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우리가족

아줌마 파워를 능가하는 할머니 신공,정말 천하무적

우리밀맘마2013.09.02 22:23



위험천만 리어카 끄시는 할머니, 증조할머니의 사랑



 

 

제 차는 경유차라 시동을 걸어도 열이 빨리 오르지 않습니다. 약 10분쯤 달려야 겨우 더운 바람이 나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태울려고 10분 일찍 나와 동네를 한 바퀴 돌아두어야 아이들이 따뜻하게 차를 타고 다닐 수 있죠. 그런데 요 녀석들 기말 시험도 다치고, 또 삼학년이라서 그런지 학교를 이전보다 늦게 갑니다. 오늘도 이런
저의 수고로 우리 아이들 따뜻하게 등교를 하였습니다.

학교 교문을 살짝 지난 지점에 차를 세우면 아이들은 차문을 열고 하나 둘 제게 인사하며 내리는데, 저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리어카에 짐을 잔뜩 실고 천천히 제게로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까?

아이구야, 제가 차를 빨리 옆으로 비켜야 할머니 계속해서 길을 가실 터인데.. 흘끗 뒤를 돌아보니 맨 구석에 앉은 아이가 차에서 내리네요. 문이 닫히는 소리에 좌우를 살핀 후 이제 차를 빼려고 하니 제 옆 차도의 차들이 일렬로 줄지어 끊임없이 지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저만치서 오시던 할머니, 벌써 제 차 코 앞까지 오셔서는 빨리 비키라며 연신 손을 내저으십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빨리 비켜드려야겠는데, 아무리 깜빡이를 넣어도 옆 차들을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런 저의 마음 아는 지 모르는 지 그저 할머니는 험악한 인상을 지으시며 빨리 비키라고 손을 내저으십니다.  

'할머니, 무겁고 힘드신 줄은 알지만 어떻게 합니까? 저도 빨리 가드리고 싶지만 차가 오네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애타는 마음으로 빨리 비켜드리려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옆 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오늘 따라 왜 이리 양보를 하지 않으시는 건지. 정말 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우리 할머니 갑자기 옆 차선으로 리어카를 모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주 큰 소리를 지르시며 손을 휘휘저으십니다.

"비켜라, 비켜라....."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옆 차선에 지나가던 차들이 움찔하더니 그 자리에 멈춰섭니다. 우리 할머니 그렇게 제 차와 옆 차선의 차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리어카를 몰더니, 제 차 뒤로 유유히 지나가시는 겁니다. 순간 제 이마에 식은 땀이 다 흐르더군요. 그러다 다치시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사람들은 아줌마 파워가 세계 최강이라고 그럽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경험해보니 이미 그런 아줌마 파워를 달관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할머니 신공이 아닌가 합니다. 


증조할머니_손주사랑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증손주가 사랑스러워 업어 키우시는 시할머니



그런데요, 그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작년에 별세하신 저의 시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 할머니 92세로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마 우리 집에서 제일 건강하셨을 겁니다.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쉴 새 없이 일하셨구요, 돌아가시는 그 날도 뒷 산 텃밭에 심군 고추를 따시다 힘이 드셨는지 잠시 나무에 기대어 계신 채로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신공은 저희 시할머니도 그 어떤 할머니 못잖은 파워를 갖고 계셨기에 가끔 할머니들의 무대포 신공을 접하게 되면 저희 시할머니가 떠올라 괜시리 웃음이 나옵니다.

하루는 슈퍼에서 베지밀을 하나 샀습니다. 그런데 베지밀도 두 종류더군요. 흔히 보던 콩으로 만든 베지밀이 있고, 또 하나는 검은콩으로 만든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신기한 마음에 검은색을 샀습니다. 그런데, 이미 다른 베지밀을 사려고 계산중이던 할머니, 저의 베지밀이 더 맛있어 보였는지, 자신도 그것을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얼른 바꿔 드렸지요. 한번씩 할머니들의 엉뚱한 행동을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저희 시할머니의 사랑때문이겠지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저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저는 할머니의 사랑을 모른 채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만난 울 시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특히 제 남편이 맏손주라고 얼마나 이뻐하시는지, 저도 그 덕에 할머니의 사랑과 비호를 받으며 시집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 정말 억지를 부르실 땐 대단하셨습니다. 심통 또한 말도 못할 정도구요.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저도 한번씩은 힘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울 시할머니는 제에게 든든한 후원자셨음에 틀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할머니 신공을 더이상 볼 수 없어 마음 한 켠 그리움이 솟아납니다. 


