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한마디

안전을 위한 운전 중 핸드폰 사용 금지 그런데 단속을 위한 또다른 빌미에 불과한가?

우리밀맘마2014.06.26 08:35

운전 중 핸드폰 사용금지, 안전을 위한 법규 잘 지킬 수 있도록 돕는 행정이 필요하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하면 벌금 6만원(승합차 7만원)에 벌점 15점이라고 합니다. 운전 중에 핸드폰을 사용하면 그만큼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범칙금을 물리는 것이죠.


도로교통법 49조10항. 운전자는 자동차등의 운전 중에는 휴대용 전화(자동차용 전화를 포함한다)를 사용하지 아니할 것.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가. 자동차등이 정지하고 있는 경우
나. 긴급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다. 각종 범죄 및 재해 신고 등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라. 안전운전에 장애를 주지 아니하는 장치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치를 이용하는 경우



운전자는 단지 휴대폰뿐만이 아니라 운전 중에 방송 등 영상물을 수신하거나 재생해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요즘 월드컵 경기가 출근시간 대에 방송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운전 중에 본다면 큰 사고가 유발될 수 있겠죠? 그래서 우리 동네에도 현수막에 큰 글씨로 운전 중에 월드컵 시청하면 단속된다고 사방팔방 붙여져 있네요. 아래는 관련 법규입니다.


11. 자동차등의 운전 중에는 방송 등 영상물을 수신하거나 재생하는 장치(운전자가 휴대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하 "영상표시장치"라 한다)를 통하여 운전자가 운전 중 볼 수 있는 위치에 영상이 표시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다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가. 자동차등이 정지하고 있는 경우
나. 자동차등에 장착하거나 거치하여 놓은 영상표시장치에 다음의 영상이 표시되는 경우
  1) 지리안내 영상 또는 교통정보안내 영상
  2) 국가비상사태·재난상황 등 긴급한 상황을 안내하는 영상
  3) 운전을 할 때 자동차등의 좌우 또는 전후방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영상
11의2. 자동차등의 운전 중(자동차등이 정지하고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에는 영상표시장치를 조작하지 아니할 것



그런데 왜 운전 중 핸드폰 사용하는게 그렇게 위험할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일단 핸드폰을 사용하게 되면 운전 중 전방을 봐야 하는데 시선이 흩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고는 순간에 일어나는데 전화를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고, 또 생각이 흩어지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핸드폰을 잡고 통화하면 한손으로 운전해야 하는데 이것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만 핸들을 잡고 운전하면 주행 중 도로가 패인 부분을 지날 때 핸들이 심하게 떨려서 자칫 중앙선 침범, 정면 추돌, 또는 도로 바깥으로 튀어 나갈 수 있습니다. 혹 앞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  차체 쏠림을 대처하지 못해 차량 전복 등의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구요,무단 횡단자를 발견하여 급정거 할 때도 핸들을 놓치게 되거나 하면 차량 전복 사고 또는 무단 횡단자를 치는 인명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운전 중 꼭 통화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핸즈프리를 이용해야 하지만, 만일 그럴 수 없는 상황이면 차를 잠시 갓길 쪽에 세워두고 통화를 끝낸 후 운전해야겠죠. 그런데 이것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 한 운전자가 인터넷에 올려 놓은 글인데요, 이분은 초행길에 길도 잘 모르고 어쩔 수 없이 가길에 차를 정차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전화걸어 길을 물었는데, 상황이 차에서 내려 주변의 도로를 확인해봐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순간 단속요원이 와서 주차위반 딱지를 끊더라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시동이 걸려 있고, 운전자는 바로 그 옆에서 도로 상황을 알기 위해 차에서 나온 상태였죠. 단속요원은 이것도 정차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안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법규, 안전하게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도와야지 그걸 단속하는 핑계로 삼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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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남편의 도로연수 설마했다 이혼할뻔한 사연

우리밀맘마2010.07.07 06:00

도로연수, 남편에게 도로연수 받다가 이혼할 뻔한 사연

 



 

 

 

우리밀맘마의 알콩달콩 가족이야기


저와 남편은 성격이 좀 다릅니다. 아니 다른 정도가 아니라 거의 극과 극이라고나 할까요? 한번씩 생각해보면 이렇게 맞지 않는데 어떻게 요로코롬 닭살모드로 살아갈 수 있을까? 서로가 신기해합니다. 울 아이들은 거의 기적같다고 그럽니다. 저는 평소엔 좀 급한데 남편은 느긋하고, 위기상황 일 때 도리어 제가 좀 침착하고, 남편은 다혈질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일을 같이 하다보면 종종 부딪힐 때가 많답니다. 이건 운전면허를 딸 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0년전에 우리 식구가 모두 탈 수 있는 승용차형 승합차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그 땐 경유가격이 정말 샀기 때문에 남편 산으로 들로 정말 엄청나게 끌고 다니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따자, 그렇게 결심하고는 덜렁 집 근처에 있는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고,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먼저 우수한 성적으로 ㅎㅎ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그리고 실기도 한 번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1종 보통으로요.

