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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손주들이 준비한 할아버지 생신 축하 이벤트

우리밀맘마2016.02.15 23:27


할아버지와 손녀, 새해 가족행사,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손주들의 이벤트

 


예전 울 시아버님께서 살아계실 때 기록해둔 글이 있네요.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속절없이 흘렀습니다.

그 때만 해도 울 아버님 우리와 함께 이렇게 식사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신지도 벌써 두 해가 지나가네요.

아래는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을 때 우리 가족들 모두 시아버님 생신잔치를 했던 날입니다.

 

 

슬도=나팔

 

 

드디어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시댁 식구들과 정관 부산추모공원에 모셔둔 시할머니께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사흘 후가 시아버님의 생신이셔서 이 날에 생일축하 겸 또 시할머니 납골당에 다녀오고자 했지만, 이 날은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가 없어 오늘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후에 모여 추모공원으로 가서 성묘를 한 후 집 근처에 있는 고깃집에서 함께 외식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희 친정도 시집과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친정엄마를 찾아뵙고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약속한 시간에 맞춰 시댁으로 갈 계획을 세웠더니 남편도 흔쾌히 승낙을 하네요. 남편은 봉투도 하나 준비하네요. (이구~ 이뻐라 ^^)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지금 엄마한테 갈려고 하는데, 함께 점심 먹어요"

"그래? 좋지. 어여 와~"

홀로 계신 엄마. 이런 날이 되면 엄마가 더욱 안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늘 엄청 추운데, 앉아계신 곳에만 전기매트를 깔고 계시고, 보일러도 안켜 놓았네요. 우리가 온다니까 미리 보일러를 켜 놓으셨다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보일러가 이상이 있는 모양입니다. 집 안이 완전 냉방입니다. 남편이 보일러를 살펴보더니 겨우 점화가 되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네요. 

"엄마, 아무리 매트를 깔아두어도 방에 온기가 있어야 해요. 우리가 잘 아는 분이 기름을 아낀다며 이 추운날에도 보일러를 다 잠가두며 절약하다가 갑자기 닥쳐온 추위 때문에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그리고 겨울에는 낮은 온도라도 틀어놓아야지 안그럼 보일러 고장나요. 알았죠?"

밖에 나가 외식을 하면 좋은데, 엄마집 근처에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네요. 아이들은 짜장면이 좋다며 시켜먹자고 하고, 엄마도 그게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집에 짜장면과 짬뽕을 시켜 먹고, 함께 TV도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시간이 되어 시댁으로 왔습니다. 물론 남편이 준비한 용돈도 드렸구요. 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손녀의춤_할아버지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춤을 추는 울 둘째

 



시댁에 갔더니, 벌써 출발할 준비를 마쳐놓고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부모님과 저희집, 그리고 큰고모집, 작은 고모, 막내삼촌집 이렇게 다 모이니 16명이나 됩니다. 아버님, 납골당에 붙어있는 할머니사진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시네요. 남편은 할머니 사진을 보며 "할머니 잘 계셨어요? 우리 왔어요"라고 하는데, 마치 할머니가 방긋 웃으시며 우릴 맞으시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아버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예약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울 아버님 정말 잘 드시네요. 잘드시니 보는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 손주들이 준비한 축하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울 큰 딸과 둘째의 듀엣곡으로 서막을 열었습니다. CCM 가수 소향의 "나비"라는 곡을 불렀는데, 반응이 뜨겁네요. 앵콜곡으로 팝송을 화음을 맞추어 불렀는데, 캬~ 누구 딸들인지 정말 멋집니다. 아버님도 손주 딸들의 축하공연이 좋으신지 시작부터 박수를 치시더니 마칠 때까지 멈추지 않으십니다.

피리_아들 할아버지를 위해 피리를 부는 아들

 



다음으로 울 아들, 포경으로 인한 아픔이 아직 지속되지만, 과감히 노래와 율동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공연을 하네요. 아는 곡이라 울 막내도 오빠를 거들었습니다. 아버님 연신 박수를 치십니다. 공연이 끝나고 제가 걱정이 되어 물었지요.

"아들, 안아파?"

"아니, 많이 아파."

ㅎㅎㅎ  그리고 우리 고모의 큰 딸(초2)이 노래를 부릅니다. 깜찍한 목소리로 잘 불렀지만 이렇게 남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게 익숙하지 않은지 부끄럼을 많이 타네요. 그리고 우리의 귀염둥이 삼촌의 아들(5살)이 영어로 노래를 부르네요. 율동도 함께 하는데, 어찌나 깜찍하게 부르는지요. 다들 넘 잘한다고 난리입니다. 주인공인 아버님 넘 흐뭇해 하면서 연신 박수를 치시네요.

마지막으로 울 막내의 생신 축복송으로 "야곱의 축복"을 불렀습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오늘 분위기를 아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부모님 생신이 되면 항상 울 아이들이 공연을 합니다. 그 전엔 제가 아이들에게 준비하자고 얘기했지만, 이젠 알아서 공연준비를 하네요. 사실 며칠 전부터 자기들끼리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공연일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언니,형들의 공연을 봐 온 고모와 삼촌아이들도 이젠 함께 공연을 하게 되었네요.

올 새해 첫 날을 넘 푸근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혼자 계신 친정엄마에게 가서 비록 자장면이지만 함께 점심을 먹고, 시댁 가족들 모두 함께 이렇게 맛있는 저녁에 멋진 공연까지..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갈수록 가족 간에 모이는 것이 힘들어지는 세상이지만,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니 얼마나 좋은지. 바로 이런게 가족인가 봅니다. 



 

아버지_아들시아버님과 막내 삼촌입니다. 막내라고 이렇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치매걸린 엄마와 살아가기,오빠가 일년을 함께 살다 포기한 이유
우리집 가족게임 애니팡 정말 재밌게 즐기는 방법
친절한 너무나 친절한 울 아들 담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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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갑질하려던 남편 그 최후는?

우리밀맘마2015.05.13 07:12

시아버님 추도 1주기에 모인 우리 가족. 시댁에서 갑질하려던 남편과 배신하는 어머니

 

 

어제가 우리 시아버님께서 소천하신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모든 가족들이 아버님의 유해가 있는 부산 정관의 추모공원에 모여

참배하고 여기서 추도예배 드린 후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었는데

모든 가족이 늦은 오후 시간에 함께 모이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참배는 각자 따로 하도록 하고

어머님 댁에 모여 함께 추도예배하고 식사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둘째를 빼고

우리가족 함께 어머님댁으로 가는데

우리 아이들 뒤에서 조잘조잘대는 소리가 얼마나 듣지 좋은지요.

저도 함께 끼여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어머님 댁에 가는 한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가버리더군요.

 

 

광안대교

 

 

그런데 큰 길에서 골목길로 들어서며 시댁이 가까워지니

울 남편 갑자기 큰 소리로 이러는 겁니다.

 

"와 우리 엄마가 있는 우리집이다. 이제 갑질해야지!"

 

ㅋㅋ 울 남편 시어머니 백 믿고 갑질하겠답니다.

내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한 마디 해줬죠.

 

"갑질하다 요즘 한 방에 가는 사람들 못본 모양이지?"

 

7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큰 시누이 부부와 작은 서방님이 아직 오시지 않았네요.

배고프다며 어머니께서 식사부터 하자 하시는데..

와우~ 한우 불고기와 저녁 식사를 다 준비해놓으셨습니다.

거기다 시간 맞춰 통닭 두 마리가 도착하였구요.

이 정도면 정말 완벽한 저녁 준비가 된 것이죠. 우린 아주 맛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시댁으로 가는 길

 

 

식사가 마칠 때쯤 울 우가가 아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니까 아마 설거지는 아빠가 할 거야, 그치?"

 

순간 당황하는 아빠 ~~ 딸의 말에 아주 호기롭게 대답합니다.

 

"뭐 그 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지. 나중에 네 삼촌 오면 상의해볼께."

 

그럽니다. 아싸~~

그런데 울 남편 부엌에 와서 설거지거리를 보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이럽니다.

 

"엄마! 얘들이 나보고 설거지 하라고 해!"

 

ㅋㅋㅋ 울 남편 엄마 백 믿고 드뎌 갑질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자 울 시어머니 아들의 말을 듣고 맞장구를 쳐주시네요.

 

"누가? 누가 우리 귀한 아들 설거지 시키려고 하노? 그러면 안되지. 누가 그러더노?"

 

"저기 여자 세명이 그럽니다. 혼내 주세요."

 

그러면서 저와 동서 그리고 작은 시누이를 가르키네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어머니, 저희가 시킨게 아니구요, 자기가 딸에게 꼬여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했어요."

 

"내가 언제? 진이 오면 상의해보겠다고 했지."

 

그러자 울 어머니 한 마디로 아들을 제압합니다.

 

"야! 남자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남아일언중천금, 네가 하겠다고 했으면 네가 해야지 무슨 말을 하노! 오늘 설거지는 네가 해라."

 

야호! 부엌에 있던 세 여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ㅋㅋ 울 남편의 갑질은 이렇게 시어머니의 배신으로 끝이 났습니다.

이때문에 온 가족 한바탕 웃었네요.

 

 

 

이렇게 온가족 함께 모여 식사를 마친 후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남편이 인도하고, 제가 기도하고, 그렇게 순서가 진행되면서 마지막 순서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은 시아버님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조카 중 하나가 손을 번쩍 들더니

 

"할아버지께서 맛있는거 사주셨어요." 그럽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소리질러가며 해대네요. 우와~ 울 시아버님 아이들에게 이렇게 인기 좋은 줄 몰랐습니다.

 

그 후에 남편이 어릴적에 TV 사오셔서 집에서 댄스 파티 한 것, 호빵 기계를 빌려 호빵을 집에서 만들어 주신 거 등등 이런 저런 아버님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저도 시집 와서 아버님 사랑을 참 많이 받았기에 그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살짝 울컥해지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우리 시아버님 추도 1주기 예배를 마쳤습니다.

추도 예배를 드렸는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할머니와 큰 고모에게 용돈까지 받아서 그런지 더 기분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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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으면 지나치게 심심하다? 당신은 자녀 중독증

우리밀맘마2015.02.14 16:04

자녀중독증, 그저 말만으로도 그 문제의 위험성이 이해된다.

 


자녀중독증은 무엇인가? 

말만 들어도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이런 병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 한 육아전문사이트의 글을 읽고 알았습니다. 미국의 엄마들을 위한 온라인 잡지 마이데일리모먼트(mydailymoment.com)에 칼럼니스트 마가렛 폴(Margaret Paul)이 자녀중독증에 대한 자기의 경험을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외동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모든 초점을 저에게만 맞췄습니다. 저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착한 아이로 성장했고 엄마를 보호하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는 엄마의 초점에만 맞춰 살아가려다 보니 몹시 불행했고 집에도 도망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보니 이 증세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례를 들지 않아도 자녀중독증에 빠진 부모들, 우리 주변에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교육현장에서는 학부모의 치맛바람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구요.  


자녀중독증의 원인


마가렛은 싱글맘이거나 부부 관계가 원만치 못하면 자녀와 깊은 감정적 연결을 갖게 되고, 여기에  취미가 없거나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않으면 아이를 삶의 의미로 사용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자녀 중독증에 걸린 부모는 자신은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말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자신의 불만족을 자녀에게 집중해서 얻고자 하는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를 내 공허함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죠.


자녀중독증의 현상


이런 일련의 자녀 중독증은 부모 자신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자녀에게는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아이에게 자기 스스로가 아닌 부모가 원하는 삶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을 지우는 것이기 때문이죠.


자녀중독증의 진단

자녀 중독증은 대부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난 아이를 사랑할 뿐 이라고 생각하지 병적으로 집착하거나 아이에게 내 대리 인생을 살게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아래 질문에 한 번 정직하게 대답해보시길 바랍니다.

1)자녀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

(감정적으로 연결되었다는 말은 상대의 감정에 따라 나의 감정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
2) 아이가 없으면 지나치게 심심해하는가?

3) 당신의 감각이 자녀의 성취에 집착하고 있는가?

4) 자녀의 삶에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연결돼 있는가?

5) 자녀에게 문제가 있을 때 개인적으로 떠맡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는가?

6) 자녀의 분노와 거리감에 지나치게 민감하지 않은가?


이상의 질문에서 한 두 가지가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면 자녀 중독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삶의 한 부분이 될 수는 있지만 전체는 될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롤 모델이 돼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가 바라는 대로 되게 하기 위해 일일이 간섭할 것이 아니라 자라서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되는 것이죠.

by 우리밀맘마

자녀를 폐인으로 만드는 부모의 다섯가지 무기
부모와 자녀의 대화 잘하게 하는 대화의 기술이 있다는데
자녀와 대화를 위해 자녀들이 좋아하는 TV를 함께 보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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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치매 걸린 엄마 세 살 아이 같다가 엄마로 느껴지는 따스한 한 마디

우리밀맘마2014.11.24 06:47

치매걸린 엄마, 세 살 아이 같은 치매 걸린 엄마가 다시 내 엄마로 느껴지게 하는 따스한 한 마디



아빠는 제가 9살에 돌아가셨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살아 생전 울 엄마 속을 참 많이 썩힌 아빠, 그리고 술때문에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아빠, 그 아빠의 추도일 다가옵니다. 

그런데 좀 고민이 생겼습니다. 추도식에 엄마를 모시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엄마가 치매시거든요. 또 늦은 밤 시간이 되면 보통 힘들어 하셔서 바깥 나들이를 안하려고 하시는데.. 그래도 아빠 추도식에 엄마가 없으면 또 그렇잖아요? 큰오빠와 상의 끝에 남편과 저는 엄마를 모시고 오빠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치매 걸린 친정엄마를 다시 우리집에 모시고 살게 된 사연)

“엄마, 오늘 아빠 제사여서 큰오빠집에 가요. 작은오빠도 올 텐데. 울 엄마 너무 좋겠네.”

“누구 제사라고?”

“엄마 남편요. 그래서 큰오빠집에 가는거예요.”

그러자 울 엄마 아주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죽어서까지도 귀찮게 하네...”

엄마 말처럼 울 아빠 살아생전 엄마를 엄청 힘들게했습니다. 그래도 두 분 연애결혼해서 우리들을 낳고 살았는데, 엄마가 그리 말하는 이유를 알면서도 좀 기분이 그렇네요. 
 
“뭘요. 아빠 덕분에 엄마가 사랑하는 두 아들에 세 딸 낳고 살았는데 고맙죠.”

큰 오빠 집에 도착하니 음식 준비로 부산합니다. 저도 좀 거들다 보니 식구들이 다 모였네요. 언니들은 모두 멀리 살고 있어 이번 추도예배 때는 오질 못했습니다. 큰오빠가족, 남편, 저 엄마, 그리고 작은오빠까지 모여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엄마울 엄마..작년 여름 작천정계곡에 서

 

저와 큰 오빠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울 작은 오빠는 믿지 않거든요. 그리고 큰 오빠도 신앙생활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아, 우리집 추도예배는 제사와 짬뽕입니다. 일단 예전처럼 상은 차리되 상당히 간소하게 합니다. 아빠 사진을 올려놓고, 형제가 술 한잔 올려 드립니다. 작은 오빠는 절을 하구요. 그리고 나면 다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추도예배를 마친 후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다과를 함께 하며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오순도순 형제 간에 이야기하는 우리들 틈에 오랜만에 엄마도 간간히 이야기를 하시네요.

죽어서도 귀찮게 한다며 툴툴대며 따라온 엄마, 치매에 걸려 생각도 많이 혼미해서 남과 이야길 잘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어째 기분이 아주 좋으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우리 가족 모두 웃음보가 터집니다. 우리 엄마가 이리 재밌는 분인줄 몰랐네요.

작은 오빠가 투잡을 합니다. 야간으로 대리운전을 한다고 하네요. 대리운전 한다는 이야길 들을 때 얼마나 어려우면 대리운전도 하나 싶은 안쓰러웠는데, 울 오빠 대리운전 노하우를 슬쩍 우리에게 흘리면서 생각보다 벌이가 괜찮다고 합니다. 울 오빠의 수입을 듣는 순간 울 남편이 급 호감을 나타내며 이리 말합니다.  

“그래요? 그렇게 벌어요? 그럼 나도 대리운전하러 가야겠네.”

그런데 남편의 이 말을 듣던 울 엄마, 다급하게 한마디합니다.

“조금만 먹고 살아.”

