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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저승사자의 손길을 뿌리치며 울 시어머니 하신 말

우리밀맘마2013.02.23 06:00

꿈의 해석,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 저승사자를 뿌리친 시어머니가 하신 말


꿈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어떤 이는 꿈을 신의 계시로,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이해하기도 하고, 현재에 대한 강한 집착과 바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는 꿈이란 무의식의 발로라고 하기도 하죠. 성경도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계시와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또 하나님과 만나는 하나의 끈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것만큼 그 꿈을 해석하는 해몽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꿈은 해몽했을 때 그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두어달 전에 저희 가정에 아주 큰 일을 겪었답니다. 고생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했죠? 그렇더군요. 제가일하다가  갑자기 전신마비에 걸려 한 주를 병원에서 입원하고 어린이집을 그만 두게되었는데, 몇 주 뒤에 저희 시어머니께서 디스크로 꼼짝 못하셔서 부산 온천장에 있는 우리들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시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되어 어머니는 상태는 상당히 좋아지셨고, 퇴원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곁에는 간병인을 두어 보살피게 하였고, 남편과 저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어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을 때 보면 우리 어머니 참 자식들을 잘 키워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인 큰 아들도 그렇고, 막내와 두 딸 역시 지극정성입니다. 서로 의논하지 않아도 알아서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구요, 또 서로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저희 부부 가슴을 섬뜩하게 하는 말씀을 하시네요. 병실에서 꿈을 꾸셨답니다.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주무시다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병실에 계신 분들이 모두 주무시다 놀라 깨셨다고 하네요. 도대체 무슨 꿈을 꾸셨길래 어머니께서 주무시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셨을까? 다름 아니라 저승사자가 찾아온 꿈을 꾸셨다고 하네요. 아유~ 지금 생각해도 좀 섬뜩합니다.

꿈에 검은 옷을 입은 탁발승 한 분이 어머니를 찾아오셨습니다. 가만 보니 오촌 당숙이시더랍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분이지만 생전에 친하게 지냈던 분이라 금방 알아보겠더랍니다. 그런데 당숙께서도 어머니를 알아보시더니 날 따라가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울 어머니 그런 당숙에게 난 아직 갈 일이 없으니 어르신 혼자 가십시오 하고 거절하고 보내셨더랍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죽음너머로 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사진 레몬박기자

 



그리고 조금 후 그렇게 떠나가셨던 당숙께서 이번에는 검은 옷에 검은 갓을 쓴 두 분과 함께 다시 오셨습니다. 한 눈에 그 두 사람이 저승사자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죠. 그 두사람의 호위를 받으며 당숙께서 울 어머니에게 성경 전도서의 말씀을 끄집어 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도다, 네 사는 것이 헛되도다, 너는 참 헛살았구나, 그러니 이제 우리랑 같이 가야겠다."

그런데 첨에는 저승사자의 무게감에 눌려 이제 꼼짝없이 끌려가겠구나 두려웠는데, 이 말을 들은 우리 어머니 갑자기 화가 나더랍니다. 내가 어째 헛살았냐고 반감이 생겨 큰 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어르신 그 말은 제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병원에 와서 치료받고 하는 것은 제가 몸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그렇다고 헛산 것은 아닙니다. 제가 뼈빠지게 고생하고 이렇게 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일하며 살았기에 우리집 네 자녀 훌륭하게 잘 자랐고, 시어머니 아흔 셋에 돌아가실 때까지 곁에서 시집살이하며 모셨고, 또 제 남편 젊을 때 그렇게 고생시키더니 말년에 와서 중풍걸려 10년이 넘도록 누워있는 거 제가 곁에서 보살폈습니다. 그덕에 지금 이렇게 제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인데 어째 제가 헛살았단 말입니다. 그런 소리 하지 마시고 가십시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글로는 이렇게 젊잖게 표현했지만 우리 어머니 꿈속에서 얼마나 힘들게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래서 꿈 속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말씀하신 것이죠. 어머니의 꿈 이야기를 들은 울 남편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립니다.

"어머니, 정말 잘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니 절대 헛산 거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는 당숙이 뭘 모르는 것이죠. 잘 가라 하셨습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어머니 그 고생하신 것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자라온 것이죠. 하나님도 어머니의 수고를 잘 아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며 말하는 울 남편, 제 눈에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우린 그렇게 어머니의 병실을 나왔습니다. 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 길에 울 남편 이렇게 말하네요.

