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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잠을 잘자야 성적이 좋아지는 이유가 있다

우리밀맘마2016.02.18 22:18

성적 올리는 방법, 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비결은 "잠"

 

 

오늘은 우리 아이들 공부 잘하는 자랑을 좀 하려고 합니다.

잘 읽으시면 돈들이지 않고 아이를 공부잘하게 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으니

팔불출이라고 너무 욕하진 말아주세요. ㅎㅎ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잘하길래 자랑질까지 ㅎㅎ

지금은 울 아이들 큰 애가 대학 4학년 나이고 막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오늘 자랑질은 울 아이들 초등학교 때 성적을 잘 올리는 비결입니다.

 

 

잠_보약

 

 

울 아이가 모두 넷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 중 초등학교 때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과외나 학원을 보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도 울 아이들 모두 상위 10% 안에는 다 든 것 같네요.

한 번씩 올 백에 근접한 성적을 받아오기도 해서 울 부부를 화들짝 놀래킨 적도 꽤 있습니다.

왜 놀랐느냐 하면 이렇게 공부 안하고 어떻게 이런 성적을 받아오는지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해서요.

 

어떻게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모두 다 최상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우리 아이들 특별히 머리가 뛰어나서 멘사 수준의 아이큐를 자랑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울 아이들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조금 똑똑한 아이 정도입니다.

 

울 아이들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정해진 분량의 문제집을 스스로 풀어서 점수를 매기고, 숙제하는 거 외에는 자기들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숙제도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하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한번씩 제가 점검을 하면 뭐 대충 한 티가 팍팍 납니다. 그럴 때 야단을 좀 치죠. 그러면 좀 신경써서 공부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다가 감시가 소홀해지면 다시 원상복구되구요.

 

그리고 집에서 숙제다하고 난 뒤에는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든지

아니면 놀이터에 가든지, 그것도 아니면 집에서 빈둥빈둥 놉니다.

그렇게 놀면서도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니 신기하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잠_고양이

 

 

"너희들 그렇게 공부 안하고 시험은 이리 잘치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하다"

 

그러자 우리 아들 뚱이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사실 아침에 학교 가면요, 아이들이 어제 밤 늦게까지 학원 다니고, 또 늦게까지 TV보고 컴퓨터 한다고 엄청 피곤해 하거든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대부분 자요. 하지만 전 졸지 않고 정말 집중해서 선생님 말씀을 열심히 듣습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는 우리 아이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그러면서 며 함께 거드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저희 집엔 초딩들은 밤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거든요. 하도 오래 전부터 해온 습관이 되어서 이젠 아이들에게 시간을 줘도 9시를 넘기기 힘들답니다.

 

 

 

 

 

9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잠을 푹자게 되니까

학교에 가면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오늘 배운거 조금만 복습해도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데 별 지장이 없는거죠.

단, 방학 때에는 선행학습 겸해서 다음 학기 예습문제지를 사서 한번 맛을 보게 한답니다.

그것도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처음엔 힘들어 했는데, 이젠 자신들이 진도를 짜서 알아서 잘 한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울 아이들 모두 6시면 기상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TV나 컴퓨터를 하지 않으면 사실 할 일이 없잖아요.  
할 일이 없으니 울 아이들 방안에서 딩굴딩굴 하다가 그것도 지겨워지면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메이폴스토리 같은 만화를 읽기도 하고, 그림책 소설책, 성경책까지 가리지 않고 자기가 읽고 싶은 것을 가져다가 읽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워밍업 시킨 후에 학교에 가니, 머리 회전도 잘되고, 집중력도 높아지고, 그러니 성적도 좋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성적이 좋은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뭔고 하니 시험은 선생님이 내는 겁니다. 아무리 같은 내용을 학원이나 다른 과외로 들었다 하더라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강조하거나, 특별히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고서에도 없고, 학원 선생님도 해주지 않는 특별한 내용이 한 두가지 있기 마련이고, 그리고 그런 내용이 시험에 나오기도 하는 것이죠. 수업시간에 제대로 듣지 않으면 맞힐 수 없는 문제가 한 두개 나오기 마련이고, 상위권에 있는 아이들은 이 한 두 문제만으로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 어릴 때를 생각하며 주변에 있는 엄마들에게 제발 좀 아이들 제대로 잠 좀 자게 하라고 조언을 한답니다. 아이들이 잠을 제대로 자고, 그래서 학교에서 제대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마친 후에는 숙제와 배운거 복습만 조금 돌봐줘도 성적에 그리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제가 전업주부였습니다.

아이들 학교 돌아올때 집에서 반갑게 맞아주고,

또 공부하는 거 옆에서 조금 거들어 주는 것도 아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며

공부에 집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잠이 보약이고, 또 잠이 성적 올리는 특효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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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땐 대충 공부해도 상위권인 아들 고등학교의 때 늦은 후회

우리밀맘마2014.06.19 07:29

중학교 아들, 대충공부해도 상위권인 아들 공부하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적이..


학교 다닐 때 보면 부러우면서도 얄미운 아이 중에 이런 아이 있잖아요? 공부는 안하는듯 그거 대충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아이. 이런 아이 부모를 또 속터지게 하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최상위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하는 겁니다. ㅎㅎ 부모의 어리석은 바람이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해서 잔소리라고 할라치면 자기 성적 들이미면서 이정도면 됐다고 하니.. 그러면서 공부 빼고 제 하고 싶은 일 다합니다.

우리 아들 뚱이가 그렇습니다. 혹 아들 자랑질하려는 것이냐?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아들 고민 좀 같이 하자는 것이죠.

울 아들 뚱이(애칭입니다)는 다른 아이들처럼 중학교 내내 게임에 몰두해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녀와서부터 저녁까지 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요.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해도 그치질 않아서 전략을 바꿨습니다. '질리도록 해봐라' 이렇게 한 것은 어느 정도 아들의 성격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이 먹히더군요. 어느 날 재미없다며 게임을 더이상 하지 않더군요. 앗싸~ 이제 공부 좀 하겠구나..그런데 울아들 이럽니다. 

“엄마, 이제 게임이 재미없어요. 다른 걸 해봐야겠어요. 기타를 배워볼까요?”
 

“그래, 그것도 좋겠네.”

그래서 지 용돈을 탈탈 긁고 아빠의 후원을 받아서 일렉기타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전 이제 아들 방에서 아름다운 기타 음률이 흘러나올 걸 기대했습니다. 헐, 이게 웬일입니까? 울 아들 여전히 게임에 몰두하고 있네요. 작심삼일..

“뚱아, 이제 게임 재미없어서 안한다며...”

“어~ 새로 나온 게임인데 재밌어서 하고 있어요.” 


이놈의 게임은 왜이리 많고, 새로 만들어진 게임은 계속해서 나오는지.... 우리 아들은 언제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 집에 와서는 공부하는 꼴을 보지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시험치면 상위 5%에 듭니다. 지 말로는 학교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네요. 

울 아들 올 해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쩌다 경남에서는 알아준다는 양산제일고에 들어갔습니다. 빡세게 공부시키기로 유명한 학교인데, 울 아들 여기서 제대로 적응하려나 걱정은 되었지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뚱이도 거길 가려고 하네요. ㅎㅎㅎ

학교 면접가던 첫날, 울 뚱이 군기가 단단히 들어 왔습니다. 문제집을 여러권 사달라고 합니다. 2시간이상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공부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공부로 끝나더랍니다. 그리고 자기 옆에 이글거리는 눈빛들을 보니 중학교처럼 대충 공부해서는 안되겠구나! 충격을 받고 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배치고사를 준비하더군요. 
배치고사를 한 주 남겨 놓았을 때 우리 뚱이의 안색이 꼭 송장을 보는 듯 했습니다.

“뚱아~ 얼굴이 왜이러노. 어디 아프나?”


“아니, 아침부터 공부를 좀 했더니.... 나는 공부체질이 아닌가봐. 죽겠네.”

