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수술, 양산에서 가장 싸게 수술하는 병원 하지만 감동을 주는 동물병원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 맞는다는 속담이 있죠?

ㅎㅎ 울 장군이가 그 꼴입니다.

울 깜순이 새끼 일곱 마리를 낳아 우리집으로 데려와 키우는데

원래 우리집에서 키우던 똥개 장군이가 숫컷이거든요.

이 녀석이 계속 깜순이에게 치근덕거리는 겁니다.

사이즈도 깜순이가 훨 크거든요.

 

너무 들이대니까 깜순이가 장군이를 두들겨 패기도 하는데 ㅎㅎ

그래도 울 장군이 대한의 견아답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치근댑니다.

 

그런데 걱정이 되더군요.

혹 깜순이 저러도 장군이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다시 임신되면 ㅎㅎ 생각도 하기 끔찍합니다.

한 번 낳으면 일곱 마리인데

한 달 이상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더 힘든 것은

그 꼬물거리는 이쁜 것들을 또 여기저기 분양하는 겁니다.

정말이지 마음이 넘 아파요.

 

 

장군이 요놈이 우리집 터줏대감 장군입니다. 똥개지만 우리가 넘 이뻐하니까 지가 사람인 줄 아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울 장군이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것입니다.

깜순이는 산후조리가 다 끝나고 젖이 완전히 마른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일단 두고

울 장군이 건강을 위해

그리고  사고치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기로 가족회의를 마쳤습니다.

 

 

 

장군이2_똥개이 녀석 저도 남자라고 깜순이에게 얼마나 껄떡대는지

 

 

울 남편 저의 성화에 못이겨

하루 종일 양산에 있는 많은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서 비용을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중성화수술은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하기 가장 좋다고 하네요.

시기로 본다면 울 장군이나 깜순이 둘 다 적기를 놓친 것입니다.

 

 

 

 

깜순이처럼 대형견은 중성화수술을 하는데 거의 50만원 정도가 소요되구요,

장군이처럼 작은 소형견은 20-35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갔습니다.

양산 중부동에 있는 보계동물병원(중부동 680-8, 374-0488)으로 갔습니다.

이 병원 원장님이 일년에 한 번씩 우리 동네에 오셔서 무료 광견병 주사를 놔주시거든요.

 

 

 

보계동물병원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완전 감동입니다.

먼저 수술비용이 다른 병원에 비해 엄청 싸구요.

원장님이 먼저 장군이 피를 뽑아서 건강검진을 해주시네요.

그리고 수술 전과 후에 수액을 놔주셔서 울 장군이 수술 후에 더 팔팔해졌습니다.

오전 11시쯤에 병원에 데려갔는데, 오후 5시쯤 데리러 오라 하시네요.

 

 

 

중성화수술 중성화수술 받고 온 장군이, 의기소침해 있네요. 고깔을 씌운 건 수술한 곳 실밥을 물어뜯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저녁에 장군이 찾으러 갔더니

이 녀석 우릴 보더니 여간 반가워하는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피검사 한 걸 보여주면서 요즘 식욕이 많이 떨어졌을건데

칼륨제를 보충해주어야 하고, 영양결핍이 좀 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주의사항을 주십니다.

 

 

장군이_잠 울 장구이 잠도 참 요상스럽게 잡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심할 것은

수술은 했지만 지금부터 15일정도는 암캐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하라고 하네요.

수술 후 15일까지는 임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밥은 그냥 두어도 되고, 일주일 후에 병원에 와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두었습니다. 불편하면 장군이가 스스로 제거하기도 한다네요.

 

 

수술 후 울 장군이 요즘 밥도 잘먹고 잘 뛰고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by 우리밀맘마

 

신고
  1. BlogIcon ㅋㅋㅋ 2014.10.08 23:19 신고

    ㅋㅋㅋㅋㅋㅋ 난 4만5천원에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값비싼 곳에서 하셧나 봐여

  2. 2014.10.15 15:21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렛미남 2014.11.18 14:14 신고

    가격 괜찮게 하셨네요ㅎ 강아지가 넘 이뻐요!ㅎ부럽네여ㅠ사실 저도 강아지키우고싶은데 몇달후면 낮엔 집에 사람이 없을것같아서 키우기가 힘들것같아 선뜻 분양을 못받겠네요ㅠ 저같이 퇴근하고 밤에나 돌아오는 사람들은 강아지 키우는게 힘들겠죠? 슬픈현실ㅠ

  4. 2016.01.10 22:4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6.01.25 14:46 신고

      답변이 많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양산에 사신다면 제가 알기로 여기가 제일 싼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약 10-20만원정도 차이가 나더군요.

  5. 비추에요 2016.11.23 19:28 신고

    싸다고 다 좋은거 아닙니다. 그만큼 이유가 있겠지요.. 작년겨울초에 3개월된 아기 푸들 분양받았는데 아이가 콧물이 흐르고 응가상태도 안좋아서 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처방은 작은 주사기에 들은 항생제 먹였습니다. 무슨 병이다, 라는 진단도 없이 바로 주사놓더군요. 다음날 제가 알바 몇시간하고 집에 오니까 아이가 저 들어오는거 보더니 바로 숨이 멎었습니다. 제 얼굴보고 가려고 아픈거 참고참았나봅니다. ㅜㅜ 강아지가 죽는거 처음 겪어선지 충격도 너무 컸습니다 ㅠㅠ 그래서 죽은 아이 안고 병원가서 따지니까 오히려 아이탓을 합디다. 애가 작아서 살아있었어도 커가면서 병치레 했을꺼라면서... 반성은 커녕 이게 무슨 행동인지... 잘먹이고 잘키우면 덩치도 커질테고 안아플수 있는데 말에요. 데려온지 13일만에 무지개다리 건넜네요. ㅠㅠ 제가 너무 억울해서 소송하려니까 울나라 법도 제대로 된게 없어서 승소할 확률도 미미하더라구요. 주변에 이 억울함 얘기하니깐 왜 그병원 데려갔냐고, 수술받다가 죽은 아이들도 있다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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