구르마를 끄시던 할머니 ~ 담엔 아무리 바쁘시고 힘드시더라도 차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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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치매엄마 요양보호 심사관 앞 도저히 이해 안되는 엄마의 행동

우리밀맘마2012.12.31 06:00

치매 엄마,요양보호 심사관 앞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의 행동 


우리 부모님들은 왜 그러실까요? 
자식들이나 가족 앞에서는 아픈다고 하시고 힘들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왜 그리 기를 쓰고 멀쩡하게 보이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아버님도 그렇고 우리 친정 엄마도 그러시네요. 그 때문에 사실 많이 속상합니다. 무슨 사연이냐구요?

며칠 전 친정집에 들렀습니다. 엄마는 막내딸을 보자 넘 좋아하시네요.


"너가 왔구나~ 어서 와라."

여전히 전기장판에 이불을 덮어 놓고 강아지 (이삐와 대박이) 둘과 같이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엄마랑 있는 것이 심심했던지 오늘따라 이삐와 대박이가 저를 많이 반기네요. 옆에서 꼬리치며 짖고 올라타고 난립니다.
외로운 엄마에게 언제부턴가 이 이삐와 대박이가 아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답니다. 자식은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한번 겨우 들르지만, 얘들은 항상 엄마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기쁨이 되어주거든요. 
 
"엄마, 얼굴이 좀 그러네. 어디 안좋은데가 있어요?"

"요즘, 밥맛도 없고, 밥먹기도 귀찮다."

"엄마, 그러니까 요양보호사를 불러요. 그 집사님 참 좋아요. 엄마 힘들 때 곁에서 돌봐주실 수도 있고, 말벗도 되어주고, 딸 하나 더 얻은 셈 치세요."

"싫다. 난 돈도 없고...."

"나라에서 돈을 다 대줘요. 우린 조금만 내면 된다니까요. 그래야 저도 좀 안심이 되구요."

"누구 있으면 쉬고 싶어도 못 쉬고, 싫다. 모르는 사람은..."

"왜 못쉬어요. 같이 누워서 쉬면 집사님도 좋아하죠. 그리고 필요할 때 부르고, 엄마가 쉬고 싶을땐 이제 가도 된다고 하면 더 좋아하죠."

싫다고 하면서도 조금은 고민이 되나 봅니다. 느닷없이 대박이에게 묻네요.

"대박아, 아줌마 부를까?"

"왜 대박이 한테 물어? 엄마는~"

제 어머니는 오래동안 파킨슨 병을 앓으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치매기까지 있으셔서  금방 했던 일도 잘 잊어먹으시고, 한 말을 또 하고 또하십니다. 오늘은 증세가 좀 더 심하시네요. 요양보호사를 부르면 덜 외롭고 힘도 덜 드실텐데, 1년전부터 얘기했지만 아직도 싫다고 하시네요. 제 생각에 파키슨병도 있은지 10년이 넘었고 연세도 70이 넘으셨기에 신청하면 될 것 같은데, 엄만 자꾸 싫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말을 꺼낸 지 1년이상을 기다렸습니다.

예전에 홀로 계신 85세 할머니가 쓰러져 경찰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돌아가실뻔 했다는 글을 읽고나서는 더 걱정이 되더군요. 그 할머니도 쓰러진지 하루가 지나서야 발견이 되었다는데 그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났을 겁니다.
저도 한번씩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면 얼마나 걱정이 되는지 모릅니다. 




어머니는 낯가림이 좀 심한 편입니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시며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 많은 곳엔 가지도 못했는데, 예배에도 잘 참석하시고, 또 교회 구역식구들과 집에서 구역예배도 드리고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십니다. 왜그리 싫다고만 하는지..이제는 억지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어제는 시아버님을 돌봐주시는 요양보호사와 같이 친정집에 갔습니다. 