  ㅎㅎ 방학내내 놀더니 고거 샘통이다. 그리고 마침내 배치고사일이 왔습니다. 시험을 치고 온 날, 시험을 망쳤답니다.결과는 울 아들을 놀라게 할만큼 나왔습니다. 울 아들 정신이 번쩍 드는가 봅니다. 이제야 후회를 하네요. 특히 아빠가 그렇게 영어단어 외워놓아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제 왜 그리해야하는지 알겠다고 합니다.

요즘 울 아들 정말 열심히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력하는만큼 성적이 쑤욱 올라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해보겠다고 머리를 싸매는 모습이 보긴 좋네요. 울 아들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해야한다며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종종 불평도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여건에서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네요. 그리고 밴드부에 들어가 드럼도 치고, 종종 교회에서 드럼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있습니다. 

 중간고사를 앞 둔 어느날 아들이 제게 이럽니다.
 

“엄마, 나 친구들하고 내기했어요. 5명 중에 제일 시험 못친 사람이 한 턱 내기로 했어요.” 

“다른 친구들 배치고사 성적은 어떤데?” 

“내가 제일 못쳤고, 다들 나보다는 훨씬 잘 쳤어요. 그래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좋다고 했어요.”

  “그래 열심히 해봐라~.”

뚱이는 컴퓨터를 안하겠다는 각오로 본체를 떼서 거실에 두고 갑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ㅎㅎ 한 턱 내지는 못했답니다. 울 아들 오늘도 공부만 하는 학교에 공부하러 갑니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자기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공부하게 더 즐거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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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서 하는 공부 확실히 효과가 있더군요

우리밀맘마2013.02.01 06:00

맞으면서 공부한다?

이번 겨울 방학 때 울 둘째가 있는 교회 중등부에서 수학과 영어 공부방을 개설했습니다. 무료로 하였구요, 교회 청년들 중 대학생들의 자원봉사와 유능한 선생님을 한 분 모셔서 시간과 커리큘럼을 짰더군요. 기간은 두 주간이구요. 집에서 EBS공부를 하고 있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겨울 방학 그냥 놀릴 수도 없고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교회에서 이런 일을 해준다니 얼씨구나 싶었습니다. 중등부 전도사님을 좋아하는 둘째, 공부하겠답니다. ㅎㅎ

공부를 시작하는 월요일 공부방에 다녀오더니 이것 저것 사야된다며 돈을 달랍니다. 달라는대로 다 주었죠. 그런데
둘째 날 아침 이게 웬일입니까? 아침부터 얼마나 영어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물어보니 하루에 영어단어 50개씩 외워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하자고 했으면 펄쩍 뛰었을 건데 잘도 열심히 하네요. 왜 이리 열심일까? 지난 번에 혼난 것이 효과가 있었나? 아님 요즘 "공부의 신"을 열심히 보더니 자극을 받았나? 암튼 정말 열심히 공부하니 기분은 좋은데 좀 걱정은 되더군요.

"희야, 좀 쉬었다 해라. 계속 이어서 하면 힘들다. 그리고 오늘은 EBS는 1개만 듣자. 그러니까 좀 쉬어라~."

"응, 알았어요."


오늘은 수학 공부도 해야한다며 2시에 교회로 가네요. 수학은 전도사님 여자친구가 가르쳐 준답니다. ㅎ 과외 5년의 실력자라네요. 그리고 7시가 되어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시험지 두개를 꺼냅니다. 하나는 첫날 영단어 50문제 시험지고, 두번째는 첫날 시험문제와 다음날 50개를 합한 100문제 시험지입니다. 첫날은 시험지를 보니 겨우 20문제를 맞췄더군요. 뭐, 단어집이 없어서 공불 못해서 그랬다나요?  그런데 둘째날은 100문제 중에 2개가 틀렸습니다.

"와~ 오늘은 정말 잘 쳤구나!"

"엄마, 있잖아요. 전도사님이 첫날에 그러는 거예요. 내가 공부를 못했다가 잘해 봐서 아는데, 너희들 공부를 그냥하자고 하면 열심히 안할꺼잖아. 내가 이방법을 해보니까 효과가 있어서 그러는데, 너희들 3문제 이상 틀리면 틀린 개수만큼 맞는거야. 4개틀리면 4대, 5개 틀리면 5대 맞자. 어때. 그러잖아요. 그래서 좋다고 했더니 진짜로 때리데요. 그래서 첫날은 30대를 맞았어요."

"어~ 그랬어?  많이 아팠겠다. "

"아니, 맞아도 안아픈 자로 맞았어요. 전도사님이 살~짝 때려서 조금은 따금했는데, 아프진 않았어요."

"그래도 조금 챙피했겠다."

"아니, 다른 아이들은 나보다 더 많이 틀린아이들도 있어서, 안 창피했는데, 내가 매 맞는 건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하는거야. 그래서 오늘 2개 틀렸잖아요. 오늘도 맞은 아이들도 있어요."

사랑초작고 앙증맞은 이 꽃 이름이 사랑초입니다. 이쁘죠?


넘 신기한 것은 매 맞는 것을 싫어하면서, 어떻게 전도사님의 말에 동의를 했는지, 그리고 매를 맞았는데도 기분 나빠하지 않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사실 요즘은 선생님들도 매를 대지 못하잖아요.


그리고 그 다음날 울 희 150문제에 몇문제를 맞았게요? ㅎ 다 맞았네요. 자신이 스스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엄마~ 내가 머리가 좋긴 좋은가봐요."

"그래 넌 머리가 좋다니까."

EBS로 이미 예습을 해서 인지 수학도 참 쉽더랍니다. 이렇게 교회에서 방학을 통해 공부를 시켜주니 넘 좋네요. 그리고 매 맞으면서도 재밌게 공부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제가 슬쩍 농담을 던졌습니다. .

"희야, 매가 참 효과가 좋은 것 같은데, 우리 학기 중에 엄마와 공부할 때도 문제집을 가지고 틀린 것에 대해 매를 맞는 건 어때?"

당황한 울 희가 말을 합니다.

"엄마, 그건 아니지요. 절대 안돼요."

ㅎㅎ 전도사님은 되는데, 저는 안된답니다. ㅋ 가족이 아닌데도, 자신의 일처럼 아이들의 공부를 시켜주는 전도사님이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고마움을 아는지 아이들이 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넘 사랑스럽네요. 울 둘째 중2 성적은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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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0.02.18 07:33 신고 적당한 사랑의매는 필요하다고 봐요. 노을이도...ㅎㅎ

