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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 정말 얄밉게 느껴지는 행동 베스트 5

우리밀맘마2013.04.16 07:10

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행동, 경산지방민요 시집살이 노래로 본  시집살이의 설움


 

고부갈등,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 둘이 갖는 역학관계가 사실 결혼 초기에 가장 큰 난관이며, 이겨내기 힘든 현실적인 장벽이다. 시어머니 때문에 사랑하는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도 있고,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일단 이 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일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왜 미울까? 시어머니들이 뽑은 내 며느리가 얄밉게 느껴질 때는 언제인가? 시어머니가 뽑은 얄미운 며느리 베스트 5를 알아본다.  


우리나라 경산지방 민요에 시집살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시집살이 개집살이 고추 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외나무다리 어렵대야 시아버지같이 어려우랴 시아버지 호랑새요 시어머니 꾸중새요 동서 하나 할림새요,시누이 하나 뾰족새요,시아지비 뾰롱새요,남편 하나 미련새요..." 

시아버지는 호랑새(호랑이처럼 무서움) 시어머니는 꾸중새(호되게 꾸중함) 동서(同壻) 하나는 할림새요(남의 허물을 잘 고해바침),  시누 하나는 뾰족새(성을 잘 냄) 시아지비 뾰중새(퉁명스레 꾸중하고 성냄) 남편 하나 미련새(자신의 처지를 몰라주는 남편)라고 표현하며, 시집살이의 서러움을 해학으로 풀어갑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보며 "딸 같은 며느리"에 대해 말을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지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하네요. 말은 나는 내 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한다고 하지만, 딸처럼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며느리들과 시어머니들이 현실적으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볼 때 정말 며느리가 얄밉게 여겨질 때가 언제인가?"

이 질문을 두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베스트 5에 든 내용이 재밌습니다.

1.시어머니 앞에서 자기 남편(시어머니의 아들) 흉보는 며느리
2.시어머니보다 남편(시어머니의 아들)을 자기보다 더 잘 안다고 떠드는 며느리
4. 은근히 시어머니는 구식이라며 가르치려 드는 며느리
5. 딸 같이 여긴다 했더니 진짜 딸인 줄 알고 딸노릇 하려는 며느리



라고 합니다. 그 날의 미션이 세 번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세번째가 뭘까요? 정답을 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세번째는 

시어머니-며느리-명절우리집 명절풍경입니다. 시어머니 저를 정말 딸처럼 아껴주십니다.

 



 "3. 같은 여자로서 그저 며느리이기 때문에 얄밉다"

이제껏 잘 키워온 아들, 사랑에 눈멀게 해 뺏어간 며느리이기에 그저 얄밉고, 그런 며느리 보고 좋다고 귀여워하는 남편 보니 또 밉고, 나보다 젊고 이쁜 모습 보니 더 밉고 그렇다는 것이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해도 되구요. 저도 울 아들 결혼해서 지 마누리만 챙기는 꼴을 보면 조금 배알이 틀릴 것 같은 느낌이 조금 듭니다. ㅎㅎ

성경에 보니 고부간이면서도 정말 며느리를 딸처럼 여겨서 해피앤딩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입니다. 이 가정은 우리 식으로 소위 팔자가 사나운 집안입니다. 좀 잘살아보려고 두 아들을 데리고 고향을 떠나 먼 타국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이민 온 것이죠. 두 아들 장가까지 보내고 오손도손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그만 남편이 죽고 맙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두 아들마저 죽고 맙니다. 졸지에 한 집에 과부 셋만 남게 된 것이죠.

시어머니는 젊은 두 며느리가 불쌍해서 자기는 고향 이스라엘로 돌아갈테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마음에 드는 남자와 재혼해 살라고 권합니다. 한 며느리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 땅에 남았는데, 또 한 며느리 룻은 기어이 어머니를 따라 이스라엘로 돌아와 지극봉양을 합니다. 정말 딸처럼 친정 엄마처럼 두 여인이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죠. 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 룻을 다시 시집보낼 계획을 갖고 좋은 남자에게 결혼하도록 만듭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주선으로 재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립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 왕가가 시작됩니다. 룻은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죠. 