엄마의 말에
제가 빵 터졌습니다. 하지만 울 오빠들은 엄마가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는 “뭐라고 했소?”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대답을 했지요.

“엄마, 우리 남편에게 대리운전까지 해서 힘들게 살지 말고, 조금만 먹고 아껴 살아라는 뜻이지요.”

제 말에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시네요.

“응.”

엄마의 대답에 온 가족이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섭섭해도 뭐가 섭섭하다고 말을 잘 하지 않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치매까지 걸려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기 힘든 엄마입니다. 그러다 돌발행동을 해서 우릴 무척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떨 땐 울 엄마가 제가 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세살박이 아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엄마랑 살면서 제일 답답하고 힘든게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는 겁니다. 원래 성격이 그러시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거의 대화가 없어 항상 우리 집에서 외톨이 같아 보여 안타깝구요.

울 엄마도 자기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엄마의 말문이 터졌네요. 오늘 이렇게 우리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울 엄마를 보니, 제가 늘 걱정하던 그 세살박이 모습은 사라지고 정말 우리 엄마 같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니 그저 좋네요.

울 엄마 계속 이렇게 우리랑 속내를 털어놓고, 오손도손 살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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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텐트치고 잠자는 부부 특별한 느낌이 있다는데

우리밀맘마2013.11.05 07:26


난방 텐트, 거실에서 텐트 생활하는 부부, 텐트 생활하면서 느끼는 생활의 색다른 맛

 


어느 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요즘 새벽에는 추워서 잠을 깨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코가 맹맹하고, 콧물도 나고, 벌써 겨울이 저만치 온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하는군요. 그래서 전지장판에 온도를 1단계로 올리고, 좀 두툼한 내복을 입었답니다. 그런데도 춥네요. 왜 추우냐구요?

우리집 식구가 좀 많습니다. 울 아이들 넷, 딸 셋에 아들 하나죠. 거기에 울 친정 엄마가 함께 삽니다. 반려견 장군이까지 하면 8식구가 한집에 사는데, 치매로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저희 부부 화장실이 딸린 안방을 내드렸구요, 방 하나는 울 큰 딸의 작업실, 하나는 딸들 방, 또 하나는 아들 방, 그러다 보니 우리 부부 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 몇 달 간은 아들방 신세을 졌습니다. 아~ 그런데 이거 좀 불편하네요. 다 큰 아들 방에서 함께 자려니 일단 좀 비좁구요, 거기다 우리 부부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울 아들 때문에 마음 놓고 뽀뽀도 못합니다. 뽀뽀 좀 할라치면 울 아들 대놓고 싫은 내색을 하네요. 에잉~

그래서 여름에는 거실로 나왔습니다. 좀 불편하긴 해도 시원하고 좋더군요. 한 번씩 아이들 화장실 들락거리고, 밤늦게까지 공부한다며 떠들어 잠을 설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좀 참기 어렵더군요. 자꾸 추워서 새벽에 잠을 깨게 되고, 거실이라 우풍도 심하구요. 바닥에 전기장판 온도를 좀 올려도 바닥의 찬기는 해결하지만, 콧등으로 스치는 늦가을 바람은 참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첨에는 거실에 사무실에서 쓰는 파티션으로 가려볼까도 해봤지만 불편하겠더라구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하다 울 남편 아주 기발한 생각을 해냈습니다. 바로 거실에 등산용 텐트를 치는 것입니다. 텐트 중에서도 요즘 원터치 텐트가 있더군요. 그냥 던지니까 알아서 짝 펴지는..괜찮을 거 같기도 하구요. 남편이 말하길래 그럴까? 했는데, 울 남편 그 날로 인터넷 검색해서 바로 주문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기대하던 텐트가 도착했습니다.


텐트_거실우리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첨 폈을 땐 저렇게 구겨져 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구김이 없어졌고, 모양도 제대로 나네요. 텐트 옆은 울 반려견 장군이 이부자리입니다.

 



정말 쉽게 펴지더군요. 그냥 던지면 되었습니다. 가격은 5만원대, 과연 5만원짜리 텐트가 얼마나 괜찮을까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요, 그런데 거실에 텐트치고 잔 지 두 주가 지났습니다. 바닥에는 전기장판 그 위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두꺼운 겨울 이불을 넣었지요. 4인용을 샀는데, 사이즈가 어찌 그리 딱 맞는지.. 이불을 넣고 울 부부 누워도 공간이 좀 남습니다. 

텐트에서 자니 몇 가지 색다른 생활의 맛이 느껴집니다. 일단 이전에는 트인 거실에서 울 부부 사생활이 완전 드러났지만 지금은 텐트가 가려주니, 애정행각도 아이들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구요, 매일 잠잘 때마다 등산온 기분? ㅎㅎ 매일 남편과 연애하는 기분이 납니다. 텐트 안이 생각보다 아늑해서 잠도 잘오구요. 잠 잘 때 자꾸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울 남편, 제 옆에 딱붙어서 자니 자다가 남편 찾으러 다니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거실을 자기 방이라고 주인행세 하는 울 반려견 장군이도 호시탐탐 텐트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만 자크를 잠궈버리니 들어올 수 없네요. 그녀석 털날리지 않아서 좋구요. 이래저래 정말 좋네요.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를 걷지 않고 그냥 둔답니다. 안에 있는 이부자리는 당연 개켜서 텐트 안에 두구요. 그런데, 요즘 우리 텐트를 노리는 녀석들이 많아 졌습니다. 퇴근해서 와보면 울 아들 그 안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어떨 때는 막내가 차지하기도 하구요. 

매일 집안에서 캠핑하는 기분, 참 생활의 색다른 맛을 느끼며 삽니다. (*)

 


 


by 우리밀맘마

남편 가사일 돕도록 만드는 아내들의 꼼수
가슴 먹먹해지는 강영우 박사의 아내 석은옥여사의 고백
아빤 다시 태어나도 엄마랑 살거냐는 딸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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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한 남자랑 살아온 아내가 생각하는 부부행복의 첫단추

우리밀맘마2013.10.28 07:22


부부행복의 비결, 누구도 알기 힘든 심오한 여자의 마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영국의 에드워드 왕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보다 여자 하나를 다스리기가 더 어렵다." 울 막내가 아빠와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아빠, 여자는 여자도 모르는 아주 심오한 마음이 있거든. 그게 참 이해하기가 힘들어"

중학교 1학년인 울 막내, 물론 여자입니다. 여자도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든데, 그런 여친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남자애들을 보면 참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하네요. 이 말 들으니 우스개소리가 하나 떠오릅니다.


남자와 여자우린 왜 이리 다른거지?

 


한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들어주실 수 있으니 자기 소원 좀 들어달라구요. 하나님께서 무슨 소원이냐고 물으니 자기는 하와이를 정말 가보고 싶은데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가기 어렵다며 이렇게 호소합니다. "하나님 우리 집에서 하와이까지 다리 하나 놓아주세요." 하나님 듣고 보니 참 어이없는 요구라,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 그러면 그것보다는 좀 더 쉬운 요구를 하나 할테니 이건 꼭 좀 들어주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슨 소원이냐고 하나님께서 물으니시 그 사람 하는 말

"제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능력을 주십시오. 이러다 평생 홀로 살게 생겼습니다.장가 좀 가게 해주세요."

그랬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바로 응답해주셨다고 합니다. 주님이 그 사람에게 하시는 말,
 
"야, 좀 전에 하와이까지 가는 다리 이야기 말인데, 그거 2차선으로 해줄까? 아님 4차선으로 해줄까?" 

빵터지는 가족이 사진보고 정말 빵터졌습니다.

 



저는 지금 결혼 생활 20년차입니다. 솔직히 이제 조금 남자를 알 것 같습니다. 아니 울 남편의 말로는 아직 남자를 참 모른다고 합니다. 제게는 여자의 심오한 마음보다 남자의 마음 이해하는게 더 어려운 것 같네요.

성경에 보니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너무나 다르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는 흙을 빚어 생기를 불어 사람이 되게 하셨고, 여자는 그 남자의 갈비뼈로 창조하셨죠. 아무래도 여자가 신체적으로 남자보다는 좀 연약하고, 또 흐르는 호르몬도 다르다고 하잖아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고 차분하게 만들어주지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은 사람을 과격하게 만드는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한답니다. 나이가 들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죠? 그래서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좀 여성화되고, 여자들은 남성화되구요.

또 사람마다 다른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즐기고 일도 혼자서 해야 능률이 오른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내성형"(introverts)이라고 부릅니다. 내성형은 운동도 혼자 하는 조깅을 좋아하고 공부도 혼자서 하기를 좋아합니다. 말을 할 때도 대체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말을 하고 친구도 몇 명만 진지하게 사귑니다.

반대로 "외향형"(extroverts)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데서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 친구도 많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좋아합니다. 새로운 사람과 사귀는 일을 즐기고 팀을 이루어 일하기를 선호합니다.

또한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본 것을 통해 사물을 인식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헤어 스타일은 어떤 모양이었는지를 자세하게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지각인"(sensitive)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직관인"(intuitionist)은 상상과 창의성, 시적인 감상으로 사물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단순한 사물의 변화에는 관심이 없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런 사람들은 지각인 보다 시대의 변화나 큰 흐름에 민감합니다.

남자와 여자이기에 갖는 선천적인 차이도 있고, 또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가치관, 성공에 대한 목적이 달르기에 삶의 방식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싶다면 먼저 이러한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구요. 결혼생활 20년 동안 한 남자랑 살아보니 이제 그 차이를 조금 인정하게 되네요.

 

퍼즐모두 내 퍼즐에 맞추려하니 그림이 되질 않네요.

 



저도 부부싸움 참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싸우게 된 이유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울 남편이 좀 내 방식대로 살아주었으면, 또 그렇게 살아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냐는 식의 억지를 부린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부부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의 90퍼센트는 배우자를 억지로 자신의 그림에 짜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라고 하네요.정말 공감하는 분석입니다. 이건 부부관계 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억지로 내 퍼즐에 맞추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인생을 그대로 존중해주는 것, 바로 행복한 가정의 시작이 아닐까요? 오늘도 주님께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주님 나랑 다르다고 당황하지 말고, 당신은 틀렸다고 말하지 않도록 제 마음과 입을 좀 단속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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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바보 남편 페이스북에 아내가 고맙다며 올린 아주 소소한 사연

우리밀맘마2013.06.01 07:23

마눌바보 남편, 페이스북에 아내가 고맙다며 올린 아주 소소한 사연


딸바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눌바보도 있습니다. 우리집 마눌바보가 페이스북에 아내가 너무 고맙다는 사연을 올려놓았네요. ㅎㅎ 설마 저 읽으라고 적어놓은 것은 아닐거고, 하여간 페친인 울 남편이 아내가 고맙다는 사연을 올려놓았는데, 읽다가 거의 뿜었습니다. 이 남자가 어떻게 이리 되었나 좀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마눌바보 남편 왜 제가 고마운지 그 사연 올려드릴께요. 일단 남편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연 캡쳐한 사진입니다.



남편-페이스북-라면제 몰래 라면 끓여먹다 체했다는 이야기




며칠 전 새벽 내내 끙끙 앓으면서 제 단잠을 깨웠던 날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는지 어쩔 수 없이 일어났죠. 왜 그러냐구 했더니 체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뭘 먹었길래 그리 심하게 체했냐고 했더니 제 몰래 교회에서 라면 끓여먹었던게 체한 것 같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수욜 예배 마치고 교사회의 하는데, 그냥 집에 가지 않고 절 기다리겠다고 해서 좀 수상했는데, 라면 끓여먹으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마 빨리 끓여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급히 먹다 체한 것 같은데..휴 ~ 울 남편 언제 철이 들려나요?

일단 매실 액기스를 따뜻한 물에 타서 먹였더니 한결 낫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밤에 체조하러 나가네요. 한 시간 정도 동네를 돌아다니곤 체한 게 많이 내려갔다며 그제야 잠이 듭니다. 시간을 보니 새벽 2시입니다. 그렇게 잠을 설치니 저도 다음 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라면 끓여먹었다는 말에 살짝 욱했지만 이 남자 왜 이리 귀엽죠? ㅎㅎ 잔소리보다는 또 걱정이 앞서서 잔소리 대신 제발 아프지 말라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한 마디 해주었더니 그게 감동이었나 봅니다. ㅎㅎ 남편은 이런 말로 감동을 받네요.  




마눌-페이스북-바보남편 페이스북에 올려진 꿈이야기




또 하나는 저도 모르는 일이 이렇게 벌어졌네요. 난 싸운 적이 없는데..울 남편 요즘 제게 뭐 서운한 게 있는 건지. ㅎㅎ 울 남편 넘 약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저 없이 혼자서 자는게 더 편하다고 큰 소리 치고 그러더니 이제는 제 곁에 꼭 달라 붙어 잡니다. 어떨 때는 자다가 자꾸 제 몸을 더듬어 잠을 깨우는 날도 있어 제발 잠 잘 때는 만지지 좀 말라고 역정을 냈더니 하는 말이

"그건 나도 모르는 일이다.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라 이 손이 한 것이다. 날 욕하지 말고 이 손을 때리도!"

이럽니다. ㅎㅎ 그래서 그 손에 살짝 뽀뽀해줬더니 감격에 찬 표정을 짓더군요. 갈수록 마눌바보가 되어가는 남편, 거기다 점점 단순해지네요.

"남편 내가 잔소리한다고 기죽지 말고, 잘 때 날 꼭 품에 안아주고 자야돼~내 단잠 깨운거 다 용서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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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만 되면 짜증내고 고함치는 아이, 이유가 뭔가 알아봤더니

우리밀맘마2013.05.29 07:49

청소년들의 감정 이해하기. 중학교 1학년 울 막내, 엄마랑 이야기하다 그냥 울고 싶다는 이유 

 


청소년기를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울 아아들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아주 적절하게 이용하며 살아갑니다. 한 번씩 돌발적인 행동을 해놓고는 지금 나는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런 것이니 엄마 아빠가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나요? ㅎㅎ 아이가 넷이라 이 녀석들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줄줄이 이용해 먹다 이제는 막내까지 왔네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막내, 오랜만에 엄마랑 단 둘이 식탁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솔직히 전 제 상태가 온전하질 못했습니다. 어린이집 마치고 퇴근하여, 밥짓고 청소하려 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 그저 식탁에 앉아 있었거든요. 겨우 밥만 밥솥에 앉혀놓았습니다. 그렇게 넋놓고 있는데, 울 막내가 제 앞에 앉네요. 울 막내 그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이뻐서 울 딸 보고 히죽이 웃으니 입을 쑥 내밀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는 내가 그렇게 이뻐?"

"그럼 이쁘지, 세상에서 제일 이쁘지"

그렇게 우리 모녀는 대화의 끈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울 막내랑 이렇게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니 넘 기분도 좋구요. 제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오늘 막내의 이야기를 좀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울 막내가 말을 많이 하도록 좀 유도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울 막내는 중학교 다니는 게 힘들지 않아? 머가 제일 힙들어?"
 
그러자 울 막내 기다렸다는듯이 제 속에 있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울 막내 갑자기 이럽니다. 


"솔직히 엄마 나 좀 울고 싶어..."


막내-딸-탁구아빠랑 탁구치는 막내, 이 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네요.



아니 울고싶다고? 난데 없는 울 막내의 울고싶다는 말에 좀 놀랐지만 일단 이 아이 감정을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 울고 싶을 땐 울어야지..에구 울 이삐 많이 힘들었구나..이리와 엄마가 안아줄께.."

그런 엄마의 말에 울 막내 벌써 눈물이 글썽글썽거리더니 급기야 울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있잖아 나도 어떨 때는 엄마 아빠 앞에서 신경질도 내고 싶고, 화도 막 내고 싶고 그렇거든" 

"그래? 엄마 아빠가 이삐에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 꼭 그런건 아니구, 청소년을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잖아. 그런데 정말 그런 것 같애. 아무 이유없이 그저 막 화내고 싶을 때도 있고, 신경질 부리고 싶을 때도 있고, 막 내 마음대로 다 하고 싶고 그래. 엄마 아빠가 내게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하 그렇구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심리적인 현상이 있구나. ㅎㅎ 알죠. 울 아이들 다 그렇게 해왔구요. 그래서 아이들 중학생이 되면 울 부부 살짝 긴장합니다. 저 녀석 이제 슬슬 말투도 시빗조가 되고, 짜증 만땅 부릴거고, 뭐라 하면 부드럽게 말 안하고 고함치고 그렇게 하겠구나..그런데 울 막내 중학생이 되고 난 뒤 언니 오빠들처럼 그렇게 심하게 하진 않더군요. 아직 덜 자랐나? 했습니다.

