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애

사랑의 기적을 부르는 꽃 아이리스의 전설

우리밀맘마2014.05.31 07:54

아이리스의 꽃말, 사랑의 기적을 일으키는 꽃 아이리스에 전해오는 전설


 




 

예전에 이병헌과 김태희가 열연한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정말 흥미진진하게 본 드라마였는데, 왜 드라마 제목을 아이리스라고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리스는 꽃이름인데, 꽃의 이름말은 "존경, 사랑"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흔히 꽃창포라고 알고 있는 꽃이 아이리스와 같은 것이고, 비슷한 꽃은 붓꽃이 있습니다. 모두 붓꽃과에 속한 꽃인데, 생김새는 조금 다릅니다. 

이 아이리스는 사랑은 기적을 일으킨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있습니다. 그 전설을 소개해드릴께요. 


아이리스_곷창포

우리동네 논곁에 피어있는 아이리스

 

 

 

옛날 이탈리아에 ‘아이리스’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모든 청년들은 귀족의 딸인 아이리스를 여왕처럼 떠 받들었습니다.그러나 아이리스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지 않고 누구에게나 상냥했으며 가난한 이웃을 보면 기꺼이 도와주었습니다.그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대단했어요.

어느덧 아이리스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아이리스를 어느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이리스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그러나 부모님의 뜻에 따라 그 귀족 청년과 결혼했습니다.결혼하고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니, 아이리스는 처음엔 남 같기만 했던 남편을 조금씩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갈 때쯤 아이리스의 남편은 갑자기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아이리스는 과부가 된 것이죠. 아이리스는 슬픔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과부가 된 아이리스는 여전히 젊고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귀족들이 끊임없이 청혼을 해 왔습니다.하지만 아이리스는 모두 거절하고 푸른 하늘만을 벗 삼아 지낼 뿐이었습니다.


아이리스_수줍음


어느 날 산책을 하던 아이리스는 우연히 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젊은 화가를 보게 되었습니다.화가가 그려 내는 하늘 빛깔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화가에게 관심을 가진 아이리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금세 친해졌습니다.몇 년을 만나면서 화가는 아이리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청혼했지요.

“아이리스, 난 그전부터 당신만큼 하늘을 사랑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어요.내게도 그 마음을 조금만 나누어 주지 않겠어요?”

하지만 아이리스는 화가와 계속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었기 때문에 그 청혼을 거절했습니다. 화가는 포기하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리스를 찾아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길 간청했습니다. 아이리스는 고민하다 그 정성을 계속 물리치기보다는, 차라리 어려운 조건을 걸어 화가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와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제 부탁을 들어 주세요.”

“부탁이라니! 어떻게 그것이 부탁일 수가 있겠어요? 차라리 저의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아이리스가 자신의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 화가는 기쁨에 들떴습니다.하지만 결혼을 승낙하는 조건을 그리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꽃을 그려 주세요. 살아있는 듯 향기가 나는 꽃! 나비와 벌이 날아와 앉을 만큼 생기 넘치는 꽃 말이에요.”

사랑의 힘은 정말로 크고 놀라웠습니다. 그 날부터 화가는 집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렸습니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아이리스가 말한 그 꽃을 그려내고자 모든 힘을 다 쏟았습니다. 드디어 화가는 사랑하는 여인이 만족할 만한 꽃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화가가 들고 온 그림을 보고 아이리스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그림은 정말로 손을 대면 꽃잎이 팔랑거릴 것만 같았고, 은근한 향기가 주변에 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시 그림을 보던 아이리스는 짐짓 못마땅한 듯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향기가 날 만큼 생생하지는 않군요. 나비도 벌도 모른 척하고 지나갈걸요.”


아이리스_순결

노랗게 펼쳐진 꽃잎속에서 달콤한 향내가 느껴집니다.



순간 화가의 얼굴에 실망의 빛이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실망한 화가가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그만 돌아서려는데, 어디선가 노랑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꽃 그림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마치 살아 있는 꽃에 앉아서 꿀을 빨듯이 더듬이를 꼼지락거렸습니다.그 모습을 보고 화가는 기쁨에 겨워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습니다.
 
“성공이다, 성공!”

결국 아이리스도 눈물을 글썽이며 화가의 품에 안겼습니다.

“아, 정말 아름다운 꽃이에요. 당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군요.”

그 후 사랑하는 여인 아이리스의 이름이 붙은 그 꽃에는, 두 사람을 맺어 준 달콤한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꽃창포_깜순이

아이리스 우리 이름으로는 꽃창포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구약성경 아가서에 이런 구절이 있네요.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알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8:6-7)

사랑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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