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낙서장

마치 외국의 식당에 온듯한 느낌으로 식사하는 식당

우리밀맘마2011.08.20 07:56

 
 


어제에 이어 부산 글로벌빌리지에 있는 "레인보우 스푼"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제는 식사를 중심으로 말씀드렸고, 오늘은 실내 분위기와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드릴께요. 사진으로 보시면 더 가고 싶으실 거예요. 이런 사회적기업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기에 저라도 이렇게 포스팅하면 조금씩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해서 이번 주 연재로 포스팅합니다. 여러분 많이 격려해주세요.




부산글로벌빌리지본관

부산글로벌빌리지 본관건물.오른편 나무가 있는 쪽에 레인보우스푼이 있다.



위 사진이 부산 글로벌빌리지 본관건물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나죠? 그리고 아래가 레인보우스푼 입구입니다.

 



의외로 초등학생들이 많이 오더군요. 여기 밥값이 보통 9천원인데 쟤들은 부잣집 아이들일까 생각했는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답니다. 여기 영어마을에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이렇게 떼지어 놀러온답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편안하다는 것이겠죠.




이곳이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 번 찾았던 분들은 단골손님이 된다고 합니다. 더운 날 편안히 연인끼리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와서 이국적인 음식도 먹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간다네요.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구석구석 재밌는 사진과 소품들이 즐비하더군요. 요리가 나올 때까지 실내를 둘러보다 보면 볼 거리가 참 많더라구요.

 

 



카운트에는 각국의 민속적인 소재를 가진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오늘 저녁 우리가족 여기서 식사하기로 했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위치는 다음 지도에 표기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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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부산 서면에서 특별한 외식을 원한다면 레인보우스푼을 강추합니다

우리밀맘마2011.08.19 05:30

 
 


지난 주말 사회적 기업식당인 레인보우스푼을 다녀왔습니다. 전 베트남쌀국수를 먹었는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혹 못읽으셨다면 아래 글을 클릭해주세요. 베트남 쌀국수를 제대로 먹는 법이 나와 있답니다.


- 베트남 쌀국수 제대로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다


레인보우스푼은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말이 생소한데, 말 그대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복지 등에 전액 사용하는 기업을 이름입니다. 이전 사회복지학을 배웠을 때 아 이런 기업도 있구나 했는데, 실제로 대하기는 이번이 첨이었습니다. 이곳 레인보우스푼은 이익이 창출되면 우리 땅에 온 이민자들이나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인답니다. 즉 식당의 이윤이 높아지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죠. 현재 4명의 정직원과 4명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고 있는데, 사장을 빼고는 전부가 외국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이나 기회의 땅을 찾아온 아시아계 외국인들이었습니다.

단지 취지만 좋다고 제가 이렇게 홍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곳 식당 음식의 맛이 가격에 아깝지 않을만큼 훌륭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이렇게 소개해드리는 것이죠. 일단 이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을 사진으로 소개해드릴께요.






베트남식 쌈밥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인도식 카레, 인도네시아의 볶음밥, 인도식 해물커리,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몽골리안 비프밥(불고기덮밥)입니다. 사진만 봐도 맛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아래 냉커피는 후식으로 함께 나오구요. 위 수박은 특별손님이라 특식으로 나왔습니다. 음식맛은 외국 음식이 갖는 거리낌이 느껴지지 않았고, 맛은 좀 특별했습니다. 식당이 꽤 넓어 가족식사에도 좋을 것 같구요. 가격은 대부분 식사가 9천원인데 커피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이번 주말 우리 가족 식사를 여기서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메뉴판을 좀 더 잘 찍어뒀어야 하는데 ㅎㅎ





아래는 사장님과 주방장입니다. 사장님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어서 이곳 수익금을 가져가진 않으신다고 합니다. 주방장은 베트남에서 오신 결혼이민자이구요. 베트남쌀국수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아래는 사진은 왼쪽이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며 이의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시는 사무총장님과 이곳 레이보우 스푼의 사장님 ..인상들이 넘 좋으시더군요. ㅎㅎ죄송해요. 제가 남자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댓글로 알려주심 수정해놓을께요.




레인보우스푼의 카운트입니다. 인테리어가 정말 아기자기한게 좋더군요.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그래서 맛이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올 가을에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아마 건물주인 글로벌빌리지와 계약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구요. 그래도 입주한 지 1년만에 나가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네요. 좋은 일은 좀 더 잘되도록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런데 제 생각에 어딜가도 이 식당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취지가 좋고, 맛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음식, 먹을 때마다 좋은 일을 하는 셈이니 먹는 자부심마저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니까요. 레인보우스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참 사진은 저와 같이 미디어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 전문블로거인 "레몬박기자"님에게 얻어왔습니다. ㅎㅎ 공짜루요. 혹 박기자님 블로그에서 이 사진들 보시면 그곳이 원주인이니 놀라지 마세요. 고마워요 박기자님. 담에도 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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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베트남 쌀국수 제대로 맛있게 먹는 비법이 있다

우리밀맘마2011.08.17 05:30


 
 


조금 색다른 맛을 먹고 싶은 계절이 여름입니다. 더위 때문에 그저 귀차니즘으로 대충 먹고 말자는 분위기가 큽니다. 뭔가 색다른 것을 먹고 싶은데 가기는 싫고, 그런데 저를 아주 힘들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그것도 오랜만에 꿈결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저를 부산 시내 한 가운데로 불러내는 사람들. 바로 이전 부산블로거들의 팀블로그인 아라누리팀입니다.


