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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 싶다는 울 둘째 어떻하면 좋을까요?

우리밀맘마2013.02.17 09:24

가수가 되고 싶은 울 둘째


울 둘째 희야는 10개월이 되어 뛰어 다녔습니다. 걷는 것이 참 빨랐지요. 그런데, 그에 비해 말이 늦었습니다. 두돌이 다 되어 가는데 말이 늦네요. 언니같으면 벌써 말을 제법해야 하는데 좀 걱정이 되더군요. 언니에게 하듯이 제가 말을 많이 해주지 않아서 일까요? 그래서 제가 말을 배우게 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노래를 불러 주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잘 못하는데,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넘 신기하게도 노래를 잘 부릅니다. 그래서 그 뒤에도 노래를 불러주었지요. 아이는 노래를 참 좋아 하네요. 노래로 불러주면 금방 말을 배우는 것입니다. 노래의 음정 박자도 잘 맞추어 잘 부릅니다.

말을 어느정도 잘하게 되었는데도, 아이는 여전히 노래를 참 좋아하네요. 그래서 인지 울 둘째 지금도 여전히 노래를 좋아합니다. 꿈이 가수라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가수팀들을 보면 참 좋아합니다. 저는 잘 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거의 모르는 가수가 없네요. 저는 아이 꿈을 키워주고는 싶습니다. 그런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울 둘째의 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꿈은 변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반대를 하면 더 집착하게 될 것 같아 아이에게 반대의 말은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말을 했지요.

"기도하자. 연예인이  겉은 참 보기 좋아보여도, 참 힘든 직업이고 너무나 어려움이 많은 직업이니까 우선은 기도를 많이 하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가수라는 꿈을 접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속도 모르고 울 둘째 희를 아는 사람들은 희를 보고, 또는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와~ 키도 크고, 너무 예뻐졌네~ 연예인해도 되겠다. 넘 이쁘다~."

왜 연예인이라는 말을 하는 건지,  울 희를 보는 사람마다 그런 소리를 하네요. 초4학년 때부터 부산시립합창단에 다녔습니다. 거기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울 둘째의 성격도 차분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변했지요. 그런데 작년 10월에 합창단을 그만 두겠다고 합니다. 합창단을 다니며 노래실력도 많이 좋아졌지요. 가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없지만, 아이의 소질을 계속 키워주고 싶은 생각은 있었습니다.

목소리도 이쁘고 노래에 소질도 있어 보였거든요. 합창단에서는 정말 많이 아까워 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의 결단이 너무 단오했기에 이제는 합창단에 다니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집에서 혼자 노래와 춤을 잘 추고 부른답니다.

요즘은 한번씩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유치원선생님은 어떨까?"

"글쎄~ 유치원 선생님도 힘들텐데, 수의사는 어때? 희는 동물을 좋아하잖아."

"수의사는 의사보다 더 힘들어요. 공부를 얼마나 해야 되는데."

자신의 앞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나봅니다. 가수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겠지만, 이젠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앞낲에 대한 꿈을 가지고 싶어하네요. 가수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울 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 희가 다시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될지 기도가 됩니다. 이번 꿈은 저희도 함께 밀어줄 수 있는 꿈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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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uyeoniz.tistory.com BlogIcon 수달이♬2010.02.27 06:29 신고 아마, 저희 부모님도 우리밀맘마님과 같은 생각이셨겠죠. 하지만 저는 매번 부모님의 바람을 빗겨가는 딸이랍니다 ㅎㅎ ^^;;
  • 우리밀맘마2010.02.27 08:19 신고 ㅎㅎ 그래도 부모님은 이해해 주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 니2010.02.27 06:49 신고 자식들이 내맘처럼 되면 세상에 근심걱정이란 있을 수가 없죠. 그럼 행복감도 떨어지잖아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1 신고 제맘대로 될 것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단지 만약에 가수로 간다면 더 굳세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을 염려하는 것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2.27 07:05 신고 부모는 단지 자식을 믿고..여러기회를 주는 것 밖에는^^..
    주말 행복하세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1 신고 예 맞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2010.02.27 07:27 신고 아이들 희망사랑도 커가면서 바뀌더라고요...
    조금더 지켜 보시고 소질이 있고 정말 로 하고 싶다면 해 보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3 신고 연예인들이 깊이 파고들어 가면 유혹도 많고 힘들더군요. 마음이 착하고 여린 울 둘째이기에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2.27 09:22 신고 험난한 길이 아닌 건 없지만, 그래도 가수는 더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수시로 바뀌는 것 같던데....ㅎㅎㅎ즐거운 주말 되세요.
  • 우리밀맘마2010.02.27 14:35 신고 그렇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2010.02.27 09:45 신고 아이들 꿈은 자꾸 변하게 마련이지요.
    그렇게 꿈을 먹고 꿈을 키우다 보면,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도 생길 겁니다.
    다양하게 많은 것을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은 시기이군요. ^^
  • 우리밀맘마2010.02.27 14:35 신고 예 다양하게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ariere.tistory.com BlogIcon 클레망스2010.02.27 12:11 신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시키세요. ^^;;;
    요즘은 뭐든 재능하나만 있으면 먹고사는 세상
    가수가 되고싶고 그 일을 즐거워한다면
    상관없을꺼 같아요. 자신이 좋아서 하는거니까.
    뭐든 아이가 즐거워하는 일을 찾게하세요. ^^~*
  • 우리밀맘마2010.02.27 14:36 신고 그러게요. 그리 쉽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2010.02.28 00:28 신고 아이들 꿈은 계속 변하더라구요. 우리딸도 요즘 춤과 노래에 관심을 가집니다.
    시기적인게 있는거 같아요. 좀더 두고보시고 좋아하는걸 하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밀맘마2010.03.03 20:41 신고 예 그렇지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2010.03.01 02:08 신고 저는 아직 자식이 없지만 나중에 딸이 그런 소릴 하면 머릴깍아서 절에 보낸다고
    농담을 합니다 ^^; 하지만 정말 재능이 있고 본인의 의지가 남다르다면
    한번 정도는 믿고 시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요
    다만 조건을 걸고.. 이번에 오디션 통과못하고 다음번에도 못하면
    마음 정리하고 공부하라는 조건.. 아직 자식을 안키워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우리밀맘마님~ 넘 걱정마시고 즐건 연휴 잘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3.03 20:42 신고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3.02.18 06:36 신고 커가면서 다양한 직업들 접해보겠죠?
    어릴때부터 꿈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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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스포일러와 탈락이 주는 또 다른 기대감