"오늘 엄마 하는 말 듣고 정말 섬뜩했다. 같은 내용의 꿈을 두 번 연속으로 꾸는 것은 그 일이 정말 일어날 것이라는 것인데, 아마 엄마가 어르신 가자는 말대로 따라 나섰으면 어쩌면 우린 큰 일 치룰 수도 있었을거야."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전 남편의 걱정보다 어머니의 말씀이 가슴에 남습니다. 울 어머니 정말 건강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시는구나, 이렇게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합니까? 울 어머니께서 얼마나 존경스러워 보이던지요. 어머님,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제발 앞으로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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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덜2013.06.03 08:21 신고 꿈에 저승사자가 올때는 아는사람 얼굴로 변해서 나온다고하네요..
    그때 속에서부터 화가치밀어서 뿌리칠수만 잇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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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되고 싶다는 울 둘째 어떻하면 좋을까요?

우리밀맘마2013.02.17 09:24

가수가 되고 싶은 울 둘째


울 둘째 희야는 10개월이 되어 뛰어 다녔습니다. 걷는 것이 참 빨랐지요. 그런데, 그에 비해 말이 늦었습니다. 두돌이 다 되어 가는데 말이 늦네요. 언니같으면 벌써 말을 제법해야 하는데 좀 걱정이 되더군요. 언니에게 하듯이 제가 말을 많이 해주지 않아서 일까요? 그래서 제가 말을 배우게 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노래를 불러 주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잘 못하는데,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넘 신기하게도 노래를 잘 부릅니다. 그래서 그 뒤에도 노래를 불러주었지요. 아이는 노래를 참 좋아 하네요. 노래로 불러주면 금방 말을 배우는 것입니다. 노래의 음정 박자도 잘 맞추어 잘 부릅니다.

말을 어느정도 잘하게 되었는데도, 아이는 여전히 노래를 참 좋아하네요. 그래서 인지 울 둘째 지금도 여전히 노래를 좋아합니다. 꿈이 가수라고 합니다. TV에 나오는 가수팀들을 보면 참 좋아합니다. 저는 잘 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거의 모르는 가수가 없네요. 저는 아이 꿈을 키워주고는 싶습니다. 그런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울 둘째의 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꿈은 변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반대를 하면 더 집착하게 될 것 같아 아이에게 반대의 말은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말을 했지요.

"기도하자. 연예인이  겉은 참 보기 좋아보여도, 참 힘든 직업이고 너무나 어려움이 많은 직업이니까 우선은 기도를 많이 하자."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가수라는 꿈을 접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속도 모르고 울 둘째 희를 아는 사람들은 희를 보고, 또는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와~ 키도 크고, 너무 예뻐졌네~ 연예인해도 되겠다. 넘 이쁘다~."

왜 연예인이라는 말을 하는 건지,  울 희를 보는 사람마다 그런 소리를 하네요. 초4학년 때부터 부산시립합창단에 다녔습니다. 거기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울 둘째의 성격도 차분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변했지요. 그런데 작년 10월에 합창단을 그만 두겠다고 합니다. 합창단을 다니며 노래실력도 많이 좋아졌지요. 가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없지만, 아이의 소질을 계속 키워주고 싶은 생각은 있었습니다.

목소리도 이쁘고 노래에 소질도 있어 보였거든요. 합창단에서는 정말 많이 아까워 하더군요. 하지만 자신의 결단이 너무 단오했기에 이제는 합창단에 다니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집에서 혼자 노래와 춤을 잘 추고 부른답니다.

요즘은 한번씩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유치원선생님은 어떨까?"

"글쎄~ 유치원 선생님도 힘들텐데, 수의사는 어때? 희는 동물을 좋아하잖아."

"수의사는 의사보다 더 힘들어요. 공부를 얼마나 해야 되는데."

