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엄마 모시기, 치매엄마와 살면서 겪은 세번째 위기 우리에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필요해,




최근 제가 읽은 책이 이상병리학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밌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신병 중 정말 힘든 병인 정신분열증의 증세가 치매증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지요. 과대망상, 현실적인 해석불가, 이상행동.....

그런데 이런 정신분열증에 걸린 청년을 부모가 대할 때는 사랑과 배려를 가지고 대하되, 해서는 안돼는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엄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치매이지만 비슷한 증세가 많아서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하게 대할 때에 조심해야 할 점이 있더군요. 엄하더라도 좋은 감정으로 대하는 것과 나쁜 감정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런 감정이 들어간 행동이라는 것을 엄마가 느끼게 되면 감정싸움이 되고, 일은 더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한결같이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되, 정말 아닌 것에는 단호하고 엄하게 대해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데 이건 이론이구요. ㅎㅎ 실제로 항상 한결같은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평정심을 찾기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제 몸과 마음이 여러 가지 일로 지치고 아플 때는 더욱 그러 한 것 같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격무로 몸살이 왔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본다는 거 정말 힘듭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집에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헐~ 치매에 걸린 우리 엄마, 정말 절 미치게 만드네요. 

엄마는 우리집 군식구가 되는게 싫은가 봅니다. 그래서 뭐라도 자기 손으로 해보고 싶은지, 이런 저런 잡일을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절 돕고자 하는 행동이란 것은 알겠는데, 솔직히 그저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걸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피곤에 지쳐 퇴근해 집에 들어와 보니 엄마는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 뭐해? 하고 부엌에 가보니, 울 엄마 손으로 뭔가를 감추며, 말을 얼버무립니다. 혹시나 싶어 밥통을 열어보니 하~ 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

울 엄마, 밥을 한다고 하는 것이 식은밥이 남아 있는 전기밥통에 생쌀을 넣고, 거기다 제가 먹으려고 사다논 한약으로 된 감기약을 그 안에 풀어놓은 것입니다. 밥통을 여는 순간 코끝에 강하게 자극하는 한약 냄새, 순간 제 머리에 뚜껑도 함께 열렸습니다. 

“엄마, 제가 와서 밥을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해놨어요? 밥통에 한약은 왜 풀어 놓았어요. 제발 좀 이러지마세요.”

그러자 우리 엄마

“내가 무슨 한약을 풀어 났데. 난 그런적 없다.”

치매 걸린 우리엄마, 불리할 때 쓰는 18번 행동은 부정하는 것입니다.  아주 흔한 수법이지요. 그런 엄마의 행동에 더 열이 뻗힌 저는 언성을 높였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화가 좀처럼 풀리지를 않네요.

그런데 울 엄마, 저의 이런 행동에 충격을 받으셨는지, 이 추운날 저녁 엄마는 또 짐을 싸며 집을 나가겠다고 합니다. 어후~ 몸도 마음도 힘들어 싸울 기력이 없는 저는 남편에게 sos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바쁜일로 올 수가 없답니다.


밥솥_김채미걸린 엄마 한 번씩 제 속을 이렇게 끓입니다.

 



급한 마음에 오빠들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큰오빠와 엄마는 한참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저에게는 말도 안되는 말들을 늘어놓더니 글쎄 큰오빠에게는 자기의 진심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만히 통화하는 걸 엿들어보니, 엄마 말로는 요즘 제가 변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은 몇 달 쉬었다가 다시 직장을 나가면서 일하기 전보다 엄마에게 소홀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전처럼 엄마 곁에 있어줄 시간도 여력도 없게 된 것이지요. 근대 이런 엄마의 속마음을 알게 되니 한결 제 마음이 가벼워지며, 살짝 웃음도 나옵니다. 

다시 둘째 오빠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울 엄마 둘째 오빠와 통화하다 갑자기 저 들어라는 듯이 크게 말을 합니다.

“맘마야, 니 오빠가 말하는데 모실려면 끝까지 잘 모셔야 된단다.”

금방 자기가 집나가겠다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해놓고는 꼭 제가 나가라고 한 것처럼 말을 합니다. 어이 없어 헛웃음만 나옵니다. 헐~ 울 엄마 대박!

그런데, 엄마가 소리 치며 한 그 말이 묘하게 제 기분을 풀어줍니다. 그렇게 아들과의 통화를 끝낸 엄마, 두 아들과 통화 끝에 엄마 기분도 많이 풀어진 것 같네요. 저도 상한 마음이 추스러졌구요.

그래서 엄마 방에 들어가 요즘 제가 많이 힘들다고 엄마에게 저의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먼저 화낸 것을 사과하자 엄마도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 들이네요. 그리고는 쌌던 봇짐을 하나씩 푸십니다. 