"엄마, 저왔어요. 집사님도 바쁘지 않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응, 그래."

처음엔 별내색은 없었지만 당황해 하시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차츰 서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지네요. 특히 요양보호사님이 개들을 아주 잘 다루시는데, 이삐와 대박이가 저보다 요양보호사를 더 잘 따르는듯하네요. 이 모습이 어머니 마음을 많이 움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라에서 돈을 주는 거야? 난 조금만 주면 돼?"


"그렇다니까요."

"어머니, 넘 마음 쓰지 마세요. 그런데, 어머니가 넘 건강해 보여서 장기노인요양보험 등급이 될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안될 것 같아요."

오늘은 이상하게 전혀 이상행동을 안보이시네요. 어떨땐 정말 걱정이 될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하시다가 또 어떨땐 멀쩡하답니다.

"파키슨병이 있은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어머니정도면 정말 몸 관리를 잘하신 것 같아요.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한번 신청이나 해봐요."

"그래야겠네요."

집에 돌아와 엄마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엄만 요양보호사도 맘에 들고 신청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네요.
그래서 우선 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딸의 걱정과 마음을 알아주고 따라주시니 고맙구요. 그런데 문제는 신청한 뒤 울 엄마, 정말 걱정스러울 정도로 이상행동을 하십니다.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저희 집으로 일단 모셨답니다. 얼마나 돌발행동을 하시는지 제가 직장에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요, 그렇게 우리를 걱정시키던 울 엄니, 막상 심사관이 오자 얼마나 반듯하게 행동하는지요. 덧셈 뺄셈, 무슨 기억은 그리 좋은지, 그리고 걸어가라 하면 걸어가고, 손을 들라 하면 들고.. 심사관이 어머님은 대상이 아니라는 판정을 하곤 돌아가시네요. 하~~~ 그런데요, 그 심사관이 돌아가고 나자 바로 이상행동을 하시는 겁니다. 그 사람 누구냐? 왜 왔냐? 오늘 점심은 먹었냐? 마치 치매환자역을 맡은 연기자 같아 보입니다. 사람을 아주 덜덜 볶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울 엄마 그 후 몇 달을 저희와 함께 있다 다시 사시던 집으로 돌아가시네요. 지금은 다행히 오빠가 모시고 있어 걱정을 덜었지만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그래도 울 엄마, 파킨슨 병 그렇게 오랫동안 앓으면서도 이정도 건강하게 자신을 돌보고 있었던 것은 참 고맙기도 하구요.
엄마 사랑해요^^


저도 나이 들어 울 아이들이 걱정하지 않고 지낼 수 있도록 몸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야겠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는 말이 새삼 마음에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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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는 오빠, 못내 서운하면서도 내색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

우리밀맘마2010.03.14 06:00

엄마와 아들, 분가하는 오빠와 섭섭하지만 보내야 하는 엄마의 속마음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

"엄마다.'

"응."

"내일 니 오빠야, 이사간단다."

"그래요. 시원 섭섭하겠네."

"......... 현이가(손자) 이삐와 대박이랑(강아지이름)놀 때면, 그리 좋더라. 간다고 하니, 여간 섭섭하다."

많이 섭섭하신지, 엄만 목소리에도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3주전, 오빠가 사정이 생겨 방이 2개인 엄마 집에서 엄마와 오빠가족 5명이 함께 생활했습니다. 2주전만 해도 엄마는,

"야야, 한주만 있다가 간다더니, 아직 못나간단다."

"그래요, 같이 사니까 좋지 않아요?"

"아침에는 다섯식구가 밥만 먹고 나가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밥먹고 나면 나가기가 바쁘고, 저녁8시에 들어오니까, 저녁도 다 해놓고 기다린다. 힘들어 죽겠다."

"엄마, 그라지 말고, 언니오면 언니랑 같이 좀 하지, 몸도 성치 않은 분이 그러다 큰 일 나면 어쩌려고 그리고, 오빠도 좀 시키구?"

