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낙서장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예찬 그리고 바보가 바보에게 주는 지팡이

우리밀맘마2012.12.06 07:37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예찬, 바보가 바보에게 주는 지팡이,강풀의 '바보'의 한 장면,우리 인생에서 꼭 준비해야 할 것

 


옛날 한 마을에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에게는 많은 종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종이 바보였습니다. 하는 짓도 어수룩하고, 말도 어눌하고, 그리고 시키는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래서 다른 종들에게 놀림도 당하고, 무시당하기 일쑤였습니다. 마음 착한 주인은 보다 못해 그 종을 불러 막대기 하나를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보다 더 바보짓을 하는 사람이 보이면 이 막대기를 주어라"

주인 생각에 이렇게 막대기를 들고 다니면 바보짓을 좀 덜할까 생각했던 것이죠. 그렇게 좀 세월이 흐른 뒤에 부자는 그만 큰 병을 얻고 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자를 찾아와 위로와 격려를 하는데, 그 바보 종도 주인 곁으로 왔습니다. 주인이 그 바보종을 향해 말합니다.

"내가 좀 먼길을 갈 것 같다."

주인의 말에 종이 묻습니다.

"얼마나 걸립니까? 하루 정도면 다시 돌아오십니까?"

"아니다, 하루보다 더 오래 걸린다."

종이 다시 묻습니다.

"일주일이면 돌아오십니까? 아님 한 달, 아님 일년?"

그러자 주인이 대답합니다.

"아니다 그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아마 다시 너를 영영 보지 못할 것이다. "

종이 주인에게 묻습니다.

"정말 먼 길을 떠나시는군요. 그럼 주인님 길 떠날 준비는 해놓으셨나요?"

그러자 주인은 길게 탄식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질 못했다."


그러자 바보 종이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주인님 그렇게 먼 길을 떠나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으셨다니요? 주인님처럼 바보 같은 사람은 처음 봅니다. 아무래도 이 바보 지팡이는 주인님이 가지셔야겠네요."

어제 수요예배 때 울 목사님이 설교하신 내용 중에 이런 예화를 말씀하시네요. 자꾸 머릿속에서 이 예화가 생각이 납니다. 바보 하니 김수환 추기경님의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보 이야기도 떠오르네요. 


김수환_추기경_바보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 "바보야"


바 보 

바보한테는 도무지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바보는 아예
거짓이 없고요

바보한테 뭐든
빼앗길 사람 또한 없어서
바보는 남의것
탐내지도 않아요

스스로 바보된 사람은
누가 뭘 달라하면 있는데
아니 줄수 없어서 주지요 
다 주고나면
바보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요

그런데 저에게
바보되라 하시면
바보 아닌 다음에야
바보될 수 있나요?

주님


 

강풀 원작의 "바보"라는 만화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동생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친구가 기꺼이 장기를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이 바보는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고, 그저 동생이 수술받을 수 있다며 기뻐하고 돌아다닙니다. 그 모습을 본 여친이 좀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그 바보 친구가 이렇게 말하죠.

바보_강풀_만화강풀의 "바보"라는 웹툰의 한 장면



저도 이런 바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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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변화하는 시대의 신개념 사장실 이정도는 돼야

우리밀맘마2012.11.20 07:12


사장실, 신개념 사장실, 움직이는 사장실


 

남편이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앉아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신호등 때문에 멈췄습니다. 바로 제 차 곁으로 대형 트럭 한대가 정차하더군요.
무심코 고개를 돌려 그 차를 보니 그건 차가 아니었습니다.





사장실_신개념운전석 손잡이 옆에 적혀있는 글귀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개념 사장실사장실, 이 분은 운전할 때마다 자신을 사장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운전대를 잡겠네요.




바로 변화하는 시대의 신개념 사장실이었습니다.

오늘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by 우리밀맘마

너목들, 지금 우리 사회의 뼈아픈 곳을 찌르는 명 대사
전국고민자랑 꿈이 없는 아들 씁쓸하지만 공감하는 이유
노숙자가 된 목사님 점심 먹으러 밥퍼를 찾아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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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19세축구국가대표 결승전에서 본 새로운 정신력

우리밀맘마2012.11.19 07:47


축구, 국가대표축구, 19세 아시안컵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축구국가대표의 정신력


오늘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지난 토요일 밤 이라크와의 19세 아시안컵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이라크, 그런데 이라크가 물리치고 올라온 팀들 면모가 대단하네요. 뭐 우리도 그렇지만 절대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비친 선수들을 보니 신장과 체격이 우리보다 더 좋더군요. 이번 아시아U19세 대회를 보니 각 국의 선수들 키와 체격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눈에 쉽게 띕니다. 특히 태국같은 동남아 선수들도 거의 우리와 체격 조건이 같아진 것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아시아권 나라들과 경기하면 대부분 우리팀이 볼 점유를 하고 상대는 기습을 노리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좀 더 아픈 이야기를 하면 우린 그런 가운데 아주 어렵게 골을 넣고, 한 방의 역습에 주저 앉는 경우가 허다했죠. 이번 경기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예상 밖으로 이라크가 전반부터 아주 강하게 압박하며 나오더군요. 나중 이광종 감독도 이라크의 예상 밖의 강한 압박으로 우리의 전술이 먹혀들지 않았다고 말할 만큼 초반 이라크 선수들은 강한 압박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첫골도 이라크가 넣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계속 공전되는 현상으로 서로 치고 받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전 경기 중 이라크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서 우리가 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에 비친 이라크 선수들의 표정은 정말 승리에 갈급하는 비장함이 있었고,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뭐랄까요? 악으로 깡으로 똘똘 뭉친 모습, 예전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이 죽기살기로 경기하던 그 모습이었습니다.

축구_국가대표_19세_우승19세 아시아 축구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고 있는 대표선수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그런 이라크를 꺽고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전 경기를 보면서 두 가지 요인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첫째, 이라크 선수들이 가진 침대축구입니다.

정말 악으로 깡으로 우리가 넣은 한 골을 지켜 꼭 이기겠다는 이라크 선수들, 하지만 버리지 못한 아주 나쁜 습관이 있더군요. 바로 침대축구입니다. 후반 30분이 지나가면서 아주 노골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런 침대축구는 악으로 깡으로 하는 정신력에는 아주 큰 독소가 된다는 사실을 몰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왜냐면 악으로 깡으로 죽기 살기로 하는 정신력은 딴 생각할 겨를이 없을만큼 죽기 살기로 뛰어야 지속이 되어지거든요. 중간에 쓰러져서 시간을 끌면 자기도 모르는 새 그 독기가 스르르 빠져나가버립니다. 긴장의 끈이 늦추어지고 정신적인 공백이 생기는 것이죠.

둘째는 우리 선수들이 발굴한 새로운 정신력의 결과입니다.

예전 우리가 정신력이라 한다면 바로 이라크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악으로 깡으로 죽기 살기로 뛰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런 불굴의 투혼을 우리는 정신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신력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정신력은 일단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기죽지 않고, 또 교만하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어떤 경기를 하든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죠. 두번째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입니다. 상황에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죠. 세번째는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그 강함을 맞상대해서 제압하거나 아니면 그것을 부드럽게 흘려버릴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승리에 대한 집념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자신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입니다.

예전 우리 축구의 정신력은 투지가 전부였다면, 이번 19세 대표팀은 새로운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상대의 강함을 흘려버리는 유연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제가 적잖이 놀랐던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라크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와 우리의 경기를 제대로 풀어갈 수 없는 상황, 거기다 한 골을 실점한 상황이고, 또 어린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져서 경기를 망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 표정을 보니 뭐랄까요? 초연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종료시간이 다가와도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뭔가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 엿보이더군요. 이라크 선수들의 그투지를 무시한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흘려버리는 무심함이 있었고, 그래서 경기를 끝까지 주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은 후반 인저리 타임 때 동점골을 만드는 기적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







by우리밀파파

홍명보호가 보여준 것은 한국축구의 변하지 않은 현실이다
차동차 급발진에 대한 정부발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유
박주영의 환상골 손흥민의 골폭발 보며 시원한 한주간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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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환상골 손흥민의 골폭발 보며 시원한 한주간을 열다

우리밀맘마2012.09.24 06:46


박주영의 환상골, 손흥민의 골폭발, 유럽에 진출한 우리 축구선수들의 활약 동영상보기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어제 인터넷을 열자 기분 좋은 기사가 눈에 띄네요.박주영의 라리가 데뷔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을 보니 손흥민이 그날 두 골을 작렬시키며 디펜딩 참피언 도르트문트에 승리하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는 기사가 있구요, 그리고 기성용의 스완지가 지기는 했지만 기성용의 존재감을 확실했다는 기사 그러면서 오늘 밤 박지성의 QPR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주일 아침 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 기사였습니다. 

먼저 박주영의 골이 어땠길래 하고 동영상 검색을 해보니 잘 찾을 수가 없네요. 다행히 모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어렵게 찾아서  보니 정말 환상적인 골입니다. 특히 후반 20분 경에 교체되어 2분만에 골을 넣고, 또 이어 개인 돌파에 의해 한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장면, 이것이 그날의 결승골이라는 것이죠. 극찬을 받을만 했습니다. 우리 박주영이 드뎌 그 진가를 보여주고 있네요. 영국에서 가진 마음 고생 이제 훨훨 털어버리고 비상하길 기대합니다. 아래는 박주영의 라리가 첫골 장면입니다.






그리고 손흥민, 완전 물 올랐네요.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첫골을 그리고 폭풍같은 개인돌파로 두골을 작렬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도 승리의 결승골을 쏘았네요. 정말 베리굿입니다. 박주영과 손흥민의 골.. 정말 시원합니다. 아래 사이트 클릭하시면 손흥민의 골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QPR의 박지성, 토트넘을 잡을 수 있엇는데 통한의 자책골..넘 아쉽네요. 그래도 어제 경기를 보니 QPR 새로운 팀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강해질 것이 틀림없네요. 다음에는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







by 우리밀맘마

홍명보호가 보여준 것은 한국축구의 변하지 않은 현실이다
19세축구국가대표 결승전에서 본 새로운 정신력
축구국가대표 이제는 빙판위에서도 연습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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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축구국가대표 이제는 빙판위에서도 연습해야 하나?

우리밀맘마2012.09.12 07:43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어제 밤 우리밀맘마 재워놓고 전 몰래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가 다행히 밤 10시부터라 사무실에서 마음놓고 볼 수 있었답니다. 정말 이런 시간대에 국대 경기를 본게 얼마만인지.. 그리고 상대가 우즈벡이라 더 기대감이 있었구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대죠.

 

경기가 시작되고 두 가지가 특히 눈에 띄었는데 첫번째가 바로 관중의 응원이었습니다. 와 그 함성소리 엄청나더군요. 우리 붉은 악마의 짜임새 있는 응원도 대단하지만 우즈벡인들의 응원 TV를 보고 있는 사람도 놀라게 할 정도였는데,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이 느낄 위압감을 대단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경기장의 잔디와 운동장 상태였습니다. 일단 우리 선수들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치 살얼음판을 조심스레 걷는 그런 모습이더군요. 엉거주춤하고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런 자세에서 제대로된 실력을 발휘할 순 없는 것이죠. 아니나 다를까 우리 선수들 그 미끄러운 경기장에서 계속 넘어지고 자빠지고 보기에 안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제 생각에 한 30분정도 지나야 어느정도 적응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 안에 통한의 실점을 해버렸네요. 앞으로 우리 대표팀 빙판 위에서도 적응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장 사정도 그렇고,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던 선수들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지 체력적인 문제가 또 눈에 띕니다. 파이팅 넘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뭔지 모르게 피곤에 눌려 있는 모습, 마치 개콘에서 피곤한 가족의 모습을 보는 듯해 안타까웠습니다. 직접 만나보진 않았지만 우리팀 피로와 운동장상태 그리고 일방적인 응원,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 완전 불리한 그런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비겼습니다. 이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 박주영의 일대일찬스가 정말 뼈아프게 다가오네요.

 

 

 

 

 

뭐 우리 선수들 경기에 관한 건 말하지 않으렵니다. 그냥 다 아쉬웠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박주영이 교체로 들어오고 난 뒤 이동국과 어떤 조합을 이룰까 하는 것이 언론도 저도 같은 관심사였는데 그런 조합을 만들 시간적인 여유도 없이 그저 그렇게 경기가 진행되고 끝이 났다는 것이죠. 좀 더 일찍 교체해서 이 부분을 시험해봤으면 어떨까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경기 우즈벡 감독 아주 철저히 준비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우즈벡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가 들어가 범의 아가리를 물고 싸운 경기였다고 생각되는군요. 우즈벡은 정상적인 상태로 우리와 경기해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열악한 경기장 상황을 최대로 이용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정적 한 방을 준비한 것이 바로 낮고 빠른 코너킥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정말 위협적이었습니다. 둘 다 코너킥으로 실점했고, 또 다른 코너킥 상황에서도 거의 실점에 준하는 그런 상황이 몇 차례 있었는데, 보면서 내내 얼마나 저걸 반복연습했을까? 우리도 저런 한방을 준비해둬야 하지 않을까? 일단 우리가 골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한방이 있다면 우리 선수들도 더 마음 편히 경기를 끌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강희호의 닥공은 지금까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해왔습니다만 우즈벡이 보여준 이런 결정적인 한방은 아직 보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하나는 세트피스로 하나는 필드골로 넣었다는 것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박주영선수와 이청용선수 다시 팀에 돌아가 그 팀의 주축선수로 잘 성장하길 바라구요, 다른 선수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다음 경기를 기대합니다.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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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tory.golfzon.com/ BlogIcon Mr.Zon2012.09.12 10:09 신고 결과는 아쉬웠지만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이란 원정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활약을 발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kariere.tistory.com BlogIcon 루카2012.09.12 10:16 신고 선수 개개인 이름을 불러가면서까지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쫌 답답한 경기였죠. ^^ ㅎㅎ
    이란도 원정 레바논에서 1:0으로 멘붕당했으니
    전 그냥 앞으로는 여러가지로 개선되길 바랍니다.
    저도 다음 이란과의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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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안철수 의혹제기와 술판 노인들의 대화

우리밀맘마2012.09.11 06:00

 


 

 

요즘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면 우리 사회에서 완전 왕따 당하는 무리들을 봅니다. 저들은 무언가 나라와 사회를 위해 큰 일을 한다고 야답법석인데 실은 국민들의 완전 무관심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죠. 바로 정부와 정치권 사람들입니다. 특히 정부와 대통령은 요즘 무얼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제발 임기말에 다른 사고치지 말고 조용히만이라도 있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예전 개콘의 비상시국대책위원회에서 대통령과 인사하면서 "쓸데 없는 말 좀 하지 마십시오" 라든지 "가만 있어주는게 도와주는 겁니다." 이런 말들이 어찌 그리 공감이 가는지요.