자신의 앞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나봅니다. 가수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겠지만, 이젠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가지며 자신의 앞낲에 대한 꿈을 가지고 싶어하네요. 가수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울 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 희가 다시 어떤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될지 기도가 됩니다. 이번 꿈은 저희도 함께 밀어줄 수 있는 꿈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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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uyeoniz.tistory.com BlogIcon 수달이♬2010.02.27 06:29 신고 아마, 저희 부모님도 우리밀맘마님과 같은 생각이셨겠죠. 하지만 저는 매번 부모님의 바람을 빗겨가는 딸이랍니다 ㅎㅎ ^^;;
  • 우리밀맘마2010.02.27 08:19 신고 ㅎㅎ 그래도 부모님은 이해해 주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 니2010.02.27 06:49 신고 자식들이 내맘처럼 되면 세상에 근심걱정이란 있을 수가 없죠. 그럼 행복감도 떨어지잖아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1 신고 제맘대로 될 것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단지 만약에 가수로 간다면 더 굳세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을 염려하는 것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2010.02.27 07:05 신고 부모는 단지 자식을 믿고..여러기회를 주는 것 밖에는^^..
    주말 행복하세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1 신고 예 맞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2010.02.27 07:27 신고 아이들 희망사랑도 커가면서 바뀌더라고요...
    조금더 지켜 보시고 소질이 있고 정말 로 하고 싶다면 해 보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2.27 08:23 신고 연예인들이 깊이 파고들어 가면 유혹도 많고 힘들더군요. 마음이 착하고 여린 울 둘째이기에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2.27 09:22 신고 험난한 길이 아닌 건 없지만, 그래도 가수는 더 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수시로 바뀌는 것 같던데....ㅎㅎㅎ즐거운 주말 되세요.
  • 우리밀맘마2010.02.27 14:35 신고 그렇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tar-in-sky.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2010.02.27 09:45 신고 아이들 꿈은 자꾸 변하게 마련이지요.
    그렇게 꿈을 먹고 꿈을 키우다 보면,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도 생길 겁니다.
    다양하게 많은 것을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은 시기이군요. ^^
  • 우리밀맘마2010.02.27 14:35 신고 예 다양하게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ariere.tistory.com BlogIcon 클레망스2010.02.27 12:11 신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시키세요. ^^;;;
    요즘은 뭐든 재능하나만 있으면 먹고사는 세상
    가수가 되고싶고 그 일을 즐거워한다면
    상관없을꺼 같아요. 자신이 좋아서 하는거니까.
    뭐든 아이가 즐거워하는 일을 찾게하세요. ^^~*
  • 우리밀맘마2010.02.27 14:36 신고 그러게요. 그리 쉽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2010.02.28 00:28 신고 아이들 꿈은 계속 변하더라구요. 우리딸도 요즘 춤과 노래에 관심을 가집니다.
    시기적인게 있는거 같아요. 좀더 두고보시고 좋아하는걸 하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밀맘마2010.03.03 20:41 신고 예 그렇지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2010.03.01 02:08 신고 저는 아직 자식이 없지만 나중에 딸이 그런 소릴 하면 머릴깍아서 절에 보낸다고
    농담을 합니다 ^^; 하지만 정말 재능이 있고 본인의 의지가 남다르다면
    한번 정도는 믿고 시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요
    다만 조건을 걸고.. 이번에 오디션 통과못하고 다음번에도 못하면
    마음 정리하고 공부하라는 조건.. 아직 자식을 안키워봐서
    잘 모르겠네요 ㅎㅎ 우리밀맘마님~ 넘 걱정마시고 즐건 연휴 잘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3.03 20:42 신고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3.02.18 06:36 신고 커가면서 다양한 직업들 접해보겠죠?
    어릴때부터 꿈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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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도 사치스런 꿈으로 여기며 살아온 사연

우리밀맘마2012.09.11 21:05

어릴 적 추억, 너무 외로웠던 어린 시절 내가 그래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


 



 

 

 


예전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아이들마저 공부의 신에 빠져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한 아주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대충 방송 내용을 정리하자면 문제아들만 있는 고등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는데, 변호사 한 분이 그 고등학교를 다시 살리기 위해 아이들을 공부의 신으로 만들어 명문대를 보내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 학생들 중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아이들은 거의 없더군요.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있어도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방송을 보는 내내 저의 어렸을 적 생각이 났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참 힘들게 살았거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저는 가족이 함께 모여 화목하게 웃어본 기억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어릴 적 생각을 되살려보면, 그저 간혹 계신 엄마에게 꾸중이나 듣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혼자 길거리를 헤메며 돌아다녔던일, 어두컴컴한 집에서 혼자 무서움에 떨며 잠잤던 일 등, 뭐 그런 행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일들만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에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면 친구들과 동네에서 어울려 재밌게 놀았던 기억 정도랄까요. 

저를 칭찬하고 격려을 해준 사람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왜 안날까요? 없었거든요. 국민학교(예전 초등학교) 졸업식 날이 생각이 납니다. 그 많은 사람들중에 저를 축하하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가족 중에서도요. 

 

그날 얼마나 서러웠던지..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럽고 창피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졸업사진도 한 장 없을 뻔 했는데, 제 친구 어머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어떨결에 찍은 한장이 전부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웃으라는 말에 저는 그저 힘없이 웃었습니다. 그 사진이 지금도 있는데, 한 번씩 보면 지금도 슬퍼지더군요.


