 받으며 행복하셔야 하는데..

울 엄마 저녁 8시만 되면 잠이 듭니다. 대박이와 이삐 둘과 함께 방에 들어가셔서는 코까지 골면서 주무십니다. 그렇게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면 제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잘 모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구요. 또 우리 형편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혼자 사시게 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 방에서 "떽 ~ 뭐하는 짓이여" 하는 고함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린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지만 요즘 인기절정인 "뿌리깊은 나무"는 꼭 보거든요. 한참 드라마에 빠져 있는데, 엄마의 고함소리에 너무 놀라서 엄마 방문을 열었습니다.

"엄마 무슨 일인다요?"

저는 급하면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옵니다. 아이들과 있을 때는 부산 사투리를 쓰는데, 이상하게 엄마랑 이야기만 하면 전라도 사투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튀어납니다. 그렇게 방문을 열어보니, 울 엄니 분기탱천하여 대박이와 이삐 부부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대박이와 이삐 부부는 구석에서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슬그머니 엄마 눈치를 보고 있네요.

"저것들이 자면서야, 둘이 쪽쪽 빨고  말이 아니어라. 시끄러워 당췌 잠을 잘 수 있어야제?"

입술까지 파르르 떨며 분노하는 엄마,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두 강아지 부부 엄마가 자는 틈에 몰래 애정행각을 벌인 것입니다. 뽀뽀하고, 엉덩이 핥아주고 아주 분위기 좋게 진도가 잘 나가 마침내는 거시기하는 것 까지 이르렀는데, 그것이 울 엄니 레이더에 딱 걸린 것이죠. 자다보니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니 두 부부가 이런 짓을 벌이고 있자 화가 나서 소리를 친 것입니다.

"이것들이 뭐하는 짓거리여? 어여 떨어지지 못해~"

그래서 울 대박이 부부, 구석에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엄마 눈치를 슬슬 보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속으로 이랬을 겁니다.

"왜 이래요 엄니, 우린 부부랑께요."



대박이 부부

베란다에서 가을볕을 즐기는 대박이 부부랍니다.




ㅋㅋㅋ 울 엄니 혼자 사시다 보니 사이좋은 부부를 보면 좀 눈꼴시러 하는 것 같습니다. 키우는 개 부부의 애정행각도 참아줄 수 없네요. 그래서 울 부부도 좀 조심합니다. 뽀뽀도 엄마가 볼 수 없는 구석진 곳에서 해야하고, 스킨십도 자제해야 하고..에구 좀 불편하네요. ㅎ 엄마랑 저녁에 집근처 강변 산책길을 따라 운동을 하는데, 꼭 그 시간에 나오는 노부부가 계십니다. 두 어르신이 손을 꼭 잡고 강길을 따라 걸어가시는데, 뒤에서 보면 정말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부부도 저렇게 늙어가야지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울 엄니 불평섞인 한 마디가 들려옵니다. 

"어찌 저런다냐? 남사스럽게..동네 사람들 다 보는데 창피하지도 않나?" 

울 엄니 심술 백단입니다. 한편 이해는 가지만 좀 안타깝기도 하구요. 어디 좋은 노인대학에 보내면 거기서 젠틀한 할아버지 만나 연애라도 하실런지. ㅎㅎ 그런데 울 교회 할아버지들은 모두 할머니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계신데도 어찌 그렇게 작업을 거시는지 모르겠네요. 울 엄마 마음에 꼭 드는 젠틀한 홀아비 할아버지 교회에 오시도록 기도해야 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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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배변가리기를 거부하는 시츄 대박이 그 반항의 끝은?

우리밀맘마2011.10.29 07:29


 
 


우리집에 친정엄마가 함께 살면서 따라온 군식구가 둘 있습니다. 바로 애완견 시츄 대박이와 이삐 부부입니다. 애들은 엄마가 새끼를 배양해서 부업할 요량으로 들였는데, 이제는 10살이 넘은 노견이 되었습니다. 첨에 시작할 때는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엄마와 10년을 넘게 살다보니 완전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떨 때는 딸인 저보다 둘을 더 애지중지 하는 모습에 살짝 시샘이 나기도 하더군요.



우리집 대박이

요녀석이 대박이입니다. 절 바라보는 눈빛이 좀 심상찮죠?




