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성공한 명사들의 인생을 바꾸게 한 격려와 칭찬

우리밀맘마2015.10.21 12:43

인생을 바꾸게 한 격려에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예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칭찬과 격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칭찬과 격려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칭찬 잘못하면 도리어 독이 되기도 하고, 단지 립서비스에 그치기도 합니다. 이런 영혼이 없는 칭찬을 들을 때는 그저 입술만 슬쩍 들썩이게 하죠. 칭찬을 제대로 할 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칭찬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명사들의 경험을 통해 알아봅시다.




 

김병종 화가 - “너는 화가가 되면 잘될 거다”

 

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인 김병종 화가는 어릴 때에도 그림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그는 전북 송정초등학교에 다녔는데, 4학년 때 미술시간에 담임선생님이신 정문자 선생님이 그의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선생님의 이 말은 김병종 화가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데 한줄기 빛이 되었고, 서울대 美大(미대) 교수가 된 지금까지 정신적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앙드레김 - “이 그림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예회 등에서 노래, 연극, 그림 등 다양한 재능을가진 학생이었습니다. 고양공립중학교에 다녔는데, 하루는 미술시간에 미술 선생님이 앙드레 김의 그림을 보고 "이 그림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굉장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선생님의 칭찬에 앙드레 김은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최불암 - “네가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해라”


국민배우 탤런트 최불암씨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시절 연기보다는 연출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연기자의 조건은 지금과는 달라서 신성일처럼 잘생겨야만 했다네요. 하루는 「어느 하늘빛」이라는 창작극의 연출을 맡아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극중 할아버지 배역을 맡은 친구의 연기가 영 엉망이었다고 합니다. 연출을 하고 있던 최불암씨가 연기 시범을 보였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이광래 교수는 "『아예 네가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그는 용기를 얻어 연출자 최불암이 아닌 연기자 최불암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한성 - “배한성은 앞으로 연기 쪽으로 성공하겠다.”


KBS 성우 배한성씨는 영화배우 지망생이었습니다. 서울 고명중학교 2학년 때 국어를 가르치시던 전시균 선생님의 지도로 「신숙주와 그의 부인」이라는 희곡으로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배한성씨가 신숙주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가 연기하는 것을 본 선생님이 “배한성은 앞으로 연기 쪽으로 성공하겠다. 내가 알고 있는 아나운서도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 친구들에게도 늘 듣던 말이지만 절대적으로 존중을 하던 선생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렵게 공부를 하면서도 중학교 국어 선생님의 칭찬이 계기가 되어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노력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정화 - “박사학위는 운전면허증과 같다”


동시통역사이며 한국외대 교수인 최정화선생님은 프랑스 파리 제3대학 유학 시절, 그는 고비 때마다 선생님의 사랑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의 등불이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박사학위를 준비하였지만 모든 것이 미흡하다는 생각 때문에 논문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을 때 셀레스코비치 교수는 “너의 논문은 이미 무르익어 발표해도 괜찮다. 현명한 사람은 항상 끝맺음을 할 줄 알아야한다. 박사학위란게 운전면허와 같아서 처음부터 완벽한 주행 실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무사히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한불정상회담 전담통역사가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를 질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것을 속상해 하는 것을 안 셀레스코비치 교수는 “그만큼 네가 성공했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항상 의연하게 묵묵히 길을 가라. 진실은 시간이 가면 밝혀진다.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말아라” 하고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상벽 - “이상을 좇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