에구~~ 이렇게 치매 걸린 울 엄마와 살아가는 세 번째의 고비를 넘겼습니다.  ^^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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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irbus 2014.02.19 10:32 신고

    고생하시네요.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3. 2014.02.19 11:20 신고

    힘내세요맘마님

  4. 2014.02.19 11:20 신고

    힘내세요맘마님

  5. 2014.02.19 11:47 신고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되겠지만 힘내시라는 위로의 말 밖에 전할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고비고비 때마나 힘드신 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지만 부디 마음을 잘 추스려서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동일한 경우는 아니지만 유사한 경험으로 지금 저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예전의 사소한 저의 신경질 적이였던 반응은 지금까지도 계속 머리에 맴돌더군요. 이성과 감정의 조절이 정말 사람 마음대로 잘 되지 않더랍니다. 힘내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6. 2014.02.19 12:06 신고

    저희 친정엄마도 치매 걸렸습니다
    엄마는 춘천, 저는 서울에 살아서
    가끔씩 친정에 갑니다
    엄마보면 속상하고 화도 나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요즘에는 복지관에 다녀서
    그래도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엄마얼굴이 예전보다 밝아 지셨어요
    저희 엄마도 상상속에 이야기를 잘 만드셔서
    황당하고 이해 못할때가 많으나
    환자라 생각하고,엄마말에 대응해드리면서 웃으면서 넘어갑니다
    힘내세요

  7. 나름.. 2014.02.19 12:45 신고

    병원에 모시세요..

  8. 안티푸라민 2014.02.19 14:12 신고

    치매환자를 잘 살펴봐야합니다.
    치매는 점점 서서히 심해집니다.
    시간이갈수록 생활기억은 점점 못합니다. 아들도 따로 가족은 모두 잊어버립니다.
    단 연세많으시다면 돌아가실때까지 잊어버리지 않는 게 있읍니다.
    본인 이름 석자...고향에주소....간혹 물어보면 잊어버릴때 앞자면 말하면 금방 알아맞추죠..
    치매환자 잘 보설펴주세요. 본인 기ㅡ런 병이 걸리고싶어서 그런게 아니니까요.저의 어머니를 모시고살다가 지난달에 87세로 돌라가셨읍니다,다행이 병환기간은 3년정도로 집에만 계셧지만 자끄 밖으로 나가는 치매도 잇읍니다, 그런 환자는 정말 돌보기 미칩니다, 요양원에 모셔야 가족들이 고생이 덜합니다. 저는 집에서 모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해드리지 못하고 소리지르고한게무척이나 후회됩니다,불효자입니다. 화장실은 걸어다니실때까지 잘다니셨죠.화장실 문은 항상 열어놓고 시계도 전등도 밤에 켜놓고 안방문도 열어놓고 자야햣죠, 그래야 화장실 가실때 어떻게 잘하시는지 봐애하기때문이죠, 어떨때 소변은 전기밥통에다 누시고 욕실 바가지에도 누고하신답니다,
    치매는 정말 무섭습니다, 처음엔 잘 모르고 지날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죠.
    치매를 고친다는건 거짖말이고 병중을 늘릴수있죠.
    님에게 화이팅을 드립니다.
    참고 참고 참아야죠,전 어머님이 옛부터 요양원에 죽어도 안간다 아들집에서 자다가 죽어야한다고해서,,마지막까지 집에서 사시다가 아침에 출근할때 인사하고 말씀하시고했는데 오후에 돌아가셨다고 집에서 연락이 와서 너무너무 안타까웠읍니다,
    가장 쉽 고 서로가 고생을 면하는건 요양원에 모시는거죠, 침환자 등급을 받아서죠, 혼자서 밥드시고 옷갈아입고 화장실갈정도면 최하등급인 3등급을 못받아요, 요양원ㅇ의료비혜택이 업죠, 3등급은 받고고 입소해야 부답이 적죠, 저의 어머니는 3듭급받고 3개월 동안 방문간병하고 1등급되서 2달도 안되서 돌아가셨읍니다, 암튼 잘 생각하셔 편안히 모십시요,

  9. ㅜㅜ 2014.02.19 14:17 신고

    고생 많으십니다...

  10. 나도 걸릴수 잇다... 2014.02.19 14:38 신고

    치매부모님 모시는 한사람으로서 처음맘하고 모시면서 생활하는 제 맘이 틀려져서 저도 혼란스럽고 제 자신이 밉고 원망할때도 많습니다
    대소변 가리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작은실수에도
    짜증을 냅니다 항상 후회하면서도 제가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안받으면서
    엄마를 잘 모실수 있을까요?