"사실 나도 언니 오빠처럼 그렇게 신경질 내고 싶기도 한데 그렇게 하면 엄마 아빠가 마음 아프잖아? 그래서 그렇게 내 마음에 있는 대로 폭팔시킬수도 없고, 그래서 힘들어. 그래서 그냥 울고 싶고 그래.."

울 막내 그 날 그렇게 제 품에 안겨 좀 울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나더니

"엄마 사랑해.."

그러면서 제 방으로 갑니다. 그래 나도 사랑해..그리고 요 정도 해줘서 고마워..

by 우리밀맘마

다이어트 한다는 막내딸과 말리는 딸바보 아빠의 유쾌한 수다
울 막내 담임선생님의 기상천외한 쿠폰시리즈
나주초등학생 성폭행범 이번에도 술에 취해서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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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이나 함께 산 부부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우리밀맘마2013.05.25 06:00

세계에서 가장 결혼 생활 오래한 부부, 무려 81년을 함께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얼마 전 한 TV 드라마에서 한 부부가 이혼하기 위해 가족의 이해를 구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3남 1녀의 재벌집 자녀들, 막내 딸만 미혼이고 위로 오빠들은 모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이 이혼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이죠. 그렇게 이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형제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혼하려는 둘째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앞으로 90까지 산다고 보고, 내 아내와 앞으로 4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사실 아내는 절대 이혼할 마음이 없는데, 남자의 마음에 바람이 들어도 아주 심하게 들었습니다. 이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은 무엇이든 자기가 갖고자 한 것은 갖고야 마는 그런 집착이 심한 여인인데 이 남자는 그런 것을 모릅니다.

그런데 이 둘째의 이 한 마디, 모든 형제들의 공감을 얻어냅니다. 듣고 보니 그렇다는 것이죠. 하지만 형이나 막내는 아내가 너무 무서워 이혼 같은 것을 생각지도 못한다며, 둘째를 응원합니다. 30에 결혼했으니 20년을 살았고, 90세까지 산다면 앞으로 40년을 한 여인과 어떻게 사는가? 그것도 애정이 별로 없는데, 그저 부부관계만 지속한 채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인가? 이혼하겠다는 그 남자의 항변이 어떻게 들으면 솔깃해집니다. 그건 남자만 그런 것이 아니거든요.   

81년 부부-결혼최장수81년을 함께 부부로 살고 있는 아서와 앨리스 부부의 기사가 실린 신문

 




어제 한 신문 기사를 보니 81년이나 함께 산 부부가 있다고 최근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메일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북서부 유콘 로스리버 지역에 살고 있는  아서 존(101)과 앨리스 존(96)과 부부가 주인공.

캐나다 원주민인 이들은 1932년 원주민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가, 3년 후에는 영국 국교회 방식으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남편인 아서는 여우, 비버 등을 잡아 모피를 팔거나, 탐광, 군 우편배달 등의 일로 가족들을 부양했으며, 아내인 앨리스도 바느질과 무두질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11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병원이 멀어 질병과 부상 등으로 많은 아이들을 잃고 오직 4명만 성인으로 자랐구요, 이들은 이제 38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100살을 넘나드는 이들은 무려 81년의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죠. 80년을 부부로 함께 살면 어떨까? 앞서 TV 드라마의 주인공은 아마 죽어도 이해못할 것 같습니다. 오랜 결혼생활동안 가장 힘든게 뭐냐고 물었더니 남편인 아서는 

"같은 여성이 해주는 같은 음식을 먹는데 물린 것"

이라고 대답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내 앨리스는 피식 웃어넘긴 후 바람이나 쐬러 나가자고 하네요. 100살의 노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거니는 산책길 생각만 해도 영화의 장면처럼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장로-노부부-결혼이전 제가 다니던 교회의 은퇴한 장로님 부부,여든이 다되신 지금도 부부금실이 얼마나 좋으신지 부럽고 닮고 싶은 분입니다.

 



울 큰 딸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장면은 머리가 희끗한 노 부부가 허리를 꼿꼿이 한 채 손을 잡고 걷는 장면이라며, 엄마 아빠도 꼭 그렇게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을 줍니다. 저도 울 남편 지금까지 20년을 손잡고 살았는데, 앞으로 60년 더 그렇게 손잡고 살고 싶네요. 아 그런데 60년을 더 잡으려면 제가 100살이 훨씬 넘어야 하는데 그건 좀 무리인 것 같고, 앞으로 40년은 더 잡고 살렵니다.


어떤 부인이 친구에게 이혼해야겠다며 하소연 합니다. 이혼하고자 하는 이유는 남편의 기억력이 너무 나빠서라고 하네요. "아니!! 겨우 그것 때문에 이혼을 하겠다는거야?" 그렇게 반문하는 친구를 향해 이 여인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 인간은 젊은 여자 앞에만 가면 자기가 결혼 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단 말이야 ...."


 남편 잊지마! 당신은 내 꺼야~ 앞으로 40년은 내가 더 써야 하니 몸 관리 잘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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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라는데 정말일까?

우리밀맘마2013.05.20 07:34

결혼상대 찾기, 배우자의 조건, 짝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결혼상대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 최악의 소개팅 상대는 누구?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상대를 고를 때 무엇을 가장 우선적으로 볼까? 올해 초 모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짝'과 '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무려 1만5989명이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 설문결과를 보면 좀 의외다 싶은 것도 있고, 현실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짝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


짝을 만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은 남녀 모두 '성격'이었습니다. 남성의 39%, 여성의 46%가 '성격'을 1순위로 꼽았다고 하네요. 2순위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얼굴'(22%)을, 여성은 2순위로 연봉 재산 등 '경제력'(16%)을 꼽았다고 합니다.


2. 결혼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무엇?


결혼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으로 '배우자의 가족 분위기'(39%)를 1위로 꼽았습니다. 남성의 36%, 여성의 41%가 가족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2위로는 남성의 19%, 여성의 23%가 '카드 빚 유무'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연애사'나 성형 수술 유무를 알 수 있는 '어릴 적 사진'은 각각 6%와 3%를 차지하는 등 소수에 그쳤다고 하네요.

3. 최악의 소개팅 상대는 누구?


최악의 소개팅 상대는 누구일까? 이건 남녀 모두 같은 대답을 합니다. 여성의 경우 35%가 '잘난 척하는 남자'를 1위로 꼽았구요, 2위로는 '지저분한 남자'(16%), 3위는 '짠돌이'(12%)가 각각 차지했다. 남성이 꼽은 최악의 소개팅 상대로는 '까칠한 성격의 여자'(25%)가 1위,  '예쁜 척 하는 여자'(18%), '돈 낼 생각 하지 않는 여자'(15%)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4. 이성교재 기간은?


이성교재 기간은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네요. 10-20대는 100일 미만이 가장 많았고. 30대 이상의 경우 1~2년 이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쿨한 세대인 모양입니다.


질문

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

성격, 외모

성격, 경제력

결혼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

가족분위기, 카드빚

가족분위기, 카드빚

최악의 소개팅 상대

까칠한 여자

잘난척 하는 남자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신랑에게 신부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지 않으냐? 지금 물으면 내가 다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신부가 제가 잘아는 후배거든요. ㅋㅋ 그랬더니 신랑이 하는 말, 저도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알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앞으로 결혼생활에도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솔직히 깜놀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신랑감 하나 잘 골랐네 그리 생각했죠. 






by우리밀맘마

배우자의 자긍심을 세워주려면 실패할 자유를 주라
애인을 부를 때 '자기'라고 하는 말 국립국어원에 물어봤더니
남자직원과 단둘이 제주도 출장 울 남편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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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아이에게 멋진 상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밀맘마2013.05.04 06:00

기발한 어린이날 선물, 아이들을 격려하는 엄마가 주는 상장

 

어린이 날이 다가옵니다. 교회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선물 준비에 고민이 많습니다. 뭘 선물로 줘야 아이들이 행복해할까? 저는 다행히 우리집 아이들을 위한 선물은 고민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막내가 올해로 중학생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제 우리집에서 어린이날 선물은 끝이다. ㅎㅎ

이제 조카들이나 챙겨주면 모를까? 헐 그러고 보니 손주도 있었네요. 제 나이 40대에 손주가 생겼습니다. 제 큰 언니 딸, 그러니까 제일 큰 조카가 시집가서 재작년에 아들을 낳았거든요. 졸지에 할머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엄청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당분간 그 손주 녀석 우리집에 출입금지입니다. ㅎㅎ


그런데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우리 아이들과 아빠가 언쟁 아닌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째가 이러네요.

"아빠,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뭘로 할꺼야? 난 핸폰 바꾸고 싶은데..그냥 갤쓰리 정도면 이해해줄께~ 알았지?"

울 남편 눈을 똥그랗게 뜨고는 큰 딸을 향해 니가 어떻게 어린이냐고 마구 따집니다. 그러자 울 큰 딸 하는 말,

"아빠, 어린이는 나이로 하는게 아니예요. 날 봐, 이렇게 순수한 귀염둥이를 두고 어린아이라고 하지 누가 어린이겠어요? 아빠 따랑해요^^"

헐~ 정말 가관입니다. 그런데 그런 큰 딸의 애교에 울 남편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네요. 그러자 둘째부터 막내까지 줄줄이 자기는 어린이라고 주장하고 나섭니다.

"아빠, 난 아직 정신 연령이 낮은가봐, 어린이날 선물을 받고 싶네. 선물주세요."

"아빠, 난 아직 덜자랐으니까 어린이가 맞는 거 같애. 어린이날 선물주세요."

그러자 막내가 이렇게 애교를 부립니다.

"아빠, 난 중학교 다니기가 싫어. 초등학교로 다시 갈거야. 어린이날 선물 안주면 초등학교로 다시 갈꺼야!"

참 내~ 아빠와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이러고 있습니다. 울 남편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절대 안된다고 하고, 아이들은 자기들이 아직은 어린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모두 들어가서 공부해!"

어린이날 선물, 다 자라서도 받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데 제가 잘 아는 지인이 자기 아들 학교에서 받아온 상장을 자랑합니다. 무슨 상인가 했더니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상장 용지를 나누어주면서 숙제를 내주었다고 합니다. 무슨 숙젠고 했더니 집에 가서 자기가 상을 주고 싶은 친구 이름을 적고, 무엇때문에 상을 주고 싶은 지 내용을 적어오라고 했다네요.

그런데 자기 아들은 무려 일곱명의 아이들에게 상을 받아왔다고 자랑합니다. 한 학급에 스물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 거의 1/3 아이들에게 상장을 받은 것이죠. 그 아들 정말 자랑할만합니다. 그 상장 한 번 구경해보세요. 


아이-상장아이들이 친구에게 직접 만들어 준 상장입니다.

 




그런데 상장 내용이 재밌습니다. 

이 친구는 "1인 1역을 잘해서, 바르고 조용해서, 바른 말을 사용해서,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해서, 눈이 항상 선생님을 향해 있어서, 마음이 곧고 눈이 맑아서, 발표를 잘해서" 상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참 유심히 관찰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 아이 엄마 위 상장을 보면 좀 이상한 점이 없냐고 또 묻네요. 뭔가 하고 봤더니 상을 준 아이들 이름이 모두 여자입니다. ㅋㅋ 이 정도면 자랑할만 하네요. 

그런데 이 상장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부모가 아이를 위한 상장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과연 우리 아이 어떤 점이 잘났는지 곰곰히 관찰해보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또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 느껴지도록 할 수 있는 멋진 상장을 만들어서, 어린이날 아침에 집에서 시상식을 하는 것이죠. 부상으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함께 주면 아이는 정말 그날이 날아갈 듯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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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함부로 내뱉는 남편을 기죽이는 말 20가지

우리밀맘마2013.05.02 06:00



아내와 남편, 말의 힘, 남편의 기를 살리는 말, 죽이는 말

 


사람들은 하루에 20만 마디의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하는 말로 사랑하는 남편의 기를 죽일수도 살릴 수도 있다는 거 아시나요? 남편의 기를 죽이는 말, 도대체 남자들은 아내에게 어떤 말을 들을 때 기가 죽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가 한 마디 한다고 기 죽을 남편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남편의 기를 죽이는 말 20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남편의 기죽이는 말 20가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편을 죽이는 말

1. 당신 월급이 얼마죠?

2. 당신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어요?

3. 그럴 줄 알았어요.

4. 당신은 동창도 없어요?

5. 그동안 뭐 했어요?

6. 앞으로 뭐 먹고 살아요?

7.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에요?

8. 당신 어머니는 왜 화만 내세요?

9. 군대나 제대로 갔다왔어요?

10. 당신 잠자리에서 별로인 것 알기나 해요?

11. 머리 벗겨지는 거 보면 공짜는 되게 좋아하나 보지요.

12. 당신 짤릴 줄 알았어요.

13. 김 과장은 또 승진했다는데요.

14. 애들이 당신보고 뭐라 그러는 줄 알기나 해요?

15. 차라리 명예퇴직해서 위로금이나 받지.

16. 치, 못난이가 뻑하면 고함이나 지른다니까.

17. 항상 뒷북 잘 치잖아요.

18. 머리도 없는 사람이 정력이나 좋든지.

19. 됐어요, 상관말고 살아요.

20. 언제는 잘 했나요?




한번씩 제 남편이  저보고 하는 말이 "세상 사람들 아무리 내게 좋은 칭찬을 해줘도 당신의 말 한 마디에 난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그럽니다. 이제부터 남편 기 살리는 말을 연구해야겠습니다. 무심코 내뱉는 아내의 말 한마디에 남편은 죽어가고 있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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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laweater.com BlogIcon 뭘더2013.05.02 14:55 신고 "당신 말 한마디에 난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 백번 공감합니다.
    부인들.... 기살리는 말... 연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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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부,나이들수록 남편이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

우리밀맘마2013.02.27 06:47


한국의 부부, 남편의 아내 의존증, 나이가 들수록 아내를 의지하는 남편의 심리, 남편이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



한국의 부부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조사를 해보니, 아내에게 더 의존적인 남편들 그게 현실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국의 부부들, 나이들수록 남자는 여성호르몬이 여자는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성격도 사회성도 반전이 된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네요. 한국의 부부들 어떻게 살아가는지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남자가 여자에게 더 의존적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40이 넘으면 아내가 미역만 사들고 와도 가슴을 졸이고, 남편 몸보신 시킨다고 곰거리를 사오면 아내의 눈치만 본다고 합니다. 어느 60이 넘은 남자가 눈팅이가 멍들어 물으니 반찬 투정 하다가 맞았다 하고, 70이 넘은 남자는 아내가 외출한다기에 점심은 어떻게 해놓고 나갈거냐고 해서 맞았답니다. 그리고 80이 넘은 남자가 눈팅이가 멍들어 물으니 아내가 외출한다기에 따라간다고 해서 맞았다고 합니다. 아흔이 넘은 남자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너무 비참해서 말하지 않으렵니다. 이러고 보니 남자들 참 불쌍하네요.

 

그런데, 우스개소리로 남자가 나이들면 아내 눈치보고 산다는 것이 단순히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회현실이라고 합니다. 이 통계도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2010년 서울시가 부부의 날을 앞두고 서울서베이와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 부부 1천410쌍 중 '배우자에 만족한다'는 항목에 남편은 73.4%로 나왔는데 비해, 아내는 64.9%였다고 합니다. 남편들은 다시 태어나도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여자들은 절대 그러지 않겠다는 대답이 훨씬 우세했다고 합니다. 답답한 것은 이런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나 정도면 괜찮은 남편이고, 그래도 나같은 남편 만나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2006년의 조사에는 남편의 만족률이 63.3%, 아내의 만족률이 51.1%인 데 비해, 2010년에는 각각 10.1%포인트, 13.8%포인트 높아졌다고 합니다. 남녀 공히 부부간의 만족도가 5년 사이에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죠. 이를 다르게 보면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우리나라의 부부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고민을 배우자와 상담한다는 응답자가 남편의 85.2%, 아내의 80.3%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부부가 공통된 가치관을 지녔다'고 응답한 비율은 둘다 45%대로 높지 않았지만 이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도리어 긍정적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우자에 솔직한 의사표현을 한다'는 응답자는 남녀 각각 48.8%, 48.4%로 큰 차이가 없이 많이 낮았습니다. 말해봐야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서로를 이해할 능력이 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진실을 말하면 싸우게 되기 때문일까요? 우린 아직 부부간에 이중언어를 많이 사용하며,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그런 기대심리가 큰 것 같습니다.