    잘 보고 갑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08:02 신고 매가 필요할 때도 있겠죠? 저는 어려서 사용하고 지금은 거의 들지 않고 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2010.02.18 07:34 신고 사랑의 교육적인 매는 필요하다 생각해요..
    아이가 이해하는 매는 보약이죠 ^^
  • 우리밀맘마2010.02.18 08:10 신고 그러게요. 하지만 매가 없이도 스스로 잘 하면 좋겠네요. 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pdjch.tistory.com BlogIcon 레몬박기자2010.02.18 07:46 신고 저도 옛날에 성적이 내려갈 때 맞으니 올라가더군요.
    스스로 맞겠다고 약속한 따님이 대견해보입니다.
    그 전도사님 잘 생겼나 보죠?
  • 우리밀맘마2010.02.18 08:11 신고 제가 보기에도 멋지지요. 전도사님도 사랑으로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이니까요. 그 마음이 고마워, 아이들도 합의 한 것이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달려라꼴찌2010.02.18 07:49 신고 저도 첫째형님께 맞으면서 공부햇엇죠...^^
  • 우리밀맘마2010.02.18 08:20 신고 오~ 그러셨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nsol.tistory.com BlogIcon 여행사진가 김기환2010.02.18 08:36 신고 신뢰를 가진 선생님으로부터는 아주 약간의 체벌도 아이들에겐
    약이 되나 봅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08:41 신고 그런가 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2010.02.18 08:56 신고 사실 모르면 맞아가며 배우는 것두 약이되지요..
    적당한 매는 좋을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02.18 08:59 신고 ㅎㅎ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2010.02.18 09:13 신고 ㅎㅎ 집중력 최고수준에 이르지요.^^
    사랑의체벌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09:46 신고 넘 열심히 해서 도리어 좀 걱정이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toyoufamily.tistory.com BlogIcon 투유2010.02.18 09:19 신고 ㅎㅎㅎ 저 다니던 교회는 교회에서 공부하면 안 된다며
    자율학습도 못하게 했었어요 ㅠㅠ
    그 때도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도 안돼요. ㅠㅠ
    아참 맘마님 사이판 얘기는 해봤는데요
    s본부에서 2주 전에 했다며 안된다더라고요. ㅠㅠ
    '마산', '서울대병원'등등 동선도 복잡해서 난색을 표하더라고요 ㅠㅠ
  • 우리밀맘마2010.02.18 09:47 신고 그렇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koreanwar60.tistory.com BlogIcon Koreanwar602010.02.18 09:36 신고 전 군대에서 시험공부할때 엎드려서 땀흘리며 했더니 잘 외워지더군요....
    힘들어서 오래는 못했죠...ㅋㅋㅋ
  • 우리밀맘마2010.02.18 09:47 신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2010.02.18 09:38 신고 교회에서 공부도 가르쳐주고 전도사님 사랑의 매(?)도 때려주시고 좋네요...
    저도 예전에 문제 하나 틀릴때마다 30센티 자로 손바닥 맞았던 기억나네요..
    요즘은 이렇게 때려주시는 선생님들도 안계신 것 같아요..
  • 우리밀맘마2010.02.18 09:48 신고 ㅎㅎㅎ 그러네요. 잘못하면 인터넷에 떠돌수도 있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둔필승총2010.02.18 10:24 신고 교육환경 많이 변했죠. 요즘 회초리 잘못 들었다간...
    그나저나 애들 가만 보면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행복한 오후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2.18 10:26 신고 정말요.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 니2010.02.18 10:29 신고 이곳 미국에서는 때리는 시늉만 해도 신고 들어가요. 우리 아는 언니는 자기 친딸 등짝 때렸다가 손자국이 나서 사회 복지사가 데려 갔었어요. 정말 웃지 못할 스토리였죠.
  • 우리밀맘마2010.02.18 14:09 신고 그렇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ninesix.kr/story BlogIcon 나인식스2010.02.18 11:01 신고 ★전도사님이 능력이 대단하신데요?
    보통 아이들은 매드는 사람은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잖아요~
    근데 전도사님도 오히려 공부하는 재미까집 붙여주시니, 정말 훌륭하시네요~^^
  • 우리밀맘마2010.02.18 14:14 신고 아이들이 매를 하나의 열심히 하도록 하는 자극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과 전도사님과의 관계가 좋은 이유 이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옥이2010.02.18 11:09 신고 전도사님이 대단한분이네요...
    저두 아이들교육에는 꽝이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우리밀맘마2010.02.18 14:15 신고 아유~ 무슨 말씀을요.
    옥이님 넘 겸손하신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2010.02.18 12:12 신고 아무래도 매라는게 정신을 차리게 만드나봅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14:15 신고 그러게요. 좋은 점도 그렇지 않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why2010.02.18 12:26 신고 성공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하고

    실패하면 그만큼의 손해를 봐야 공부에 도움이 되겠지요.

    근데 그 손해가 체벌이라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체벌의 습관화가 폭력의 습관화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중학교졸업식 폭력이 그 아이들이 원래 못되서 그런 것이 아닌 어렸을 때부터 체벌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는고 보는 사람이 넉두리해봤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14:26 신고 체벌은 저도 반대쪽 입장입니다.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쓴 것은 그리 생각하는 저에게 조금 신기한 일이었기에 써 봤습니다. 체벌이 하나의 윤활유 역할을 해서 아이들을 더 열심히 공부하게 하는 것을 보고 좀 신기했지요. 서로의 합의였고, 체벌을 싫어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메세지로 알고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 그리고 열심히 하니 '하면 되는구나!' 생각하고 공부에 재미를 갖는 울 아이를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이번 체벌은 첫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맞은 아이들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넘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2010.02.18 12:52 신고 폭력은 안됩니다 ..학교체벌도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14:27 신고 예 폭력은 저도 절대 반대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o-canada.tistory.com BlogIcon 엉클 덕2010.02.18 16:16 신고 요즘 저는 강아지 훈련을 시키면서 많이 느낍니다.
    강아지도 강압적이나 매를 들면 절대 따라하지 않고 했던것도 잃어버리더군요.
    예쁘다고 칭찬하고 잘한다고 구슬리며 훈련시키면, 정말 신나게 잘하더군요.
    하물며 사람은 이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은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칭찬은 사람을 신나게 만들고 의욕을 높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밀맘마님도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18:39 신고 절대 동감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의 경험은 체벌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율적으로 하는 공부가 최고이겠지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0.02.18 16:27 신고 전도사님의 열정이 고맙고, 따님은 귀엽고
    어머니는 때린다고 해서 재미있습니다.^^
  • 우리밀맘마2010.02.18 18:41 신고 ㅎ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울 둘째가 타인의 강압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이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아이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 Favicon of http://analprincexxx.adultsexywebcams.info BlogIcon analprincexxx2012.02.20 01:29 신고 그 동안 전 때 여기를 방문 하지만 세대는 여전히 살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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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도 사치스런 꿈으로 여기며 살아온 사연

우리밀맘마2012.09.11 21:05

어릴 적 추억, 너무 외로웠던 어린 시절 내가 그래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앙의 힘


 



 

 

 


예전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아이들마저 공부의 신에 빠져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한 아주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대충 방송 내용을 정리하자면 문제아들만 있는 고등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는데, 변호사 한 분이 그 고등학교를 다시 살리기 위해 아이들을 공부의 신으로 만들어 명문대를 보내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 학생들 중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아이들은 거의 없더군요.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있어도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방송을 보는 내내 저의 어렸을 적 생각이 났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참 힘들게 살았거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저는 가족이 함께 모여 화목하게 웃어본 기억이 전혀 나질 않습니다. 

 

어릴 적 생각을 되살려보면, 그저 간혹 계신 엄마에게 꾸중이나 듣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 혼자 길거리를 헤메며 돌아다녔던일, 어두컴컴한 집에서 혼자 무서움에 떨며 잠잤던 일 등, 뭐 그런 행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일들만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에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면 친구들과 동네에서 어울려 재밌게 놀았던 기억 정도랄까요. 

저를 칭찬하고 격려을 해준 사람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왜 안날까요? 없었거든요. 국민학교(예전 초등학교) 졸업식 날이 생각이 납니다. 그 많은 사람들중에 저를 축하하러 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가족 중에서도요. 

 

그날 얼마나 서러웠던지..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럽고 창피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졸업사진도 한 장 없을 뻔 했는데, 제 친구 어머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어떨결에 찍은 한장이 전부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웃으라는 말에 저는 그저 힘없이 웃었습니다. 그 사진이 지금도 있는데, 한 번씩 보면 지금도 슬퍼지더군요.


 

외로움 나 외로워..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제가 클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가진 신앙과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려고 노력한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도 저를 격려해주지 않았기에, 전 제 자신에게 이렇게 수도 없이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이름을 부르며,

"괜찮아~ 나중엔 더 좋아질꺼야. 그리고 언젠간, 이시간을 추억하며 그리워 할 때도 있을꺼야"

슬프고 힘들 때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했지요.
 
"넌 할 수 있어. 용기를 잃지마."


거의 고아나 다름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는 고등학교 때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때 처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저를 격려해주는 분을 만났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지, 그리고 제가 소원하는 작은 일들이 하나씩 이루어져가는 것을 경험하고, 또 제가 힘들고 속상해서 울음을 터뜨릴 때, 저는 저를 다독이시며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격려하던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울 큰 딸이 한번은 저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엄마, 엄만 어려서 현모양처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꾼적이 있어요?"

제가 딸에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엄만 좋은 가정의 본을 보고 자라지 못해서 감히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꿀 수가 없었단다. 엄마 친구 중에 현모양처가 꿈인 애가 하나 있었는데 엄만 그 아이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지. 얼마나 가정이 화목하고 행복하면 현모양처가 꿈이 될 수 있을까?