우리밀맘마2011.06.13 05:30

 
 


방금 우리 가족들 모두 모여 나가수 12회차 공연을 보았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우리 범수씨 정말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네요. 그냥 저도 모르게 박수가 쳐지고 어깨가 들썩이고..그리고 박명수씨 쪼쪼댄스 우리가족 모두 따라했습니다. 쪼쪼댄스 대박날 것 같네요. ㅎㅎ 일등 예감

그리고 박정현씨의 무대..바로 앞 김범수의 무대를 잊게 만드네요. 김범수 무대가 너무 들썩였기 때문에 박정현씨 정말 긴장했을텐데..넘 멋있어요. 공연이 마친 후에도 그 소리가 마음에서 울려나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이소라씨가 요정이라고 표현했는데, 노래하는 요정 맞습니다.

세번째 BMK, 이 노래 BMK 완전 작정하고 부른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노래의 진동이 내 가슴으로 밀려오는듯한 느낌.. 특히 사랑해 사랑해..사랑 안했다가는 못배길 것 같은 애절함과 강렬한 포스 그리고 감동..6월말에 결혼한다는데..정말 그런 원더풀한 사랑하세요.

네번째 옥주현..이제 옥주현씨의 노래실력에 대해 왈가불가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노래를 이해하고 그것을 풀어가며 또한 드라마를 만드는 능력 대단했습니다. 김건모씨가 아 이노래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싶은 그런 마음을 들지 않았을까 싶구요, 스포츠댄스로 나온 남자 무희..정말 가슴이 아찔했습니다.

다섯번째, 제가 넘 좋아하는 윤도현씨.. 그런데 이번에는 뭐랄까 너무 매니아적인 노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차라리 시작할 때 좀 더 원곡이 주는 그런 느낌에다 윤도현씨의 보이스가 부각되어졌다면 어땠을까? 그럼 후반 반전과 더 잘 맞물리지 않을까 싶었구요. 아직은 제가 이런 락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 느낌에 청중평가단의 점수는 크게 받기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들을수록 제 가슴에서 뭔가 울림이..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 것 있죠? 이게 락의 느낌인가요?




여섯번째 소라씨...전 개인적으로 소라씨의 노래를 2위로 꼽았습니다. 이게 노래구나..마음이 편안해지고, 그저 음률에 몸과 마음을 맡긴채 이렇게 쉴 수 있구나. 노래를 듣고 있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이런 노래를 더이상 나가수에서 들을 수 없다니 갑자기 슬퍼지는 것 있죠?

마지막 김동욱씨..저는 한영애라는 가수가 누군지 모르고, 조율이라는 노래 역시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런데요, 그 노래가 마음을 울리네요. 맨날 사랑 노래에 찌들었는데 이런 가사도 있구나, 이런 창법도 있구나..우리 대중음악의 주제가 더 넓어지는 느낌.. 노래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두번째는 뭔가 김빠진 느낌..넘 아쉬웠습니다. 원곡이 어떨까? 원곡을 구해서 다시 들어보고 싶은 그런 무대였습니다. 그런데 김동욱씨 마저 하차한다고 해서 또 마음이 슬펐습니다.






지난 글에 나가수에 대한 여러 안좋은 이야기와 스포일러 등으로 인해 그냥 나가수를 회피하게 되는 그런 마음에 대해 글을 적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도리어 스포일러의 말들이 사실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TV를 보게 되네요. 도리어 스포일러의 말들을 즐기게 되었다고 하나요? 로또 번호 맞추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이번에 이소라씨의 탈락과 김동욱씨의 하차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요.. 묘하게 그런 아쉬움 속에서 이번에는 어떤 가수가 나올까? 궁금해집니다. 지난 번 백지영, 김건모라는 엄청난 대형스타들이 하차한 후 임재범, BMK, 김연우라는 우리가 잘 몰랐던 보석을 만난 것처럼, 우리 시대에 숨겨진 또 다른 능력자들을 만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나가수 다음 주를 또 기대합니다. 정말 나가수 때문에 우리 가족 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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