 

진해경화역진해경화역입니다. 벚꽃 피는 아름다운 봄날에 결혼하는 신혼부부 결혼야외찰영하고 있네요

 


안타까운 것은 이혼한 부부 중 동거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가 27.3%로 `4년 이내 이혼'의 25%보다 2.3%포인트 높았다는 것입니다. 50세 이상(남편기준) 부부가 이혼한 비율도 32.7%로 1990년 8.5%의 4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하는 군요. 일본처럼 남편이 경제권이 있고, 자식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살다가 그런 상황이 해결되면 독립을 선언하는 그런 시대가 된 것일까요?
 
우리 부부도 결혼 20년차인데, 20년을 그렇게 부대끼고 살다보니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서 서로 오해하거나 헤어질 이유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사람 사는 속사정은 다 다른가 봅니다.

이웃 아낙네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남편과 별 일 아닌 걸로 싸웠답니다. 화가 나서 베개를 들고 딸 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네요.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와 보니 남편이 베개를 가슴에 꼭 끌어안고 딸 방문 앞에 쪼그리고 자고 있더랍니다.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용서해주었다네요. 아침 식사에 속풀고 살자고 해장국 얼큰하게 끓여주었더니, 남편이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활짝 웃더랍니다. 그래서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네요.

 

“그래, 내가 늦둥이 아들 하나 더 키우는 셈 치지 뭐”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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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문재인의 여자 김정숙 군면회갈 때 안개꽃 들고간 사연

우리밀맘마2012.12.14 07:57


문재인 부부, 안개꽃 들고 군대 면회간 문재인의 아내 김정숙



대선 후보의 아내는 어떤 사람일까? 어쩌다 동영상으로 정운갑씨가 진행하는 프로에서 문재인 후보와 아내 김정숙씨와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보는 내내 두 분이 정말 사랑하는구나 마음으로 느껴지더군요.

에피소드 1, 아내가 더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사회자가 물으니 남편보다 아내가 더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첫 만남 이후 두 분다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남편은 처한 형편 때문에 힘들었고, 그런 모습에 자신이 더 도와주면 어떨까 그런 마음으로 더 적극적이었던 같다고 합니다. 용기 있는 자가 잘난 남자를 얻는다는 진리를 여기서도 배우네요.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보니 그저 용기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도와줘야겠다는 따뜻한 모성애가 잘 난 남자를 감동시키는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2, 군 면회 갈 때 안개꽃을 들고간 애인

문 후보께서 공수부대에서 근무할 때 첫 면회를 갔는데, 갈 때 안개꽃을 한 아름 가지고 가셨다고 합니다. 당시 군면회 올 때는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갔는데, 정숙씬 그런 상황을 모르셨던 거죠. 안개꽃을 들고 간 이유가 있었다네요. 당신이 처한 형편은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지금 세상 밖에는 이렇게 꽃도 피고 있다, 그러니 잘 참고 견뎌내길 바란다는 마음이었답니다. 안개꽃을 받은 재인씨는 황당겠죠. 안개꽃도 그냥 한 다발 사온 게 아니라 한아름 사왔기에 그 꽃을 부대 전 내부반에 골고루 꽂아 주었답니다. 공수부대 역사상 내부반에 꽃을 장식하기는 처음이었을 거라 하네요.

에피소드 3, 문재인의 아내 사랑하는 법

두 분은 등산을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정숙씨는 꽃을 좋아하구요. 산을 오르다 갑자기 재인씨 성큼성큼 근처 풀숲을 헤치며 가만히 서서 뭔가를 보고 있으면, 그 곁으로 정숙씨가 오겠죠. 보면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 그 꽃을 보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눈다고 하네요.

에피소드 4, 경상도 남자와 서울 여자 그리고 부부싸움

어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이 부부도 부부싸움을 하네요. ㅎㅎ 신혼 때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많이 다퉜다고 합니다. 정숙씨 첫째 아이, 둘째 아이를 낳고 난 뒤, 남편에게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재인씨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힘들면 엎어 자라"

그 말을 들을 정숙씨 너무 서운해서, 아내가 이렇게 힘들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라고 따져 물으니 재인씨 한다는 말

"그럼 디비 자라"

참내, 경상도 남자들 문제가 많습니다. 너무 서럽기도 해서 우리 정숙씨 그렇게 울며 너무 화가나 남편 말대로 잤답니다. 재인씨 정말 간큰 남자입니다.  

아래 동영상 링크해놨습니다. 시간 나시면 한 번 보세요.





따뜻한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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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좋은부모되기

부모의 폭풍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자녀의 말

우리밀맘마2012.12.08 06:00


효도, 부모를 공경하는 10가지 방법, 부모의 폭풍 분노를 일으키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



좋은 부모 되기도 참 쉽지 않지만 좋은 자녀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 어릴 때는 좋은 자녀되는 법을 많이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지켜야 할 예절이 있었고, 또 부모 앞에서 해야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 등 부모에게 해야할 금기들이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것을 생각지 않고 살아가는 걸 종종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꾸짖을라치면 마치 내가 못된 부모 같고, 뒤떨어진 구세대 부모 같다는 그런 느낌도 들구요.
 
부모와 자녀 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서로 존중하는 배려를 할 때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좋은 자녀가 되는 법을 정리해봤습니다. 


1. 공경하고, 존중하라

무조건적으로 효도를 바치라는 것은 이제 구시대의 가르침입니다. 그렇다고 존경받을 부모만이 공경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정말 이기적이고, 이건 천륜을 저버린 생각이죠. 하나님께서 내 생명을 부모님을 통해 주셨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부모님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2. 웃어라

우리는 웃음이 타인과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최선의 방침이라고 자주 가르침 받습니다. 부모님들도 자식들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게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내가 웃으면 부모님이 행복해진답니다. 부모님과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3. 사소한 것에 신경 써라

그렇게 당당하고 무섭게까지 보였던 부모님도 사람이기에 나이를 들어갈수록 자식들의 사소한 무관심에 쉽게 상처입을 때가 많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신지 자주 물어보며, 좋은 말 문자로 보내드리기도 하세요. 울 딸, 집에 오면서 길가의 붕어빵을 사가지고 오면서 엄마 생각나서 사왔다고 하더군요. 순간 울컥했답니다. 

4. "그것도 모르세요?" 절대적인 금기의 말

부모님의 연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급속한 사회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세대차 문제는 다른 나라보다 심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부모님들께 상처를 입히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그것도 모르냐'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러 무시하려는 의도를 할 자식들이 없다고 믿습니다만, 듣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들으나 공격적인 말입니다. 부모님이 세대차로 뭔가를 모르셔서 물으신다거나 당황해하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드리십시오. 그것도 모르세요? 이 말만큼 부모님의 폭풍 분노를 일으키는 말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5. 신뢰하라

부모님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러분의 부모입니다. 세상이 모두 적으로 돌아서더라도 부모님만큼은 끝까지 당신 곁을 지켜주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아버지에게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네가 만약 세상을 모두 적으로 돌린다 하더라도, 우리(부모님)만큼은 네 곁에 있을 거다.' 부모님들이 여러분을 신뢰해도 좋도록, 그분들을 신뢰해 주십시오.

 

형제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사이좋게 놀고 있는 형제


6. '자주', '작게' 보답하라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다고 흔히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갚을 길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충분하냐 마냐는 처음부터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님과 저희들은 그런 물적인 양을 가늠할 사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생신이나 기념일만을 챙겨 거창한 선물을 드리는 것만이 보답이 아닙니다. 평소에 사랑합니다는 말 한마디, 부모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듣는 태도, 취향에 맞춘 따끗한 커피 한 잔 등으로 작고 사소한 보답을 계속해 나가십시오.

7. 성장하라

부모님이 저희를 키우시면서 가장 바래마지 않는 것이 이것일 겁니다.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자식이 커가면서 점점 여러가지를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고 흐뭇함을 느끼십니다. 

8. 납득하고 수긍하라

다보면 부모님들과 많은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을 겪었을때 부모님의 의도를 곡해하고 틀어져 버린다면, 이는 부모님과의 사이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례하게 됩니다. 어째서 그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게 타당하다는 것을 발견해내면 조용히 수긍하십시오. 그리고 만약 부모님의 조치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되셔도 한 발짝 양보해 보십시오.

9. 대화하라

위에서 언급했던 것들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부모님들을 이해하고 그분들과 어울리는 데에는 대화가 빠질수 없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할수 있는 취미와 취향을 발견해 보십시오. 대화는 하면 할수록 늘고, 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수록 줄어듭니다. 되도록 부모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십시오.

10. 사랑하라

위에 9조항을 모두 통들은 주제입니다. 위의 모든 행동들을 그저 의무감이나 가면을 쓰고 한다고 해서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그분들을 대함에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 행동하십시오. 입으로 읊어대는 사랑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사랑을 보여주십시오.

오늘 부모님께 사랑합니다라고 문자 한 통 보내보세요. 아마 하루종일 행복하실 겁니다.






by 우리밀맘마 

효도하면 장수한다구요? 의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아들 위한다고 딸을 이혼으로 몰고간 막장 친정엄마 그 결말은?
애기엄마들 아기키울 때 공포에 쩔어 깜놀한 순간
좋은 아빠 엄마가 되는 비결을 찾아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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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캔에 든 공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우리밀맘마2012.09.03 07:36


이색적인 상품 개발, 키릴루덴코의 세계 주요 도시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캔에 든 향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검색하다 아주 이색적인 소식을 읽었습니다. 체코의 한 사진작가가 영화 속의 장면을 보며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했는데, 바로 공기캔입니다. 언뜻 아주 좋은 공기를 캔에 넣어 판매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공기를 캔에 넣어 이를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캔에 든 공기를 맡으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나요? ㅎㅎ 기사 일부를 전해드릴께요.

 

미국 야후뉴스는 21일(미국시각) 세계 유명 도시의 공기를 캔에 압축해 넣어 판매하는 이색상품을 소개했다. 이 상품을 개발한 이는 체코 프라하의 사진작가 키릴 루덴코다. 루덴코는 1987년에 제작된 멜 브룩스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볼(Spaceballs)’에서 착안해 이 상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이 영화에서는 행성 ‘스페이스볼’의 대통령 스크룹 역을 맡은 멜 브룩스가 ‘페리 에어(Perri-Air)’라는 캔에 든 산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덴코는 이 상품에 대해 “타지에서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향수병에 시달릴 때 이 캔에 든 고향의 공기를 마시면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높이 8.8cm, 지름 8.6cm의 캔에 든 공기의 용량은 375ml이며 개당 9달러99센트다. 현재 루덴코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체코 프라하,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싱가포르의 공기를 판매하고 있다. 루덴코는 해당 도시에서 매주 수백 갤런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캔에 압축해 넣은 공기는 도시의 대표적인 여러지역에서 ‘채취’한 것을 합쳐놓았다. 파리 제품의 경우 루브르 박물관 지역(20%), 노르르담 성당 지역(20%), 에펠탑 지역(25%), 오르세 미술관 지역(15%), 샹제리제 거리(10%),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르쾨르 성당 지역(10%) 공기가 혼합돼 있다.

 

 

이 공기캔이 정말 향수병 치료에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고 또 이런 사업에 투자하는 이가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우리도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 수백만이 이동하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캔 가격이 하나에 1만원인데...아무리 고향이 그리워도 이걸 이 가격에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캔은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전 고향의 공기도 좋지만 산위에서 불어오는 아주 신선한 공기가 더 좋습니다. 오늘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의 맛있는 공기를 전해드립니다. 심호흡 크게 하시면서 건강하게 사세요. (*)

 

 



 

 

by우리밀맘마

시골 할머니가 주신 건강음료 먹지 않고 가져온 이유

자외선 차단제 두종류가 있다는 거 알고 사야합니다

남해 일본마을 조성 그 취지엔 뭔가 음모의 냄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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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나주초등학생 성폭행범, 술취해 범행했다면 가중처벌해야 한다

우리밀맘마2012.09.01 07:32


성폭행범 처벌, 나주 성폭행범의 처벌, 술에 취했다고 한다면 도리어 가중처벌해야 한다.

 

나주에서 가정집에 몰래 숨어들어와 자고 있는 일곱살 아이 이불째 납치하여 성폭행한 범인이 잡혔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그런 일이 이웃 사는 청년에 의해 저질러 졌다는 사실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범인 평소 아이 엄마와 PC방에서 자주 만나 친분이 있고, 범행을 저지르기 전날에도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계획은 그 집 큰 딸을 범행상대로 정했지만 어떻게 된 건지 막내를 범행상대로 납치했고, 겨우 일곱살 아이에게 그런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도무지 그 정신상태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범인의 상태를 보니, 범행 당일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하네요.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술이 대접받는 나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 감형 이유가 되어지니까요. 그런데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 왜 감형 대상이 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자기 자신을 조절할 수 없게 되고, 마침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며, 또 술에 취하면 우발적인 범죄나 시비를 붙게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술이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실 때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조심스레 마셔야 합니다.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을 무시하고 폭음을 하게 되거나, 또 그렇게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다면 이것은 감형의 이유가 아니라 가중처벌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부산 만덕에서 일어난 사건도 그랬습니다. 이제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었기에 이해해 달라는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저지른 범인, 한 아이의 인생을 파괴한 흉악범입니다. 단순한 강간범이 아닙니다. 인생파괴범이며, 이는 살인죄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사람들 다시 거리를 활보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오늘 아침부터 이런 분노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는군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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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9.01 07:45 신고 조금전 뉴스에 언니를 노렸다고 계회적이라 시인을 하는 것 같은데
    참 죽일놈들입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2012.09.01 08:31 신고 요즘 주취폭력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술 취했다는
    이유로 범죄의 사실이 정당화 되거나 참작의 사유가
    되서는 안되겠습니다.
  • 오해하지마2012.09.01 08:56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술에 대해 좀 더 엄격해졌으면 하네요.
    술먹으면 경찰을 때려도 되는 세상이 말이 됩니까?
    성폭행 같은 중범죄는 더 심하게 다스려야죠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9.01 08:58 신고 술를 관용으로 베푸는 사회는
    이제 그만 둘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중처벌이 옳은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9.01 09:33 신고 절대공감입니다. 저도 오늘 이런 글을 올렸는데 만취상태는 심신미약으로
    감경사유가 될게아니라 가중처벌 해야 마땅합니다. 정신질환자야 의지와
    상관없이 심신미약이 맞지만 음주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있으니까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9.03 12:46 신고 술먹었다고 형량이 줄어든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죠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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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일주일 냉장고 없이 살았더니 세상에 이럴 수가

우리밀맘마2012.08.09 06:00

일주일을 냉장고 없이 살았다 

 

 

현대인의 생활 중 없어서는 안될 것을 꼽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뭐 핸드폰부터 해서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냉장고 없이 산다면 어떨까요? 솔직히 상상히 가질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 옆집에서 정말 그렇게 살아본 사람이 있답니다. 오늘은 그 분의 이야기를 써보렵니다.

 

저도 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냉장고만은 큰 것으로 사야한다는 말을 듣고는 당시 가정용으로서는 제일 큰 270리터짜리 국산 냉장고를 구입햇습니다. 아마 그보다 더 큰 것도 있었겠지만 당시 저희 형편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큰 제품이었습니다. 이걸 무려 18년을 썼답니다. 여기 양산으로 이사올 때 그것도 가져와 웬만하면 쓸려고 했는데, 모 전자업체에 다니는 아이들 고모가 강제로 양문형으로 바꿔주는 바람에 버리긴 했지만 성능은 이상이 없어 사실 아까웠습니다. 우리는 전자제품이나 다른 것도 조심해서 쓰질 않고 막쓰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무려 18년을 아무 이상없이 버티다니 우리 국산전자제품 정말 대단하다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 윗 집 사는 친한 언니는 우리와 비슷한 국산 냉장고 무려 20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도 오래 쓰다보니 자녀들이 바꿔준다고도 하고, 조금은 질려서 기회만 되면 바꿔볼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언니 남편께서 극구 반대하신다고 하네요. 아직도 멀쩡한데 왜 바꾸냐는 것이죠. 때문에 냉장고 볼 때마다 "제발 좀 고장나라.." 매일 주문을 걸다시피 했답니다. 언니의 그런 주문이 통했든지 어느 날 냉장고 소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냉동실에 넣어둔 음식들이 제대로 얼지 않고, 냉장실 냉기도 시원치 않는 것이 이젠 정말 갈 때가 되었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런데 언니 형부 그렇게 슬슬 수명이 다하기 시작한 냉장고를 보더니 A/S 기사를 부르네요. 그렇게 불려온 A/S기사 언니의 마음을 알았는지, 이젠 이 냉장고 수명이 다했고,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을 구할 수 없으니 새로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뒤에서 듣고 있던 언니,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네요. ㅎㅎ 그리고 남편과 상의 끝에 양문형으로 그리 비싸지 않는 모델로 하나 사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문제는 현금으로 구입하면 한 10만원정도 더 절약할 수 있다는 말에 몫돈이 들어오는 한 주 뒤에 사기로 했다네요.