"그래도, 직장 갔다 오면 힘든데, 어찌 시키노?"

말은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어쩐지 엄마의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베여 있었고,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엄마는 내가 결혼하고, 작은 오빠랑 몇년 산 뒤, 5년이 넘도록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큰오빠는 엄마에게 같이 살자고 했지만, 엄마가 같이 안 산다고 해서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말은 안산다고 하셨지만, 엄만 오빠랑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_바느질자녀를 위해 바느질하는 어머니


지난주에 엄마집에 갔더니, 엄마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이불을 꿔매고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가족들과 같이 사는 할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엄마, 뭐해요."

"니 오빠가 춥다고 해서 따뜻한 이불 꿔매고 있다."

눈도 잘 보이지 않아, 실을 바늘에 잘 꿰지도 못하면서 열심히도 꿔매고 있었습니다.매주마다 엄마와 말동무도 하고, 많이 아프지는 않는지 살펴보러 갈때면, 허리도 아프다. 잠도 못잤다. 온만신이 아프다. 이러다 죽겠다. 항상 아프다는 소리를 달고 살던 엄마는, 혼자 살 때보다 2배이상의 일을 하시면서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엄마의 얼굴은 정말 편안해 보였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엄만, 지금 제 나이에 과부가 되어 다섯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비록 생계를 책임지느라 힘들어 따뜻한 말한마디 못하시는 분이지만, 자신은 최선을 다해 다섯 남매를 키우셨습니다. 비록 썩 잘된 아들, 딸은 없지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도록 키우셨습니다. 이제 나이 70되어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는 엄마의 뒷모습은 언젠가 부터 너무나 외로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현이(손자)가 대박이랑, 이삐랑 놀 때면 그리 좋더라.'

엄만, 손주가 무척 좋은가 봅니다.갑자기 2년전에 돌아가신 우리 남편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할머닌 91살이 되도록, 아들과 며느리와 같이 사시다, 편안히 돌아가셨습니다. 비록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의 시어머니랑 싸우기도 참 많이 싸우셨지만 그래도 참 오랜시간을 미운 정 고운 정 다들며 사셨서 그런지,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도리어 어머니께서 한 번씩 섭섭해하시더군요. 이렇게 사는 것이 진짜 사람사는 맛이 아닐까? 우리 할머니는 참 행복한 분이시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할머니는 첫손주인 제 남편을 무척 예뻐하셨는데, 엄마가 자신의 손주를 이뻐하시는 것을 보니, 손주를 그렇게 사랑하셨던 시할머니가 보고 싶기도 하고, 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고..괜시리 눈물이 나오네요. 