 

또 한 무리가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입니다. 무노동 무임금을 외치며 일하는 국회가 되겠다고 하고, 세비도 한 달 반납하겠다고 하더니만 국민들 한눈 파는 새에 세비 22%나 올리는 능력, 정말 대단합니다. 전 국회가 언제 열렸고, 그리고 그런 결정을 언제 어떻게 했는지도 몰랐습니다. 이 결정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있다면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다시 세비 22% 인하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비가 너무 적어서 일 못하겠다고 하면 그냥 짤라버리고 싶구요. 이 작은 나라에 국회의원 수는 왜 그리 많습니까? 요즘 학교에서도 교수들도 학생들의 학업평가제를 하는데, 국회의원들도 일년에 한 번씩 그런 평가를 해서 기준에 못미치면, 첫번째는 세비 50% 반환하고, 두번 낙제하면 퇴출하는 것으로 법을 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선정국이라 그런지 험한 말들이 많이 오가네요. 그래서 정치쪽 기사는 거의 읽어보질 않는데, 그래도 하도 기사가 많아서 읽어본 것 중에 안철수 씨에 대한 의혹제기에 관한 기사입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과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보면,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 정확한 증거가 없이 그저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확실치도 않은 이야기를 왜 저리 욕을 먹어가면서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날은 검색어에 보니 "안철수 여자, 안철수 뇌물, 안철수 협박, 안철수 룸살롱" 뭐 이런 것들이 상위에 걸려 있더군요. 저도 궁금해서 하나씩 읽어봤는데, 의혹 제기는 있지만 증거는 없는 그래서 믿고 싶으면 믿으라, 아니면 말고 식의 내용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정당의 책임있는 관계자가 이렇듯 무성의한 내용을 폭로한답시고 말하고, 또 이런 내용을 기자들이 검증도 해보지 않고 그저 무책임하게 기사로 옮길 수 있는지 그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런 의혹은 아주 허무하게 풀렸답니다.

 

 

정자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길 가 정자에 마을 어르신들이 대여섯분 모여 소주를 놓고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사는 마을에서는 아주 흔한 풍경이랍니다. 어르신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인가 좀 흥분하셨는지 이야기 소리가 크시네요. 이렇게 크게 이야기하실 때는 거의가 정치 이야기하실 땐데, 역시 그랬습니다.

 

"안철수 있잖아~ 그거 정말 별거 없두만, 요즘 여자문제만 해도 그래, 지도 남잔데 돈 좀 벌었으면 뭐 그럴 수도 있지?"

 

헉, 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분들도 맞장구를 치면서 그럽니다.

 

"안철수도 사업하려고 뇌물 줬다잖아, 술 안먹다더니 룸살롱은 왜 갔노?"

"그런 ×이 대통령은 왜 나온다고.."

"그러게 말야, 그 놈이 그놈인데.. 어린아들이 뭘 몰라서 그런거지 뭐.."

 

그러면서 계속 욕을 해대시는데 듣기 정말 민망하더군요. 신문과 방송에서 의혹제기라고 하였는데, 이 분들은 이것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아~ 이래서 의혹제기를 하는구나. 의혹만 제기해도 사람들은 그것의 진실을 가려보려 하기 전에 이미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구나..

 

전요, 이런 의혹제기가 아니라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똑부러진 공약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 대통령처럼 제가 공약을 내건건 맞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안하겠습니다라는 그런 비겁하고 야비한 공약 말고, 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발로 뛰고 그래서 찾아낸 그래서 꼭 해내야 할 그런 공약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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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불법 주차 이런 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

우리밀맘마2012.09.08 06:00

 

 

 
 


오늘 우리 아이들 치과 치료를 받으려 양산 시내로 갔습니다. 치료를 마치기 위해 오느 길에 보니 정말 이건 너무 하다 싶은 불법 주차 차량이 눈에 띄네요. 바로 코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이렇게 주차해놓고 볼일 보러 가는 분 그 양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대포 불법주차 삼거리 커브길 횡단보도에 버젓이 주차되어 있는 차량

 

 

 

그리고 요즘 아파트마다 차량들이 넘쳐 아파트 주차장에 다 대질 못하니 인근 주변 지역에 불법 주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늦게 귀가할 때 어쩔 수 없이 아파트 입구나 마을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세 가지만은 꼭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소방차전용도로 구간에는 주차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건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소방전용 도로까지 주차했다 불이 나서 제 때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 불길이 커진 경우를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니까요.

 

둘째, 삼거리나 사거리 모서리 부분에는 주차하면 안돼죠.

 

삼거리나 사거리 모서리 부분에 주차를 해놓으니 이 차가 우회전 할 차량인지 아닌지 알지 못해 머뭇거리다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차한 것으로 알고 피해서 나갈려고 하면 시야가 가려서 위험하기도 하구요. 특히 출근 시간 이렇게 주차되어 있으면 도로를 막는 완전 주범이 됩니다. 그럴 땐 완전 욕먹죠.

 

셋째, 출차하는 통로길을 막으면 안돼죠.

 

정말 이럴 때는 황당합니다. 버젓히 출차하는 통로 입구에 차를 대놓았는데, 아주 운전 솜씨가 좋은 분이라면 빠져나갈 수 있을지 몰라도 ..정말 이건 개념이 없는 상황입니다.

 

늦게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주차를 해놓았다면 다음 날 아침 일찍 나와서 자기 차를 정리해서 다른 차들의 출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주차 예절을 지키지 않고, 그저 자기 편한대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상대를 배려한다면 더욱 편리하고 훈훈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상 불법주차 현장에서 우리밀맘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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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캔에 든 공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우리밀맘마2012.09.03 07:36


이색적인 상품 개발, 키릴루덴코의 세계 주요 도시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캔에 든 향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검색하다 아주 이색적인 소식을 읽었습니다. 체코의 한 사진작가가 영화 속의 장면을 보며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했는데, 바로 공기캔입니다. 언뜻 아주 좋은 공기를 캔에 넣어 판매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공기를 캔에 넣어 이를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캔에 든 공기를 맡으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나요? ㅎㅎ 기사 일부를 전해드릴께요.

 

미국 야후뉴스는 21일(미국시각) 세계 유명 도시의 공기를 캔에 압축해 넣어 판매하는 이색상품을 소개했다. 이 상품을 개발한 이는 체코 프라하의 사진작가 키릴 루덴코다. 루덴코는 1987년에 제작된 멜 브룩스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볼(Spaceballs)’에서 착안해 이 상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이 영화에서는 행성 ‘스페이스볼’의 대통령 스크룹 역을 맡은 멜 브룩스가 ‘페리 에어(Perri-Air)’라는 캔에 든 산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덴코는 이 상품에 대해 “타지에서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향수병에 시달릴 때 이 캔에 든 고향의 공기를 마시면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높이 8.8cm, 지름 8.6cm의 캔에 든 공기의 용량은 375ml이며 개당 9달러99센트다. 현재 루덴코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체코 프라하,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싱가포르의 공기를 판매하고 있다. 루덴코는 해당 도시에서 매주 수백 갤런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캔에 압축해 넣은 공기는 도시의 대표적인 여러지역에서 ‘채취’한 것을 합쳐놓았다. 파리 제품의 경우 루브르 박물관 지역(20%), 노르르담 성당 지역(20%), 에펠탑 지역(25%), 오르세 미술관 지역(15%), 샹제리제 거리(10%),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르쾨르 성당 지역(10%) 공기가 혼합돼 있다.

 

 

이 공기캔이 정말 향수병 치료에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고 또 이런 사업에 투자하는 이가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우리도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 수백만이 이동하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캔 가격이 하나에 1만원인데...아무리 고향이 그리워도 이걸 이 가격에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캔은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전 고향의 공기도 좋지만 산위에서 불어오는 아주 신선한 공기가 더 좋습니다. 오늘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의 맛있는 공기를 전해드립니다. 심호흡 크게 하시면서 건강하게 사세요. (*)

 

 



 

 

by우리밀맘마

시골 할머니가 주신 건강음료 먹지 않고 가져온 이유

자외선 차단제 두종류가 있다는 거 알고 사야합니다

남해 일본마을 조성 그 취지엔 뭔가 음모의 냄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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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초등학생 성폭행범, 술취해 범행했다면 가중처벌해야 한다

우리밀맘마2012.09.01 07:32


성폭행범 처벌, 나주 성폭행범의 처벌, 술에 취했다고 한다면 도리어 가중처벌해야 한다.

 

나주에서 가정집에 몰래 숨어들어와 자고 있는 일곱살 아이 이불째 납치하여 성폭행한 범인이 잡혔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그런 일이 이웃 사는 청년에 의해 저질러 졌다는 사실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범인 평소 아이 엄마와 PC방에서 자주 만나 친분이 있고, 범행을 저지르기 전날에도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계획은 그 집 큰 딸을 범행상대로 정했지만 어떻게 된 건지 막내를 범행상대로 납치했고, 겨우 일곱살 아이에게 그런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도무지 그 정신상태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범인의 상태를 보니, 범행 당일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하네요.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술이 대접받는 나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 감형 이유가 되어지니까요. 그런데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 왜 감형 대상이 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자기 자신을 조절할 수 없게 되고, 마침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며, 또 술에 취하면 우발적인 범죄나 시비를 붙게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술이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실 때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조심스레 마셔야 합니다.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을 무시하고 폭음을 하게 되거나, 또 그렇게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다면 이것은 감형의 이유가 아니라 가중처벌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부산 만덕에서 일어난 사건도 그랬습니다. 이제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었기에 이해해 달라는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저지른 범인, 한 아이의 인생을 파괴한 흉악범입니다. 단순한 강간범이 아닙니다. 인생파괴범이며, 이는 살인죄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사람들 다시 거리를 활보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오늘 아침부터 이런 분노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는군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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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9.01 07:45 신고 조금전 뉴스에 언니를 노렸다고 계회적이라 시인을 하는 것 같은데
    참 죽일놈들입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2012.09.01 08:31 신고 요즘 주취폭력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술 취했다는
    이유로 범죄의 사실이 정당화 되거나 참작의 사유가
    되서는 안되겠습니다.
  • 오해하지마2012.09.01 08:56 신고 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술에 대해 좀 더 엄격해졌으면 하네요.
    술먹으면 경찰을 때려도 되는 세상이 말이 됩니까?
    성폭행 같은 중범죄는 더 심하게 다스려야죠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9.01 08:58 신고 술를 관용으로 베푸는 사회는
    이제 그만 둘때가 된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중처벌이 옳은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9.01 09:33 신고 절대공감입니다. 저도 오늘 이런 글을 올렸는데 만취상태는 심신미약으로
    감경사유가 될게아니라 가중처벌 해야 마땅합니다. 정신질환자야 의지와
    상관없이 심신미약이 맞지만 음주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있으니까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9.03 12:46 신고 술먹었다고 형량이 줄어든다니 참 어처구니가 없죠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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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태풍오는 날 집들이 갔다 죽을뻔한 웃지 못할 사연

우리밀맘마2012.08.29 07:26


태풍부는 날의 에피소드, 태풍오는 날 집들이 갔다가 죽을 뻔한 사연


 

태풍 볼라벤, 우리나라를 거쳐갔던 태풍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큰 위력을 지닌 태풍이라 하여 우리 가족 모두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대형 유리에 울 남편 땀을 뻘뻘 흘리며 테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태풍 매미가 올 때 울 남편 겁도 없이 광안리 해변가에 있는 친구집에 놀러갔다 죽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집이 지금 민락동 수변공원에 세워진 고층 아파트, 새로 지어진 아파트라 친구가 자랑하며 집들이 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이 하필이면 태풍이 오는 날, 그것도 엄청난 "매미"라는 이름의 태풍이 오고 있었는데, 울 남편과 그 친구들 겁도 없이 친구 집들이를 갔답니다.

 

그런데 이 집들이는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습니다. 친구의 초청에 그 집을 찾아갔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집안과 아파트의 기압 차이가 나서 그런지 안에서도 밖에서도 아무리 문고리를 잡아 당겨도 문이 열리지 않더랍니다. 그래도 장정들이 대여섯 가다보니 억지로 힘으로 열어 어찌어찌하여 집 안에 들어가긴 했는데, 집에 들어가니 정말 입이 쩍 벌어지더라네요. 집안 풍경도 그렇지만 해운대와 광안리가 함께 보이는 그 풍경, 거기다 태풍까지 오니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정말 이런 풍경이 다시 없더랍니다. 그 때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 그 멋진 풍경을 제대로 담질 못했다고 지금도 아쉬워하네요.

 

 

 

양산천태풍 부는 날 양산천의 모습

 

 

 

그렇게 함께 먹고 마시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데, 여러분 태풍 매미가 어땠는지 아시죠? 점점 바람 소리는 거세지고, 비도 억수같이 내리는데, 마시고 굽고 노래하며 놀다가 점점 분위기가 무서워지더랍니다. 어지간히 먹었으니 이제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는 분위기는 생겼는데, 과연 집에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TV에서는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 장면을 계속 생중계 해주고 있는데, 그제서야 지금 지나는 태풍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실감이 나기 시작한거죠. 특히 항구에 웅장한 자태로 서있던 일명 골리앗이라고 하는 대형 크레인이 태풍으로 주저앉은 모습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구요. 등에서 식은 땀이 나더랍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 아파트, 바깥 경관을 잘 보게 하기 위해서인지, 전면을 대형 유리로 한 건물이었는데, 정말로 바람에 눌려 그 유리가 쑤욱 휘어져 들어오더랍니다. 그리고는 자칫하면 터질 것 같은.. 풍선 많이 불면 터지는 것 같은 그런 모습..엄청난 바람과 바람 소리, 비내리는 소리, 그 속에 영화에서 효과음으로 들리는 그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순간 모두 입이 쩍 벌어져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본능적으로 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후 와장창 하며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엄청난 바람 소리에 벌벌 떨며, 모두들 그 방에서 나갈 엄두도 못내고 그렇게 함께 밤을 지샜다고 합니다.

 

 

 

양산천_태풍태풍이 부는 날의 양산천 모습

 

 

저도 집에서 엄청 걱정을 했었죠. 집들이 간다고 한 사람 지금 상황이 그렇다고 하니.. 에휴~ 당시 저희 집은 빌딩 숲에 숨겨진 작은 양옥집이라 그런 간담 서늘한 경험은 할 수 없었죠. 하지만 그 태풍 불어오는 밤, 남편 없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보낼려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울 남편도 그게 걱정이 되어 계속 전화하구요. 그렇게 긴 밤을 보내고 우린 아침에 다시 만났는데, 남편 보자마자 눈물이 터지네요. 그런데 이게 벌써 10년이 지난 이야깁니다. 엊그제 같은데..