 

 

 

냉동실냉동실 이 정도로만 정리되어 있어도

 

 

일단 냉장고가 고장날 판이니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냉동실에 있는 것부터 꺼내다 정말 기겁을 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냉장고 냉동실은 블랙홀이라고 했는데 정말 언제 이런 것을 집어넣어놨는지..최소 3년은 넣어두었겠다 싶은 오래된 깨, 김치양념, 고추가루 등 검은 비닐에 넣어보관해논 것들이 부지기 수라네요. 그리고 한 육개월은 넣어두었던 것 같은 삼겹살에 얼음과자 등등 .. 아 이런 것들을 계속 넣어두었구나.

 

그래서 일단 사용하고 먹을만 한 것, 이웃에도 나누어주고(우리집에도 국산깨와 고추가루가 왔습니다. ㅎㅎ)해서 깨끗하게 비웠답니다. 냉장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비우고 냉장고 전원을 뽑았습니다. 순간 냉장고 소음이 없어지니 집이 그렇게 조용해지더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날은 더워오고 냉장고는 없으니 하루 찬거리를 마련하는게 쉽지 않은 것이죠.

보통 한 일주일분 장을 봐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살았는데, 냉장고가 없으니 매일 장을 봐야 하는 불편이 따르더라는 것이죠. 정말 이렇게 한 주를 견딜 수 있을까?

 

그런데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갈수록 불편하기는커녕 유익한 점이 생기더랍니다.

일단 냉장고가 없으니 시장을 봐도 불필요한 것은 살 엄두도 내지 못하고, 또 사더라도 조금씩 사게 되니 불필요한 지출이 생각보다 줄어들더랍니다. 그리고 싱싱한 물건들을 사서 그 날에 해먹으니 맛도 더 좋구요. 남기면 안되니까 적당하게 음식을 조리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음식쓰레기가 적어지구요. 그렇게 한 주를 계산해보니 생활비가 거의 절반이 절약되더라네요. 거기다 한 달 후 전기세까지 적게 나오구요. 상황이 이리 되니 얼마나 큰 냉장고가 좋을까 고민하던 것이 차라리 냉장고 없이 살아볼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랍니다.

 

그러던 중에 언니 남편, 심심하셨는지 그 구형 냉장고를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또 여기저기 손을 봤습니다. 그리고 볕이 잘드는 베란다로 옮겨 완전 태양열 살균을 하시네요. 이전 같으면 뭐하는 짓이냐고 타박을 줬을텐데..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혹시나 싶어 전원을 꽂았는데 이게 웬일입니다. 탱크 소리내던 그 냉장고, 처음 산 것처럼 소리도 조용하고, 냉장고 기능도 이상이 없어 제대로 작동이 되는게 아닙니다.

 

형부 말로는 아마 이 냉장고 처음 들어올 때부터 지금까지 20여년을 쉬지않고 작동했으니 얼마나 피로가 쌓였을까? 한 주간 푹 쉬어주고, 주요한 부품 기름칠 좀 해주고 손봐주니까 다시 생생하게 작동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네요. 사람이든 기계든 오래되고 피곤해지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건 꼭 같답니다.

 

 

 

꿈의 냉장고 정말 꿈의 냉장고입니다.

 

 

 

그래서 20년된 냉장고 한 주 쉬고 부활하는 바람에 우리 윗집 언니의 냉장고 새로사기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쉽지가 않고 돈 벌어서 넘 좋다네요. 냉장고 살 돈으로 여행이나 갈까 두 분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우리집 냉장고를 한 번 뒤져보았습니다. 냉동실..ㅎㅎ 우리집도 블랙홀이네요.

그 블랙홀 차근히 정리해보니 작년에 넣어둔 돈까스 뭉치가 나옵니다.

제 생각에 일년은 되었을법한 ㅎㅎ 이틀동안 우리집 돈까스 잔치를 벌였습니다.

울 아이들 돈까스 맛있다며 어디서 산거냐고 묻는데, 대답해주질 않았습니다.

아마 알았다면 먹었을까요?

 

여러분의 냉장고는 안녕하십니까?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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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8.09 06:18 신고 ㅎㅎ냉장고 없이? 상상이...ㅋㅋ
    알뜰살뜰 사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여행 다녀오시면 참 좋겠네요.ㅎㅎ
  • 뜨개쟁이2012.08.09 06:43 신고 냉장고없이 가능할까요..?
    우리집 냉장고 13년된거...슬슬 기운이 다되보이는데..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8.09 07:40 신고 집에 있는 냉장고를 보면
    그 주부의 성격를 알 수 있다고 하던데..
    대단한 주부시네요.. ^^
  • 행복끼니2012.08.09 08:15 신고 ㅎㅎㅎ~~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언덕마루2012.08.09 08:28 신고 정말 그생각은 단 한번도 못해봤는데 집집마다 냉장고가 얼마나 피로할까....
    울집냉장고도 쉬게 해주고 싶은데 젤로 큰양문형냉장고에 김치냉장고가2대인데
    어쩔땐 그것도 모라랄때가 많아서 농담으로 신랑에게 냉장고 하나 더 사야겠다고
    했었는데...
    저도 냉장고속을 서서히 좀 비워줘야 겠네요
    오랫동안 울집건강을 책임져준 냉장고에게 새삼 감사함이 느껴지는 하루가
    되겠는데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8.09 09:16 신고 오래된 모델이면 전기를 많이 먹을거에요~
    적당할때 바꿔줘도 좋습니다 ^^
  •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2012.08.09 10:01 신고 저희집 냉장고도 ....--;
    가히 블랙홀입니다.
    뭐 하나 찾으려면 다 뒤져야해요...헤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8.09 10:18 신고 냉동실뿐만이 아닙니다. 신혼초에 아내와 자꾸 싸웠던게 도대체 냉장고
    한번 열어보면 창고인지 음식보관용인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심지어
    하도 오래돼서 냉장고 안에서 곰팡이 핀 음식들이 나오질 않나, 청소
    한번도 안하고 끈적거리는 국물로 범벅이 돼있고 아휴...
    참다참다 한소리 하니 또 그게 발단이 되서 부부싸움으로 번지고..끔찍
    하네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요~
  • 벼리2012.08.09 10:21 신고 맞아요, 절대로 공감이 갑니다.
    우리도 3년 근무하고 떠날 때는 냉동실에 고이고이 모셔뒀던 것들,
    다 퍼주느라고 힘이 들지요, 떠나기 6개월 전부터 시장도 덜보고 해도
    왜 그리 많은지 몰라요, 진짜로,,,,
  •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2012.08.09 11:58 신고 이번 주 인간극장에 강원도 인제군 남면에 사는 산하네 가족이 나오더군요.
    "산하의 여름나기" 5부작을 보는데 그곳도 전기가 없어 냉장고를 사용할 수 없더군요.
    전기에 길들여진 도시인과 달리 전기 없이도 일상생활을 잘 헤쳐나거더군요...
    오늘 저녁 집에 가서 냉장고 좀 뒤적여 봐야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2012.08.10 00:19 신고 냉동실! 이사갈때 되면 이사올때 넣어두었던 걸 꺼내 버리게 되죠.ㅎㅎㅎ
  • 2012.10.13 14:0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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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좋은부모되기

울 아이 성적 올리는 비법은 질문을 잘하게 하라

우리밀맘마2012.07.17 06:00


성적 올리는 비법, 우리 아이 공부잘하게 하는 비법은 질문을 잘하게 하는 것 

 

 내성적인 것은 배우기에는 도움이 되질 못한다

 

엄마들은 흔히 "댁의 아이는 참 얌전하고 착하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아주 흐뭇해하는 걸 봅니다. '좀 별나네요' 라고 한다면 인상이 싹 바뀌며 그 때부터 싸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유태인들은 우리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들의 속담에 "내성적인 어린이는 배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답니다. 이것은 내성적인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언제나 얌전하게 있고,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를 부끄러워한다면 참다운 학문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이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알려고 할 때 진전이 있는 것인데, 자신의 궁금증을 꼭 닫아걸고 있다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죠.

 

"아이작 도이챠"라는 소련문제 연구가가 있습니다. 그는 러시아 혁명을 연구한 그 분야의 권위자라고 합니다. 그분의 부모님은 어릴 때 이렇게 자녀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똑바로 서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할 말이 정해졌으면 그것을 분명하게 큰 목소리로 말하라"

 

는 것입니다. 알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알고 싶다고 말할 때 공부가 시작되는 것이죠.

 

 

진정한 공부는 질문하는 데 있다

 

우린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구요. 그런데 정말 우리 아이가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기만 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일방적으로 듣기만 할 뿐 아무런 의아심도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독창성이 없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우리와 조금 다르다네요. 그들은

 

"수업 시간엔 질문을 해야한단다"

 

유태인 어린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암기나 메모가 아니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문제를 내면 학생은 그것을 풉니다.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잘 모르는 것은 끝까지 질문하고 이해하는 것이 공부하는 아이의 의무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교사는 혼자서 학생에게 떠들어서는 안된다. 만약 학생이 잠자코 경청만 한다면 많은 앵무새를 길러내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교사가 이야기하면 학생은 그것에 대해 질문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많은 말들을 주고 받음으로써 교육의 효과는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손_질문저요~저요, .

 

 

배고픔을 견디면 걷는 두 사람이 어떤 집을 찾아냈습니다. 그 집은 텅비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높은 천정에는 과일이 들어 있는 바구니가 걸려 있었습니다. 아무리 손을 뻗쳐 보아도 닿지 않습니다. 한 사나이는 화를 내면서 이 집을 뛰쳐 나갔고, 또 한 사나이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몸도 움직이지 못할만큼 배가 고팠지만 그는

 

"천정에 어떻게 매달려 있을까? 누군가가 매달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매달 수 있는 뭔가가 있을 것이다"

 

그는 온 집을 뒤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높은 사다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과일을 먹었다고 합니다.

 

저걸 어떻게 풀지? 답이 없을 것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 가지씩 질문을 하며, 한 계단씩 그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 그런 자세야말로 배우기 위한 좋은 자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들이 뭔가에 호기심을 갖고 질문할 때 혹 이러진 않으시나요?

 

"쓸데 없는 소리 말고 공부나 해?"

 

우리가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그 질문이 진짜 공부하는 것인데 말입니다.

 

 



 

 

 

 

by 우리밀맘마

 

이 시대 아이 넷을 키우는 가장의 심정,후회하냐고?

어린이집 교사가 보는 유아영어교육 이건 정말 미친짓이야

학부모 면담 꼭 참석하라 해서 갔더니 좀 서운한 일이 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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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남편을 멘붕으로 몰아간 아내의 한 마디

우리밀맘마2012.06.16 07:01


남편과 아내, 밥달라는 남편과 시리얼 먹으라는 아내, 그리고 아들의 한 마디

 

 



 

 

 

예전 자취하는 남자들 밥해먹기 싫으니까 '아침은 굶고 점심은 건너 뛰고 저녁은 그냥 자자' 라는 구호로 버텼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직장 생활하다보니 이 말이 급 공감 가는 거 있죠. 예전에 전업주부로 있을 때는 가족들 아침 챙겨주는 것이 당연한데, 지금은 넘 피곤하니 한 숨이라도 더 자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생각에 아침이 좀 소홀해질 수밖에 없더군요.

 

울 아들 한 번씩 대놓고 불평하기도 하고, 울 남편과 아이들 은근히 압력을 행사하지만 ㅎㅎ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걸 어떡하냐구요. 저도 맛있는 국에 따끈한 밥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이 그리 녹녹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아침 첫번째 식단은 시리얼에 우유, 두번째는 토스트, 세번째는 김밥입니다. 첫번째 식단이야 시리얼과 우유만 사놓으면 만사 오케이, 넘 쉽죠. 두번째는 재료를 식탁 위에 올려 놓습니다. 빵과 계란 그리고 햄, 소스와 쨈등을 올려놓으면 울 아이들이 구워서 먹는 거죠. 한 몇 달 간은 별 불평 없이 잘 먹더군요. 그런데 까칠한 울 아들, 아침에 밥을 못먹으니 힘이 안난다네요. 그래서 김밥 재료들을 냉장고에 잘 준비해두었다가 아침에 깁밥을 싸주었습니다. 상당히 호응이 좋습니다. 한 번씩 "엄마가 사준 김밥 최고예요"라는 찬사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몇 달을 먹으니 좀 질리나 봅니다. 밥을 먹는 표정이 좀 그렇네요. 저도 좀 귀찮기도 하구요. 그래서 다시 일번 식단으로 복귀.. 뭐 이런식으로 세 가지 식단이 순차적으로 바뀝니다.

 

 

 

김밥다음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하루는 울 남편 부엌을 열심히 뒤집니다.

 

"여보 뭐해?"

 

"응 뭐 먹을 거 있나 보려고.."

 

순간 뜨끔하더군요.

 

"우유하고 시리얼 있잖아. 그거 먹지?"

 

" 아~ 이 사람아 한국 사람이 밥을 먹어야지 그런 과자를 아침으로 먹냐? 밥 해놓은 거 없어?"

 

"응~ 오늘은 시리얼인데..울 아이들이 시리얼 엄청 잘 먹어~당신도 시리얼 먹어"

 

"싫어, 김밥 거리는 어디 뒀어? 요즘 왜 김밥 안해? 난 김밥이 젤 좋은데, 당신 말아주는 김밥 한 줄 먹고 출근하면 얼마나 든든한데."

 

에구,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막 솟구치는 거 있죠. 그런데 이런 남편의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한 제 한 마디..울 남편을 완전 멘붕상태로 몰아넣어버렸습니다.

 

"김밥? 요즘 울 아들이 김밥을 안먹어. 그래서 김밥 안해~"

 

저의 이 말에 울 남편 눈이 동그레지면서 멍한 표정으로 그저 절 바라보네요. 전형적인 멘붕상태 그 표정입니다. 그리고는 이리 말합니다.

 

"사모님~~.. 사모님에게 전 뭔가요? 마당쇠도 일 부려먹으려고 밥은 주는데..난 마당쇠도 안되는가요? 아들 입만 입인가요?"

 

그 간절한 목소리..뭔가 제 양심을 울리며 남편이 급 불쌍해 보이고, 난 참 나쁜 아내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 차에 울 아들이 부시시 부엌으로 와서 식탁에 털썩 주저 앉습니다.

 

"엄마 아빠 뭐해?"

 

그러자 울 남편 바로 아들의 멱살을 쥐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뚱아 너 김밥 먹고 싶지? 아마 많이 먹고 싶을거야. 당장 엄마에게 김밥 먹고 싶다고 말해라. 엄마 김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해 어서~ 그리고 아무 것도 넣지 않아도 그 김밥에 따뜻한 된장국이 정말 환상적으로 잘 어울리더라고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그런거지?"

 

하지만 울 아들..아주 쿨하게 대답합니다.

 

" 나 김밥 싫어.. 난 시리얼 먹을 거야."