정말 아름다운 고부간의 모습, 이 둘의 관계속에서 발견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①자신보다 상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
②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처럼,딸은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친근하게 여긴다
③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④고난을 탓하거나 상대를 원망하지 않는다
⑤근면하며 자신들의 일에 성실하다
⑥시모는 오직 자부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헌신한다
⑦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절대 순종한다.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지만 며느릴 딸처럼 여기고 사랑하고, 시어머니를 친정엄마처럼 모시고 효도하니 이런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 집안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나 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시면 용기백배 더 좋은 글을 적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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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치매걸린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남긴 마지막 말 한마디

우리밀맘마2012.01.26 05:30

 
 


제 친정 엄마가 치매에 걸리다 보니 치매 환자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가네요. 사실 사람들은 남의 일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직접 그런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생각으로 이해한다는 것과 실제 겪는 것과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제가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예전 서울에서 살 때의 일이 생각 납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교회는 30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그리 크지 않으면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교회 분위기가 그러다 보니 서로 간의 개인적인 일도 대부분 다 알게 되더군요. 그런 점이 불편하기도 하면서 또 그렇기에 정감이 갔답니다. 벌써 2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당시 함께 했던 분들의 이름과 얼굴이 떠올려지거든요. 몇 년 전 여름 휴가 때 한 번 들렀는데, 목사님과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 저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눈물이 핑 돌뻔 했습니다.

당시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집이 대가족이었습니다. 시할머니 시어머니 그리고 자기와 자녀들 이렇게 총 4대가 함께 살아가는 조금은 드문 가족이었습니다. 그 시어머니와 친구 모두 참 착하고 신앙생활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것은 연세 많은 시할머니를 두 고부가 너무 미워하더군요. 차라도 한 잔 할라치면 여지없이 시할머니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입니다. 그 할머니의 며느리는 말할 것도 없고, 손주 며느리까지 그렇게 욕을 하니 도대체 시할머니가 어떤 분일까 궁금하더군요.

그런데 하루는 교회 앞에서 그 시할머니를 만났답니다. 제가 청소할 차례가 되어서 교회 청소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그 할머니가 교회에 들어오시더군요. 얼마나 선하게 생기셨는지, 하얀 머리에 단정한 차림을 하고 교회 기도실로 들어가시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예배 시간에 많이 뵈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렇게 그 할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저와 함께 청소를 했던 친우가 이렇게 말합니다.

"에구 저 할머니 오늘도 교회에 오셨네. 쯔쯔 불쌍해서 어쩌누.."

그렇게 그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랑 친했던 그 친구의 시할머니였습니다. 이상하더군요. 어떻게 내가 매 주일 보면서도 그 친구의 시할머니라는 것을 몰랐을까?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 친구가 할머니를 제게 소개시켜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불쌍하다고 하는거지? 궁금해서 제가 더 관심을 가지자, 지금 그 할머니 치매에 걸리셔서 자기 이름도 모르고, 하루 종일 이렇게 동네를 돌아다니시다가 한 번씩 집도 잃어버리시는데 동네 사람들이 어디 사는 분인줄 알기에 늦은 시간이 되면 찾아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꼭 이 시간이 되면 교회에 와서 기도실에 한참을 앉았다가 다시 길을 나선다는 것입니다. 무슨 기도를 그렇게 간절하게 하실까?




며칠 후에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좀은 망설이다 며칠 전 교회에서 니네 시할머니를 만났다고 하니, 그 친구 한숨부터 쉬더군요. 제가 니 할머니 인상 너무 좋으시고 착해 보이시던데 왜 그렇게 할머니 욕을 하는지 난 좀 이해가 되지 않더라는 말도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 아주 착찹한 표정으로 자기 가정사를 이야기 해주네요.