그런데 이 둘이 울 집에 들어오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개 냄새입니다. 생각보다 심하더군요. 그래도 그 냄새는 참아줄만 한데, 제일 힘든 것이 바로 오줌과 똥입니다. 엄마 집에서는 정해진 곳에서 잘 해결하던 이 녀석들이 울 집에 와서는 완전 지 마음대로입니다. 그래도 이삐는 눈치 보며 잘 해결을 하는데, 숫컷인 대박이는 정말 이름 그대로 대박 사고치고 다닙니다.



이쁜 이삐

빨간 옷의 아가씨 이삐랍니다. 이름처럼 이쁘게 생겼죠? 하는짓도 이뻐요. 이삐야 개도 남편을 잘 만나야해~




아마 낯선 곳에서 자기 영역을 표시하려고 하는지 온 집안 구석구석에 오줌을 뿌리고 다니네요. 일단 오줌 누는 곳을 정해두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엄하게 야단을 쳐서 길을 들이라고 하는데, 이삐는 알아서 잘 하는데, 울 대박이 대박 말 안듣고 제 맘대로입니다. 그리고 정말 절 열받게 하는 것은 오줌을 누더라도 치우기 쉬운 공간에 하면 되는데, 구석 틈사이에 눠 버리니까 오줌이 가구 등의 틈사이로 스며들어버리는 겁니다. 이건 치우지도 못하고.. ㅜㅜ 나날이 저의 스트레스가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오줌을 받을 수 있는 패드를 구입해서는 온 집안 구석구석에 깔아두었습니다. 화장실 가는게 싫으면 여기서 눠라 그런거죠. 그런데 울 대박이 신기하게도 그 패드 틈 사이에 아주 교묘하게 눠 버리고 시침을 딱 떼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하루는 얼마나 화가 나던지 막 야단을 치며 몇 대 쥐어 박았더니 이녀석 이빨을 들이대며 절 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곁에 있는 엄마가 말리지 않았으면 대형 사고 날 뻔 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알아듣지 않는 대박이.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저 개때문에 기도하게 되더군요. "하나님 제 감정 좀 조절해주세요."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고 마음을 잡았다 싶으면, 이 녀석 '당신 정말 참을 수 있겠어?' 하는 식으로 아주 비아냥 대는 태도로 또 오줌을 쌉니다. 그것도 제 보란 듯이 방금 야단 맞고는 구석에 쉬하고는 절 슬쩍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유유히 제 갈 길을 가는 겁니다. 제 손이 순간 부르르 떨리더군요. 간신히 참았습니다. 정말 이러다가는 제 성질을 다 버릴 것 같기도 하구요. 


애교떠는 대박이

대박이 이녀석 남편 앞에서는 이렇게 애교 떨고 이쁜짓을 합니다.



그런 저와 대박이의 대결을 울 남편 아주 재밌게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이 또 화가나 한 번 쏘아줬더니 애견센터에 가서는 강아지 배변통과 간식 그리고 악취제거기까지 사가지고 와서는 직접 훈련을 시키네요. ㅎㅎ 그런다고 될까요? 비싼 돈들여 사온 것들 별로 도움이 되질 않더군요. 요녀석들 간식만 야금야금 먹고 말은 지독하게 안듣습니다. 그런거 뭐 이쁘다고 남편은 끌어안고 뒹굴고, 그러니 요 녀석들 남편 앞에서는 갖은 아양을 다 떱니다. 절 보면 슬금슬금 피하구요.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다 싶어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뭐 별다른 수가 없더군요. 다 저같은 방법으로 배변가리기 훈련을 하는데, 재밌는 것은 숫컷들이 원래 그렇게 말을 안듣는다고 합니다. 어떤 분의 글을 보니 너무 열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다는 푸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속으로 'ㅎㅎ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내가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구나. 쟤들이 사람을 열받게 하는구나' 뭐 그렇게 위안이 되긴 하더군요. 



미장원 가는 날

울 대박이와 이삐 미용실에 털깎으러 갑니다. 차안에서 보는 풍경이 신기한지 눈을 떼지 않네요



너희들이 화장실에서 쉬하는게 싫다면 이젠 베란다로 유배시켜버릴거다. 그렇게 통보를 했습니다. 알아들었을까요? 일단 통보를 했으니 바로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배변할 모습이 보이면 베란다로 몰아내고 문을 닫아버렸죠. 그런데 거기서도 이삐는 참 이쁜 짓을 합니다. 그런데 대박이 으윽~~~ 그 많은 곳을 두고 구석진 곳, 치우기 힘든 곳에 쉬를 하네요. 그리고는 절 노려봅니다. 서로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제 눈에 살기가 돌더군요. 이 녀석 그걸 느꼈는지 어슬렁거리며 저 구석진 곳,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나오질 않습니다. 