 

아들의 이 쿨한 대답에 울 남편 다시 멘붕상태.. 부엌으로 어기적거리며 갑니다. 라면 끓입니다. 식은 밥 찾아서 김치랑 그렇게 먹네요. 남푠 미안해..내일부터는 김밥 싸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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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6.16 07:48 신고 맛벌이 가정의 모든 공통 사항인가 보네요.ㅎㅎ
    에구 밥먹고 삽시다요, 밥심으로 다니는 남편분들 힘 냅시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hs12902012.06.16 08:47 신고 남편보다 자식을 먼저 챙기는 요즘 주부님등..
    반성 좀 해야 합니다.. ^^
    불쌍한 남편도 좀 챙겨주세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6.17 10:26 신고 같이 일하시니 힘드실수밖에요~
    남편분도 좀 챙겨주세요 ^^
  • Favicon of http://mijuhosi.tistory.com BlogIcon 쿤다다다2012.06.17 10:27 신고 이런이런...
    아드님에게 밀리시는 남편분의 마음에 저도 공감이 갑니다..ㅎㅎ
    저도 김밥을 좋아해서 한국에서 일본 들어올 때면, 김밥 5줄 정도는 싸 가지고 오거든요..
    오늘은 김밥이나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쿤
  • 이집은2012.06.18 23:26 신고 애가 상전임....... 저렇게 키우면 애가 더 고생하는데...... 너무 선량? 하달까 맹한 부모가 애들 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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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정만들기

엄마 하면 떠오르는 말 대학원생들의 대답은?

우리밀맘마2012.05.11 06:00


엄마의 이미지,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엄마와 연상되는 단어는?

 



 

 



울 남편 어제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네요. 지금 남편은 모 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보통 전공과목의 경우는 수강생 수가 몇 되지 않지만 기초필수과목이 있는데, 이 과목에는 학과와 석박사 과정에 상관없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무려 수강생이 30여명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수업이 그렇다고 합니다.

 

수업시간 교수님이 어버이날 기념으로 갑작스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 어머니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말, 어버이날 기념으로 한 사람씩 얘기해봅시다"

 

그래서 첫 줄부터 한 명씩 자신이 생각하는 말을 하고,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울 남편 블로그 하는 아내를 위해 그걸 모두 적어왔네요. 이거 쓰면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랍니다. 자 그렇다면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엄마, 어머니는 뭘까요?

 

 

엄마는

 

사랑이다. 그리고 엄마는 따뜻하다.

용서이다. 언젠가 정말 엄마 마음에 못을 박을만한 심한 일을 저질렀는데 내가 용서를 빌기 전 엄마는 이미 날 용서해버렸다.

웃음이다. 엄마의 딸인 나는 엄마의 웃음을 닮았다. 우리는 함께 웃는다.

집, 안식처이다. 집은 낡고 새로운 것이 중요하지 않다. 그거 내가 마음편히 머물 수 있고, 나에게 안식을 주기에 집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우산이다. 비오는 날 엄마는 어김없이 우산을 들고 마중나와 날 기다리고 있다.

맛있는 밥이다. 엄마가 해주는 밥은 언제나 맛이 있다.

만능자이다. 날 위해서 못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점쟁이다. 희안하게 엄마는 내가 아무리 속이려해도 이미 다 알고 있다.

하늘이 준 선물이다. 내가 엄마에게 그렇듯 나에게도 엄마는 하늘의 선물이다.

영원한 빽이다. 항상 내 뒤엔 엄마가 있다.

내편이다. 그래서 난 내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울 엄마에게 이를거야"

향기다. 난 그 향기에 취해 살아왔다. 어느듯 내 삶에서 엄마의 향기가 난다.

절대군주다. 항상 섬겨야하고,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

대체불가. 무엇으로 엄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애증이다. 희생이다. 자애다.

행주다. 행주는 자신을 희생하여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내듯 그렇게 궂은 일도 마다않고 우리 가정을 깨끗하게 하신다.  

 

 

 

엄마_강아지아주 다복한 가정입니다.

 

 

 

 

대학원생들 중에는 결혼한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이 말들 속에는 결혼했기에 엄마가 더 이해가 된다는 대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엄마는 하늘이 준 선물이다라고 대답하신 분은 자기가 임신을 했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바로 엄마였다고 합니다. 임신하면 자꾸 뭘 먹고 싶은데 그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주고, 또 무엇이 먹고 싶던지 엄마에게 전화만 하면 다 해결이 되었다면서 .. 결혼을 해도 엄마의 자리는 너무 크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정말 엄마는 하늘이 준 가장 귀한 선물이구나 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엄마는 맛있는 밥이다라고 한 분이 대답을 하니, 그 옆에 있는 분이 시비를 걸더랍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밥이 맞지만 결혼하면 엄마는 떡이 되고, 아내가 밥이 된다고 하네요. 절대군주라고 대답하신 분은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하기 힘들고, 그저 받들어 모셔야할 존재가 되더라고 대답을 하니, 그 옆의 기혼자 한 분이 자기는 연세 드신 어른들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을 완전 접었노라고 맞장구를 치더랍니다.

 

여러분은 엄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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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내를 감동시키는 우리 남편의 작은 행복 이벤트

우리밀맘마2012.04.03 12:04

남편의 행복 이벤트, 아내를 감동시킨 울 남편의 행복이벤트

 

 

여러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가 이런 시가 보여 적어봅니다. 
죄송하게도 이 글의 출처를 밝혀야 하는데, 다시 찾을 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컴맹 수준이라서 컴퓨터로 하는 일이 아직 익숙하지 못합니다.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

 


                사랑하는 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어떤 것도 사랑입니다.
                작은 것에서 감동을 주고
                조금 더 커진 사랑의 부피에
                행복해 합니다.
                      .
                      .
                      .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작고 적어도 정성이 담긴
                진정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하는 것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작은 것도 사랑입니다.

                                                             -정중화-

 

 

사랑사랑의 씨앗

 

 

신혼 초 저는 남편에게 아주 실망이 컸습니다.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것 같았던 남편은 저의 작은 기대도, 저의 작은 소망도 알아주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가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닌데, 남편은 그걸 너무 몰랐습니다.

 

지나보니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말을 해야 아는 것인데 말이죠..
그저 남편이 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내 마음을, 내 소망을, 내 기대를 당연히 알아서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도 남편의 기대와 소망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으면서 말이죠.

 

 이제 결혼한 지 19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에 우리 남편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물론 저도 그만큼 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며칠 전 자기가 좋아하는 커다란 홍시 그것도 잘 얼려논 아이스 홍시를 하나 가져왔더군요.

 

"홍시가 아주 맛있어 보여, 당신주려고 사왔어."

 

그런데, 왜 하나만 사왔을까? 저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얘기 했습니다. 
 

 "에게~ 겨우 하나만 남겨 왔어요. 당신은 몇 개 먹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자기는 하나도 안먹었고, 오직 사랑하는 아내 주려고 사왔다고 반복해서 말을 합니다. 흥~ 난 다 알지.

 

그런데요 탁자에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빠알간 홍시를 보는 순간  "당신을 위해 사왔어" 남편의 그 말이 귓가에 울리더니 살짝 저를 감동시키네요. 입가에 싱긋이 미소가 지어집니다. 껍질을 까서 한 입 먹어 보니 너무 달콤한게 정말 맛있더군요.그 커다란 걸 혼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이스홍시보기만 해도 맛있는 아이스홍시

 

 

남편이 퇴근하고 올 때면 아파트에 차가 꽉 차 있어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게 오는 차들은 대부분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놓고 이중 주차를 합니다. 그런데  차가 들어오는 방향으로 세워두면, 아침에 제가 차를 빼려면 뒤로 유턴을 해야 나갈 수가 있기에 바쁜 아침엔 정말 불편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남편은 제가 바로 나갈 수 있게 차를 반대 방향으로 세워놓았습니다. 그러려면 주차 할 때 좁은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놓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 되거든요. 뭐 그런 일 갖고 그러냐 싶겠지만, 매일 밤 늦게 퇴근하는 남편, 거의 피곤에 찌들어 오기에 그렇게 마음을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고맙다고 말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의 함박웃음만 보아도 남편은 제가 많이 기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남편의 작은 사랑과 관심에도 웃고,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것, 이게 여자의 행복인가 싶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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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정만들기

미국 최고의 명문가 조나단 에드워즈의 자녀양육 비결

우리밀맘마2012.03.23 05:30

조나단 에드워드 부부의 자녀교육법


미국 최고의 명문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조나단 에드워드 가문을 꼽는데 별 이이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나단 에드워드 (1703-1758)는 유명한 목사님이면서 또한 동시에 저명한 신학자였습니다. 목회의 일과 선교사의 일을 감당하다가 당대에 명문 프린스톤 대학교의 신학부 학장을 역임하면서까지 많은 영향력을 끼쳐온 사람입니다.. 
 
이 조나단 에드워드 부부가 살았던 매사추세츠의 어느 조그만 동네의 통나무집에 가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기록되어 있답니다.
 
"이 집은 조그마합니다. 그러나 이 집은 위대한 집입니다. 이 집은 작습니다. 그러나 이 집의 후손들에 의해서 오늘의 미국이 이렇게 세계적인 나라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통나무집의 가문이 미국 역사상 가장 빛나는 가문, 가장 위대한 가문, 에드워드 조나단과 사라의 가문입니다. 8대에 걸쳐서 200년 동안 수없이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이 가문을 통해서 나왔습니다. 부통령-1, 주지가-3, 대학총장-13, 변호사-149, 판검사-48, 사업가-75, 차관급의 고급 공무원-82, 의사-68, 교수-66, 발명가-25, 목사-116명이 이 가문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왜 이 가문에서 이렇듯 훌륭한 자녀들이 많이 나올까? 이 가문을 연구한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른 의외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와 사라는 부부 사이의 금실이 너무나도 좋았다.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갔기에 자손들이 자연스럽게 훌륭한 인물로 자라났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나단과 사라를 연구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렇게 주장합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으십니까? 아이들에게 신경 쓰기보다 부부 관계에 더욱더 신경 쓰십시오. 부부가 믿음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며 살 때에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위대한 인물로 자라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입니다." 


 


 

 
아이들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난 우리 부모님의 사랑의 결정체라는 생각을 가지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잘 태어났다고 자부심을 가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긍정적으로 자기 인생을 바라보니 정서가 안정되고 좋은 꿈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니 결과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훌륭하게 만들어가는 것이죠.

우리 부부 한번씩 아이들 보는 앞에서 좀 찐한 닭살행각을 벌입니다. 울 아이들 난리가 나죠. 징그럽게 무슨 짓이냐? 그건 십구금 아니냐? 인상을 찡그리면서 모두 한 마디씩 하지만 우린 아주 뻔뻔하게 그럽니다. 

"니들도 결혼하면 뽀뽀해라. 우린 부부거든..뽀뽀해도 되거든." 

그리고는 제가 울 남편에게 묻죠. 

"쟈갸~ 쟈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뻐?"

울 아이들 순간 아빠는 누굴 선택할까?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빠를 주시합니다. 그러면 울 남편 아이들의 그 초롱초롱한 눈길을 아주 무심한 듯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죠. 

"울 쟈갸가 젤로 이뻐..ㅋㅋㅋ" 

에구 글쓰는 제가 다 닭살이 돋네요. ㅎㅎ 그런데 마지막 그 ㅋㅋㅋ는 도대체 뭘까요? 설마 교육상 하는 멘트는 아니겠죠? 여보 그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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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목도리 물어뜯는 장군이 근대 그게 버버리라니

우리밀맘마2012.03.09 05:30


우리집 장군이 요즘 스트레스가 좀 있습니다. 일단 대소변에 관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심한 것은 바로 물기 스트레스입니다. 이빨이 나면서 이가 간질간질 뭔가 물어야 하는데 엄마는 개껌도 좋지 않다며 주질 않는거죠.

장군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주인들 손가락 물기입니다. 그런데 이거 한 번 잘 못 물었다간 완전 치도곤이죠. 오늘도 장군이 막내 손가락 물었다가 아주 혼이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 울 아들이 아빠 목도리를 가져 오더니 이걸로 장군이를 놀리네요.






장군이, 자 이걸 물어봐, 이거 아빠꺼니까 마음 놓고 물어도 돼~~





아빠꺼? 이거 물었다가 혹시 아빠한테 혼나는거 아닐까? 아무래도 형이 날 골리려는 수작같은데..아 고민되네. 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이 모르겠다. 걍 본능에 맞기는거야. 아빠가 이렇게 귀여운 날 혼내겠어?
일단 물고 보자...


 

 

 


 




형! 어때? 나 잘하지? 이렇게 무는거야. 잘 봐~~~

 

 



오~ 장군이 잘하는데.. 내가 보너스로 썰매타기를 해주마. 자 뒤에 잘 매달려 있어라~


 

 

 



자~ 버버리 목도리표 썰매가 나갑니다. 이거 짝퉁 아닙니다. 울 아빠 버버리 목도리표 썰매입니다. 이제 울 장군이 죽었습니다. ㅋㅋㅋㅋ


우리 장군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장군이 보다 울 아들이 더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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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가정만들기

남편 가사일 돕도록 만드는 아내들의 꼼수

우리밀맘마2012.02.24 06:00

안다르고 밖다른 울남편의 정체를 폭로하다

 

 

세상 사람들이 다 속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울 남편의 정체입니다. 워낙 밖에서 다정다감한 사람이다 보니 집에서도 아내를 잘 도와주는 자상하고 멋진 남편일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 덕에 제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어떤 속 없는 사람은 당신 남편 같기만 하면 남편 때문에 속 썩을 일 없을 것이라고도 하거든요. 하지만 부부 사이는 겉으로 봐서는 모르는 법, 겉으로 보기엔 정말 만점 같아 보여도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 다를 수 있잖아요.
 
사실 자기 남자 잘 살펴보면 대부분 집에서는 빈둥빈둥 하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완전 매너남 되는 거 다 똑같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울 남편도 마찬가지랍니다. 요즘은 저랑 20여년을 살면서 수많은 닥달과 교정 교육을 통해 많이 달라졌지만 결혼 후 10년까지는 정말 이 사람 가정을 어떻게 생각하는거야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 보니 남편의 폭력에 견디지 못한 아내가 남편을 넥타이로 목졸라 죽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수 십년간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온 이 여인은 자기 딸이 이런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편을 살해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남편 번듯한 직업이 있고, 회사에서는 자상하고 친절해서 인기도 높고, 또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만 들어오면 폭군으로 변신해서 아내에게 온갖 모욕을 다 주고, 구타하였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뭔가 흠이 될만한 것이 있었다면 그 아내가 자신이 이런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할 때 그녀의 말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었을텐데, 밖에서는 너무 반듯한 사람이라 사람들은 도리어 여자가 뭔가 잘못해서, 맞을 짓을 해서 그랬겠지 생각할 정도였다네요. 아내의 증언을 들어보면 완전 사이코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침에 그렇게 아내를 때려놓고는 휘파람을 불면서 넥타이를 매고 출근을 했다고 합니다. 정말 사람 겉으로 봐서는 모르는 것이죠.

어느 날 우리 여자들 수다부대가 또 모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남편이 가사일을 돕도록 하는 방법. 서로의 비법을 공유하자는 것이었죠. 이제 결혼한지 겨우 일년이 되어가는 새댁이 말문을 엽니다. 그런데 울 새댁의 말을 들어보니 요즘 세대가 다르기는 엄청 달라졌더군요.  

 

"집에 손님들이 왔어요. 그래서 음식을 잘 차려 대접하고 그렇게 보냈죠. 대충 상을 정리하고 방청소하고 그리고 설거지를 하려고 보니 양이 엄청난 거 있죠. 그런데 울 남편 손님들이 가시자 마자 소파에 턱 기대 누워서는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제 가 오늘 설거지 거리가 너무 많네. 너무 힘들다. 그러면서 신호를 보냈죠. 제가 이렇게 신호를 보냈는데도 이 사람 들은 채도 않고 그냥 TV에 빠져 있는 거예요. 참고 혼자 설거지를 하는데 그 소리가 조용하겠습니까? 거의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걍 TV만 보는 거예요. 얼마나 열불이 나던지.. 그래서 플라스틱 접시 있잖아요. 그걸 집어서 야이 나쁜 놈아 그러면서 집어 던졌더니 그제야 왜 그러는데 하면서 절 쳐다보데요. 제가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니까 슬금슬금 부엌으로 오더니 설거지가 많나? 내가 도와줄께. 그러는 거 있죠? "

 

 와우~ 역시 신세대네요




어떻게 남편에게 접시를 집어던질 수 있을까? 우리 모두 그건 좀 과한 것 같다며 핀잔을 주었더니, 그건 자기도 반성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가 말했죠.

