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꽃처럼 아름답게 자라길 바라며...


어떤 무명시인의 글입니다.

만일 어린이가 비평과 함께 살면 그는 정죄라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증오와 함께 살면 그는 싸우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고통속에 살면 그는 자학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수치 가운데 살면 그는 죄책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관용과 함께 살면 그는 참된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격려와 함께 살면 그는 자신감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칭찬과 함께 살면 그는 감사를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공정한 가운데 살면 그는 정의를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안정한 가운데 살면 그는 믿는 것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인정 받으며 살면 그는 스스로 사랑함을 배운다.
만일 어린이가 용납되는 환경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면 그는 세상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것을 배운다.

어린이날, 그저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해줄까 하는 고민도 좋지만, 마땅히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이 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우리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첫째로, 자기 발견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어른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어린이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데 촉매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오늘 한국사회 속에서 어린이들을 생각해 볼 때 그들은 시간과 활동의 공간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마치 영재교육을 시키듯이 부모가 열의를 보이고, "공부하라" 반복적인 명령에 따뜻한 대화의 창구를 잃어버린 어린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부모는 자녀들과 인격적인 성장을 위한 따뜻한 대화의 대상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감시 당하고 감시하는 비뚤어진 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경시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어린이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생각을 펼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대화의 장을 통하여 억압과 피해의식에 잡혀 있는 아이들의 사랑결핍을 치유해야 합니다.

부모의 기준으로 자녀를 대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용납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용납을 믿고 자란 자녀는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며, 나아가 다른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아이들

둘째는 봉사정신을 갖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그릇된 가치관을 권력과 물질 만능의 가치관입니다. 기독교 신앙과 예수의 정신에서 볼 때에 사회 속에 이러한 병리현상은 큰 문제입니다.

은연중에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큰 사랑, 높은 사람이 되라, 많은 가진 부자가 되라"는 암시적인 압력은 가치관의 전도와 생활관의 파멸의 씨를 뿌리게 되는 것입니다. 권력과 물질 지향적인 가치관 내지 생활관은 결국 이기적인 자기 중심성의 인간이 되게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크리스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섬김의 가치관을 분명히 터득시켜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셋째, 꽃과 같이 자기 향기를 풍기며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어린이를 꽃과 같다고 하는 것은 꽃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린이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꽃은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그 모습 그대로를 보존해 가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방법으로 분장을 하거나 꾸미지 아니하고도 아름답습니다. 어른들 처럼 화장을 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어른들처럼 고운 옷을 입지 않아도 귀엽고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꽃을 바라보게 될 때 진실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어린이도 진실합니다. 꽃은 사람을 속일 줄 모릅니다. 문자 그대로 순결합니다. 순수하고 깨끗합니다. 어린이의 티없이 맑은 눈동자 속에서는 진실하고 순전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꽃에서 향기가 나듯이 어린이에게는 무언가 모르게 어른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자신의 향기를 발하여 세상에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꽃이 아름답고 순결하기는 하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꽃에는 열매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망스러운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천국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H.F. 아미엘이란 사람은 "어린 아이들 틈에서만, 우리는 이 지상에서 천국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생활은 고스란히 하늘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꽃에서 순결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에게서 더 맑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에게서 천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인 타고르는 "모든 아이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절망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품고 탄생된다"고 했습니다. 어린이는 소망입니다. 예수님은 아이들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의 메시지,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보셨던 것입니다.

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중한 것은 꽃보다 더 아름다운 어린이입니다. 어린이는 인생의 계승자, 소망의 씨앗, 내일을 밝히는 등불, 남자와 여자가 사랑해서 이룩하는 오직 하나의 진실입니다. 


--2014년 어린이 날에, 오늘은 참 우울한 어린이날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어린이날 연휴를 즐기고자 했건만, 첫째는 친구 만나러 가서 안된다 하고, 둘째는 친구만나고 학원가야 한다 하고, 셋째는 공부하러 학교 가야 한다 하고, 넷째는 친구만나러 간다 합니다. 우리 부부 어린이날에 왕따 당했습니다. 그저 둘이 서로 마주보고 방바닥이나 긁어야겠네요.

 



 


by 우울한 어린이날에 우리밀맘마와 우리밀파파가 끄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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