 

외로움 나 외로워..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제가 클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가진 신앙과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려고 노력한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도 저를 격려해주지 않았기에, 전 제 자신에게 이렇게 수도 없이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이름을 부르며,

"괜찮아~ 나중엔 더 좋아질꺼야. 그리고 언젠간, 이시간을 추억하며 그리워 할 때도 있을꺼야"

슬프고 힘들 때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했지요.
 
"넌 할 수 있어. 용기를 잃지마."


거의 고아나 다름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는 고등학교 때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저를 격려해주는 분을 만났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지, 그리고 제가 소원하는 작은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져가는 것을 경험하고, 또 제가 힘들고 속상해서 울음을 터뜨릴 때, 저는 저를 다독이시며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격려하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울 큰 딸이 한번은 저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엄마, 엄만 어려서 현모양처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꾼적이 있어요?"

제가 딸에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엄만 좋은 가정의 본을 보고 자라지 못해서 감히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꿀 수가 없었단다. 엄마 친구 중에 현모양처가 꿈인 애가 하나 있었는데 엄만 그 아이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지. 얼마나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하면 현모양처가 꿈이 될 수 있을까?

 

엄만 그저 한 가지만 생각했어. 나중에 커서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다면, 아이들이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무섭지 않게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가정을 만들어 주어야지. 그래서 엄마가 이렇게 집에 있잖아."

울 큰 딸이 살며시 웃네요. 

제가 어려서 어렵게 살아서 일까요? 그래서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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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달콤한 꿈속의 키스 깨어나 가슴치며 한탄한 사연

우리밀맘마2011.06.24 05:30

 
 


한 밤 중 새벽 3시나 되었으려나요, 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제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 "우쉬" 그러면서 절 밀치네요. 잠결이라 왜 그러냐고 한 마디 해주고는 그냥 다시 꿈나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울 남편 다시 잠들지 않고 자리에 앉더니 "에휴" 그러면서 한 숨을 쉽니다. 이 양반이 왜 그러냐 저도 일어나 묻고 싶었지만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잠들었습니다. 좀 있으니 울 남편 다시 슬거머니 잠자리에 들더군요. 그렇게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다 보내고 난 뒤 우리 부부도 출근 준비하며 차에 올랐습니다. 아침마다 제 직장으로 울 남편 출근시켜주는데, 전 이 시간이 여간 좋은게 아니랍니다. ㅎㅎ 운전하고 있는 남편을 보며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여보, 오늘 새벽에 왜 자다 말고 일어나서 그렇게 한 숨을 쉬어?"

울 남편 제 말을 듣더니 움찔합니다.

"아~ 아냐.. 그냥 꿈꾸다가 깼어."

ㅎㅎ 울 남편 슬그머니 얼버무리기 작전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일단 궁금증을 풀어야죠. 그래서 재차 물었습니다.

"무슨 꿈 꿨는데?"

그러자 울 남편 운전하면서 고개를 푹 숙입니다. 그러면서 예의 그 한숨을 쉬네요. 그러니 정말 궁금한 거 있죠? 제가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울 남편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꿈 이야기를 해주네요.

"어제 밤 꿈에 내가 다시 총각 시절로 돌아가서는 캠퍼스를 활보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정말 내 눈에 번쩍 띄는 넘 멋진 아가씨가 있는거야. 순간 저 여자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 여자를 꼬시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어. 꿈 속이지만 정말 흥미진진하데.."

뭐야? 꿈 속에서 바람 폈다는 이야기잖아. 슬슬 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그래서 짐짓 그 정도 쯤이야 다 이해할 수 있다는 표정으로 계속 다음 이야기를 해보라는 눈짓을 보냅니다. 울남편 제 눈치를 슬슬 보면서 그래도 할 이야긴 다 하네요. 이 남자 정말 많이 담대해졌습니다. 이렇게 간 큰 남자가 아닌데..거의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넘 풀어줬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ㅎㅎ 그래 좀 있다 봅시다. 그러면서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여자랑 사귀게 되고, 어느 날 교외로 드라이브 나갔다가 아주 경치 좋은 한 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그 여자에게 분위기 잡고 키스를 했지. 꿈 속이지만 정말 황홀할 정도로 멋진 키스를 했어." 

후~~~ 심호흡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뭐라 키스를 해? 황홀할 정도로 멋진 키스를 했다면 입맛을 다시는 남편.. 제 눈에서 슬슬 불이 올라옵니다. 제 호흡이 슬슬 거칠어지는 것을 느끼는지 마는지 이 남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자기 이야기에 열중해서는 그칠 줄을 모르네요. 

