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야기

지역마다 다른 다자녀우대카드의 혜택과 발급 받는 방법

우리밀맘마2015.01.05 15:56

그리 큰 실효성은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잘만 활용하면 짭짤한 다자녀우대카드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다

 

 

 

저출산문제가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어느 시기부터 아이들은 없는 성인공화국이 될 것이고, 점차 노인공화국에 이어 자연소멸되는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는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출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다자녀가정 지원책 수준을 살펴보면 그런 정책을 추진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현재 다자녀를 둔 가정에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요? 살펴봤더니, 우선 정부는 다자녀가정 주택 특별공급, 3자녀이상 가구의 전기요금 감액, 다자녀 추가공제제도, 다자녀가정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지원과는 별도로 지자체들의 경우에는 다자녀 우대카드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카드 이름과 혜택 등이 다른데,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경제적 혜택과 각종 문화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아래는 각 지자체가 발행하고 있는 다자녀우대카드입니다.

 

 

다자녀우대카드의 발급대상

 

다자녀우대카드 발급대상은 대부분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자녀 이상 가구이지만, 2자녀 이상인 가구에도 혜택을 주는 곳들도 여럿 있습니다.

 

 

2자녀 이상 가정이면 다자녀우대카드를 발급하는 지역은 ▲충청북도: 막내가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2자녀 이상의 가정, ▲충청남도: 막내가 만12세 이하인 가정(둘째아이 임산부 포함), ▲전라북도: 2자녀 이상 가정 중 막내가 만 12세(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강원도: 막내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인 2자녀 가정(둘째 임신 포함), ▲울산시: 막내가 2000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2자녀 이상 가정입니다. 그리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2자녀 이상인 가정으로 막내 연령이 각각 만 13세 이하, 만 14세 이하인 가정이면 다자녀 우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경기도의 경우 현재 둘째아 임산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자녀카드 발급은행

 

다자녀우대카드 발급은행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서울시는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으면 되고,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는 농협에서 ,강원도와 인천시는 농협과 신한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부산시는 신한카드, 대구시는 대구은행, 광주시는 광주은행, 대전시는 하나은행, 울산시는 경남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각 지역별 카드 혜택은 해당카드사 홈페이지나 지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을 위해선 카드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이 필요하구요. 제가 부산에서 발급받을 때는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을 해서 발급받았습니다.

 

 

다자녀우대카드 각 지역별로 발행하고 있는 다자녀우대카드의 종류

 

 

 

다자녀우대 카드 혜택은?

 

다자녀우대카드에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이것도 각 지역마다 다 다릅니다.

 

서울시 '다둥이행복카드(신용카드)'의 경우 서울시 협력 가맹점 이용시 모아포인트를 최고 0.9%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실적과 자녀수에 따라 GS칼텍스에서 최대(4자녀이상) 리터당 7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전국 CGV, KINO,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본인 2000원 할인, 3자녀 3000원, 4자녀이상 4000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수에 따라 대중교통요금 할인도 적용되는데, 대중교통을 카드로 결제시 결제금액의 10%청구 할인을 받게 됩니다. 2자녀 3000원, 3자녀 4000원, 4자녀 5000원 한도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경기도 '아이플러스카드(신용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80원 TOP포인트를 적립(할인기준 1일 2회, 월 4회, 1회 10만원 한도)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전국 주요 영화관 인터넷 예매시 건당 1500원, CGV, 롯데시네마, 프리머스 현장 구매 시 건당 1500원이 할인되며, 전국 주요 놀이공원 이용 시 본인 자유이용권 50% 할인도 됩니다. 농협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농협주유소(SK주유소 제외) 등 농협판매장 이용 시 5% 할인(월 2회, 최대 5000원) 혜택도 있다고 하네요.

 

 

부산시 '가족사랑카드'는 유료(광안대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보육지원센터 이용료를 감면해주며, 성인 및 청소년에 한해 도시철도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산에 살 때 이 카드로 조금 혜택을 보긴 했습니다만 사실 너무 열악하죠. 특히 공영주차장 같은 경우 대부분 자동으로 결제되는데, 주차관리요원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대구시 '아이조아카드'는 유치원, 어린이집, 예체능 학원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프로스포츠 인터넷 예매 시 2000원 할인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경남은 어떨까요? 경남은 다누리-i 카드를 발급하는데, 완전 무용지물입니다. 공공주차장 50% 할인혜택과 지역 학원 등에서 10% 감면 혜택이 있다고 나와 있는데, 공공주차장의 경우 이 카드가 있는지도 몰라 주차요원들과 싸우기 일쑤고, 할인혜택을 준다는 학원이나 업체를 찾는게 힘들 정도입니다. 경남도는 아이들 무상급식비 지원 않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제가 보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아동복지 사각지역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다자녀우대카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그저 이런 게 있다는 구색갖추기와 생색내기 차원의 정책에서 먼저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공공기관과 기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정책적인 배려를 적극적으로 해서, 이 카드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야 합니다. 특히 가계생활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업체라야 하겠죠.

 

저는 부산에 살 때 ‘가족사랑카드’ 혜택을 가장 요긴하게 받은 곳이 바로 안경점이었었습니다. 우리 가족 6명 모두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심심하면 깨먹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동래 근처에 가족사랑카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봤더니 현대병원 맞은편에 ‘DHP안경점’이 있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당시 30%나 할인해주셨습니다. 정말 저희 가계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할인해주면 다른 혜택이 있냐고 물으니 전혀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업체 차원에서 다자녀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을 알고 나니 가서 할인혜택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결재는 무조건 현금으로 해드렸습니다.

 

 

DHP안경점 부산 금정구 시실로 13 전화)051-518-6750

 

 

더 큰 바람이 있다면 다자녀우대카드를 이렇게 지역별로 달리 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카드로 단일화해서 전국 어디에서든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전국의 놀이동산 이용할인, 영화관 및 각종 문화행사, 전국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특히 대학 입학지원전형료 할인, 대학교 학비 할인..이 정도의 혜택이 주어진다면 다출산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는 말로만 출산 장려하는 사회가 아니라 아이를 낳아도 별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다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그런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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