베란다

베란다에 내 몰린 부부입니다. 햇살이 참 예쁘게 들어오죠?



하여간 일단 베란다에서 배변을 가리는 것은 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냄새입니다. 배란다에 깔아논 타일 틈으로 배겨들어가네요. 잘못하다가는 아래층에 큰 실례를 끼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란다에 아주 방수가 잘되는 장판을 깔았구요, 구석진 곳이 없도록 했더니 괜찮네요. 하지만 울 대박이 이제 베란다에서 배변을 하기는 하지만 다른 방안에서도 여지없이 슬쩍 슬쩍 갈겨놓고 시침을 뚝 뗍니다.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한 가지 번뜩 떠오르는 아이디어....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대박입니다. 이걸 왜 미치 생각 못했을까? 뭘까요? ㅎㅎㅎㅎㅎ 바로 기저귀입니다. 평소에 기저귀를 채워두고, 배변하려고 하면 벗겨서 베란다로 내놓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정말 효과만점입니다. 대박이에게 기저귀를 채워두었더니 이녀석 완전 한풀 꺾이는게 보이더군요. 불편한지 처음에는 이거 스스로 벗겨볼려고 발버둥을 치더니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이제 반항을 그치네요. 


기저귀 찬 대박이

ㅎㅎㅎ 이렇게 되었습니다. 짜식 그러게 엄마말 잘들어야지. 내가 어린이집에서도 애기들 한테 절대 밀리지 않거든..



 
 


그렇게 한동안 기저귀를 차고 다녔습니다. 어떨 때는 기저귀에 쉬를 하기도 하더니 이제는 숙달이 되어서 알아서 잘 가립니다. 그러더니 이젠 기저귀를 차지 않아도 배변을 잘 가립니다. 히유~ 글을 쓰면서 그간 고생했던 일들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대박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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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새벽 내품을 떠난 남편 어디로 갔나 봤더니

우리밀맘마2011.10.10 05:30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글을 포스트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새웠습니다. ㅋㅋ 솔직히 많이 힘드네요. 아이넷의 엄마 역할에 어린이집 교사, 그리고 울 남편의 사랑스런 아내, 게다가 치매가 심해지는 엄마의 간병인에 함께 딸려온 두 강아지까지 돌보려니 한 번씩 제 정신이 외출했다 돌아오곤 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제 블로그를 어떨 때는 이틀에 한 번 둘러보기는 정도이지 솔직히 댓글에 답글 달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변찮은 마음으로 오셔서 댓글 달아주시는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우리집에 군식구가 둘이 더 있습니다. 엄마를 따라온 시추 대박이와 이삐입니다. 이 둘은 부부인데, 엄마가 강아지 교배해서 분양하면 돈을 좀 번다는 말에 혹해서 데려와 키운 것인데, 벌써 10살이 넘은 노견입니다. 오랜 시간 엄마와 같이 있다보니 너무 정이 들어서 어떨 때는 딸인 저보다 두 강아지를 더 챙기는 모습에 좀 심술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집에서 키우려니 성가신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이 둘의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죠. 하여간 제가 이 둘 아니 특히 대박이에 대해 감정이 좋질 않습니다. 이 녀석 우리집에 오자 마자 숫컷 아니랄까봐 자기 영역 표시하려고 하는지 온 집안에 소변을 찔끔거려놓습니다. 이때문에 저와 대박이 한 동안 기싸움을 했더랬습니다. 얼마나 이녀석이 미웠는지 꿈에서도 오줌을 찔끔거리다 제게 된통 혼나는 그런 꿈을 꾸다 깨기도 했답니다.



대박이

얘가 대박이 입니다. 아직 저랑 한참 기싸움할 때의 모습이죠.



친정 엄마가 집에 오신 후 엄마에게 저희 부부가 사용하던 안방을 내어드렸습니다. 일단 안방에는 화장실이 달려 있기 때문에 몸이 편찮으신 엄마가 자다가 화장실 가기도 편하실 것 같고, 또 엄마가 개랑 같이 자는게 습관이 되어서 개와 같이 잘만큼 방이 좀 넓어야했기에 안방이 가장 적당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거실에서 이부자리를 깔았습니다. 이렇게 한 주 정도 지내다보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겁니다. 요즘 새벽은 거의 초겨울 같은 느낌이 나잖아요.