방송인 이상벽씨는 서울 숭문고등학교 시절 당시 학생들의 진학상담을 직접 하신 서기원 선생님은 그가 정치외교학과에 지망한다고 하자 만류하면서 “이상을 좇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충고하였습니다. 이상벽씨의 가정형편을 잘 아는 선생님은 그에게 학연도 없고 혈연도 전혀 없고, 더군다나 집안의 장남으로 형제를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니 안정적인 직업인이 되길 권하면서 산업미술학과를 권하였습니다. 이상벽씨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해 합격했고, 미술공부를 하면서 길러진 정서적인 사고는 졸업 후 기자생활과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훈현 - 스승의 언행일치의 삶을 보고 배우다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씨가 일본인 스승 세고에를 만난 것은 열 살 때였습니다. 그에게 입문하기 위해 갔을 때 세고에 선생은 76세였는데, 그 때까지 중국인과 일본인 제자 단 두 명만 길러냈던 분입니다. 세고에 선생은 기자들이 조훈현에 대해 물으면 "예술에는 국경이 없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로 칭찬을 대신했습니다. 세고에 선생은 언행일치의 모범을 보여주는 분이었습니다. 장관이든, 기업인이든, 공무원이든 그를 찾아오는 사람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어릴 적 스승의 언행일치를 보고 배운 조훈현씨는 스승의 말과 정신을 깊이 새겨 훗날 자신이 제자를 기를 때 본보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유성-너도 이런 스크랩북 하나 만들어봐라

 

개그맨 전유성은 메모광이라 할만큼 메로를 잘합니다. 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메모 습관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던 중학교 2학년 때 교회 중등부 담임 선생님은 메모 습관이 대단했는데, 자신이 읽은 책의 줄거리, 등장인물 등을 꼼꼼히 정리를 해 파일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유성이 너도 꼭 이런 스크랩북을 하나 만들어라. 꼭 해봐라.”하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유성은 선생님의 그 말을 그냥 생각만 할 뿐 실천하지는 않았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비로소 선생님의 말을 실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의 메모들은 책을 읽다 발견한 「명문장」을 비롯해 세세한 내용들이 모여져 있어 「말로 먹고사는」 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칭찬과 격려는 상대방의 뛰어난 점, 좋은 점, 밝은 점, 장점, 특이한 점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킴으로 상대방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격려를 받은 사람은 불가능에 도전하고 커다란 역경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내게 필요한 격려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게 격려해주는 이가 없더라도, 나 스스로 격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0장 24절, 표준새번역) 




 

 

by우리밀맘마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고 가세요. ^^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

궁시렁 낙서장

블로그 시작하여 글을 적은지 100번째 되는 날의 감동

우리밀맘마2013.02.18 11:50

블로그 시작한 지 100번째 되는

 


블로그를 한 지 생각보다 오래되었네요. 첨엔 울 남편이 이거 잘하면 돈벌이될 수 있다는 말에 꼬여 시작했다가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왔네요.ㅎㅎ 첨엔 기를 쓰고 매일 포스팅을 목표로 글을 올렸는데, 요즘은 제 마음이 동할 때, 글 쓸거리가 있을 때 글을 쓰다보니 불량 블로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블친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 글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 제가 100번째 글을 쓴 날에 대한 감회를 적은 글이 있네요. 한 번 포스팅 했지만 블로그 주소를 옮기는 통에 미발행글로 묵혀두었던 것입니다. 감회가 새로워 그날의 감동을 갖고 포스팅합니다.

---->

이제 글을 적은지 100일째가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구요?
저는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또 글재주도 별로 없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것은 남편의 권유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4명이라고 하면 다들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물론 빨래꺼리도 많고, 설거지도 많고, 신경써야 되는 아이의 수도 많기는 하지요. 그런데 남편은 그런 말에 이렇게 대답한답니다.

"우리 아내 취미생활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남편은 취미생활 하는 것이라 말을 한 것이죠. 그렇다고 힘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기쁘게 나름 재미를 가지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저에겐 아주 힘든 제안을 합니다.

"여보, 당신 블로그 한번 해봐. 이때까지 당신이 아이를 키운 육아에 대해 쓰면 좋을 것 같아. 그럼 우리의 가정일기도 되는 거고. 나중에 우리가 늙어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은데."

 

 

행복한맘's_블로그

 


사실 우리집에는 제가 사 논 일기장이 참 많이 굴러다닙니다. 대청소를 하다보면 그전에 본 듯한 예쁜 일기장들이 발견되는데, 안타깝게도 한결같이 1-5장을 쓰다가 만 일기장 들입니다. 항상 연초가 되면 꼭 써야겠다며 다짐을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맙니다.