 

엄만 그저 한 가지만 생각했어. 나중에 커서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다면, 아이들이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무섭지 않게 엄마가 기다리고 있는 가정을 만들어 주어야지. 그래서 엄마가 이렇게 집에 있잖아."

울 큰 딸이 살며시 웃네요. 

제가 어려서 어렵게 살아서 일까요? 그래서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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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공부하게 만든 담임선생님의 결정적인 한마디

우리밀맘마2012.06.18 06:00

중딩과 담임선생님, 울 아들 공부하게 만든 담임선생님의 결정적인 한 마디

 

지난 번에 울 아들 너무나 친절한 선생님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 친절한 너무나 친절한 울 아들 담임선생님

 

오늘 그 담임선생님과 울 아들 간에 얽힌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울 아들 지금 중학교 2학년인데 공부를 좀 합니다. ㅎㅎ 작년 여기 양산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해서 첫 시험을 쳤는데 영어를 제외하고 올백을 맞았습니다. 영어는 실망스럽게도 70점대..영어만 좀 받쳐주면 전교 1등도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실력입니다.

 

그런데 울 아들 그런 저의 기대와는 달리 성적이 점점 떨어집니다. 안 하는 것은 아닌데 한 번 해보자는 그런 마음을 갖고 기를 쓰며 도전하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공부하는 꼴을 거의 보질 못합니다. 계속 컴퓨터로 만화보기, 게임하기 등 지 하고 싶은 것만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제가 잔소리를 좀 했더니 하루에 문제집 한 장 겨우 풀고는 맙니다. 물론 학원은 가질 않습니다. 어떨 때는 영어 때문에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보낼 형편도 안되고, 더 중요한 것은 울 아들이 갈 마음이 없습니다. 솔직히 그런 모습을 보면 속이 쓰리고, 화도 좀 납니다. 그래서 조금 잔소리를 하죠. 공부 좀 하라구요. 그런데 울 아들의 답변이 가관입니다.

 

"엄마, 공부는 지끔까지 학교에서 열심히 하고 왔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고, 집은 쉬는 곳이랍니다."

 

듣고 보니 그리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학교에서 그만큼 공부했으면 됐다는 것이죠. 무려 7시간이나 말이죠. ㅎㅎ

 

시험 공부도 딱 일주일합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컴퓨터 본체를 분리해서 저희 방에 갖다 둡니다. 집중해서 딱 일주일 공부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험치고 난 뒤 자화자찬을 합니다.

 

"엄마, 이번 시험 정말 잘 쳤어요. 평균이 90점이 넘었네. 음하하하~~"

 

뭐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죠. 하지만 부모의 마음이 그런가요? 좀 더 잘해주었으며 싶고, 더 잘할 수 있는데 왜 그리 애쌀이 없고, 사내가 그리 야망이 없는지..저나 울 남편 좀 그런 표정을 지을라치면 울 아들 그런 저희들에게 선수를 칩니다.

 

"엄마 아빠, 이만하면 잘한거지 뭘 더 바라세요. 저보다 못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나 않죠. 제가 좀 볼멘 소리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아, 여기 작은 지방 학교에서 그 정도 성적 가지고 과연 어느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까? 이전에 네 친구들은 정말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데, 넌 걱정도 되지않니?"

 

울 아들 그런 제게 걱정하지 말랍니다. 아직 대학 갈 날은 많이 남았고, 자기는 그 대학 걱정에 천금같은 중딩생활을 저당잡히지 않고 싶답니다. 참 이정도면 학교 다닐만 할 것 같습니다. 울 남편 본전 생각 난다며 아주 부러운 듯이 아들을 쳐다봅니다.

 

 

 

 

 

그런데요 그런 아들이 갑자기 마음을 바꿨습니다. 집에 오더니 공부를 좀 합니다. 

잔소리 안했는데도 문제집 풀고, 영어공부 하겠다며 참고서 사달랍니다. 

아직 기말고사가 세 주나 남았는데 공부한다며 컴퓨터 본체를 저희 방에 갖다 두고 갑니다. 

이게 뭔 일인지..제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너 뭘 잘 못 먹었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니 이실직고를 하네요.

 

담임선생님에게 그저께 불려 갔답니다. 

울 아들만 불려간게 아니고 그 반 아이들 모두 일대일 면담을 했다네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이번에 받고 싶은 점수를 적게하고, 만일 그 점수를 이루면 팥빙수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합니다. 울 아들 그 선생님의 팥빙수에 넘어간 것이죠.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겐 해주지 않는 울 아들이 정말 혹할 수밖에 없는 충고를 하더랍니다.

 

"뚱아, 여기 양산시는 돈이 많아서 학교마다 장학금이 많단다. 

넌 조금만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훌륭한 성적을 얻을 수 있고, 

그러면 충분히 그 장학금 받을 수 있을거야. 

너희 집 형편도 어려운데 네가 공부잘해서 가계에 좀 보탬을 줘야 하지 않겠니? "

 

울 아들, 착합니다. 좀 까칠하긴 해도요. ㅎㅎ 

선생님이 장학금 받아서 가계에 보탬이 되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는 공부해보겠다고 저러네요. 기특하기도 해서 그 날 삼겹살 구웠습니다. 

삼겹살에 기분 좋아진 아들 밥 먹다가 이럽니다.

 

"엄마, 그런데 장학금 받으면 5 대 5 , 콜?"

 

장학금 절반 제가 갖겠다는 거죠. 그래서 흔쾌히 콜 해주었습니다. 

과연 울 아들 기대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선생님 말씀대로 울 아들 공부잘해서 가계에 보탬이 좀 되었으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요. ㅎㅎ 

그런데 선생님 정말 노련하시네요. 

아이들 공부하도록 불을 지피는 법을 아십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양산제일고 고교평가 경남2위,울 아들이 이학교 진학하려는 이유는? 

울 아들 국어시험지에 "선생님 넘 예뻐요"라고 적어놨더니 

한국전쟁 북침이냐 남침이냐 우리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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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2012.06.18 16:14 신고 자식 잘되길 바라는 부모님 마음 한결같아 모르는 바 아니나
    아들분은 현명하나 부모님께서는 똑똑한 아들을 바라시는군요.
    물론 똑똑함도 좋지만 현명함이 부족해 방향성이 잘못되면
    그때는 부모님께서도 돌이킬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잊지 마세요.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되고 가정에서 끝납니다.
    인감됨이 가정에서 올바르게 교육되지 못해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지금 부모님께서 보고 계시는 뉴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담한 일들이라는 것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진정 아들을 사랑 하신다면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투영해 아들을 바라보시기 보다는
    아들의 인생을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랬을때 아들이 부모님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먼저 건네는 것 만큼 큰 가르침은 없습니다.
    그저 아들 하고 싶은데로 두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부모가 없으면 자식도 없으니까요.
    아들아 너가 해야 하는 일은 이것이란다. 라는 교육보다는
    아들아 너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니. 라고 물어주는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네요.
    아드님이 참 현명하고 착한 아드님인것같은데
    그 또한 부모님께서 현명하고 착하시기 때문이겠죠.


