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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당해 임신한 여인 고민 끝에 아기를 낳은 미혼모의 고백

우리밀맘마2015.11.17 06:53

강간 당해 임신, 고민 끝에 아기를 낳은 미혼모의 고백

 

 

비정상회담에 독일대표로 나온 다니엘이라는 잘생긴 청년 있잖아요. 비정상회담에서 아주 반듯한 이미지로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훌륭한 부모 밑에서 아주 반듯하게 자란 엄친아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놀랍게도 가슴 아픈 어린시절을 보냈더군요.

 

그의 어머니는 미혼모였고, 어려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자랐습니다. 

다니엘은 이 때문에 “그 사람이 나한테 악연인가”라며 아버지에 대해 분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SNS를 통해 어떻게 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화상채팅을 하게 되었답니다.

화상으로 만난 아버지가 자신을 반가워하는 모습에 지금까지 지닌 악감정이 한순간 풀렸고, 

이제는 이스라엘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생명이란 참 쉽게 말하기 어려운 어떤 존엄함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자모원이라는 미혼모 시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퇴근 길에 강간 당해 임신을 한 여성이 낙태를 고민하다 아기를 낳아 기르게 된 사연입니다.

 

 


 

 

어느 미혼모의 고백

 

늦은 시간 퇴근길에 어떤 남자에게 짓밟혀 제 인생이 구겨져 버렸습니다.

그 사건이 한 바탕의 악몽이어서 깨어나면 깨끗이 지워지기를 몇 번이고 바랬지만

현실은 버릴 수도 피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절망과 슬픔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는 중에

원수 같은 그 사람의 씨는 뱃속에서 자꾸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절망과 슬픔 속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몸과 마음의 상처나 후유증 같은 것을 생각할 것 없이 낙태를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일이었기에 친구나 가족에게 상의하고 싶었지만 부끄러움과 자존심이 이를 허락치 않았고 그들에게 부정한 미혼모로 비춰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당장 낙태를 하지 않으면 눈앞에 닥치게 될 결혼 문제, 직장문제, 그리고 가문의 체면문제들이 저를 불안과 공포를 몰아 저로 하여금 낙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푼푼이 모았던 적금을 해약하여 이 병원, 저 병원을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나 병원의 문턱에서 용기가 나지 않아 힘없는 발걸음을 되돌리곤 했습니다.

 

"네가 살려고 어린 생명을 죽이려느냐?" 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에 마음이 죄어 왔지만

그 말씀을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있다는 것이 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제가 멀리했던 하느님께서 제 양심을 일깨우시는 안타까운 호소였습니다.

 

그럴 즈음에 산부인과에 근무하시는 상담원 선생님을 만나

낙태의 후유증과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알게 되어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대신 직장을 포기해야 했고, 또한 약혼자의 품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날을 고통과 갈등으로 보낸 세월이었지만

하느님께 의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자모원의 생활을 통하여 점차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었고

아기가 태동할 때마다 한 생명의 절규를 듣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해결이 되었습니다.

 

고통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생명의 귀중함을 깨달았고,

한 생명을 살렸다는 자부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순결을 잃었어도 마음만은 빼앗기지 말고 과거를 접어두고

늘 새롭게 마음의 중심을 찾으라는 김 신부님의 말씀을 자주 상기합니다.

 

이제 상대를 용서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산고를 겪으면서 폭풍우 속의 칠흙밤의 단말마 같은 고통을 통하여 저는 영혼의 신선함을 되찾았고, 아기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미혼모를 위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혹 미혼모가 될 처지에 놓였다면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소개합니다.

 

전국 미혼모 시설로는

미혼모의 집(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과 중간의집(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모자보호의집(모자가족복지시설), 입양의집(입양기관), '미혼모지원센터' 등이 있습니다. 

 

 임신개월수와 관계없이, '미혼모의집'에 들어가실 수 있으며

거주지역에 제한이 없으니까, 이용하기 편한 곳을 선택해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1366 여성긴급전화로 연락하여서, (24시간 통화가능) 도움을 청하거나 

주민센터(동사무소) 에 가서 긴급생계자금 지원(한번만 가능)을 신청하셔도 됩니다.

이런 '미혼모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도움받길 원하면,

각 지역에 있는 '미혼모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해서 병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정부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현재 삼성카드/ 롯데카드/ BC카드(IBK기업은행, NH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우리카드( 우체국, 수협) 영업점 등에 직접 방문하거나

각 카드사별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카드사별 홈페이지

  - 삼성카드 : www.samsungcard.com → 메뉴 : 카드 > 카드신청 > 국민행복 삼성카드

  - 롯데카드 : www.lottecard.co.kr → 메뉴 : 카드안내•신청 > 신용카드 > 롯데 국민행복카드

  - BC카드 : BC카드 회원사 은행별 홈페이지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연락하면 성심성의껏 답변해준다고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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