 

 
"울 남편도 옛날에 똑 같았네. 결혼하기 전에는 결혼만 하면 내 손에 물 묻히는 일 없을 거라고 각서까지 썼는데 다 거짓말이더라구요. 처음에는 부엌에서 뭐 도와줄까 하더니 좀 지나서는 혼자서도 잘하네. 그러면서 나몰라라 하는거 있죠? 처음에는 자기도 바깥일에 바쁘고 힘들어서 그렇겠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건 여자일, 남자 할 일은 따로 있다는 거예요. 하루는 얼마나 힘이 드는지 부엌에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도 나 죽었다 하고 그냥 내버려뒀거든요. 그런데 울 남편 밤에 출출했는지 부엌을 뒤져보니 그릇이 없는걸 보고는 그제서야 설거지를 해주더라구요. 방청소 , 쓰레기 버리기..에구 생각하면 되려 열받기나 하죠. 그런데 요즘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일단 이건 여자일이라는 생각이 바뀌네요. 꾸준한 대화 덕이죠.ㅎㅎ"

 

제 말을 듣던 왕언니가 자기의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 난 울 남편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젊은 남자들도 다 그렇구나. 하여간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 울 남편은 더 심해. 하루는 정말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고 아프더라구. 어깨도 결리고 팔엔 힘이 없어 부엌칼 들기도 힘들데. 그래서 오늘은 외식하면 어떻겠냐고 살짝 떠봤더니 난리를 치네. 그래서 할 수 없이 저녁거리를 장만하는데 막 속에서 부아가 치미는 거야. 그래서 칼로 손가락을 살짝 벴어. 피가 조금 나도록 ..그리고는 아야 하면서 엄청 크게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더니 그 때부터 걱정하며 도와주더라. 그런데 그 약발도 요즘 다 떨어져가나봐. 요즘 다시 원위치 하고 있다." 

 

우리 완전 놀랐습니다. 자해까지.. ㅎ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왜 남자들은 집안일을 할 때 도와준다고 하는거죠? 이건 우리집 일이니 당연 자기도 할 일인데 이걸 도와준다고 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여보, 절 도와주지 말고, 우리집 일이니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합시다. 알겠죠?"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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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강춘2012.02.24 06:14 신고 아내일 도와준다고 하는 넘들 데려오세요.
    싸다귀 전문입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2.24 06:26 신고 ㅎㅎㅎ 여기 있다가 무슨 날벼락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후다닥 도망가야겠습니다.ㅋㅋ.모두 속은 시원하겠습니다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 품절녀2012.02.24 08:17 신고 맞는 말입니다. ㅎㅎ
    서로 책임지고 해야지요.
  •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일검승부2012.02.24 08:53 신고 내일이다 생각하고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신혼생활을 외국에서 하느까 아예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 Favicon of http://daredreamdo.tistory.com BlogIcon 클라라YB2012.02.24 08:58 신고 안과 밖에서 남녀의 구분이 사라지는 시대이니
    남편분들의 의식에도 변화가 필요한것 같아요^^
    아내분들 꼼수에 화이팅입니다 ㅎ
  •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2012.02.24 09:35 신고 헉.. 자해까지;;;;
    남편분들 신경쓰셔야겠어요~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2.24 14:00 신고 우리집 얘기 해드리면 아마 깜짝놀라 자빠지시겠네요~
    전 주말부부라서 주말에 집에가면 설겆이, 청소 제가 합니다.
    근데 아내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좀 섭섭하기도 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이럴때 살짝 콧소리도 내고 고맙다고도 하고하면
    더 신이나서 잘해줄텐데...
    그런데 사실 이게 그래요. 집안일 안도와주는 남편과 사시는 분들은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 얘기들으면 막 부러워하시죠? 근데 정작
    당사자는 남편이 일 도와주는게 뭐가 대단한건데? 당연한거 아냐?
    당연한일 하는데 왜 칭찬을 해야돼? 이럽니다.. 맨날 집안일도와주다가
    한번 안도와주면 그날은 부부싸움하는 날이 되버리죠~
  • Favicon of http://Yong n Jee Daum 블로그 BlogIcon 꿈 꾸는 자2012.02.24 22:46 신고 그렇군요!
    위의 아빠소님 말 들으니 세상은 참 불공평하죠?
    근데 대부분 남자들이 나이들면서는 전과 달이 아내말은 더 잘 들으시는것 같아요.
    아내가 말만 살살 잘하면 마치 착한 아들처럼요. ㅎㅎㅎ
    서로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살살 코소리 섞어가며
    대화를 계속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도움을 청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고 반드시 고맙다는 칭찬을 잊지마세요!
    남편들이 생각보다 무지하고 단순하거든요.
    그리고 우리네 부모님들이 아들 가정 교육에 신경들을 잘 못쓰셨잖아요!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encorekim21 BlogIcon 김대변인2012.02.25 09:08 신고 ^^^^아내의 가사노동을 돕는 남편...무조건 점수 많이 줘야합니다. 그것이 꼼수라면, 점수 많이 주는 것도 꼼수일까요?
    저는 이 나라 남편들에게 아내를 위해 부엌에 들어가라고 외친, 단군이래 최초의
    남자라는 기록을 가진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popu123 BlogIcon 막돼먹은 뚱이씨2012.02.25 09:11 신고 집안일은 전적으로 여자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남자들 머릿속에 박혀있는 거 같아요~
    요즘 시대가 시대니만큼..남자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죠~ ㅎㅎ^.^
  • Favicon of http://eamal2o.tistory.com BlogIcon 에말이오2012.02.26 01:54 신고 요즘은 남편들의 생각도 많이 변해서..ㅎㅎ
  • Favicon of http://www.originalcartridges.com.au BlogIcon ink cartridges2012.02.26 19:36 신고 시대니만큼..남자들 생각의 전환이
  • LEY2012.03.20 04:28 신고 속없는 사람이라뇨.. 포스팅엔 신랑분의 좋은말만 가득 써놓으시고는 속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하시면 되나요? 글쓴이님께서도 포스팅에 쓰셨듯이 겉으로만 봐서는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점만 봤을 때, 신이 아닌지라 그 사람의 근본까지 어떻게 알 수 있답디까? 친정엄마에게 지극정성, 마눌님에게 하는 애정표현, 가족과의 대화 및 화목.. 그 정도만으로도 이제 막 신혼 일년차인 제가 보기에도 웃음지어지게 되는 그림인데요.. 그걸로도 만족을 못하시는건지.. 얼마나 더 완벽한 남편을 두고 싶으신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예로 들으신 아내가 남편을 죽인 사건.. 그렇게 극단적인 사건을 굳이 예로 들으셔야했는지.. 포스팅보면서 '이건 뭐지' 라는 생각과 함께 눈쌀이 찌푸려졌네요.. 이 글을 쓰실 때 무언가 기분이 많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 글을 쓰신 것 같아요.. (아마도 그건 신랑님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드는..) 결혼한지 이제 막 일주년이 되어가는 새댁이 우연히 글검색으로 들어왔다가 감동적인 글이 많아 한참을 보던 중.. 댓글을 안 쓰고는 지나갈 수 없어 한자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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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엄마

가출한 치매걸린 엄마 극적으로 다시 찾은 사연

우리밀맘마2012.02.09 06:51

가출한 치매 엄마, 친절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다시 찾은 사연


 



흠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할지.. 사실 이제 좀 정신이 차려집니다. 제 블로그 글을 계속 구독하셨던 분들은 제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이야기를 읽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 지금은 다시 부산 옛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추석 때부터 저희 집에서 모셨으니 약 넉 달을 저희가 모셨네요.

혹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따라 읽으시면 좋겠네요.



친정 엄마가 우리집에 오신 후 이전에 전세로 살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전세가 넉달이 되도록 빠지질 않는 것입니다. 부산에서도 좀 낙후된 동네이고 집도 오랜된 것이라 그런지 선뜻 들어오겠다는 이가 없었구요, 집주인이 현 시세대로 전세금을 낮추면 될텐데 이전 가격 그대로 받으려고 하다보니 거래가 안된 것이죠. 차일피일 미루는 집주인의 행태를 보니 조금씩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다 혹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이미 엄마는 우리집으로 이사와서 주소까지 이전해버렸는데다 전세계약서까지 분실했고, 재계약하면서 공증받은 서류조차 신고를 해놓지 않았더라구요. 이 전세금이 엄마의 전재산이라 할 수 있는데..

언제부턴가 울 엄마, 다시 이전에 살던 집으로 가야겠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퇴근해서 돌아오면 그 집으로 다시 가보자 그러시고, 아침이면 출근하는 저를 따라 그곳에 가자고 그러시고,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듣질 않으시네요. 치매 환자의 특징 중 하나가 뭔가 생각에 하나 꽂히면 그거 해결될 때까지 집착하고 또 집착한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상상의 날개를 펴서 완전 환타지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네요. 울 엄마도 그런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엄마 때문에 아침에 출근할 때 넘 걱정이 되더군요. 혹 다시 또 무작정 집을 나서면 어떡할까? 그렇게 돌발행동하신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울 엄마 낮에 아이들 눈길이 소홀해진 틈을 타 가출을 하신 것입니다. 키우던 강아지 옆에 끼고, 개나리 봇짐 하나 만들어서 이전 살던 집으로 가겠다고 길을 나선 것이죠.

울 아이들 할머니 없어진 것을 알고는 아빠에게 연락하였고, 울 남편 놀라서 우리 동네와 읍네 그리고 또 신도시까지 열심히 엄마를 찾아다녔지만 엄마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부산 가는 버스를 타고 이전 살던 동네로 가신 것인지 그래서 엄마집 옆에 살고 있는 오빠에게 혹시 거기로 갔을지 모른다고 연락을 했구요.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는 거기로 오시지 않았다는 겁니다.

남편이 오후에 경찰서로 찾아가 가출신고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엄마 찍어논 사진이 있어서 그 사진과 가출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우리 면에 있는 경찰서 직원 정말 친절하게 접수를 해주시더군요. 제가 사는 곳이 양산인데, 시에서 좀 떨어진 작은 부락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면사무소나 경찰서 그리고 우체국까지 직원들이 넘 친절해요. 마치 자기일처럼 걱정하고 또 그렇게 신경을 써주시더라구요.


광주고속버스터미널

광주고속버스터미널입니다.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가출신고를 하면서 저와 남편 같이 걱정하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울 엄마 이전 살던 곳이 부산인데, 여길 자꾸 목포로 알고 있습니다. 목포는 엄마 고향이거든요. 이걸 헷갈리시는거예요. 아무리 부산이라고 이야기해도 돌아서면 내가 목포로 다시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엄마 집나간 이야기를 듣고 젤 먼저 찾아간 것이 시외버스터미널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요. 터미널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또 목포로 가는 버스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목포로 가진 않았구나 안심은 했지만 또 혹시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저녁밥도 목에 넘어가질 않더군요. 울 아이들도 할머니 걱정에 정말 초상집 같은 그런 분위기.그런데 밤 8시쯤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라도 광주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경찰서랍니다. 울 엄마 이름을 대면서 혹시 어머니가 맞냐고 확인하시네요. 전라도 광주에 가신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관에게 자초지정을 물어보니 터미널에서 개 한마리를 끌고 개나리 봇짐을 든 할머니가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닌듯하여 경찰서로 모시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원조회를 해보니 가출신고가 들어와 있고, 또 전산망에 사진이 있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전화를 주신 경찰관도 참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분도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시면서 아직 부산가는 고속버스가 있으니 버스에 태어 보내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이 고속버스 오는 동안 몇 번 휴게소에 들르기 때문에 안심이 안되더군요. 혹 택시에 태워 보내주실 수 없겠냐며 부탁을 드렸더니 경찰관께서 한 분을 섭외해 그 차에 태워 보내주셨습니다. 택시비 엄청 나왔습니다.

그런데요, 저희 생각에 노친네 그 먼 광주까지 갔다가 하루만에 다시 돌아왔으니 얼마나 피곤하실까 걱정했는데 울 엄마 정정하시네요. 도리어 엄마 찾고 기다린 우리 가족들은 곤죽이 되었는데..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는 순간 우리가 잘 모셨구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울 엄마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시 화장하며 몸단장을 합니다. 어제 푼 개나리봇집 다시 싸구요. 뭐하시는거냐고 물으니 오늘 다시 예전 살던 집으로 가야한다네요. 목포 가야한다는데..정말 속에서 욱~

남편에게 엄마 다시 목포간다고 치장한다니까 남편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다시 오빠에게 전화걸고 의논한 결과 이전 집에 모셔두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으고는 울 남편 절 출근시키는 길에 울 엄마 예전 집에 모셔 두었습니다. 큰 오빠 집에 바로 곁에 있어서 오빠가 틈틈히 엄마 돌보기로 하구요.

그 한주간 정말 태풍이 지나간 느낌이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썼는지 일주일 병원 신세 지구요. 이제 좀 안정이 되네요. 그렇게 울 엄마 울 집을 떠난 지 이제 두 주가 지났네요.  너무 경황이 없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엄마가 돌아온 다음 날 그 경찰관께서 잘 돌아오셨냐고 전화주셨구요, 우리 면에 있는 경찰서에서도 담당직원이 아침 일찍 어떻게 되었냐고 전화주시더군요. 내 일 같이 걱정해주시고 행정처리를 잘 도와주신 경찰관과 저희 엄마 택시까지 태워서 보내주신 광주고속버스터미널 경찰서에 근무하시는 경찰관님 그리고 울 엄마 경찰서까지 이끌어주신 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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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9 07:30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2012.02.09 09:02 신고 에궁, 그런 일이 있었군요.
    참 아찔했군요.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 가던사람2012.02.09 09:10 신고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참 착하신 자식들 두셔서 어머님이 그래도 복이 있으시네요
    오래 사시고 가시는 날까지 행복하게 사시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치매 증상은 많이 완화라도 되셨으면 좋겠고요.
  • 2012.02.09 10:08 비밀댓글입니다
  • 2012.02.09 10:21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om BlogIcon 연리지2012.02.09 10:41 신고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어머님 찾은신거 정말 다행이십니다.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해복한 하루되시기바랍니다.
  • 늦둥이맘2012.02.09 10:43 신고 걱정많으셨겠어요.그래도 마음을 써주는 자식들과 주변의 도움이
    참 감사하네요. 화이팅입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 별이2012.02.09 10:52 신고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힘내세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 Favicon of http://blog.daum.net/antian54 BlogIcon 흐르는 물2012.02.09 11:41 신고 걱정이 많으셨겠네요.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어머님 건강이 좋아지시어
    가족들과 행복한 생활하셨으면 합니다.
    행복 가득한 시간 되세요.
  • 대한모황효순2012.02.09 14:57 신고 진짜 천만다행 입니다.
    어머님 큰일날뻔 하셨어요.ㅠ
    광주까지 우찌 혼자서
    오셨을까낭~~~
  • 하나비2012.02.09 15:55 신고 정말 고마운분들이 많아요 그럴땐 세상이아름다워지구요 ..
    참으로 다행입니다 ..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2012.02.09 17:54 신고 어머니가 고향이 많이 그리우셨나봅니다....
    다행입니다.
    이렇게 찾으셔서...
  •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2012.02.09 18:42 신고 아침에 급히 나가느라 추천만 하고 갔네요.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을까요?

    치매 걸리신 부모님 요양원에 모시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사람이예요.
    누군가 한 사람은 꼭 붙어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어렵겠어요.
    게다가 자꾸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가족간에
    불신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몇 달 동안 우리밀님 고생 많으셨어요.
  • Favicon of http://pjsjjanglove.tistory.com BlogIcon 영심이2012.02.10 01:14 신고 정말 놀라셨겠어요...

    예전에 엄마가 입원하셔서 병간호 하느라 같이 있었는데 옆에 치매 할머님이 오셨더랬죠.
    옆에서 보고만 있는데도 어렵더라구요.