그리고 도로 연수를 해야했는데, 이거 남편에게 위탁해도 되더군요. 돈도 아낄겸 남편에게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울 남편 일언지하에 거절하네요. 돈이 들어도 전문가에게 일단 배워야 한다나요. 그렇지 않고 무작정 도로연수하는 것은 자살행위라며, 뭐 부부가 동반자살할 것도 아니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극구 반배하더군요. 그래서 규정시간대로 학원에서 도로연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운전면허를 받고 보니, 어디를 가도 거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우리 차를 끌고 이제 나도 여성 오너로서 한 번 제대로 폼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키를 안주네요. 일단 자기가 봐서 합격을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마친 시각. 인적이 드문 거리를 남편은 조수석에 앉았고, 저는 핸들을 잡고 운전을 했습니다.

첫 운전 하는 날.. 두근두근..떨리는 마음으로 시동을 켰습니다. "부르르릉" 경쾌한 엔진 소리가 들리네요. 그리고 학원에서 배운대로 의자를 조절하고, 백미러, 안전벨트, 사이드 브레이크, 기기판의 상태를 확인한 후 기어를 넣고 출발했습니다. 동네의 골목길을 부드럽게 빠져나오면서 시원하게 뚫린 길을 가는데,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이만하면 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남편이 짜증섞인 말투로 말하네요. 

"저기 길가로 차 세워라" 

"왜?' 

"잔말 말고 빨리 세워라, 죽을라고 작정했나?" 

아, 기분이 팍 상하면서 저는 조심스럽게 길가로 차를 세웠습니다. 그러자 바로 울 남편 잔소리를 공격이 시작되더군요 

 

도로연수저도 운전을 잘해서 이렇게 경치좋은 곳 멋지게 드라이브 하고 싶다구요.

"니는 운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본도 안배웠나? 그래 가지고 어떻게 운전할래?" 

"왜? 나 잘했잖아요?" 

"잘해? 니 차가 어떻게 가는 못봤나? 차가 길 가운데로 가야지, 그렇게 차선을 물고 가면 바로 사고난다. 강사가 차를 차선 가운데로 가는 법 안갈켜주더나?" 

 아하~ 그러고 보니 제가 운전을 하면서 자꾸 차선을 밟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강사가 차를 차선 가운데로 가게 하는 법을 가르쳐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알아서 가운데로 갔죠. 어떨 땐 가운데로 잘 가다가, 어떨 때는 차선을 밟게 되고, 둘쭉날쭉 했는데, 남편은 그러면 대형사고 난다며  막 야단친 거였습니다. 저는 거의 모기가 기어가는 소리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런 거 안배웠어요.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햐~ 그 강사 완전 날로 묵었네. 이런 것도 안갈켜주고.. 잘 들어래이. 내 딱 한 번만 갈켜준다. 제대로 안하면 운전할 생각 하지도 말아라."

남편의 서슬퍼른 눈빛에 기가 죽어 저는 숨을 죽인채 남편의 말을 들었습니다.

"차를 차선 가운데로 가는 법은 보통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편한대로 하면 된다. 첫째는 차 왼편 끄트러리가 차선에 닿을 듯 말듯 하게 되면 대충 가운데로 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악셀을 밟고 있는 오른 발이 차선 가운데에 있도록 하면 차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알았제? 해보그라."

잉~ 난 또 무슨 아주 어려운 것인가 했는데, 넘 쉽네요. 뭐 이런 걸 그리 생색내고.. 그렇게 겁 안줘도 잘 할 수 있는데.. 제가 입을 삐죽이며 궁시렁대자 남편이 그런 제 마음을 읽었는지 다시 한 마디 합니다.

" 아 듣고 보니 너무 쉽나? 그리 쉬운 것도 안배우고 뭐했노? 잘해라..열쇠 뺏기지 말고.."