 

그 후로 우리 남편 태풍 온다는 소식만 들으면 일단 큰 창문에 테이핑부터 합니다. 그나저나 볼라벤, 예상했던 것보다 큰 피해 입지 않고 지나갔다니 다행입니다. 태풍으로 피해 입으신 분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또 하나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데..걱정이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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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쉽게 고친 한전이 전하는 태풍 시 전기 안전관리 요령

우리밀맘마2012.08.27 18:18


전기안전관리, 한전이 전하는 태풍시 전기 안전관리 요령


한전은 "국민들은 전기 안전 관리를 위한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간단한 사전 예방 조치만 취해도 정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태풍이나 집중 폭우시 정전 예방 및 전기안전 관리 요령입니다. 제가 좀  쉬운 말로 고쳐봤습니다.



▲ 전력설비에 가끼이에 있는 나무들은 강풍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고, 나뭇가지가 전력선에 접촉하지 않도록 사전에 가지치기를 해줘서 나뭇가지와 전기선이 충분히 떨어져야 한다. 

▲ 간판, 지붕, 천막 등은 강풍에 날리지 않도록 접속부를 잘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사전 보강조치를 취한다. (태풍이 불 때 이 간판이 떨어져 인명사고가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길 지나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 등과 같이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접근을 금지한다. (가급적 거리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죠)

▲ 집안이 침수됐을 경우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배전반(일명 두꺼비집)의 전원스위치를 반드시 내린 다음, 물이 완전히 빠진후 전문기관의 점검을 받은 후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기기를 다룰 때는 감전사고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물기를 제거 한 뒤 전기제품을 취급해야 한다.

▲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전주 위의 전선이나 전주에서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였을 때는 절대로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고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 농촌에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때 모터와 같은 전기장치를 만질 때는 손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주의를 기울이면서 전기장치를 만져야 한다.

▲ 야외에서 낙뢰가 발생하면(벼락이 떨어지면) 나무나 전주 바로 밑은 위험하므로 나무에서 적어도 1~2m 이상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

▲ 끊어진 전선이나 침수된 전력설비를 발견하면 한전 직원들이 올 때까지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일단 오늘 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 콘센트를 다 뽑아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컴퓨터의 랜선은 벼락이 칠 경우 컴퓨터 고장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하니, 하루 밤 불편해도 인터넷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긴 경남이긴 해도 태풍의 풍속이 장난 아니라고 해서 아파트 유리창에 테이핑을 다 해놓았습니다. 자동차도 혹시 지하주차장이 잠길 우려가 있어서 지상 주차장에 옮겨놨구요.

 

제발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줬음 하는데, 그러면 태풍이 아니겠죠. 모두들 대비 잘하셔서 무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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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2.08.28 12:18 신고 텔레비젼 잘 안보는 제가
    아침부터 방금전까지 틀어놨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면 다시 봐야겠네요. 덕분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접했어요.
    부산은... 바닷가 주변이 아닌 곳은 괜찮다더라구요, 어머니와 통화하니...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8.29 09:59 신고 서울쪽은 그래도 좀 조용하게 넘어간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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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남해 일본마을 조성 그 취지엔 뭔가 음모의 냄새가 나

우리밀맘마2012.08.20 06:00


남해 일본마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일본인 이주 의혹

 

남해 일본마을, 남해에 웬 일본마을? 일본 사람들이 남해 한 마을을 몽땅 사들인 것인가? 요즘은 참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골 아낙네의 상식으론 참 풀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남해에 일본마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식의 집과 거리 그리고 일본문화을 옮겨와 남해에 일본인들의 거주지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일본 마을이 뭐지?

 

남해는 이전에도 독일마을, 미국마을 등 특색있는 휴양마을을 조성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이의 일환으로 일본마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답니다. 지난달 말 지역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창선면 진동리 일원 15만7100㎡에 용지를 확정하고, 460억원(공공 250억원ㆍ민자 210억원)을 투입해 일본식 주택과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을 갖춘 주택단지와 한류문화관, 교포기념관 등을 갖춘 관광 휴양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었습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세 차례 사업설명회를 열어 교포 68명이 입주 신청을 하는 등 사업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고 합니다.

 

 

남해 일본마을_조감도남해일본마을 조감도

 

 

그런데, 이번 광복절 이후 반일기류가 거세지자 이 사업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게 되고, 이 때문에 남해군 서버가 마비될 정도가 되자 이 사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매국적 사업이라는 비판까지 일게되자 남해군이 진화에 나서게 되었는데, 이 일을 맡고 있는 남해군 일본마을 조성팀장은

 

 "상당수가 일본인마을로 오해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고통을 겪거나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재일동포를 위한 마을이다. 단순히 사업 명칭만 보고 여기에다 반일 감정을 푸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며 "재일동포 사업이라는 취지를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리어 이 사업 취지를 듣고 이 사업을 하겠다는 취지가 더 수상쩍어지는 것 있죠?

 

 

일본마을 조성 취지가 수상해!

 

이 기사에 대한 댓글을 보니 아마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이 사업이 재일동포를 위한 것이라면 도리어 전통 한옥 마을을 조성해서 이분들에게 고향의 참맛을 느끼고,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도록 해드리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일본식으로 조성된 마을에 일본의 부호들을 모집해서 휴양지를 만든다면 외화벌이 차원에서 조금 이해가 가긴 하는데, 재일동포를 위해 일본식 마을을 조성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마을을 조성한다면 구태어 일본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을 필요도 없구요.

 

그리고 댓글을 보니 이 사업에도 음모설이 있습니다. 재일동포 뿐 아니라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폭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마을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도 이 사업에 적극적이라는 의견도 있구요.

 

 

이렇게 조성한 외국형마을 얼마나 오래갈까?

 

 

예전 남편이 미국여행을 하면서 미국서부해안 1번도로를 따라 LA로 돌아가는 길에 덴마크 풍 유럽마을인 솔뱅(Solvang)에 들렀다고 합니다. LA에서 약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캘리포니아 해안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한 도시인 솔뱅(Solvang)은 미국 이민 초기 덴마크인들에 의해 세워졌다네요.

 

이 숄뱅 마을이 세워진 이유는 그 당시 주도권을 잡고 있던 영국출신 이민자들이 학교에서 다른 이민자들을 많이 차별하였고, 덴마크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차별대우하는 것에 분노하여서 자신들만의 거주지를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의 모양도 자신들의 고향과 같은 그런 풍으로 꾸미게 된 것이죠. 작은 마을을 들어서면 풍차가 보이고, 유럽형의 아기자기한 집들, 도시 입구의 공원에는 덴마크 여왕이 보냈다는 보통 물개 크기의 바위가 놓여져 있고, 길 한모퉁이에 안델센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의 작은 모형도 있고, 안델센의 동상도 있다고 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에 한 여름이면서도 조금은 서늘한 날씨, 풍차가 도는 미국에서 만난 유럽형의 작은 도시죠.

 

 

 

숄뱅마을미국에 있는 네덜란드 마을 숄뱅마을의 풍경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외국인 마을도 이렇게 자생적으로 생기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숄뱅은 미국에서 꼭 들러봐야할 아름다운 마을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데, 이건 이 마을을 이룬 덴마크 사람들이 자신들의 마을을 자신들의 고향처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에 이러한 마을의 역사를 유지하게 된 것이죠.

 

남해군이 추진하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지금 당장은 눈에 띄는 관광명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이렇게 남이 지어준 마을 거기 사는 사람들이 꼭 지키고 싶은 그런 애착이 갈까요? 아마 건물이 낡아지고 조금 살기 불편하다면 이런 마을은 곧 다시 지자체가 떠안아야 할 짐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일본마을은 지금의 반일감정까지 보탠다면 관광명소라기 보다는 위험지역이 되기 십상일 것입니다. 이렇게 반일감정이 들끓는 문제가 생긴다면 이런 일본마을만큼 분노를 표출하기 쉬는 곳이 어디 있겠으며, 이런 위험을 안고 여기 살려고 오는 일본인이 있을까요? 만일 남해군의 설명대로 여기에 재일동포들을 모셔둔다면 그분들은 도리어 한국에서조차 이유 없이 미움의 대상이 되는 이중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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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8.20 06:55 신고 중국인들의 집단거주로 자생적으로 생겨난 차이나 타운..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죠?..
    무엇이던 인위적으로 추진하면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죠?..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8.20 09:26 신고 독일마을을 만들어 송공을 했다고 일본마을까지 ㅎㅎ요즘 독도때문에 안그래도 감정이 안더 안좋은데...힝;튼 지자체 생각을 좀 하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8.20 14:24 신고 올 봄에 전북 장수군에 일본 후쿠시마 주민대표가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향을 잃은 그들이 새롭게 정착할 곳을 찾다가
    전북 장수 지역이 고향과 비슷하고 살기좋아서 집단 거주지를
    형성할 뜻을 보였고, 장수군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었지요. 그러다가
    이소식이 알려지고 반대여론이 들끓어 없던일이 된적이 있습니다.
    맘마님 글을 읽어보니 그때와 유사한데 이번엔 반대로 남해군쪽이
    먼저 더 적극적으로 그들을 유치하려는 모습을 보이네요. 그냥
    관광지로서 일본인마을은 괜찮아 보입니다. 굳이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할게 아니라 떳떳하게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요~
  • 참나2012.08.20 22:03 신고 일본우익들은 싫어하지만 친한국일본인들도 분명히 있다. 왜 우리편을 내쫒니?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8.20 22:26 신고 감정이 좋은 나라라면 몰라도 일본이라면 우선 반대여론이 있을법하겠네요.
  •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2012.08.20 23:01 신고 그렇군요. 요즘같은 시류엔 더 와닿는군요.
  • 이진2012.08.21 00:28 신고 이런 반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분들도 있다는데 놀랐어요 이런
    식이면 일본물건 쓰는사람도 여행하는사람들도 다 심판해야된다며 상식적으로 살라는 분이 있더라구요 있던 역사가 없어집니까? 겪지 않았어도 피에 흐르는 역사입니다
    북한사람은 북한사람이라 말하지만 일본인은 일본놈이라 하지요 물론 일본사람들도 다 나쁘겠습니까 그런 변수는 어디에든 있으니 그건 깔고 가야지요 그런데 잃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상식인으로 몰며 그렇다면 외국에 있는 한국인들도 그 나라에서 다 좆아야 옳냐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지자체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것이 말이 안단다는 말이 잖아요 다른 나라 다 놔두고 성금을 모아줘도 고마워할 줄 모르는 일본나라를 ......우리나라 남북 전쟁나면 제일 박수쳐댈나라 어디겠습니까? 일본인을 비난하자는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생각을 추진하고 있다는것에 비참하고 어이 없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사업을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일본을 체험하러 외국에서 우리나라 그마을로 일부러 와서 외호를 던져 줄것도 아니구 ㅜ추세가 극히 한국적으로 몰고 가야하는 그런 추세인데 결국 한국적으로 몰고가면 국내에서 돈이 안될거 같으니 그런거죠
    다른 나라 선정하세요 그럼 잠잠해질일입니다
  • 내옹2012.08.21 09:28 신고 제일교포 입맛에 맞게 조성하는것일뿐 그걸 우리입맛에 억지로
    바꿀필요는 없는거같은데
  •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2012.08.21 16:49 신고 재일교포들을 상대로 한다는 취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칫 .. 엉뚱한 방향으로 마을이 만들어지고
    운영될수도 있겠군요 .. 남해군의 세심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이런~2012.08.23 14:43 신고 남해 일본인 마을 조성에 대한 아고라 이슈 반대글이 올라왓네요.......

    모두 서명합시다.

    기가 차긴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 Favicon of http://cjk1179@naver.com BlogIcon 꽁치영감2013.08.14 12:56 신고 잘 봣어요. 맞어요 맞어. 그거 맹그는 그 미친 친구 박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 찰나2014.01.31 22:30 신고 와서 살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굳이 자리 만들어 놓고 모셔와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도시민들에게 귀농마을이라면서 이렇게 모셔오려고 한다면 서로 오려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재일동포분들 얘기는 변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보이며, 그 분들을 모셔 오려면 그냥 오시게 하면 됩니다. 그 분들이 한국에 돌아온다면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살려는 것이지, 일본인으로서 한국에 살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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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독립유공자 대우 정책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우리밀맘마2012.08.16 06:00


독립유공자 대우 정책, 석주 이상룡 선생님 가족에게 들은 독립유공자를 대하는 정부의 숨겨진 불편한 진실

 

오늘은 우리밀맘마의 남편 우리밀파파가 씁니다.

 

 

오늘 광복절입니다. 벌써 67주년이 되는군요. 올해는 올림픽 때문인지 아님 대선정국으로 들어서서 그런지 건국절 논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광복절 행사는 치렀을 것이고, 이에 대해 대통령의 축사와 기타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었을 터인데, 관심은 하나도 없네요. 제발 엉뚱한 소리 해서 국민들 마음을 뒤집지나 않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올림픽 때 축구가 일본을 이겨서 기분 좋았지만 독도 세레머니 때문에 문제가 일고, 이에 대한 축구협회나 대한체육회의 대응을 보면 정말 이 사람들 모두 외국으로 강제 이민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일본에선 마치 독도 도발을 더이상하지 않겠다고 반성을 했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축구협회는 오해가 있었다고 뒤늦게 대응하고..올림픽 때 이슈가 될만한 오심은 거의 우리나라가 독차지 하고, 이에 대한 대한 체육회의 대응은 딴나라 체육회 같은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머 미스터 쓴소리? 웃기는 헛소리로 국민들 마음 열폭나게 하는 영감 때문에 더 열받게 만들구요.

 

제가 이렇게 과격한 사람이 아닌데, 오늘은 말이 영 제대로 나오질 않습니다. 정중하고 제대로 쓰려고 아무리 마음 잡아도 우리의 현실이 영 그렇지 않기에 정말 힘든 것입니다. 특히 오늘 광복절인데, 실제 이 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쓴 사람은 아직도 그 명예조차 제대로 찾아주질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더 안타깝고 미안하고 열폭터진다고나 할까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지만 정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지금껏 내팽개쳐온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그리고 그런 세월을 살아온 나의 정체성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 뉴시스에서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총리) 석주(石洲) 이상룡(1858~1932년) 선생의 증손 이항증(73)씨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단한 삶을 회고한 것이었습니다.

 

석주 선생은 경남 안동의 거유(巨儒)로 국권침탈 직후인 1911년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 독립운동을 했고, 경학사(耕學社)를 세워 간도에 벼농사를 보급하며, 가산을 모두 정리해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 형제 등과 함께 신흥무관학관교를 세운 분입니다. 

