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심하게 다리 떠는 아이를 고치기 위해 정성을 다한 선생님

우리밀맘마2013.02.12 06:00


다리떠는 사람, 다리떠는 습관 치료하기, 심하게 다리떠는 아이를 고치기 위한 담임선생님의 치료요법

 

벌써 몇 년 전 일이네요. 이전에 지구촌리포터라는 프로그램을 보니, 미국에 한 아이가 하루에 재채기를 1만 6천번이나 한다고 하네요. 병원에 가 보아도 원인을 모르고, 2주가 지났는데, 약을 먹고 있지만, 여전히 1분에 20번의 재채기를 하고 있더군요. 이젠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선생님께서 집으로 오셔서 숙제와 공부를 봐 주신답니다. 하루에도 몇 군데의 병원을 가야하지만 나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아이는 정말 예쁜 초등학생 아이였어요. 너무 많이 재채기를 하다보니, 이젠 자신이 재채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도 있고, 상담도 받아보았지만,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제 추측에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상담사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주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권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아들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우리 아들은 스트레스로 발을 심하게 떠는 같은 반 친구의 이야기를 제게 들려 줍니다.  

"엄마, 한 아이가 스트레스로 발을 떠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달거리고 떠니까 선생님에게도 혼나고, 친구들도 짜증내고, 그래서 발을 못 떨게 하면 그것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되어 더 발을 떠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아이가 나은줄 아세요?."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여러모로 고민하다 일단 당근을 주는 방법을 써보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발을 떠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맛있는 초콜렛을 주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니 다시 또 그러데요."
 

백로_동국대나 지금 떨고 있니?

 



선생님이 다시 고민하다 이제는 채찍을 드는 방법으로 바꿔보았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때리거나 하진 않았구요.

" 엄마, 그래서 선생님이 이제는 발을 떨 때마다 초콜릿 대신 쓴약을 처방했어요. 먹으면 몸에는 좋지만 엄청 쓴 한약 같은 거 있잖아요. 그걸 아이가 다리를 떨 때마다 먹였어요. 아우 냄새~ 그런데 신기하게도 3달이 지나니까  쓴약 때문에 아이 혀는 노래졌지만, 탁탁 치는 버릇은 나았어요. 신기하죠? ㅎㅎ."

오 그런 방법이.. 제 생각에는 도리어 초코렛 작전이 성공했으면 했는데, 쓴 약처방이 성공을 했네요. 아마 다리를 떨 때마다 초콜렛을 주니 몸이 떨 때마다 초콜렛을 주는구나, 더 떨어라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흠~당근책도 아무 때나 쓸 것이 아닌가 봅니다. 

그 아이 아마 쓴 약을 먹을 때마다 뇌에 그 쓴맛이 각인이 되고, 그러다보니 발을 떨려고 할 때에 쓴맛이 되살아나서 스스로 자제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발을 떠는 증세야 고쳐졌겠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증세는 고쳐졌어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으니까 말이죠.

그래도 전 그 선생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가르치는 아이의 나쁜 버릇을 어떻게 하든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마침내 그런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정성입니다. 이런 선생님이 계셔서 아직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게 큰 데, 어떻게 하면 이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재밌게 생활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고 보니 스트레스에 관해 아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제 마음이 한결 시원해진 느낌도 드는 것보니 이런 마음이 오가는 대화가 스트레스를 이기는 좋은 처방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by 우리밀맘마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습관, 습관에 관한 성경 말씀
옛 선비들의 아침을 맞는 습관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시간관리의 핵심은 돌부터 넣는 것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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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었던 만우절 거짓말

우리밀맘마2010.04.02 05:30


만우절 거짓말, 아빠와 딸의 만우절, 아빠가 걸려들 수밖에 없는 딸의 거짓말

 


혹시 어제 만우절 거짓말 놀이에 당하신 건 아닌가요?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이삐가 그러는거예요.

"엄마, 내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만우절 거짓말로 제대로 속여볼께."

"뭐라고 할건데?"

그러면서 학교에서 생각했던 것들이라며 조잘조잘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뭐 복권에 당첨됐다느니, 자기에게 남친이 생겼다느니, 오늘 시험을 망쳐서 내일 선생님이 아빠를 꼭 좀 보자고 한다느니, 이쁜 아가씨가 집에와서 아빠를 찾는다느니, 오빠가 여친에게 맞아서 울고 왔다느니..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했네요. 가만히 제가 듣고 있다, 이삐에게 말했습니다.

"이삐야, 그러지 말고, 확실한 거 하나 있다. 분명 아빠가 속아 넘어갈거야"

정말 재밌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똥그랗게 뜨고 절 바라보는 이삐에게 비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러자 당장 알았다는듯이 전화기를 들더니 아빠에게 전화를 합니다. 신호가 몇 번 울리더니 아빠가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자 울 이삐 아주 다급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연기를 합니다.

"아빠, 아빠 큰 일 났어요.훌적 훌쩍  ~ "

"이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엄마가, 엄마가 .. 또 허리를 삐끗했어요. 지금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빨리 오세요."

그러자 수화기에서 놀란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뭐? .. 이런 그러게 내가 그리 조심하라고 했건만.. 알았다. 아빠 지금 곧 갈께, 울지말고 기다려"

"네, 아빠 빨리 오셔야 되요.. 엉 엉 ~ "

그렇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으려던 남편, 갑자기 목소리가 달라집니다. 뭔가를 눈치 챈듯한 .. 갑자기 목소리를 깔고는 이삐에게 말하네요.

"어이, 꼬마 아가씨.. 혹시 만우절이라 아빨 속이는 건 아니겠죠?"

그 순간 수화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우리 모녀는 함께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아빠 속았다.. 끊어요. 아빠 사랑해요."
 
남편이 뭐랄 새도 없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는 우리 이삐,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나중에 저녁 먹으러 들어온 남편에게 정말로 속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편 하는 말이 첨엔 정말인 줄 알고, 갑자기 머리 뚜껑이 열리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분하려는 찰라 갑자기 만우절 생각이 나더라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이삐에게 목소리를 깔고 물어보니 이실직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오늘 만우절 때문에 생긴 애피소드를 하나 이야기해주네요.

남편에게 학교에서 문자가 왔더랍니다.
 
"오늘 선생님 감기몸살로 휴강입니다."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들도 휴강이라 하니 즐거웠던지 직장에서 "야호"를 외쳤다나요? 그런데 갑자기 이거 만우절 문자 아닌가 싶더랍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낸 조교에게

"이거 혹시 만우절 문자?"
 
그렇게 보냈더니, 조교가 답장을 보내더랍니다.

"ㅜㅜ 선생님 아프신 거 맞아요. 제발 좀 믿어주세요"

그러더라네요. ㅋㅋ 아마 남편 말고도 그렇게 문의해오는 분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오늘 성금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이라 금식하며, 조신하게 기도하며 지내려고 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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