요즘은 아라누리가 제대로 가동되진 않지만 왕성하게 활동할 때는 정말 재밌었고, 저희가 원동력이 되어 전국 각지에 블로그 모임이과 팀블로그가 활성화되기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원조인 저희들이 요즘 침체기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우리들이 아니죠. '미디어로'라는 메타블로그를 만들어 다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것은 예전에는 아라누리라는 공동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여기는 다음뷰와 같은 발행한 글을 수집하는 메타블로그입니다.

모처럼 쉬는 날 걍 집에서 빈둥거리려고 작정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모여 식사나 하자네요. 서면이라는 말에 만사를 제치고 냉큼 달려갔습니다. 부산롯데호텔 옆, 옛날 개성중학교 자리에 부산글로블빌리지라고 하는 영어마을이 있고, 그 안에 "레인보우 스푼"이라고 하는 사회적기업형의 식당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이주민들이 직원으로 있고, 여기서 나는 수입을 다문화가정의 취업을 위해 쓰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식당이라고 합니다.


레인보우스푼

부산서면 롯데백화점 바로 옆 글로블빌리지 안에 있습니다.



이 식당에 여러 메뉴가 있는데 정통 쌀국수가 맛있다는 말에 저는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그러자 이곳 사장님이 쌀국수를 제대로 먹어야 그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저희 앞에서 시연을 보여주십니다.


한국형베트남쌀국수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새로 개발한 제품

베트남 쌀국수

전통 육수국물에 담백한 맛의 전통쌀국수



이곳에서는 쌀국수가 두 종류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맛춘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을 내는 것(위) 소고기를 푸짐하게 썰어넣은 담백한 맛의 전통쌀국수입니다. (아래)




쌀국수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일단 숙주나물을 푸짐하게 넣고 잘 재우는 것입니다. 일단 숙주나물이 좀 익었다 싶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쌀국수를 이 숙주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죠.




위 사진의 식물은 베트남의 향신료입니다. 우리의 방아와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하나요? 강한 쓴맛이 나는데 쌀국수와 먹으면 상당히 특이한 맛을 내며 조화를 이룹니다.




베트남 쌀국수에는 두 가지 종류의 소스를 사용합니다. 이 둘을 국물 위해 사진에 보는 것처럼 뿌립니다. 그리고 잘 저어주시면 맛이 얼큰해집니다. 그리고 익혀진 숙주나물과 쌀국수를 매운 소스와 향신료가 있는 앞접시에 건져올려 잘 버무려줍니다. 그러면 아주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베트남쌀국수를 먹을 때 양손을 모두 사용하면 좋답니다. 오른손엔 젓가락을 왼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오른 손으로 소스에 비빈 쌀국수를 먹고, 바로 왼손의 숟가락으로 국수 국물을 먹는 것이죠. 매운 국수에 얼큰한 국물이 들어가는 순간 시원한 느낌이 목줄기를 타고 내려간답니다. 그래서인지 베트남에 간 한국인들은 이 쌀국수를 해장국 대용으로 많이 먹었다네요. 그만큼 국물맛이 시원하다고 합니다.




저도 가르쳐준대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었더니 베트남 쌀국수 정말 맛있네요. 특히 육수가 제 입에 딱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육수맛이 나는지 물었더니 주방장이 다른 화학조미료를 전혀 넣지않고, 자기 고향에서 만들어 먹는 그 방식으로 다시국물을 우려내고,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ㅎㅎ 저기 사진에 보이는 쌀국수 있죠. 그 두 그릇을 팀원들이 다른 음식 먹을 때 거의 제가 다 먹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요. ㅋㅋ
저희가 온 시간이 점심시간을 좀 넘긴 늦은 오후였는데, 점심이나 저녁시간 이곳을 찾은 많은 분들로 항상 북적인다고 합니다. 맛을 보니 그럴만합니다.



위 사진의 인물이 바로 주방장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에 시집온지 6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와 한국어로 인터뷰할 수 있을 정도의 한국어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쁜 아줌마가 밝은 모습으로 정성드려 만드니 얼마나 맛있겠어요? 여름 특식이 필요하시다면 부산 서면 글로벌빌리지에 있는 레인보우 스푼으로 오세요. 베트남 칼국수 뿐만 아니라 몽골불고기 덮밥과 인도 정통 카레, 그리고 인도네시아 볶음밥 등 평소 먹을 수 없는 다양한 동양 음식들이 있답니다. 그날 다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식당분위기도 널찍하니 좋구요. 담에 다른 음식들도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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