그 할머니 지금은 치매로 아주 불쌍한 모습이지만 예전에는 완전 호랑이 시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시집살이를 모질게 시켰는지 지금 시어머니께서 완전 한이 맺힐 정도라네요. 까닭없이 한 겨울에 집에서 쫓겨나기도 수십번이고, 심지어 매를 맞기도 했다고 합니다. 머리채 잡히는 것은 일도 아니고, 퍼부어대는 온갖 욕설에 하루에도 몇번씩 그 모욕감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가려고 했답니다. 한 날은 물을 끓여놓지 않았다며 물이 든 주전자를 휘둘러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는데 그것 때문에 정신이상증세를 한참을 겪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세 등등했던 양반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전세가 역전이 되어버렸습니다. 치매로 인해 시어머니가 가정의 주도권을 쥐게 되니 그 때부터 시할머니가 구박을 받는 처지가 된 것이죠. 그리고 치매환자 정말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지 그건 겪어봐야 안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옛날 당했던 일들 때문에 시어머니를 더 구박하게 되고, 또 손주 며느리는 치매 할머니가 저질러논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할머니를 미워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합세해서 시할머니를 구박하는 것처럼 보여지게 되고, 그 속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동네 사람들은 뒤에서 두 사람을 욕하며 할머니를 불쌍하게 여기게 된 것이랍니다. 신기한 것은 그 호랑이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자 성격이 완전 달라져서 며느리의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허허거릴 뿐 다른 반응을 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더 크게 오해하게 되어 자기들만 죽일 나쁜 사람이 되었다며 한탄하네요. 

그 다음 해 치매에 걸린 그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장례를 다 치르고 난 뒤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 생각에 이제 마음고생에서 좀 벗어나겠구나 그리 생각을 했는데, 그 친구 저와 할머니 이야기를 하자 마자 엉엉 울어댑니다. 

"할머니 미안해요, 엉엉, 미안해요, 엉엉..그럴려고 한 건 아닌데..미워해서 미안해요 엉엉 "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미운정이 무섭다더니 그런 것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친구 한참을 울고나더니 임종하실 때의 상황을 말해줍니다. 

" 할머니가 거의 숨을 거두실 때가 되었는데 아직 시어머니는 오시질 못했어. 시내에 볼 일 보러 가셨거든. 그런데 그런 느낌 있잖아. 할머니가 안간힘을 쓰고 계신 것 같은.. 아들도 옆에 있고, 손자들 모두 곁에 있는데도 아직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숨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시어머니가 들어오셨어. 눈도 못뜨시던 분이 소리를 들어셨는지 손을 허우적거리며 며느리를 애타게 부르시는거야. 어머니가 놀라서 할머니 곁으로 갔어. 그러자 할머니가 어머니 손을 잡으려고 하시네. 어머니가 마지 못해 손을 잡아드렸어. 그러자 그 손을 꼭 잡으며 할머니 이렇게 한 마디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어." 

"뭐라고 하셨는데?" 

"있잖아 어머니의 손을 꼭 붙더니더니,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거야.그리고는 숨을 거두셨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그 친구 그 말을 하면서 다시 엉엉 울어댑니다. 시어머니 돌아가시면서 남긴 그 말 한마디에 손을 꼭 잡은 며느리 통곡하면서 자기가 미안하다며 용서해달라며 그렇게 울었다고 합니다.

회자정리라고 했나요? 때가 되면 다 헤어질 것인데 한은 풀고 정은 쌓아두어야죠. 엄마 우리 그렇게 살아요. 사랑합니다.