"와~ 그렇게 키스하고 난 뒤 너무 좋아서 몽롱한 눈빛으로 그 여자를 바라보았는데, 순간 내 눈이 떠지면서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 거야. 얼마나 억울하든지.." 

제가 이를 악물고 천연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정말 억울했겠네? 왜 키스에서 그냥 멈췄을까?" 

그러자 울 남편 정말 사태 파악을 못하고(이 남자 정말 제가 아무 생각 없는 착하고 순진 무구하며, 그저 남편 하는 일은 다 용납할 수 있는 그런 조선시대 착한 아내로 생각하는건지) 제게 그럽니다. 

"그렇지? 그런데 더 억울한 게 있어. 내가 왜 거기서 잠 깬 줄 알아?" 

살짝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뭔데?" 

그러자 울 남편 다시 한 숨을 푹 쉬면서 말을 꺼냅니다. 운전을 하고 있으니 눈은 앞으로 보면서요. ( 아~ 그렇구나 앞으로 보며 운전하고 있으니 지금 내 표정을 못봐서 이렇게 막나가는구나..그런 생각이 듭니다.ㅎ)
 







"내가 그렇게 황홀한 눈빛으로 그 여자를 똑바로 바라봤는데 말야, 세상에 그 여자가 바로 너더라구.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눈을 떴는데, 니가 내 품에 안겨있잖아."

순간 새벽의 일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날 밀쳤던 거야? 그리고 그게 억울해서 일어나 한 숨 쉬고 잠들었던거야?"

"응~ 그런데 당신 왜 그러는데? 지난 번에도 그러더니 이젠 내 꿈속 연인 지정 배우야. 꿈 속에서도 나랑 연예해야돼?" 

ㅋㅋㅋ 제가 아주 심플하게 대답했습니다. 

"응~ 당신은 내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어. 바람필 생각 꿈에서도 포기해"

울 남편 제게 한 마디 더합니다.

"그런데 내가 왜 그렇게 한숨 쉬었는지 모르지? 말야 꿈 속에서 그 여자 꼬실려고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는데.. 세상에 잡아논 고기에게 그렇게 정성기울이는 사람 나 밖에 없을거야. 그런데 꿈속에서라도 당신과 연예시절로 돌아가니 좋긴 좋더라. 젊음은 좋은 것이여~"

ㅎㅎ 어이 미련곰탱이(울 남편 별명) 넌 내꺼야. 어디 샐 생각 꿈에도 말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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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가 이루어 가는 꿈, 그리고 기적

우리밀맘마2010.08.04 18:21


 
 



고1인 우가가 대한민국패션대전 2차시험을 7월 28일에 서울에서 쳤습니다. 대부분 패션디자인과를 다니는 대학졸업반 언니들과 이미 대학졸업을 하고 패션 쪽에 일을 하고 있는, 패션이라면 자신있는  대한민국에 젊은이들이 모인 자리에 제일 어린나이로 당당히 2차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을 치고 나서 우가가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대한민국도 참 넓다는 것을 느꼈어요. 생각보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총 96명중에 20명정도는 내가 봐도 실력이 월등했구요. 그리고 40명정도는 실력이 중간쯤이고, 나보다 못한 사람도 30-40명은 있어보였어요. 엄마, 기도도 하고 마음을 비우고 가서인지, 마음편하게 시험을 잘 쳤어요. 그래서 내 실력보다 조금 더 잘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하는 것도 보면서, 즐기면서 잘 쳤어요. 그런데 울 학원 언니세명은 자신의 실력보다 나오지 않아서 많이 속상해 했어요."

"그래? 사람이 욕심을 가지면 자신의 실력보다 잘나오지 않는거지. 마음을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만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되는데, 그래서 울 우가가 실력발휘를 했구나. 어쨌든 수고했다. 합격될 가능성은 있겠드나?"

"ㅎㅎㅎ 없어요. 그래도 중간정도는 한 것 같아서 기분좋아요. 그런데 엄마, 심사위원중에 대표가 저에게 와서 이것 저것 물었어요. 고1이 1차합격 했다는 정보를 입수한거지요. 제가 만든 것을 보면서 "와~." 하드라구요. 고1인데, 생각보다 잘 했다는 뜻인 것 같아요. 그리고 패션디자인고등학교냐고 묻길래. 그냥 인문계라고 했더니, 또 놀래데요. ㅎㅎㅎ 내가 만약 합격한다면 그분의 입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엄마가 보기엔 네가 2차 합격을 하면 그건 다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 너를 향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 거겠지."