    • dnflalfakaak 2014.02.19 18:40 신고

      마음을 다스린다는게 정말 힘들거든요. 저는 그전에 너무 힘들게 하고 화가 나면 속으로 화를 냈습니다. 그러면 맘이 풀리더군요. 그런다음 엄마에겐 부드럽지만 단오한 목소리로 해야할 말을 감정의 동요없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엄마는 차츰 상태가 좋아지셨습니다. 속을 화를 내서 스트레스를 푼다음 엄마를 대하니 한결 관계와 상황이 좋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엄마에게 화를 내는 건 나에게도 엄마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한번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11. 시엄니도 치매 2014.02.19 15:31 신고

    저도 치매증상을 가지고 계신 시어머니를 곁에 두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집에 계시다가 여러차례 불을 내시는 바람에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하여 요양보호등급을 받으셔서 지금은 데이케어센타에 다니고 계십니다.
    낮에 아무도 없는 집에 계시다가 일치를지 몰라,,, 아침 9시에 셔틀을 타고 가시고 저녁 7시 넘어 저녁을 드시고 집에 오십니다. 첨엔 적응하기 힘들어 하셨는데, 지금은 잘 다니고 계십니다. 요양보호 등급을 받게되면 비용도 저렴하게 되어 센타이용하기를 권해드립니다.^^

  12. 김현주 2014.02.19 16:14 신고

    참 착하신 딸입니다.
    치매는 돌아가실때 주위사람들이 모두 떠난다고 할 정도로 주위에 있는분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저희 엄마는 치매다 막 오시려할때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이렇게 엄마가 그리울줄 몰랐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옆에 계을때 힘드시러라도 많이 사랑하세요

  1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4.02.19 17:27 신고

    이해됩니다.
    노을이두 모시다가 집을 몇번을 나가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건강하게 살다 떠났음 하는 맘 간절할 뿐입니다.ㅜ.ㅜ

  14. 샌디 2014.02.19 17:58 신고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는 8년 되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치매 증상을 발견할 시점 부터 바로 약을 드시게 했고 한데 가족들과 같이 있으면서 생활 하도록 하고 있는데 저도 출근을 하는 터라 씻을 수 있도록 하고 일일리 이빨을 딱도록 치약을 묻혀 하나 하나 해 드리는데 옷 갈아 입으시고 하는 데 정말 어린 아이 키우면서 모시는게 좀 힘드네요.
    그래도 계실 때 잘해 드려야 될 것 같아요.

  15. 으갸갸 2014.02.19 18:58 신고

    참...그러길래 인간이 너무 오래살아서 똥.오줌 잘 못 가리고, 치매가지 걸리면
    더이상 인간이 아니지요, 그때는 동물만 못합니다. 동물이야 인간의 마음을
    오히려 위안기켜주지만...
    그래도 딸은 자기신의 어미니까 그런데로 연민도가고 이해하려고 노력할수있지만,
    젊어서 며느리 시집살이시키느라고 내내 골려준 사람은 그쯤되면
    되접받는거 포기해야합니다.

  16. 으갸갸 2014.02.19 19:02 신고

    자신의 부모니까 애처롭고 안스럽지...남부모(시부모, 그것도 젊어서 며느리
    내내 고생시킨 경우..)는 진짜 징그럽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 그저 왜 저리 오래 사나 싶기만 합니다.

  17. 지나가는이 2014.02.19 21:04 신고

    힘내세요 ㅠㅠ

  18. VN 2014.02.19 23:36 신고

    얼마나 힘드실까...생각됩니다.
    저희 어머니도 치매이셨는데 지난 해에 돌아가셨습니다.
    자꾸 밖으로 나가시고 집을 못 찾아 자식이 여럿있는데도 요양원에 모셨지요. 서서히 진행되지만 나중엔 정말 안타까운 모습이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으실 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많이도 가슴이 아픕니다. 힘내세요!

  19. 2014.02.20 04:16 신고

    여기 댓글단 사람들, 글쓴이 다들 미친거야??

    치매 걸린건 엄마가 아니라 니들이야~~!!!!!

    치매걸린 엄마 모시기?? 남부모??시부모??

    야 으갸갸야 니 부모, 그리고 너!! 그리고 되도안은 댓글단 년놈들.

    늬들 말만따나 나이 처먹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인간이 되면

    저 노친네 언제 뒤지나.. 느이 자식새끼들이 날짜 꼽으며 기다릴테지?

    볼만 하겠구나.

    그나이 먹을때꺼정 살아 있으면 후회라도 하겠지만

    미리 뒈지면 후회할 틈도 없을테니

    오래 살아라 제발



    부모가 새끼를 거두듯이.. 새끼는 부모를 공경하고 부양하는게

    사람이나 짐승이나 도리 아니냐??