오늘 글 -> 아내의 주부파업 도무지 그 이유를 이해못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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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2.01.26 16:48 신고 치매는 현대의 대재앙같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치매입니다 .
    답이 없는 병입니다.
  • 일사천리2012.01.26 16:50 신고 눈물만 계속 흐르네요....하늘에 계시는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치매 셨거든요
  • 소희2012.01.26 17:18 신고 글쎄요..감동이라..? 미안하면 괴롭히지나 말지 수십년을 괴롭히다가 반대가 되어보니 그제서야 상대방의 심정을 이해하셨나보죠..자기가 괴롭힌거에 비해 시어머니.손주며느느리가 괴롭힌건 새발의 피일텐데요 쯧..미안하다는 한마디로 그 한을 어떻게 풀수 있을을까요. 시어머님이 너무 불쌍하고 안됐네요..정말 착한분 같은데..평생한으로 남아 고통스러울텐데 당사자는 저렇게 사과하고 가버리고, 동네사람들한테 두고두고 욕먹고..참..허무하실듯..
  • 이뿡이2012.02.15 15:59 신고 맞아여!! 완전공감!!
  • kkk2012.01.26 17:28 신고 감상할때가 아닙니다...마치 살인자를 말한마디로 살려준것과 같은거지요..///미안하다 한마디 살아생전에 하시면 어디 덧 납니까?.개똥고집!꼴통! 개무식한거지요..!! 그러니 시부모-장인 될 분들 며느리-사위가 자식이라고 생각말고 손님-귀빈이라고 여기시고, 잘 대접해주시길 바랍니다..그래야 니자식들이 잘사는겁니다...///
  • 2012.01.26 18:11 비밀댓글입니다
  • coco2012.01.26 19:27 신고 마지막 그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는 없습니다...평일내내 다른 사람에게 나쁜짓 하고 주일에 기도하고 참회하는 모습입니다..맘은 짠하겠지만 살아있을 때 잘 서로 잘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 하얀연꽃2012.01.26 20:09 신고 그래도 돌아가시면서 사과를 하시고 며느리의 한을 풀어주시니 두분이 화해를 하셔서 다행이네요. 저의 언니는 둘째며느리로 치매시어머니를 모셨는데 식사를 하시고도 늘 밥안준다고, 배고프다고 하시는걸 큰아들인 시아주버니가 가끔 다니러오면 보고는 시어머니 돌아가신후 자기 엄마 굶겨서 돌아가시게 했다고 제수씨만 보면 행패를 부리는 통에 언니가 많이 속상해하더군요. 제사나 차례도 다 언니네가 모시는데...
    치매노인을 모셔보지 않은 분들은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이해할수 없지요.
  • 패랭이꽃2012.01.26 21:00 신고 정말 눈물 나는 이야기네요. 그런데 우린 왜 모두 나중에서야 후회하는 걸까요?
  • 맑은마음2012.01.26 22:06 신고 꼭 내이야기인듯싶네요.
    요즘 시어머니가 치매증상을 보이고 있어요
    어떻게해야 할지 막막 하네요
    후회없도록 해야 할텐데.....
  • 사랑이2012.01.26 23:31 신고 살아생전에 잘해드려야지 돌아가시면 모든게 후회로 돌아옵니다
    나 또한 늙으면 치매도 걸릴 수 있는데.... 그분들 맘에는 그래도 자손 생각
    하는맘이 다 있겠죠.
  • 개밥바라기2012.01.26 23:53 신고 항상 많은 상황에서 여성분들이 많이 깨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올려진 글 읽어보면,마지막에 며느리 손 붙잡고,< 미안하다 한 마디 한 거>
    외에는 더 이상 붙어있는 이야기가 없네요.
    ................