 
 

 
울 우가의 계획은 올 해는 1차합격, 내년엔 2차합격, 후내년엔 대상이거든요. 계획대로 되는 것이 도리어 축복이 아닐까 제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넘 잘되면 그 기분에 들떠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 것이 걱정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올해 만약에 울 우가가 2차합격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만의 놀라운 계획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7월 30일에 2차합격발표예정일이었는데, 8월 4일로 연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발표가 기다려지더군요. 바로 오늘이잖아요. 그런데 발표날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있는 순간 학원에 간다던 울 우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와~ ㅎㅎㅎㅎㅎ 와~......."

순간, 예가 왜이러나, 정신이 없나 이런생각이 들다가 한순간 제 머리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가야, 합격했어?"

"응, 엄마. 합격했어요. 너무 좋아요. 기대도 안했는데...."

"그래. 너의 노력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다. 정말 축하한다. 엄마도 눈물이 다 나려고하네."

중2 겨울방학 때 학원에 보내달라고 했을 때에도, 그리고 고1이 되어 한국에서 제일이라는 대한민국패션대전에 참가한다고 했을 때에도, 이런 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네요. 이제 본선진출입니다. 자신이 일러스트한 그림을 실제 옷으로 만들어서 본선 진출을 하게 됩니다. 아마 패션쪽에서는 우리 우가가 떠오르는 샛별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가슴이 벅차 무슨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우가에게 공부만 하게 했다면 이런 감격스러운 순간도 없었겠지요. 

모든 청소년들에게 얘기 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당당히 도전해 보라구요. 
대한민국 청소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1차합격에 대한 글을 읽고 합격을 축하하며, 2차합격도 기원해 주신 이웃블로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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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자살, 중학생인 울 딸도 자살을 생각했었다는데..

우리밀맘마2010.04.01 19:37

유명 연예인의 자살, 울 딸도 자살을 생각해봤다는데..

 


"히야, 최진영이가 죽었다는데 너는 최진영이 아니?"

"응, 민언니에게 들었어요. 당연 알죠."

"사람들이 왜 자꾸 자살하는지 모르겠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

"우울하고, 힘들고, 살기 싫으니까 죽겠죠."

이렇게 말을 하는 울 히가 신기하기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물었습니다.

 

 

 



"히도 그런마음을 가진 적이 있어?"

"응. 어렸을 때 있어요."

"어렸을 때 언제?"

"그럴때 있잖아요. 내가 왜 사나?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괜히 울적해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랬구나. 그리고~."

"그리고 하늘로 날고 싶었어요.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런데 나는 날 수가 없잖아요."

"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일까?"

"그것만은 아니고요."

"그럼. 내 맘대로 살고 싶다는 뜻일까?"

"응. 맞아요."

"맘대로 하고 싶은 것 중에는 가수가 되고 싶은 것도 있겠구나!"

"예."

"그런데, 왜 날 수 없다고 생각했어."

"저는 날 수가 없잖아요. 현실이 그렇잖아요."

"엄마, 아빠가 못 날게 해서 그런거야."

"아니요."

"그럼. 왜 못 날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난 날수가 없어요."

"그럼. 날고 싶다는 마음은 이제 없겠네."

"아뇨. 제 마음속에 희망으로 남겨 두었어요."

"그럼. 그 희망을 위해 기도는 해볼꺼야?"

"네."

"그럼, 기회가 되면 날아보겠네."

"그래야죠."

가수_거미울 딸이 넘 좋아하는 가수 '거미'

 


울 히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년 중1 때 한참 사춘기로 힘들어 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사춘기의 방황이 끝난 것 같지는 않지만 중1 때보다는 안정이 된 것 같아 감사하지요. 지난번 글을 통해  울 히의 꿈이 가수라는 것을 얘기했었잖아요.( 관련글 - 가수가 되고 싶다는 울 둘째 어떻하면 좋을까요?) 많은 이웃블로그님들의 좋은 말씀을 정말 감사했답니다. 또한 까르르님의 트랙백도 감사했구요.