엄만, 오래전부터 파키슨병과 뇌경색을 앓고 있고, 작년부터는 치매 약도 드시고 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들도 모두 장애를 갖고 계셔서 제가 매주 찾아뵙고 있습니다. 하루는 시댁에 또 하루는 친정에 어떨 때는 오전에는 시댁에 오후에는 친정에 갑니다. 다행이 아직은 '아프다, 힘들다.' 하시지만, 자신의 몸을 잘 챙기시며, 그나마 건강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시는 동안, 많이 찾아가야 할 텐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얼굴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사시는 동안, 더 아프시지 않고, 건강하게 사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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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10.03.14 22:57 신고 읽는 내내 글쓴 님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 역시 님도 역시 시부모님 모시기 싫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07:19 신고 시어머님을 모시기 싫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풀꽃2010.03.14 23:23 신고 이거 예전에 올라왔던 글인데............어찌 된거지?
  • 우리밀맘마2010.03.15 07:20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시누이2010.03.14 23:24 신고 님은 시부모님 모시고 살지도 않으면서 새언니맘은 별로 헤아리지않는것 같네요..어머님이야 좋으셨을지 몰라도 새언니는 힘드셨을텐데....저역시 님이나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란 얘기하고싶네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1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냠냠2010.03.14 23:45 신고 머 그런거죠!!
    결혼하면 어차피 독립적으로 살아가는게 맞는거니까요....
    부모님들이 같이 살자고해도 여간 불편하게 아닙니다.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때까지 잘살았다고 같이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섭섭할것도 없죠!! 언제까지 같이 살순 없잖아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2 신고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허망2010.03.15 00:34 신고 전 어머니 혼자 모시고사는데...
    분가를 원하는 와이프(아니면 이혼을 원하는)와 며느리 눈치보는 어머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겉으로 표현안하고 쓱 넘아기지만 어쩌다가 분가를 말하면 어머니는 요즘은 대세야 라고 말씀하시는데... 섭섭한 얼굴이 맘에 걸리고, 와이프와는 건성으로 그냥 모시고 살자하면 눈에쌍심지를 키고 달려들어 싸움만되고...
    결혼생활이 어렵네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3 신고 그렇군요. 중간에서 힘드시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모두 행복2010.03.15 02:11 신고 방 2개에... 엄마와 오빠식구 5명... 총 6명의 식구가 살았으면, 다들 힘들고 복잡하고 그랬겠네... 님 친정엄마 맘이나, 님 시어머님 맘이나 서로 똑같애요... 님도 시어머님 모시고 사시지 그러세요...님이 시부모님 자주 찾아뵙는다고요??? 님 새언니도 님처럼 자주 찾아뵈면 되는거죠...
  • 우리밀맘마2010.03.15 07:24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내 할도리2010.03.15 02:28 신고 해야 남에게 말해도 먹히는 법이죠.
    님 시부모님도 두분다 장애가 있다면서 매주 찾아뵙는다니,
    님 친정엄마 마음을 헤아려서
    시부모님을 님이 모셔보심이 옳을 것 같네요.

    그래야 새언니가 본받죠.
  • 우리밀맘마2010.03.15 07:25 신고 울 큰아가씨아이를 봐주며 함께 살고 있답니다. 곧 모실 생각이구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헐..2010.03.15 03:30 신고 흠..흠.
    감동이 가는 글이네요..
    글치만 몸이 성치않은 어머니를 혼자 두셔서는 안될 듯 하네요.
    불상사가 발생되면 회생할 수 있는 것도...그냥 가버리게 될 수 있으니까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6 신고 그러게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당당2010.03.15 03:31 신고 글쓴이의 섭섭한 심정은 알겠으나,
    글쓴이도 시부모를 모시지도 않는다. 또한 친정어머니를 모실 생각도 없다.
    모시고 싶지 않겠냐마는 여러 사정상 모시지 못할 까닭이 있을 것이다.

    오래비와 올케도 마찬가지겠지.
    역지사지라는 말이 명언이다.

    논어에 보니,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말이 있더군.

    나도 내일모래 손자볼 나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남의 부모되기도 어렵고, 남의 자식되기도 어렵다.
    남의 좋은 부모되기는 더욱 어렵고, 남의 좋은 자식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러니 누구는 인생은 고해라고 했겠지.
    그 고해속에서도 조그만 행복과 보람을 찾는 것이 인생이겠지.
  • 우리밀맘마2010.03.15 07:27 신고 좋은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현아2010.03.15 04:12 신고 네,,, 저도 그냥 부모님에 대한 효심 지극한 글이구나 라고만은 읽히지 않네요. 무슨의미인지는 글쓴님이 더 잘아시겠죠. 편안하게 읽히지도 않구요. 저도 같은 여자입장이고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이래서 누나나 여동생 있는 남자들은 꺼려집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07:27 신고 본인도.....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별이2010.03.15 05:40 신고 오빠들도 어머님 모시고 사셨는데..글쓴이님두 한 5년 모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말로만 하는건 누군들 못하겠어요? 정말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번기회에
    글쓴이님이 어머님 모셔야할듯해요. 요즘은 딸도 아들과 똑같은 세상아닌가요?
  • 우리밀맘마2010.03.15 07:28 신고 맞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2010.03.15 07:31 신고 짠하게 보고 갑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 우리밀맘마2010.03.15 07:45 신고 하수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좌빨참살단2010.03.15 08:29 신고 그렇게 생각하면 시부모님을 모셔요?