    이야기를 저 혼자 정리해 봤네요. 4,50대 아주머니께서 2,30대 여자를 ,함께 살면서 갖은 모욕과 욕과 때리기와 집에서 내보내기와 갖은 잡다한 일 을 시켰었고 (아들을 사랑함으로 이집에 들어와서 사는 그 한가지 조건때문에)그렇게 작게는 30년 길게는 50년 세월을 보내며, 늘그막에는 '치매'를 통해서 그 며느리를 여지없이 고생을 시시키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이게 우리 얌전한 한국 며느리들의 고전적 모습이지요.21세기인 지금도 별로 변화가 업없네요. 달린 댓글들 보며 그렇게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화해했다고는 안 나와있거든요.
    저는 며느리를 며느리이전에 한 <인간>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며느리라는 직무에 떼밀려서, <본인의 인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어떤 취미를 가지고,어떻게자기계발을 했고,어떤 계획을 세워서,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가보려 시도해 보았다"...
    정말 동떨어진 얘기이지요? 왜, 한국의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의 부속품으로, 하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어떤 모멸감도 느끼지 않는지요, 어떤 반란도 꿈꾸지 않는지요?
    ...정말, 어이없는 건 "미.안.하.다"는 시어머니의 단 한마디에 그렇게도 감동을 받는지요? 그렇게 흘려보낸 3,40년 시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만들수도 있을- 을 그
    한마디에 흘려보낼 수 있는지요? 이 상황이 <본인들의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감동한다고 말 할 수 있었을까요? 이 댓글들을 죽 읽어보며,"한국의 고질병-좋은 게 좋은 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넘어가는....- 모습이 죽 보이네요.
    어디, 한 가정내에서 -남도 아니고- 어린 여자 <며느리>를 그처럼 오랜시간 쥐잡듯, 잡습니까? 나이 몇 더 많다는 이유 한가지로...그리고,이 상황에 불평하면, 집안 전체에 큰 누가 되지요? 입 뻥긋 해도 안되지요? 그리고 돌아가실때 이 한마디 들으며 감사해 하는 거구요. 계속 대를 이어서....!!!
    아닌 건 아닌거라고, 공손히 말씀 드릴 수 있어야 되구요, -정말 이러너 문화가 필요하구요- 본인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나갈 수 있어야 되구요. 요즘 며느리들, 연세드신 시어머니 앞에서 "예,예' 하구서, 돌아서서는 그양반은 그런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며,구석에 치워버리고,뒷통수치는 일들이 조금씩 있죠? 한국사회에서 가장 현명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쓰는 방법!인데, 저는 이게 가장 못 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주 비겁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쥐잡듯 패는 것 못지않게, 시어머니를 사회에서 격리시켜버리고 가족들로부터 고립시키는 비열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30년 차이가 얼마나 대단하다고,그 사이에 틈을 만들어놓는지 .우리는 아직도 기원전 플라톤의 <대화록>을 읽거든요.
    하고싶은 말은, 서로 인정하고, 서로 대화를 하자구요.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에!
    남의 글이라고 너무 쉽게 감동먹었다고 표현하지 말자구요,살짝 어이가 없네요.
  • 노곡2012.01.27 01:49 신고 전 귀하의 글 감동 임니다. 잘 정리하시고 먼길 가신 할머니께 명복을 빔니다.
  • Favicon of http://.hanmail.net BlogIcon ㅠㅠ2012.01.27 02:25 신고 아..
    ㅠㅠㅠㅠㅠㅠㅠ
  • 푸른봉황2012.01.27 06:50 신고 당신이 느꼈던 감동과는 별개로