신흥무관학교가 배출한 2100여명의 졸업생은 항일무장투쟁사에 한 획을 그은 청산리전투와 봉오동전투의 주역이집만  1996년이 되어서야 국립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석주 선생뿐만 아니라 형제들과 아들 준형(1875~1942), 손자 병화(1906~1952) 등도 독립운동을 했고, 일가만 9명, 처가를 포함해 47명이 독립운동 서훈을 받았습니다. 일가가 독립운동에 매진한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의 가산을 다 털어 독립운동을 했지만 해방 이후에도 일가 전체가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가난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냉대, 이념 탓에 연좌제 등 독립운동가 가족들은 도리어 또 다른 배신을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 많던 재산 다 독립운동하는 데 썼지. 애들을 가르쳐야 하는 데 돈이 없잖아. 학교에서 쫓겨 오기 일쑤였어. 그리고 1950~1960년대는 독립운동했던 사람들을 죄인 다루듯이 했어. 빨갱이(사회주의자)와 동급이었지. 독립운동하셨던 어른 중 한 분이 북을 택하셨는데 연좌제 때문에 고생 많이 했어. 독립운동하셨지만 이념 때문에 역사에서 사라진 분들이 많아. 구천에서 그분들 혼이 떠돌고 있을 거야."

 

 

 

석주 이상룡석주 이상룡 선생님이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독립유공자들에 대해 홍보성 행사는 많이 했지만 정말 이들이 이 나라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번 MB 정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09년 정부는 석주 선생 등 일제 치하 호적 등재를 거부한 독립유공자들에게 가족관계기록부를 만들어줬다고 대폭 홍보했지만 유족들은 지루한 인지청구 소송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가족관계기록부를 만들어준다길래 받아오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 그런데 공문이 왔어.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서 인지청구 소송을 하라는 거야. 대행해주거나 비용을 지원해주는 줄 알았어. 그런데 안 해주더라. 홍보만 하곤 나머지는 다 유족에게 자기 돈 들여서 하라고 떠넘긴 거야."

그런데 인터뷰 기사 마지막에 이 분이 남긴 한 마디..이건 우리 모든 국민들이 새겨 들어야 할 말입니다. 그분은 그간 무수한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였고, 그 이유가

 

"나 사는 모습 보면 누가 애국하려고 하겠나. 잘 사는 사람 데려다 놔야 애국하지. 나라 위하니까 국가가 보호해주더라. 사람들이 그거 보고 겁 없이 전쟁 나면 나도 나가겠다. 이렇게 생각하게 해야지."

이 말이었습니다. 애국해야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있고, 애국하는 이들이 이 나라를 이끌며, 애국하는 이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왜 이렇게 몸 바치고 목숨 바치고 재산 바쳐 희생한 이들이 이렇게 홀대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 되었을까요?

 

어떻게 기업비리로 감옥에 가 있어야 할 범죄자가 이 나라 체육계의 수장이 되어 있고, 인권을 탄압하는 일에 앞장선 사람이 인권위원장이 되어 있으며, 군면제자가 국군 통수권자가 되어 있으며,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람들이 이 나라의 국회에 버젓이 들어가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며,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까요?

 

이 나라는 이렇게 개념 없으니 너도 이렇게 개념 없이 살아야 성공한단다..이렇게 가르쳐야 하는 것인가요?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 살아온 인생길이 바르지 못한 사람,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되어야 할 사람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개념없는 세상이 되어버립니다. 이제 이 나라 좀 더 개념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개념 있게 살고 싶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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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8.16 08:34 신고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이념갈등이 없어질까요?..
    또 다른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8.16 08:48 신고 참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누가 목숨바쳐 이나라를 지킬런지 말입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8.16 08:55 신고 우리밀맘마님과 확연히 구분되는 필력이십니다 ^^ 두분 모두 글재주가~
    어차피 지난일 얘기하지만 그래서 독립후에 독립운동가 위주로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고 친일파들이 권력을 잡아 지금까지 사회지도층으로 행세해온게 가장
    큰 이유겠지요. 그들이 독립운동가를 대우해줄리가 없으니까.. 어디 권력층만
    그런가요? 친일 반민족 언론들이 지금 버젖이 민족지 행세를 하며 국민여론을
    움직이지 않습니까. 조선일보...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8.16 16:29 신고 매국노들이 처단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정부가 세워져서 그런것 같아요.
    매국노들이 자기가 우파라고 우기고 있으니 원 -_-;
  • Favicon of http://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2012.08.16 17:49 신고 앞으로는 정말 많이 개선이 되어야 할꺼 같아요

    아니 지금이라도..
  • ^^2013.04.14 23:18 신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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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태권도 이대훈 결승전에서 질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 약점

우리밀맘마2012.08.10 07:21


올림픽 태권도, 기본기의 중요성.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결승전에서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오늘은 우리밀맘마 남편이 씁니다.

 

 어제 런던에서 또 하나의 은메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태권도에서 우리나라의 기대주인 이대훈이 결승전에서 스페인 선수에게 져서 은메달을 땄다는 겁니다. 태권도 경기 결승전은 제가 TV로 직접 보지 못했기에 은메달 소식은 사실 좀 의아했습니다. 이 체급에서 우리 나라 선수보다 강자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제가 TV로 본 경기는 8강전과 4강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경기도 사실 좀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질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기도 하고, 역전을 당하기도 하더군요. 바뀐 룰 때문일까요? 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행히 결승전 진출하였고, 전 당연히 금메달을 딸 줄 알았는데, 결승전에서 최고의 복병이 있었네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스페인선수 이 체급에서 몇 년째 최강자라고 합니다. 우리 이대훈 선수는 8Kg 감량하여 체급을 낮춰 출전한 것이구요. 체급을 낮추기 전에는 그 체급에서 이대훈이 최강자였지만, 체급을 낮춘 후에는 도전자의 입장이 된 것이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태권도를 했기에 보는 눈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훈 선수의 결승전 경기를 동영상으로 몇 번 돌려 보았는데 이대훈 선수의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더군요. 이건 이대훈 선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 대부분이 범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수비자세가 너무 허술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사정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두 팔을 내리는 것이 발차기 하기에 수월한 면이 있지만 너무 가드를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팔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날아오는 손발을 막는 것과 내린 상태에서 막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차가 생기는데, 이 시간차로 막을 수도 못막을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연습할 때는 항상 두 손을 위로 들어 준비자세를 바르게 하는 기본 동작을 많이 연습하는데, 이상하게도 시합만 나가면 모두가 다 손을 늘어뜨린 자세에서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공격을 할 때도 기본자세는 한 손으로 명치나 옆구리를 가리도록 하는데, 이대훈 선수의 공격시 팔이 완전 내려가서 가슴이 텅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헛점을 놓치지 않고 골잘레스 선수는 맞받아치는 동작으로 많은 점수를 벌었습니다.

 

그런데 곤잘레스 선수는 그런 기본기에 상당히 충실해 있더군요. 그도 준비 자세에서는 팔을 내리지만 공격할 때는 어김없이 한 손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대훈의 맞받아치는 공격은 그의 팔과 손에 걸려 유효타가 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훈과 곤잘레스는 바로 이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심판의 경기 운영입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 치명적인 오심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내려졌는데, 어떻게 태권도까지 그럽니까? 우리가 종주국 맞습니까? 이번 결승전 심판 좀 심하더군요. 다른 경기룰은 다 고쳤지만 심판재량으로 운영되는 것까지는 안되나 봅니다. 편파 판정이 눈에 보이더군요. 태권도 경기의 가장 큰 열쇠는 기싸움입니다. 그리고 덤비는 선수가 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심판 곤잘레스 선수에게 경고를 주어야 할 상황에 이대훈에게 경고를 주고, 맥을 끊고, 하다보니 막판 이대훈 선수 어쩔 수 없이 덤빌 수밖에 없었고,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된 것이죠.

 

태권도까지..이건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격 수준은 동네북이었나 싶은 자조감마저 들었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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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2.08.10 08:10 신고 유도의 일본이 그러하듯..
    이제 태권도의 종주국 한국은 아닌 듯 합니다..
    아쉽네요..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8.10 08:14 신고 어제 경기 많이 아쉬웠습니다. ㅎㅎ
    선수는 열심히 한다고 하였겠지만 말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2012.08.10 09:11 신고 태권도 경기 규칙이 많이 바뀌어서 아마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쉬웠습니다. 오늘 영국 첫 태권도 금메달이 나와 현지인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8.10 09:23 신고 이렇게 국격을 떨어뜨려놓은 사람을 원망해야지요~
    국격, 국격하더니만...
  • 쟈스민2012.08.10 11:04 신고 많아 안타까웠어요 이대훈선수 감량전 경기모습만 봐도 천재소리들을만큼 생생 날아다니던데 이번 올림픽에 무리한 체중감량과 잘못된전략으로 너무 심한 인신공격을 받더군요 아 이건 필자님께 하는말은 아니니 오해마세요 ^^;;필자님도 태권도를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태권도 국가대표 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거라고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심한말하는 사람들보니 함순만 나오더라구요 캐권도를 퇴출 시킨니뭐니하면서... 물론 국민들도 그러겠지만 안타까운마음은 4년동안 피땀흘린 선수일 거라고생각해요..이건 다른 굳대 선수들 모두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대훈 선수도 다음엔 올바른 선택과 더욱 철저한 준비로 예전모습 보고싶네요 다른 국가대표선수들도 응원합니다
  • 쟈스민2012.08.10 11:06 신고 정정//더욱더 안타까운마음이드는사람은
  • 네 그럼 안돼죠2012.08.10 14:17 신고 공감 백배입니다.제 친구도 경희대에서 태권도 전공하고 국가대표 한번 해보려고 정말 죽을 힘을 다했지만 안되더군요. 이 친구 해병대 들어갔는데 해병대가 넘 편하다나요? 그만큼 태권도선수 훈련하는 것이 힘이든다고 합니다. 땀흘린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드립니다.
  • 쟈스민2012.08.10 11:04 신고 留Ž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8.10 17:13 신고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많이 아쉬운 경기였지요.,

    잘 보고가요.
  • 방랑자2012.08.11 13:11 신고 안녕하세요. 용인대 대훈이 선배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만,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혹시 동네 체육관 다니셨는지요?
    글 읽으면서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교 때까지 태권도 하셨다고 써놓으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도장만 다니는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글쓰면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보는데 너무 이기적이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님의 마음은 잘 이해합니다만 좀 더 알고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전엔 항상 체중 조절을 하고 시합에 나갑니다.
    한 체급 낮춘게 아닙니다. 또 하나 태권도 선수들 중에 두 손을 들고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 체육인2012.08.14 11:02 신고 공감되는 글입니다.. 사실 올림픽전부터 노골드를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는데 보도는 희망적으로..결과가 일반인들에겐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겁니다.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가 크기에. 다행인건 태권도 전체로 보면 경기가 좀 더 박진감 넘쳐지고 비교적 판정이 공정해졌다는거지요. 뭐 머리부위 타격, 주먹기술, 비디오판정이 좀 개선되어야 하지만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가장 아쉬운점은 자국선수 출전여부와 상관없이 결승전 정도는 방송해주었으면 좋았을겁니다. 손기술..어설픈 지르기는 머리 얻어맞기 쉽상이지만 방어나 연결기술로 연구및보완은 이루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방랑자님 발차기 막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그중 가장 보기 싫은건 고의로 넘어져서 막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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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권리침해신고만으로 스크린처리 된 글과 복원 과정 답답해

우리밀맘마2012.07.25 07:34

권리침해로 스트린 처리된 글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는가?


누군가 내글을 보고 권리침해 신고를 하였다

 

예전에 다음 메인에 떴던 제 글이 권리침해를 당했다며 신고가 들어와 강제로 스크린처리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제 글과 관련된 학원에서 권리침해 신고를 하였던 것이죠. 인터넷 법률에 권리침해 신고를 하면 무조건 1달간 그 글은 스크린 처리되어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도록 되며, 그 간에 관련 기관에서 이 글을 심사하여 침해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당시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막상 이런 일을 당해놓고 보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혹 법정 소송까지 가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었구요. 다행히 무혐의로 결론지어져서 복원 처리가 되었지만, 그 간에 제 글은 거의 사장되어 버렸습니다. 블로그 고수님께서 이 권리침해는 너무 일방적인 법률조항이라는 지적도 있으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서로 조정할 기회도 없이 일방적인 신고만으로 글을 스크린 처리하는 것은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제 글이 복원되어 기쁘기는 하지만 사실 한 달 동안 스크린 처린 된 것만으로 블로그의 특성상  이미 제 글은 사장되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누가 관련내용을 검색하지 않는 한 다른 이에게 그 글이 보여지긴 힘들 것이니까요. 그래도 힘들여 쓴 글이니 한 달 뒤라도 당연 복원을 해야겠죠. 어떤 분은 그런 과정이 귀찮아서 그 글을 다시 복사해 재발행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어쩌면 그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혹시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한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권리침해신고된 상황에서 어떻게 글을 복구할 수 있는지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심사도 하지 않고 걍 강제 삭제해버리거든요.

 

* 아래는 다음 권리침해신고센터에서 제 글이 스크린 처리되었다는 통보와 복원되었다는 고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더군요. 물론 그 간에 저는 강력한 항의성 메일을 보냈구요.


이것이 첫번째 날아온 고지서입니다.

안녕하세요. Daum 클린센터 입니다.

규제: 안내
사유: 권리침해
기간: 2009-11-24위치:

  고객님께서 작성하신 게시물에 대해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아래와 같이 처리 결과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문제 된 게시물 : [http://happymam.tistory.com/8] [중3 큰 딸 패션디자인학원 1년을 다녔더니]

•  신고 일자 : 2009/11/24
 •  신고 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  신고자 : 000디자인아카데미학원
•  조치 일자 : 2009/11/24
•  조치 방법 : 임시조치 (30일)
  ※ 안내사항. 꼭 읽어 주세요!
   - [임시조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 2 (정보의 삭제 요청 등)에 의거 합니다.
   - Daum 내 게시물로 인해서 명예훼손 등의 권리를 침해 받고 있음을 주장하는 신고자의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삭제 또는 일시적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객님께서 타인의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셨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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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 임시조치 및 복원신청 세부사항]
   - 불필요한 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기를 희망하신다면, 삭제신청서를 보내주세요. 언제든지 해당 게시물의 삭제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①제목 : 본인 글 삭제 신청서 /
     ②내용 : 이름/ 게시자 아이디 /요청사항 기재
     ③보내실곳 :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
[☞ 권리침해신고]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전화. 1377)]


그리고 제가 이에 대해 항의성 메일을 보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안녕하세요, 고객님.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 담당자 고경란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작성하신 게시물이 임시 삭제되어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임시 삭제 조치된 아래 게시물에 대해 고객님의 복원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주소 : http://happymam.tistory.com/8

●문제 된 게시물 : 중3 큰 딸 패션디자인학원 1년을 다녔더니

●조치 일자 : 2009년 11월 24일(복원 일자 : 2009년 12월 24일)

●신고 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조치 방법 : 임시조치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접수 번호 : 692962

명예훼손 여부는 법률적 판단을 따라야 하는 부분으로서 저희로서는 잘, 잘못을 판단하기
어려우며, 권리자의 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글의 임시삭제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보내주신 복원신청에 따라, 해당 게시물에 대해서는 신고자에게 확인하여 방송통신심의
위원회 등에 심의를 신청하여, 게시물의 침해성 여부에 대한 결정을 확인하겠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서 게시물의 복원 여부가 결정되며, 심의 결과
삭제가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심의 접수 후, 결과 확인은 2~3주 정도 소요되며, 심의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그 결과를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복원 신청 접수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의 심의 결과를 확인하여,
복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시일이 소요되는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심의 기간이 길어져 30일이 경과될 경우에는 31일 째 게시물이 복원됩니다.