    특히 장애가 있는 시부모를 불쌍하게 생각은 못하는지요,,, ㅠㅠㅠ
  • 우리밀맘마2010.03.15 09:18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마녀2010.03.15 09:20 신고 몇달전 본 글인데 새글로 다시 올라오네요....이게 무슨 일인지
  • 우리밀맘마2010.03.15 10:43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3.15 09:48 신고 저도 나이가 들면 아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저는셋째며느리라서 그러지 못하구서두...ㅎㅎ
    솔직한 심정입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0:45 신고 아직 젊어서 그렇지 아마 나이가 들면 다 똑같은 마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울 아이들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다들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살거라며 서로 자신이 모시겠다고 한답니다. 저는 그저 웃지요. 나이들어 자식과 살고 싶다면 적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모시는 본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그리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니2010.03.15 09:57 신고 맘마님 글을 읽다 보니 댓글 까지 궁금해 모든 댓글 까지 읽었네요. 맘마님 저는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죠.
    아무런 내색 안 하시는 맘마님 글 보면서 깊은 속마음 헤아려져요. 그렇게 바쁘게 양가 부모님 찾아주시는 것도 맘아 어떨지 그려지구요. 가슴 아프게 만드는 댓글을 읽으면서 왜 저렇게 댓글을 쓸까 생각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운 글만 써서 악플 문화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양가 부모님 자주 찾아 뵙는 것 만으로도 존경 받을 만 합니다. 저는 친정 아버지 모신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시부모님 지난 1년간 한번도 못찾아뵌 정말 할 말 없는 사람이죠.
  • 우리밀맘마2010.03.15 10:49 신고 다 똑같은 부모인 것을요. 요즘은 친정엄마까지 제차지이지만 그전엔 시부모님들 신경쓰느라 친정은 울 큰 언니 차지였지요. 지금은 언니가 멀리살아서, 가까이사는 저가 더 살펴보고 있지만요. 시부모님들도 나이가 드시니 약해지시더군요. 다들 나이들어 아프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크흑...2010.03.15 10:31 신고 정말 좋으신 분 같습니다. 저희 시엄니는... 제가 오후 1~9시까지가 근무였던 시절에, 저희 집에 놀러오심 백수인 시누들까지 다 불러서 12평 다세대인 저희 집에서 1주일씩 기거하셨더랬죠... 제가 일찍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 차려드리고 간식, 저녁 준비해놓고 퇴근해 오믄 또 술상 보고... 옛날분인 울 할무니도 며느리인 울 엄마 직장 다닌다고, 울 집 놀러오심 반찬 잔뜩 해놓고 손주들 밥 해먹이고 그러셨었건만... ㅠㅜ 전 반찬 얻어먹은 적은 없더라는... 물론 김치는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입니다만..신혼 초에 너무 입도 뻥긋않고 벙아리 냉가슴 앓아서 지금은 시집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지경이랍니다. 비단 시댁vs며느리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 대부분 잘할때 잘해주는 줄 모르기 십상인거같아요. 정말 잘해줄때 좀 서로 잘합시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0:52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댁과의 문제는 대화부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며느리라 말도 하지 않고 참고 착하게만 하는 것 보다는 기분나쁘지 않게 자신의 얘기도 해야 시부모님도 며느리에 대해 알수 있지요. 말하지 않고 속으로 생각하고 밖에 욕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듯 합니다.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지요. 시부모님도 며느리하기 나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서상희2010.03.15 13:48 신고 아.. 정말 님의 마음이 너무 이뻐보입니다.
    세상을 곱게 보는 님의 마음이 너무 부럽네요.
    감동받고 갑니다.
  • 우리밀맘마2010.03.15 13:59 신고 예쁘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3.19 10:32 신고 원본글님 맘이 이쁘기는 커녕 완전 도둑심보에 맘속에 구렁이가 들어앉은 분처럼 보이네요. 위선자의 전형이네요
  • 나비장2010.03.19 16:32 신고 며느리보단 낳아주신 딸이 모시긴 훨 수월하죠. 님이 하세요. 그동안 시언니 힘드셨겠네요. 아무리 좋은 시어머니라도 자기 생활과 공간이 없어진다는데 요새 그러고 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행여 새언니 원망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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