    당신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치매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다 지쳐갈 자신을 안타까이 여겨 용기를 북돋우는 모습은 가상하신데

    그렇다고 남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글은 틀려도 한참 틀렸군요.

    죄 지은자가 벌받지 않는 세상이 아름답다니 정말 좋은 분이신거같습니다.^^

    치매 걸린 사람이 구박받는게 무슨 의미가 있답니까.



    증오가 나쁜걸 아는데도 증오할수밖에 없는 그 심정을 저는 잘 압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괴로운지도.

    전 오히려 글쓴 분 친구분들께 자신이 증오했던 그 모습을 용서하라고 하고 싶네요.

    어쩔수 없었던걸 안다고.


    쌓인 한을 그렇게라도 풀어냈기에 용서가 가능했던거라고.

    내가 아는 그 분이라면

    그 분께서 당신이 스스로 주체하지 못하는 그 한을 그 증오를 풀어내기위해 그렇게 하신거라고.

    그리고 당신이 어찌 생각하시던 돌아가신 분은 가야할 곳으로 갔을꺼란 말도요.


    뭐 그 분이 모든 존재를 보살피시는건 아닙디다만 말입니다.
  • 이지현2012.01.27 07:27 신고 시어머니의 맘은 안그러셨을거에요 예전 시어머니들은 그 과정을 격어 다시 내가 시모가 되면 내가 받던구박은 안해야지 함서 며느리 들어오면 똑같은과정을 거친다 합니다
    더군다다 치매걸린 부모나 시모님이나 부모님은 내부모님이라 생각함 되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저도 한때는 치매걸린 시모 모시느라 애를 먹은 기억이 가물하네요
    근데 이글을 보니 마음한켠 저려오는 아픔이 .. 돌아가시고 나면 무용지물인데
    조금이라도 옆에 게실때 잘해드릴걸 이렇게 후회하고 난답니다.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1.27 14:34 신고 좀 찡한 사연이네요..
    주말 편히 보내시구요.
  • Favicon of http://경기도 BlogIcon 며느리2012.02.04 11:11 신고 남일같지않아요 지금내처지랑같은거같아서 다니던회사도그만둬 생활도빠듯하고 옛날생각하면정말 미워죽겟구 맘은 잘해야지하면서 몸은안되니 우리노인네는 오로지 아들한테만 잘하면되는줄알고 현관에신발을벗어나도당신아들신발하고 당신신발을모아놓는분 시간만생기면 아들한테 아프다며 관심받고 싶어하는것도스트레스네요 치매가그런건지 아버지다른형들은 거들떠보지도아느니정말 짜증이나네요 그럼미안한맘이라도있어야 하는데 치매가 초기라 심한정도는아닌데 미운7살이니 늙으면 아픝것도 자식에게숨긴다고 하는데 우리노인네는 하루가멀다하고 집안조용하면 아픈곳을 자꾸만드니 참 피곤합니다 나중에 후회를할지모르지만 자식들생각해서 잘해야하는데 그게잘안돼걱정입니다
  • 길영복2012.02.11 11:10 신고 저도 시할머니를 모시며 격은 일이 생각 나네요.
    치매가 어렵고힘들다는 경험은 몸으로 마음으로
    다 격어 보았죠. 늙고 병든 사람이 마지막에 힘들게 격는
    치매에는 가족이 함께 감내해야할 무거운 짐이기도합니다. 치매 당사자로 인한 어려움은 몸의 고통이며 마음의 어려움은 가족간의 소통이 였지요.
    지금도 참 잘견디면서 수발(대소변도 홀로 앉지도 못하심) 하였음이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됨니다. 23살의 나이에갓난 아이와 같이 돌보는 것은 여간 쉬운일이 아니였었죠.
    지금은 누구라도 어른 모시는 것을 보면 칭찬해주어야 마땅하게 생각 하지만 과연 그럴수 있는 분들 만나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아직도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계셔서 치매에 관한 일을 남의 일이 아니기에 남은 숙제를 어떻게 잘 풀어서 후회없이 살아야는지 기도제목이 되는 글 이였습니다.
  • 이젠그만2012.02.18 01:20 신고 우리 시어머니가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는 그런 글이네요.
    욕나오게 하는 우리 시어머니...
  • 하늘2012.03.09 17:11 신고 그래도 그할머닌 솔직하게 며느리 괴롭혔스니.착한분이다.사과할줄도 아니--
    아들앞에선 호호호..억지웃음웃으며 세상에서 제일 착한척- 잘하는척--
    아침에 전자밥통에 있던 밥주면 하루종일-찬밥먹고 출근한 아들-애달파-하루종일 잔소리-울고불고--그래서 찬밥있거나 없거나 새밥한다.
    빨래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시집온며느린데 세탁기쓴다고 외출했다 돌아옴 세탁기는 마당에 내동댕이 쳐있고-저녁때 아들-퇴근안하면 밥12시넘어도 같이 밥먹어야한다고-저녁못먹게해-굶어자기 일쑤고- 무거운거 드는건 집에 있는 여자들이 들어야한고 강요하고-아침에 빨래시작하면-팬티 삶고 피부에 해롭다고 세번씩 끓여 비눗물 울어내라하고-그빨래는 오후3시에나 겨우 빨래줄에 널고-밥그릇은 항상 시어머니가 퍼야하고-가끔-내밥은 밥그릇밑엔 찬밥-위엔 뜨건밥으로 위장해서 먹으라주고-며느리도 찬밥 싫답니다--친정엄마 하나밖에 없는딸 보고싶어딸네집에오면 -시어머니왈-딸네집엔 왜 그케 오나요?면박주고--등등--시어머니만행을 일일이 어떻게 다 나열할수가 없다-근데 요즘 89세-기운없고 아퍼죽겠다고-링거놔라-사골끓여라-주물러라-난리다..아들들어옴 금방 더 죽을듯이-숨 넘어간다--휴-나는 날마다 하느님마음은?부처님마음은?어떤가?헤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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