    정말 맘고생 심하시네요..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2.10 05:09 신고 꼭 우리 시어머님이 그러셨습니다. 시골간다고 길을 나서서....
    여러번 잃어버리고 나니....어쩔 수 없어....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지금은 잘 적응하시고 지내고 있긴 합니다.
    늘 맘아파요ㅜ.ㅜ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2.02.10 14:11 신고 아휴, 다행이네요.
    저도 엄마가 조금 그런끼가 있어서 작년에 무쟈게 고생했는데요..
    요즘은 신경을 덜쓰는데 바짝 더 신경써야겠네요.
    편한 주말되시구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2.11 02:40 신고 휴~ 천만다행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2012.02.12 22:52 신고 정말 큰일날 뻔 하셨네요.
    마음 고생 정말 심하시겠어요...ㅠㅠ
  • 넷둥이2013.11.13 10:44 신고 저희 시어머니도 아침에 나가셔서 오후 될때까지 못찾아서 경찰관 30~40명이
    찾다가 100명 동원시키기 직전 찾았어요
    저도 함께 걱정해주시고 애써주신 경찰관 소장님 및 여러분들께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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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너무 추워서 웃자고 적어본 글 아니 옮겨온 글

우리밀맘마2011.12.10 13:47

 
 



엄청 춥네요. 제가 사는 이곳도 영하로 뚝 떨어져서 타자를 치려고 하니 손가락이 다 아픕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지 않고 퍼온 글을 올려봅니다. 뭘 쓸까 제 컴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보니 이전에 넘 재밌어서 퍼온 글이 있네요. 제목은 엽기적인 상담입니다. 넘 추워서 웃자고 올린 글이니 읽으시고 재밌으면 웃어주세요.


 

엽기적인 상담

 Q :

저는 17세의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았는지 요즘들어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자꾸 "나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사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그 생각 때문에 공부도 안 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A : "인칭대명사"입니다.




Q :

안녕하세요? 전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영어 숙제가 산더미 같은데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단어를 찾아오는 숙제인데 "작은 배" 라는 단어는 사전에 안나와 있습니다. 배가 ship 인 것은 알겠는데 작은 배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가르쳐주세요.  

 

A : "ship 새끼" 라고 쓰세요. 

 

  Q :

얼마 전에 "작은 배"의 영어 단어를 질문했던 중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신 답을 들고 갔다가 죽도록 맞았습니다. 게다가 긴 영작 숙제까지 벌로 받았습니다. 영작 숙제를 그럭저럭 다 했는데 "삶은 계란"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A : Life is egg 입니다.

 

  Q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4수에 실패한 인생 낙오자입니다. 잘하려고 해도 뭔가가 제 앞을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를 해도 자신이 없고 그저 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집에서도 저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주위의 시선은 너무나 따갑고 냉정하기만 합니다.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데 아무도 저를 위로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요.

    

A : 가스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 모닥불, 아궁이, 열내는 하마 ......

 

 
Q :

23세의 고민남입니다. 그녀를 정말 이대로 보내기가 싫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고통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삶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 전 미쳐가고 있나봐요. 내 모든 것인 그녀 ... 보내기 싫습니다 ... 보낼 수 없습니다. 이대로 보낸다면 ... 전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좋죠?

  

A : 가위나 바위를 내세요.

 

  Q :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샛별 초등학교 5학년 2반 32번 맹짱구라고 합니다.선생님이 숙제로 북극에 사는 동물 5개를 써오라고 내주셨는데, 저는 북극곰하고 펭귄 밖에 몰라요. 나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요. 어떻게 써서 가야되나요?

 

  

A : 북극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 

 

  즐거운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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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우리가족

아들 방에서 몰래 뽀뽀하다 들킨 부부 아들의 반응은?

우리밀맘마2011.11.30 05:30

 
 


요즘 우리 부부 좀 불쌍합니다. 엄마에게 안방을 내주고 울 아들 방에서 더부살이를 하다보니 평소 잘하던 스킨십도 눈치보며 해야하고, 어쩌다 뽀뽀라도 한 번 할참이면 온갖 괄시를 당해야 한답니다. 요즘은 그 옛날 부모님 눈치 보며 몰래 데이트 하는 영화 속의 주인공이 바로 저희 부부랍니다.


집 안에서 이런 괄시와 감시를 당하다 보니 우리 부부 어쩔 수 없이 집 밖에서 살짝 데이트 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예전에는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가서 엄마랑 놀아주고, 저녁 준비하고, 아이들 공부하는 것도 챙겨주고 그리 했는데, 요즘은 일단 남편 사무실로 직행합니다. 그러면 울 남편 유자차랑 모과차랑 그리고 커피랑 허브차랑 설록차랑 하여간 온갖 좋은 차란 차는 하나씩 꺼내어 끓여줍니다.

뭔가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세요. 영화 속에 허름한 사무실에 가운데 난로가 하나 놓여 있고, 그 위에 놓인 주전자에 김이 피어 오릅니다. 사무실만큼 허름한 탁자 위에 커피 잔이 놓여 있고, 소파 앉은 연인이 마주 앉아 눈길을 마주칩니다. ㅎㅎ 완전 연예하는 청춘남녀의 그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 않으신가요?

비록 오래 있진 못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저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어떨 때는 남편이 하는 일이 바빠 저랑 같이 마주 앉아 줄 시간이 없을 때도 있지만 그 때는 혼자 소파에 앉아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차 한잔 마시는 것도 너무 너무 좋더군요.


차 한잔

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 행복한 시간, 그 짧은 시간도 샘내고 핍박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보통 집에 도착하는 시간보다 30분 늦었을 뿐인데 일단 울 엄마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뭔가 심술이 잔뜩난 그래서 어떻게 복수할까 하는 그런 눈빛으로 절 맞습니다.

"왜 인제와?"

헐~ 대뜸 들어오자 마자 시비조입니다. 그런데 울 아이들은 한 술 더 뜹니다.

" 엄마 어디 갔다 왔지? 솔직히 말해봐요."

완전 절 취조하기 시작합니다. 전 지들 늦게 올 때도 그냥 부드럽게 늦었구나 배고프지 밥 챙겨줄까? 이러는데, 제가 좀 늦었다고 이 녀석들은 어디 갔다 온 거예요? 이실직고 하세요 이러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이실직고 했죠.

"아빠 사무실 갔다 온다. 왜?"

울 아들 아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시 취조를 시작합니다.

"아빠 사무실? 거기서 뭐했죠? 설마 뽀뽀?"

아이구 머리야.. 그런데 아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딸들도 덩달아서

"뭐야? 엄마 아빠 사무실에서 아빠랑 뽀뽀하고 온다고 이렇게 늦은 거야? 정말이야? 넘 하다."

완전 벌떼처럼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 왕왕거리는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너희들이 집에서 울 부부 구박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질 않지. 다 너희들 때문이다. 누굴 탓하겠냐? 제가 이렇게 항변해보았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너머에서 울 엄니 그런 저를 노려보고 있네요. 우 무서워라.

그렇게 저녁을 먹고 밤이 되었습니다. 울 남편 오늘은 좀 일찍 들어왔네요. 덕분에 울 부부 좀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전 남편 품에 안겨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일을 모두 고자질했습니다. 그러자 울 남편 절 꼬옥 안아주면서 에구 울 마눌, 고생했구나 그러면서 제 입술에 뽀뽀해줍니다. ㅋㅋ 울 옆에 누운 아들 보거나 말거나 오늘 저녁 당한 일의 복수라 생각하고 소리가 나도록 찐하게 했죠. 그렇잖아도 제가 코맹맹이 소리 해가며 남편에게 고자질 하는 폼이 마땅치 않았던 울 아들, 저희 부부의 그런 모습을 보더니 벌떡 일어나서 크게 소리칩니다.

"어이구 바퀴벌레 한쌍이 딱 달라 붙었네."

뭐라구? 이녀석 보자보자 하니까 엄마 아빠를 바퀴벌레라니.. 울 남편 그런 아들을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녀석 이렇게 말하네요.

"어라 방금 여기 있었는데 어디 갔지? 엄마 아빠 바퀴벌레 한 쌍 못보셨어요? 둘이 딱 달라 붙어있던데.."

이렇게 능청을 피웁니다. 울 남편 그런 아들 보며 화를 낼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피식 웃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 그 바퀴벌레 한 쌍, 나중에 니가 결혼하면 네 집 안방에 있을거다. 그 때 아빠가 득달같이 달려가서 잡아주마. 걱정하지 마라."

울 아들 아빠의 말에 뜨끔했는지 이럽니다.

"괜찮아요. 전 그 때 이집에서 안살거니까..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고는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잡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바퀴벌레 꼭 제 꿈 속에 나타날 것 같은 이 불길함은 뭘까요? 에이 나쁜 아들.. 바퀴벌레 나타나면 그놈들 이끌고 네 꿈속에 들어가서 복수하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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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생 저런 삶

세상에 이런 일이,임종 하루만에 다시 살아난 아버지

우리밀맘마2011.11.22 05:30


 
 


사람 사는 세상, 예전에 신신애씨는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를 불러 일대의 요지경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정말 세상은 요지경인가 봅니다.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나네요. 어제는 제가 참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 술취한 할아버지의 객기에 안타까운 젊은 기사의 죽음

오늘은 그 반대로 죽었다가 다시 산 사람의 이야길 적으려고 합니다. 저희 남편 대학 후배 중에 목회를 하는 목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부산에 살 때는 자주 만나 서로 식사도 하고,때대로 차도 마시며,이런 저런 이야기를 격의 없이 나누는 아주 친한 사이입니다. 저희가 부산을 떠나 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니 예전처럼 그렇게 자주 만나질 못해 때때로 보고 싶더군요. 남편은 한 번씩 교회로 찾아가서 목사님과 차도 한 잔 하고 와서는 그 집 소식을 제게 전해주기도 하는데, 사모님도 그리고 그 집 두 아이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이 들립니다. 지금 섬기던 교회를 사임하고, 서울에 있는 교회로 임지를 옮기게 되었다는 겁니다. 부산에 있어도 이리 만나기 힘든데, 이제 서울에 가면 다시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저녁 식사 초대를 했답니다. 그래서 장도 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데, 그 날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형님, 내일 찾아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상을 당한 가정이 있어서 힘들 것 같네요. 문상 가야할 곳이 경북 산골이라 아무래도 내일 밤늦게야 도착할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다른 날 다시 시간 내서 찾아뵙겠습니다."

내일 반가운 사람들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었는데, 마음이 여간 섭섭한게 아니더군요. 이러다가 서울 가시기 전에 뵙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형님, 세상에 이런 일이, 정말 이런 일도 다있네요?"

목사님의 전화를 받은 남편, 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목사님, 오늘 아침 문상 간다면서요? 아직 출발하지 않으셨어요?"

"예, 오늘 안가도 됩니다. ㅎㅎ 세상에 어제까지만 해도 죽으셨던 분이 오늘 아침 살아나셨답니다. 오늘 시간 되시죠? 나중에 찾아뵙고 말씀드릴께요."

그렇게 해서 저희는 참 반가운 분들을 모시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년 못보는 사이에 아이들도 부쩍 자랐구요. 그런데 이 아이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우리 대박이와 이삐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ㅎㅎ 울 남편 삼겹살과 만두를 얼마나 잘 구웠는지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자연스럽게 다시 살아난 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실

다음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이번에 장례를 치를려고 했던 분은 상당히 연로하셔서 병원에서 오늘 내일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보기에도 이젠 죽음을 준비를 해야할 때라 판단되어 가족들에게 빨리 오라고 연락을 하였고, 전국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찾아와 아버님의 유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그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셨구요.

그런데 그 집 큰 아들이 멀리 출장을 가 있다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찾아왔는데, 아버님은 이미 눈을 감으신 다음이었습니다. 돌아가신 지 거의 하루가 지나갈 때였고, 가족들은 장례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더랍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유언도 듣지 못했구요. 그래서 의사를 찾아가 다시 한번만 심폐소생술을 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하네요.

아들이 너무 간절하게 애원하고, 시신은 아직 입관전이라 의사는 아들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시신을 두고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의사가 분명히 돌아가셨다고 확인하고, 그래서 시신보관소에 꽤 오랜시간 안치되었던 시체가 손가락을 움직이더니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놀란 의사와 의료진들, 급히 인공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로 옮겼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경과가 좋아져서 내일쯤이면 호흡기를 떼도 될 정도라고 하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네요.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말을 듣기는 했어도 이렇게 제 가까이 있는 분의 증언을 듣기는 첨입니다. 그렇게 그분이 살아나시는 바람에 우린 꼭 만나뵙고 싶었던 목사님을 만나는 기쁨을 누려서 좋고, 그 가족들은 다시 살아나신 아버님과 이렇게 기적적인 재회를 하니 좋고..기쁨 두 배입니다. 역시 사람은 사는게 좋고, 살아나는게 좋습니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죽은 이들을 보며 마음 애태우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살아난 분을 통해 생명의 기쁨과 기적을 경험하니 정말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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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아줌마 파워 저리가 천하무적 할머니의 무대포 신공

우리밀맘마2011.11.16 07:16



 
 

예전 울 큰 애들 중학교 다닐 때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걸어가기도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라 제가 운전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 주었죠. 그 해 겨울이었습니다. 학교 교문을 살짝 지난 지점에 차를 세우면 아이들은 차문을 열고 하나 둘 제게 인사하며 내리는데, 저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리어카에 짐을 잔뜩 실고 천천히 제게로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까?

아이구야, 제가 차를 빨리 옆으로 비켜야 할머니 계속해서 길을 가실 터인데.. 흘끗 뒤를 돌아보니 맨 구석에 앉은 아이가 차에서 내리네요. 문이 닫히는 소리에 좌우를 살핀 후 이제 차를 움직이려고 하니 옆 차도의 차들이 일렬로 끊임없이 줄지어 오는 것이 아닙니까?

마음이 조급해지더군요. 빨리 차를 빼야 저기서 내려오시던 할머니 지나가실 수 있도록 해드릴텐데... 그렇게 초조한 마음으로 백미러를 보고 있는데 저만치서 오시던 할머니, 벌써 제 차 코 앞까지 오셔서는 빨리 비키라며 연신 손을 내저으십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빨리 비켜드려야겠는데, 아무리 깜빡이를 넣어도 옆 차들을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런 저의 마음 아는 지 모르는 지 그저 할머니는 험악한 인상을 지으시며 빨리 비키라고 손을 내저으십니다. 

'할머니, 무겁고 힘드신 줄은 알지만 어떻게 합니까? 저도 빨리 가드리고 싶지만 차가 오네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애타는 마음으로 빨리 비켜드리려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옆 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오늘 따라 왜 이리 양보를 하지 않으시는 건지. 정말 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더군요.그런데, 갑자기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우리 할머니 갑자기 옆 차선으로 리어카를 모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주 큰 소리를 지르시며 손을 휘휘저으십니다.

"비켜라, 비켜라....."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옆 차선에 지나가던 차들이 움찔하더니 모두 그 자리에 멈춰섭니다. 우리 할머니 그렇게 제 차와 옆 차선의 차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리어카를 몰더니, 제 차 뒤로 유유히 지나가시는 겁니다. 순간 제 이마에 식은 땀이 다 흐르더군요. 저러다 다치시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리어카끄는할머니

강풀님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한 장면입니다.

 

사람들은 아줌마 파워가 세계 최강이라고 그럽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경험해보니 이미 그런 아줌마 파워를 달관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할머니 신공이 아닌가 합니다. 할머니 신공은 저희 시할머니도 그 어떤 할머니 못잖은 파워를 갖고 계셨기에 가끔 할머니들의 무대포 신공을 접하게 되면 저희 돌아가신 시할머니가 떠올라 괜시리 웃음이 나옵니다.

하루는 슈퍼에서 두유를 사려고 하는데 검은콩으로 만든 것이 보여서 저는 신기한 마음이 들어 이걸 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다른 두유를 사려고 계산중이던 할머니, 저의 두유를 보더니 이게 더 맛있어 보였는지, 자신도 그것을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집은 것이 그 집에 있는 마지막 검은콩 두유였습니다. ㅎㅎ 제가 얼른 바꿔 드렸지요.

저는 할머니께서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할머니의 사랑을 모른 채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만난 울 시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특히 제 남편이 맏손주라고 얼마나 이뻐하시는지, 저도 그 덕에 할머니의 사랑과 비호를 받으며 시집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 정말 억지를 부르실 땐 대단하셨습니다. 심통 또한 말도 못할 정도구요.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저도 한번씩은 힘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울 시할머니는 제게 든든한 후원자셨음에 틀임이 없습니다. 동네에서 친구분들과 이야기하고 계실 때 과자나 음료수 때로는 탁배기라도 정성들여 대접을 하면 그렇게 좋아하고, 제가 민망할 정도로 동네사람들에게 자랑하시는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네요.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어 마음 한 켠 그리움이 솟아납니다. 보고 싶구요.


리어카 끄시던 할머니 ~ 담엔 아무리 바쁘시고 힘드시더라도 차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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