    나 혼자 도덕 따로 배운거야?

    니들 키보드로 써 제낀 말들이 도대체 자식새끼들이 할 말들이냐 이게!!!

    너네가 지금 말하는 부모님은

    치매 걸려서 자식새끼 얼굴도 못알아 보고 누구냐고 되물어보며

    집안살림 헤집고 맨발로 뛰어 나가고

    손잡고 거닐지 안고는 안심하지 못하게 하는

    치매걸린 내 부모님이 아니라!!

    느그들 철부지 꼬마일적에 사고뭉치들 자빠지면 무릎에 흙 털어 주면서

    살 갗 까진데 있는지 놀래서 똥그래진 눈으로

    머리카락부터 발톱까지 살펴보아주던 우리네 엄마 아빠다

    이 미친것들아!!!!!

    뭐?? 치매엄마 모시기 얼마나 힘드실까??

    느이들 감기 걸려서 열이라도 나면

    엄마 아빠는 행여 몇일전 내가 잔소리 한거때문에.. 내가 화낸것 때문에

    우리 아가가 저렇게 아픈건가

    치과에서 이빨빼는데 아프다고 울어 제끼면

    내가 치과를 잘못 선택해서 우리 아가를 아프게 했구나

    평생 미안하다 아가.

    전에 내가 이렇게 화내고 이렇게 이야기 해서

    우리 아이가 이런게 부족한건가..

    당신 돌아가실 때 까지

    내가 아무리 좋은 얘기만 하고 웃게 해드려도

    부모님 마음에는..

    나의 아주 사소한 생채기 마저 대못으로 가슴 깊이 박혀 있다는걸

    알면서 모른체 하는거야?

    아님 니들도 자식새끼들 키우면서 외면하는거야??

    치매도 몇급? 입소 하는데 좀더 싸다고??

    니 부모는 애새끼가 커가면서 정신상태가 이러할테니

    병원비좀 깎아주십쇼 하셨나 보구나.

    옘병할 년 놈들

    개며 고양이며 애완동물 똥오줌 못가려도 이쁜내새끼

    내 부모 가래섞인 기침하면 더럽다고???

    에레이 썩어빠진 년놈들아.

    늬들 자식새끼한테 꼭 똑같은 대접받길.

    늬들 부모님이 내새끼 복받게 해달라 기도 할지라도.

    늬들 부모한테 한만큼만

    딱 그만큼만 대접받길.

  20. 꼴 통 2014.02.21 01:40 신고

    마마님 고생많이 하십니다...

    부모님 모신분만 그 사정을 알수 있지요 ..

    날씨가 흐린날이면 잠깐 사이에 밖으로 나가는게 아주 심해짐 ㅡ.ㅡ;;

    거동이 불편해서 기저기 채워줘도 필요없고 다 찢어놈 똥 방바닥에 묻히기 ㅡ.ㅡ;;

    전기밥솥에 밥솥은 빼고 밥한다고 밥솥 속에다 물붓기 ㅡ.ㅡ;

    자식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당신 누구요 ㅡ,ㅡ;;

    아무도 안왔는데 밖에 누구 왔다고 문열어주라고 함 ㅡ.ㅡ;;

    고인되신분들 방금 옆에 있었는데 어디갔냐고 찾음 ㅡ.ㅡ;;

    낮하고 밤하고 구분을 못함 ㅡ.ㅡ;; 등등....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제가 격은일이에요 ㅡ.ㅡ;;

  21. 지나가는 행인 2014.09.02 16:44 신고

    하루종일 우울함에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인터넷 뒤적이다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치매증상을 가지고 계신 지병으로 오래 앓고 계신 엄마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점점 한계점에 다다르는 저를 느낍니다
    엄마가 말만해도 신경질이 나고 뭔가 마음속에 울화같은 것들이 솟구칩니다
    그러다 할말 못할말 서로 퍼붓고, 돌아서서 내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이렇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사는게 맞는것인지?? 요즘엔 차라리 이쯤에서 나를 그만 놓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나중에 그리워 할 감정이라도 남아 있더라면 하는...
    아픈 엄마도 너무 안되었고, 그런 엄마를 보는 저도 안되었고,,
    삶이 이렇게 고달픕니다.

    •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4.09.04 06:55 신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 마음 누가 좀 알아주고, 곁에서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는 이가 있으면 한결 나으련만.. 근처 요양병원을 추천합니다. 저도 지금은 엄마와 헤어져있답니다. 양산의 도립노인병원에 모셨는데, 시설도 좋고 도리어 엄마가 더 건강해지신 것을 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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