[☞ 권리침해신고 접수센터]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전화. 1377)]


다른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결 바람이 매서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복원되었다는 고지입니다.

안녕하세요,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Daum 권리침해신고센터 담당자 김미선입니다.
고객님께서 복원 신청하신 아래 게시물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전달해 드립니다.
해당없음으로 심의 결정이 전달된 게시물은 해당 심의 내용에 따라 복원 조치됨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접수번호] : 692962
[등록일시] : 2009-11-30 18:35:39
[신고주소] : http://happymam.tistory.com/8
[신고제목] : [Daum] 게시물심의신청_000디자인아카데미_091130
[심의번호] : 924425
[심의결정] : 해당없음-증거 불충분
[심의근거] :
[결정일] : 2009-12-22

해당 신고정보는 아래와 같은 사유로 인하여 '해당없음'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래 -

① 신고된 증거(자료)만으로는 관계법령 또는 정보통신윤리심의규정에 위반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렵거나 시정요구를 하기 위한 위반사항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결정사유]

자신의 딸이 패션디자인학원을 다니게 된 과정 및 딸이 제작한 일러스트 등을 소개한 정보로, 게시글 말미에 신고자 학원의 학원비를 50만원이라고 언급하고 있기는 하나, 게시글 전반부에 학원비를 29만 5천원으로 정정한 내용이 있고, 글의 취지 또한 신고자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기 보다는 딸이 패션디자인학원에 다니게 된 경위를 소개하며 딸의 일러스트를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어, '해당없음'으로 결정함.

 

최근 신문을 보니까 이런 권리침해로 신고된 건수가 작년350여건에서 지금은 6월말까지 554건이 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고쳐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렇게 신고를 하면 일단 이유불문하고 30일간 스크린 처리된다는 점에 있어서 이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글을 잘 써야겠죠. 이 일을 겪으면서 이렇게 블로그로 발표되는 글에 타인의 생활이나 사업 등에 영향이 가는 글일 경우 좀 더 신중해야한다는 교훈도 얻었지만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 싶은 안타까움도 남아 있습니다.

 



 

 

by우리밀맘마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딸 대학진학 포기하고 유학준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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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꽉막힌 화장실 변기 그렇게 막아버린 주범은?

우리밀맘마2012.07.12 07:05

 

 
 

얼마전 우리교회 화장실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작년까지 재래식 화장실이어서 얼마나 불편했는지..이곳이 정말 시골이구나 하는 사실을 절감하게 해준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수세식으로 바꾸는 것은 저뿐 아니라 우리 교인들 모두의 소망이었습니다. 교인들이 뜻을 모아 화장실을 새로 짓기로 하고 마침내 예쁜 화장실이 지어졌답니다. 그리고 교인들 외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하기로 했구요.

 

그런데 화장실이 지어지고 나니 생각지 않은 숙제가 하나 생겼네요. ㅎㅎ 누가 청소하느냐 하는 거죠. 목사님께서 당신이 틈틈히 할테니 걱정말라시는데 그럴 수가 있나요? 그래서 우리 여선교회원들이 당번을 정해서 청소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세 달 정도 흘렀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청소할 때만 되면 여자화장실 한 쪽 변기가 막혀있는 겁니다. 온 사방에 휴지가 널려있고, 변기에 변은 그대로 채워져 있는데 보기만 해도 역겨워 구역질이 납니다. 물을 내리니 변기가 넘칩니다. 이걸 어떻게 할까? 그래서 이전 화장실 변기 확실하게 뚫는법을 다른 블로그의 글에서 본게 있어 따라하기 해봤답니다.

 

 

 

 

화장실변기 뚫기이렇게 비닐을 테잎으로 잘 붙인 후 물을 내리면 수압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최대로 올랐을 때 눌러주면 그 압력으로 막힌 것이 뚫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효과가 있더군요. 오 이러면 되겠구나..은근히 제가 큰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이 생기구요.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또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걱정이 앞섰습니다. 또 그러면 어떡하지? 아니나 다를까 또 그 변기가 그렇게 막혀있는 겁니다. 이번에는 변기 안에 수박씨까지 가득있고, 벽에 똥칠까지 해놨네요. 정말 토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겨우 겨우 청소해놓고, 이전에 했던 방식으로 다시 물을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통하질 않네요. 도리어 똥물이 비닐 틈 사이로 흘러내리기도 하고, 비닐이 터질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변기는 그대로입니다. 구역질 몇 번 하고..도저히 안되어 화장실 공사해주신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시거든요. 사장님 다음 날 새벽같이 오셔서 변기를 들어내고 그 안에 있는 것을 다 꺼집어 내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뭐가 막고 있을까요? 집사님 알아 맞히면 제가 오늘 하는 일 공짜로 해드릴께요."

 

저는 자신있게

 

"휴지를 둘둘 말아 놓은 거 아닐까요? 아니면 ?"

 

 

 

 

 

 

"땡, 아마 제 생각에는 분명히 여성 생리대일 겁니다."

 

그러면서 변기를 들어내서 보니 정말 생리대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네요. 걷어내고 치우고 펌프질하고 하니 곧 시원하게 배수가 되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누가 여기에 이런 걸 넣었을까요?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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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om BlogIcon 연리지2012.07.12 07:39 신고 화장실 사용하시는분이 조금만 신경써주셔도 이리 고생을 안시켜드릴텐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날 되세요~
  • Favicon of http://neblog.com BlogIcon 사자비2012.07.12 07:56 신고 남자들은 더욱 알수가 없조. 왜 거기에 넣었을까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같은 사람이거나 더 있더라도 두어명 정도의 소수가 반복하는 행위겠조?
  • Favicon of http://blog.daum.net/2losaria BlogIcon 굄돌2012.07.12 08:30 신고 변기 막히면 참 난감하지요.
    저렇게 손쉬운 방법이 있었군요.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7.12 08:34 신고 여자들이 많은 곳에서는 항상 변기가 막히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주범은
    거의가 생리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중학교 같은곳에서는 일단 무지의
    결과이죠. 생리대를 넣어도 내려갈거라는 생각. 그런데 그 시기를 지나면
    무지가 아니라 귀찮음과 이기주의가 나타납니다. 뒷처리가 귀찮다는거죠.
    막히거나 말거나 우리집 아니니까 상관없다는 마음. 꼭 그런 못된 심보를
    가진 사람들이 어딜가나 있잖아요~ 생리대를 변기에 넣고 물내리면 열이면
    열 무조건 막힌다고 봐야합니다~
  •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2012.07.12 09:05 신고 여름철 휴양지나 목욕탕에 가보면 사람들의 고중도덕심이 얼마나 심각한가 알수 잇습니다.
    변기 사용도 마찬가지고요.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데... 사람들의 생각 좀 많이 바뀌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7.12 09:20 신고 공공화장실이라고 저렇게 막쓰는 사람보면 참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에효~
  • Favicon of http://blog.daum.net/kyotostory BlogIcon meryamun2012.07.12 09:35 신고 참 한심한 일이네요.
    오죽하면 앞에 버리지 말아야 할것을 명기하고 있는데도 이러네요..
  •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2012.07.12 09:36 신고 웃지못할 사연입니다.^^;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Favicon of http://bihea.tistory.com BlogIcon 은이엽이아빠2012.07.12 10:09 신고 생리대를 변기에 넣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자기 집에서도 그러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인데
    참 기본이 안된 분들도 많으신듯해요..
  • 뜨개쟁이2012.07.12 12:00 신고 조심해야지 변기 막히면 논란한데..
    저렇게 뚫는다는거 들었는데 신기해요.
    여성분들 조심합시다요`
  • Favicon of http://metaenglish.tistory.com BlogIcon Jay72012.07.12 16:58 신고 생리대라니 누가 그랬을까요 도대체 ;; 다같이 쓰는 장소인데 ㅠㅠ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2.07.12 17:40 신고 그래서 화장실에 가면 생리대는 생리대통에...
    이렇게 적은 글귀가 많아요. 왜 변기에 버리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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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건 새도 마찬가지네요

우리밀맘마2012.07.04 06:00


어미새와 아기새, 교회를 찾아온 예쁜 새의 날개짓

 



 



 

어제 약속한 대로 오늘은 우리 교회 신발장에 둥지를 튼 어미새와 아빠새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크기는 참새 정도인데 참 이쁩니다. 특히 날개짓하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아침 일찍 먹이를 찾아 나서 새끼들 입에 넣어주는 그 부지런함..부모의 마음이 새도 똑 같더군요. 사진은 우리 교회 목사님 작품입니다. 저도 이렇게 좀 잘 찍었으면 좋겠네요.

 

 

어제 글 -> 신발장 새집에서 태어난 아기새 너무 신기해

 

 

자두나무우리교회 뜰에 있는 자두나무에 작은 새 한마리가 찾아왔습니다.

 

 

자두나무_작은새먹잇감이 어디있는 열심히 주위를 살펴보네요. 사뭇 진지합니다.

 

 

 

 

첫 사진이 엄마새가 먹이를 물고 있는 장면입니다. 큰 벌레를 한 마리 잡은 것 같네요. 위 사진이 모두 엄마새의 모습이구요, 아래 사진들이 아빠새의 모습입니다. 사실 전 새에 대해 잘 몰라 이 두 새가 같은 종인지 구분하기가 좀 어렵지만 둥지 주위에 이 두 마리의 새가 항상 함께 번갈아가며 둥지를 지키더군요. 그래서 아빠새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새는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아서 낯이 익구요.

 

 

 

새_자두나무 이번에는 그 옆에 몸에 예쁜 무늬가 있는 새 한 마리가 다가옵니다.

 

 

날개짓_새 무엇을 발견했는지 급하게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네요.

 

 

위 사진 아빠새의 날개짓이 보이시나요? 이건 확대했으면 좋았을텐데 제 실력이 안되서 죄송~

 

 

새_어미새 생긴 모양을 보면 아빠새 같은데..새 이름을 몰라요.

 

 

새 그냥 참새라고 해도 될까요?

 

 

어미새가 아빠새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새 소리가 작은 전자파음처럼 들립니다. 아주 고음이면서 짧게 끊어지는데 처음에 우리 교회에 무슨 전자기기가 장치되어 있는 줄 알았답니다.

 

오늘 아침 둥지를 보니 빈둥지네요. 그 작은 녀석들이 이제 모두 훨훨 날아다닙니다. 새벽에 보니 대여섯마리가 교회 주위로 날쌔게 날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너무 흐뭇한 거 있죠? 그나저나 울 목사님 이 빈둥지를 어떻게 하실련지.. ㅎㅎ 아침에 보니 아주 기분 좋게 등산화를 꺼내 신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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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신발장에 둥지에서 튼 어미새, 그리고 둥지에서 태어난 아기새들

우리밀맘마2012.07.03 06:00


신발장에 둥지를 튼 어미새, 그리고 그 둥지에서 태어난 아기새들



 

 
 

 

두어 주 전에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새벽기도회 때 이런 광고를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교육관 신발장에 새 집이 생겼습니다. 예쁜 알을 네 개를 낳고 어미새가 지금 품고 있는데, 혹시 놀랄 지 모르니 교육관 출입하실 때는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회 신발장에 어느 날 새가 둥지를 틀어놓았다고 합니다. 이게 뭔가 하고 봤더니 그 새 집에 예쁜 새알이 네 개가 놓여져 있었고, 어미새가 알을 까려고 알을 품고 있다네요. 정말 너무 신기해서 목사님도 한참을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런 목사님을 두렵게 생각한 새가 날아가 버리더랍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그래서 목사님 새벽기도회 때 광고를 했구요, 목사님의 광고를 들은 울 교인들 모두 새벽기도회 마치고 난 뒤엔 좀 멀찍히 떨어져서 새가 부화를 했나 살펴보는게 일과가 되었답니다.

 

 

 

둥지_새집 신발장 제일 윗 칸에 이렇게 예쁜 새집이 놓여 있습니다. 원래 아래칸에 보이는 등산화 뒤에 지어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일단 치웠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새집에 들러 살펴보고 사진찍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운 좋으면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하구요. 이거 포스팅하면 정말 대박날 것 같은 그런 생각에 하루 하루를 조류 학자처럼 살폈답니다. 그런데 매일 그렇게 하다보니 새랑 좀 친해졌나요? 예전엔 제가 가까이만 가도 푸드득거리며 날아가더니 이제는 절 노려봅니다. 저는 손을 흔들며 "안녕" 그렇게 인사도 하죠.

 

 

 

둥지_새집_알신발장에 만들어진 새의 둥지

 

둥지_새_새알어미새가 이 둥지에 네 개의 작은 알을 낳았습니다.

 

둥지_새_새알신발장 둥지, 어떻게 보면 아주 안전해보입니다. 주인이 좋은 사람이라면요 ㅎㅎ

 

둥지_새_알품기저녁이 되지 어미새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네요.

 

절 말뚱히 쳐다보는 새 정말 이쁘더군요. ㅎㅎ

 

 

둥지_새_알품기 목사님 등산화 앞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작은 새

 

 

그런데 이렇게 알을 품고 있는데 2주가 지나도 부화가 되질 않습니다. 우리가 새를 너무 긴장시킨 것인지.. 아기새가 태어나지 않는게 꼭 제 탓인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런데 2주가 지난 어느 날, 못보던 광경이 제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둥지_새끼 새어느 날 알을 깨고 새끼 새들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느 날 모두 알을 깨고 네 마리의 아기새가 새 둥지에서 꼬물거립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순간 "와! 새가 태어났다" 정말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새끼새 새가 놀랄까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이렇게 멀리서 찍었습니다.

