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올리는 방법, 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비결은 "잠"


오늘은 저희 아이들 공부 잘하는 자랑을 좀 하려고 합니다. 잘 읽으시면 돈들이지 않고 아이를 공부잘하게 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으니 팔불출이라고 손가락질하진 말아주세요. ㅎㅎ

저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앞서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영적이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성적을 위해 학원에 보내거나 하는 다른 사교육은 거의 하고 있질 않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 때 우리 큰 딸 학원에 보낸 게 아마 처음으로 한 일일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모두 다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였답니다. 비결이 뭐냐구요? 한 마디로 잠을 잘 재우는 것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 학교 다녀와서 정해진 분량의 문제집을 스스로 풀어서 점수를 매기고, 숙제하는 거 외에는 자기들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그런데도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합니다. 집에서 숙제다하고 난 뒤 빈둥빈둥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제가 봐도 신기해서 물었습니다.

"너희들 그렇게 공부 안하고 시험은 이리 잘치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하다"

그러자 우리 뚱이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사실 아침에 학교 가면요, 아이들이 어제 밤 늦게까지 학원 다니고, 또 늦게까지 TV보고 컴퓨터 한다고 엄청 피곤해 하거든요. 하지만 전 열심히 듣잖아요."

그러자 그 옆에 있는 아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그러며 함께 거드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저희 집엔 초딩들은 밤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거든요. 하도 오래 전부터 해온 습관이 되어서 이젠 아이들에게 시간을 줘도 9시를 넘기기 힘들답니다. 9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잠을 푹자게 되니까 학교에 가면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오늘 배운거 조금만 복습해도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데 별 지장이 없는거죠.

단 방학때에는 전학기 예습문제지를 사서 한번 맛을 보게 한답니다. 그것도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처음엔 힘들어 했는데, 이젠 자신들이 진도를 짜서 알아서 잘 한답니다.

잠_곰_성적포근한 잠이 보약입니다. 성적올리는 비결이기도 하구요.

 



우리 우가가 4살정도 되었을까요?
그 때도 우리 아이 일찍 잠이 들어 6시 정도면 잠에서 깨어난답니다. 그 시간이면 저와 남편이 새벽기도회를 다녀와서 집에서 성경을 읽거나 책을 읽고 있을 시간이거든요. 엄마 아빠가 그렇게 책을 보고 있으니까 아이도 할 일이 없으니 그림책을 갖고와 옆에서 읽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스케치북을 가져와 그림을 그리든가 하더군요. 이것이 우리 아이가 새벽에 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답니다. 큰 애가 그렇게 하니 둘째 애가 그렇게 따라하고, 그것이 지금 막내까지 이어져서 우리 집은 아침이면 모두 책을 읽다 시간이 되면 학교 가는 그런 습관들이 키워진 거죠.


그런데 한 번은 이런 가정 풍습이 깨질 뻔한 위험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적은 TV였습니다. 아이들이 밥먹기 전에 보고 싶은 만화영화 보고 싶다고 하기에 별 생각없이 보라고 했더니 이 녀석들 그 다음 날부터 계속 TV에 빠지더군요. 보고 싶은 만화만 보겠어요? 그런데 가장 나쁜 것은 다름 아닌 뉴스더라구요. 남편이 TV가 켜져 있으니 무심코 뉴스로 채널을 돌렸는데, 그 뉴스란게 그렇잖아요. "간 밤의 사건사고입니다"로 시작되는 거, 저도 보고 나니까 하루 종일 기분이 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제 말을 수긍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아침 TV를 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더니 아쉬워하면서도 어쩔 수 있나요? ㅎㅎ
 
이렇게 우리 아이들 아침이면 모두 책을 옆에 끼고 독서를 합니다. 성경을 읽기도 하고, 만화도 보고, 공부도 하구요.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워밍업 시킨 후에 학교에 가니 머리 회전도 잘되고, 집중력도 높아지고, 그러니 성적도 좋게 나오더군요. 


제 생각엔 초등학교 때라면 저희처럼 아이들 일찍 재워서 잠을 충분하게만 재워도 성적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피곤하지 않고 제대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마친 후에는 숙제와 배운거 복습만 조금 돌봐줘도 성적에 그리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행인 것은 제가 전업주부다 보니 학교 돌아온 아이들 반갑게 맞아주고, 또 공부하는 거 옆에서 조금 거들어 주는 것도 아마 도움이 됐을 거구요.

그러나 중학교가 되자 좀 달라지더군요. 아직까지는 학원이나 다른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11시가 되면 큰 딸에게 자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날 수업시간 집중을 위해선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보다는 일찍 자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또 그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2년을 싸웠나봅니다. 울 큰딸은 더 공부하려하고 저는 그만자라고하고....

그런데 제가 공부를 해보니 계획한대로 공부가 되지 않으면 그것도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자는 것에 대해 울 우가에게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될 수 있으면 12시를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지요. 그렇게 스스로 하도록 맡기자 아이는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자는 시간을 알아서 조절하더군요.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9시가 넘으면 잠자리에 들더군요. 시험 전 날에 열심히 하면 도리어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안 것이죠. 그리고 목욕을 꼭 하고 자더군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다음 날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듣지 않고 스스로 시간과 컨디션을 조절할 수있게 되자 도리어 성적이 오르더군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한 것이지요. 도리어 자라는 말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힘들었을 2년을 생각하니 좀 미안해졌답니다. ㅎㅎ ^^ 


Posted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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