  • 기억상실2012.06.18 16:17 신고 머리좋고 현명한 아들을 두셨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 JINO2012.06.18 16:47 신고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글 읽고 따뜻한 맘 갖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줌인2012.06.18 16:49 신고 아드님이 말하는걸 보니 올바른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굳이 잔소리하듯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위치, 할일등을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셋파2012.06.18 16:52 신고 훌륭한 아들입니다. 가르쳐서 만들어질 성품이 아닐것 같습니다.
    가벼운 동기에 스스로 일어서는 아이들 학원 열개 보내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 가다머2012.06.18 16:58 신고 이런 허접한 글도 올릴 수 있는 건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유치해서 볼 수가 없네요.
  • 너 미친놈2012.06.19 03:14 신고 그럼 안들어오면 되지 이넘아
  • 세피로스2012.06.18 17:21 신고 제 생각엔 아드님 굉장히 인성도 바르고 잘 크고있는데 너무 공부공부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나무라다가 스트레스때문에 자살하는학생도 있는데 스스로 공부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세요...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모습을 보이는게 좋지않을까요? 혹시 집에서 티비만 보시진않나요??
    학생이라고 무조건 공부공부하는거 결국 아이에게 문제만 생깁니다.
    아이가 뭘 하고싶은지 어떤걸 잘하는지 알고는 있나요?? 그저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등떠밀진않았나요?
    제말에 뜨끔하셨다면 부모로써 낙제점입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6.18 17:32 신고 우와~ 선생님 대단하시네요.
    꼭 팥빙수 먹을수 있기를 ^^

  • 2012.06.18 18:04 비밀댓글입니다
  • 행복맘2012.06.18 18:27 신고 저희도 중2아들 있씁니다! 댁의 아드님과 똑 같은 말만 했습죠!
    저희 아들도 조금 변화 되어야 할테인데~~~ 부럽습니다~~~
  • 55552012.06.18 19:04 신고 참 배려많은 선생님이시네요,,각 학생마다 특징이 다 다른데 조금이라도 신경쓴모습이 보이네요,,저런분이 선생님이지요,,무조건 닥달해서 1등만들겟다는무식한 선생말고요,,
  • narayang2012.06.18 19:23 신고 대견스럽고 긍정적입니다, 금전만능주의로 ㅃ빠지지 않도록 애 쓰십시오.

  • hmh6182012.06.18 19:56 신고 멋진 선생님, 멋진 아들, 멋진 부모네요.
    아주 삼박자가 고루 맞아서 아이의 학교생활이 좋아보입니다.
    아드님 잘키우셨어요.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보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애써주세요.
    저런 아이들이 있다면 우리 미래가 밝을 것같습니다.^^
  • 하...2012.06.18 22:40 신고 복입니다... 저런 담임 만난 것도...
    부럽습니다...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데... 참으로 부럽습니다.
  • 애가 착하긴 한데2012.06.18 23:23 신고 마음씨는 착한 애로 보이지만 너무 나대는 듯.. 걍 오냐오냐 하고 받아주면 나중에 밉상됨.........
  • Lena Ha2012.06.19 04:12 신고 댓글 남기지 않고 가려다가 ..
    아드님 교육에 조금 도움이 될까해서 씁니다.
    저는 작년에 재수를해서 올해 서울대에 입학했는데요.
    저는 중학교때까지는 공부를 잘 못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오게 되면서
    꿈이생기고 목표가 생기니까 매 학기마다 매진을해서 공부를 했어요.
    가고 싶은 학교가 확실했기 때문에 재수까지 해서
    결국 오긴 왔지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
    아드님이 조금 더 잘하고 싶다는 애살이 생긴 것은 아주 좋은 시작이라는 점이에요.
    저도 공부를 조금씩 잘하게 된 계기가 더 잘하고 싶다는 애살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애살로 그쳐서는 부족해요. 내가 전교 1등이 되어서 내 주변 친구들 보다 더 잘하는 걸로는 부족해요 .
    그 수준에서 만족시키지 마시구요.

    아드님이 무엇에 흥미가 있고,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항상 관심을 가지셔야 하구요
    그분야에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고, 책 더 읽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후원해 주세요.
    그렇게 아드님이 원하는걸 (학문적으로) 도와주시다 보면
    제가 제갈길 찾아갈겁니다.
    저희 집안도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책'값이라면 무조건적으로 후원해주셨거든요.
    그 밑거름으로 제가 철학적으로나,인간적으로나,학문적으로나 성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게 쓰려했는데 길어졌네요 ..
    ㅎㅎ 어린 학생이 쓰는 글이라서 많이 공감 안되실 수 도 있겠지만,
    갓 수험생 티를 벗은 학생으로서 드리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ㅎ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2.06.19 10:12 신고 양산은 교육환경이 좋습니다.
    담임선생님도 평생만기 어려운 분을 만났네요.
    아드님이 단단하게 잘 클 것같습니다.
    우리 막내 중 1때 집안 이 무척 어려워진 추억이 납니다.
    우리집 두아들(34,32세)이 모두 잘 컸어요.^^
  • Favicon of http://jjang9799@naver.com BlogIcon 2012.06.19 12:25 신고 정말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결혼해야 인격이 성숙해진다. 자식을 셋은 낳아야 확실한 엄엄마가 된다, 자식이 부모를 키운다.. 등의 말이 떠오르네요. 아드님 덕분에 님이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공부공부하고 중3딸은 기대에 부응하며 제 스스로를 들볶으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 중딩 때는 책 읽고 친구들하고 노느라고 정신없었는데요. 너무 안쓰럽지만... 그나마 지가 하니까 그냥 두고만 있습니다.
    님 아드님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할거 같습니다. 부모님들이 훌륭한 인격자시니 그런 아들이 나왔겠지요?
  • ㅎㅎ2012.06.23 00:24 신고 ㅎㅎ 아들이 귀엽네요~~팥빙수에 넘어가구~~아직 애기는 애기인가 봅니다~~순수함이 보여요~~^^무엇보다 담임샘의 그 조언이 정말 굿아이디어입니다~~그래도 학원안다니고 평균90이상이면 잘하는 수준이네요~~상위권수준~~뭘더바라시나요??그정도 성적에 아이가 착하고 순수하면 정말 더할나위없죠~~^^학원은 고딩때 보내도 늦지않을거같고~~아이가 이대로 성장하고 올바르게 자랄수있도록만 신경써주면 아이는 훌륭하게 자랄거같아요~~기죽지않게 항상 용기를주고~~항상 엄만 너의 편이고 누가모라해도 울아들편이고...울아들은 잘할수있으니까 ~~~성적떨어지는날에는 누구나 한번쯤 실패도있고,그건 앞으로 더 잘하기위한 거쳐야할과정이다.라며 용기를 주시면 아이는 말한마디에도 이겨낼거같아요~~아이가 참 귀엽네요~~^^나도 저런 아들 낳고싶네요~~
  • BlogIcon 차은영2013.11.13 11:05 신고 아이들은 목표가 생겨야 공부합니다.
    너가 공부함으로써 뭔가세상에 좋은일이 생긴다. 다큐를 보여주며 너가 공부해서 도우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수도 있다는등,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라는 등...
    아이 눈에 뭔가 잡힐듯한 목표를 보여주세요. 그럽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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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3학년 빵점 맞은 시험지 보다 더 경악스런 사실

우리밀맘마2012.01.20 05:30

빵점 시험지, 초등학교 3학년 빵점 시험지에 점수보다 더 경악스런 사실..초등학교 3학년이 자기 이름도..

 


 


우리 남편은 4형제입니다. 2남2녀에 남편이 맏이구요. 그런데 이들 형제가 모이면 참 재밌습니다. 이제 좀 나이들이 드니 옛날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치부를 폭로할 때가 있는데, 가장 약점을 많이 잡힌 이가 바로 막내입니다. 남편과는 6살 차이가 나는데, 덩치는 남편보다 좀 더 크고 그래서 건강이 걱정이 되죠. 지금은 부산에 있는 모 대학교의 교수랍니다.

우리 서방님(남편 동생) 어릴 때 말도 못할 개구장이였다네요. 공부하는 것보다는 노는데 일가견이 있어서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어릴 때는 재산이 어마어마 했다고 합니다. ㅋ 그리고 놀다가 수틀리면 싸우기도 잘하는데 어떨 땐 터지고 돌아올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오면 절대 형을 데려가지 않고 큰 아가씨를 데려갔다고 하네요. 편들어 달라고 형을 데려갔는데, 이 형이란 사람은 싸운 아이들에게 판관이 되어서 누가 잘못했나 따져보다가 어떨 땐 동생을 야단치기도 한다나요. 그런데 누나를 데리고 가면 이 누나는 일단 상대 아이를 한 대 쥐어박고 기선을 제압한 뒤 자초지종을 들어보기 보다는 다음에 내 동생 건드리면 죽을 줄 알라며 협박하고 돌아온답니다. 그러니 형보다는 누나가 더 큰 힘이 된 것이죠. ㅎ


한날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할머니께 막 뛰어와서 이렇게 묻더랍니다.

"할매, 할매 혹시 빵점이란 거 본 적 있나?"