 

 

새끼새새끼새 한 마리가 배가 고프다고 입을 벌리며 울고 있습니다. 넘 귀여워요. ㅎㅎ

 

 

 

 

그 중에 한 마리가 배가 고픈지 밥달라고 입을 쩍 벌립니다. 아우~ 귀여워

 

 

새끼새입벌리고 울고 있는 새끼새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랍니다. 불그레 하던 피부에 조금씩 털이 생기고 부리가 특화되구요. 이렇게 넷이서 뭉쳐 있습니다. 이제 어미새는 둥지를 떠나 열심히 벌레를 잡아 오는라 바쁩니다. 제가 좀 잡아도 주면 좋겠는데..

 

 

 

새끼새 둥지에서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는 쑥쑥 자라고 있는 새끼 새들

 

어제 보니 이제 완전 새 모양을 갖췄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 표정이 압권입니다. ㅎㅎ 꼭 우리 어린이집 아기들 같습니다. 배가 고픈지 서로 이렇게 기대며 둥지 이쪽 저쪽으로 함께 몰려다니네요. 이제 조금만 더 자라면 어미새처럼 훨훨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내일은 이 녀석들 어미새와 아비새를 보여드릴께요. 울 목사님 찍어논 사진 제가 압수해놨습니다. ㅎㅎ 블로그에 올릴 거라니까 흔쾌히 주시네요. 고마워용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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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7.03 08:24 신고 ㅎㅎ 신기합니다. 신발장에다 둥지를 짓고 말입니다.
    어미새가 독특한 취양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7.03 08:45 신고 귀한 장면 목격하셨네요~ 어미새가 알을 놓고 달아나지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7.03 18:16 신고 어미가 알을 잘 품었나보네요~
    다행입니다 ^^
  • Favicon of http://blog.daum.net/yongnjee BlogIcon 꿈 꾸는 자2012.07.03 21:25 신고 올 초에 저의 우편함 깊숙이에 새가 알을 낳았었어요.
    처음에 남편이 발견하고 얼마나 신기해 했는지!
    너무 깊은 안쪽에 낳아서 사진을 찍어도 잘 않나와
    기록으로 남기지 못해 안타까왔었는데 사진을 잘 찍으셨군요!
    저희 새도 다행히 부화까지 잘 해서 모두 잘 날아갔답니다.
    나무들도 많은데 왜 하필 사람의 우편함을 택 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새끼들이 다 잘 자라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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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성과를 먼저 요구하는 소탐대실 지도자의 말로

우리밀맘마2012.06.13 07:05

 

 

 
 

 

소탐대실하지 말라

 

리더에게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더에게 있어서 소탐대실(小貪大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먼저 일을 위해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음을 얻기보다 성과를 먼저 요구하는 것이다.

 

많은 CEO가 말로는 ‘인재 경영’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인재를 무시하고, 일에 집중한 나머지 사람을 잃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일은 인재가 있어야 할 수 있기에 차라리 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사람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면 후에 반드시 그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의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러웠지만 주님은 그들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으며, 그 결과 그 제자들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았고, 이들을 통해 교회가 시작되었다.

 

리더십의 핵심은 언제나 사람에게 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한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지자체가 낙동강변 자전거길을 인수하지 않으려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정부는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할 수 있다고 온갖 생색을 냈지만, 실제로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민폐를 끼치거나 안전에 위험이 따르는 길이 많아 지자체가 이를 떠안을 경우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 따른다는 것이다. 있는대로 생색은 다 내었는데 실제 들여다보면 졸속인 행정. 이것 또한 소탐대실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업적은 도리어 이 일을 이끈 지도자를 국민이 외면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갈수록 대통령의 국민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이런 소탐대실이 부른 신뢰의 추락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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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너무 재능이 뛰어나 불행했던 여인 허난설헌

우리밀맘마2012.06.04 05:30

 

 
 

 

신사임당이 현모양처로 이 나라의 어머니를 대표하는 여성이라면 허난설헌은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산 대조적인 여성입니다. 그녀는 27살이라는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 짧은 생애마저도 별달리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불행하였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녀는 대대로 명망 있는 양천 허씨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허엽은 서경덕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부제학까지 지낸 학자였으며, 그녀의 형제인 허성. 허봉. 허균은 당대를 대표하는 문장가들이었고, 그 가운데서도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은 조선의 기재이며 선각자였던 인물입니다. 

 

여성을 차별하던 사회라 아버지 허엽은 딸 허난설헌에게 글을 그르치려 하지 않았지만 오빠들이 공부하는 곳에 가서 어깨 너머로만 글을 배웠는데, 다섯 살 때부터 시를 지어 여신동으로 불렸을 만큼 그녀는 타고난 문장가였습니다. 

 

요즘으로서는 어린 나이인 15세에 명문 안동 김씨의 김성립과 혼인했고, 남편 김성립은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이 승지에까지 이른 사람입니다. 남편의 친구 송도남이란 사람이 늘 남편을 찾아와서 부를 때에,

 

"멍성립이 덕성립이 김성립이 있느냐?"

 

라고 놀려댔는데, 이럴 때마다 남편은 한마디 대꾸를 못했는데, 매번 절절 매는 남편에게 허난설헌은 응수할 말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오, 귀뚜라미 매두라미 송도남이 왔구나!"

 

김성립이 이렇게 응수하니 송도남은 빙긋이 웃으면서 말하길

 

"부인에게서 배운 모양이군."

 

 

 

 

 

남편은 아내가 너무 똑똑하다 보니 조금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자연 부부 금실이 좋지 못했죠. 남편은 자주 외도를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들과 딸을 잃고 배 안에 들었던 아이마저 유산하는 불행이 거듭되었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친정의 옥사가 있었습니다. 오빠 허봉이 율곡 이이에 관련된 당쟁에 휩싸여 귀양을 가 허난설헌보다 먼저 죽었으며, 동생 허균의 모반사건이 터지면서 친정은 멸문의 화를 입었습니다. 세 자식 의 요절, 친정의 멸문, 남편의 외도 등으로 생의 의욕을 잃은 그녀는 초당에 박혀 책만 읽다가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죠. 

 

허난설헌은 여선(女仙)으로 불릴 만큼 신선사상에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여도선(女道仙)으로 자처하기도 했는데, 그의 시 213수 중에서 신선시가 128수나 됩니다. 아마 자신을 갑갑하게 하는 현실, 특히 당시의 조선적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심정이 시에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죽기 전에 자신의 시를 모두 불태워버렸지만, 허균이 명나라에서 사신으로 온 주지번에게 누이 허난설헌의 시집을 전해준 것이 '난설헌집'으로 출간되어 지금 우리가 그녀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집은 중국의 문인들에게 널리 읽혔으며, 중국에서 허난설헌의 명성이 높아지자 조선에서도 허난설헌에게 주목했고, 이후 조선 최고 의 여류시인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대가 인재를 잃어버린 것을 하늘이 다시 그 자리를 찾아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녀가 남긴 작품 중 시 한편을 들려드립니다.

 

 

 

봄비

 

 

- 허난설헌(許蘭雪軒),春雨

 

 

春雨暗西池 輕寒襲羅幕

춘우암서지 경한습라막

 

愁倚小屛風 墻頭杏花落

수의소병풍 장두행화락

 

 

봄비가 서쪽 지당에

남몰래 내리니

 

가벼운 추위

비단장막 속으로 엄습하네

 

시름에 겨워

자그마한 병풍에 몸을 기대건만

 

담머리에는 어느새

살구꽃만 지네

 

 

6월입니다. 이제 봄의 추억을 뒤로 하고 여름의 열정을 안아야 할 때군요. 시원한 냉차 한잔과 함께 시를 읊는 여유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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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양보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재치있는 초보운전문구

우리밀맘마2012.04.30 05:30


초보운전문구, 양보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초보운전문구




 

 


 

저도 운전면허를 딴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첨 운전 배울 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운전대 잡을 때마다 왜 그리 긴장하던지.. 울 남편 옆에 태우고 주행연습할 때 정말 우리 부부도 하마트면 이혼할 뻔 했습니다. 부부끼리 절대 운전강습 하지 말라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운전면허증을 받아든 그날, 우리가족 한 자리에 모여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우리 차 뒷편 초보운전 문구를 뭘로 하면 좋겠냐는 안건이었죠. 울 아이들 머리에 아주 기발한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대부분 어디선가 들었든가 아님 보았던 문구들이네요. ㅎㅎ 우리가족이 추천한 재밌는 문구 한 번 보세요.

 

 

초보운전

밥하고 왔어요

(해골표시) 접근 금지, 또는 가까이 오면 폭발함

저도 제가 무서워요

제 갈길만 갑니다

오직 직진 백미러 볼줄 모름

(작은 글씨로) 이 글이 보인다면 당신은 너무 가까이 온 것입니다.

식은 땀 줄줄

당신도 초보였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

꺄아아아악~~

알아서 지나가세요

집에 가고 싶어요

 

 

우리끼리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저도 이런 초보운전 표시 붙이고 다니는 차들을 보면 옛날 생각나면서 싱긋이 웃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장보고 오는 길인데, 울 남편 운전하면서

 

 "아하~ 참 ...김여사님 이러심 안되죠.."

 

그러면서 투덜거립니다. 앞에 빨간 색 차가 뒤차 아주 열받게 운전을 하시네요. 그런데 그렇게 투덜거리던 울 남편, 갑자기 피식 하면서 살짝 브레이크를 밟더니 앞차와의 거리를 멀찍이 놓고 천천히 운전합니다. 왜이러지? 좀 있으니 교차로 부근에 그 차가 정차해 있더군요. 울 남편 뒤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보니 차에 이런 문구가 써있네요.

 

 

 

초보문구 조금 떨어져서 보니 잘 보이지 않아 조금 다가갔습니다.

 

초보운전예비 엄마가 타고 있어요.

 

 

"예비 엄마가 타고 있어요"

 

ㅎㅎㅎㅎㅎ 이건 정말 양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문구네요.

예비 엄마,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

 

이번 한 주간도 안전운행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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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사랑의 배신자는 갈 수 없는 곳 배반네 거리

우리밀맘마2012.04.23 05:30


경주여행, 재밌는 거리 이름, 경주의 "배반네거리"



 

 



 

 

 

경주에 맛있는 콩국 먹고, 이곳 저곳 들러다 우연이 보게 된 곳

"배반 네거리" 입니다.

신호등에 걸려 멈춰섰다 우연히 보게된 거리 이름에 저도 모르게 "쿡"하고 웃었습니다. 울 남편 갑자기 제가 그렇게 웃으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 그러냐고 하네요. 제가 손으로 길 이름이 서있는 표지판을 가르키니 울 남편 역시 쿡 하고 웃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이 거리 배반자들은 마음 찔려서 못오겠다"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에서 이런 용감한 대사를 하더군요.

 

"전국에 계신 수험생, 직장인, 학생 여러분, 주말 개콘보며 잘 보내셨나요? 내 일 ~~~ 월요일이다"

 

ㅎㅎㅎㅎㅎ 월요일입니다. 웃고 시작하시라고 사진 올렸습니다. 배반자들은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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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중국 유학생의 눈에 비친 참 재밌는 한국

우리밀맘마2012.04.13 05:30

 

 
 

남편이 박사과정 공부하고 있는 교실에 의외로 외국인들이 유학와서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공에는 한 명의 중국인이 있고, 공통과목의 경우 타 학과 학생들과 집단 수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몇 명의 외국인이 함께 공부한다고 합니다. 모두 석사 이상의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죠.

 

이번에 공통과제로 팀을 이뤄 작업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다문화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를 다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팀원 중에 중국 유학생이 있어 "너는 한국에 와서 이상하게 느낀 것이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 눈에는 이상하다기 보다는 재밌게 느껴진 부분들이 많았다며 몇 가지를 나열하더랍니다.

 

 

부산대학교 정문사진은 부산대학교 정문 앞 골목 풍경입니다. 삼단토스트가 유명하죠.

 

 

중국 유학생의 눈에 비친 한국의 재밌는 생활,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한국 전통 결혼식 때 신부 얼굴에 찍힌 빨간색 동그라미


결혼식 때 신부의 볼에 연지 곤지 붙인 것이 아주 신기했나 봅니다. 저도 했지만 이거 왜 할까요? ㅎㅎ

 

 

2. 룰러’버스’터(roller buster): 사람이 타기만 하면 출발하는 시내버스  

 

시내 버스 서기도 전에 뛰어 타는 사람, 타기만 하면 문닫고 출발하는 모습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그녀의 눈에는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3. 양산:  왜 아줌마들이 주로 쓸까? 

 

대부분 중국인들이 여름때 날씨 매우 더울 경우 피부가 상할 수도 있고 더위 먹을 수도 있어서 양산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는 대부분 아줌마들이 사용하고 있어 신기했다고 하네요.

 

4. 학원: 초중고등학생들이 학원 많이 다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바쁘게 보내고 놀지 못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친구가 아는 아이는 아침 6시 일어나서 수업 공부하고 밤에 학원에서 9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또 학교 수업 공부하는 걸 보고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하네요. 

 

5. 등산 문화

 

주말에 등산복 입고 등산 가는 사람들이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졌답니다.

 

 

6. 채소 파는 할머니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제일 많이 볼 수있는 것이 채소 파는 할머니인데, 볼 때마다 2가지 의문이 든답니다. 하나는 자식들이 부모님한테 생활비 안 주나?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할머니들이 진짜 대단하게 보인답니다.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돈벌고….

 

 

7. 택시 기사

 

택시기사 대부분 아저씨나 할아버지네요. 왜 여자 기사는 많이 볼 수 없을까요? 

 

 

8. 재밌는 술문화

 

술자리에서 하는 다양한 게임. 술집에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완전 신나게 노는 모습ㅋㅋ

 

 

9. 첫 월급 받으면 선물하는 빨간 내복

 

젊은이들이 첫 월급을 받아서 엄마한테 빨간 내복을 선물해줘 그럼 돈을 잘번다는 이야기 정말 재밌어요.