연애할 때 남편은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저는 부산에 있었습니다. 글을 쓰기 좋아하는 남편 매일 저에게 편지를 보내오더군요. 거의 일기처럼 편지를 쓴 것인데, 때로는 삽화도 넣고, 사진도 꾸며서 시도 적어넣고, 보고싶다는 애틋한 내용까지 얼마나 정성껏 썼는지 읽을 때마다 정말 재밌구요, 또 기다려지더군요. 그렇게 2년이 넘도록 보내온 편지 정리해보니 책 몇권은 너끈히 만들겠더라구요. 그런데 글쓰기 싫어하는 저, 몇번의 답장을 썼는지 알아맞쳐 보십시오. ㅎㅎㅎ

두 번 썼습니다. 그것도 한 장을 겨우 채워서요. 남편은 그게 억울한지 한번 씩 지금도 투정을 합니다. 하지만 저요, 그 한 장도 정말 어렵게 써보낸겁니다. 그 편지를 울 남편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런 저에게 블로그를 만들어 줄테니 글을 쓰라고 합니다. 자기가 도와줄테니 걱정말고 해보라는 말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우리밀맘마라는 애칭은 우리 아이들이 지어줬습니다. 빵이나 과자같은 간식을 제가 우리밀을 가지고 직접 만들어주니 그런 별명을 붙여주더군요. 그리고 행복한 맘스도 아이들이 그게 좋겠다고 아이들이 만들어 준 것이랍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얼마나 하겠나 싶었는데, 벌써 100일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건 정말 기적이구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다 이웃블로그님들의 마음이 담긴 격려와 다음 view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제 글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의 덕분입니다. 한 번씩 악플도 달리지만, 제 글을 읽고 '따뜻한 글을 읽고 기쁘다'는 그런 댓글을 읽을 때마다 저에게도 힘이 되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기도 하구요. 남편 말대로 나중에 정말 울 아이들이 다 크고 우리 부부만 남았을 때에는 우리 가정의 가보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글을 쓰면 좋은 점은 남편과의 관계입니다.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다 알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말을 하고 표현을 해야  알 수가 있지요. 그런데 제가 글을 쓰면서 남편이 그 글을 읽고 저에게 하는 말이

"아무래도 요즘 당신에게 조정당하는 것 같아."

라고 하더군요. 상대방의 진심된 마음을 알게 되는,  그 마음에 따라갈 수 밖에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서로를 좀 더 알게 되고 좀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글을 쓰면서 나를 더 되돌아보게 되고 상대방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떨 땐 글을 쓰고 나면 내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도 받게 됩니다. 아마 정화가 되는 것이 겠지요. 

앞으로 제가 얼마나 더 글을 써 나가게 될지 저 또한 미지수입니다. 제가 계속 글을 쓰도록 만드는 원동력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내내 행복하세요. ^^


 



 

 

by우리밀맘마

 

 

↘ 권리침해신고만으로 스크린처리 된 글과 복원 과정 답답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

영혼의 양식

아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어준 아빠의 따뜻한 한 마디

우리밀맘마2010.10.13 16:31


아빠와 아들, 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아빠의 한 마디

 

요즘 글쓰는 일이 힘이 드네요.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제가 읽었던 글 중 아주 감동적인 것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주 짤막한 글인데, 가슴 뭉클하니,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도전을 주더군요. 



한 소년이 다 떨어진 운동화를 신고 학교 가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고민하였다.

가난한 생활에다 엄마도 일찍 잃었고,

아버지는 장애의 몸을 이끌고 일용직으로 근근히 끼니를 때우는 형편이었기에,

감히 새 신발을 사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아들의 고민을 알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오죽하였을까?

그런데, 며칠 후 아침, 소년은 학교에 가려고 신발을 찾다가 깜짝 놀랐다.

새 운동화는 아니지만 자신의 발에 맞는 깔끔한 운동화가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새벽 일찍 일 나가신 아버지는 운동화 밑에 이런 글을 남겨 놓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신발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발걸음으로 살거라”


낡은 운동화영화 천국의 아이들 중 한 장면

 


독이 되는 부모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리는 것부터 사춘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아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를 자신에게 반항하거나 자신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동으로 간주해서 아이들을 위협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로 하여금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깊은 절망감을 느끼게 만들어 스스로를 방어하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장을 훼방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자신의 행동을 "좋은 성격을 만들어 주려는 거야,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할 줄 알게 하려는 거야"라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아이가 독립하는 걸 방해합니다.