그 뒤 며칠 후에 울 히와 가수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오디션을 받아 보아도 돼냐는 질문에 제가 그렇게 하라고 했지요. 대신 길이 아닌 곳은 가지 않으면 좋겠다는 것과 길을 가다가 그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돌아설 줄도 알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걱정하는 것은 너의 몸과 마음이 상처 받을까봐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해주었지요. 그리고 울 교회에서 ccm가수가 매주 토요일에 1시간 30분씩 보컬을 가르치거든요. 울 히에게도 배우는 것이 어떻냐고 물어보았지요. 그 당시에는 울 희 시간이 안맞다면서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며칠 뒤, 남편도 얘기를 하네요. 교회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이 유명한 분이고, 실력이 있다면서  히야에게 얘기를 합니다. 울 남편도 히의 소질을 아까워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히가 싫다고 하네요. 그랬던 히가 어제는 남편과 언니, 그리고 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또 가수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진영의 죽음으로 인해 이런저런 얘기했던 것이 생각이 나서 제가 얘기를 했지요.

"히야~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오는 거야. 더 좋은데서 배우면 좋겠지만 우선 교회에서 배우는 것이 어때?"

"그래 히야. 준비하고 있어야 기회가 온데이~."

울 우가도 거드네요.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가 있지."

"그럴까요? ㅎㅎ."

울 히가 활짝 웃습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은 현실에서 이루기 힘들어 보이지만 기도하면서 자신을 준비시키다보면 또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울 히가 크면서 더 좋은 꿈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구요. 요즘도 어찌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좀 걱정이 되는 참이랍니다. 어려운 사춘기 이렇게 예쁘게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네요. ^^


항상 하는 말이지만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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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2010.04.01 17:22 신고 저도 예전에 가수 하고싶었던 적 있어요... 나는 하고 싶은 데 주위에서 안된다고 하니까 많이 힘들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1 19:21 신고 그랬었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eauty-file.tistory.com BlogIcon 애드슨2010.04.01 18:53 신고 저도 한때 가수가 꿈이었지요.. 노래가 .. 정확히 그 느낌이 좋았거든요. 요세는 .. 나중에 해볼까? 말까? 으흠.. 친구가 '같이 노래 부를래?' 라고 물어봤었는데.. 한마디 해줬지요. '난.. 글쎄다? 투자나 해줄께. ㅋ' ( 지금도 제법 불러요..ㅋㅋ ^^)

    제가 만약에 그 아이 친한 선배라면 이렇게 조언해주고 싶네요.

    '세상에 불가능 한건 없어. 세상이 그렇다는거도 결국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일 뿐이고.. 성공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앞도적으로 많은 세상에서 누구말이 더욱 소리가 높을지는 당연한거 잖아. 그렇지? ^^ 어느 방법이든 진심으로 원한다면 이룰수 있지. 그리고 어디선가 조언가가 나타나서 도와주기도 하고.. 꿈을 접기보다도.. 하고 싶은 것을 이루면서 사는게 사람 사는 거야~~! 그거 아나?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그 아이. 하고 싶은거 이루기를 바랍니다. ^^

    참.. 저의 경우에는 소위 사춘기라고 하는 시기에 꿈꿔온 일들은 지금 이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 그러니까.. 중학교때쯤이네요..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1 19:22 신고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toyoufamily.tistory.com BlogIcon 투유2010.04.01 19:30 신고 길을 가다 아닌 것 같다면 돌아서야 한다.^^ 제게 주시는 말씀인가요^^
    히 파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1 19:35 신고 왜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kmj612063.tistory.com BlogIcon MJ2010.04.01 21:16 신고 사춘기라 더 그랬던 것 같네요.
    부모님의 사랑이 아이를 강하게 키우실 수 있을겁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 우리밀맘마2010.04.01 21:32 신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2010.04.01 21:53 신고 사춘기 때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2 07:07 신고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이글을 올린 겁니다. 한명이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좀 속이 상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4.01 22:59 신고 사춘기때 한번쯤 살짝 생각하고 지나가는 일같아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2 07:08 신고 저도 사춘기 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2010.04.02 20:05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4.02 20:20 신고 아닙니다. 버니스님의 댓글은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제가 쓰는 글들이 다 좋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족과 제가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고 혹시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 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글을 쓴답니다. 그런데 어떤분들이 저의 글을 보고 지어낸 것이 아니냐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이 솔직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렇게 오해한 분들을 이야기하는 것이였습니다. ㅎㅎ 버니스님은 제가 항상 고마워하는 분이지요. 저번에 절보고 야단을 칠 때도 그저 감사하고 사랑스러우셨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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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신드라마

우리밀맘마2010.03.27 05:00

울 둘째 지난 겨울방학에 교회전도사님과 공부하신 것 기억하시나요?

혹 모르시면 여길 클릭하심 그 사연을 읽으실 수 있답니다.

