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건강

겨울에 먹어야 제맛을 내는 겨울철 우리 음식

우리밀맘마2018.01.08 18:16

정감과 지혜가 넘치는 겨울철 우리 음식 


겨울은 해가 끝나면서도 시작이 있는 달이다. 

끝과 시작이 교차되는 계절엔 

모임도 많이 갖게 되고 집안에서는 손님 접대도 많아진다.

겨울에는 제철식품이 적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만들어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때이다. 

   

동지.섣달.정월은 우선 김장 때 담가 놓은 김치가 알맞게 익었을 때다.

동치미.보쌈김치.총각김치.배추김치가 신선하고 새콤하게 익는다. 

새로 헐어 꺼낸 김치는 팥죽 먹을때, 떡국상과 교자상에 올라 한몫을 한다. 

그 김치로 냉면도 만들고, 김치찌개, 김치적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동지는 작은 설이라 하여 1년의 시작을 준비하는 날로 본다. 

붉은 팥으로 팥죽을 쑤고, 찹쌀 옹심이를 나이 수대로 넣어 먹어 재앙을 물리치려는 뜻이 있다.

   

뭐니뭐니해도 추운 겨울엔 따뜻한 음식이 우선이다. 

뜨거운 국, 부글부글 끓는찌개, 따뜻한 찜에는 맛깔스러운 김치와 밑반찬만 있어도 그 구색이 갖추어진다.

여럿이 둘러앉아 불위에서 직접 익히면서 먹는 전골은 우리 풍속 중 섣달 난로회(煖爐會)에서 시작되었다. 

가운데 불을 지피고, 납작한 냄비를 올리고, 준비한 재료를 올려 볶으면서 익는 대로 먹는 맛은 그야말로 별미이다. 전골에는 쇠고기와 각종 채소를 볶아 먹는 고기전골, 두부를 부쳐서 속을 넣어 맞붙여 넉넉히 넣는 두부전골, 매콤하고 연하게 볶아 먹는 낙지전골, 내장을 푹 삶아 채소와 섞어 맵게 끓이는 곱창전골 등이 있다.

   

또 한겨울엔 저장해 둔 무와 배추가 단맛이 많아 좋다. 

쇠고기나 멸치국에 된장을 풀고 푹 끓이는 배추속대국은 겨울철배추와 무를 넣어 물리지 않는 저녁찬이다. 

쇠고기를 넣고 끓일 경우, 무가 들어가야 시원한데 곰탕.양지머리탕에는 꼭 들어간다. 

푹 고운 국에 밥을 넣고 끓여 나물을 얹은 장국밥은 몸을 녹여주는 일품의 음식이 된다. 





겨울철 갈비 요리로는 구이보다는 찜을 많이 한다. 

무.밤.표고.은행과 배를 많이 갈아 넣고 만든 양념장을 넣고 무르게 되도록 끓이면 맛이 그만이다. 

지금은 많이 해먹지 않지만 배추로 만드는 음식에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배추선이 있다. 

배추를 살짝 데치고 쇠고기 다진것과 표고채를 넣고 양념하여 배추갈피에 얇게 채워 넣는다. 

먹을 때는 겨자장을 찍어 먹기도 한다.

  

정월 초하루는 흰떡국으로 시작하며, 남아있는 음식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비빔밥을 먹는다고 한다. 

비빔밥은 제사음식의 음복 들밥에서, 그믐날의 음식처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발상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정월 초하루엔 떡국을 만들기 위해 가래떡을 집집이 만든다. 

사골국물에 어슷썬 떡을 넣고 부드럽게 되도록 끓여 차례를 지내고 온 식구가 먹는다. 

흰 가래떡은 여러 날 먹을 수 있어 찜으로, 고기와 떡을 함께 끼워 산적 등으로 다양하게 해 먹는다. 

만두도 넉넉히 만들어 얼려 두고 떡국에 섞어 국만두로 해서 먹는다.

   

명절인 정월에는 가래떡음식을 비롯하여 고기음식 기름에 지지는 전, 누름적도 많이 하고 과일이나 곡식으로 만든 떡이나 과자류도 많이 만들어 먹는다. 약과.약식.강정.엿강정.다식 등도 명절 음식이고 곶감을 넣어 만든 수정과도 빠질 수 없다. 


물론 따끈하고 향이 좋은 유자, 모과차도 한겨울의 감기예방에 좋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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