우리 할머니 그런 손주의 말에 놀라서

"빵점? 니 형도 공부잘하고, 니 누나들도 공부잘해서 난 빵점이라는 거 이 때까지 본적이 없다. 그래 니는 그 빵점을 본적이 있나?"

그러자 울 서방님 아주 기세가 등등해서는 자기가 친 시험지를 할머니 눈 앞에 떡 펼쳐보이면서



공주능력평가

이 사진은 예전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라는 드라마에서 공주이설이 공주능력 평가에서 빵점받은 사진입니다. 글과 연관된 사진을 찾다보니 재밌어서 올렸습니다.




"쨔잔..빵점을 모른다면 이걸 보시라. 이게 빵점이다."

울 할머니 그저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녁에 일마치고 돌아온 아들 내외에게 손주가 빵점 받아온 이야기를 해주니 부모님 모두 할 말을 잃기는 마찬가지. 막내라고 오냐오냐 그렇게 키웠는데 정말 걱정이 아니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지를 가져와보라고 했더니 그 시험지를 본 부모님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나 된 아들, 빵점 뿐만 아니라 더 경악스런 사실은 자기 이름도 틀리게 썼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 서방님 중학교 때는 반에서 그저 그런 등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중위권을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학력고사를 치고 대학 원서를 넣는데, 부산뿐 아니라 지방에 있는 대학에도 줄줄이 낙방 그리고 재수를 했죠.

그런데 재수 학원을 다니면서 울 서방님 공부하는 요령을 깨우쳤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서 성적이 안 나온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그렇게 일년을 빡시게 재수를 했는데, 무려 100점 정도가 올랐다고 합니다.
 
지방 하위권 대학도 떨어졌던 사람이 내신만 받쳐줬으면 서울대학교도 무난하게 들어갈 성적이 된 것이죠. 서울대학교는 가질 못했지만,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쳐 지금은 대학교수가 되었고, 전공 분야에서는 상당히 유명인사라고 하네요. 전문분야의 국제 학술지에도 몇 번이나 우리 서방님의 논문이 실렸다고 합니다.

 
울 서방님 지금 대학교수지만 형제들에겐 아직도 자기 이름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골통이라고 놀림받습니다. 그러면서 조카들에게 그러죠.

"넌 공부 못해도 절대 네 아버지가 야단치지 않을 것이다. 지가 한 짓이 있는데.. ㅋㅋ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면 울 서방님 얼굴이 벌개져서는 절대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고 오리발 내밉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울 서방님 가족들과 또 한 자리에 모여 옛 이야기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겠네요. 올해는 울 서방님의 어떤 치부가 드러날지 자뭇 궁금해집니다.

울 서방님의 비리는 둘째 아가씨가 제일 많이 알고 있는데, 이번 설날에 울 서방님 누나에게 뭔가 밉보이면 여지없이 폭탄 발언이 터질텐데 ㅋㅋ 일단 튀김부터 잘 튀기고, 심부름도 잘해야 할겁니다.  

올해는 일단 모여서 윷놀이 부터 시작해서 실컫 놀아봤으면 좋겠네요.

 


 




*이 글은 2014.3.13.에 수정 update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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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2012.01.20 09:00 신고 어릴 때 빵점 맞아도 괜찮다, 해줘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보여주셨네요.
    우리 딸 5학년 때 수학 27점 맞아왔다고
    지 아빠에게 흠씬 맞았는데
    중학교 들어가 치룬 첫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 BlogIcon 다람쥐2012.01.20 09:09 신고 옛날 모습이 소록소록 그리워집니다. 행복한 명절되세요~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2.01.20 09:09 신고 막내는 피곤해요 >.<
    잔심부름은 모두 해야 하고. 형, 누나들 구박도 견뎌야 하고 크핫
  • zz2012.01.20 09:11 신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넘 보기좋아요 부럽네요
  • 평화2012.01.20 09:41 신고 빵점 맞았다해서 사람이 똑똑하지 않는건 아니죠. 제가 중학교3학년때 제 친구중 한명이 수학 거의 매일 30점 아래나 점수를 받질 못했는데 자기가 어느날부터 학원다니고 마음갖고 진짜로 공부하겠다고 그냥 말만했더니 수학 만점을 받았어요.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는것들이 있잖아요. 요리,스포츠,예능,예술,화가,디자이너,감독,포토그래머,컴퓨터게임 등등 수많은것들 중에서 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수 있는것들이 있지만 한국은... 오로지 공부... 대학을 공부 해서 가도 취직과 취직해도 월급은 놀랄만큼 큰것도 아니고 상사한태 꾸지럼 받고...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1.20 09:44 신고 ㅋㅋ 그런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방식과 함께 노력을 하였기예
    지금과 같은 훌륭한 교수님이 되신것 같습니다.ㅎㅎ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ㅅ간 되세요.
  • 뜨개쟁이2012.01.20 10:00 신고 그저 빙그르..웃음만...^^
    행복이 보이네요
  • 2012.01.20 10:06 비밀댓글입니다
  • 한수위2012.01.20 10:08 신고 시작은 미비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어려움 뒤에 환희가 비추나니
  • 2012.01.20 10:17 비밀댓글입니다
  • ?2012.01.20 11:25 신고 공주 능력 평가는 뭡니까??;;
    ㅋㅋ
    시험지 다 영어로 써 있네;; 3학년인데 빵점 안맞는게 이상한거 아냐??ㅎ
  • 김철홍2012.01.20 13:09 신고 빵점은 용서해도 이름 틀린거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정말 오랬만에 목청 보이게 웃었습니다.
  • 우수수2012.01.20 14:06 신고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다.
    늦게나마 노력해서 성공 하셨으니 오히려 뒤떨어진
    모든 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1.20 14:32 신고 아..공부란게..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설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 박성주2012.01.20 14:40 신고 ㅋㅋ
  • 자아연2012.01.20 16:07 신고 형제애가 유난히 좋은 집안이군요, 부럽습니다.올 설에도 배꼽잡고 웃을일 많기를 바랍니다, 설 잘쇠세요~~
  • 2012.01.20 17:53 비밀댓글입니다
  • 합덕2012.01.20 22:46 신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이 부분이 맘이 아프네요2012.01.20 22:47 신고 형을 데려가면 잘잘못을 따져 오히려 동생을 쥐어박기도 하는 데, 누나를 데려가면 우선 다른 애를 먼저 혼내킨다는 거 말입니다.

    이게 오늘날.. 우리 사회, 우리 나라를 설명해줄 단서가 될 듯 하네요!

    그 나라 미래를 보려면, 그 나라 여성들을 보란 말이 있습니다.
    근데, 그 당시에 누나 모습...
    한편으론 으쓱할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만, 한편으론 상당히 좀.. 서글프네요!

    암튼, 현재의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제발.. 제발 좀 달라졌음 좋겠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 여성분들을 뵙자면, 선진국 여성들관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단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이거.. 절대 웃을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핀잔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damotoli BlogIcon 바람흔적2012.01.24 13:41 신고 설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올해는 소망하시는 일 잘 이루어지는 그런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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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아이에게 잘놀고 오라는 아빠, 이유는?

우리밀맘마2010.11.17 13:41

 
 


오늘도 새벽부터 우리 집은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알람이 시간대로 울립니다. 새벽 5시, 6시 40분 그리고 7시 ㅎㅎ 잊을만 하면 제 귀를 자극하는 소리에 때로는 아주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답니다. 그 알람 울리는 시간대별로 우리 남편과 아이들 차례로 잠에서 깨어나 밥먹고 챙겨서 학교 갑니다.

요즘은 저도 체력이 바닥인지라 아침에 밥솥에 한 통 가득 밥을 해놓고, 상에 가진 반찬 쭉 올려놓으면 아이들이 알아서 밥을 퍼다 먹습니다. 큰 애가 제일 먼저 학교에 가지만 요즘 다리를 다쳐 집에 있는 바람에 둘째가 밥상머리에 제일 먼저 앉네요. 혼자서 쓸쓸히 밥먹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아빠가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밥을 먹고난 뒤 제 먹은 그릇을 설거지통에 올려놓으면 임무 끝이죠.