그렇게 저의 첫날 도로 연수는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도로연수단풍길을 멋지게 달리는 차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지요. 조금 운전에 자신이 생긴 저는 조금 더 속도를 내며 차를 몰았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긴장했는지 빨간불도 못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남편은

"야 야 야 .. 서라 서 스톱~ 빨간 불 아니가? "

그러면서 또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그런데요.. 그 잔소리 중에 제일 귀에 거슬리는 말이 한 마디가 있더군요. 뭐겠습니까? 바로

"기본도 안되었네, 그래 가지고 누굴 죽이려고 하노?"
 
아우~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래 당신 잘났다? 당신은 초보 때 안그랬겠네?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더군요. 다른 여자들은 그렇게 상냥하게 대하두만 어째 아내한테는 이모양인지 정말 서럽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렇게 둘째 날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 차를 가지고 겨우 세번째 운전이지만 이젠 좀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조금 마음에 여유도 생겨서 그런지 신호등도 제대로 보이고, 급정거도 안하게 되고, 차도 차선 가운데로 가고.. 그런데 남편은? ㅎㅎ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런데 울 남편 너무 자상한 것도 흠입니다. 그냥 대충 제게 맡겨두고 정말 중요한 것만 코칭해주면 되는데, 아주 사소한 것 까지 간섭하면서 거의 저를 조종하다시피 합니다.

"자자 빨간 불, 이제 브레이크 살살 밟고, 차에 무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살며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옳지 잘한다... 자 자측 깜빡이 넣고, 백미러로 확인하고, 확인했나? 그라면 살며서 들이밀고,.. 자 내가 손 내밀어서 양보를 부탁할테니 깜박이 넣고, 그래 이젠 비상등 한 두번 켜주면서 고맙다고 표시하고 손 올려서 한 번 인사하고.. 그래 잘한다."

첫 날엔 되게 고맙더군요. 그런데 이젠 그런 말 안해도 잘하는데 계속 그러니까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한 번씩 급박한 순간이 오면 남편은 예외 없이 "야야.서" 그러면서 고함을 지르는데.. 아우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그래서 차를 도로 가에 세우고는

"제발 야야 좀 하지 마세요. 저,야~아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고함 지르지 않아도 알아 먹거든요. 왜 그렇게 고함만 치고 그러세요, 운전하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잖아요?"

저의 그런 도발에 울 남편 뻥 찐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절 바라보더니..

"그래? 미안하다 그만 가자. 그리고 낼부터 니 혼자 해라. 난 모르겠다." 

자기가 고함칠 땐 언제고 제가 좀 그렇게 말했다고 삐져서는 .. 우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 정말 울 남편 도로연수 안해주더군요. 그냥 저 혼자 가랍니다. 가라면 못갈까봐~ 흥 .. 저는 정말 용감 무식하게 혼자 차를 끌고 나가 운전 연습을 했답니다. 그 덕에 부모님 병원에 가야할 때면 제가 차를 몰고 가서 모셔다 드리고, 또 아이들 학교 통학도 시켜주고, 농수산물 시장 가서 시장도 봐오고, 그리고 남편이 피곤할 때 제가 잠시 운전을 대신 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운전면허를 딴지 벌써 7년이나 되었네요.

도로연수 절대 남편에게 부탁하지 마라, 잘못하면 이혼한다고 하더니, 그 말 정말 경험에서 우러난 진리라는 걸 저도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도로연수할 때 왜 그랬냐구요? 그랬더니 남편 하는 말,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 연수도 종종 해주지만 그 때 정말 여유있게 아주 젠틀하게 가르쳐주는데, 이상하게 마누라 한테는 그런 여유가 안생기더라. 이상하제?"

가족이라서 그런가요? 가족이란 참 신기한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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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2010.07.07 07:41 신고 남자분들이 원래 그렇죠.. 그래도 지금 잘살고 있잖아요...

    다음부터 운전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기를. 남자의 자존심이에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07 08:15 신고 감사합니다. 맞아요 운전에 대해서는 남자들 뭔지 좀 이상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2010.07.07 10:19 신고 저도 예전에 사귀던 여친한테 운전 가르쳐 주려는데, 저 자신도 모르게 약간 격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만 부주의할 경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봐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운전과 관련된 하나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어서 더 그런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도로 위에서는 나하나 서툰 것은 혼자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그게 남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 남자된 입장에서 가슴이 철렁할 만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다만 그럴수록 좀 더 참고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7.11 10:51 신고 맞아요,좀 더 참고 친절하게 해주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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