저희집 난방비 아끼려고 거실은 난방을 잠궈두었거든요. 새벽에 추워서 깨는 일이 생기는 겁니다. 전기 매트가 있기는 하지만 누진세율 때문에 전기세 걱정이 되어서 그것마저 제대로 켤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비책을 세웠습니다. 울 막내와 둘째가 함께 사용하는 방이 안방 다음으로 큽니다. 그래서 막내와 우리 부부가 여기서 자고, 아들은 종전처럼 독방 차지, 그리고 우가가 독방으로 쓰던 그 방에 둘째 히야를 이주보냈습니다. 막내야 엄마아빠랑 잔다니 좋다하죠. 그런데 첫째와 둘째는 반대가 심합니다. 우가방이 좁다는 것이죠. 그런데 둘이서 뭐라뭐라 하더니 좋다네요. 가만히 들어보니 엄마 아빠 방으로 들어가면 늦은 밤 거실에서 TV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걸 발견한 것이죠. 울 히애 늦은 밤에 하는 슈퍼스타K는 꼭 보려고 하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해서 울 부부 막내랑 같이 자게 되었답니다.


 
 


예전과 좀 달라진 저의 모습이 하나 있는데, 요즘 넘 피곤해서 그런지 남편이 오질 않아도 혼자 잘 잡니다. 울 남편 우가 학교, 학원 마치고 집에 오면 11시가 되어야 하는데, 이 시간까지 사무실에서 기다렸다 데려옵니다. 그러니 매일 11시가 넘어야 집에 오죠. 전 10시만 되면 꿈나라로 가버리구요. 그렇게 자다 보면 남편이 제 옆에 오는 것이 느껴지고, 그 때 살짝 한 번 품에 안기면 느껴지는 푸근함, 자다가도 그 편안함이 느껴지구요, 이후에 들려오는 남편 코고는 소리는 꿈결 같은 자장가가 됩니다. 

며칠 전 이날도 한창 꿈속을 헤메고 있는데, 뭔가 곁이 허전한 겁니다. 손을 더듬어 보니 남편이 없습니다. 놀라서 눈을 떴는데, 저는 완전 기절할 뻔 했습니다. 왜냐면 바로 제 앞에 대박이 녀석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는 게 아닙니까? 

"으악~~" 

한 밤을 울리는 여자의 비명소리. 그러나 아무도 뭐냐고 일어나는 사람 없이 다들 평안하게 잘 잡니다. 저도 놀란 마음 진정시키며 눈을 비벼 다시 보니, 대박이가 아니고 울 둘째가 제 옆에 누워있는 것이 아닙니까? 언니 방에 있어야 할 히야가 제 곁에 누워 있는 겁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전 제 이불을 들고 남편을 찾아 나섰습니다. 뭐 아들 방에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아들 방 문을 열어보니 친근한 그 코고는 소리..ㅎㅎ 울 남편이 아들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남편을 살짝 밀어 공간을 만들고 그 곁에 저도 누워서는 남편 팔을 잡아와 안겼습니다. 그 순 간 .  . . 울 남편 화들짝 놀라더니 외마디 비명을 지릅니다. 


"어헉...대 대 대박아~~~" 

그렇게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난 남편, 절 빤히 보더니 제 뺨을 살짝 어루만지면서 다시 풀썩 잠이 듭니다. 저인걸 알고 안심한거죠. 다음날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울 큰 딸이 밤새워서 할 일이 있다며 동생을 몰아낸 것입니다. 언니 방에서 쫓겨날 처지의 둘째, 아빠를 협박해서 동생방으로 가게 했던 것이죠. 제가 울 딸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너희들 다시 내 품에서 남편 떨어지게 하면 죽음이닷!" 

그런데, 그 말 하고 울 부부 딸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아들 방으로 쫓겨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울 아들 엄마 아빠랑 자게 되었다며 히죽히죽거리고, 졸지에 엄마아빠를 오빠에게 빼앗겨 버린 막내만 울상입니다. 

그런데, 왜 울 둘째 얼굴도, 제 얼굴도 대박이로 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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