아무리 봐도 울 아이들 넘 착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시간이 되면 일어나서 밥먹고 아침부터 인터넷 강의 듣구요, 그 뒤부터 성실한 주부로 변신하여 열심히 집안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집 생활 패턴이 많이 바껴진 것 같네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이 가방을 챙겨들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하고 나가면, 울 남편 그런 아이에게 꼭 해주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그래, 잘 놀다 와라~~"

공부하러 학교 가는 아이에게 잘 놀다 오라니? 처음에는 그저 농담삼아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큰 애에서 막내까지 한 결같이 매일 그렇게 인사를 합니다. 막내에게는 더 좀 심하게 말합니다.

"실컷 놀다 오너라. 재밌게 놀아야지. 알았지?"

괜시리 그 말이 귀에 거슬리데요. 그래서 남편을 좀 구박했습니다.

"학교 가는 아이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해야지, 잘 놀고 와라는 뭐예요?"

제 말에 울 남편 싱긋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네요.

"기왕 학교 가는거 실컷 놀다 오면 더 좋잖아, 공부도 놀이처럼 하면 더 좋고. 열심히 공부하러 갈려니 얼마나 힘들겠어. 원래 학교에서는 실컷 놀아야 공부도 잘되는 거야."

그참 듣고 보니 맞는 말이긴 한 것 같은데.. 좀 그렇네요. 어쩌다 저녁에 아이들과 만나면 우리 남편 제일 먼저 묻는 말도 가관입니다.

"이삐야 오늘 학교에서 뭐하고 놀았어?"

"응, 오늘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녔어요. 그리고 있잖아요.."

하면서 학교에서 일어났던 재밌었던 일들, 그리고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던 일들을 쉴 새 없이 쏟아놓습니다. 말하다가 친구들 흉을 보기도 하고, 노는 거 못하게 하는 선생님 원망하기도 하고..그런 우리 이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 생활이 이리 재밌어나 싶기도 하네요. 그런 딸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던 울 남편, 마지막에 가서야 묻습니다.

"뭐 공부했니?"

그러면 울 막내 아주 간략하게 대답합니다. 뭐 별로 할 말이 없다나요? 첫째 부터 막내까지 그렇게 물으니 우리 아이들 학교에 돌아오면 없는 아빠에게는 말 못하고 제게 열심히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쉴새없이 조잘거립니다. 저는 그거 잘 기억해두었다가 늦게 퇴근해 돌아오는 아빠에게 죄다 고자질해주구요..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저도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네요. 

"잘 놀다와! 알았지? 늦으면 전화하고.."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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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salehow.com BlogIcon 세일하우2010.11.17 15:22 신고 제가 보기엔 아빠께서 현명하신거 같은데요.
    요즘 아이들에겐 맨날 공부공부...듣는 아이들도 스트레스받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11.17 22:07 신고 울 남편 이 글 읽으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2010.11.17 16:02 신고 하하 어린이집 가는 녀석에게 재밌게 놀다오라고는 하는데
    학교에 다니는 녀석에게도 그리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제 생각에도 아빠가 정말 멋지신 분인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11.17 22:07 신고 흠 이거 울 남편을 넘 띄워준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2010.11.17 21:19 신고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이제나 저제나 공부..공부..지겹겠지요..
    오히려 그런 아빠의 작은 배려가 담긴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잘 놀다오라는 말과 함께 친구한테 좋은일도 한번 해보라고 유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오늘은 친한친구한테 칭찬한번 해줘봐 아들아..딸아 " 하고 말이죠 ㅋㅋ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11.17 22:08 신고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또 그 말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지..울 아들 좀 예민하거든요. 기회를 봐서 한번 써먹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o-canada.tistory.com BlogIcon 엉클 덕2010.11.19 01:49 신고 공부을 재미있게 유도하시는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알아서 하는 아이로 성장할것 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생각해봐야 할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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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시험치고 돌아온 우리 아이 넋이 나간 사연

우리밀맘마2010.04.29 23:13


시험 망친 아이 아빠에게 하는 말

 

 


 


 

우리 둘째와 제가 시험 이틀째를 맞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부산디지털 대학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시험도 인터넷으로 칩니다. 오늘 시험을 치기 전 시험범위를 다시 한번 훑어보다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참~ 우리 둘째도 시험치고 점심을 먹지 않고 온다는 것을 깜박했네요. ㅋ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납니다.

"엄마, 나예요."

우리 둘째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 들어옵니다.  얼굴을 보니 결과가 뻔히 보이네요. 너무 안쓰러워보여 말을 붙이기도 힘듭니다. .. 그래도 용기를 내어 물어 보았습니다.

"오늘 시험 어땠어."

"망쳤어."

그러더니 오늘 시험친 과목에 대해 열심히 조잘거립니다.

"미술은 어쩌고 저쩌고........"


딸의 그런 모습이 참 이쁘네요. 한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랫더니 그 녀석 조금은 힘이 나는 모양입니다.

"그래 이미 친 시험은 잊어버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 한번 더 힘을 내서 고생하자."

"응."

저도 오늘 시험을 한 과목 쳤습니다. 이 과목은 정말 열심히는 했는데, 어렵네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책과 강의안에도 없는 문제들이 몇 문제 나와 제 속을 태웁니다. . 이런 시험 치고나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지고, 허탈해 집니다. 교수님이 이해가 되질 않구요. 오늘 우리 둘째의 마음도 저와 같아 보였습니다.



오페라유령

어린이합창단 오페라 유령에 출연한 울 둘째



새삼 40이 되는 나이에 공부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공부를 잘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해도 생각보다 잘 안나오고, 부모님은 잘 못쳤다고 닥달하고..그 누구보다 속상하고 짜증나는 것은 분명 열심히 한 당사자 일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집은 아이들이 시험을 치고 나면 도리어 저희가 긴장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나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하면 어떻하나? 혹 자신감을 잃거나 열심히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또 삐딱하게 세상을 살아가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지요.

남편은 일단 시험을 치고 난 뒤엔 무조건 칭찬부터 합니다. 그리고 우리 둘째 이렇게 제게 이렇게 말해주네요. 


"엄마, 중1은 연습이라 생각하고, 중2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꺼예요. 다음 시험에는 예습도 하고, 수업시간에는 더 열심히 집중해야 겠어요."

"그래 맞아, 지금 내가 무엇을 빠트렸나, 실수했나를 잘 생각해서 다음에 잘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되는거야. 언니도 중1때는 그랬는데, 점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아갔으니까. 울 둘째도 잘 할 수 있을꺼야."

"응."

"지금은 많이 힘들고, 왜 공부해야 되는지 몰라도 나중에는 네가 열심히 한만큼 하고 싶은 일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열심히 하자."

"응."

그래도 기 죽지않고, 다음에 더 잘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울 둘째가 대견스럽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째 아빠와 협상을 시도합니다.

" 아빠 시험치고 나면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용돈 좀 줄거지?"

아빠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아마 남자들은 허풍을 위해 태어났나 봅니다.

"그럼 당근이지. 우리 딸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아빠가 상을 줘야지. 요즘 아빠 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시험쳐라. 이구 이뻐라 ~"

우리 딸 활짝 웃으며, 벌써부터 뭐하고 놀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과연 우리 남편 얼마를 줄까요? 도대체 나 몰래 비자금을 얼마나 감춰두었다는 거죠? 이걸 압수할 방법이 없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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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스트레스, 우리 아이들 지금은 시험 전쟁 중

우리밀맘마2010.04.23 00:00


시험 스트레스,우리집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백태  

 



 



우리집 식구 중 학생 아닌 사람이 없습니다 남편은 작년부터 박사공부를 하고 있고, 저는 못다한 대학공부를 디지털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고1, 중3, 초6, 초4이네요. 내일은 초딩들이 시험치는 날입니다. 그리고 중딩과 고딩 저는 다음주 월요일 부터 시험입니다. 박사는 시험이 없다네요. 대신 논문을 써야한답니다.
 