그런데, 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 저도 이런 부모님의 독성에 많이 중독된 채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혹 나도 그런 독으로 우리 아이들을 중독시키지 않고 있는가 생각하면, 때로 좀 섬뜩해지기도 하더구요. 

흠~ 저도 윗 글의 아버지처럼 그런 멋진 격려를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누가 우리 아이들에게 "넌 네 부모님이 너를 위해 해 주신 말들 중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을 때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그런게 하나는 있어야 할텐데.. 

 



 
신고

댓글

  • Favicon of http://frontalk.com/ BlogIcon 뭘더2010.10.13 18:17 신고 "가장 좋은 신발은 아니지만, 가치있는 발걸음"이라...
    덕분에 좋은글 읽었습니다.

    슬럼프인가요?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게 쉽지만은 않지요.
    맘마님의 좋은글이 꾸준히 올라올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10.13 21:08 신고 뭘더님 감사합니다. 요즘 체력이 좀 딸려서 천천히 하려구요.
  • Favicon of http://iamdreaming.tistory.com BlogIcon 꿈꾸는 자2010.10.15 10:51 신고 저는 부모는 아니지만, 왠지 행복한 맘의 글이 왠지 공감이 갑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부모가 자식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자녀교육의 중요성은 대두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더욱 막막하고, 나의 말이 혹여나 상처가 되는 말인지는 아닌지 생각하게 되고...저도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무엇으로든 자식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2010.10.19 20:50 신고 꿈꾸는 자님 감사해요. 종종 들러주세요.미디어로 필진이시라 어떤 분인가 궁금했습니다.
댓글쓰기 폼

알콩달콩우리가족

시험치고 돌아온 우리 아이 넋이 나간 사연

우리밀맘마2010.04.29 23:13


시험 망친 아이 아빠에게 하는 말

 

 


 


 

우리 둘째와 제가 시험 이틀째를 맞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부산디지털 대학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시험도 인터넷으로 칩니다. 오늘 시험을 치기 전 시험범위를 다시 한번 훑어보다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참~ 우리 둘째도 시험치고 점심을 먹지 않고 온다는 것을 깜박했네요. ㅋ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납니다.

"엄마, 나예요."

우리 둘째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 들어옵니다.  얼굴을 보니 결과가 뻔히 보이네요. 너무 안쓰러워보여 말을 붙이기도 힘듭니다. .. 그래도 용기를 내어 물어 보았습니다.

"오늘 시험 어땠어."

"망쳤어."

그러더니 오늘 시험친 과목에 대해 열심히 조잘거립니다.

"미술은 어쩌고 저쩌고........"


딸의 그런 모습이 참 이쁘네요. 한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랫더니 그 녀석 조금은 힘이 나는 모양입니다.

"그래 이미 친 시험은 잊어버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 한번 더 힘을 내서 고생하자."

"응."

저도 오늘 시험을 한 과목 쳤습니다. 이 과목은 정말 열심히는 했는데, 어렵네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책과 강의안에도 없는 문제들이 몇 문제 나와 제 속을 태웁니다. . 이런 시험 치고나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지고, 허탈해 집니다. 교수님이 이해가 되질 않구요. 오늘 우리 둘째의 마음도 저와 같아 보였습니다.



오페라유령

어린이합창단 오페라 유령에 출연한 울 둘째



새삼 40이 되는 나이에 공부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공부를 잘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열심히 해도 생각보다 잘 안나오고, 부모님은 잘 못쳤다고 닥달하고..그 누구보다 속상하고 짜증나는 것은 분명 열심히 한 당사자 일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집은 아이들이 시험을 치고 나면 도리어 저희가 긴장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나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망하면 어떻하나? 혹 자신감을 잃거나 열심히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또 삐딱하게 세상을 살아가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지요.