 

 

10. 음식 배달 문화

 

음식점 배달원의 모토바이 skill완전 짱이다! 근데 위험하지 않아요? 그리고 인터넷쇼핑몰 택배 정말  빠릅니다. 오늘 물건 사고 돈내고 내일 바로 받았네요. 중국에서 적어도 7일동안 걸리거든요. ㅜㅜ 제 생각도 우리 택배 문화는 세계 최고 수준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야구에 대한 열정에 놀라움을 표시합니다. 야구장의 분위기 최고! 랍니다. ㅎㅎ

근데 어제 롯데 졌어요. ㅠㅠ

 

우리나라도 이젠 참 많은 세계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로를 좀 더 이해하면서 그 시선을 존중해준다면 함께 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오늘 이 글감을 제공해주신 류샤오엔 양에게 감사하구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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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2.04.13 07:54 신고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외국인이 보기에는 다 신기랄 것 같습니다.ㅎㅎ
    즐거운 시간 되세요.
  • 부크맘2012.04.13 08:35 신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늘 우리가 하는 행동들이라 몰랐을 뿐이지
    외국인들 눈에는 새롭게 비치겠네요..
  • Favicon of http://google-search-engine.com/ BlogIcon Free Traffic2012.04.13 08:43 신고 우리나라도 이젠 참 많은 세계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서로를 좀 더 이해하면서 그 시선을 존중해준다면 함께 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오늘 이 글감을 제공해주신 류샤오엔 양에게 감사하구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yeshira BlogIcon 심평원2012.04.13 09:34 신고 부산의 야구 열기는 같은 한국에서 봐도 놀랍습니다. 헤헤 부럽기도 하구요. 전 롯데 야구 응원하는 모습보면 괜히 제가 즐겁더라구요!!! 올해도 롯데가 가을에 야구할 수 있길 바라며~ 글과는 좀 빗나간 코멘트네요;; 헤헤
  •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2012.04.13 10:53 신고 아무래도 외국문화다 보니 신기한게 많이 보였나 봅니다.
    근데 사실 신기한걸로 따지면 한국은 중국에 비하면 상대가 안된다는~
    중국은 우리 상식으로 쉽게 이해하기 힘든 점들이 엄청나다고 하잖아요.
    신흥 개도국이다보니 빈부격차도 엄청나고, 인구가 많다보니 별 사람들도
    다 있고, 또 도시와 시골의 풍경이 완전 다르고.. 제가 공감가는건
    야구장 분위기? 중국은 우리처럼 야구가 인기 스포츠가 아니니까요.
    또 빨간내복 정도? 근데 연지곤지는 정말 어디서 온 풍습일까요? 저도
    신기하네요~
  • 뜨개쟁이2012.04.13 14:14 신고 재밌네요.
    새롭게 알게되는 우리문화..ㅋ
    특히 양산...전 없으면 여름에 밖에 못나갑니다..ㅎ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2.04.13 15:17 신고 부산에 오래 살앗던 저는 야구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영화 퍼펙트게임에서도 미친 부산이라는 말을 하거든요.^^
    야구에 미친 ......
  •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2012.04.13 20:36 신고 ㅎㅎ외국인 눈으로 보는 것도 재밌군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2.04.17 09:39 신고 당연한 거라고 생각되는데 외국인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
  • 상하이 아줌마2012.04.17 16:04 신고 아..중국에 현재 7년을 거주 하고 있는 저로서 이 글을 읽자니 그 중국 유학생이 중국을 떠나 한국에 유학해서 산 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가지 오해가 있어 제 의견을 씁니다. 2. 버스-중국도 같습니다. 버스를 타면 질주하지요. 택시는 더합니다. 오죽하면 택시 타다 사고 날까봐 "천천히"를 외쳐댈까요? 4. 학원-중국 학생들도 학원 많이 다녀요. 일요일까지도 영어학원에 진을 치고 문화센터같은 곳에서 수강 받으려면 그 전날 밤부터 줄서서 대기해야 합니다.한국은 그나마 학교 수업시간이라도 적지요. 작년에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제 딸은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수업이 3시도 넘어서 끝났답니다. 중국 정말 공부 엄청 시킵니다. 6. 채소 파는 할머니-경로 사상은 그나마 한국이 낫답니다. 여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노인에게 절대 자리 양보하는 사람이 없지요. 그나마 외국인인 제가 양보합니다. 그리고 중국에도 채소 파는 할머니 엄청 많구요. 경로 사상하면 정말 중국은 꽝인데 그 중국 친구 웃기네요. 10. 음식배달-중국도 웬만한 식당 배달 다 합니다. 맥도날드나 kfc같은 곳도 모두 배달 하는데 대체 그 중국인은 어느 성에서 살다 온건지. 그리고 택배 또한 엄청 빠르답니다. 아주 먼 지역이 아니거나 물건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 이틀이면 다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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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부산대 나온 남편 서울에서 겪은 아주 씁쓸한 경험들

우리밀맘마2011.12.29 06:00

 울 남편 오늘 인터넷 검색하다 좀 흥분하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뭐 이 따위가 있냐? 에잇"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무엇이 울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까요? 궁금해서 모니터로 눈을 옮겼더니, 글 제목이 '한 눈에 보는 우리나라 대학의 서열'입니다. 보니 우리나라 유명 대학의 로고들이 쭉 나열되어 있더군요. 남편이 부산대학교 로고를 손으로 가리키며, 이게 말이 되냐고 그럽니다. 보니 가운데 정도에 위치해 있네요.

아래 내용을 보니 서울에 있는 대학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있고, 그 이후는 대부분 지방대학인데, 이 글을 올린 이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에 있으면 일단 상위권 지방에 있으면 모두 하위권이라는 식입니다.

 

어쩌면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기도 하겠죠. 인구의 1/4이 몰려 있고, 대학 수 역시 그러니 말입니다. 거기다 성적이 안되면 서울에 있는 낮은 대학이라도 가려고 하지, 지방에 있는 우수대학 지원하려고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공부 좀 하고, 경제력이 되면 서울 가려고 하지 지방에 남으려고 하지 않으니 일단 서울에 있어야 인재로 대접받는다는 공식이 나오는 겁니다.

 

좀 씁쓸하네요. 우리나라를 두고 서울공화국이라고 하는 이유를 새삼 느끼겠더군요.

울 남편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는데, 그 당시에 서울, 연고대 다음으로 부산대 경북대 순이었다고 하더군요. 서울대 갈 성적이면 서울로 갔고, 연고대 갈 성적인데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면 부산대나 경북대에 남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은근히 자기가 나온 대학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런 남편이 이전 서울에서 10여년 살았습니다. 대학원 공부하면서 동네 아이들에게 과외 알바도 하고 그랬는데 그 때 한 아이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선생님, 대학 어디 나왔어요?"

"응, 부산대학교 나왔지."

"에이 선생님, 공부 좀 열심히 해서 동아대학교 가지 그랬어요."

헐~ 남편이 그 아이의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게, 동아대학교에는 운동부가 강해서 메스콤을 많이 탔거든요. 그리고 유도에 하형주 선수같이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도 있어서 서울에서는 부산하면 동아대학이 생각나는데, 부산대학은 별로 알려진게 없으니까 그냥 부산에 있는 대학이구나 생각한 것이죠.


부산대학교부산대학교 인문대학 건물,이전에는 본관건물이었답니다.건축대상을 받았다네요.

 




또 한 번은 남편이랑 함께 시장에 갔는데 물건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이렇게 묻더군요.

"말씨가 경상도 사람 같은데 어디서 왔수?"

그래서 부산에서 왔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아주머니 왈~

"에구 촌에서 왔네."

그러는 겁니다. 순간 좀 울컥 하더군요. 그런데 저보다 울 남편이 더 울컥해서는

"아주머니 인구 4백만이나 되는 촌 보셨어요?"

남편의 갑작스런 말에 아주머니 무안해지셔서는 이럽니다.

"서울 아니면 다 촌이지 뭐.."

서울 아니면 모두 촌이 되는 세상, 바로 우리나라의 자화상이라 생각하니 많이 씁쓸해집니다. 뭐 촌도 좋죠. 전 진짜 촌에서 지금 생활하는데 얼마나 좋다구요.

 

그런데 촌에 살던 대도시에 살던 서울에 살던 왜 사는 것으로 서로 차별하려고 할까요? 그게 많이 속상합니다.

 

남편 말이 참 이상한 것이 지방자치제 하기 전에는 도리어 부산대나 경북대 등의 지방대학이 대우를 받았는데, 지방자치제 이후에 더 괄시를 당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게 참 이상하다고 합니다.

 

뭐 우리 남한 땅덩어리 다 해봐야 미국의 한 주도 채 되지 않는데, 그냥 전 국토를 서울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대한민국 서울시 부산구 ...뭐 이렇게 주소를 만들면 이런 지역 차별이 좀 없어지려나요? 그냥 갑갑한 마음에 한 번 적어봤습니다.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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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2011.12.29 06:26 신고 저는 대전에 사는데 대전에서 교장선생님을 한 아버님도 서울대 연고대 다음에는 충남대 라고 하시데요.
    제가 1981년부터 부산에 살았는데 그때도 부산 에서 공부잘하는 여학생들은 거의 다 부산대나 교대 갔구요. 남자들은 공대는 아주 성적이 좋았지만 .....
    대체적으로 남자들은 서울로 많이 갔어요.
    제 막내가 충남대를 나왔는데 ,대전에서는 먹히지만 서울에 가서는 그냥 그렇습니다 .
    우리 큰아들 97년도에 부산에서 졸업했는데 서울대 법대 간 학생은 아직 사법고시 안됐고 부산대 법대 간 학생중에 빨리 사법고시 합격한 사람이 있어요.^^
    서울사람들은 서울 말고는 다 시골이라고 하지요
    70년대도 그랬습니다 ^^
  • Favicon of http://semiye.com BlogIcon 세미예2011.12.29 06:40 신고 에궁, 이래서 지방분권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모든 게 서울에 집중돼 있다보니 교통, 인구, 생활 등이 서울은 포화상태랍니다.
    지방과 서울이 골고루 잘 살아야 하는데.
  • Favicon of http://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2011.12.29 06:40 신고 슬픈현실이지요.
    서울공화국아닙니까....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loveniriming BlogIcon 예원예나맘2011.12.29 07:48 신고 전 인천 촌에서 산답니다. ㅎㅎㅎㅎ

    회사 다닐때...직원이...자기는 죽어라 돈벌어서 서울에 꼭 집을 사서 들어갈거라고 하더라구요....반드시 서울에 입성을 하겠다고...-_-
    괜한 말은 아닌가봅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2011.12.29 08:39 신고 아무리 지방대라도
    그 대학만의 특성을 살리면
    서울소재 대학이 부러울 필요가 없겠죠?..
  • 강춘2011.12.29 08:57 신고 이란 걸 보고 우물안 개구리라고 합니다.
    서울도 지구에선 촌입니다.
    지구는 우주에서 본다면 촌이구요.ㅎㅎㅎ
  •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2011.12.29 09:52 신고 너무씁쓸해 안하셨으면 합니다.
    서울대 나오고도 부산에 사는 사람많고요.
    부산대 나오고 서울서 떵떵그리고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 남한사람2011.12.29 13:28 신고 좁은땅덩어리에서 살아서 그런지 수많은 열등감에 빠져서 사시는분들이 많죠

    이런 사회를 만든 이들이 누군가 잠시 생각해봅시다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2011.12.29 13:35 신고 부산대, 멋진 대학이에요.
    부산에서 최고. 대학앞도 번화가더라구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2011.12.29 16:16 신고 제가 그 말 때문에 정말 언짢았습니다.
    친정인 부산엘 간다니까 '촌에 가요?'
    '부산은 도시지 시골이 아닌데요?' 그랬더니
    '에이, 서울 아니면 다 시골이지 뭘 그래~' 그러더라구요.
    정말 화났어요, 저는.
  • Favicon of http://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2011.12.30 16:52 신고 올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임진년에는 더욱 뜻깊은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yypbd.tistory.com BlogIcon 와이군2011.12.31 01:37 신고 헉... 부산을 촌이라뇨.
    황당하신 분이네요~
  • 2011.12.31 21:22 비밀댓글입니다
  • 벼리2011.12.31 23:52 신고 우리 아이들이 영국의 브리스톨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끝냈는데
    다들 엄청 후진 대학인 줄 알아요,
    사실 브리스톨 대학이 작년인가 보니 세게대학랭킹 34위던데, 한국사람들은 런던에만 있어야 좋은 대학으로 인정해요...마찬가지지요 뭐,,,서울아닌 부산을 무시하는 것이나..
    참 웃기지도 않아요, 우리 때는 지방대, 국립대들이 얼마나 경쟁률이 높았는데....
  • 2012.01.01 15:5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jimmychoo-shoes-outlet.net/ BlogIcon Jimmy Choo Shoes2012.02.11 15:42 신고 오늘도 좋은하루되시길^^
  • 한국에서태어나서2013.11.10 22:46 신고 땅이 진짜 너무 작다..
  • BlogIcon 성준2015.01.25 19:05 신고 부산대가 부산을 대표하는 국립대면
    동아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사학입니다. 동아대도 연혁이 오래된 학교여서 사회 각계에 진출한 재원들이 상당합니다. 현재는 부산대 보다 더 몰락했지만 과거에는 건국, 단국, 동국, 홍익, 숙명여대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고, 중앙대, 경희대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 BlogIcon 성준2015.01.25 19:08 신고 추가로 대구를 대표하는 국립대가 경북대이며, 대구를 대표하는 사학은 영남대 입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국립대는 전남대, 대표 사립대는 조선대고요
  • BlogIcon 헛슨2015.02.10 20:58 신고 말로만 듣던 서울'촌놈'들이네요 서울 외엔 세상을 잘 모르는...그냥 무시가 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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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우리집 반려견 부부 꽃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우리밀맘마2011.12.21 06:00

 
 

컴에 있는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지금은 잃어버렸지만 우리 대박이와 이삐 사진이 있네요. 이전 것은 다 핸폰으로 찍은 것인데, 이 사진은 사진전문가인 울 남편이 찍었습니다. 새로 렌즈 하나 구입했다면서 대박이와 이삐 모델 세운다고 법석을 떨었는데...





이삐와 대박이 엄마 손에 이끌려 교회 마당에 놀러왔습니다. 신기한 듯 여기저리 두리번거리는 것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엄니, 여기서 똥 싸도 되요?"

나중에 목사님이 그러시데요. 풀밭에 누가 개똥을 두고 갔다구요. ㅎㅎ







자 이제 우리 본격적으로 한 번 놀아볼까나?





뭔가를 열심히 찾는 대박군, 그리고 그 옆을 지나는 이삐, 대박이를 슬쩍 건드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 잡아봐라~~"


 


이삐의 갑작스런 도발에 대박이 왈 ~
"이 노무 가시나 잡히기만 해봐라.."
하지만 이내 둘은 나란히 사이좋게 산책길에 나섭니다.
그러다 쥔님이 계신으로 곳으로 오니, 쥔님들 맛있는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계시네요. 애원하는 눈빛으로 좀 달라고 하니, 올라오랍니다. 그런데 울 견님들 진짜 견님 맞나요? 이 정도 높이를 뛰오르지 못해 옆으로 달려가며 낮은 곳을 찾느라 부산합니다.

"이삐야 ~~ 이리 온네이..여기 올라가먼 된다"




쥔님들께 고구마를 얻어 먹은 견님 부부..이제 꽃밭을 산책하네요.
감수성이 뛰어난 대박이 이삐를 먼저 보내고는 꽃으로 시선을 꽂습니다.