공부 스트레스, 이렇게 늦은 나이에 하는 대학공부인데도 왜 이리 힘들죠? 시험 망쳤다고 혼날 일도 없는데 말이죠. 남편은 그저 대충 졸업할 수준만 하면 되지 뭐 그리 열심히 공부하냐고 핀잔을 주는데, 사실 저도 그렇게 공부하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공부한 보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이전에 큰 딸이 시험기간에 짜증을 내면 사실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인터넷 강의에 리포트,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 공부도 봐줘야 하니,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문제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울아들 원래는 매달 1권의 문제집을 푸는데, 이번엔 기말고사 문제집을 사달라고 하여 월요일에 사주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시험 치기 전에 자신의 희망 평균점수를 말하고, 희망점수보다 높으면 스티커를 3개 준다고 합니다. 울 아들 아직도 스티커에 목숨을 거내요. ㅎㅎ

울 막내 딸, 오빠와는 경쟁 관계인지라 자신도 문제집 풀거라며 덩달아 "나도 나도 사주세요." 해서 같이 한 권 사줬습니다. 오늘 열심히 풀어보더니, 아빠가 퇴근해서 돌아오자 아주 뿌듯한 듯이 말합니다.

"아빠 오늘 내가 문제집 4 과목 모두 풀었거든요. 그럼 점수가 몇 나왔게요?"

남편이 궁금한 듯이 물어봅니다.

"몇 점 나왔는데?"

"무려 3백 9십 5점!!!"

엄마가 공부를 열심히 하니, 아이들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보입니다. 중딩에게 방학 때면 미리 나온 책을 예습삼아 읽어 보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더니, 엄마의 예습하는 모습을 봐서 인지 올 방학엔 미리 책도 읽고 예습을 해야 겠다고 하네요. ㅎㅎ 공부하느라 몸이 많이 힘들지만, 아이들이 함께 공부를 열심히 해주니 그래도 고마운 거 있죠?


미나문방구

영화 미나문방구의 한 장면



울 막내 시험칠 때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 내 친구는 엄마가 올백(4과목을 합쳐서) 맞으면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해준데요. 엄마도 해줄래요."

"그래"

"엄마 그런데 1개 틀리면 파티 안해줄꺼죠?"

"한 개 틀려도 해줄께."

"엄마, 그럼 2개는?"

"그건 안되겠는데, 왜냐하면 오빠, 언니들도 2개 틀린 적은 여러번 있었거든"

"그럼 1개 틀려도 꼭 해줘야 해요."

"응."


그말을 듣고 저는 조금은 기대를 해보죠. 다음날 우리 막내 시험치고 오자마자 하는말. 아주 크게 기쁜목소리로 말합니다.


"엄마, 나 국어 한개 틀렸어. 잘했지."

"그래, 잘했네. 그런데 그럼 다른 건 안틀렸어?"

"아니~, 아마 틀렸을껄."

아마 저랑 무슨 약속을 했는지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ㅎ
울 막내 내일이 시험인데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보고 싶은 TV 보고, 아빠랑 또 카드 놀이도하고 이제 자네요. 이번 시험을 잘치고 싶은 욕심에 울아들과 딸 조금은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하지요.


"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주님께 맡기자. 내가 할 것은 뭐지?"

"열심히 하는거요."

우리 막내가 대답하네요. 내일 시험치고 와서 뭐라고 할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시험에 대해 기대도 하고, 그렇다고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것 같아 감사하구요. 저도 이젠 몸을 생각하며 공부하려 합니다.  

모두 시험 잘치게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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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신드라마

우리밀맘마2010.03.27 05:00

울 둘째 지난 겨울방학에 교회전도사님과 공부하신 것 기억하시나요?

혹 모르시면 여길 클릭하심 그 사연을 읽으실 수 있답니다.

(맞으면서 하는 공부 확실히 효과가 있더군요)

 

개학을 하고 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답니다.

 

"언제부터 다시 공부 시작할까?"

 

몇 몇 아이들은 두 주를 쉰 다음 시작하자고 하고, 몇 몇 다른 아이들은 그 다음 주에 시작하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울 히도 지난 주 수요일부터 다시 전도사님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에는 한 주의 공부할 계획 즉, 학습지의 외울 양과 문제집 풀범위등을 짜고 왔답니다.

전도사님과 만나서 공부하는 날은 월, 수, 금, 일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2시간을 함께 공부를 합니다. 공부 방식은 다른 전도사님이 지정한 아이는 전도사님과 일대일로 공부한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는 자율학습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요. 겨울방학 때도 아이들의 합의 하에 못하면 맞는 걸로 했잖아요. 여전히 확인 후 못욀 때는 1개 틀릴 때마다 1대씩 맞기로 했답니다. ㅋ

 

솔직히 저는 그 방법이 맘에 들지 않거든요. 하지만 울 히가 전도사님 말씀이라면 그저 믿고 하려고 하니까요.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말리기도 그렇잖아요. 정말 공부의 신의 부모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ㅎㅎ

 

 

 

지난 겨울방학 때 전도사님과 공부를 할 때입니다.

쉬지 않고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히에게 대충해라고 했더니, 울 히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마 한참 '공부의 신'이 한창 방송되고 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해야지. 엄마이면서 대충하라고 하면 돼요?"

 

울 히는 초등학교 때 항상 편한 선생님을 만났답니다. 거의 숙제도 없더군요. 하는 것은 제가 하라고 한 문제집과 영어였지요.

친구를 좋아하고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울 히는 초등학교 때 참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래 앉아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베지 않았지요. 뭐 울 큰딸 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는 꿈이 확실하고 애살이 많아서 그만하고 자라고 제가 말리는 아이지만, 울 히는 태어난 기질이 그리 욕심도 없고 노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중학교1학년 때는 자신이 한번 스스로 열심히 해 보겠다고 했지만 그리 열심히 하지 못하더군요. 타고난 기질을 아는 탓에 저도 열심히 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랬던 히가 전도사님과 공부약속을 하고 또 틀리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요.

제가 걱정이 될정도입니다. 그 전엔 학교 같다오면 먼저 공부와 할 것부터 하면 좋으련만 제가 '할거 했니.'라는 말을 해야 "30분 뒤에 할께요." 하던 아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 같다오면서부터 시작해서 잘 때까지 공부만하고, 오늘은 할 공부를 다 못했다며 새벽에 일어나서 또 공부를 하더군요. 학교에서는 노는 시간과 밥먹고 난뒤에도 공부만 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기특하고 이쁘긴 하지만 저러다 몸상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공부 둘째날 울 히가 같다와서 하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좀 웃겼거든요. 기분 좋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히야, 잘하고 왔어?"

 

"응. 엄마. 오늘 나는 다 맞았다, 그런데 틀려서 맞은아이도 있어. 나는 다 맞고, 어떤 아이는 틀려서 맞고.ㅎㅎ"

 

'맞고'라는 단어가 이렇게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줄 첨 알았습니다. 그런데 듣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그렇게 공부하는데 울 히는 이번 기회를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맘먹고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는데 이사를 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솔직히 엄마로서 좀 걱정은 되지만 이번기회가 정말 울 히에게는 공부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부의 신에서 공부에 재미를 갖지 못한 아이가 이제 공부에 재미를 가지고 재수를 하면서까지 대학에 가겠다고 한 것처럼요.

 

울 히. 아직 언니처럼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는 못했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한편으론 자신에게 맞는 다른 목표를 찾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기가 유치원선생님이 되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네요. 자신이 움직이고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유치원선생님은 아이들과 노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울 히의 적성에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렇지만 유치원선생님도 역시 힘들다는 것을 인식은 시켜주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중학교 음악선생님은 어떠냐고 이야기를 했지요. 울 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하네요.

 

울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중학교 음악선생님 되는거 요즘 추세로 봐서는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고 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자신의 목표를 찾아가는 작업은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정확한 목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전도사님 덕분에 공부하는 습관과 재미를 가지게 되어  너무 감사하네요.

 

 

하지만 넘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건강도 걱정이 되고, 저렇게 하다 지쳐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아닐지하는 걱정도 앞서네요.

생각해보면 저도 참 기우가 많은 것 같네요.

ㅎㅎ TV에서 공부의 신의 결말이 정말 좋았던 것처럼

울 교회 중등부에서 시작한 공부의 결과도 모두 좋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도 응원해 주세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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