(맞으면서 하는 공부 확실히 효과가 있더군요)

 

개학을 하고 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답니다.

 

"언제부터 다시 공부 시작할까?"

 

몇 몇 아이들은 두 주를 쉰 다음 시작하자고 하고, 몇 몇 다른 아이들은 그 다음 주에 시작하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울 히도 지난 주 수요일부터 다시 전도사님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는 한 주의 공부할 계획 즉, 학습지의 외울 양과 문제집 풀범위등을 짜고 왔답니다.

전도사님과 만나서 공부하는 날은 월, 수, 금, 일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2시간을 함께 공부를 합니다. 공부 방식은 다른 전도사님이 지정한 아이는 전도사님과 일대일로 공부한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는 자율학습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요. 겨울방학 때도 아이들의 합의 하에 못하면 맞는 걸로 했잖아요. 여전히 확인 후 못욀 때는 1개 틀릴 때마다 1대씩 맞기로 했답니다. ㅋ

 

솔직히 저는 그 방법이 맘에 들지 않거든요. 하지만 울 히가 전도사님 말씀이라면 그저 믿고 하려고 하니까요.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말리기도 그렇잖아요. 정말 공부의 신의 부모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ㅎㅎ

 

 

 

지난 겨울방학 때 전도사님과 공부를 할 때입니다.

쉬지 않고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히에게 대충해라고 했더니, 울 히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마 한참 '공부의 신'이 한창 방송되고 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해야지. 엄마이면서 대충하라고 하면 돼요?"

 

울 히는 초등학교 때 항상 편한 선생님을 만났답니다. 거의 숙제도 없더군요. 하는 것은 제가 하라고 한 문제집과 영어였지요.

친구를 좋아하고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울 히는 초등학교 때 참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래 앉아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베지 않았지요. 뭐 울 큰딸 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는 꿈이 확실하고 애살이 많아서 그만하고 자라고 제가 말리는 아이지만, 울 히는 태어난 기질이 그리 욕심도 없고 노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중학교1학년 때는 자신이 한번 스스로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지만 그리 열심히 하지 못하더군요. 타고난 기질을 아는 탓에 저도 열심히 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랬던 히가 전도사님과 공부약속을 하고 또 틀리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요.

제가 걱정이 될정도입니다. 그 전엔 학교 같다오면 먼저 공부와 할 것부터 하면 좋으련만 제가 '할거 했니.'라는 말을 해야 "30분 뒤에 할께요." 하던 아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 같다오면서부터 시작해서 잘 때까지 공부만하고, 오늘은 할 공부를 다 못했다며 새벽에 일어나서 또 공부를 하더군요. 학교에서는 노는 시간과 밥먹고 난뒤에도 공부만 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기특하고 이쁘긴 하지만 저러다 몸상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공부 둘째날 울 히가 같다와서 하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좀 웃겼거든요. 기분 좋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히야, 잘하고 왔어?"

 

"응. 엄마. 오늘 나는 다 맞았다, 그런데 틀려서 맞은아이도 있어. 나는 다 맞고, 어떤 아이는 틀려서 맞고.ㅎㅎ"

 

'맞고'라는 단어가 이렇게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줄 첨 알았습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그렇게 공부하는데 울 히는 이번 기회를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맘먹고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는데 이사를 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솔직히 엄마로서 좀 걱정은 되지만 이번기회가 정말 울 히에게는 공부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의 신에서 공부에 재미를 갖지 못한 아이가 이제 공부에 재미를 가지고 재수를 하면서까지 대학에 가겠다고 한 것처럼요.

 

울 히. 아직 언니처럼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는 못했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한편으론 자신에게 맞는 다른 목표를 찾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기가 유치원선생님이 되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네요. 자신이 움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유치원선생님은 아이들과 노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울 히의 적성에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렇지만 유치원선생님도 역시 힘들다는 것을 인식은 시켜주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중학교 음악선생님은 어떠냐고 이야기를 했지요. 울 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하네요.

 

울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중학교 음악선생님 되는거 요즘 추세로 봐서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고 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자신의 목표를 찾아가는 작업은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목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전도사님 덕분에 공부하는 습관과 재미를 가지게 되어  너무 감사하네요.

 

 

하지만 넘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건강도 걱정이 되고, 저렇게 하다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아닐지하는 걱정도 앞서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참 기우가 많은 것 같네요.

ㅎㅎ TV에서 공부의 신의 결말이 정말 좋았던 것처럼

울 교회 중등부에서 시작한 공부의 결과도 모두 좋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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