남편은 일단 시험을 치고 난 뒤엔 무조건 칭찬부터 합니다. 그리고 우리 둘째 이렇게 제게 이렇게 말해주네요. 


"엄마, 중1은 연습이라 생각하고, 중2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꺼예요. 다음 시험에는 예습도 하고, 수업시간에는 더 열심히 집중해야 겠어요."

"그래 맞아, 지금 내가 무엇을 빠트렸나, 실수했나를 잘 생각해서 다음에 잘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되는거야. 언니도 중1때는 그랬는데, 점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아갔으니까. 울 둘째도 잘 할 수 있을꺼야."

"응."

"지금은 많이 힘들고, 왜 공부해야 되는지 몰라도 나중에는 네가 열심히 한만큼 하고 싶은 일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열심히 하자."

"응."

그래도 기 죽지않고, 다음에 더 잘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울 둘째가 대견스럽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째 아빠와 협상을 시도합니다.

" 아빠 시험치고 나면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용돈 좀 줄거지?"

아빠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아마 남자들은 허풍을 위해 태어났나 봅니다.

"그럼 당근이지. 우리 딸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아빠가 상을 줘야지. 요즘 아빠 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시험쳐라. 이구 이뻐라 ~"

우리 딸 활짝 웃으며, 벌써부터 뭐하고 놀까 고민합니다. 그리고 과연 우리 남편 얼마를 줄까요? 도대체 나 몰래 비자금을 얼마나 감춰두었다는 거죠? 이걸 압수할 방법이 없을까요? 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

영혼의 양식

너무나 큰 사랑을 보여주신 분, 제가 생각하는 겸손은?

우리밀맘마2010.03.28 09:51


그후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레위는 자기 집에서 예수님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 밖의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방하였습니다. "왜 당신들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더불어 먹고 마십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든 사람이다. 나는 의인을 부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 
                                                                                                    누가복음 5:27-3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지금으로 말하자면 지식인이고 상위계층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세리는 모든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죄인과 같은 사람이지요. 제가 만약 예수님이었다면 모든사람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리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제 자신이 그에 맞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치에 있게 될테니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이라는 것을 아시면서도 다른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세리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함께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보고 다른사람들은 예수님도 죄인과 같은사람, 그러한 특성을 가진사람으로 손가락질을 했을 것입니다.

저나 사람들은 자신을 높이려고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세리와 한자리에서 음식을 먹고 함께 하는 것은 자신을 세리의 자리까지 낮추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지요. 바리새파의 비방에 예수님은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병든사람이며,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예수님은 연약한 사람, 외로운사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들과 같이 낮아지셔서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죄인에서 의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것이지요.

 

 

 



몇년전 '겸손'이라는 단어를 유심히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을 요구하시지요. 그래서 저는 겸손은 그저 섬기는 일이고 자신을 모든사람보다 낮추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에 겸손은 어려운 일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는 '겸손'을 유심히 생각하면서 그 뜻을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겸손은 제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인정하고 나타내는 것이 겸손이 아닐까생각합니다. 더 높게 생각하지도 않고, 더 낮게 생각하지도 않는 있는 내모습 그대로 드러내는 것 그것이 겸손이지요. 

믿음을 가지고 살다보면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 것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다보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되어 지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한 것 밖에는 없는데 하나님은 저의 욕심보다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것이지요. 그 일에 있어서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겠지요. 하지만 결과에 있어 더 좋은 것을 주신것은 은혜요. 하나님이 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기에 저는 제자신에 대해서는 자랑할 것이 없지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겸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모든일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생길 때 기대를 하게 됩니다. 또 어떤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모든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특별히 연약한 자, 어려움을 가진자, 슬픈자,... 들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그마음, 그 사랑을 제 마음에 담기를 원합니다. 저의 사랑은 부족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끝이 없는 사랑이기에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셨듯이 저도 다른 연약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할 수 없어도, 예수님을 의지하며 예수님과 같은 사랑을 간구하다보면 연약한 사람, 상처받은 사람, 슬픈사람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보육원에 관심이 있는 저는 그러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by우리밀맘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