 

 



헐~ 이 남자가 날 두고 다른 꽃을 쳐다봐? 주거써~~"




살짝 전운이 감돕니다. 이삐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고는 꽃들을 노려보네요.
"내 남자 눈길도 주지마..알았어?"


 


이때 쥔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 이삐야 좀 더 가까이 꽃에 붙어라..그래 움직이지 말고..대박이 너 도망가지 말고 거기 서라..좋은 말 할 때 포즈 제대로 잡아라.."
하지만 이 천방지축 부부, 그런 쥔님의 간절한 바람을 못들은 척 ...ㅎㅎ
그 반항의 끝은?

 



이삐는 화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듯 ..
하지만 애교쟁이 울 대박이는 혀를 날름거리며 쥔님에게 애절한 표정으로

"잘할께요..이거 풀어주심 안되나요? 싸랑해요.."

하~~ 이 애교쟁이 지금 우리 집에 없답니다.
사진 보니 또 보고 싶네요.
대박아, 밥은 먹고 다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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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너무 추워서 웃자고 적어본 글 아니 옮겨온 글

우리밀맘마2011.12.10 13:47

 
 



엄청 춥네요. 제가 사는 이곳도 영하로 뚝 떨어져서 타자를 치려고 하니 손가락이 다 아픕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지 않고 퍼온 글을 올려봅니다. 뭘 쓸까 제 컴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보니 이전에 넘 재밌어서 퍼온 글이 있네요. 제목은 엽기적인 상담입니다. 넘 추워서 웃자고 올린 글이니 읽으시고 재밌으면 웃어주세요.


 

엽기적인 상담

 Q :

저는 17세의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았는지 요즘들어 여러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자꾸 "나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사로 잡힌다는 점입니다. 그 생각 때문에 공부도 안 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A : "인칭대명사"입니다.




Q :

안녕하세요? 전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영어 숙제가 산더미 같은데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단어를 찾아오는 숙제인데 "작은 배" 라는 단어는 사전에 안나와 있습니다. 배가 ship 인 것은 알겠는데 작은 배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가르쳐주세요.  

 

A : "ship 새끼" 라고 쓰세요. 

 

  Q :

얼마 전에 "작은 배"의 영어 단어를 질문했던 중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신 답을 들고 갔다가 죽도록 맞았습니다. 게다가 긴 영작 숙제까지 벌로 받았습니다. 영작 숙제를 그럭저럭 다 했는데 "삶은 계란"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A : Life is egg 입니다.

 

  Q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4수에 실패한 인생 낙오자입니다. 잘하려고 해도 뭔가가 제 앞을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를 해도 자신이 없고 그저 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집에서도 저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주위의 시선은 너무나 따갑고 냉정하기만 합니다.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데 아무도 저를 위로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요.

    

A : 가스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 모닥불, 아궁이, 열내는 하마 ......

 

 
Q :

23세의 고민남입니다. 그녀를 정말 이대로 보내기가 싫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고통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삶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 전 미쳐가고 있나봐요. 내 모든 것인 그녀 ... 보내기 싫습니다 ... 보낼 수 없습니다. 이대로 보낸다면 ... 전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좋죠?

  

A : 가위나 바위를 내세요.

 

  Q :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샛별 초등학교 5학년 2반 32번 맹짱구라고 합니다.선생님이 숙제로 북극에 사는 동물 5개를 써오라고 내주셨는데, 저는 북극곰하고 펭귄 밖에 몰라요. 나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요. 어떻게 써서 가야되나요?

 

  

A : 북극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 

 

  즐거운 주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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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피오나님의 행복한 동행에서 본 아름다운 이야기들

우리밀맘마2011.11.25 05:30

우리 부산블로그들이 이전 아라누리라고 하는 팀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10여명의 마음씨 고운 블로그들이 함께 모여 취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공동으로 글도 쓰고 해서 가진 만남이 지금은 '미디어로(http://media.lawcity.co.kr/)로까지 이어져 아주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원년 멤버들 중 다수가 빠져 "저랑, 바람흔적님, 세미예님, 레몬박기자님, 멀더님, 키아님, 피오나님' 이렇게 일곱명이 정기적으로 모여 식사도 하고, 블로그 이야기도 하고, 또 미래에 우리가 뭉쳐서 뭔가 큰 일을 저지를 것이 없을까 고민도 합니다. 저는 직장 때문에 모임에 잘 참석하지 못하는데, 마친 후에는 꼭 오늘 모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모임 후 피오나님께로부터 아주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번에 발간한 피오나님의 책 "행복한 동행"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책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 책의 원 가격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네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0926494







책 표지만 봐도 뭔가 옛추억과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가득차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인터넷 서점에서 이렇게 책을 소개하고 있네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그리다!

『행복한 동행』은 삶의 진솔한 체험이 바탕이 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블로그에 연재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미용실에서, 지하철에서, 음식점에서, 장례식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늘 신혼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달에 한두 번 9천원을 들고 회를 사러 오는 초등학생의 가슴 아픈 사연과 친한 언니의 남동생이 맞은 베트남 신부에 대한 이야기, 종교에 의지하는 친구의 사연 등 저자가 보고, 겪은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박금숙으로 되어 있는데, 전에 피오나님 본명을 들었으면서도 계속 피오나라는 필명만 사용하다 보니 본명이 좀 낯섭니다. 저도 책을 펴서 한 장 한 장 읽어가는데, 예전 블로그에서 읽었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갖네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저도 책을 한 번 발간했으면 하는 그런 소망이 생깁니다. ㅎㅎ 피오나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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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아줌마 파워 저리가 천하무적 할머니의 무대포 신공

우리밀맘마2011.11.16 07:16



 
 

예전 울 큰 애들 중학교 다닐 때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걸어가기도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라 제가 운전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 주었죠. 그 해 겨울이었습니다. 학교 교문을 살짝 지난 지점에 차를 세우면 아이들은 차문을 열고 하나 둘 제게 인사하며 내리는데, 저 앞에서 할머니 한 분이 리어카에 짐을 잔뜩 실고 천천히 제게로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까?

아이구야, 제가 차를 빨리 옆으로 비켜야 할머니 계속해서 길을 가실 터인데.. 흘끗 뒤를 돌아보니 맨 구석에 앉은 아이가 차에서 내리네요. 문이 닫히는 소리에 좌우를 살핀 후 이제 차를 움직이려고 하니 옆 차도의 차들이 일렬로 끊임없이 줄지어 오는 것이 아닙니까?

마음이 조급해지더군요. 빨리 차를 빼야 저기서 내려오시던 할머니 지나가실 수 있도록 해드릴텐데... 그렇게 초조한 마음으로 백미러를 보고 있는데 저만치서 오시던 할머니, 벌써 제 차 코 앞까지 오셔서는 빨리 비키라며 연신 손을 내저으십니다. 저는 급한 마음에 빨리 비켜드려야겠는데, 아무리 깜빡이를 넣어도 옆 차들을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런 저의 마음 아는 지 모르는 지 그저 할머니는 험악한 인상을 지으시며 빨리 비키라고 손을 내저으십니다. 

'할머니, 무겁고 힘드신 줄은 알지만 어떻게 합니까? 저도 빨리 가드리고 싶지만 차가 오네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애타는 마음으로 빨리 비켜드리려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옆 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해도 오늘 따라 왜 이리 양보를 하지 않으시는 건지. 정말 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더군요.그런데, 갑자기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우리 할머니 갑자기 옆 차선으로 리어카를 모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아주 큰 소리를 지르시며 손을 휘휘저으십니다.

"비켜라, 비켜라....."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옆 차선에 지나가던 차들이 움찔하더니 모두 그 자리에 멈춰섭니다. 우리 할머니 그렇게 제 차와 옆 차선의 차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리어카를 몰더니, 제 차 뒤로 유유히 지나가시는 겁니다. 순간 제 이마에 식은 땀이 다 흐르더군요. 저러다 다치시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
 

리어카끄는할머니

강풀님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한 장면입니다.

 

사람들은 아줌마 파워가 세계 최강이라고 그럽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경험해보니 이미 그런 아줌마 파워를 달관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할머니 신공이 아닌가 합니다. 할머니 신공은 저희 시할머니도 그 어떤 할머니 못잖은 파워를 갖고 계셨기에 가끔 할머니들의 무대포 신공을 접하게 되면 저희 돌아가신 시할머니가 떠올라 괜시리 웃음이 나옵니다.

하루는 슈퍼에서 두유를 사려고 하는데 검은콩으로 만든 것이 보여서 저는 신기한 마음이 들어 이걸 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다른 두유를 사려고 계산중이던 할머니, 저의 두유를 보더니 이게 더 맛있어 보였는지, 자신도 그것을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제가 집은 것이 그 집에 있는 마지막 검은콩 두유였습니다. ㅎㅎ 제가 얼른 바꿔 드렸지요.

저는 할머니께서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할머니의 사랑을 모른 채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만난 울 시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특히 제 남편이 맏손주라고 얼마나 이뻐하시는지, 저도 그 덕에 할머니의 사랑과 비호를 받으며 시집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 정말 억지를 부르실 땐 대단하셨습니다. 심통 또한 말도 못할 정도구요.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저도 한번씩은 힘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울 시할머니는 제게 든든한 후원자셨음에 틀임이 없습니다. 동네에서 친구분들과 이야기하고 계실 때 과자나 음료수 때로는 탁배기라도 정성들여 대접을 하면 그렇게 좋아하고, 제가 민망할 정도로 동네사람들에게 자랑하시는 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네요.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어 마음 한 켠 그리움이 솟아납니다. 보고 싶구요.


리어카 끄시던 할머니 ~ 담엔 아무리 바쁘시고 힘드시더라도 차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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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백혈병 걸린 일본 캐스터 이건 만용인가 용기인가?

우리밀맘마2011.11.11 07:21

 
 


얼마전 신문에 TV 프로그램에서 후쿠시마산 야채를 시식하던 일본의 한 캐스터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캐스터는 후지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 TV’의 오츠카 노리카즈 캐스터(63)씨인데, 방송국은 오츠카 캐스터가 2일부터 프로그램을 쉬고 도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는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 요법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서는 당분간 이토 토시 히로 캐스터(39)가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일본 방송의 캐스터가 병원에 입원한 것이 우리에게 무슨 뉴스가 되느냐 싶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오츠카 캐스터는 지난 4월부터 원전 피해 풍문을 불식하기 위해 메자마시 TV에서 후쿠시마산 아스파라거스, 버섯, 토마토, 완두콩 등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먹으며 후쿠시마를 응원해왔기 때문입니다. 그의 갑작스런 질병이 원전의 방사능에 오염된 식물을 계속 먹어와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병력에 의한 질병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문의 내용은 방사능 오염에 따른 후유증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신문의 내용을 접하면서 전 개인적으로 살짝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먼저 오츠카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면만을 본다면 그는 원전고장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 큰 위험도 무릅쓰고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면을 본다면 그의 행위는 인과응보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이것이 본보기가 되어서 이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전의 고장으로 인한 방사능의 유출, 그리고 거기에 오염되어 있는 지역,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의 위험성은 그 어떤 말로도 희석시킬 수 없는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그의 행동은 이런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고자 하는 행동이며, 이것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몸부림이며, 다른 사람들을 그 위험으로 끌어들이는 또 하나의 범죄가 아닐까요?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벌이는 정치인들과 또 그 진실을 은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이 비슷한 쇼를 많이 경험합니다. 수돗물이 문제가 있어서 사람들이 불안해 할 때 정작 그 수돗물을 안심할 수 있도록 정화시켜서 정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주기 전에 정치인들이 나와서 물 한 잔 마시는 쇼, 광우병 위험이 있는 부위, 그리고 미국인도 먹지 않는 최하등급의 수입소 먹어도 괜찮다며 국민에게 권하는 쇼, 예전 영국에서는 광우병이 한창일 때 그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방송에서 총리가 먹어주는 쇼 등 이런 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때로는 이것이 용기 있는 행동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용기가 되려면 진실이 정말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그런 행동이 진실이기에 한 번 그렇게 쇼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변함없는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오츠카라는 캐스터는 이런 쇼를 벌이는 정치인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경우 도리어 진실을 받아들여서 위험이 있는 것은 위험이 있다고 분명히 인정하고,그 위험을 제대로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더 필요한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 살고자 남을 위험에 빠뜨리고, 결국은 모두가 위험해지도록 하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할 범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츠카씨의 괘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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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낙서장

아궁이에 불지펴 구운 군고구마 이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우리밀맘마2011.11.10 05:30

 
 


오늘 드뎌 수능일입니다. 울 큰 딸은 어제 저녁에 선배들 응원하러 가야한다며 아예 수험장에서 친구들과 진을 칠 모양입니다. 우리 아이들 낼은 수험장에 늦는 사람도, 아픈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침착하게 자기 실력을 최고로 발휘해서 후회없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구요. 내년에는 울 큰 애도 수험생이 되는군요. 정말 세월 넘 빨리 갑니다.




여러분 아궁이에 불 지펴서 군고구마 구워 보셨나요? 제가 부산 살다 여기 시골에 사니 이런 것도 다 해보네요. ㅎㅎ 우리 교회 마당에 큰 솥이 걸려 있는 아궁이가 있습니다. 남자 성도들은 호시탐탐 여기에 한 마리 넣어 끓여서 몸보신할 생각이 간절하지만 우리 눈치 보느라 올해는 한 마리 밖에 못 드셨네요.

어젠 우리 여자들끼리 교회 청소하느라 모였는데, 누가 고구마를 좀 가져왔네요.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궁이에 불지피기로 했습니다. 솥에는 물 넣어서 팔팔 끓여 그 물로 걸레도 빨고, 빨래도 하구요. 역시 울 선배 언니들 불 잘지핍니다. 순식간에 장작에 불 붙이더니 활활 타오르면서 좀 있으니 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군요. 전 좀 신기했습니다. ㅎㅎ 

고구마는 일단 깨끗하게 씻어서 알루미늄 호일에 샀습니다. 호일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씌어 있어서 그냥 그 문구를 믿기로 하구요. 그렇게 열 몇개를 먼저 아궁이에 넣어 재로 덮고, 그 위에 장작을 올려서 열심히 불을 지폈습니다. 이윽고 물도 다끓고, 그리고 다른 청소도 다 끝나구요. 짜잔..드뎌 고구마를 꺼낼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이런 젤 중요한 고구마에 초점이 맞질 않았네요. ㅠㅠ 그래도 맛있어 보이죠? 물에 씻은 채로 호일로 샀더니 이렇게 물기도 촉촉하게 정말 맛있게 잘 익었답니다. 오늘 우리 수험생들에게 하나씩 주고 싶은데, 좀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따뜻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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